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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10월 14일 미니 2집 컴백
  • 세븐틴, 10월 14일 미니 2집 컴백
  • (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10월 14일 미니 12집을 발표한다.세븐틴은 13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보 발매 일정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어두운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푸르스름한 색감과 고장난 듯 깜빡이는 조명, 말소리 하나 없이 지하철의 소음만 담긴 사운드가 적막하고 스산한 느낌을 준다. 특히 벽면 광고판에 적힌 ‘I FELT HELPLESS’(나는 무력감을 느꼈다)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이는 평소 세븐틴이 보여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상반되는 의미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장 속 알파벳이 마구 뒤섞이는 후반 장면 또한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세븐틴은 올해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와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의 싱글 1집 ‘디스 맨’(THIS MAN)을 연이어 선보이며 상반기 누적 음반 판매량 530만 장을 돌파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음반 강자’로 우뚝 선 세븐틴이 또 한 번 ‘1000만장 아티스트’에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세븐틴은 미니 12집 발매에 앞서 10월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4.09.13 I 윤기백 기자
조달기업 발목 잡는 현장규제 신속·과감하게 혁파한다
  • 조달기업 발목 잡는 현장규제 신속·과감하게 혁파한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이 조달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현장 규제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혁파하기로 했다. 조달청과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는 12일 우수·혁신제품 기업 15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혁신조달 시장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기근 조달청장(가운데)이 12일 서울 서초구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우수혁신조달 시장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이번 간담회는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우수·혁신제품 생산기업들이 조달현장에서 겪는 불편·애로사항을 듣고,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나 불합리한 관행들을 발굴해 우수·혁신제품 조달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우수제품 지정심사 시 핵심·주변기술 평가 기준을 완화해 줄 것과 특허적용확인서 발급기관 확대, 우수제품 규격 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우수제품 심사 시 핵심기술 여부를 평가할 경우 평가위원별 편차가 크지 않도록 현행 정성평가 기준에 일부 정량평가 지표를 도입하고, 배점의 적절성 등 심사 배점의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범위형 규격을 시범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현재 1개 기관이 담당하고 있는 특허적용확인서 발급기관을 확대해 서류발급기간 단축 등 경쟁체제에 따른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간담회에서는 △우수제품 규격기준 완화 △신인도 평가시 신규 지정기업과 지정 이력이 있는 기업 간 형평성 고려 △우수제품 규격추가 절차개선 △혁신제품 협업체의 제조기업 수 확대 △혁신제품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세용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장은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도 우수·혁신제품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공조달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라며 “조달청이 우수·혁신제품에 대해 제도개선과 홍보를 활성화해 제품의 판로 확대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임기근 조달청장은 “조달정책의 주인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믿고 쓸 수 있는 우수·혁신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라고 전제한 뒤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현장규제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혁파해 나가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과제라도 꼼꼼히 챙기면서 피드백하겠다”며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2024.09.13 I 박진환 기자
美 대선 앞두고 주춤하는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 美 대선 앞두고 주춤하는 비트코인, 5만8000달러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한뒤 주춤하고 있다.(자료=코인마켓캡)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74달러로 24시간 전 보다 1.17% 상승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3% 올랐다.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78% 상승한 2360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11만7000원, 이더리움이 317만6000원에 거래됐다. 각각 전일 대비 1.06%, 0.57% 상승했다.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면서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하자 5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5만8000달러대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시장 전망이 엇갈리며 주춤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대선 후보이지만 최근 미 대선 후보간 토론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63%가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37점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024.09.13 I 강민구 기자
신한카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아름인 도서관’ 개관
  • 신한카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아름인 도서관’ 개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원스톱(one-stop) 통합전문센터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 개관과 함께 신한카드의 546번째 ‘아름인 도서관’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12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한카드)이날 개관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청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서 12일 오후 진행됐다.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을 돕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 전담기관이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사회 복귀 위한 역량 강화, 사회심리적 자립, 안정적 사회 진입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신한카드는 이번에 개관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아름인 도서관을 구축해 청년들에게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자 했다. 그리고 청년 맞춤형 도서와 디지털 기기를 제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마음을 돌보고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은 교육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 및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10년부터 지속해 온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545개(국내 538개, 해외 7개)의 도서관을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새활용센터, 군부대, 어린이 병원 등에 개관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총 150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도서관 지원 및 참여 대상을 확대 운영해오며 아동, 청소년, 지역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디지털 이해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내 아름인 도서관 공간에서 청년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다시 건강하게 사회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상생의 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최정훈 기자
예상 부합한 美지표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
  • 예상 부합한 美지표에 ‘달러 약세’…환율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초중반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지탱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41.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8.7원)보다는 2.9원 올랐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가 0.1% 상승에서 보합(0.0%)으로 하향 수정됐다.또한 지난 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2000명 늘어난 것으로, 시장이 점친 22만7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직전수 수치는 22만8000명으로 1000명 상향 조정됐다.유럽중앙은행(ECB)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3.75%에서 3.50%로 인하했으나 향후 인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다. 이에 유로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리에 대한 ECB의 경로는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은 직전 소비자물가지수(CPI) 만큼 물가지표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고용둔화와 연준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집중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1.2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후반대에서 초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많이 쏟아진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수 있다.
2024.09.13 I 이정윤 기자
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
  • 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
  • 몽골 다르항 내 최대 규모의 학교인 ‘어유니 이레두’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교육의료관광 홍보 설명회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보유한 병원 관계자를 몽골에서 직접 만나 상담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상담 후 아들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위해 한국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최근 몽골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대전’에 참석한 2017년생 어드에르덴 군의 어머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서 더 많은 몽골인이 건강을 되찾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의 의료관광 분야에서 몽골은 더 이상 생소한 나라가 아니다. 2023년에는 2만 2080명의 몽골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해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3% 증가한 것이다. 특히 몽골은 인구(350만 명) 대비 방한 의료관광객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몽골 의료관광객은 중증 치료를 넘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를 위해서도 방한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은 아직 의료기술이나 시설이 부족해 많은 국민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몽골인에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 서구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 등에서 매력적인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몽골 ‘한국의료관광대전’, 실제 방한 계약으로 이어져지난달 30일에 샹그릴라 울란바토르 호텔에서 열린 의료관광 트래블마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처럼 급성장하는 몽골의 의료관광 수요를 체계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울란바토르와 산업도시 다르항에서 ‘한국의료관광대전’을 개최했다.이번 한국의료관광대전은 몽골 내 의료관광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나흘간 한국의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29개사 70여 명이 몽골 현지로 건너가 방한 희망자 약 1100명과 상담을 진행했고 몽골 정부, 의료기관, 여행사, 기업체 관계자 약 100명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를 통해 총 2031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현장 계약 204건, 업무협약(MOU) 17건이 체결됐다. 행사를 통해 추정된 매출액은 약 10억원에 달하며, 향후 2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한국의료관광대전은 단순히 한국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방한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행사 기간 중 현지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대형 기업체 및 학교 교직원과 학생 의료관광객에게 적극적으로 마케팅했다.지난달 30일에는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볼룸에서 열린 의료관광 상담회는 몽골 최대 구리광산 기업 ‘오유톨고’를 대상으로 했다. 세계 3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이자 2만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오유톨고의 임직원과 가족으로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방한 의료관광 희망자 300명을 선정하고, 일대일 상담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한국의료문화관광의 밤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의료관광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주와 K푸드 체험존 운영 등 한국의 문화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몽골 중산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유치 사업도 추진했다. 지난 31일에는 울란바토르 내셔널가든파크에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몽골의 중산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회를 열어 약 400명의 방한 희망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석윤지 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팀 마케팅코디네이터는 “진료를 위해 한국 방문 계획이 있는 몽골 환자들을 주 타깃층으로 한 사전 홍보와 선별을 통한 시장 세분화로 당초 목표했던 병원 홍보 및 환자 유치, 신규환자 유입 등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료관광 상담회가 열린 다르항 그랜드야크호텔 연회장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의료관광대전은 몽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다르항에서도 이어졌다.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현지 기업 임직원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비자 발급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학생 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르항 최대 규모의 학교인 ‘어유니 이레두’(약 5500명)를 비롯해 고학비 사립학교인 ‘엠파티’(약 700명)의 교직원·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상담을 열었고, 청소년 대상 의료관광 상품의 개발도 최초로 추진했다. 또한 몽골의 주요 은행인 ‘TDB’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의미 있는 성과였다. 향후 TDB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한국의료웰니스 관광지 방문 및 결제 시 3~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몽골의 고소득층 방한 수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시장 다변화로 올해 의료관광객 70만명 유치 목표한국관광공사는 올해 2019년 대비 약 84.5% 회복된 70만 명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몽골을 비롯해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근거리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태국, 베트남, 필리핀, UAE 등 신흥 시장을 집중 공략해 의료관광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한 미용치료, 한방, 건강검진 등 경증 진료과목을 핵심 테마로 선정해 의료 기술과 관광을 결합한 융합상품을 개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주요 시장에서 한국의료관광의 위상을 강화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주요 행사는 미국 애틀란타 로드쇼(10월5~6일), 인도네시아 의료웰니스관광대전(10월 31~11월 3일), 대만 국제관광박람회(11월 1~4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기존 병원 위주 지원에 더해 관광에 더 초점을 맞춰 진정한 ‘의료관광’의 파이를 키우겠다”며 “앞으로도 몽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료관광을 더욱 널리 알리고, 의료관광객들이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한국관광공사-몽골 다르항올도 간 의료관광 및 인센티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사진 왼쪽)과 아즈자르갈 다르항 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2024.09.13 I 김명상 기자
예상치 상회한 미국 8월 근원 PPI…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
  • 예상치 상회한 미국 8월 근원 PPI…5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근원 PPI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예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은 금리 시장에 있어 다소 긍정적인 재료다.이날 오전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50년물 입찰과 국채선물 12월물 거래가 개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67%,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64% 보합에 마감했다.이날 발표된 미국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연간 기준으로는 1.7% 상승했다. 근원 PPI는 연간 기준 3.3% 올랐다. 앞서 시장 예상치는 연간 기준 1.7%, 근원 연간 기준은 2.4%였던 만큼 근원 PP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8%를 기록하며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는 금리를 인하했다.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예금금리를 25bp 인하했고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0.8%로, 내년 전망치도 1.4%에서 1.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오전 장 중에는 5000억원 규모 국고채 입찰과 국채선물 12월물 거래가 개시된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적 흐름을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2.3bp서 10.4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8.7bp서 마이너스 10.3bp로 벌어졌다.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전일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조8108억원 감소한 124조7230억원을 기록했다. 잔존만기 9년의 국고채 대차가 1조285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년물 대차가 493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2024.09.13 I 유준하 기자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
  • '안전자산' 금값 또 사상 최고치…금리인하 기대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제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금을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했기 때문이다.(사진=게티이미지)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은 1.85% 오른 온스당 255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금 선물은 전날보다 1.5% 오른 온스당 2580.60달러에 마감했다.시장은 미국의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빅컷) 확률을 27%로 봤다.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73%로 반영했다.얼라이전스 골드의 알렉스 엡카리안 최고운영책임자는 로이터에 “우리는 저금리 환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금의 매력이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더 큰 규모가 아닌 훨씬 더 빈번한 감축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삭소은행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및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소폭 상승으로 금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의 시작은 금 시장에 지지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ECB는 지난 6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25bp 내렸다. ECB 예금금리는 3.50%로 낮아졌고, 연준도 유사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미국의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일~7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직전주 대비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2만7000명)를 웃돌았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공급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금값에 긍정적인 요소다. 금리가 하락하면 은행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져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을 찾아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또 금은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금리에 인하가 있으면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제를 자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기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 5분의 1 이상 올랐다. 블룸버그는 “최근 연준이 곧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강력한 매수세와 장외시장의 탄탄한 수요도 귀금속 랠리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2024.09.13 I 이소현 기자
"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 "경제지표 소화한 美 증시에 韓 증시도 상승 전망…추석연휴는 변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 증시가 경제 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강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추석연휴를 앞두고 장 마감 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키움증권)13일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했다.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돈 셈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3개월 만에 주요 정책금리 인하 단행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기존 3.75%에서 3.50%로 25bp 내렸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뤄졌다고 밝히면서도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빅컷에 대한 베팅 수요는 대부분 전날 청산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불안 요인보단 호재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8월 PPI가 직전 월 대비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전일 CPI 결과 직후 나타난 시장 급락세로 보아 선반영이 끝난 측면이 있고 CPI의 선행지표격인 PPI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대를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계절적인 요인이 심리적으로 작용해왔지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고, 다음 주 초까지는 긍정적인 흐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전일 경제지표 결과를 무난하게 소화한 미국 증시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 후반 추석 연휴 직후 대기하고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 심리 유입되며 상승폭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현대차, GM과 시너지 기대-하나
  • 현대차, GM과 시너지 기대-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23만 2000원이다. 현대차와 GM은 전날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하는 내용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사는 규모의 경제 및 강점들을 활용해 생산비를 낮추고, 다양한 신차 및 기술들을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방법들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협력 방법들은 추가 협의를 통해 발전될 것이고, 현대차의 관계사인 기아도 협업 구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은 상호 보완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주력 시장이 현대차 그룹은 한국·미국·유럽·인도 등이고, GM은 미국·중국·남미 등이며 주력 차종도 현대차 그룹은 중소형 세단·SUV인데 비해 GM은 중대형 SUV·픽업 등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GM의 미국·중국 내 시장 지위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GM의 글로벌 공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현대차의 HEV·EV·FCEV 기술·플랫폼·부품 등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신차 개발·생산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분담하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원재료들의 공동 구매와 규모의 경제 효과 등으로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도 있다”며 “이는 특히, 생산 단가의 하락이 절실히 요구되는 EV 분야에게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율주행·UAM 등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분야에서의 제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들과의 가격 경쟁이 격화 중이고, 테슬라·화웨이·알파벳 등 자율주행 전기차 업체들의 밸류체인 침투도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의 제휴는 합리적이고 상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상향시키는 방식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2024.09.13 I 원다연 기자
"美 경제 체력 양호…9월 FOMC, 증시에 긍정적 작용 전망"
  • "美 경제 체력 양호…9월 FOMC, 증시에 긍정적 작용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체력이 양호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사진=대신증권)13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다시 불거진 미국 경기 침체 고조는 표면상의 이유일 뿐, 간접적으로 미국 경기 침체가 고조되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빅컷(한 번에 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하지 않을까 하는 금융시장의 심리가 투영됐다고 전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로 반등에 나선 미국 증시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아직은 물가, 통화정책에 좌우되는 장세라는 설명이다. 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금리 인하 단행의 명분이라면, 금융시장 혼란과 경기 침체 고조는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결정짓는 명분이다”라며 “9월 FOMC 전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 결과는 경기 침체 반박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며 예상대로 베이비컷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금리 인하 폭이 아닌, 수정경제 전망 테이블에서 제시되는 올해, 내년 최종정책금리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의 변경 수준이라고 문 연구원은 강조했다. 올해 남아있는 연준의 통화정책 수순은 물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증시 상방 압력을, 그렇지 못할 경우는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연준이 6월보다는 중위값과 레인지 하단을 낮출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9월 FOMC 결과는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져온 증시 하락은 양호하지 못했던 미국 경제 체력에 기인한바, 지금처럼 양호한 경제 체력을 고려할 시 동일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대한전선, 전선 공급 부족 계속…낮아진 밸류에이션은 기회-NH
  • 대한전선, 전선 공급 부족 계속…낮아진 밸류에이션은 기회-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글로벌 경쟁사와 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지정학적인 상황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2만원에서 1만 7000원으로 1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 122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선 업체들은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며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 중인 상황에 지정학적 상황도 긍정적으로, 하락하는 구리 가격에도 상승하는 전선 가격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이 연구원은 매수 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노후 설비의 교체 △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EHV(Extra High Voltage) 케이블에 대한 투자 확대를 꼽았다. 목표주가 하향은 글로벌 경쟁사(Prysmian·NKT·Nexans)의 EV/EBITDA 배수가 최근 주가 조정과 2025년 EBITDA 추정치 상향 등으로 하락했음을 고려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와 달리 국내 전선 업체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고 봤다. 중국을 제외하고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6개사로, LS전선과 대한전선이 포함된다. 전기 사용은 해당 국가의 산업 활동을 살펴볼 수 있어 현재와 같은 지정학적 상황은 국내 업체들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선 시장은 중국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기 어렵고, 대규모 투자와 기술적 장벽으로 신규 기업의 진입도 어려워 확대되는 수요를 고려하면 공급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늘어나는 수주 잔고, 계획대로 진행되는 해저케이블 증설 등을 고려하면 구리 가격 하락에 따라 낮아지는 밸류에이션은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EHV 케이블 프로젝트로 판매단가는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박순엽 기자
아모레퍼시픽, 중국 부진 비중국 매출로 상쇄-한국
  • 아모레퍼시픽, 중국 부진 비중국 매출로 상쇄-한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사업 부진을 비중국 매출로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 163억원,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54.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5.4%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나, 최근 아모레퍼시픽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했을 때 시장의 걱정 대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의 체질개선을 위해 2분기에 본격적으로 판매 방식을 변경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올해 하반기 내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코스알엑스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주가는 급락했고,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 인수 결정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최근에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는데, 이는 코스알엑스의 가치가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도매 매출(총판)을 줄이고 소매 매출을 늘려 나가고 있다”며 “브랜드사가 직접 재고를 관리하며 소매 판매를 할 경우 과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큰 적자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영업적자는 올해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코스알엑스의 기업가치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언제나 그렇듯 중국 부진을 비중국이 상쇄하며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단기 급등 고려 시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할 수 있음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명절 휴장 앞둔 韓증시…“리스크 헤지 매물 출회 가능성”
  • 명절 휴장 앞둔 韓증시…“리스크 헤지 매물 출회 가능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추석 휴장을 앞두고 매물 출회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동시만기일 및 긴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축소 및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며 “전일 급등했던 SK하이닉스(000660)와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마이크론의 약세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라 진단했다.사진=REUTERS간밤 뉴욕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지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1096.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테크주의 강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74.15포인트(1.00%) 뛴 1만7569.68에 장을 마쳤다.이번 주 들어 엔비디아가 16% 가까이 상승하며 미국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일 젠슨 황 CEO가 골드만삭스 테크 컨퍼런스에서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강조한데 이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통한)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언급하면서 기술 성장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한 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IT, 커뮤니케이션서비스, 경기소비재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섹터와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반면 마이크론은 BNP파리바에서 투자의견 및 목표가가 140달러에서 67달러로 하향 조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4.09.13 I 이정현 기자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
  •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무난한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하회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단 입장을 확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3월 말 (공매도를) 전체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아.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 7000명)을 상회.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 ◇연준 ‘비공식 대변인’ 파월 자문역 발언 소개-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전해.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꼽혀.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 ◇마이크론, BNP파리바 목표가 대폭 하향에 급락-마이크론 주가가 3.79% 하락 마감.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영향. ◇해리스, TV토론 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전해. 오차범위 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TV토론 거부 선언해.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 ◇ECB 두 번째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어. ◇금융위원장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내년 3월 말 전체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 당초 6개월 동안 금지한 뒤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금지 조치를 연장해.
2024.09.13 I 원다연 기자
"AI 딥페이크가 안면인식기 속일 수도…보안사고 대비해야"
  • "AI 딥페이크가 안면인식기 속일 수도…보안사고 대비해야"
  • [쿠알라룸푸르=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안면인식 기능이나 기기가 이용자를 오인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각 기업·기관이 내부 시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선 생체인증 방식을 차등 적용해야 합니다. 보안 구역을 등급별로 나눠 서로 다른 브랜드의 생체인증 기기를 도입하는 것이 좋죠.”김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융합보안기술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2024’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최연두 기자)김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융합보안기술팀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파이도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 서밋 2024’에서 “생체인증 방식이 안전하긴 하나 보안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재범 팀장은 15년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화와 시험, 인증 업무에 종사한 전문가로 꼽힌다. 생체인식 장치의 성능과 보안성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국내외 다수 기업에 이전한 경험도 있다. 최근 신원 인증의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이날 김 팀장은 인터뷰에서 AI가 증명 기반 안면인식 기법인 ‘어테스테이션’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테스테이션은 이용자의 얼굴을 촬영해 인증을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인식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한 목표로 개발됐다. 이용자의 눈 깜빡임과 고개 돌리기 등 세부 움직임까지 분석해 오인식이 적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왔다.김 팀장은 “가상인간이 인간의 눈 깜빡임과 고개 돌리기 등 움직임을 실제처럼 구현, 안면인식기를 속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기기 화면에 띄운 가상인간이 다른 누군가를 사칭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악의를 품은 누군가가 원하면 특정인만 출입 가능한 곳에 무단 침입 가능해진다.다만 김 팀장은 “물론 다른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안면인식기를 속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단건의 사고에서 그치지 않고 연쇄적인 사건으로 사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김재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융합보안기술팀장(사진=최연두 기자)처음부터 완벽한 보안을 구축하려는 노력 보다 단계적으로 개선하면서 보안을 강화하는 방향성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김 팀장은 “국내 기업이나 기관 사례를 보면 모든 위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 또 “시스템 운영자가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기본적으로 인지해야 한다. 그러한 실수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하는지가 안전한 시스템 운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TTA나 파이도얼라이언스 등 기술 표준과 평가를 담당하는 기관들에 대해서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다수 이용자의 생체정보가 등록돼 있는 출입 통제기는 단 한번의 오인식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초점을 맞춰 기술적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평가 항목도 더 난도 높은 수준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TTA는 이번에 파이도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별도의 추가적인 시험·평가 없이 FIDO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FIDO 생체인식 인증 획득 제품은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항목 중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2024.09.13 I 최연두 기자
한세실업, 매크로 불확실성에 3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NH
  • 한세실업, 매크로 불확실성에 3Q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한세실업(105630)에 대해 현재 매크로의 불확실성으로 고객사향 선적 시점이 지연되고 있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650원이다.(사진=NH투자증권)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줄었다. 컨센서스를 하회하나, 기존 NH투자증권의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인 GAP 오더는 회복은 안정적이나, 전년 동기 대비 고 단가 칼하트(Carhartt) 비중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 10.6%로 소폭 축소됐다. 단, 최근 딕스 스포팅 굿즈(DICK’s Sporting Goods), 알로 요가(Alo Yoga) 등 신규 액티브웨어 브랜드의 레깅스, 팬츠 등은 주문이 증가 추세다. 3분기 미국 스윔·액티브웨어 원단 공장 인수 및 베트남 TN 법인 액티브웨어 공장생산 라인 증설 통한 중장기 마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비중이 큰 미국 고객사들이 최근 매크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 등을 고려해 목표가를 낮췄다. 2분기 기준 재고자산은 3145억원으로 수주 회복 방향성이 유효하다. 현재 고객사 재고 소진에 따른 발주 기대감에도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미진한 지난해 하반기와 유사한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소매 경기 둔화에도 현 주가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효성티앤씨, 낮은 밸류에이션 등 투자매력 여전-NH
  • 효성티앤씨, 낮은 밸류에이션 등 투자매력 여전-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스판덱스 가격 약세를 반영해 눈높이는 낮추지만, 낮은 밸류에이션 등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1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 50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하락과 저가 제품 공급 증가 등에 따른 스판덱스 가격 약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바닥권에 도달한 업황 지표, 긍정적 전방 상황, 낮은 밸류에이션 등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목표주가를 낮춘 데엔 밸류에이션 적용 시점을 2025년으로 변경한 상황에 스판덱스 가격 약세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 하향해서다. 스판덱스 가격 약세는 원재료(BDO) 가격 하락과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스판덱스 가격은 6일 톤당 BDO 가격은 생산원가(1200~1500달러)를 밑도는 1055달러까지 하락한다. 스판덱스 가격(2만 5300위안/톤)도 2분기 평균치 대비 약 7% 하락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재고 일수은 61일까지 상승했다”며 “메이저 업체들의 재고 일수는 30일 수준에 불과하나 중소업체들의 재고 일수가 70~80일로 매우 증가했으며, 중소업체들은 낮은 제품 경쟁력과 점유율 하락 만회를 위해 저가 제품 공급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실적 눈높이 하향하나 개선 방향성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바닥권 도달한 업황 지표(재고일수 역사적 고점·스판덱스와 원재료 가격 역사적 저점)와 긍정적 전방 지표(원단 재고 저점·가동률 개선세), 밸류에이션 저점(2025년 PBR 0.8배) 등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고 봐서다. 효성티앤씨의 3분기 영업이익은 스판덱스 가격과 스프레드 하락 영향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624억원(영업이익률 3.4%)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규모다. 3분기 스판덱스 판매량은 전 분기와 동일한 탄탄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들의 오더 증가, 원단 업체들의 재고비축 등 기대했던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4분기에는 8월 말 급락한 BDO 가격이 원가로 인식되는 등 영업이익이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9.13 I 박순엽 기자
외국인,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 ‘팔자세’ 전환…2.5조원 순매도
  • 외국인, 10개월 만에 국내 주식 ‘팔자세’ 전환…2.5조원 순매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개월 만에 ‘팔자세’로 전환했다. 반대로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를 기록했다. (표=금융감독원)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주식 2조 5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선 2조 181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3280억원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잔액도 전월 대비 50조 6000억원 감소한 802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29.2%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캐나다(7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데 반해 영국(-2조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등이 순매도했다.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2조 4000억원(40.2%)으로 1위를 기록했고, 유럽(248조 4000억원·31%), 아시아(115조 5000억원·14.4%), 중동(14조 2000억원·1.8%)이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선 8조 6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 9조 826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820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59조 4000억원으로, 이는 상장채권 잔액의 10.1%에 해당한다. 전월 보유 잔액과 비교하면 7조 3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유럽(8조원), 중동(1000억원) 등이 순투자했으며, 미주(-1조원) 등은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9조 1000억원(45.9%)으로 가장 많고, 그 뒤가 유럽(81조 4000억원·31.4%) 순이었다.
2024.09.1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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