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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1341.3원/1341.7원…0.55원 상승
  • NDF, 1341.3원/1341.7원…0.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41.3원, 1341.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급락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1.64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리스크가 재부상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원화도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방어하는 요인이다. 한편 이날 미국 대선 토론, 물가 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SK에너지, 국내 첫 SAF 전용 생산라인 갖춰…내달 본격 생산
  • SK에너지, 국내 첫 SAF 전용 생산라인 갖춰…내달 본격 생산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에너지는 11일 국내 처음으로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SK에너지가 이번에 갖춘 생산라인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어 석유제품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5km 길이의 전용 배관을 설치해 상시로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하다.이로써 SK에너지는 SAF 사업 확대를 위한 원료수급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된다.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확보를 위해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에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바이오 원료뿐 아니라 합성원유 기반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인피니움과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이퓨얼 기술 개발도 동시에 진행중이다.또 SK에너지는 SAF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인증과 자발적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 인증도 획득했다.SK에너지는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SK에너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SAF 상용운항을 기념하는 행사에도 참석했다.SAF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시장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수요는 2022년 24만톤에서 2030년 1835만톤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역시 2027년부터 국내 출발 국제선의 모든 항공편에 SAF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향후 SAF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연속 생산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SAF 전용 생산설비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홍광표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을 통해 SAF를 연속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로서, SAF 의무 배합 정책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항공사에서 SAF 필요 시 즉각 공급이 가능하다”며 “향후 국내외 SAF 정책,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SAF 생산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SK에너지가 신규 투자한 전용 탱크 및 배관을 통해 이송한 바이오 원료로, 코프로세싱 방식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연속 생산이 가능한 설비 전경.(사진=SK에너지.)
2024.09.11 I 김성진 기자
비트코인 소폭 상승, 5만8000달러대 눈앞에
  • 비트코인 소폭 상승, 5만8000달러대 눈앞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폭락했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5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되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 대선 TV 토론이 추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가상자산 가격.(자료=코인마켓캡)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82% 상승한 5만7642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8% 상승한 238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07만5000원, 이더리움이 323만3000원에 거래됐다. 각각 전일 대비 1.04%, 1.16% 상승했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7일 5만2000달러까지 내렸지만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5만7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오는 11일(현지시간)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보다 2.6% 올라 직전달 상승률인 2.9%에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높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또 미국 대선 TV 토론을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당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트럼프 후보가 여전히 트럼프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7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11 I 강민구 기자
强달러·弱위안 속 ‘추석 네고’ 변수…환율 1340원 중반대 지지력
  • 强달러·弱위안 속 ‘추석 네고’ 변수…환율 1340원 중반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 중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에서 네고(달러 매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3.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4.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43.7원)보다는 0.5원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은행주가 급락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1.63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위안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관련 리스크가 재부상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원화도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추석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환율 상단을 방어하는 요인이다. 통상 제조업체는 추석 연휴가 임박하면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주 초부터 네고가 수급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날도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이날 미국 대선 토론, 물가 지표 발표 등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선 토론도 외환시장에서 주목하는 이벤트다. 현재 지지율이 초박빙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첫 TV 토론이 승부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토론 결과에 따라 서로 다른 경제 정책이 미칠 영향을 예상하며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또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예정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시장이 주시하는 지표다. 이번 CPI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월가는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기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이는 지난 7월 수치와 같다. 연준이 이미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사실상 종료 선언을 했던 만큼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자칫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조짐이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024.09.11 I 이정윤 기자
국채선물 롤오버 구간…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 주시
  • 국채선물 롤오버 구간…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국채선물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원월물로의 롤오버 움직임도 주시할 재료다.장 중에는 7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오전 10시에는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가 생중계된다.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와 카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0.01%포인트) 내린 3.6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내린 3.59%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미국 8월 NFIB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는 91.2를 기록, 예상치 93.6을 하회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4%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를 주시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회서 우세할 경우 강달러를 점치는 상황이다.장 중에는 7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개장 전 발표된 국내 취업자수는 2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이어갔다. 이날 통계청은 ‘2024년 8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88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만3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5~6월에는 10만명대를 밑돌다가 지난 7월 이후 2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751억원 증가한 126조5489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23년물의 대차가 7072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9년물 대차가 1조1418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CPI가 발표된다.
2024.09.11 I 유준하 기자
NHN, 사업부문 구조조정 필요…목표가 26%↓-키움
  • NHN, 사업부문 구조조정 필요…목표가 26%↓-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NHN(181710)에 대해 사업 세그먼트별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원으로 2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사진=NHN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은 티몬 관련 미수채권 영향 등으로 NHN페이코 법인에 대한 올해 하반기 상당 수준의 대손상각비 발생이 관측된다”며 “이는 NHN페이코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사측 의사결정에 따라 회피가능한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NHN페이코는 거래액 상당이 자체 플랫폼 기반 내부 결제가 아닌 외부 결제 중심의 수익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회사가 통제 가능하고 안정적인 트래픽 기반의 수익을 도모 하기엔 태생적 한계를 내포했다는 점도 복기할 필요성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결제 부문 이외에서 사측은 지금까지 인터넷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반을 포괄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바, 선택과 집중보다 외연 확장에 주력해 온 과정이 존재하고, 최근 커머스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가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나, 당사는 추가로 NHN링크를 제외한 NHN 컨텐츠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NHN클라우드 사업에서 공공 클라우드 부문의 일정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겠으나 민간 부문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탑재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동 부문에서 연간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지배주주지분 기준으로 NHN의 메인 이익은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창출된 것으로, 그 동안 외연 확장을 해온 과정을 복기하고 신중하고 냉정한 사업 조정이 요구된다고 총평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2024.09.11 I 박정수 기자
기보, 추석맞이 나눔실천…소외계층에 특식·선물 전달
  • 기보, 추석맞이 나눔실천…소외계층에 특식·선물 전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추석 명절을 맞아 부산 남구 소재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명절을 위한 사랑나눔 활동을 실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사랑봉사단 23명은 이날 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10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추석맞이 특식을 나누고 지역 농·수산물로 구성된 추석선물 나눔꾸러미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9월 동행축제’ 기간에 자매결연 전통시장인 철뚝시장에서 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이를 복지관에 후원했다. 또한 기보는 추석맞이 특별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고령 보행자를 위한 보행사고 예방 교육 등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문화를 조성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이 퍼져나가도록 동행축제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상생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는 지난 2006년부터 기보사랑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진로체험 교육, 지역 MICE산업 후원, 플로깅, 전통시장 지원을 위한 장본데이 행사 실시, 교육장비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2024.09.11 I 김경은 기자
휴톰 'RUS', 美 FDA 승인 이어 신의료기술 선정...비급여 판매 가능
  • 휴톰 'RUS', 美 FDA 승인 이어 신의료기술 선정...비급여 판매 가능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휴톰은 자사의 복강경 하 위 절제술용 소프트웨어 ‘RUS Stomach’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이에 앞서 회사는 RUS Stomach에 대해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허가(510(k) Clearance)를 획득했으며, 이번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으로 국내에서도 그 효과가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의료 현장 선진입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조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상 데이터의 축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특히 새로운 의료기술이 신속하게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며, 의료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RUS Stomach는 환자의 복부 CT 영상을 AI 기술을 통해 3D로 재구성하여, 복강경 하 위 절제술 중인 의사가 실제 수술 환경에 준하는 시야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수술 계획 및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 중에도 환자 특이적인 수술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주요 외과적 구조의 손상을 방지하고 출혈량과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RUS Stomach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구체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에 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이 논문은 ‘위암에 대한 복강경 위절제술 중 혈관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임상적 타당성: 경향성 점수 매칭을 통한 후향적 비교’라는 제목으로, 복강경 위암 수술 시 환자별 혈관 정보를 제공하는 RUS Stomach의 사용성을 평가했다.휴톰은 FDA 승인과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 등 자사의 AI 기반 의료기술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위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수술에도 적용 가능한 ‘RUS Kidney’를 선보였으며, 앞으로는 ‘RUS Liver(간)’, ‘RUS Lung(폐)’, ‘RUS Colon(대장)’ 등 다양한 수술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형우진 휴톰 대표는 “이번 FDA 승인과 NECA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 선정은 휴톰의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휴톰은 향후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2024.09.11 I 김승권 기자
올해 최저가 찍은 삼전…증권가도 목표가 줄줄이 낮춰
  • 올해 최저가 찍은 삼전…증권가도 목표가 줄줄이 낮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연중 최저가를 찍으면서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올해 초 인공지능(AI) 반도체 붐과 함께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목표가가 13만원까지 올랐지만, 경기 침체 등 우려와 함께 AI에 대한 고점 논란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전 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6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최저치다. 9월에만 10.90% 빠지면서 급락하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 고용 지표 악화로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도 경계 심리가 커진 탓이다. 투심이 악화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79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10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 83조3000억원, 영업이익 13조3000억원을 각각 하회할 것이라 추정했다.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자 목표가를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20% 하향했다. 이밖에 KB증권도 13만원에서 목표가는 9만5000원으로 내렸다.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스마트 폰, PC의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 당분간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현대차증권은 기존 목표가 11만원에서 10만4000원으로, DB금융투자도 목표가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줄줄이 눈높이를 낮췄다.다만, 향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근접하며 과거 10년 평균하단 (1.2배)을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이유도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PBR이 1배에 근접하면서, 향후 주가의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이용성 기자
비자 "생체인증 도입 후 거래사기 절반 이하로 감소"
  • 비자 "생체인증 도입 후 거래사기 절반 이하로 감소"
  • [쿠알라룸푸르=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이커머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어떻게 하면 이용자에 강화된 보안책을 제공하는 동시에 더 원활한 거래 경험을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했고 이후 거래사기 행위 발생률은 문자메시지(SMS) 기반의 일회용 비밀번호(OTP) 인증 방식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사무엘 제임스 비자 제품관리 수석매니저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2024’ 행사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사무엘 제임스 비자 제품관리 수석매니저는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2024’ 행사 세션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거래는 내년 7조3000억 달러(981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비자는 거래 방식의 변화에 따라 그에 적합한 결제 인증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비자의 결제 인증수단은 1970년대 종이 프린트 방식에서 1990년대 신용카드 뒷면의 CVV2 번호 인증 방식으로, 2000년대 비밀번호 및 OTP 인증 방식으로 발전했다.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빠른 결제가 어렵다는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다.제임스 수석매니저는 “전통적인 소비자 인증 수단을 적용할 때에는 사기 행위를 줄일 수 있었지만 결제 시간이 다소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생체인증 도입으로 사기 행위 발생률을 제고하고 더불어 이러한 문제까지 같이 해결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업체가 소비자에 좋은 거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제 인증의 불편함 등으로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떨어지게 되면 △충성 고객을 잃고 △수익성이 감소하며 △브랜드 평판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비자가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패스키 생체인증 방식을 도입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이다.이날 파이도 서밋 행사에서는 삼성전자(005930)의 패스키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삼성 인터넷 버전 23에 생체정보 확인 방식으로 사용자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패스키 방식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14를 설치한 모바일 기기에서 생체인증을 포함한 다중인증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정현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보안 엔지니어링 총괄(사진=최연두 기자)
2024.09.11 I 최연두 기자
씨티씨바이오, 中 시장 공략 박차...마케팅 본격화
  • 씨티씨바이오, 中 시장 공략 박차...마케팅 본격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5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열렸던 중국 최대 가축 무역박람회 ‘VIV 셀렉트 차이나(Select China) 2024’에 참가해 유산균제품 ‘솔루션’과 효소제 ‘씨티씨자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씨티씨바이오)엑솔루션은 특정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함으로써 가축의 세균성 감염을 예방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다. 씨티씨자임은 사료용 소화효소제로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승인을 획득해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씨티씨바이오의 효자상품이다. 앞서 씨티씨바이오는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현지 대표적인 사료첨가제기업인 기업 산둥 뉴라인바이오텍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한 바 있다. 산둥 뉴라인바이오텍은 중국에서 최초로 박테리오파지를 상품화해 동물용 사료효소제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연 회사다.김영덕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씨티씨바이오의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산둥 뉴라인바이오텍과 협력을 공고히 해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VIV 셀렉트 차이나에는 세계 500개 이상의 기업이 사료 및 첨가제, 농기계, 바이오 제품, 번식 기술, 동물 건강, 의료장비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11 I 유진희 기자
韓증시, 위험회피 심리 지배적…美대선 토론 주목
  • 韓증시, 위험회피 심리 지배적…美대선 토론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의 혼조 흐름 속 리스크오프(Risk-Off 위험회피) 심리가 지배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리스크온(Risk-On 위험 감수) 보다는 리스크오프 심리가 지배적인 가운데 오늘 예정된 미 대선 토론과 CPI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사진=REUTERS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만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73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0.45%) 뛴 5495.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7025.88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는 엇갈린 방향을 보이며 마감했으나 장 중에는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 S&P500지수는 한 때 -0.54%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나스닥지수도 -0.49%까지 밀렸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3% 내외 하락을 기록한데다 특히, 브렌트유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하는 등 국제 유가 폭락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으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다우지수 또한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으로 마쳤다.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은행 및 에너지 산업에서 나타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크게 회복해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2024.09.11 I 이정현 기자
시프트업,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株-미래
  • 시프트업,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株-미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시프트업(462870)에 대해 서브컬쳐 게임 시장 고성장의 최대 수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 7800원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판호 획득, 니케 2주년 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강하게 기대해 볼 수 있는 구간”이라며 “국내 게임 업종 내 최상위 밸류에이션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게임사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표=미래에셋증권)임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강점으로 △국내 대부분의 상장 게임사와 달리 One IP 리스크를 해소한 점 △게임 산업 내 고성장 중인 서브컬쳐 게임에 대한 차별화된 개발력 △스텔라 블레이드 흥행으로 입증한 멀티플랫폼 개발력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Hit Ratio를 꼽았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13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늘어난 1490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니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1660억원,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액은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스텔라 블레이드 콘솔 판매량은 150만장을 가정했다.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560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2890억원으로 성장이 가속화하리라고 봤다. 지역 확장이 이어지는 니케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2,550억원, PC로 확장되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127% 늘어난 98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2018~2023년 게임 시장 성장률(CAGR)은 5.2%, 모바일 게임 성장률은 7.8%에 불과했으나 서브컬쳐 게임의 성장률은 16.7%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IP의 플랫폼 확장, 짧아지는 플레이타임, 높아지는 방치형 게임 인기 등을 고려하면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연 10% 이상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률을 아웃퍼폼하리라고 내다봤다. 니케는 서브컬쳐 본고장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최상위 IP 반열에 올라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라이프사이클이 기대되며, 니케 IP의 종적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IP 영속성을 무기로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호요버스와 같은 성공스토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2024.09.11 I 박순엽 기자
"미끄러지는 유가, 中 침체 우려에서 탈출해야"
  • "미끄러지는 유가, 中 침체 우려에서 탈출해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디플레이션 늪에서 조기에 탈출하지 못하는 중국 경제 상황이 원유 공급 증가 우려와 맞물려 유가 급락의 주요 원인을 제공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제 유가는 최근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의 가격은 2년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밑돌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달 10%가량 하락하고 있다.박 연구원은 “유가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둔화 혹은 침체 리스크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라며 “이를 뒷받침하듯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각각 하향 수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원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기존 일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로 하향 수정했고 내년 수요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일 4만 배럴 낮은 170만 배럴로 낮춰 잡았다. 그는 “OPEC의 원유 수요 전망 하향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미국 침체 우려도 일부 작용했지만 잇따른 디플레이션 경고에 직면한 중국 경제 둔화가 큰 몫을 차지했다”며 “최근 블룸버그는 중국 디플레이션 상황이 새로운 악순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통신은 10일 중국 경제 전반의 물가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명목 GDP와 실질 GDP 증가율 차)가 지난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9년 이후 최장 기간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디플레이션 현상이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정책이 실시되지 않을 경우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또 중국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이미 생산자물가 하락 추세와 더불어 장기 금리 급락세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역점을 두고 부양했던 내수 경기가 기대와 달리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형 장기 디플레이션 국면 진입해 소위 ‘잃어버린 수십년’ 사이클을 소환시키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공장으로서의 중국 위상이 이전보다 약화된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장기화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및 경제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으며 더욱이 중국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처로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현 상황은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큰 장애물이 될 가능성도 잠재해 있다”며 “즉, 중국 경제가 글로벌 수요를 흡수한 이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수요의 블랙홀 역할만을 하고 있음은 글로벌 경제 차원에서 중국발 과잉리스크와 함께 심각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중국의 전기차 시장 급성장도 볼 필요가 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 진입했지만 중국 내 전기차 수요와 생산은 급성장 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이미 내연기관 판매대수를 넘어섰고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수출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전기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지각 변동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일부 우려도 있지만 전기차 산업이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가 원유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라며 “그리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 전기차 산업의 성장 속도는 글로벌 과잉 리스크와 함께 앞으로도 유가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유가 급락의 여파로 미국 국채금리가 또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3.6%대까지 하락하는 등 ‘유가+금리의 동반 하락’세가 일단 경기 침체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미칠 나비효과, 즉 비용감소와 소비심리 회복 등을 고려하면 꼭 부정적으로 해석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과 중국의 동반 침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로 유가가 현 수준보다 추가로 급격히 하락, 즉 40~50달러대로 급락하지는 않는다면 ‘유가+금리의 동반 하락’은 글로벌 경기, 특히 미국 경기 연착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란 얘기다. 다만 그는 “중국 경제가 하루빨리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 디플레이션 리스크 탈출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하지만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 회복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악순환이 예상과 달리 더욱 장기화될 경우 중국발 디플레이션 리스크는 글로벌 경제, 특히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시커먼 먹구름이 될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09.11 I 김인경 기자
영진약품, 中 중산벨링社에 세프카펜 세립 공급계약...1000억원 규모
  • 영진약품, 中 중산벨링社에 세프카펜 세립 공급계약...10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영진약품(003520)이 10일 중국 원료의약품 회사 중산벨링에 세파계 3세대 항생제인 세프카펜 세립 완제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국내에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제조하여 공급하고, 중산벨링은 중국내(마카오, 홍콩 제외) 마케팅, 유통,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기간은 중국 식약처 NMPA의 품목 허가 후 10년간이다.(왼쪽 네번째부터)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 장화평 중산벨링 회장이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영진약품)세프카펜 세립의 중국 NMPA 허가가 완료되면 영진약품은 향후 10년간 1000억원 규모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공급하게 된다. 이미 지난 6월 중국 NMPA에 세프카펜 세립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였으며, 승인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수출비중이 10%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수출비중은 평균 30%를 상회할 정도로 국내 제약사 중 매출대비 수출액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17년에는 정부기관으로부터 ‘칠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GMP수준을 충족하는 생산시설 및 우수 의약품 생산기술과 수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이사는 “세프카펜 세립 완제 의약품의 중국 NMPA 품목 허가 승인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글로벌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2024.09.11 I 김승권 기자
수요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폭락…해리스·트럼프 TV토론
  • 수요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폭락…해리스·트럼프 TV토론[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년 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기구(OPEC)이 중국 경기 둔화로 수요가 둔화하며 올해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대선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시작된다. 국내에서는 국회가 나흘째 대정부 질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제 분야 질문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놓고 또 다시 여야간 격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유가 폭락에도 기술주가 방어-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 736.9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0.45%) 뛴 5495.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 7025.88에 장 마쳐. -‘매그니피센트7’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2% 넘게 올랐고 테슬라는 4.58%, 엔비디아는 1.53% 상승. -반면 일부 은행주는 큰 폭으로 하락. JP모건체이스는 이날 5.19% 급락하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이날 JP모건이 업계 콘퍼런스에서 내년 순이자마진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자 실망감에 투매가 발생. ◇수요둔화 우려에 브렌트유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 국제유가의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해.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19달러로 전장 대비 3.69% 하락.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7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5.75달러로 전장 대비 4.31% 급락. -중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린 주된 요인으로 작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장 둔화 전망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루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하향 조정. 2025년 수요 증가분 전망 역시 하루 178만 배럴에서 174만 배럴로 하향. ◇해리스·트럼프, 이날 첫 TV토론-미국 대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ABC뉴스 주관 대선 토론에서 1시간 30분 동안 맞붙어. -선거일을 8주(56일) 남기고 열리는 이번 토론은 초박빙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 두 후보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설득하기 위해 경제, 이민, 생식권, 범죄, 외교 정책 등을 두고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JP모건 다이먼 회장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여전”-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고물가 속 경기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기존 우려를 재확인.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침체가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야말로 가장 나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며 ”나는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라고 말해. ◇폭스바겐 이어 BMW…올해 전망치 낮춰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예고한 데 이어 BMW도 올해 영업 전망치를 낮춰.-BMW는 10일(현지시간) 올해 영업이익(EBIT) 마진 전망치를 기존 8~10%에서 6~7%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0%에서 11~1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혀. -BMW는 통합브레이크시스템(IBS)과 관련한 납품 중단과 리콜로 추가 비용이 발생했고 차량 인도 중단과 보증 비용으로 타격을 받았고, 중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수요 부진도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대정부질문 사흘째…‘금투세·25만원법’ 논의 주목 -국회는 11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에서 사흘째 대정부질문을 진행. 여야는 세수 결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여부,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문제, 최근 물가 상황과 부동산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놓고 격돌할 전망. ◇법원, 티메프 회생절차 개시-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회생절차를 밟게 돼. 법원은 연말까지 제출된 회생계획서를 검토해 인가 여부를 결정. 법원이 지급불능, 채무초과 등 원인이 채무자에게 있고 회생 가망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파산 선고를 할 수도. -앞서 두 회사는 지난 7월 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
2024.09.11 I 원다연 기자
더블유씨피, 부진한 업황에도 흑자기조 유지…목표가↓-KB
  • 더블유씨피, 부진한 업황에도 흑자기조 유지…목표가↓-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더블유씨피(393890)에 대해 “리튬 등 광물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전기차 가격 하락,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대선 민주당 약진, 반도체 수급 약화 반사수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2만 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부진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중인 가운데, 2차전지 섹터에 우호적인 이벤트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더블유씨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목표가를 하향한 것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따른 신규 생산설비 가동 시점 순연과 보수적인 가동률 추정을 반영해 분리막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 141억 제곱미터에서 111억 제곱미터로 하향 조정하고, 같은 기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15.2%에서 7.1%로 하향했기 때문이다.KB증권은 더블유씨피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868억원, 영업익은 55% 적은 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원통형 전지향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의 EV향 중대형 전지 판매가 2분기 말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도 평년 대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일회성 비용인 국내 7~8라인 시운전, 인력 규모 확충, 신공법 전환 관련 비용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해 사태로 인한 우회 항로 선택이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야기시키고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2024.09.11 I 이정현 기자
"증권주, 금융주 내 투자매력 낮아…은행·보험 대형주 추천"
  • "증권주, 금융주 내 투자매력 낮아…은행·보험 대형주 추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가운데 증권업이 금융주 내 투자매력이 가장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신 은행이나 보험사 대형주 위주로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평가다. 11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은 주요 지표가 꺾이고 있어 주가는 밸류업 지수 포함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키움증권(039490) 외 유의미한 정책을 제시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라며 “업황 및 환원 정책의 규모로 봐도 증권은 현재 금융주 내 투자매력도는 가장 낮으며 은행 및 보험 대형사 위주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까지 연일 20조원을 상회하던 거래대금이 3분기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일 평균으로는 18조 3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12.4% 감소했고 지난 8월 27일에는 14조 8000억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까지 기록했다. 게다가 7~8월 회사채 발행도 14조 80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였다. 다만 기업공개(IPO) 시장은 7~8월 23종목이 상장하여 아직까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으레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상반기 지수 상승을 견인하던 반도체 수요 둔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그리고 최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증시 자금 이탈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반면 증시 주변 자금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과는 달리 부동산 시장은 금리하락으로 대출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시작됐다. 9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신규자금 대출에 대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핵심 예금은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으로 7월 한 달 동안 15조 3000억원이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가계대출을 제한하기 위해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했으나 DSR에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규제가 적용되어 총량을 관리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DSR에 스트레스 금리가 가산되면 연간 소득 대비 대출 한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권은 건강보험 판매가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보험대리점(GA) 활용은 지속되고 있다. 그는 “7~8월 손보 상위 5개사, 생보 5개사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은 2분기 수준을 훌쩍 넘어섰고 연말께 CSM 상각율 및 무·저해지 보험 CSM배수 조정을 포함한 경쟁 완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예상돼 그 전까지 경쟁 심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높은 신계약 판매로 보험 영업이익은 양호할 것이고 금리 하락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자산(FVPL) 평가익 반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보험사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증시 주변 유동성이 감소하고 은행은 마진 하락 및 가계대출 성장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 및 은행의 수익성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증권은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순이익 소폭 감소할 수 있으나 은행은 이자이익 감소하겠지만 비은행 계열사 이익 증가, 매매평가익 증가, 대손비용 감소로 오히려 실적 자체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 역시 금리 하락 에 따른 각종 운용 및 평가익 증가, 기업금융(IB) 수익 증가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면서“증권,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는 금리 하락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되기 때문에 수익 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9월 들어 거래대금 감소 및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전반적인 분위기는 저조하나 사실상 수익성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은행 영업환경은 대동소이하나 높은 자본비율 기반으로 전향적 환원정책을 쓸 수 있는 여력 덕분에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 역시 대형사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연말 CSM관련 경쟁 완화 규제 발표되면 GA 의존도가 낮은 회사가 유리하기 때문이며 삼성화재(000810)와 삼성생명(032830)은 밸류업 공시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늘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I 김인경 기자
실리콘투, 중동 시장 열린다…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한국
  • 실리콘투, 중동 시장 열린다…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한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실리콘투(257720)에 대해 미국 경기 회복 부진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잔존해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추석 전후 주요 소비 행사 물량이 화장품 수출 데이터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데다 하반기 비(非)미국 지역 성과가 부각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255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주가 조정이 발생했다”며 “기업의 개별적인 이슈보다는 8월 섹터 분위기를 반전할 만한 이벤트가 부재하면서 차익실현 요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8월 투자심리를 훼손하는 요인이 많았지만,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미국향 한국 화장품 수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리콘투의 3분기 미국 매출도 전년 대비 9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7월 미국이 수입하는 화장품 중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 비중은 전월 대비 감소했지만 8월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하반기에는 비(非)미국 시장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실리콘투는 지난 6월 싱가포르와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한국 화장품 수출 중 싱가포르와 영국향 비중은 모두 2% 내외지만, 수출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국가로 손꼽힌다. 올해 실리콘투의 별도 기준 매출에서 눈에 띄는 국가는 아랍에미레이트(UAE)로, 올해 1분기 UAE 매출 비중이 3.9%를 기록하는 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실리콘투와 같은 화장품 유통사가 강점을 가져가는 경우는 미국처럼 시장이 압도적으로 큰 경우나 브랜드사가 진출하기에는 다소 까다로운 국가의 시장이 열릴 때”라며 “작년에는 유럽이, 올해는 중동이라는 시장이 새롭게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에는 실리콘투의 비미국 지역의 양호한 성과가 부각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4.09.11 I 김응태 기자
교촌에프앤비, 원가율 개선 속 글로벌 사업도 확대-KB
  • 교촌에프앤비, 원가율 개선 속 글로벌 사업도 확대-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교촌에프앤비(339770)가 2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 총이익률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1일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3대 치킨 브랜드 중 하나인 ‘교촌치킨’의 국내 및 해외 프랜차이즈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으로 최대주주 권원강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69.39%”라며 이같이 밝혔다.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치킨 완제품을 위한 육계, 소스, 전용유, 치킨무 등의 원부자재를 가맹점사업자에게 공급하며 소스류와 치킨무 등은 자회사를 통해 직접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직영사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행하며 마스터프랜차이즈 Fee, 로열티, 교육비, 감리비 등을 수취하고 소스 등 부자재 판매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성 연구원은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92.3%, 글로벌 사업 4.3%, 신규 사업 3.4%의 매출 비중”이라며 “교촌에프앤비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한 1139억원이었지만 영업적자로 전환해 9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킨 판매량 증가로 원부자재 매출이 증가한 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했지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관련 일회성 비용 159억원, 재고평가손실 1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맹 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사업자 모집, 품질 유지, 영업 지원, 물류 배송 등을 담당하는 가맹 지역본부 23개를 운영해왔는데 2분기 말까지 가맹지역본부 16개를 직영 전환했고 8월 말 기준 100% 직영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 단계 축소, 물류 효율화를 통하여 경쟁사와의 매출총이익률 격차를 좁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 성 연구원은 “국내 출점 여력이 제한적인 가운데 해외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2분기 말 기준 매장 수는 73개이다. 경쟁사가 해외 7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의 성장 여력이 높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 2022년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는 약 700여 개로 브랜드 간 경쟁 강도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한 외식프랜차이즈 산업의 특성상 경기 침체 등 대외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1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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