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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팩토리, 탈모 기능성 샴푸 롯데홈쇼핑서 완판
  • 폴리페놀팩토리, 탈모 기능성 샴푸 롯데홈쇼핑서 완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지난 25일 롯데홈쇼핑에 론칭한 탈모 기능성 샴푸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 샴푸 스트롱’가 방송에서 완퍈됐다고 26일 밝혔다.그래비티 개발에 참여한 이해신 KAIST 교수(아랫줄 오른쪽)와 연구자들.(사진=KAIST)그래비티는 ‘갈변샴푸’를 개발했던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의 두 번째 발명품이다. 지난 4월 정식 출시한지 109시간만에 7개 상품군 전체 물량이 모두 품절됐고, 1차부터 4차까지 예약판매 기간 동안 잇달아 팔렸다.그래비티는 지난 25일 롯데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인 ‘영스타일’에서 1만8300병의 방송물량을 모두 판매했다.그래비티 샴푸는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를 사용해 모발에 즉각적인 폴리페놀 보호막을 형성, 한 번의 샴푸로도 모발 굵기가 19.22% 증가하고, 헤어볼륨이 87.27% 향상되는 효과를 공인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제품이다. 2주 사용으로 약 73.23%의 모발탈락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엄성준 그래비티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는 “롯데홈쇼핑과 협업해 선보인 그래비티 스트롱 샴푸는 부드러운 사용감을 더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사용하는데 중점을 둔 제품”이라며 “고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어 홈쇼핑에서 큰 매출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준비한 수량이 빠른 시간내 판매돼 고기능성 헤어케어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그래비티는 브랜드 론칭 넉달만에 효성화학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롯데홈쇼핑, 현대백화점,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입점해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9.26 I 강민구 기자
서울시, WHO 건강도시상 수상…'서울 건강장수센터' 100곳 확대 추진
  • 서울시, WHO 건강도시상 수상…'서울 건강장수센터' 100곳 확대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령친화도시’로 인정받았다.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건강도시상 ‘고령친화도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추진해 온 지역 기반 노인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 ‘서울 건강장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WHO의 지역기구인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이 주관하는 건강도시상은 2년에 한번 개최되는 세계총회에서 분야별 건강도시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도시의 우수정책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5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와 건강도시 서울 3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번 WHO 건강도시상은 서울(고령친화도시)을 비롯한 일본 오와리아사히(안전하고 건강을 지원하는 교통), 싱가포르(건강한 식이 및 식품환경 변화) 등 총 9개 도시와 국가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에서 진행됐다.서울시는 이번 건강도시상 수상과 관련해 26일 오후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별 세션 6에서 ‘서울 건강장수센터 중심의 서울 건강노화 비전’을 소개한다. 세션 6은 ‘건강한 노화를 지향하는 고령친화 건강도시’를 주제로 각 도시전문가가 참여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시가 발표할 건강장수센터는 보건지소를 재편해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복지관과 협력,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포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 의료적 접근을 넘어 사회적,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포함한 전인적 방식으로 노인 건강문제를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과 같이 해결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서울시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의 건강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건강장수센터’에선 노인들이 살고있는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대상을 △건강유지군 △정기관리군 △집중관리군 등 3단계로 구분, 질병예방부터 재가요양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시는 올해 2개구(은평구, 금천구) 7개 센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개 센터를 목표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통합건강관리사업’도 운영 중이다. 이 사업에선 만성질환 관리, 낙상 예방, 영양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시 의료기관과 연계해 더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건강장수센터 모델이 단순히 노인 건강문제 해결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포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건강장수센터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어르신 건강 증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가 더욱 발전된 고령친화 도시 모델을 구축해 세계적인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6 I 양희동 기자
쿠팡 입점한 5년 미만 기업들, ‘로켓’ 타고 성장세
  • 쿠팡 입점한 5년 미만 기업들, ‘로켓’ 타고 성장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창업 5년 미만 기업들이 발 빠르게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차윤도 오넛티컴퍼니 대표가 자사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쿠팡)올 들어 쿠팡은 국내 중소 제조사들의 직매입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년대비 2배 이상씩 성장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쿠팡에서 2020년 이후 매출 30억원을 돌파한 소상공인은 9000명(올 2분기 기준)이 넘는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체 창업기업(2015~2021년 창업) 중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021년 기준 2억2000만원에 불과하다. 창립 5년을 맞은 피넛버터 전문 브랜드 오넛티컴퍼니는 1인 기업으로 출발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지난해 매출 약 3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8월까지 누적매출이 65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70% 성장한 규모다. 전체 매출의 70% 정도가 쿠팡에서 나오고 있다.차윤도 오넛티컴퍼니 대표는 “2000만 고객을 보유한 쿠팡에서 식단을 중시하는 2030세대, 영유아를 둔 부모 등 다양한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가 많은 피넛버터 시장에서 한국산 자존심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쿠팡에서 ‘맥주 효모 샴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설립 4년 바이아우어도 쿠팡 입점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아우어는 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홈쇼핑 중심의 판매 전략에서 쿠팡으로 전환했다. ‘판매자로켓’ 서비스를 활용해 빠른 배송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실현했다. 이런 전략은 즉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맥주 효모 샴푸 출시 이후 큰 성장을 기록했는데 올 1월 1억7000만원이었던 월 매출이 8월에는 17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커피 원두 중소기업 워너빈로스터리는 쿠팡 입점 후 매출 40억원을 기록했으며 패션 안경 전문 브랜드 착착아이웨어 역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9% 성장했다.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품지 좋은 상품을 만드는 초기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 혜택을 높이는 한편, 쿠팡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6 I 김정유 기자
동아에스티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美 FDA 인증 획득"
  • 동아에스티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美 FDA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판권계약을 체결한 헬스케어 기업 메쥬의 심전도 모니터링 플랫폼 Hicardi+(이하 하이카디플러스) H1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510(k)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의료 전문가가 생체신호 분석 및 리포트 발행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인 ‘라이브스튜디오’도 인증에 포함됐다.동아에스티와 판권 계약을 체결한 헬스케어 기업 메쥬의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제공= 동아에스티)하이카디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쥬에서 개발한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이다. 동아에스티는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 국내와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인증은 패치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온 디바이스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패치로는 국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이카디플러스 H100은 패치형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로 심전도, 심박수 등을 측정해 의료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장기연속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국내에서 외래 환자, 건강검진센터, 보훈병원 등에서 심장 질환 스크리닝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이번 미국 FDA 인증은 일본 PMDA 및 사우디아라비아 SFDA 인증에 이은 성과로 동아에스티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2024년은 동아에스티 디지털헬스케어 신사업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하이카디’ 솔루션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였다”며 “미국FDA 인증을 계기로 해외진출 지원의 속도를 한층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정환 메쥬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은 여러 지원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미국 FDA 인증을 계기로 하이카디 솔루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세계 최대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6 I 석지헌 기자
국가유산청, 조선왕릉 숲길 9개소 내달 1일부터 개방
  • 국가유산청, 조선왕릉 숲길 9개소 내달 1일부터 개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을 맞아 궁능유산의 전통수목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 의릉. (사진=국가유산청)임시공휴일인 10월 1일부터 개방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어린이 마당)’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총 9개소다. 전체 길이는 19.75㎞다.궁능유적본부는 2019년부터 봄·가을철 기간을 정해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방문객의 안전과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정비 작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정비 작업으로 미공개했던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660m)’과 파주 삼릉 내 ‘공릉 능침 북측 구간(2㎞)’도 이번에 개방한다.숲길 개방 시간은 해당 조선왕릉 관람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및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화성 융릉 개비자나무 후계목(왼쪽), 창덕궁 향나무 후계목. (사진=국가유산청)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9월 24일 영흥수목원(경기 수원시)에서 전통 수목의 유전자원 보급 확대를 위해 수원시(시장 이재준)에 천연기념물 후계목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와 ‘창덕궁 향나무’를 분양했다.이번에 분양한 나무는 모두 정조와 관련된 천연기념물 후계목이다. 정조의 아버지인 장조(사도세자)의 능인 융릉 재실 내에 있는 ‘화성 융릉 개비자나무’와 창덕궁과 창경궁의 궁궐 그림인 동궐도에도 그려진 ‘창덕궁 향나무’이다. 기존에는 사릉(경기 남양주) 내 소재한 궁능 전통수목양묘장에서 키우다 이번에 분양하게 됐다.
2024.09.26 I 장병호 기자
與송언석 "세수감소, 경기침체·주요기업 부진 영향"
  • 與송언석 "세수감소, 경기침체·주요기업 부진 영향"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세수 재추계와 관련, “이번 세수 감소는 경기 침체로 인한 주요 기업들의 부진의 영향”이라고 26일 말했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한 이후 보도자료는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기재부는 이날 세수재추계 결과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대비 29조600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6조4000억원에 이어 2년 연속 대형 세수추계 실패다. 그는 “기업들이 내는 세금인 법인세는 2024년 예산 기준, 내국세 총수입 321조6000억원 중 약 40%라는 매우 큰 비중”이라며 “법인세는 법인의 전년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과세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른 기업 이익의 변동성이 크고, 그에 따라 세입의 변동성 또한 함께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6%를 기록한 2021년은 법인세가 111조8659억원에 달했으나, 경제성장률이 2.7%로 떨어진 2022년은 93조6990억원으로 감소했다. 경제상황에 따른 변화가 크다는 얘기다.특히 법인세 대부분을 납세하는 주요기업의 부진도 영향이 컸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경기가 부진으로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송 의원은 “이번 법인세수 감소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부진이 예상외로 계속되어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시가총액 100위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30조원 가량 감소하는 등 법인세 납부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기업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사진=방인권 기자)
2024.09.26 I 조용석 기자
한은 "금리 내리면 전국 집값 올라…서울은 상승폭 두 배"
  • 한은 "금리 내리면 전국 집값 올라…서울은 상승폭 두 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전국 집값 상승세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그 상승폭이 전국 평균보다 두 배가량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과거에도 금리 인하기 때 금융불균형 정도가 확대됐다면서, 정부의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출처=한국은행◇금리 하락→주택 매수심리 강화한은이 26일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대출금리 하락은 주택구입 부담 경감 및 매수심리 강화 등을 통해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하락하면,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은 1년 이후 0.43%포인트 더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0.83%포인트로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두 배 가량 커지는 것으로 시산됐다.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했던 올 2분기 이후 주택매매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외 ‘피벗’(pivot·통화정책방향 전환) 기대가 시장에 선 반영되는 과정에서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0.2%가 넘는 서울 지역 자치구가 7~8월 중 15개를 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격 상승세가 점차 서울 여타 지역과 인접한 수도권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이같은 주택가격 상승세는 가계대출 증가를 동반한다. 한은은 금리 하락이 주택 매수심리와 가격 상승기대를 강화시키면서 가계대출 증가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하락할 때 1년 후 가계대출 증가율은 0.6%포인트 정도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금리 내리려면…선제적 거시건전성 관리 중요”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인하 기간 중 금융불균형 정도는 확대됐다. 2012~2017년, 2019~2021년 두 차례 금리 인하기 때 금융불균형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금융취약성지수(FVI)는 각각 17.4에서 27.6으로, 33.5에서 56.2로 상승했다. 특히 2019~2021년 금리 인하기 동안 FVI가 분기 평균 2.8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 2012~2017년과 비교해 주택가격 상승 기여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금리 인하기에 FVI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거시건전성정책이 강화될수록 FVI의 상승세가 둔화하고 그 효과도 시차를 두고 점차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선 반영되는 최근의 상황에서는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선제적인 거시건전성 관리가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됐다.한은은 “금융 여건 완화 땐 취약차주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중심으로 채무 상환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누증 등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 간 조화로운 정책조합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신규주택 공급대책은 중장기적 시계에서 부동산가격 상승 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수요 측 요인에 의한 주택가격의 과도한 상승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거시건전성정책 운용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미 발표한 정책들을 예정대로 일관되게 시행하는 가운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안착을 유도하고,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부동산가격 안정과 정부의 가계부채 비율 하향 안정화에 대한 시장 신뢰가 유지되도록 정책 공조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출처=한국은행
2024.09.26 I 하상렬 기자
장용성 금통위원 "가계부채 안정화, 필요 시 선제적 대응 고려해야"
  • 장용성 금통위원 "가계부채 안정화, 필요 시 선제적 대응 고려해야"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향 안정화되도록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 위원은 필요하다면 추가 규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사진=한국은행)장 위원은 26일 한은이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달 통화신용정책보고서부터 보고서 작성을 주관한 금통위원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보고서는 장 위원이 작성을 주관했다.장 위원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금융여건 완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 대책의 효과 점검과 함께 거시건전성정책 공조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 주택공급 대책, 같은달 21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 거시건전성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장 위원은 필요하다면 선제적인 추가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거시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필요하면 추가 조치를 통한 선제 대응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장 위원은 금리를 인하하면서 거시건전성정책을 강화한 주요국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정책금리 인하와 함께 거시건전성정책을 강화해온 캐나다 등 주요국 정책 운용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장 위원은 금융안정 취약부문 리스크 측면에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강화된 사업성 평가 기준이 적용되며 부실채권이 늘었지만, 금융기관의 정리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관련 리스크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취약 자영업자와 한계기업은 부실이 점점 쌓이는 모습이기에 구조조정 노력이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됐다.장 위원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취약부문의 잠재 리스크가 단기적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 시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을 통해 적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9.26 I 하상렬 기자
한은 "PF 집중한 중소형 증권사, 수익성 저하 유의"
  • 한은 "PF 집중한 중소형 증권사, 수익성 저하 유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최근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집중해온 중소형 증권사의 기업금융(IB) 부문 이익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F 부실이 수익성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PF 사업장 재평가에 따른 추가적인 손실 인식이 이어질 수 있기에 중소형 증권사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랐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증권사의 IB 부문 이익이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채권투자를 중심으로 자기매매부문이 이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작년 이후 증권사들이 채권위주로 자산규모를 늘리면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등에 따라 채권 관련 자기매매이익이 2022년 6000억원에서 작년 13조2000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반면 IB 수수료수익은 2022년 4조8000억원에서 작년 3조3000억원으로 위축, IB 부문 이익이 증권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한은은 최근 들어 중소형사의 IB 부문 이익 비중이 급감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약 50%에 달했던 중소형 증권사의 IB 부문 이익 비중은 올 상반기 20% 밑으로 떨어졌다.한은은 “대형사가 위탁매매, 자산관리 및 IB 부문 등 수익 다각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충한 데 반해 중소형사는 그간 IB 부문 영업을 PF에 집중하는 등 대형사에 비해 수익 기반 다각화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이번 PF 부실 사태로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규모 대손비용 인식이 이뤄지면서 작년 들어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IB 관련 이익이 크게 축소됐다”고 짚었다.한은은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익스포저 규모가 큰 증권사일수록 수익성(ROA)도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PF 부실이 수익성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PF 사업장 재평가에 따른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이나 손실 인식이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중소형사의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또한 한은은 중소형사의 경우 자금조달 만기가 대형사에 비해 짧고 단기자금 비중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중장기 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임을 우려했다. 한은은 “일부 증권사는 부동산 PF 익스포저 부실 등에 따른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는 데다 향후 중장기 차입 여건도 제약될 수 있기에 안정적인 자금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출처=한국은행
2024.09.26 I 하상렬 기자
LTV 60% 초과 주담대 잔액 155.2조…반년 새 21.4조↑
  • LTV 60% 초과 주담대 잔액 155.2조…반년 새 21.4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가계의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 담보인정비율(LTV)이 60%를 넘는 대출잔액이 155조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말 대비 20조원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대출규제 완화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비은행권에서 고 LTV 구간 대출 연체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요구됐다.(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9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일반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저축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가계 주담대 잔액은 약 466조7000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한은은 주담대 잔액 중 LTV 60% 초과 대출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차입 가계의 채무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 것이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가계 주담대 잔액 중 LTV 60% 초과 대출은 155조2000억원으로 작년말(133조8000억원) 대비 21조4000억원 늘었다.LTV 60% 초과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대출규제 완화 △실수요자 지원정책 강화 △주택매수수요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한은은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기대 등으로 대출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금융상황이 악화됐을 때, 원리금 상환부담이 큰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LTV 구간별 자산건전성 상황을 보면, 비은행의 고 LTV 구간 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상호금융의 경우 LTV 40~60% 구간(1.21%)에 비해 60% 초과 구간(2.17%)이 1.8배 연체율이 높았고, 저축은행은 40~60% 구간(2.28%)보다 60% 초과 구간(5.03%)에서 연체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비주택 부동산담보대출(비주담대)의 경우에도 상업용부동산 시장 부진에 따른 우려가 잠재해 있다고 평가됐다.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올 2분기말 8.0%로 2022년 1분기(6.4%)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면 상업용부동산 시장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 대출에 대한 잠재 리스크가 상존해 있다는 판단이다.출처=한국은행한은은 보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고 LTV 주담대가 증가하는 등 채무부담 누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담보대출에 대한 과다 차입을 방지하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중심으로 대출 취급 단계에서부터 건전성 관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이어 “비은행은 비주담대를 중심으로 담보대출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데,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대출에 대한 부실위험을 점검하는 한편,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 부실 증대 가능성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올 상반기 중 금융기관 대출 증가분 47조2000억원 중 담보대출은 35조3000억원으로 신용대출(11조9000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별로는 주담대와 비주담대가 각각 17조1000억원, 19조6000억원 늘었다. 업권별로 은행은 주담대와 비주담대가 각각 18조3000억원, 23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비은행은 주담대(-1조3000억원)와 비주담대(-4조1000억원)가 모두 감소했다.
2024.09.26 I 하상렬 기자
대한상의, 상법 개정 등 경제계 현안 건의…간담회 개최
  • 대한상의, 상법 개정 등 경제계 현안 건의…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정거래 및 금융 관련 경제계 현안·애로를 건의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왼쪽)이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이날 간담회는 공정거래 및 금융 분야 현안들을 국회 정무위원회와 소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최근 22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기업가치 밸류업·부스트업을 이유로 기업 경영불안을 초래할 수 있는 법안들이 다수 발의된 상황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달리는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현실적 부담을 감안해 논의의 초점이 규제보다는 자율과 인센티브, 그리고 전반적인 금융시장 투자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간담회에는 국회 측에서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권성동 의원, 강민국 정무위원회 간사 등 3명이 참석했고,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봉석 네이버 대표 등 산업계 및 금융계 대표 18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업계 및 금융계 대표들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에 신중 △상장사 3% 룰(Rule) 적용 확대 재검토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 개선 △증권거래세 우선 폐지 △금융사의 자회사 출자범위 확대 등 18건의 과제를 건의했다. 산업계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최근 K-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명목으로 기업지배구조 규제를 강화하는 밸류업·부스트업 법안이 국회에 다수 발의된 상황”이라며 “이사 충실의무 대상 확대의 경우 이사의 경영 판단 관련 사법 리스크를 가중시켜 기업의 장기성장을 위한 결정을 막아 밸류업을 저해하고, 3% 룰은 회사법의 기본원리인 소수주주 권익 강화보다 합병·분할 등 중요한 경영상 의사결정을 방해해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 이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부작용 많은 규제 법안들을 양산하기보다 주식 장기보유 세제혜택 마련,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입법·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에 대해선 “주요국의 경우 경쟁법상 형벌 조항이 없거나 담합 등 일부 분야에만 있는 반면 우리 공정거래법은 대부분의 위반행위에 형벌 조항이 존재한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담합 외 형벌규정을 폐지하거나 과태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계 참석자는 “현재 금융투자소득세 논의만으로는 증시 밸류업에 한계가 있는 만큼 증시 참여자 확대 및 유동성 향상을 위해선 금투세 논의 이전에 증권거래세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최근 금융-비금융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상황에서 금융사들은 금산분리 규제로 비금융사 연계 서비스 개발·제공에 어려움이 있다”며 “금융사의 자회사 출자범위를 현행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은행법상 부수업무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산업계·금융계 대표들은 △방산분야 수출금융 지원 △대규모유통업법 적용대상 개선 △온라인플랫폼 규제방안 신중 논의 △퇴직연금 자산운용규제 완화 △실손보험 체계 합리화 등을 건의했다.
2024.09.26 I 조민정 기자
2만여 생활체육인의 축제, 경기도생활체전 성남에서 27일 개막
  • 2만여 생활체육인의 축제, 경기도생활체전 성남에서 27일 개막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생활체육인 화합의 장이 될 ‘제3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4 성남’이 오는 27일 오후 5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26일 경기도와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생활체전은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내 31개 시·군 2만701명(선수 1만7443명, 임원 3258명)의 선수단이 함께하는 대규모 대회다.선수들은 육상·축구·테니스 등 21개의 종목과 수영·씨름·그라운드골프·당구·자전거 등 5개 시범종목을 합해 총 2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위 15개 시·군을 1부, 하위 16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운영한다.27일 열릴 개회식은 개식통고,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환영사, 대회사, 축사, 선수대표 선서 및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경기종목 단체장 등 체육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석한다.식후에는 가수 장민호의 축하공연, 첨단 키네틱 멀티미디어쇼, 레이저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번 대회는 29일 오후 5시 성남종합스포츠센터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폐회식을 하고 막을 내린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해 경기도체육대회에 이어 제35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인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생활체육인들의 대회가 성남에서 개최되는 만큼 2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과 1400만 경기도민이 화합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9.26 I 황영민 기자
"23년치 일감 확보한 아스트,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 "23년치 일감 확보한 아스트,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항공기 부품 회사인 아스트(067390)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2차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IR협의회는 지난 25일 아스트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항공부품 매출 증가, 납품단가 재협상 등으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특히 브라질 엠브라에르로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Super Tier 1’을 획득함으로써 2차 성장시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는 2014년 기술성장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단순 항공기 동체 및 부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에서 현재 글로벌 4대 메이저 항공기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 국내 유일 글로벌 4대 항공기업체의 티어(TIER) 1 부품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스트의 수주잔고를 언급하며 “올해 상반기 말 아스트의 수주잔고는 29억100만달러(약 3조9000억원)로 작년 말 21억달러 대비 38.6% 급증했다”며 “이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준으로 23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2385억원으로 전년대비 43.5% 증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투자포인트로는 부품 공급 위주에서 2011년 B737 후방 동체인 섹션 48을 수주하면서 매출 고성장세 기록한 점, 2001년 설립 이후 23년간 코로나 시기 2년간을 제외하면 21개년 연속 매출 성장세 시현해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입증한 점, 과거 보잉 위주의 매출 편중을 브라질 엠브라에르사를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점, 항공기 개조사업(P2F) 및 민항기에서 군용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아스트 주가는 올해 추정 주당순자산가치(BPS) 대비 주당 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코스닥 평균 PBR 2.4배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올해 매출액 기준으로 최소 23년치의 수주 일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면 주가 할인요소가 해소되면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9.26 I 권소현 기자
②“위협할 만한 경쟁사 無, 독보적 생체현미경 기업 목표”
  •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해부]②“위협할 만한 경쟁사 無, 독보적 생체현미경 기업 목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살아있는 몸속을 촬영하는 레이저 기반 생체현미경 ‘IVM’ 제품군(시리즈)을 개발해 실제 연구 현장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은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유일하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개척의 지위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해외 일부 기업이 우리와 같은 생체 현미경으로 쥐의 조직 1~2개를 촬영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30여 개의 조직의 미세 움직임을 보정해 고해상도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우리 기술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자신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개발한 IVM제품과 간에서 콜라겐세포의 변화를 촬영한 사진이다.(제공=아이빔테크놀로지)◇생체현미경 핵심 기술...‘움직임 추적·국소 초점·고속촬영’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은 기본적으로 레이저 광원을 사용해 생체 내부를 들여다보는 레이저 주사현미경의 원리를 활용한다. 작은 구멍에 레이저를 통과시켜 찍으려는 대상으로 보낸 다음, 방사된 빛을 모아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 구멍에 크기가 작을수록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연속으로 촬영하면 영상화가 가능하다.김 대표는 “살아 있는 생체 내부의 모든 물질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면서 “X선 기반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할 때 최대한 숨을 멈추고 찍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이미지가 흔들려 뿌옇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IVM 제품에 쓰인 레이저는 관련 전문기업이 공급하는 고체 레이저나 이광자 레이저들을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고체 물질을 통과할 수 있는 고체 레이저는 작은 동물의 내부를 보는 데 적합하다”면서 “반면 펄스 레이저라고 불리는 이광자 레이저는 투과도가 더 깊어 사람을 포함한 큰 동물을 찍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레이저를 제외한 IVM의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다. 생체 내부 각 조직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추적(트랙킹) 기술과 고해상도를 만들기 위해 레이저를 통과시키는 구멍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국소 초점 기술, 유연한 영상을 만들기 위한 고속 촬영 기술 등이다. KASIT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겸직중인 김 대표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여 년 동안 생체 내부 이미징을 위한 추적 기술을 개발해 고도화했다. 숨을 쉬거나 심장이 뛸 때 변화하는 조직과 세포, 단백질의 움직임을 트랙킹하는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그는 0.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공간에 레이저를 통과시키는 만큼 자기공명영상(MRI)을 최소 100배 이상 뛰어넘는 고해상도 구현 기술도 확보했다. 여기에 1초의 30~50장씩 고속촬영하는 시스템도 IVM에 장착했다. 김 대표는 “머리카락 두께가 100마이크로미터 내외다. 그보다 100배 이상 작은 부피에 레이저를 쏘는 만큼 사실 MRI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하다. 너무 과장하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100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완성한 IVM은 생명현상이나 질환 발생 연구는 물로 신약의 개발과정에 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생체현미경 핵심기술 특허 등록 및 출원 현황(제공=아이빔테크놀로지)◇‘소동물→대동물’로 생체현미경 활용 대상 확대 가능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IVM 제품군은 쥐 이하 크기 동물 연구에 특화된 상태다. 실제로 김 대표는 KAIST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겸직하면서, 생체현미경을 활용해 장내 젖산량이 수축성에 영향을 미쳐 지질 배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이 결과를 2015년 국제학술지 ‘임상연구 저널’에 발표하는 등 직접 생명현상 관련 여러 연구를 수행했다.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 심부 조직의 미세영상 획득 시스템 및 미세영상 제공방법’에 대한 특허를 2020년 국내에서 등록됐다. 국제특허조약(PCT), 미국, 유럽연합(EU) 등에도 출원한 상태다. ‘생체 내 유방조직 관련 미세영상 획득을 위한 장치 및 획득법’에 대한 특허의 경우 한국과 미국, 중국, EU 등에서 등록 완료됐다. 다만 해당 특허들은 회사가 교원창업한 만큼 모두 KAIST(또는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가 주요 권리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처럼 IVM의 기술적 차별점이 특허를 통해 각국에서 인정받으면서, 세계 주요 대학이나 기관, 기업 등 20여 곳이 IVM 제품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지금 있는 제품은 박스형 공간에 촬영하는 대상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의 몸 속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찍을 수 없다”며 “유인원과 사람을 포함한 대동물용으로 쓰기 위한 생체현미경 의료기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6 I 김진호 기자
③“기관·빅파마 제휴 총력...의료기기 상업화도 박차”
  •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해부]③“기관·빅파마 제휴 총력...의료기기 상업화도 박차”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조직과 세포, 단백질 등 다양한 생체 분자의 실제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생체현미경 ‘IVM’ 제품군(시리즈)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시도해 나가겠다. 연구단계에서 국가 기관과 우수 대학, 빅파마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통해 인지도를 확실하게 쌓아야 한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TV하면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떠올리듯이, 생체 현미경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선도(리딩)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제공=아이빔테크놀로지)아이빔테크놀로지는 개발 완료한 ‘IVM’ 시리즈 판매와 관련 CRO(임상대행)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주력 품목인 연구용 IVM 5종의 가격은 1대당 3억~6억원에 달한다.김 대표는 “전임상 이하 개발 단계에서 조직이나 혈관을 따라 신약 후보물질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보고 싶다면 IVM이 답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IVM 제품을 공급받거나 발굴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CRO를 맡기고 싶다는 유수의 기관 및 국내외 기업 등이 연락이 오고 있다”면서 “소동물 수준의 연구에 있어 고객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규격화된 제품이 아닌 맞춤형 IVM도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6일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김 대표는 “경쟁 기업은 국내에는 전무하다. 해외에는 손에 꼽을 만큼 (경쟁사가) 있지만, 기술력 부분에서 IVM이 월등하게 앞선다고 판단한다”며 “생체조직의 운동 트랙킹 기술 등 제반 기술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해당 장비 시장을 개척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연구용 제품을 넘어 생체현미경 의료기기의 첫 상업화 임상도 시도한다. 암 수술시 제거된 단면에 잔존할 수 있는 암세포의 유무를 판별하는 생체현미경으로 아직 그 제품명은 미정이다. 김 대표는 “연구자 임상에서 충분한 성능을 입증해 연내 암수술용 생체현미경 의료기기의 확증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예정이다”며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연구용 IVM의 매출 확대와 CRO 수주를 진행하면서 의료기기 인증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연구목적의 생체현미경 시장은 현재 널리 사용되는 광학현미경 또는 전자현미경 시장 수준으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술보조 목적의 의료기기 차원의 시장은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시장 등과 비슷한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와 글로벌인포메이션 등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광학현미경 시장은 2023년 23억 달러(한화 약 3조원), 전자현미경 시장은 19억 1000만달러(한화 약 2조5600억원)에 이른다.김 대표는 “생체 내부를 연구하길 원하는 곳이라면 IVM 제품군이 최적에 선택이고 그 시장성을 넓혀갈 것”이라며 “또 암수술에 쓸 생체현미경 의료기기 역시 환자에 따라 더 면밀한 생체 영상을 볼수 있는 경우가 있다. CT나 MRI와 달리 우리가 개발하려는 제품은 채색된 영상을 제공한다. 이런 제품이 공급된 병원이 우리의 타깃 시장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빔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 매출은 2021년 5억 2600만원→2022년 13억 3700만원→2023년 44억 9500만원으로 성장세다. 지난해 기준 회사 매출에서 생체현미경이 차지하는 비율은 83.4%(약 37억 4600만원)에 달했다. 특히 국내(11억6000만원) 매출 보다 해외(25억8600만원) 수출을 통한 매출 비중이 2배 이상 높았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억원 수준으로 작았다”며 “대부분의 논의 중인 계약에 대한 비용 집행이 연말에 이뤄지는 관계로 2024년 총 매출은 약 100억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9.26 I 김진호 기자
아이엠, 中 화창과 업무협약…“복합동박 상용화 협력”
  • 아이엠, 中 화창과 업무협약…“복합동박 상용화 협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복합동박 신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엠(101390)이 중국 화창(Huachuang)과 복합동박 및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설명:(왼쪽부터)김태동 아이엠 대표이사, 인용(Yin Yon) 화창 부사장(사진=아이엠)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복합동박 표준 제정을 비롯해 상용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아이엠은 이차전지용 복합동박 샘플을 제공하고 표준 제정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담당한다. 화창은 복합동박 양산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포함해 아이엠의 중국 복합동박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화창은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인 닝더스다이(CATL)와 비야디(BYD)가 직접 투자한 중국 동박 생산 업체다.복합동박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등의 폴리머 필름 양면에 구리를 증착 및 도금해 제조된다. 이는 기존 동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열폭주 차단에 효과적인 복합동박의 안전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아이엠은 현재 복합동박 양산을 위한 성능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샘플 테스트 진행과 상용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아이엠 관계자는 “화창과는 이전부터 복합동박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복합동박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한편 중국 국해증권에 따르면 복합동박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 4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앱티스와 ADC 항암 신약 개발 공동연구 MOU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앱티스와 ADC 항암 신약 개발 공동연구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그룹이 ADC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동아에스티 자회사인 앱티스와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고상석 IDC 대표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앱티스 용인 연구소에서 진행됐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앱티스와의 이번 협약은 IDC의 신규 ADC 파이프라인인 ‘IDC441’을 포함해 연내에 2종의 항체를 이용한 ADC 공동연구를 골자로 한다. 이미 개발에 착수한 첫번째 항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PoC(개념검증)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순차적으로 ADC로 응용이 용이하다고 판단되는 바이오시밀러, 신약항체들을 ADC로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두 회사의 이번 만남은 항체와 링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ADC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DC는 풍부한 R&D인력을 기반으로 17종의 신약 항체 후보물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ADC 개발에 가장 필수적인 안정적인 항체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 앱티스는 기존 ADC 한계를 극복한 3세대 링커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개발해 항체 변형 없이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다. 이러한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하면 신규 ADC개발을 더욱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ADC는 항체, 페이로드(약물), 링커(연결물질)로 구성된 항암제로 암세포를 정밀 타깃해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 규모는 2029년 36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앱티스는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인수한 ADC 전문 기업으로 이미 개발된 항체를 별도 변형없이 사용할 수 있고, 항체와 약물 결합수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IDC의 항체를 활용해 ADC를 개발하기 위해 앱티스의 차세대 링커 기술이 꼭 필요한 이유다.이번 공동연구를 총괄하는 IDC 강태흥 신약개발본부장은 “올해 임상이 순항 중인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포함해 IDC는 개발항체의 스크리닝 단계부터 항체의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항체신약을 연구하고 있다”며, “특히 타겟발굴을 포함해 세포주 개발부터 항체 생산까지 전주기를 갖추고 있는 IDC에게 ADC기술은 새로운 항암 신약 개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앱티스 한태동 대표이사는 “우수한 신약 항체 후보들을 다수 보유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와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을 진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며 “양 사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항암 ADC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진성준 "금투세 시행·유예 조만간 결정…한달까지 안 가"
  • 진성준 "금투세 시행·유예 조만간 결정…한달까지 안 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금융투자세 시행·유예 결정이 한 달 뒤로 미뤄진 게 아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금투세 결정이 국감 일정까지 고려해 ‘한 달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를 부정한 것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사진=뉴스1)진 정책위의장은 이날(26일) 방송에서 “금투세 유예·시행 결정이 한 달 뒤로 미뤄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런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책 의총을 통해 당의 총의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예상처럼 의원총회를 열어 결론을 낼 것인가라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왜냐하면 디베이트에서 보였던 것처럼 아직 당론이 형성되는 과정에 있지, 어떤 의견으로 모아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지속적으로 의총이 한 번이 될지 두번이 될지 모르겠지만 의견을 수렴해가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했다. 의원들의 다수결로 결정할지, 지도부가 판단할지 여부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의총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의총의 의견 분포를 보고 당론으로 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그렇게 결정할 수 있지만, 서로 의견이 팽팽해서 어느 쪽으로 수렴되고 있다라고 하는 판단이 어려우면 지도부의 최종적 판단과 결정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 정책위의장은 여전히 금투세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과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유예론의 가장 큰 논거는 ‘지금도 우리 주식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세금까지 부과하자고 하면 주식 시장은 더 어려워질 것 아닌가’라는 얘기”라면서 “이건 전망이 그렇다는 것이지 실증적으로 반드시 그렇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2024.09.26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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