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근무력증 최초 경구약 3상 돌입...한올바이오도 ‘中·美·日’ 진출 총력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전신 중중 근무력증 치료 시장을 뒤엎을 독일 머크의 경구 신약 후보 ‘클라드리빈’이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네덜란드 아르겐엑스의 항체 기반 피하주사제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전신 근무력증 대상 항체 신약 후보 ’‘바토클리맙’을 앞세워 중국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무대 진출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다. 독일 머크가 중증 근무력증 적응증 댇상 첫 경구용 신약 후보인 ‘클라드리빈’의 임상 3상에 돌입했다.(제공=머크)희귀 신경 근육 장애인 중증 근무력증은 신경 자극이 근육으로 전달되지 않아 근육이 쉽게 피로해지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안건하수와 안구운동 장애, 섭식 장애 등이 있다. 심해지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호흡곤란으로도 이어진다. 치료제로는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체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이 개발됐다.지난달 19일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 근무력증 치료 시장은 14억 달러였다. 해당 시장은 올해 약 15억 달러를 거쳐 매년 7.8%씩 성장해 2032년경 27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68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바이브가트’ 대항마, ‘클라드리빈’ 주목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아르겐엑스로 바이브가트와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 등 2종의 제품으로만 지난해 합산 매출 12억 달러(한화 약 1조6500억원)를 기록했다. 아르겐엑스는 미국 할로자임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제형 변경 기술을 적용해 정맥주사(IV)제였던 ‘바이브가트’(성분명 에프가티지모드 알파)를 피하주사(SC)제인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는 4주 동안 주1회씩 30~90초간 피하에 주입하는 편의성을 지녔다.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로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를 승인한 다음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늘린 셈이다. 전체 전신 근무력증 환자 중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 환자 비율은 85%로 알려졌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연내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르겐엑스가 차지한 중증 근무력증 시장 진출을 노리는 약물은 독일 머크의 경구용 캡슐제제인 클라드리빈이다. 독일 머크가 2021년 스위스 코드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클라드리빈을 획득했다. 이 약물은 이미 2019년 미국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현재 추가 적응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클라드리빈의 전신 중증 근무력증 관련 글로벌 임상 3상의 첫 투약이 이뤄졌다. 경구약인 클라드리빈은 근육 사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B세포와 T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의 전신 중증 근무력증 관련 임상 3상은 총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종결 시점은 오는 2028년 4월이며, 2030~2031년 사이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잔 클라트 머크 신경 및 면역학 개발부분 책임은 “이미 다른 면역 관련 신경질환에서 사용되고 있는 클라드라빈이 중증 근무력증 시장에서 차별화된 잠재적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자신했다.◇中·美·日 동시 진입 노리는 한올바이오파마는?국내사 역시 이르면 2025~2026년경부터 늦어도 2030년 전후를 목표로 중증 근무력증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2017년 바토클리맙을 중국과 미국 내 파트너사에게 각각 기술수출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지난 6월 바토클리맙(중국 물질명 HBM9161)의 중국 내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 해당 지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바토클리맙이 1,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한 바 있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화권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 역시 지난 8월 바토클리맙의 미국 내 임상 3상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의 결과가 내년 상반기 중 도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IMVT-1402’에 대해서도 그레이브스병(2상) 및 CIPD(2b상), 갑상선 안병증(3상)등의 질환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IMVT-1402는 바토클리맙의 알부민 결합 부작용을 개선한 물질로 알려졌다.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 12월 일본에서 직접 중증 근무력증 대상 임상 3상을 승인받았고, 이뮤노반트와 공동으로 총 9개국 총 100명을 대상으로 국제 공동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중국과 미국 진출에 더해 일본에서 2027년 바토클리맙의 최종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에서 임상 3상이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더 큰 계약이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한올바이오파마가 항체 신약후보 ‘바토크리맙’으로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의 중증 근무력증 시장 진출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다.한편 이밖에도 보툴리눔톡신 기반 주름개선제 전문 메디톡스(086900)의 중증 근무력증 대상 항체 신약 후보 ‘MT122’가 지난해 12월 정부사업과제 선정되는 등 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신경질환 신약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피하주사제인 바이브가트 하이트룰로가 선전하고 있다. 미래에는 클라드리빈이라는 경구약 등장 가능성도 있다”며 “국내사가 개발 중인 정맥주사 방식의 항체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가져갈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했다. 이어 “결국 가장 진도가 빠른 바토클리맙이 경쟁약물이 진출하지 않은 중국에서 성과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세아제강지주, 구조관 사업 재편...통합 시너지로 경쟁력 제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그룹 내 구조관 사업 통합을 통해, 구조관 사업의 시장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 전문 유통법인 에스에스아이케이(SSIK) 및 구조관 제조법인 동아스틸을 세아제강으로 통합하는 구조관 사업 재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금번 사업 재편은 세아제강지주의 에스에스아이케이 지분 100%를 세아제강이 약 834억원에 인수하며, 그룹 내 개별적으로 영위해오던 구조관 사업의 제조·유통·영업 부문의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최근 중국산 구조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시장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아제강지주는 구조관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작년부터 ‘구조관 사업 TF’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시너지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금번 세아제강으로의 구조관 사업 통합은 자체 구조관 사업 시너지 확대뿐만 아니라, 국내 구조관 업계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실제로 구조관 시장은 배관 및 에너지향 강관 대비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제품의 구색 확보 및 신속한 물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금번 구조관 사업 재편을 통해 ‘중복되는 비효율 제거’, ‘물류체계 개선’을 통한 제품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판매 유통망 확보’, ‘폭넓은 강관 포트폴리오 제공’ 등 영업·마케팅 측면에서도 통합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금번 사업구조 재편은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구조관 사업의 통합 시너지 창출 및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국내 1위 강관사인 세아제강의 높은 고객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조관 시장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hy, 고혈압환자 위한 균형영양식 ‘케어온 혈압케어’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가 고혈압환자를 위한 맞춤형 균형영양식 ‘케어온 혈압케어(혈압케어)’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로 hy의 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라인업은 3종으로 늘어난다.hy, 고혈압환자를 위한 맞춤형 균형영양식 ‘케어온 혈압케어’ 출시 (사진=hy)혈압케어는 고혈압환자의 균형 있는 영양 보충을 위한 제품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개발한 ‘DASH 식단’을 반영해 설계했다. 칼슘, 마그네슘, 식이섬유, 칼륨 함유량은 높이고 나트륨과 당류, 포화지방은 낮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정한 고혈압환자용 영양조제식품 기준도 만족한다.부원료도 엄선했다. 아르기닌을 포함해 귀리식이섬유, 돼지감자, 호두농축액, MCT 오일 등 7가지를 함께 담았다. 곡물 맛으로, 균형영양식품을 처음 접하는 고객도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다.hy는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수량에 따라 ‘케어온 이뮨워터 6병’, ‘뭴러스 오메가3’, ‘혈압케어 1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제품 주문 시 프레시 매니저가 무료 배송한다.한편, hy는 20년 4월, 환자용 균형영양식 브랜드 ‘케어온’을 출시하며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브랜드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1600만개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유기농 효소, 이온음료 등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 코스닥, 개인·외국인 ‘사자’에 1%대 강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1.16%) 오른 714.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74억원, 6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가 홀로 123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혼조로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으나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63포인트(0.23%) 내린 4만 736.96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7포인트(0.45%) 상승한 5495.52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 7025.88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리스크 온(Risk-On) 보다는 리스크 오프(Risk-Off) 심리가 지배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날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 토론과 함께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금융(1.70%), 일반전기전자(1.23%), 출판·매체복제(1.19%)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약(1.10%), 화학(1.09%) 등의 업종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400원(2.96%) 내린 15만 3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0.35%, 3.1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2%) 내린 30만 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도 각각 0.81%, 0.31% 약세다. 이날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7호(482680)는 공모가(2000원) 대비 830원(41.50%) 오른 2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캐리(313760)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70원(12.38%) 오른 6080원을 가리키고 있다.
- '이탈리아 핸드메이드' 포르테포르테, 갤러리아百 국내 첫 매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는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포르테포르테는 이탈리아 베네토 출신인 지아다 포르테(Giada Forte)와 파올로 포르테(Paolo Forte) 남매가 만든 핸드 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에서 시작됐으며 핸드 메이드 가치와 특색을 유지하는 장인 정신이 브랜드의 핵심 가치다.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풍부한 색상을 앞세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고급 소재를 활용한다.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 포르테포르테 모습. (사진=LF)포르테포르테가 매장을 꾸리는 것은 아시아에서 일본 도쿄에 이어 두 번째이자 세계적으론 11번째다. 55.96㎡ 크기의 매장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내고자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조합으로 꾸며졌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매장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LF는 프리미엄 편집숍 라움에서 포르테포르테 컬렉션 일부를 국내 고객에게 소개했다. 포르테포르테는 지난 10년 동안 라움에서의 매출액이 10배 규모로 성장했고, 특히 지난해 라움에서 1위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최근 경기가 불황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신명품 팬덤도 확고해지고 있다. LF 관계자는 “포르테포르테 매장은 한국의 첫 아이코닉한 공간이자 국내 확장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수입 패션에 대한 깊은 지식과 통찰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중시하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 마니아 고객을 공략하고자 LF는 해외 뉴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해 촘촘하게 꾸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LF는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빠투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들여오며 해외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를 잇따라 영입해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하게 정립해 간다는 전략이다.포르테포르테가 선보인 2024 가을·겨울(FW) 컬렉션 화보. (사진=LF)
- 코스피, 외국인 ‘팔자’ 속 약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약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2523.0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6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억원 194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경기침체 공포가 시장 전반에 확산했지만, 기술주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0.23%) 하락한 4만 736.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47포인트(0.45%) 뛴 5495.5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1.28포인트(0.84%) 오른 1만 7025.88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의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년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것이란 석유수출기구(OPEC)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주가 회복력은 보여주지만 그 색깔이 그다지 명쾌하지는 않다”며 “매크로 상황은 심상치 않고 9월 FOMC까지 눈 앞에 다가오니, 단기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는 연휴까지 3거래일 남으며 수급도 얇고 거래도 말라 붙은 시기”라며 “이런 시기에는 펀더멘털,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민하게 반응하곤 하지만 과민 반응의 시기는 역사적으로 오래가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59%), 전기가스업(1.63%), 기계(0.88%), 의료정밀(0.84%)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00.29%), 비금속광물(-0.15%)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1%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77%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0%), 셀트리온(068270)(0.2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0.65%), 기아(000270)(-0.50%), KB금융(105560)(-1.09%), 신한지주(055550)(-0.8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미지=챗GPT)
- 삼성운용,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 3종…2년 수익률 1~3위 석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용 상품인 자산배분펀드(BF)가 순위권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가 2년 수익률에서 각각 전체 1위, 2위, 3위를 모두 차지했다. 또 다른 자산배분펀드인 삼성OCIO솔루션안정형은 5위를 기록했다.디폴트 옵션 도입 이후 9월10일 기준 2년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밸런스펀드는 전체 18개 중 12개에 달하며, 평균 수익률은 11.8%에 이른다. 이중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는 각각 22.6%, 16.9%, 16.2% 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유형별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들에 해당 상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저위험 포트폴리오 중 상반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에는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가 편입되어 있고, 중위험 포트폴리오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중위험 BF2에는 삼성EMP리얼리턴 펀드가 편입되어 있다.삼성자산운용의 밸런스펀드들은 모두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간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스타일의 상품이다. 수익률 22.6%로 1위를 차지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글로벌 경기 국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며,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 펀드는 주식시장의 추세에 따라 반복 매매를 통해 수익을 쌓는다. 삼성EMP리얼리턴 펀드는 다양한 글로벌 자산 및 섹터, 테마 ETF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모델 등을 활용해 인플레이션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임병효 삼성자산운용 AI퀀트운용팀장은 “지난 2년간은 주식과 채권시장의 하락 및 상승 사이클을 모두 경험한 시기로 자산배분 펀드들의 성과 창출 및 위기관리 능력을 함께 시험해 볼 수 있는 무대였다”라며 “불확실한 시장 전망을 따르기보다는 정량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통해 장기 성과를 쌓아가는 펀드의 운용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