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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중동, AI 반도체 야심…삼성전자에 기회?(종합)
  • '오일머니' 중동, AI 반도체 야심…삼성전자에 기회?(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동이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지각변동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제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삼성전자와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삼전·TSMC, UAE 공장 설립 논의”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향후 몇 년 내 아랍 에미리트(UAE)에서 새로운 반도체 제조 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근 삼성전자의 경영진이 UAE를 방문해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TSMC 최고 경영진들 역시 최근 UAE를 방문해 대규모 반도체 제조 시설에 건립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된 공장 규모는 현재 대만에 있는 TSMC의 가장 큰 최첨단 시설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포괄적인 목표는 글로벌 반도체 생산을 늘리고 제조업체의 수익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반도체 가격을 낮추는 데 있다.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를 중심으로 UAE의 자금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전체 사업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33조원)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바달라 대변인은 지난 3월 설립한 AI 투자사 MGX가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 전략의 한 축으로 삼았다면서 “전 세계 파트너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랍 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로고.이 같은 움직임은 UAE가 AI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WSJ는 “기술 분야에서 더 큰 역할을 하려고 하는 UAE의 야망과 AI 열풍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흐름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초기 단계로, 실제 진행 여부는 미지수다. UAE는 물 부족 국가이나 제조 과정에서 많은 양의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는 점, 현지 신규 공장에 파견해야 하는 최고급 기술 인력 부족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또한 2022년 반도체법(Chips Act) 발효 등으로 자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미 정부의 입장도 우려 요인이다. 미국은 UAE를 통해 중국으로 첨단 반도체가 수출되는 것도 경계하고 있다.삼성전자와 TSMC는 UAE 공장 설립을 검토하면서 해당 시설의 반도체 생산·물류에 대한 감독권을 미국에 부여하는 방안을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과 논의했다고 WSJ는 전했다. TSMC 로고(사진=AFP)◇ 중동 국부펀드, IT 업계 큰손으로UAE를 비롯해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이 경제 다각화 차원에서 국부 펀드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투자에 최근 눈을 돌리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석유와 천연가스 주요 생산국으로, 일종의 헤지 수단인 셈이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국가들의 AI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예컨대 이날 미 경제매체 CNBC는 UAE 정부가 지원하는 AI 투자 회사인 MGX가 최근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의 자금 조달 라운드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MGX는 앞서 지난 17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발표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GAIIP) 체결에도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참여했다. 이들은 300억 달러(약 40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출범시켜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AI 인프라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무바달라는 오픈AI의 라이벌인 앤트로픽 투자 등 지난 4년 동안 8건의 AI 관련 거래를 진행했다. 사우디의 공공투자기금(PIF)은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인 안드레센 호로비츠와 40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AI 전용 펀드인 SCAI를 출시하기도 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오일 머니’ 파워이들 중동 국부펀드의 특장점은 충분한 자금 동원력이다. AI를 둘러싼 자금 전쟁에서 MS, 아마존 등 빅테크와 맞설 만큼 충분한 실탄을 보유한 벤처 펀드는 많지 않은데, 이들은 최근 몇 년간 에너지 가격 상승에 자금 마련이 어렵지 않은 것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총 자산은 현재 2조7000억 달러(약 3610조원)에서 2026년 3조5000억 달러(약 4679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PIF의 운용 자금은 9250억 달러(약 1236조원)를 넘어섰다. PIF는 차량 공유 업체 우버를 비롯해 LIV 골프 리그, 프로 축구에도 투자하고 있다. 무바달라는 3020억 달러(약 403조원), 아부다비투자청(ADIA)은 1조 달러(약 1337조원)를 관리하고 있다. 카타르투자청(QIA)와 쿠웨이트의 국부펀드는 각각 4750억 달러(약 635조원), 8000억 달러(약 1069조원) 규모로 운용된다. 골드만삭스의 재러드 코헨 글로벌 부문 총괄 사장은 “사우디와 UAE 등에서 불균형적으로 많은 자본이 전 세계에 유입되고 있다”면서 중동 국가들을 ‘지정학적 경합 국가’(geopolitical swing states)라고 표현했다. 이 국가들의 자본이 어디로 흐르느냐에 따라 글로벌 경제 및 정치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일각에선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를 통해 우버와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를 투자해 상장 전 이들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지나치게 많은 자금이 몰려 거품이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하는 것이다.
2024.09.23 I 김윤지 기자
롯데칠성음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8배 모아
  • [마켓인]롯데칠성음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목표액 8배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급 롯데칠성(005300)음료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8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앨 커혼의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현지 소비자가 순하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칠성)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A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총 700억원 모집에서 5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따로 증액 발행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롯데칠성음료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해 -1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오는 10월 4일 발행 예정이다.이번에 발행한 자금은 전액 만기 도래를 앞둔 공모채 차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칠성음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황종 NICE신평 연구원은 “음료부문의 견고한 시장지위와 주류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고려할 경우 우수한 영업이익 창출력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우수한 수준의 차입금 부담능력을 시현하고 있으며, 보유 부동산 등이 재무적 융통성을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9.23 I 박미경 기자
건설협회 vs 민자업계…한국민간투자협회 설립 두고 갈등 심화
  • 건설협회 vs 민자업계…한국민간투자협회 설립 두고 갈등 심화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민간투자협회(민자협회) 출범을 두고 대한건설협회(건설협회)와 민간투자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건설협회에서는 기획재정부 주도의 민자협회 설립으로 건설업계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지만, 민자업계 측에선 건설뿐만 아니라 금융 등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대정부 시장 활성화 창구라며 맞서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열린 민간투자협회 창립총회.(사진=SOC포럼)건설사·금융사·법무법인·회계법인 등이 조직한 민간투자 협의체인 사회간접자본(SOC)포럼은 민자시장 위상 강화 목적으로 협회 설립을 추진 중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OC포럼은 이달 5일 창립총회를 개최한 뒤 11일 기재부에 협회 설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이달 중으로 협회 승인 또는 보류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규정상 승인 신청 이후 15일 이내 결정을 통보하게 돼 있다. 다만 기재부는 협회 필요성 등 형식적·실질적 요건을 모두 고려해 검토하고 있으며, 통보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SOC포럼 측은 기재부 승인만 나면 10월 중으로 등기를 완료하고, 공식 첫 행보로 11월 민간투자제도 도입 30주년 기념행사를 기재부와 공동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이하 민투법’은 올해 제정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두고 건설협회는 업계가 아닌 기재부가 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며 강력 반대 입장을 연일 밝히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와 건설협회 산하 16개 시도회는 이달 9일 민자협회 설립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20일엔 협회 설립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현판. (사진=연합뉴스)건설협회가 SOC포럼의 민자협회 설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경기침체와 물가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계가 반대하는 민자협회의 설립을 기재부가 주도하고 있고 △정부 기관과 건설업계의 창구·제도개선 역할을 한 건설협회가 있는 상황에서 건설사의 회비 부담·혼란 가중 △SOC포럼에 포함되지 않은 수많은 중견·중소건설사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민간투자법이란 법령 내에 들어오는 법정단체이다 보니 그런 부분서는 절차상 공청회를 통하거나 업계나 유관기관에 충분한 사전 설명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서 “또 민간 자본을 이용해 하는 사업이다 보니 특혜나 잡음이 발생할 수 있고, 협회 설립이라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민은 물론 여러 단체나 기관들도 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SOC포럼 측은 민자협회 설립 추진을 반대하는 건설협회 주장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민자협회 추진은 기재부가 아닌 민간 업계 주도하고 있으며 △회비는 개인 30만원, 민간투자사업 SPC는 사업 규모에 따라 30만~100만원에 불과하고 가입 역시 자율이라 건설사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중견·중소건설사를 대변할 수 없단 주장에 대해서는 △민자협회는 포럼 회원사뿐 아니라 건설, 금융 등 민자투자업을 하는 모든 업체로 구성돼 있어 어떤 기업이든 가입할 수 있단 입장이다. SOC포럼 관계자는 “SOC포럼이 사단법인 민간협회로 위상강화를 추진한 것은 10년 전부터다. 당시 학회 설립으로 협회가 설립이 되지 못해 30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기재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이라 기재부 주도 설립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면서 “그동안 건설협회가 민자사업 관련 역할을 하지 않아 업계 불만도 있었는데 이제와서 협회 설립을 반대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기재부 역시 민자협회 설립 추진은 기재부가 아닌 민간 주도이며, 승인 여부만 결정하는 입장임을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단법인 민간투자협회 설립을 원하는 민간이 기재부에 비영리단체로 인가를 내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재부가 주도해 민간투자협회 설립을 추진한 바 없다”고 말했다.
2024.09.23 I 이윤화 기자
'억' 소리 나는 양육비…다섯쌍둥이 출산 부부가 받는 지원금 얼마?
  • '억' 소리 나는 양육비…다섯쌍둥이 출산 부부가 받는 지원금 얼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연 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 부부에게 정부와 지자체가 1억 7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서울대성모병원에서 탄생한 다섯쌍둥이 초음파 사진.(사진=연합뉴스)23일 경기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시 조례는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100만 원, 둘째 150만 원, 셋째 250만 원을 주고 넷째부터는 500만 원을 주도록 하고 있다.다섯쌍둥이를 출산한 이들 부부는 출산장려금 1천500만 원을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받게 된다. 동두천시의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경기도에서 주는 산후조리비 250만 원도 동두천 사랑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이 카드는 지역 화폐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정부 지원인 첫 만남 이용권 1천400만 원도 지급된다. 첫 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되며 첫째는 200만 원이고 둘째부터 300만 원씩 지급돼 총 1천400만 원 상당이다.이 외에도 아동 1인당 11개월까지 100만 원, 12∼23개월까지 아동 1인당 50만 원의 부모 급여와 0∼95개월 1인당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도 받는다. 이렇게 각종 수당을 합치면 이들 부부가 받게 되는 지원금은 1억 7천만 원 이상이다.동두천시 관계자는 “시에 경사가 났다”며 “앞으로 시장 이하 각 관련 부서가 다섯쌍둥이 부모의 어려움을 수시로 청취하고, 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공적 자원을 동원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0일 사공혜란·김준영 부부는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을 서울 성모병원에서 출산했다. 국내에서 자연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모두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최초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21년도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자녀의 한 달 평균 양육비는 86만 3000원이다. 이는 아이 한 명당 대학 졸업까지 2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며 다자녀 기준으로 5명의 자녀를 키운다면 10억 원이 넘는 거액이 투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동두천시는 이번 다섯 쌍둥이의 출생을 계기로 모든 시민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3 I 채나연 기자
"유럽을 전략 거점으로"…韓-리투아니아, 첨단산업 경협 추진
  • "유럽을 전략 거점으로"…韓-리투아니아, 첨단산업 경협 추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과 리투아니아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바이오, 에너지, 정보통신(ICT) 등 첨단산업 경제협력에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리투아니아상공회의소협회와 공동으로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카롤리스 제마이티스 경제혁신부 차관(앞줄 왼쪽 다섯번째) 등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리투아니아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중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다. 지난 1991년 수교 이래 교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졌다. 2022년 사상 최대인 5억달러를 돌파했다. 대한상의가 파견한 경제사절단은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전조영 주리투아니아 한국대사, 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 이철호 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 안혁태 일신이디아이 사장, 김현모 한국해양바이오클러스터 대표, 박형곤 딜로이트코리아 전무 등이다. 부좌영 삼성전자 라트비아법인장, 손성준 LG전자 라트비아지사장, 하지현 신한은행 프랑크푸르트법인장 등도 함께 했다.리투아니아 측은 카롤리스 제마이티스 경제혁신부 차관, 시그타스 게일리우나스 리투아니아상의협회장, 게디미나스 라이니스 리투아니상의협회 경제고문, 산드라 스몰리나 리투아니아 투자청 이사, 비탈리야 쿨라기나이테 발틱 합금 이사, 에밀리야 그레바우스키에네 KN에너지 애널리스트, 긴타레 파타파비치에네 옴니텍사스 이사, 아르나스 스타세비시우스 로지스페이스 비즈니스전략 책임자 등이 나왔다.박일준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두 나라는 지정학 한계를 뛰어넘어 ‘작은 나라’에서 ‘작지만 강한 나라’로 성장했다”며 “양국이 가진 경제 성장 노하우와 기술을 결합한다면 첨단산업을 둘러싼 국가대항전에서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리투아니아는 피코초 단위 레이저 시장에서 세계 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며 “반도체, 전기차 등에서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레이저 등 광자공학을 선도하는 리투아니아가 협력하면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근부회장은 또 “리투아니아 바이오 산업은 연평균 2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리투아니아가 힘을 합쳐 첨단 바이오산업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리투아니아 투자청에서 ‘리투아니아 비즈니스 환경 및 신규 투자 기회’를 주제로 리투아니아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형곤 전무가 ‘한-리투아니아 경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중단기적으로 배터리, 제약 등 한국 핵심 산업군의 선도 기업들이 유럽을 글로벌 전략 거점이자 생산 허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첨단 시장을 둘러싼 국가대항전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며 “140여개국 세계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우군을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도록 민간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I 김정남 기자
코오롱인더, 코오롱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
  • 코오롱인더, 코오롱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분할합병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을 분할 합병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 1987년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 소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와 중국, 필리핀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 2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견고한 판매 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이번 분할합병은 코오롱글로텍의 사업부문 중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의 자기주식을 포함, 지분 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기존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시장조사 업체인 지온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완성차 기준) 매년 약 4%씩 성장해 2030년의 시장규모는 약 5300조원 (3조96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수소차 등의 미래 친환경 차량 뿐만 아니라 친환경 소재에 대한 시장의 수요도 빠르게 커지고 있어 이 분야에 강점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957년부터 국내 화학 산업을 이끌어 온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방수, 방음, 내구성, 내열성 등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화학 소재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재활용 가능 소재와 저탄소 제품들도 보유하고 있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고객사들에게 맞춤형 친환경 솔루션도 제공 가능하다.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합병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들을 아우르는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자동차 관련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에어백은 코오롱글로텍의 인도 판매망을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되며,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고품질 인조피혁 제품 샤무드 또한 북미 지역내 고객사들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텍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가 그 목적”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동차 소재부품 솔루션을 제공하여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2024.09.23 I 김성진 기자
에듀테크 이은 '푸드테크'…삼성·LG 앞장서 시장 키운다
  • 에듀테크 이은 '푸드테크'…삼성·LG 앞장서 시장 키운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식판을 기계에 올리면 남은 음식을 분석하는 AI푸드스캐너’. ‘AI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인식해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하는 스마트싱스’.모두 음식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들이다. 최근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학교, 지자체를 비롯해 가정 내에도 스며들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환경까지 고려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앞장서 사용자 경험에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푸드스캐너.(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23일 닛케이BP종합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2017~2025년 연평균 성장률 6~8%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 기준 아시아·태평양에선 900억 달러(약 120조3390억원)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은 약 61조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푸드테크는 2017~2020년 매년 30%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농수산물 생산·공급부터 식품 제조·조리·유통·판매·배달 등 기존 음식과 관련된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산업이다. △AI푸드스캐너 △AI 기반 레시피 추천 △배양육 및 대체 단백질 △스마트 농업 △로봇 주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푸드테크는 무엇보다 환경까지 고려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스캐너의 경우 비접촉 스캐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음식 종류와 양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용자가 식사 후 식판을 스캔하면 스캐너에 부착된 특수 카메라가 잔반의 양과 부피를 측정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학교는 물론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IF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앱 서비스 ‘삼성 푸드(Samsung Food)’ .(싸진=삼성전자)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선 미국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도 푸드테크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24’에서 ‘삼성 푸드’를 선보이며 기존 서비스에서 한층 더 똑똑해진 기술을 공개했다.삼성 푸드는 △식재료 관리 △레시피 제공 △주방 가전과 연계한 조리 등으로 식생활 관련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7월 기준 104개국에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용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식재료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분석해 영양 섭취까지 관리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사진=한국농촌경제연구원)LG전자도 다양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식단 계획과 편리한 요리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를 파악해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는 ‘고메 AI’ 등을 비롯해 튀김 로봇 ‘튀봇’을 도입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이 늘고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가전기기와 소프트웨어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더욱 간편하고 즐거운 식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IFA 2024에서 신규로 선보일 삼성전자 ‘삼성 푸드 플러스’.(사진=삼성전자)
2024.09.23 I 조민정 기자
장기자산펀드 선구자 英 슈로더, 스타트업 투자 조준
  • [마켓인]장기자산펀드 선구자 英 슈로더, 스타트업 투자 조준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해 영국 최초로 장기자산펀드(Long Term Asset Fund)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었던 슈로더캐피탈이 이번에는 벤처캐피탈(VC)에 초점을 둔 LTAF를 출시한다. 영국 VC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에 장기 투자하며 관련 생태계를 지원하는 한편 연기금 수익률도 끌어 올리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3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슈로더캐피탈은 최근 영국 금융감독원(FCA)으로부터 VC 투자 관련 LTAF 출시 계획을 승인받았다. 슈로더캐피탈이 VC에 초점을 둔 LTAF 펀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의 VC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데 따라 스타트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생명과학, 핀테크 등의 산업에서 활동하는 영국 기반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TAF는 벤처와 비상장주식, 사모펀드, 부동산, 사모대출 등 대체자산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로, 전문투자자에게 제공됐던 접근 권한을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일반 투자자)에게도 제공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브렉시트와 팬데믹을 잇달아 겪은 영국 정부는 연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사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모색했고, 이 과정에서 DC형 연금의 보유자금을 장기 비유동자산과 같은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투자로 유도해왔다. 그럴경우 DC형 연금의 수익률 향상과 함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위험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슈로더캐피탈의 이번 펀드는 영국 정부가 최근 제시한 연금 모델과도 결이 맞는다. 앞서 영국의 레이첼 리브스 재무부 장관은 인프라를 비롯한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진해 연기금 수익률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슈로더캐피탈 측은 “영국은 유럽에서 가장 큰 벤처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라며 “해당 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은 차세대 기술 혁명의 혜택을 누리고, 메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혁신 기업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에선 점차 더 많은 유니콘이 배출될 것”이라며 “그간은 영국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3 I 김연지 기자
최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KDLC 공동대표 선출
  • 최종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 KDLC 공동대표 선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수원7)이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공동대표로 선출됐다.지난 21일 KDLC 공동대표로 선출된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경기도의회)KDLC는 자치분권형 국가건설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일반회원 등으로 결성된 모임이다.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KDLC 정기총회에서 상임대표는 박승원 광명시장, 공동대표에는 최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해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송영창 은평구의회 의장, 김기현 더불어민주당 경산시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이 선출됐다. 공동대표는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상임대표 궐위시 상임대표의 임무를 대행한다. 최 대표의원은 제11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다.최종현 대표는 “ 획일화되고 중앙으로 권력이 집중된 지금의 체제로는 당면하고 있는 저출생과 지방소멸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과도하게 집중화돼 있는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시켜 지방자치시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수레의 양 바퀴처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동등한 힘을 갖고 함께 가야만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실행될 수 있다”면서 “지방의회의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9.23 I 황영민 기자
우리은행,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산업 육성 1조원 단독금융지원
  • 우리은행,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산업 육성 1조원 단독금융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오른쪽 세번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왼쪽 세번째), 우리은행 기동호 기업투자금융부문장(오른쪽 두번째), 김승준 포스코홀딩스 전무(왼쪽 두번째), 김영규 포스코홀딩스 상무(왼쪽 첫번째), 우리은행 정해원 강남기업영업본부장(오른쪽 첫번째)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이번 협약식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금융지원을 위한 것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핵심소재산업의 △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국내외 시설투자 △수출입금융과 해외사업 등 주요 투자계획과 연계해 은행권 단독으로 향후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에서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하여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에 광석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건설 중인 2공장까지 완공 시 연간 4만 3천톤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제철보국의 창립이념 아래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I 최정훈 기자
미미한 네고 속 亞통화 약세 연동…환율 1335.9원으로 상승
  • 미미한 네고 속 亞통화 약세 연동…환율 1335.9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분기 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연동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8원 오른 1335.9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2일 이후 4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333.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3.0원) 기준으로는 보합이다. 개장가 부근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순간적으로 급등했다. 오전 10시 26분에는 1337.7원을 터치하며 레벨을 높였다. 이후 오후 내내 환율은 1335~1337원 사이에서 횡보하다 마감했다. 지난주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원화도 동조했다.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며 엔화는 약세로 전환됐다. 이 여파로 이날 장중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로 올라섰다. 현재는 143엔대로 약세 폭이 줄었다. 위안화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공포감이 심화된 영향이다.‘빅컷’(50bp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 강세를 떠받들고 있다. 장중 달러화는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0.85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분기 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는 장중에 소화되면서 환율을 낮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8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3 I 이정윤 기자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한전, 8% 고꾸라졌다
  • 4분기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한전, 8% 고꾸라졌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을 동결한다는 소식에 한국전력(015760)이 8%대 하락세를 탔다. 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지만, 올 여름 역대급 폭염 탓에 정부는 ‘동결’을 택했다.최근 3개월간 한국전력 주가추이[출처:엠피닥터]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1850원(8.43%) 내린 2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209억원을 순매도했다.이날 한국전력은 개장 직전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 것이다. 지난해 2분기 인상 이후 한전은 6개 분기 연속 동결을 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의 적자를 타개하기 위해서 반드시 전기요금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원대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전쟁 탓에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지만, 정부가 민생 부담 등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억누른 탓에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야 했기 때문이다.올해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 99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400억원 늘었다.업계에서는 올여름 폭염으로 전력사용이 급증했고, 이에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를 받을 국민들의 여론을 고려해 ‘동결’을 선택했다고 보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8월 주택용 전기요금은 평균 6만 361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20원이 인상될 예정이다. 국민 입장에선 평소보다 부담이 커진 ‘폭염 고지서’를 받게 됐는데, 4분기 요금 인상마저 이뤄진다면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연료비조정단가는 유지됐지만, 전력당국은 한전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 구성 항목 중 하나인 전력량요금의 인상 폭과 시기 등을 고민하고있어 연내 인상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최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일단 폭염이 지나가야 해 당장 전기요금까지 인상하기 어렵지만, 이 상황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서 전기요금을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챗GPT 제공
2024.09.23 I 김인경 기자
'자치맨' 박승원 광명시장, KDLC 상임대표 취임
  • '자치맨' 박승원 광명시장, KDLC 상임대표 취임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지방재정 확충, 조직 운영 자율권 등 지방의 자치권 확대에 온 힘을 다하겠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로 추대된 박승원 광명시장의 취임 일성이다.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KDLC 전국 총회에서 제6기 상임대표로 선출된 박승원 광명시장이 긴며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광명시)경기 광명시에 따르면 빅 시장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KDLC 전국 총회에서 제6기 상임대표로 선출됐다.KDLC(Korea Democratic Leadership Council for autonomy and decentralization)는 자치분권과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시대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 출범한 조직이다.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도·시·군·구 의원 등이 소속돼 있다.신임 박승원 상임대표는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KDLC 사무총장, 제3~4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의원을 거쳐 민선 7~8기 재선 광명시장으로서 ‘시민이 중심이 되고 시민과 권한을 나누는 자치분권 도시의 가치’를 시정 철학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지역사회 운동을 시작으로 28년 동안 광명시와 경기도를 무대로 자치와 분권의 시대정신을 실천해 온 풍부한 경험과 역량, 선도적인 자치분권 정책 추진으로 여러 성과를 거둔 점에서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박 상임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KDLC 상임대표직을 맡아 새로운 헌신을 시작한다. 자치분권 강화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성장시키고, 주권자인 시민의 권력이 커지도록 연대의 힘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자치분권 개헌과 정당 민주주의 실현, 기후 위기로부터 이겨내는 사회적 연대와 평화 등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의제를 머리가 아닌 가슴에 품고 가려 한다”며 “이 상황을 지역에서부터 시민과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3 I 황영민 기자
포스코홀딩스, 우리은행과 1兆 금융지원 협약…"2차전지 사업 성장지원"
  • 포스코홀딩스, 우리은행과 1兆 금융지원 협약…"2차전지 사업 성장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내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양사는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 대표이사 사장),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양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정기섭(왼쪽) 포스코홀딩스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3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내 신생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들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계획한 투자를 지속해 나가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철강산업으로 국가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포스코HY클린메탈(P-HYCL), 포스코리튬솔루션(P-LS), 에스엔엔씨(SNNC) 4개사는 시설투자 및 원료·제품 수출입 등에 있어 향후 2년간 총 1조원 규모로 신규여신에 대한 심사와 한도, 금리우대 등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국내 최초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으로 지난해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했고 올해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지난해 7월 준공했으며, 포스코리튬솔루션은 아르헨티나 염호기반 리튬생산공장으로 내년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SNNC는 철강 및 이차전지용 니켈생산공장으로 전남 광양에 위치하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양·음극재 사업 시설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통해 △풀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완성 △사업경쟁력 강화 △차세대전지 소재시장 선점을 통해 캐즘을 돌파해 나가 2026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약 11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한다는 ‘이차전지소재사업 고도화 전략’ 소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이차전지소재 모든 공급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원년으로 ‘Full Value Chain 완성’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솔루션 제공을 추진하고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노하우를 이차전지소재사업에도 공유하여 운영 및 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그룹 시너지 창출을 통해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격 성장을 견인 한다는 방침이다.
2024.09.23 I 김경은 기자
홍준표, 尹 독대 요청한 韓에 “당 장악력부터 있어야” 쓴소리
  • 홍준표, 尹 독대 요청한 韓에 “당 장악력부터 있어야” 쓴소리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4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당 장악력도 없으면서 주가나 올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 장악력이 있어야 (윤 대통령이)믿고 독대할 것”이라며 “장악력도 없으면서 주가를 올리려 하니 측은하고 안타깝다”고 비꼬았다.이어 “독대도 그렇게 미리 떠벌리고 하는 건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 “권력자에 기대어 정치하지 말고 당원과 국민에 기대어 정치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분란의 중심에 서면 여권은 공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SNS에서 “신뢰관계가 돈독하지 못하면 사진 외에는 남는 것이 없을 것”이라며 “독대보다 신뢰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 대표는 오는 24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 회동 때 대통령과의 별도 독대를 마련해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했다고 알려졌다.다만 독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독대 관련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한 바 있다.
2024.09.23 I 김한영 기자
AI·플랫폼 중요성 커지는데…공정위 정책연구비 줄었다
  • AI·플랫폼 중요성 커지는데…공정위 정책연구비 줄었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년 인공지능(AI)·온라인플랫폼 등 ‘디지털 경제’의 공정거래(경쟁) 관련 정책연구개발비가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23일 관가에 따르면 내년도 공정거래위원회 정책연구개발사업 비용이 올해와 비교해 17% 감소한 2억8900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5년간 투입된 사업비 중에서도 최저치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억8200만원 2022년 3억8200만원 2023년 3억6200만원 2024년 3억4900만원으로 점증적으로 줄다가 내년에는 6000만원이나 삭감됐다. 이 사업비는 공정거래정책 여건 변화에 맞게 공정거래법이나 제도를 개선 또는 보완하기 위해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공정거래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그동안 공정위(경쟁정책국)는 △온라인플랫폼 분야 기업결합 심사 및 규제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분야 실태조사 연구 △반도체 산업 실태조사 △디지털 빅테크 관련 기업결합 신고기준 정비방안 연구 △AI시장 실태조사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책연구개발비는 당정이 최근 발표한 온라인플랫폼 공정경쟁 촉진 방향 연구에도 활용됐다. 다만 이 비용은 공정위 내 조직개편 전에는 시장감시국의 별도 사업비로 쓰였다. 당초 공정위는 특별법 형태의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을 제정하기로 했지만, 법안의 핵심이던 ‘사전지정제’를 뺀 현행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방향을 틀면서 규제법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구개발비를 줄인 대신 대외활동 강화를 위한 사업비는 6억2600만원으로 올해 3억9400만원과 비교해 2억3200만원을 증액해 총 6억26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공정위 사업예산 중 58.8%로 증가율이 가장 높다. 내년 열리는 서울국제경쟁포럼에 2억1000만원이, 경쟁관 해외 파견비용에 8600만원이 순증됐다. 서울국제경쟁포럼은 공정위가 주관하는 경쟁정책 분야 국제회의로 2년마다 열린다. 이외에 해외 경쟁정책정보 번역과 ASEAN·CIS 경쟁당국 협의회 사업추진비는 각각 1300만원, 4900만원 삭감됐다. 이 밖에도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확립을 위한 예산은 올해 9억8700만원에서 내년 15억100만원으로 52.1%, 선진소비자정책 추진비는 13억8900만원에서 17억9200만원으로 29% 늘었다. 대·중소기업간 거래행태 개선 및 동반성장시책추진 예산은 올해 23억2600만원에서 내년 17억1800만원으로 26.1% 깎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원회 전체의 연구예산은 증가했으며 특히 AI·플랫폼 관련 정책개발 및 사건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데이터 구매비용(5500만원), 해외 최신연구동향 파악 등을 위한 서울국제경쟁포럼 예산 등이 편성됐다”고 했다.
2024.09.23 I 강신우 기자
남양주시청 광장 청년들 화합·소통으로 '가득'
  • 남양주시청 광장 청년들 화합·소통으로 '가득'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청 광장이 청년들의 화합과 소통으로 가득 찼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저녁 시청광장에서 제3회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세상 힙한 청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21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상 힙한 청년 페스티벌’에 참여한 주광덕 시장이 청년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축제는 남양주 청년싱어와 아티스트의 공연을 비롯한 청년 사장들이 구성한 프리마켓, 푸드트럭, 청년공동체와 청년단체가 준비한 밋-퀴즈존 등 콘텐츠로 꾸몄다.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남양주시 예비스타인 △손지유&이태윤(대경대) △MODN(와부읍) △플로애(경복대) △MaximumQuality(수동면) △J.holy(진접읍) 등 다섯팀이 이날 청년스타 스테이지를 꾸며 큰 호응을 얻었다.관내 기업인 빙그레와 코스모스제과는 인스타그램 홍보존을 운영했고 지역의 헤어숍 ‘센느’와 ‘드로시아’는 면접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또 청년마음건강센터는 인생네컷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21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세상 힙한 청년 페스티벌’에 참여한 주광덕 시장이 청년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같은 지역에 사는 내 또래의 청년 사장들과 청년싱어, 청년활동가들을 보며 남양주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이런 활동을 하는 청년을 만나니 평범한 일상에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행사에 참여한 주광덕 시장은 “행사를 직접 준비한 청년들은 물론 축제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청년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우리 시는 청년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청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I 정재훈 기자
이현재, 하남 최초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프로젝트 가동
  • 이현재, 하남 최초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프로젝트 가동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하남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23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규 남한고 교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국민의힘·하남2)도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23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규 남한고 교장, 김성수 경기도의원 등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하남시)교육부가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토대로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해 지역 교육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무학년제, 조기입학 및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함께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지원받는다.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도전은 김성수 도의원이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 특성상 학생 수 감소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현재 시장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남한고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담은 지정·운영계획서를 작성해 이달 중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사업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교수 학습방법 혁신, 교원능력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이현재 시장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학생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해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신청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하남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남한고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토양을 만들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9.2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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