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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디지털 접목했더니…방문객·매출액 ‘쑥쑥’
  • 전통시장에 디지털 접목했더니…방문객·매출액 ‘쑥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카카오(035720)와 함께 추진한 ‘단골시장’에 대한 성과 조사 결과, 전통시장 디지털화를 통해 방문객과 매출액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카카오가 함께 추진하는 ‘단골시장’ 홍보물이 전통시장에 붙어 있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단골시장은 지난 2022년부터 소진공과 카카오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접목을 위해 실시한 상생 사업이다. 전통시장 상인과 고객 간의 관계를 온라인(카카오톡 채널)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상인은 홍보하고 싶은 상품과 할인행사 등의 정보를 안내하고 고객은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당 사업에는 지난 8월 기준 전통시장 178곳이 참여했으며 톡 친구로 추가한 이용자 수는 35만명을 돌파했다. 설문조사 결과 방문객 증가는 5점 만점에 4.3점을 기록했으며 연령대 다양화(4.2점), 매출액 증가(4.1점) 등 참여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소진공과 카카오는 한국유통학회와 함께 2022년~2023년 단골시장에 참여한 101곳의 시장을 대상으로 카드매출액도 비교했다. 사업 전후 1년간 101곳 전통시장의 매출 증감률은 3.09%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일 행정구역에 위치한 타 점포의 매출 증감률은 0.35%로 단골시장 사업의 순효과는 2.74%로 확인됐다.세대별 소비 변화 측면에서도 디지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장년층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소비자의 매출 증가가 5.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카카오와 협력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화가 촉진되고 있으며 이는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4월부터는 전통시장에 이어 단골거리 사업을 통해 지역상권 및 상점가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향후 지역상권 및 상점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소진공과 협력하여 소상공인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04 I 김경은 기자
킬사글로벌,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개발공사 IIB와 MOU 체결
  • 킬사글로벌,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개발공사 IIB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종합개발공사인 이스칸다르 투자공사(Iskandar Investment Berhad, IIB)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진출 플랫폼 킬사글로벌과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IIB는 9월 30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킬사글로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푸트리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최대 계획도시 메디니 시티를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메디니 시티 총괄 개발사인 IIB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다국적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이 도시를 기술, 혁신, 비즈니스 서비스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IB는 현지 산업 파트너 및 교육 기간 간의 협력 플랫폼을 통해 활발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투자, 시장, 멘토링, 네트워킹, 인재 개발 등을 통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말레이시아의 판교 테크노밸리인 메디니 시티는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기술 생태계, 혁신 이니셔티브를 갖춘 허브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만 300억 달러(약 40조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싱가포르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도 특징이다. 또 최근 마련된 조호르-싱가포르 경제특구 협약에 따라 투자 인센티브, 여권 없는 출입, 인재 교류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향후 메디니 시티에 진출하는 기업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에게는 3개월간의 소프트랜딩 패키지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이드함 모드 하심 IIB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 조호르주 투자청(Invest Johor), 말레이시아디지털경제공사(MDEC) 등 주요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한국-말레이시아 간 투자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석 킬사글로벌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2025년까지 3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진출의 주요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메디니 시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4 I 이윤정 기자
한국타이어, '2024 TBR 테스트 드라이빙 데이' 성료
  • 한국타이어, '2024 TBR 테스트 드라이빙 데이' 성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2일 충청남도 태안군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에서 국내 딜러 및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TBR(트럭·버스용 타이어) 테스트 드라이빙 데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이번 행사는 국내 딜러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한국타이어의 프리미엄 트럭용 타이어인 ‘스마트플렉스 AH51’의 신규 규격과 ‘스마트플렉스 AH51+’를 소개하고 혁신 기술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링에서 타이어 설명 및 성능 시연, 시승 체험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스마트플렉스 AH51’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규격은 245/70R19.5와 265/70R19.5 등으로 기존 자사 제품에 적용된 히든그루브와 3D 사이프의 깊이, 넓이, 형상을 19.5인치에 최적화해 칩앤컷 및 불규칙 마모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지난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신상품 ‘스마트플렉스 AH51+’는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대형 카고 트럭, 트랙터, 온로드 덤프트럭 전륜용 프리미엄 타이어다. 기존 자사 상품 대비 내구성 및 마일리지 성능이 대폭 개선됐으며, 마모 진행 정도에 따라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히든그루브’,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트럭·버스용 타이어 기술인 ‘스마텍’ 등 최상위 기술력이 적용됐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딜러사 및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고객과의 소통 접점 강화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공지유 기자
사조대림, 닭다리 직화 스테이크 꼬치 ‘한입에 반하닭’ 2종 출시
  • 사조대림, 닭다리 직화 스테이크 꼬치 ‘한입에 반하닭’ 2종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사조대림이 닭다리살과 닭가슴살로 만든 직화 스테이크 꼬치 ‘한입에 반하닭’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사조대림 ‘한입에 반하닭’ 2종 (사진=사조대림)신제품 ‘한입에 반하닭’은 국내산 닭다리와 닭가슴살을 사용한 꼬치 형태의 직화 스테이크다. 육즙과 불맛, 촉촉하고 탱글한 식감을 강조했다. 알알이 꽂힌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풍부한 맛을 위해 시즈닝도 더했다. 달콤함과 짭짤함의 조합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숯불간장’ 맛과 알싸하게 입맛을 돋우는 ‘매콤청양’까지 감칠맛 가득한 두 가지 맛을 준비했다.꼬치 타입이라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조리도 쉽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끓는 물에 중탕해 편하게 조리 가능하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구우면 반찬으로 즐기기도 좋다.한입에 반하닭은 사조대림이 지난 4월 출시한 ‘직화에 꼬치닭’에 이은 계육가공 카테고리 신제품이다. 직화에 꼬치닭은 닭가슴살을 87% 이상 함유해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한 꼬치 타입 닭가슴살 바다. 맛있게 건강을 관리하고자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타고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이외에도 사조대림의 냉장계육 제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조안심 닭가슴살’ 3종(마일드, 블랙페퍼, 훈제)은 2023년 일년간 총 600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사조대림은 앞으로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자는 “신제품 ‘한입에 반하닭’은 맛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즐거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4.10.04 I 오희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인센티브 1500억 확보
  • 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전지박 공장 인센티브 1500억 확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벡주에 건설 중인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에 대해 퀘벡 주정부로부터 1500억원 규모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 해외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캐나다는 퀘벡주 산하 퀘벡투자공사와 전지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 인센티브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퀘벡 주정부는 지난해 9월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공장 착공 시점에 1억5000만 캐나다 달러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무이자 대출에 관한 협상이 완료되면서 양측은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향후 세액공제,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같은 추가 재정 지원 프로그램도 논의 중이다.퀘벡주 그랜비 지역에 들어서는 전지박 공장은 헝가리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유럽에 이어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캐나다에 진출했다.퀘벡주는 99% 이상 전력이 수력과 풍력 등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생산된다. 공장은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며 1차 연산 2만5000톤(t)에서 향후 총 6만3000t에 달하는 전지박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솔루스첨단소재는 연내 캐나다 연방정부와 추가 인센티브 협상도 앞두고 있다. 연방정부 인센티브까지 확정되면 캐나다 공장 투자 재원의 상당 금액을 퀘벡 주정부와 연방정부 지원 금액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퀘벡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하반기 준공을 앞둔 캐나다 최초 전지박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퀘백 전지박 공장.(사진=솔루스첨단소재)
2024.10.04 I 김은경 기자
비올, '2024실펌엑스 글로벌 심포지움' 성료
  • 비올, '2024실펌엑스 글로벌 심포지움' 성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 비올(335890)은 최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2024 실펌엑스(SYLFIRM X)-글로벌 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비올은 최근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2024 실펌엑스(SYLFIRM X)-글로벌 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패널들이 실펌엑스의 피부 치료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비올)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실펌엑스를 사용하는 의사들이 참석해 최신 임상 경험과 치료법을 공유했다. 실펌엑스는 비올의 대표적인 마이크로니들링 듀얼 웨이브 고주파(Dual Wave RF) 장비로 세계 최초로 300마이크론의 정밀한 침투를 가능하게 한다. 비올은 피부의 다양한 층을 치료할 수 있는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글로벌 키닥터들이 실펌엑스를 이용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발표했다. 미국의 수닐 칠루커리 박사(Dr. Suneel Chilukuri)는 실펌엑스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피부 치료 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유니스 박 박사(Dr. Eunice Park)는 피부 유형에 따른 실펌엑스의 임상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실펌엑스의 유연한 적응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박재우 원장(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이 실펌엑스의 10년간 축적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어 김현경 모우다의원 대표원장은 두피 탈모 치료에 실펌엑스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상세히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비올은 이번 심포지움에서 실펌엑스의 원천기술인 듀얼 웨이브 고주파와 300마이크론 정밀 침투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실펌엑스뿐만 아니라 비올의 새로운 모노폴라 고주파 장비 셀리뉴(CELLINEW)가 체험존을 통해 공개돼 글로벌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상진 비올 대표는 “실펌엑스는 단순한 피부 치료 장비를 넘어 전 세계 피부과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혁신적 기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의사가 실펌엑스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비올은 실펌엑스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2024.10.04 I 신민준 기자
NDF, 1332.3원/1332.7원…15.7원 상승
  • NDF, 1332.3원/1332.7원…15.7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32.3원, 1332.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6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을 웃도는 결과다.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30%대로 크게 줄었고,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48분 기준 101.91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
2024.10.04 I 이정윤 기자
견조한 美 경제·인플레 우려…상승한 미국채 금리
  • 견조한 美 경제·인플레 우려…상승한 미국채 금리[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해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지표와 중동 전쟁 확산 우려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항만 파업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미국채 금리는 간밤 튀어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일단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되는 분위기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미 고용지표는 소폭 둔화했지만, 고용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 다만 고용상황이 다시 악화됐다고 판단하긴 섣부르다.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과 보잉 파업 등 영향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추가적인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1.1%를 기록했다.전 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1bp에서 15.2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bp가 유지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은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월(14만2000명)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위험선호 둔화와 주요 통화 약세 되돌림…환율 1330원대 복귀
  • 위험선호 둔화와 주요 통화 약세 되돌림…환율 1330원대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복귀가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 위안화를 비롯한 원화는 약세 압력이 불가피하다. 다만 저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9월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큰 폭의 상승은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19.3원)보다는 3.7원 올랐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61달러(5.15%),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72달러(5.03%) 치솟았다.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소매업계와 제조업계가 약 2주분의 제품을 비축해 두고 있다”며 “파업이 더 길어지면 경제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고용시장 둔화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일단 단기적 미국 고용 상황을 볼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몇 주 만에 소폭 올랐다.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6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을 웃도는 결과다.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을 31.1%로 반영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68.9%로 올랐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1.91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파운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더욱 지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소식이 계속 좋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달러·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0.762파운드를 기록 중이다.그간 초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면담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현재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할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엔화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이날 위험선호 둔화로 인해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수와 실업률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24.10.04 I 이정윤 기자
中 저가 철강재 공세에…정부, 후판 반덤핑 조사 착수
  • 中 저가 철강재 공세에…정부, 후판 반덤핑 조사 착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중국의 저가 후판 밀어내기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국내 산업 피해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4일 관보 공고를 통해 현대제철의 신청을 받아들여 샤강 등 중국 후판 업체들을 상대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7월 31일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제기했다.후판은 두께가 6㎜ 이상인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제조용이나 건설용 철강재로 주로 쓰인다. 중국 철강 업체들은 자국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로 내부 철강 수요가 줄자 해외에 후판을 비롯한 자국산 제품을 저가로 밀어내고 있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의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출 단가는 19.4% 하락했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873만톤(t)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산 후판 수입 가격은 t당 70만원 선으로 국내 후판 유통가격 대비 10만~20만원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철강사들은 중국 업체들의 저가 수출 탓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으며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다.이번에 중국 기업들을 반덤핑으로 제소한 현대제철의 경우 후판 매출 비중이 약 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후판을 생산하는 기업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3곳이지만 이번 제소는 현대제철만 진행했다.반덤핑 조사신청을 접수한 산업부는 약 2개월간 검토를 거쳐 이번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조시개시가 이뤄지면 3개월간 예비조사가 진행되고 무역위원회에서 예비판정을 내린다. 본조사 후 최종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까지는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제철 측은 “정부의 중국산 후판 덤핑 조사개시 결정은 중국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 사실이 있었다는 인지에 기반하고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조사에서 피해 입증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사진=현대제철)
2024.10.04 I 김은경 기자
"강남까지 10분 만에"…동부간선 '출퇴근 지옥' 사라진다
  • "강남까지 10분 만에"…동부간선 '출퇴근 지옥' 사라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화랑로에 위치한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km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대표 건설사로 참여했으며, 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29년 개통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착공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날 착공식에는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 시장, 안규백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최호정 시의회 의장 등 국회의원 및 구청장, 시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이 2015년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이후 약 9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착공식에 이르렀다”며,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과 국내 유일 해저 침매터널인 거가대교 등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 뿐 아니라 최고의 시공품질과 적기준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2015년 서울시에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최초 제안했고, 2019년 8월 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3월 실시협약 체결 및 11월 금융약정을 체결했고, 올해 5월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34%·현대건설 18%·SK에코플랜트 13% 외 9개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건설이다.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중랑천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 복원에 따른 침수 위험 감소 및 동북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 재정을 투입하는 영동대로(삼성~대치) 구간 지하도로(2.1㎞)도 하반기 착공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지하도로와 함께 2029년에 동시 개통한다는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동부권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구간으로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사업”이라며, “국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쌓아온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최고의 품질로 적기 준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4 I 김아름 기자
삼성, 최고 성능·최대 용량 AI PC용 SSD 양산 스타트
  • 삼성, 최고 성능·최대 용량 AI PC용 SSD 양산 스타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과 최대 용량의 인공지능(AI) PC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PM9E1’ 양산을 시작했다.삼성전자(005930)는 8채널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5.0 기반의 고성능 PC용 SSD 제품인 PM9E1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SSD는 하드디스크(HDD)의 한계를 극복한 저장장치다.삼성전자가 신제품에 지원한 PCIe은 기존 SATA(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전송 속도의 성능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특히 PCIe 5.0은 기존 PCIe 4.0 대비 대역폭이 두 배로 커진 32GT/s를 지원하는 차세대 규격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아울러 신제품은 선단 제품인 8세대 V낸드와 자체 설계한 5나노 기반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각각 초당 최대 14.5기가바이트(GB), 13GB다. 전작 ‘PM9A1a’ 대비 두 배 이상 향상됐다. 이로 인해 14GB 크기의 대형언어모델(LLM)을 SSD에서 D램으로 1초 만에 로딩할 수 있어 AI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제품은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50% 이상 개선돼 배터리 사용량이 중요한 온디바이스 AI PC에 최적인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업계 최대 용량 4테라바이트(TB)를 포함해 512GB, 1TB, 2TB 등 네 가지 용량으로 제공한다. 4TB 제품은 △AI 생성 콘텐츠 △고해상도 이미지·영상 △게이밍 등 고용량과 고성능이 요구되는 작업에 적합하다.또한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SPDM(Security Protocol and Data Model) 1.2 버전을 적용해 보안 솔루션을 강화했다. SPDM은 IT 인프라의 관리 표준을 제정하는 DMTF(Distributed Management Task Force)에서 정의한 보안 표준이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PM9E1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강점인 제품”이라며 “주요 글로벌 PC 제조사들과 제품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고객들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PC 제조사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PCIe 5.0 기반 소비자용 SSD 제품까지 출시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2024.10.04 I 김정남 기자
서울시,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해 '서울 관광데이터' 개발
  • 서울시, 공공·민간 데이터 융합해 '서울 관광데이터' 개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엘지유플러스(LGU+)와 함께 공공·민간 데이터를 융합해 ‘서울 관광데이터’를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서울 관광데이터는 서울 주요 관광지 위치를 기반으로 직장, 거주자를 제외한 방문객 특성, 연계소비, 소비패턴, 체류시간, 방문 전·후 동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데이터를 융합한 데이터이다.이를 토대로 서울 주요 관광지를 분석한 결과 여름 대비 야외관광지와 축제, 행사가 많은 관광지로의 방문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경복궁, 종로·청계관광특구, 여의도한강공원,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순으로 여름 대비 추정 방문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서울 내 야외관광지의 10월 SNS 언급량은 9월 대비 경복궁 2627회→3621회(32위), 서울숲 2099회→2826회, 서울대공원 611회→1193회, 서울랜드 556회→881회로 늘었다.10월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기간이다. 특히 중국 국경절의 긴 연휴로 특화병원의 중국인 매출이 두드러졌다.중국인이 결제한 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 압구정·명동·홍대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특히 압구정 지역은 특화병원과 의복·의류, 명동은 화장품 소매·한식, 홍대는 의복·의류와 한식 업종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또한 중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상위 30위권 내에 성수동카페거리(9위), 경의선숲길공원(10위), 압구정카페골목(25위)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중국인의 단체관광에서 자유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관광지 주변의 공원, 카페거리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동은 중국인 최대 방문 시간 대가 12~13시로 평균 체류시간은 136분으로 나타났다.명동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함께 방문한 방문지로는 종로·청계 관광특구(청계광장~동묘앞역), 홍대거리, 남대문시장, 신촌·이대거리, 동대문 평화시장·DDP 일대, 남산 서울 타워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2월에 관광데이터 개발을 완료하여 서울 주요 관광지의 관광 전략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데이터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통해 12월에 무료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민간과 협업을 통해 그간 파악하기 어려웠던 서울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 특성과 주변 상권 소비, 관광객 반응을 ‘서울 관광데이터’를 통해 통합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행정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I 함지현 기자
우대빵부동산, 총거래금액 2조원 ‘돌파’
  • 우대빵부동산, 총거래금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우대빵부동산’(대표 이창섭)이 총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서비스 출시 40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해 2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국내 부동산중개회사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부터 아파트를 전문으로 중개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30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이 업체에 직접 맡긴 아파트 매물 수는 누적기준 6만 8000개가 넘으며 손님(매수자) 수도 3만명에 육박한다.평균거래 기간 또한 1개월 9일에 불과하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물과 고객을 빠르게 매칭 시켜 거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부동산 중개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우대빵부동산’은 전산자동화시스템에 기반한 ‘우대빵 어플’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실제 매물을 원칙으로 단독매물을 다수 보유 중이다. 특히 허위매물 0%를 목표로 집주인 인증을 받은 매물만 서비스하고 있으며, 거래가 되자마자 확인이 가능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최근 3개월 호가와 실거래가를 결합한 ‘단지표준가격’을 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집주인이 전화나 방문없이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을 바로 등록하고 즉시 네이버 부동산 가격을 앱으로 수정할 수 있는 ‘내 맘이 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앱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에스테이트클라우드) 대표는 “회사 설립과 함께 빠른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쟁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수도권 직영 지점 확대를 통해 집을 매칭하기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04 I 박경훈 기자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
  •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출렁였다. 유가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공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했고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국제유가 폭등에 불확실성 고조…뉴욕증시, 하락 마감-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평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불확실성 고조.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공격’ 질문에 “논의 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라고 말함.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중동 무력 충돌 확산 우려…국제유가 강세 지속-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2월분)는 3.72달러(5.03%) 치솟은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세계 원유 시장에서 전체 공급량 3분의 1가량은 중동에서 나오고, 이란은 지난달 하루 3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美 서비스업 업황 호조…서비스업 PMI, 1년 반 만에 최고치-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 3개월 연속 확장세이자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 -기업 활동(생산)과 신규 수주가 각각 6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PMI의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8월의 55.7에서 하락했으나 확장 흐름은 유지.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엇갈린 지표도 공개-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 5000명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인 22만 1000명을 웃도는 규모, 전주보다도 6000명 늘어난 수치.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 2821명으로, 전월(7만 5891명)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미쳤다”…엔비디아 주가, 3%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도 3조 140억달러로 상승.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1% 상승.-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영향.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해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미친 듯하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
2024.10.04 I 박순엽 기자
삼성, 모든 제품에 AI 적용…"'스마트싱스' 게임체인저 될 것"
  • 삼성, 모든 제품에 AI 적용…"'스마트싱스' 게임체인저 될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가 모든 제품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집 안에 연결된 기기에서 AI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며,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모든 기기 연결…제품 특성맞는 AI 기술 적용 삼성전자(005930)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기업간거래(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소프트웨어·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집 안 연결 기기에 AI 기능 강화…AI TV 시대 연다삼성전자는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7인치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경험 전반에 일관성을 강화한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공개될 One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되고, 인상적이며, 감성적인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7형 스크린과 스마트싱스 앱이 내장된 ‘AI 홈’과 진화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등이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I TV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TV의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가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되며 더 많은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개방적 파트너십 확대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10년간 전 세계 3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34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 디바이스인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WWST) 인증 협력업체를 보유한 전 세계 가장 큰 규모의 연결 플랫폼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으로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10월 중 적용 예정인 ‘홈 인사이트(Home Insight)’ 서비스도 현장에서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하고, 동시에 꼭 필요한 기능도 적시에 준다. 예를 들어 연결 기기를 통해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해 주는 식이다.‘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는 ‘홈 인사이트 위젯’이 탑재돼 대화면에서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등 홈 대시보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스마트싱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카라(Aqara), 솔리티(Solity) 등 스마트 키 업체들과의 협업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스마트싱스의 도어록(Door Lock) 기능이 ‘삼성 월렛(Samsung Wallet)’에 디지털 홈 키로 들어가 더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욕실·주방기기 전문 업체인 콜러(Kohler)의 지속가능성책임자(CSO)인 로라 콜러(Laura Kohler)가 무대에 올라 스마트싱스 기반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향후 사용자들은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샤워기나 수전 등을 통해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Samsung Health)’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한편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도 기술 세션 등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SDV) 개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활용 수익화 방안을 선보이고, 간소화된 개발자 도구와 리소스를 통해 자동차 앱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시했다.
2024.10.04 I 김소연 기자
식품업계 ‘밸류업’…K푸드 열풍에 3분기도 ‘맑음’
  • 식품업계 ‘밸류업’…K푸드 열풍에 3분기도 ‘맑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식품업체 5곳이 밸류업 기업에 선정되면서 3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K푸드 열풍을 주도 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이들 기업의 실적 성장에 기대감이 실린다.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라면을 고르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4일 업계에 따르면 밸류업 선정 기업 중 식품사는 △오리온(271560) △롯데칠성(005300) △삼양식품(003230) △오뚜기(007310) △동서(026960) 5곳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4일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을 공개했다. 식품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 중 이번에 선정된 건 5곳 뿐이다. 밸류업 지수 편입 종목들은 시가총액, 거래대금 등 규모 요건 이외에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4가지 핵심 밸류업 지표를 반영한 여러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 기업들로 알려졌다. 특히 성장이 둔화된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이면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리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012억원으로 전년대비 4.6%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한국과 중국 법인의 부진을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매출 성장, 미국 수출 증가와 원가율 개선 등으로 방어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오리온은 그간 현금흐름 대비 배당성향이 높지 않은 기업이었지만 밸류업지수에 포함되면서 주주환원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4261억원, 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7.1%, 93.3%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스낵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지만 해외 매출은 생산 가능한 절대 물량이 부족하고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2025년 5월 2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CAPA)은 기존 약 18억개에서 25억개까지 확대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1390억원, 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7.2%,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뚜기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522억원, 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8%, 0.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와 고물가 속에서도 밸류업 선정 기업들은 국내와 해외의 내실 있는 성장과 기업 가치 향상이 예상된다고 전망한다.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꾸준이 이어지느냐가 실적을 좌우할 것”이라며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기 때문에 배당금을 늘리는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4 I 오희나 기자
삼성 TV 플러스, 미국 최대 K콘텐츠 플랫폼 올랐다
  • 삼성 TV 플러스, 미국 최대 K콘텐츠 플랫폼 올랐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K콘텐츠 최대 공급자 반열에 올랐다.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3일 세계 최대 TV 시장인 미국에서 CJ ENM, 뉴아이디, KT알파 등 국내 대표 콘텐츠 미디어 기업들과 손잡고 약 4000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내에서 K콘텐츠를 가장 많이 유통하는 플랫폼에 오른 것이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K콘텐츠를 확산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TV 플러스와 국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CJ ENM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퀸덤퍼즐, 스트릿 우먼 파이터2 등의 콘텐츠를 북미에서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자체 OTT 플랫폼 티빙에서 유료 가입자 수 기여 1위를 기록한 환승연애 시리즈를 선보였다.한국 영화 팬들을 위한 역대 1000만 영화 흥행작들 역시 대거 공개했다. △암살 △도둑들 △국제시장 등을 포함해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에 출품 예정인 서울의 봄 등 총 500여편 이상이다. 삼성전자는 뉴아이디, KT알파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꾸준히 한국 영화를 제공할 계획이다.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그동안 글로벌 유통 가능한 플랫폼은 제한적이었던 것 같다”며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 TV 플러스를 세계 최대 K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TV 플러스는 삼성전자(005930)의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다. 타이젠 OS는 현재 3억대에 달하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돼 있다. 또한 삼성 TV 플러스는 현재 글로벌 27개국 3000여개 채널과 5만여개의 VOD을 제공하고 있다.
2024.10.04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후방 카메라 '결함'에…2만7000대 리콜
  • 테슬라, 사이버트럭 후방 카메라 '결함'에…2만7000대 리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약 2만7000대를 리콜한다고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뉴스1)사이버트럭의 후방 카메라 지연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차량을 후진에 놓은 후 2초 이내에 이미지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또한 차량이 후진으로 변속되면 최대 6~8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공백으로 표시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초 이 문제를 확인했으며 현재 생산 중인 모든 사이버트럭에 소프트웨어 수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테슬라 측은 “영향을 받는 차량의 사이버트럭 시스템이 부팅 명령을 받기 전에 종료 프로세스를 완료하지 못해 후방 이미지 표시가 지연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 내 사이버트럭 대부분 차량에 해당, 전기 트럭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4월에 가속 페달 패드가 느슨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했고, 6월에는 앞 유리 와이퍼와 외장 트림 문제로 리콜을 단행했다. 테슬라는 생산 문제와 배터리 공급 제약으로 인해 2년이 지연된 후인 2023년 11월 사이버트럭의 인도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현재까지 사이버트럭의 생산량이나 배송 대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나게시 살디 최고정보책임자(CIO)가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살디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사임을 직접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CIO가 회사를 떠나 테슬라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잇따른 악재에 테슬라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다. 간밤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3.36% 하락한 24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도 전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못 미치자 3.49% 급락했다.
2024.10.04 I 양지윤 기자
CJ ENM, 3Q 영업익 기대치 하회…4Q 실적 개선 두각-메리츠
  • CJ ENM, 3Q 영업익 기대치 하회…4Q 실적 개선 두각-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CJ ENM(03576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피프스시즌 작품 공급이 집중되고 자체 아티스트 활동이 확대되는 오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2.2%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6만9000원이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증가한 1조2247억원, 영업이익은 474.6% 늘어난 42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561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올해 3분기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광고 업황 부진이 지속한 가운데 티빙 광고 요금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3443억원, 영업이익은 841% 늘어난 1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화·드라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3740억원, 영업손익은 91억원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했다. 베테랑2의 누적 관람객수가 641만명을 돌파하며 영화 관련 성과가 두드러졌으나, 피프스시즌의 예상보다 작품수 공급 적은 탓이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등 자체 아티스트 앨범 판매 및 아시아 투어 성과에도 독일에서 2회 진행된 KCON 수익성 부진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0.6% 증가한 1710억원, 영업이익은 14.2% 감소한 133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커머스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3.1% 증가한 179억원을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5조70억원, 영업이익은 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에선 연말 티빙 예상 유료 가입자수가 496만명을 기록해 자체 사업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란 평가다. 영화·드라마 부문에선 피프스시즌이 당초 계획한 올해 공급 작품 대부분이 4분기에 몰려 있는 만큼 2년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음악 부문은 올해 4분기 JO1과 INI의 앨범 발매 및 일본 아레나 공연이 예정돼 전년 동기 수준의 외형 및 수익성 회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정 연구원은 또 “라이브시티 계약 해지로 토지 매각 대금을 감안한 약 3000억원 규모의 영업외손실 반영 시기 및 규모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으나, 관련 우려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말했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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