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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모셔가기는 옛말”…AI붐에 된서리맞은 IT업계
- 해당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챗GPT의 일러스트.[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기술 업계에서 한때 치열하게 경쟁했던 개발자 구직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활발했던 기술 인재 채용은 이제 옛말이 되었고, 인공지능(AI) 개발로 자원이 집중되면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고용 기회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디드닷컴을 인용해, 소프트웨어 개발 직종의 채용 공고는 2020년 2월 이후 30% 이상 줄어들었으며, 올해 들어서만 약 13만 7000명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동안 기술 회사들이 과도하게 직원을 채용한 결과, 인플레이션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냉각되면서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추세는 팬데믹 이전에도 이어진 것이기도 하다. 급여서비스회사 ADP의 데이터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은 2019년 10월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팬데믹 동안의 대규모 채용도 이러한 하락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넬라 리처드슨 ADP리서치 책임자는 “이전처럼 디지털공간에서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사람이 했던 일을 기술이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보상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페퀴티의 케이틀린 놉 최고경영자(CEO)는 능력과 경험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돼 있던 보상과 직함이 정상화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봤다. 피퀘티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개발자들의 임금은 전년대비 0.95% 오르는데 그쳤다. 2019년 이후 중견 서비스웨어서비스(SaaS) 기업에서 신입직원에게 제공하는 주식 보상은 평균적으로 55% 감소했다. WSJ는 최근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자들의 사례도 소개했다. 30세의 글렌 쿠겔만은 이베이에서 온라인 마케팅 직무를 맡다가 해고된 후, 구직 활동에서 연달아 실패를 겪었다. 그는 결국 맨해튼의 가로등에 150장의 전단을 붙이며 “최근 해고됨, 새 직장을 찾습니다”라는 문구를 내걸었지만, 그마저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기술 회사 근처에 전단을 붙이며 채용 담당자들의 눈에 띄길 바랐으나, 그는 “지금 구직 시장은 몇 년 전보다 확실히 더 어렵다”며 시장 상황의 변화를 체감했다고 밝혔다.47세 크리스 볼츠도 마찬가지다. 그는 부동산 기술 회사에서 해고된 후 120곳에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단 3곳에서만 연락을 받았다. 그는 경력 동안 여러 차례 경기 변동을 겪었지만, 이번엔 “정말 다르게 느껴졌다”며 구직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결국 그는 봄에 새 일자리를 구했으나, 급여는 이전보다 5% 삭감된 상태였다.기업들의 전략 변화도 기술 개발자들의 고용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리하게 성장에 투자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험하며 고용을 늘려왔지만, 이제는 수익성이 명확한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추세다. 신입 개발자 채용은 축소됐고, 가상현실이나 비핵심 디바이스 같은 분야에서는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어졌다.반면, 인공지능(AI) 분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년 말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기술이 세상을 뒤흔들 잠재력을 보이면서 AI 투자 붐이 일었다. AI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여전히 구직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놉 CEO는 “AI 엔지니어들의 급여는 일반 개발자보다 2배에서 4배 더 높은 수준”이라며 AI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강한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 제조업 위기 타개 방안은? 공학한림원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경제 뿌리인 제조업이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공학한림원이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품 제조에서 가치 창울로의 전환’을 주제로 275회 NAEK 포럼을 연다.이번 포럼 기조 연설자로는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 나서 우리나라 제조업 위기를 타개할 가치 창출에 대해 발표한다.이 원장이 제시하는 가치 창출은 고임금 제조업의 가능성을 위한 ‘K-GIFT(Green & Intelligent Factory for Tomorrow) 가치 창출’ 전략이다. 욕구반영(맞춤형 제품 및 서비타이제이션), 기술창조(자율 제조 공장), 산업창출(대체 불가 제품·산업·시장), 패권대응(공급망 안정화 전략), 동반사회(디지털 마케팅, 기술함대), 환경이슈(제조-에너지 그린 전환) 등 6개 분야의 경제가치 내재화 방안을 담았다.발표에서 제조업 영토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대내외 신뢰 구축, K-Valuster 인력양성, 산·학·연·관 협력 R&R을 구현하고, 이를 통한 2040 가치 창출을 3단계 목표도 제시할 예정이다.이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은 제조업 산업구조의 근본적 체질 변화(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 K-GIFT 추진 전략의 대기업 모델(박준식 포스코홀딩스 그룹기술전략팀 그룹장), 중소기업모델(한국현 삼영기계 사장), 제조 엔지니어링의 자율 제조(김광재 POSTECH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제조 기반 서비타이제이션(한창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에 대해 발표한다.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우리나라 제조업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체 불가한 기술과 시장을 개척해야만 대한민국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젬백스, 20조 PSP시장 독식 기대 상한가…샤페론도 주가 급등[바이오 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9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은 젬백스(082270)앤카엘과 샤페론(378800), 퀀타매트릭스(317690)의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젬백스는 다음 달 캐나다에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PSP)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GV1001이 진행성 핵상 마비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3년 내 20조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샤페론도 아토피치료제 누겔에 대한 기술 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퀀타매트릭스(317690)는 항생제 솔루션 디라스트(dRAST)의 루마니아 등 수출 확대와 미국 품목허가 승인 신청이 임박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젬백스 앤카엘 19일 주가 추이.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젬백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9.96% 급등한 1만3230원을 기록했다. 특히 젬백스의 이날 주가는 이데일리 프리미엄 제약·바이오콘텐츠서비스 팜이데일리의 김상재 젬백스 회장 "17년 연구 결실 임박…3년간 20조 시장 독식” 유료기사가 오전 9시 4분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무료로 공개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젬백스는 다음 달 캐나다에서 GV1001의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이란 희귀 중추신경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보행 장애 △실조성 보행 △균형 상실 △안구운동 마비 △언어장애 △파킨슨증후군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질환이다. 파키슨병 증상에 루게릭처럼 진행된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치료제가 아직 없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에 걸리면 3년에서 5년 사이 100% 사망한다.젬백스는 2021년에 GV1001의 임상 2상을 시작했다. 젬백스는 78명 규모로 △서울대병원(본원) △서울대분당병원 △서울대보라매병원 △경희대병원 △삼성병원 등 5개 기관에서 실시했다. 젬백스는 지난달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무리했다. 젬백스는 GV1001의 임상 2상 결과가 도출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젬백스는 GV10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김상재 젬백스 회장은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뇌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퇴화하면서 발생한다”며 “타우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이 주요 원인이다. GV1001이 면역 체계를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항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신경세포 손상과 회복을 돕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희귀질환이고 치료제가 없기에 품목허가를 기대한다”며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는 순간 3년 내 20조원 매출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이 보낸 GV1001 기술도입 제안서를 참고하면 명확하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3년래 10만명을 보장한다고 전망했다”며 “1인당 연간 치료비가 15만달러(약 2억원)에 이른다. 10만명의 연간 치료비를 합산하면 150억달러(약 20조원)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진행성 핵상 마비 적응증은 10만명 당 7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수는 △미국 2만3000명 △유럽 1만600명 △중국 8만5000명 △일본 2만2000명 △한국 3200명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젬백스는 임상 3상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임상 3상 자금은 충분히 있다. 젬백스는 현재 상장사 3개, 비상장사 7개 등 총 10개사로 이뤄진 기업집단”이라며 “외부에선 젬백스를 인수합병(M&A) 전문회사로 알고 있을 정도다. 자금조달 여부를 걱정하는 여타 바이오텍과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샤페론의 이날 주가도 전일대비 29.89% 상승한 3815원을 기록했다.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누겔은 면역 및 혈관 세포에 존재하는 염증복합체 ‘GPCR19’를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신호전달물질의 발현률을 낮추는 신약 후보물질로 전해진다. 누겔은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를 할 수 있다. 누겔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증에서 중등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앞서 샤페론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 지속 권고를 받았다. 누겔은 지난 5월 1차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누겔은 지난해 국내 임상 2a상에서 0.5% 용량에서 전체 환자군의 80%에 이르는 바이오마커 양성군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임상 지속 권고 결정은 2% 고용량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국내 임상보다 4배 높은 용량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환자군에서 얻은 임상결과로 알려졌다.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의 2차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샤페론은 누겔의 미국 내 임상 2상을 2026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샤페론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누겔에 대해 다수의 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술 이전을 적극 추진 중인 사실이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이외에도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 나노바디 이중항체,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보유 중인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퀀타매트릭스도 이날 주가가 전일대비 29.95% 급등했다. 퀀타매트릭스는 항생제 솔루션 디라스트를 동유럽 2위 의료기기 시장인 루마니아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수출한다. 루마니아 헬스케어시장의 구매력은 유럽연합(EU)과 세계은행(WB) 등 외부 기금과 정부 예산 투입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루마니아 의료기기 시장은 지역별 대형 병원의 신규 건설, 기존 병원 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 과정에서 첨단 의료장비 도입에도 많은 예산이 배정돼 유럽 평균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루마니아는 의료기기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퀀타매트릭스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디라스트 도입을 담당한 현지 파트너사 메디스트는 지난해 기준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루마니아의 대표적 의료 유통기업으로 꼽힌다. 메디스트는 기존 혈액 배양, 균동정 장비에 신속 항생제 내성 검사 솔루션 디라스트를 추가해 루마니아에서 임상 미생물 진단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디라스트는 기존 항생제 내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 시간당 생존률이 급감하는 패혈증 등 급성질환 검사 시스템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르면 연말 디라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 품목 허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디라스트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 지역 병원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현대바이오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이 범용 항바이러스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 실시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제프티가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인체 내에서도 최초로 항바이러스 효능 및 그로 인한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외에도 엠폭스(원숭이두창), 뎅기열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에이럭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이럭스 CI, (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5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1500~1만 3500원, 총 공모금액은 172억~203억원이다.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23~24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럭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드론 및 교육용 로봇을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설립 초기 교육용 로봇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으며, 최근 드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경쟁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로봇 설계 및 AI 교육 등 교육용 로봇을 제작해 전국 25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2022년부터 시작해 온 드론 사업 역시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11만대를 넘어섰다.로봇 및 드론 개발은 가능하나 생산은 외주로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에이럭스는 인천에 연구소와 공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는 게 에이럭스 측 설명이다. 또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국내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부분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교육용 드론으로 수요가 높고 구매 주기가 짧은 100g 미만 경량 드론에 주력함으로써 공급량과 매출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 시장 외에도 북미 등 해외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에이럭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며,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239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달성했다.에이럭스는 제품 개발 및 공급 외에도 G-PRC(Global Pro Robot Championship) 등 글로벌 대회를 개최해 미래 IT 인재 양성과 드론 및 로봇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해외 판매망 확보, 생산시설 확대 및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치헌 에이럭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으로 에이럭스의 드론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장중 0.9% 상승…유한양행 1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0.9% 상승하며 260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1포인트(0.87%) 오른 2603.31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6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이 경기, 특히 고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장중 S&P500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확대됐다”며 “코스피도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시가총액 상위 제조업 대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336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92억원, 외국인은 4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의약품,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운수장비,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은 1%대 상승세다. 유통업, 기계, 금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증권,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유한양행(000100)은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대 강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 넘게 뛰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한화오션(042660), SK(034730), SK하이닉스(000660), 고려아연(010130) 등은 3%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3%대 약세다. 카카오뱅크(323410)는 2%대 하락 중이다.
- 페덱스, 실적 쇼크에 시간외서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와 S&P500은 각각 4만2000, 5700을 사상 처음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2.5% 급등했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지수, 8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견고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됐고, 이제야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을 호재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BMO캐피탈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전략가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5600에서 61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놀라울 만큼 강력한 시장에너지와 금리인하에 따른 랠리 확산, 대형 기술주의 상승모멘텀 지속 등으로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페덱스(FDX, 300.39, 0.7%, -11.1%*) 다국적 운송 업체 페덱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락했다. 실적 쇼크 여파다. 이날 페덱스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6~8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216억달러로 예상치 219억6000만달러를 밑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6달러에 그치며 예상치 4.86달러를 대폭 하회했다. 물량 감소 및 인건비 등 비용 상승이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페덱스는 이어 2분기 매출 및 조정 EPS 가이던스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모빌아이(MBLY, 13.35, 15%) 인텔의 자회사이자 자율주행 시스템 업체 모빌아이 주가가 15% 급등했다. 인텔이 보유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날 인텔은 “현재로서는 모빌아이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며 “모빌아이의 가치창출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자율주행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모빌아이 지분 88.7%를 보유하고 있는데 앞서 블룸버그는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인텔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 조직개편을 진행 중으로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아시아 및 유럽 공장 건설 중단, 프로그래밍 자회사 알테라 매각 등 계획을 밝혔다. ◇스케처스 USA(SKX, 61.56, -9.6%) 신발 개발 및 판매 기업 스케처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스케처스의 주요 매출 지역인 중국 시장의 상황이 예상보다 더 안 좋다는 사실을 밝힌 여파다. 이날 스케처스 경영진은 웰스파고가 주최한 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말까지 중국시장에서 더 큰 압박이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 여력 약화 등 예상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작년 기준 스케처스 전체 매출 중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디앤디파마텍 美자회사 벨 부사장, MASH 서밋 주요 연사로 초청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미국 자회사 뉴랄리(Neuraly)의 아담 벨(Adam Bell) 부사장이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드럭 디밸롭먼트 서밋’(이하 MASH 서밋) 주요 연사로 초청됐다고 20일 밝혔다.MASH 서밋에서 발표하는 주요 연사 목록 (자료=MASH 서밋 브로슈어, 디앤디파마텍)MASH 서밋은 MASH 치료제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제 콘퍼런스로 올해 8회차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리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화이자, 마드리갈 등 다국적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에서 MASH 신약 개발 전문가 40명 이상이 연사로 참여한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MASH 신약 개발과 진화하는 대사 및 비만 질환 환경 탐색(Driving MASH Drug Development & Navigating the Evolving Metabolic & Obesity Landscape)’이다. 업계 리더들이 최신 MASH 및 대사성 질환 신약 개발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뉴랄리의 아담 벨 부사장은 이번 MASH 서밋에서 패널 토론과 세미나 발표를 진행한다. 벨 부사장은 마드리갈의 최고 의학 책임자(CMO) 레베카 타웁 박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메디컬 디렉터 커스틴 플로리노 박사와 함께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이어 아담 벨 부사장은 ‘비만 치료제 혁명의 MASH 적용 사례 탐구: DD01, 간 지방을 빠르게 감소시키는 차별화된 이중 작용제(Delving into the Application of the Obesity Drug Revolution for MASH: DD01, a Unique Dual Agonist that Rapidly Reduces Liver Fat)’를 주제로 디앤디파마텍의 MASH 치료제 DD01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돼 현재 임상 2상 중인 DD01은 GLP-1과 글루카곤 이중 수용체 작용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지방간 감소, 섬유화증 개선 및 체중 감소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고,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당뇨 및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을 동반한 비만·과체중 환자에게 4주간 지방간을 50% 이상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벨 부사장은 “최근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가 최초의 MASH 치료제로 FDA 가속 승인을 획득한 이후 MASH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MASH 서밋에서 DD01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MASH 치료제 DD01의 미국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LD, MASH)을 동반한 과체중·비만 환자 68여 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10곳 이상의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 중이며, 임상 시험의 1차 평가 지표인 12주 차 위약군 대비 DD01의 지방간 감소 비율을 MRI-PDFF 방법으로 측정한 DD01의 약효 평가 결과는 내년 중순경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