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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신한디딤글로벌EMP' 디딤펀드 출시
  • 신한운용, '신한디딤글로벌EMP' 디딤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 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연기금형 자산배분펀드다.(사진=신한자산운용)신한자산운용 디딤펀드는 기존의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를 디딤펀드에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하여 출시한다. 기존의 타깃 리턴 펀드(TRF·Target Return Fund)는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하는 디딤펀드와 취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다만, 최대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50% 미만으로 한정하여, 펀드 위험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추고, 퇴직연금 적립금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투자위험이 상이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며, 위험자산 비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대표 밸런스드펀드(Balance Fund)다. 또한, 글로벌EMP펀드로 50%이상 ETF에 투자함으로써, 위험분산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금리상승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대체자산에 일부 분산 투자한다. 권순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담당운용역은 “올해는 글로벌 물가 안정화 및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물가 이외에 기업 실적과 고용 등의 실물 경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시장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를 위한 디딤펀드 자산배분전략의 유효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현재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제주은행,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교보생명에서 가입 가능하다.
2024.09.25 I 이용성 기자
NDF, 1323.0원/1323.3원…9.0원 하락
  • NDF, 1323.0원/1323.3원…9.0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3.0원, 1323.3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0.29를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3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파주 첫 수소충전소 개장…이달말까지 하루 20대 무료충전
  • 파주 첫 수소충전소 개장…이달말까지 하루 20대 무료충전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첫번째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다.경기 파주시는 지난 24일 파주읍 봉서리 829-8번지에 위치한 파주봉서 수소충전소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파주시 제공)‘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파주시 첫 수소충전소로 24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하루 최대 20대 차량에 대해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한다.10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운영을 시작한다.수소버스의 경우 ㎏당 1만1500원, 수소승용차(넥소)의 경우 ㎏당 1만1000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시간당 30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h) 대비 12배 이상의 충전이 가능하다.충전기는 총 3대를 운영하며 1대당 5분 이내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시는 파주봉서 수소충전소의 운영으로 수소 충전을 위해 고양시나 양주시 등 인근 도시까지 가야 했던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파주시 내 수소차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파주봉서 수소충전소는 파주시민 뿐만아니라 인근 지역 수소차 이용자들에게도 편리한 충전소가 될 것”이라며 “수소충전소 운영은 파주시가 수소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5 I 정재훈 기자
중국發 위험선호와 미국 소비심리 냉각…환율 1320원대 하락
  • 중국發 위험선호와 미국 소비심리 냉각…환율 132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중국 금융시장 부양 패키지로 인한 위안화 강세,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인해 원화에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소비심리 냉각과 고용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0.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4.9원)보다는 4.5원 내렸다. 위안화 강세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여파를 소화하며 낙폭을 확대했다.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래 최대 하락 폭을 그렸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상향 조정된 8월 수치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이자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낙차다. 시장 예상치 103.9도 5포인트 넘게 밑돌았다.소득, 사업 및 고용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단기 전망을 바탕으로 한 기대 지수는 4.6포인트 하락한 81.7을 기록했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경기침체가 다가온다는 신호다.특히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약화됐다. 30.9%의 소비자는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8월(32.7%)보다 떨어졌다. 일자리가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는 18.3%로 16.8%에서 증가했다.게다가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전반적인 둔화와 일부 상품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2개월 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을 5.2%로 높였다. 물가 불안감도 여전히 소비심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미국 소비심리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6.1%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43.9%로 줄었다.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된 뒤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0.31을 기록하고 있다. 100.8 부근에서 100.3 아래로 하락한 것이다.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 효과로 인해 위안화는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00위안대까지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본은행 총재의 신중한 금리 인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원화가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고 달러 약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분기말을 맞아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다. 다만 중국발(發)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이달 들어 이틀을 제외하고 전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한다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20원 초반대에서는 네고보다는 결제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2024.09.25 I 이정윤 기자
알멕 美 현지법인 물류공장 본격 가동…북미시장 확대
  • 알멕 美 현지법인 물류공장 본격 가동…북미시장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인 알멕(354320)은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현지에서 차세대 글로벌 물류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알멕 물류공장 오픈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츨 촬영하고 있다. [사진=알멕]알멕은 지난 2023년 8월 몽고메리에 압출 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에 착수했다. 올해 초 4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1단계로 2000평 가량의 신규 물류공장을 이달부터 가동하게 된 것이다. 물류공장을 통해 현지 고객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품질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후속으로 진행 중인 2단계의 현지 압출 생산은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공장 가동으로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현지 고객 대응력 향상과 미국 시장 신규 고객 선점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류공장의 완공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며 “계속해서 현지 압출 생산을 위한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권소현 기자
미국發 커브 스티프닝…국내 3·10년 스프레드 확대 지속
  • 미국發 커브 스티프닝…국내 3·10년 스프레드 확대 지속[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빅컷’이 너무 이른 승리 선언으로 보일 여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 전거래일 기준 17.2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7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3.54%에 마감했다.이날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발언이 있었다. 그는 “동료 위원들이 50bp 인하보다는 더 점진적인 입장을 취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연준의 ‘빅컷’은 물가 안정에 대한 너무 이른 승리 선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고 전했다.같은 날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9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집계됐다. 지난달 105.6과 비교해 7포인트 가까이 하락, 시장 예상치 103.9도 하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4.8%서 56%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교환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달에도 전월대비 내림세를 이어갔다. 경기 판단과 전망 관련 소비자심리지수가 악화됐지만, 주택가격 전망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는 ‘현재경기판단’(71)과 ‘향후경기전망’(79)이 각각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씩 내려갔고 ‘소비지출전망’(108)은 100을 웃돌았으나 전월대비 1포인트 뒷걸음질쳤다. 이번달 소비자동향지수를 구성 항목 중에서는 ‘주택가격전망’만이 상승했다. 4개월째 오름세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8bp서 17.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3bp서 마이너스 11.6bp로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해 11월6일 17.9bp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상승하고 3년물 금리는 하락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72억원 줄어든 124조136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28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년 국고채 대차가 2124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발표된다.
2024.09.25 I 유준하 기자
생산 설비 강화한 연세유업…"멸균 제품 생산 90% 증가 기대"
  • 생산 설비 강화한 연세유업…"멸균 제품 생산 90% 증가 기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설비를 늘리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연세유업 충남 아산 공장 전경 (사진=연세유업)연세유업은 올해 초 멸균 설비를 확장하며, 기존 대비 약 1.7배 빠른 테트라팩 E3 설비를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 설비는 시간당 4만 팩의 멸균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스트로우 타입과 캡 타입 등 여러 형태와 자동 선물상자 포장이 가능한 설비도 갖추고 있으며 125㎖ 소용량부터 200㎖, 250㎖, 750㎖, 1ℓ 대용량까지 다양한 수요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네 개로 운영하던 멸균 라인은 여섯 개로 늘렸다.이 같은 설비 투자를 통해 연세유업의 연간 멸균 제품 생산 가능 규모는 지난해 약 2억 6000만 개에서 올해 약 4억 9000만 개로, 약 90%가량 증가 예정이다. 최근 국산 ‘A2원유’를 활용해 출시한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와 ‘세브란스 A2프로틴’부터 과채 음료 ‘과채DAY’까지 멸균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연세유업은 자체 브랜드 외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멸균 제품도 대폭 확대했다. OEM 멸균 제품을 거래하는 업체는 지난해 13곳에서 현재 18곳으로 증가했으며, 대표적으로 서울우유, 롯데칠성음료, 라라스윗 등이 있다.연세유업의 멸균 설비 확장은 2023년 6월 준공을 마친 자동화 창고에 이은 행보다. 1년 6개월에 걸쳐 건립된 자동화 창고는 자동 적재와 입출고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물류 작업의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연세유업 관계자는 “과감한 설비 투자와 함께 품질 우수성을 높이며 시장 내 입지를 견고히 할 예정”이라며, “긴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연세유업은 앞으로도 좋은 제품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9.25 I 한전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 규제당국으로부터 IPO 예비서류 승인
  • 현대차 인도법인, 규제당국으로부터 IPO 예비서류 승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시장 규제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IPO) 승인을 위한 예비서류 관문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며 “현대차 인도법인이 이번 IPO를 통해 30억달러(약 3조99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승인은 IPO 최종 승인이 아닌 현대차 인도법인이 지난 6월 SEBI에 제출한 예비투자설명서(DRHP)와 관련한 승인으로 알려졌다. IPO 최종 승인까지는 DRHP 승인 이외에도 몇가지 승인 절차가 더 남아 있다.현대차앞서 현대차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법인의 IPO를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면서 “IPO 관련 예비 서류인 DRHP를 제출했고, 현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자 핵심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 50억달러를 투자했고 향후 10년간 4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2024.09.25 I 박민 기자
빙그레, 역대급 무더위에 빙과류 판매 호조…3Q 실적 개선-IBK
  • 빙그레, 역대급 무더위에 빙과류 판매 호조…3Q 실적 개선-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무더위에 빙과류 판매 호조가 지속됨에 따라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외 판관비 증가세가 이어지며 이익 증가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20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빙그레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르고,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은 긍정적이나, 국내외 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세가 이어지며 이익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다.부문별로, 냉장류 매출이 1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 것으로 전망된다. 바나나 맛 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판매가 견조하지만, 내수 소비 위축 및 흰 우유 전략적 축소 영향이 이어지고 있어 외형이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냉동류 매출액은 2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7~8월 빙과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냈고, 9월에도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지난 분기보다 성수기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매출도 양호하다고 김 연구원은 파악했다. 미국 법인은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부분 판매 채널에서 메로나 등 빙과 판매가 늘고, 2분기 부진했던 중국 법인 매출도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해상물류 운임비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해외 사업 확대 측면의 마케팅 비용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다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판관비 증가로 성수기 효과가 반감돼 아쉬운 면이 있지만,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고 판단한다”며 “또 기후변화로 여름이 더 덥고 길어짐에 따라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는 한편, 해외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4.09.25 I 이용성 기자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 '케이스퀘어 사당' 1045억 매입
  •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 '케이스퀘어 사당' 1045억 매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진그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사당’(구 쌍립빌딩)을 1045억원에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진그룹은 피플라이프의 현학진 전 회장이 설립한 기업이다. 피플라이프는 지난해 1월 한화생명에 인수됐다.케이스퀘어 사당. (사진=HHR자산운용)해당 건물은 연면적 2만 1471㎡ 규모의 지하 7층, 지상 10층 업무시설이다. 제일건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매도자는 사당복합개발PFV이다.이번 인수는 현진그룹이 2024년 5월,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선릉 위워크 타워(연면적 1만 5074㎡)를 1470억원에 매입한 데 이은 두 번째 대형 거래다. 현진그룹은 총 2500억원 규모의 오피스 자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진그룹은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케이스퀘어 사당은 현학진 전 회장이 피플라이프 운영 당시 사무실로 임차해 사용했던 건물로, 이번 매입을 통해 과거 임차 자산을 직접 소유 및 운영하게 됐다.현진그룹은 해당 자산의 개발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지정된 해당 부지의 용적률을 800% 이상으로 상향해 주상복합 및 오피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임차인들의 계약 만료에 맞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케이스퀘어 사당 매입자문은 HHR자산운용이 맡았다. 자산적정가치평가 · 매매조건협상 · 자산 실사지원 등 법인 대상 종합적인 부동산 매입 자문 컨설팅을 현진그룹에 제공했다. HHR자산운용은 지난 선릉위워크 매입 당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유)와 공동으로 매입자문을 진행했다. HHR자산운용은 2024년 9월 기준, 설정액 3200억원과 11개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자회사인 현진라이프를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9.25 I 박경훈 기자
“마이크론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SK하이닉스, 주가 방어에 가장 유리”
  • “마이크론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SK하이닉스, 주가 방어에 가장 유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마이크론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 대비 슬로우해진 메모리 시장 환경에서 이익과 주가 방어에 가장 유리한 종목으론 SK하이닉스가 꼽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메모리 시장 전반의 단기 악재로 판단한다”며 “이 같은 악재가 반영된 이후 메모리 기업들의 주가는 다시 반등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지금 시점에서는 시장을 관망하면서 현재 메모리 시장에 가장 악영향을 주고 있는 모바일 시황과 DDR4 재고 현황 등 향후 반등을 위한 조건들을 다시 점검하면서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봤다. 그는 “DDR4와 LPDDR4 가격은 시장 전반의 높아진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DDR5와 LPDDR5 비중은 전체 디램에서 40~50%를 차지하고 있고 연말로 갈수록 DDR5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DDR4에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전체 디램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HBM을 제외한 일반 디램 수요가 약하고 중국의 디램 공급으로 레거시 디램의 수급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 디램 시장이 급격하게 다운턴으로 진입했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며 “4분기 아이폰 등 스마트폰 판매 상황과 시장 재고 상황에 대해 좀 더 명확한 데이터들을 수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모바일부터 시작된 재고 증가와 이로 인한 구매 감소의 역풍은 디램 3사가 동일하게 맞이하는 상황이지만 그 영향도는 3사에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모바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SK하이닉스(000660)가 모바일 영향은 가장 적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HBM과 서버 DDR5 내에서도 SK하이닉스는 HBM3e나 128GB TSV RDIMM과 같은 하이엔드 제품군을 거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위주의 제품 믹스로 인해 상반기 대비 슬로우해진 메모리 시장 환경에서 SK하이닉스가 이익과 주가 방어에 가장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2024.09.25 I 원다연 기자
"중국 대대적 부양책 예고, 구조적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
  • "중국 대대적 부양책 예고, 구조적 상승으로 보긴 어렵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 인하 등 대대적인 부양책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구조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개선 속도는 여전히 더뎌 10월 중순에 9월 실물 지표가 발표되는 시점에 투자심리가 다시 약해질 수 있다”며 “아직까지 중국 증시가 구조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장은 전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역레포 7일물 금리를 20bp(1bp=0.01%포인트), 지급준비율을 50bp, 기존 모기지 대출금리를 50b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정책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고, 인하폭이 기대보다 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인민은행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역RP 7일물 금리는 10월에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같이 낮아져 중국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중국은 기존 모기지 대출금리를 50bp 인하해 신규 모기지 대출금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맞출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로 인해 가계의 이자비용과 가처분소득이 2.5% 낮아지는 효과가 예상되며 또한 2주택 구매자가 납입해야 하는 선수금 비율도 기존 25%에서 15%로 낮출 계획”이라며 “재대출을 활용해 기존주택 재고 소진도 가속화 시킨다는 계획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또 증시 안정화 대책도 내놓았는데 5000억위안의 스왑 도구를 활용해 보험사, 운용사, 증권사의 주식 매입을 확대시킬 계획이며 3000억위안의 재대출 도구를 통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 또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족하다면 증시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자금을 늘리겠다는 의지도 밝힌 상태다. 그는 “미국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 강도가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기존과 다른 신규 정책 발표는 없었지만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동시에 기대보다 강하게 집행할 계획을 밝힌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4일 중화권 증시 급등은 중국 정부의 정책 완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확인된 영향이 가장 크다”며 “이번 정책 완화는 단기적으로 중화권 증시 센티먼트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 정책 완화 효과는 빠르면 4분기 중순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중순에 발표될 9월 실물 지표가 부진 할 경우 투자심리 개선세도 약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연구원은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오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며 “10월 중순까지 단기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중화권 증시가 구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2024.09.25 I 김인경 기자
기술주 랠리에 美 증시 상승…중동 위기 고조
  • 기술주 랠리에 美 증시 상승…중동 위기 고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엔비디아가 급등했고, 기술주가 따라 올랐기 때문이다. 미 경제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히면서 중동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기술주 오름세-기술주 들이 대거 오름세를 나타내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4만2208.22에 장을 마감.-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5% 오른 5732.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상승한 1만8074.52에 거래를 마쳐.◇ 젠슨황 매각 끝·블랙웰 대량 생산 시작…엔비디아 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가 끝이 났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새로운 AI 칩인 블랙웰이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는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나오면서 엔비디아가 급등.-엔비디아는 2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97% 오른 120.87달러에 거래를 마쳐.-모건스탠리는 이날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개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미국 9월 소비자신뢰지수 98.7…3개월 만에 최저치-미 경제 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져.-콘퍼런스보드는 24일(현지시각)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8월 105.6(수정치)에서 이달 98.7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혀.-미국인들은 실업률이 증가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지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콘퍼런스보드는 전해.◇ ‘반대표’ 보우먼 연준 이사 “50bp 금리 인하 성급“-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한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가 “(50bp 금리 인하는) 우리의 가격 안정 의무에 대한 성급한 승리 선언으로 여겨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해.-보우먼 이사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켄터키은행협회 연례대회에서 이같이 밝혀.-보우먼 이사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을 때는 금리 인하 폭을 줄이는 것이 좋다.”며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가 꺾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언급.◇ 오픈AI 올트먼 “수천일내 초 지능 등장할 것”-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놔.-그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머지 않아 우리는 AI없이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도와주는 AI와 함께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이어 그는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며 “번영이 반드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여.◇ 바이든, 유엔서 우크라·중동 평화 당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연설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등 지구촌 곳곳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이겨서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얻을 때까지 지원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그러면서 그는 유엔이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조속히 타결할 것을 촉구. ◇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전쟁…공격 계속”-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겠다고 밝혀.-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군 정보기지를 방문해 “우리의 전쟁은 레바논 주민들과 전쟁이 아닌 헤즈볼라와 전쟁”이라고 말해.-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가리켜 “그가 여러분(레바논 주민)을 심연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해 헤즈볼라와 나스랄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강조.
2024.09.25 I 이용성 기자
규제사각지대 합성니코틴 담배…BAT 신제품 곧 출시
  • 규제사각지대 합성니코틴 담배…BAT 신제품 곧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글로벌 담배 회사 BAT가 ‘규제 사각지대’를 틈타 액상형 전자담배(합성니코틴)를 곧 출시한다. 합성니코틴 담배는 화학물질로 만들어 현행법상 ‘담배’에 해당하지 않아 각종 세금 규제를 피할 수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규제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서울 마포구의 한 무인 전자담배 판매점에 설치된 자동판매기에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진열돼있다.(사진=연합뉴스)◇‘사각지대 공략’ 욕 먹어도…합성니코틴 출시 이유는24일 업계에 따르면 BAT그룹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는 자회사 ‘니코벤처스홀딩스리미티드’를 통해 특허청 키프리스에 합성니코틴 담배 브랜드 ‘노마드’ 상표를 최근 출원했다. 지난 5월 국내에 합성니코틴 담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지 6개월 만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제품의 가격이나 스펙은 논의를 진행 중으로 세부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BAT그룹이 합성니코틴 담배를 출시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현행 담배사업법상 합성니코틴 담배는 담배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煙草)의 잎을 원료로 포함한 것만 인정된다. 따라서 합성니코틴 담배는 일반 담배와 달리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고 미성년자에게 판매해도 특별한 처벌 규정은 없다. 세금이나 부담금 부과 대상이 아닌 덕분에 일반 담배나 전자담배보다 더 저렴하게 팔 수도 있다.BAT로스만스가 규제 사각지대 비판에도 합성니코틴 담배 출시를 강행하는 이유는 전자담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현재 국내 담배 시장은 KT&G(033780)와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제품을 앞세워 양분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수년간 이들과 경쟁했지만 양강체제를 흔들지는 못하고 있다. 이젠 판을 바꿔 액상형 제품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합성니코틴은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BAT는 관련 규제 움직임에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해 두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세금 부담이 없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서다. BAT 로스만스 관계자는 “합성니코틴 담배에서 만일 세금에 대한 절약분이 발생한다면 이를 소비자 혜택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지지부진 했던 담배법 개정 논의…‘발등에 불 떨어졌다’정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합성니코틴 담배를 규제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있었다. 액상형 전자 담배는 USB, 열쇠고리 같은 디자인으로 미성년자가 사용해도 알아채기 어렵다. 특히 궐련형과 달리 액상형 전자담배는 대부분 중소 사업자들이 생산한다. 이 때문에 품질 문제가 늘 거론됐다. 담배사업법 개정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논의는 진척되지 않고 자동 폐기됐다. 담배사업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의 반발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충분한 독성·안정성 검증 없이 합성니코틴을 담배 원료로 인정하면 소비자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다만 최근 BAT로스만스의 합성니코틴 담배 출시 등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정부도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기재부는 합성니코틴 담배도 담배에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합성니코틴 담배의 인체 유해성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 결과를 정리 중이다.복지부 관계자는 “합성니코틴 담배의 사회적 파장이 커짐에 따라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 결과를 정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재부와 합성니코틴 담배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담배사업법 개정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 통과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5건 발의된 상태다. 담배업계 관계자는 “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하더라도 국회 통과까지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사이 BAT는 경쟁 업체보다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25 I 한전진 기자
리노공업, 반도체 투자환경 불안정…목표가 16%↓-NH
  • 리노공업, 반도체 투자환경 불안정…목표가 16%↓-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하반기 모바일 양산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불안정한 반도체 투자 환경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종전 31만 3000원에서 26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9만 6500원이다. 문소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845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378억원으로 추정했다. 문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지만 매년 2분기부터 인식되던 모바일용 양산 소켓이 3분기로 일부 미뤄지며, 하반기 모바일 양산 소켓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까지 이어지며, 하반기 동사 실적이 상반기 대비 24.0%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R&D향 매출은 상반기 확대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낟”며 “주요 고객사의 사업 다각화, AI 시장 확대 등으로 R&D 프로젝트는 증가 중이며, 이를 고려하면 동사의 매출 및 마진 성장은 지속 가능하다”고 봤다. 이어 “10월 Apple Intelligence를 시작으로 2025년 온디바이스 모멘텀 확대 및 신규 응용처 매출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동사 주가는 회복세를 보여줄 전망”이라며 “전일 동사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스마트폰 수요 회복 지연, 글로벌 후공정 부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고려해 내년 타겟 PER 멀티플을 30.5배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4.09.25 I 원다연 기자
"KB금융·하나지주 밸류업지수 미편입,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
  • "KB금융·하나지주 밸류업지수 미편입, 적극적 주주환원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가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미편입이 다소 의외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에 미편입된 종목이 밸류업 공시와 더불어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했다. 25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금융/부동산 업종에서는 신한지주,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B손해보험,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해상, 키움증권, 다우데이타 10종목이 편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구성종목을 발표했다. 시가총액(상위 400개),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 평가(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자본효율성(자기자본이익률·ROE)이 우수한 기업 순으로 최종 100종목을 선정했으며, 이 중 금융/부동산 업종은 10종목을 꼽았다.그는 “이번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서 은행주는 다수가 미편입됐다”며 “올해 은행주는 밸류업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았던 업종인 만큼 주요 종목 대부분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2종목(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편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중장기 자본정책을 발표하고 이행한데다 다가오는 10월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발표를 예고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는 다소 의외라고 정 연구원은 평가했다. 다만 그는 “결과가 예상과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평가 기준인 PBR 요건 미충족”이라며 “금융/부동산 업종의 편입 종목 수가 10종목에 불과한데다, 이 중 최근 2년 평균 PBR이 금융/부동산 업종의 상위 50% 이내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은행주는 작년까지 매우 부진했던 주가가 올해부터 조금씩 개선되는 상황으로, 최근 2년 평균 PBR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고 봤다. 실제 금융지주 4사 2022~2023년 평균 PBR은 0.37배 수준이다. 그는 “지수에 편입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지난 7월에 발표하고 공시한 밸류업 계획 덕분에 특례 편입된 것으로, 정식 기준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향후 관건은 밸류업 지수가 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질지, 이번에 미편입된 종목이 내년 6월 정기심사 시점까지 편입 요건을 충족할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번에 미편입된 종목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밸류업 공시와 더불어 낮은 PBR을 개선시키기 위해 기존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PBR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가 기존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24일 거래소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2024.09.25 I 김인경 기자
LG화학, 배터리 자회사 지분 가치 회복…좋은 매수 선택지-삼성
  • LG화학, 배터리 자회사 지분 가치 회복…좋은 매수 선택지-삼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펀더멘털 대비 투자 심리가 먼저 회복될 때 좋은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7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 6000원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자회사 지분 가치 회복과 경쟁사 대비 양호한 양극재 실적을 고려하면 투자 심리가 먼저 회복되는 구간에서 좋은 매수 선택지”라고 말했다. (표=삼성증권)조 연구원은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53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뿐만 아니라 기초소재 실적 둔화로 시장 기대치 하회를 예상했다.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502억으로, PVC 등 일부 제품 수익성 둔화 및 나프타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691억원, 양극재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769억원과 514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LG화학이 Toyota와 Panasonic의 합작법인인 PPES에 대한 전기차용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획을 발표한 점에 주목했다. Toyota 및 GM 이후 외부 판매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PPES가 Toyota의 차세대 전기차 양산(2026~2030년)에 맞춰 제조할 배터리에 투입될 양극재”라며 “해당 공급은 기존 중국·한국 양극재 공장 내 유휴 라인을 활용해 가동률 제고가 기능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차전지 펀더멘털 대비 투자 심리 회복이 먼저 이뤄지는 구간에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 경쟁사 대비 탄탄한 양극재 실적,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LG화학은 좋은 매수 선택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9.25 I 박순엽 기자
삼성전기, 하반기 수요 부진 불가피…내년부터 반등-메리츠
  • 삼성전기, 하반기 수요 부진 불가피…내년부터 반등-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IT 수요 부진에 환율 하락이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지만, 내년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산업 성장이 두각을 보이면서 재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4.7%이며, 전날 종가는 13만820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조6548억원, 영업이익은 22.4% 늘어난 225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6%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통상적으로 IT 성수기임에도 재고 증가에 따른 주문 확대가 제한적인 환경이 나타나면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다. 환율 하락까지 반영되며 인공지능(AI) 기반 MLCC 판가 상승 기대감과 달리 혼합 평균판매가격(ASP)은 오히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4분기 역시 연말 재고 조정으로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세트업체 간 높아진 재고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어 평년 대비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이에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1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15.4%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전장·산업용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AI 서버 관련 선제적인 MLCC 탑재량 증가 흐름이 포착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AI 스마트폰과 PC 각각 용량 기준으로 10%, 30% 이상 MLCC 콘텐츠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 온디바이스AI 수요 증가와 함께 IT 세트로의 AI 효과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연구원은 또 “AI로 인한 MLCC 콘텐츠 증가가 과거 5G로 인한 MLCC 콘텐츠 증가와 유사한 모멘텀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내년 MLCC 산업 성장의 방향성에 기반한 비중 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4.09.25 I 김응태 기자
"中 금융부양패키지 주목…글로벌 유동성 랠리 탄력"
  • "中 금융부양패키지 주목…글로벌 유동성 랠리 탄력"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금리(지급준비율)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추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다.25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최소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지준율을 0.5%포인트 낮춰 금융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89조5000억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시장 유동성 상황을 보고 시기를 택해 지준율을 0.25∼0.5%포인트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7일물 역레포(Repo) 금리도 현재 1.7%에서 1.5%로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및 대출우대금리(LPR)도 연쇄적으로 인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중국 인민은행증시안정책도 발표됐다. 중국은 증시 안정을 위한 8000억 위안(152조원) 이상 규모의 통화정책도 공개함. 증권사·기금·보험사가 중앙은행의 유동성을 활용해서 주식을 살 수 있게 하는 5000억 위안 규모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동시에 3000억 위안 규모의 특별 재대출을 신설해서 상장사와 주요 주주의 자사주 매입과 지분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이례적”이라며 “통상적으로 예고없이 금리인하(인상)을 해왔던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판 인민은행장과 리 국가 금융감독관리총국장,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 등 3대 금융 수장이 모두 참석해 기자회견 형식으로 금융시장 안정책을 발표하는 형식을 취했다. 동시에 지준율 등 각종 정책금리를 동시에 인하하는 것도 이례적 조치”라고 설명했다.그는 “배경에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컷 효과를 들 수 있는데 미 연준이 빅 컷을 단행했고 추가 빅 컷 가능성마저도 열어둠으로써 중국 인민은행으로서는 가용할 수 있는 통화정책 수단 및 여력이 확대됐다”며 “무엇보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등의 조치로 위안화 약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었지만 미 연준이 빅 컷을 해줌으로써 이러한 부담을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금융안정책 효과와 관련하여 지준율과 기준 금리 동시 인하와 더불어 증시안정책 및 상업은행 자본확충 계획이 동시에 발표됐는 점에서 금융시장 안정 및 경기 사이클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증시안정책과 관련하여 중앙은행 유동성을 활용해 금융기관이 주식을 매입하는 형태는 사실상 간접적 양적완화 정책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물론 부동산 개발업체 등 부실기업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같은 실질적 부채위기 극복책이나 실물경기 부양책이 빠졌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라며 “이번 조치로 중국 경기가 디플레이션 탈출 등 V 자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장 금융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책을 발표한 모습에서 보듯 그 동안 중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미온적 대응자세가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추가 금융안정 조치와 더불어 실물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조치가 추가로 실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중국 정부가 최소한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박 연구원은 “미국의 빅 컷 및 중국 인민은행 금융안정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혹은 빅 컷 가능성 등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강화시킬 조치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일본은행 역시 추가 긴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도 일단 글로벌 유동성에 긍정적 현상”이라고 해석했다. 어찌보면 글로벌 중앙은행이 물가압력 둔화를 기점으로 정책 공조에 나서는 듯한 분위기다. 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파월 연준 의장과 의견을 교환하지만 조율하지는 않는다는 인터뷰 내용이 일종의 정책공조 시그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여기에 독일의 경우 자동차 수요 회복을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등 독일판 이구환신 정책 추진을 내 비추고 있다. 중앙은행발 유동성 확대와 더불어 수요 확대를 위한 실물 부양책이 동시에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경기 침체 및 미 대선 등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가 잠재해 있지만 한편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와 금융시장이 걱정의 벽을 그래도 타고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4.09.25 I 김인경 기자
삼성SDS, AI SW 글로벌 진출 기대-하나
  • 삼성SDS, AI SW 글로벌 진출 기대-하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3일 ‘Real Summit 2024’ 행사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현황과 비전을 공개했다”며 “고객사의 AI Agent 적용 사례를 통해 향후 확장 가능성이 높음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이르면 10월부터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 기반으로 제공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출시 직후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우나 AI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은 100여개 기업이 도입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10만명 이상이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는 도입 초기 단계로, 특성상 다양한 고객사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현재 안정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있어 국내 경쟁사 대비 빠른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글로벌 대외 고객사를 확보한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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