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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반등`…장단기 금리정상화 `뚜렷`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27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4bp 이상 오른 3.73%에서, 2년물은 반대로 1bp 빠지며 3.59%에서 움직이며 장단기 금리 정상화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022년 3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특히 `빅컷`이라 칭해지는 50bp 인하폭이 결정되며 직후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일제히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일각에서는 기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가 경기상황 우려를 부각시켜줄 것으로 염려했으나 금융시장은 빠르게 반등하며 정책완화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특히 전일 금리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도 고용시장 위축을 막기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내린 것이라며 빅컷의 배경을 설명하며 시장은 빠르게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여기에 이날 발표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도 21만9000건으로 집계되며 월가 전망치 23만 건을 밑돌았다.결국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로 투자자들은 경제가 연착륙으로 향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갖게 했다.
2024.09.19 I 이주영 기자
"AI, 위험 커"…유엔, 글로벌 전문가 패널 설립 등 권고
  • "AI, 위험 커"…유엔, 글로벌 전문가 패널 설립 등 권고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제연합(UN·유엔) 인공지능(AI) 자문기구가 AI 기술에 따른 잠재적 피해를 막기 위해 국제 AI 거버넌스 구축 등 7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AI.(사진=게티이미지뱅크)유엔 사무총장 인공지능고위급자문기구(HLAB-AI·이하 자문기구)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인류를 위한 AI 관리’ 보고서에서 AI 기술의 중요성과 위험성이 지나치게 크다며 “이러한 기술의 개발·배치 및 사용은 시장의 변덕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진단했다.자문기구는 그러면서 “각국 정부와 지역 기구도 중요하지만 AI 기술 특성상 글로벌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지속적 과학적 평가와 정책 대화”를 통해 AI에 따른 잠재적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딥페이크, 음성복제, 자동화된 허위조작정보 캠페인 등이 위협이 될 수 있다며 AI를 개발하기 위해 7가지 권고사항을 제안했다.자문기구는 먼저 전문가그룹으로 이뤄진 국제 과학패널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모델로 AI 분야 과학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자문기구는 이 패널의 보고서를 토대로 각국 정부와 연구자, 업계 관계자 등 이해당사자들이 2년마다 한 차례씩 모여 AI 거버넌스에 대한 정책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또 국가별 AI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역량 개발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AI 글로벌 펀드 조성,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유엔 사무국 내 조직 구성 등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21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미래정상회의 행동의 날’ 행사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2024.09.19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용둔화 막으려 ‘빅컷’…예방주사 놓은 파월-“많은 분 도움…온 힘 다해 고려아연 지킬 것”-‘원 삼성’ 다진 한종희 ‘강한 성장’ 드라이브-트랙터 수출 21% ‘뚝’…농슬라 꿈 물거품되나-[사설]미 연준 기준금리 빅컷 단행, 한은도 긴축 끝낼 때 됐다-[사설]건보재정 축내는 불법 병원·약국…단속 특효약 없나△종합-“지역경제 살리고 인구 늘릴 열쇠” 11개 시·도 ‘분산특구 유치’ 참전-“민생범죄 최전선 형사부 강화…직접수사, 부패·경제범죄 한정”△美금리 0.5%p 인하-실업률 심각해지기 전 선제적 ‘빅컷’…과도한 기대에 더딘 금리인하 시사-10월이냐 11월이냐…부동산·가계부채가 변수-BOJ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 재확산-주식보다 채권, 달러보다 코인·金…글로벌 ‘머니 무브’-예·적금은 길게, 대출은 변동금리로 짧게-“기대감 선반영…주택시장 과열 없을 것”△‘농슬라’ 피크아웃-“中에도 밀린 K트랙터…구매자 대출금리 낮추고 실증 R&D 지원해야”-美 서비스 강화하고 유럽으로 영토 확장-미래 먹을거리 ‘자율주행 트랙터’도 주목△종합-가전·스마트폰 부진에 위기 맞은 삼성…‘AI 컴퍼니 전환’ 승부수 띄웠다-서울 아파트값 한달새 1.27% 상승…6년 만에 최대폭-“삼성전자 취업보다 의대 진학” 반도체 계약학과 자퇴생 급증△미리 보는 W페스타-당연함에 물음표를 던져라…‘반골’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마음까지 헤아린 판결 내야죠”…인문학적 감수성 무장한 판사-내 님 찾아주는 스님…“사회문제 해결하는 것이 불교 소명”-“실패는 자양분…남 시선보다 내 마음에 귀기울이세요”△정치-여론에 부담 느꼈나…與 ‘김건희 특검법’ 필리버스터 돌연 포기-이번엔 ‘4.5t 초대형 탄두’ 미사일 쏜 北…“美와 협상 의도”-이언주 이어 ‘찐명’ 김민석도 “금투세 3년 유예” 주장-두달 만에 만찬 갖는 尹·韓 여·야·의·정 협의체 물꼬 튼다△경제-“일할 맘 없어 그냥 쉰다”…3년 넘게 ‘백수’ 청년 8.2만명-‘임금 낮다’…정부 지원 해외취업자 절반 국내 복귀-한 포기에 8000원 넘은 배춧값…벌써부터 김장 걱정△금융-‘16조’ 부산시금고 쟁탈전…지역민심 잡기 총력-저축銀 탄약고 100조 아래로 예적금 금리인상 경쟁 돌입-코픽스 3개월째 ‘뚝뚝’…은행권 주담대 금리 딜레마-금융권 투자한 해외부동산 57조…손실 규모는 2.5조△Global-중국서 또 괴한 공격에 日초등생 사망…日기업 “대중국 투자 줄일 것”-“이스라엘, 페이퍼컴퍼니 만들어 ‘삐삐 폭탄’ 직접 생산”-격전지서 격차 더 벌린 해리스…펜실베이니아 오차범위 밖 우위-美 빅컷에 亞증시 껑충 日 닛케이지수 2%대↑-美 따라…홍콩도 4년 만에 금리 0.5%p 인하△산업-고려아연 ‘영풍과 동업 종결’ 공식화…지분 매입자금 확보 관건-“TSMC 내년 초부터 2나노 가동” 파운드리 미세공정 경쟁 불붙였다-송창현 현대차그룹 사장, SW 인재 확보 직접 챙긴다-LG전자, 리코와 MOU…B2B 경쟁력 강화-주식매수청구권 한도 하회 SK이노·E&S 합병 청신호-대한전선 북미로 영역 확장 美서 ‘HVDC사업’ 첫 수주△산업-신호 잘 지키고 차선 변경 척척…든든했던 40분 밤길 주행-아이폰16 韓 사전판매량 1차 출시국 효과로 선방-“韓 벤처 첫 ‘오미크론 백신’ 개발 눈앞…동남아 공략”-뉴욕타임스도 주목한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퇴치 앞장”△산업-배달앱 만난 프랜차이즈…“요금제 개편하라”-“사계절 즐기는 팔도비빔면2…테스트만 200회 거쳤죠”-납입금 20% 지원, 年 5% 이자까지…中企 근로자 우대저축 출시-올여름 필수템 급부상 코웨이 얼음정수기 불티△증권-4년 반 만의 금리인하기…바이오·배터리 기지개 켜나-후진하던 현대차·기아 “야, 타”-“美 AI 금융사기 피해 3년내 400억弗 전망”△증권-“이른 겨울” 한마디에…반도체 투심 싸늘-정부, 기업 의견 담아 ‘기후공시’ 기준 만든다-고려아연 경영권 ‘쩐의 전쟁’ 격화…“변동성 주의”-‘피벗’ 스타트…신흥국 투자 상품·신종자본증권에 힘주는 증권가△부동산-티메프 후폭풍…비어가는 역삼·논현 오피스-재개발·재건축 필수시설 된 ‘노인시설’-“공공임대라도 너무 좁은 집은 싫어”-서울 아파트 분양가 숨고르기△여행-느릿느릿, 둘레둘레 걷다가…힐링을 만나다-“수수료·광고비 부담 줄인 착한 숙박 예약 서비스로 상생 앞장”-레고랜드 가을 이벤트 ‘오늘의 몬스터 스타’-300달러 현지투어·특식 포함 모두투어, 베트남 여행상품△스포츠-역대급 다승왕·상금왕 경쟁…“시즌 첫 4승은 내가 먼저”-KLPGA 우승자 세계랭킹 18.69점…LPGA 이어 ‘세계 2강’-美 꺾은 북한…U-20 여자 월드컵 日과 우승 다툼-1000만 관중 시대 연 프로야구…수입 1500억 신기록△오피니언-[목멱칼럼]효도연금과 내리사랑연금-[기자수첩]공무원 타임오프 제도화에 무관심한 부처들-[공관에서 온 편지]한중 협력의 관문 산둥성△피플-“전통악기로 헤비메탈…국악으로 세상 미소짓게 하고파”-“막장 드라마 보며 감정 연구…발레로 위로와 공감 전할 것”-국제로터리 차차기 세계회장에 윤상구 선출-하나銀 외국인 특화점포 ‘평택외국인센터점’ 개점-법무부 차관에 김석우…법무행정 전문가-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 연임 확정-박근태, 루마니아 바나툴 필하모닉 첫 수석 부지휘자-신용보증기금 신임감사에 민좌홍 전 한은 부총재보△사회“지문 등록? 몰라서 못 했어요”…실종 아동 방지시스템 사각지대 여전-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7명 “하자처리 안돼 살기 힘들어요”-“구영배 큐텐 회장을 고소합니다”…檢 소환 빨라질 듯-학교전담경찰관 늘렸어도 ‘1인당 11개교’…갈길 멀었다-“권역 의료센터 진찰료 가산 연장 검토”
2024.09.19 I 공지유 기자
노르웨이서 전기차 등록대수가 휘발유차 추월…'세계 최초'
  • 노르웨이서 전기차 등록대수가 휘발유차 추월…'세계 최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노르웨이에서 전체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세계 처음으로 휘발유차를 앞질렀다. (사진=AFP)19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등록 자동차 280만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모델을 제외한 순수전기차는 75만4303대로, 경유차(99만9715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점유율은 26.3%였다.휘발유차는 75만3905대(26.2%)로 3위였다. 중고차를 포함해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가 휘발유차를 앞선 건 세계 첫 사례다. 지난 2004년 휘발유차가 160만대 이상, 전기차는 1000대였는데 20년 사이 전기차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유차의 경우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판매량이 감소하는 추세다.지난달 기준 노르웨이에서 신규 등록된 전기차는 전체 신차의 94.3%로, 내년 1월에는 신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1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유럽연합(EU)의 경우 노르웨이와 다르게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올해 들어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9.19 I 공지유 기자
‘교육·헬스케어’에 군침…중동서 기회 잡는 글로벌 PEF
  • [마켓인]‘교육·헬스케어’에 군침…중동서 기회 잡는 글로벌 PEF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주도한 인수·합병(M&A) 거래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가장 두각을 보인 분야는 ‘교육’과 ‘헬스케어’였다. 다만, 전쟁과 석유 수출 감소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올해는 거래가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지난 상반기에 교육과 헬스케어 딜(deal)이 꾸준히 이어진 만큼, 남은 하반기에도 관련 섹터에서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업계 관심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19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총 M&A 거래 규모는 100억달러(약 13조 3160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총 159건의 M&A 거래에 154억달러(약 20조 4435억원)가 투입됐다. 거래 건수로만 따지면 2022년과 지난해 모두 159건으로 2년 연속 최고치 기록했다.그러나 올해 상반기 MENA 지역의 M&A 거래 건수는 49건으로 59억달러(약 7조 8323억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는 전쟁 여파와 석유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남은 하반기 분위기도 상반기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 보고 있다. 이같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딜이 쏟아지는 분야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MENA 지역에서 앞으로 몇 년간 수요 증가와 대규모 투자로 상당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교육과 헬스케어가 꼽힌다고 점쳤다.UAE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UAE는 특히 교육 분야에서 싱가포르 체계를 참고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열심이다”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교육 분야의 성장세가 크리라고 예견했다. 이에 성장세를 눈여겨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관련 분야 딜에 활발히 뛰어들 것이라 봤다.실제 올해 상반기 사모펀드가 주도한 MENA 지역 내 최대 거래는 교육 분야에서 나왔다. 구체적으로 CVC 캐피탈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GEMS 에듀케이션을 브룩필드에 매각했다. CVC 캐피탈은 5년 전 컨소시엄을 통해 사립교육 제공업체인 GEMS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이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내에서 CVC 펀드가 투자한 첫 번째 사례다. 당시 CVC 캐피탈은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사립교육 제공업체라는 점을 눈여겨 보고 지분 인수와 함께 투자를 결심했다. CVC 캐피탈의 투자를 받으며 GEMS 에듀케이션은 코로나19 기간임에도 학생수를 대폭 늘리는 등 성과를 냈고, 지난 6월 브룩필드 애셋 매니지먼트가 이끄는 컨소시엄에 33억달러(약 4조 3870억원) 규모로 GEMS 에듀케이션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교육뿐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딜이 성사됐다. 두바이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 TVM 캐피탈 헬스케어 파트너스는 보스턴 온콜로지 아라비아에 3500만달러(약 465억원)를 투자했다. 보스턴 온콜로지 아라비아는 사우디에 기반을 둔 의약품 제조사로 중증질환에 필요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이외에도 걸프 이슬라믹 인베스트먼트(GII)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 둔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 아비르 그룹 지분을 1억 6400만달러(약 2180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GII는 사우디에서 치과·피부과 체인인 아렘스와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GII는 이번 아비르 그룹 지분 인수로 사우디 의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아비르 그룹이 사우디 6개 도시에 병원, 약국, 진료소 등 50개가 넘는 의료 시설을 운영 중이다.MENA 지역 각국 정부의 주도로 의료 개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헬스케어 분야는 성장세가 크게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 예컨대 UAE 정부는 각종 헬스케어 프로젝트 700개에 610억달러(약 8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사우디는 비전 2030따라 의료 우선 정책 펼치고 있어 자금 출자에 적극이다. 오만은 최초의 의료 도시 건설을 위해 약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들이기로 몇 년 전 발표했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은 종교·정치·문화적 이유로 희귀질환 환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분위기”라며 “또한 정부 주도로 의료 선진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펀드 자금을 조달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라고 전했다.
2024.09.19 I 박소영 기자
한진·패션산업協, K패션 해외진출 ‘맞손
  • 한진·패션산업協, K패션 해외진출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진(002320)은 한국패션산업협회와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은 △K패션 솔루션 ‘SWOOP(숲)’을 통한 국내외 세일즈 및 마케팅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및 물류 서비스 △패션산업협회 주관 및 참가 해외 박람회 물류 협업 등에 나선다.한국패션산업협회 성래은 협회장(왼쪽)과 한진 조현민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진)패션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운영 중인 ‘르돔 쇼룸‘을 활용해 우수한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르돔 쇼룸은 K패션 브랜드의 국내외 마케팅 지원 거점으로 산업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 프로그램이다.한진과 패션산업협회는 당장 오는 22일부터 3일 간 뉴욕 코트리 패션 박람회에 공동 참가하면서 실질적 업무 협업에 나선다. 특히 한진은 박람회에 참여 브랜드에 운송비를 50% 할인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국내 중소 K패션브랜드들의 입점 문의가 활발한 추세”라며 “패션산업협회와 함께 손을 맞잡고 K-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24.09.19 I 김정유 기자
'나혼자산다' 안재현, 재래시장 방문…채소 장사한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
  • '나혼자산다' 안재현, 재래시장 방문…채소 장사한 외할머니 생각에 눈물
  •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안재현이 추억의 재래시장에서 ‘어린이 재현’을 소환한다. 안재현은 시장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했던 외할머니 생각에 왈칵 눈물을 터트린다고 해 어떤 사연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는 2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추석을 맞아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재래시장을 찾는 안재현의 일상이 공개된다.안재현은 “오늘 제가 간 곳은 명절이면 생각나는 곳”이라며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시장 입구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점포들이 줄줄이 이어진 가운데, 멈춰 서서 가만히 시장 곳곳을 관찰하던 그는 채소 가게를 운영했던 외할머니와 반찬가게를 했던 외삼촌, 치킨 가게를 했던 이모 등 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외가댁의 기억을 떠올린다.명절이면 가게에서 전 부치는 걸 도왔다는 안재현은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으며 상인들과 반갑게 대화를 나눈다. 시장 골목 끝에서 이발소를 찾은 안재현은 여전히 영업 중인 이발사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가게 일을 돕다가 머리카락을 태우는 바람에 이발소에서 머리를 잘랐던 일을 떠올린다.안재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어르신 상인과 외할머니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아버지 많이 닮았네”라는 어르신의 말에 안재현은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며 당황한다. 그러나 굴하지 않는 어르신의 차진 입담에 웃음이 터진 안재현의 반응이 폭소를 유발한다. 안재현은 어르신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돌아가진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한다. 시장에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과 외할머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는 안재현은 추억을 되새기며 왈칵 눈물을 쏟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안재현은 어린 시절 인생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으며 추억을 흡입한다. 10년 전 영화 촬영 후에도 들렀다는 안재현의 인생 냉면집은 45년 동안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 “그대로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라며 사촌 형과 함께 올 때마다 정을 나눠준 냉면집 사장님의 마음을 떠올리는 안재현의 모습이 안방에 훈훈함을 안겨줄 예정이다.추석을 맞아 어린 시절 추억의 재래시장을 찾은 안재현의 모습은 오는 2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19 I 김가영 기자
코픽스 석달째 뚝뚝…은행, 변동금리 인하 ‘딜레마’
  • 코픽스 석달째 뚝뚝…은행, 변동금리 인하 ‘딜레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역시 하락했다. 석 달 연속 하락세다. 은행권도 딜레마에 빠졌다. 시장금리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주문으로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 인하도 은행권으로서는 골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6월(3.42%)보다 0.06%포인트 낮은 3.36%로 집계됐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반년 만에 처음 올랐지만 6월 반락한 뒤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2년여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에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와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한다.지난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7월 3.15%에서 8월 3.14%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20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를 이날 연 4.56%~5.96%에서 20일 연 4.5%~5.9%로 낮춘다. 우리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도 이날 연 5.11%~6.31%에서 20일 연 5.05%~6.25%로 내린다.은행으로선 코픽스의 연이은 하락세가 난감한 상황이다. 통상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변동형이 유리하지만 정부가 고정금리 확대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주담대 가산금리를 올려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 자체적인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비율을 30%로 제시했다. 차주의 금리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자체 순수고정금리 대출 비중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이에 대다수 은행이 고정형 주담대 비중을 늘리기 위해 변동형보다는 고정형의 금리를 낮춘 상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날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56~6.67%이다. 고정금리(혼합형·주기형) 금리(연 3.61~6.01%)와 비교하면 금리 상·하단 모두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내려가고 있음에도 시장금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변동금리 인하 폭을 어느 정도 둘지 당국에 눈치를 봐야하고 주담대 등 가계대출 억제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9 I 정두리 기자
BOJ에 쏠린 눈…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재확산
  • BOJ에 쏠린 눈…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재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했음에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미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달러화가 강세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확실시되는 만큼, 향후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7~142.49엔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대비 0.6엔 상승한 가격이다. 개장 직후인 9시 1분엔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상승폭을 키워 142.86~142.87엔에 거래됐다.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환율이 하락한 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오른 100.970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엔 0.5% 급락해 202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인 100.21까지 밀렸다.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달러인덱스가 상승 전환했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및 그 폭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예고하며 ‘매파적 빅컷’이란 견해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11월과 12월 남은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각각 25bp씩 점진적 금리 인하가 예측된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져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인덱스와 함께 움직였다. 장중 한때 140.40엔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42. 2~142.3엔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전과 비교하면 소폭 엔저 방향으로 기운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지속됐다. 닛케이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였고 50bp 인하 역시 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보다 이익 실현 목적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 포지션 정리도 엔화 약세 흐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는 5만 5770계약, 약 7000억엔(약 6조 533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0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실수요 측면에서 수입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주문이 상승 압박을 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장기금리 격차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 주요 인사들이 최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잇따라 시사한 것도 엔화 강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BOJ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대규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다시 한 번 쏟아져 변동성이 확대, 글로벌 증시 폭락을 야기한 지난달 초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은 연준의 빅컷보다 BOJ의 정책 스탠스에 달렸다는 의미다. 외신들은 BOJ가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며 “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말 달러·엔 환율이 140엔 전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쓰비시UFJ은행의 고토 타츠로 상급 조사역은 “길었던 엔저 국면은 일단락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130~13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전략가는 되레 145.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로 미 장기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동시에 일본의 무역적자, 신(新)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에 따른 개인의 해외투자 증가,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증가, 가파르지 않은 BOJ의 긴축 기조 등으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방성훈 기자
피벗에 바빠진 여의도…신흥국·신종자본증권에 '주목'
  • 피벗에 바빠진 여의도…신흥국·신종자본증권에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이 4년 반 만에 금리인하에 나서며 ‘긴축의 시대’가 종말을 앞두자 증권사들도 서둘러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 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자들을 위해 ‘신흥국’ 관련 상품을, 국내 고금리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를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10일 액티브형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를 상장했다. 액티브 ETF는 기초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형과 달리 펀드매니저가 30% 범위 내에서 투자 종목과 비율을 조정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ETF는 과거 중국 고도 성장기에 주가가 크게 올랐던 업종과 기업을 참고 기준으로 인도에서 가전(볼타스), 자동차(마힌드라), 헬스케어(아폴로) 3개 분야에서 기업을 뽑아내 10~17%씩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KB자산운용은 지난 6일 니프티50에 투자하는 ‘KB스타 인도 Nifty50 인덱스 펀드’를 출시했다. 액티브 펀드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인도 대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도 증시의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하로 위험자산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신흥국 주식시장 관련 상품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 역시 지난달 멕시코 페소화와 인도 루피화를 각각 추종하고 2배 레버리지 투자까지 가능한 ETN 총 4개 종목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최초로 신흥국인 멕시코와 인도의 통화에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다.신종자본증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대체로 은행이나 보험사가 찍어내는 만큼, 부도 위험이 크지 않은 가운데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부여해 ‘안정성’과 이윤 모두 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키움증권은 1인당 300만원까지 살 수 있는 세전 연 5.10%(세전 기준)의 ‘하나은행 47-04 채권’을 특별판매했고, 삼성증권 역시 1인당 100만원 한도로 세전 7%대의 ‘우리은행28-04-할인7M-갑-22’을 판매한 바 있다. 만기일은 11월 22일이다. 당분간 이 같은 신종자본증권 상품이 증권사 특판 방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리 인하 시대로 접어들며 고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이달 선보이는 짧은 만기의 고금리 특판 채권이 ‘오픈런’ 수준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19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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