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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파트너스 AI·헬스케어 투자 총괄이 꼽은 투자 유망기업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얼마나 정확하게 진단하느냐 못지않게 그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덜어주느냐도 중요한 투자 조건으로 보고 있습니다.”박은영 데일리파트너스 상무.(제공= 박은영 상무)박은영 데일리파트너스 AI·헬스케어 투자 총괄(상무)은 지난 24일 이데일리와 만나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투자 시 필수 고려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국내 대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다. 박 총괄이 걸어온 길은 독특하다. 데일리파트너스에서 유일한 의사 출신이며 동시에 회계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1983년생인 박 총괄은 서강대 경영학을 전공하고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취득해 삼정 KPMG 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활동했다. 이후 진로를 바꿔 중앙대 의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의학과 박사 과정, 가톨릭중앙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를 거쳐 2021년 데일리파트너스에 입사했다. 박 총괄은 “회계사 일을 할 때 회계 감사 쪽 일을 했다. 하지만 다른 일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다”며 “투자은행(IB), 증권사 쪽으로 갈까 했지만 아예 색다른 일을 해보자 해서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갔다. 4년 동안 의전원에서 공부했고 의사 일을 한 건 6년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데일리파트너스 입사한 후 약 176억원 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비상장 의료 AI·헬스케어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지 않은 환자들을 진료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의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기술들을 선별해낸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심혈관 질환 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의료 AI 업체 ‘메디픽셀’과 AI 신약 개발 스타트업 ‘갤럭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미림진’, 간병인 매칭 플랫폼 스타트업 ‘케어네이션’, AI 활용 심장 진단 기업 ‘딥카디오’,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솔루션 업체 ‘스킨그랩’ 등이 있다.이 중 케어네이션은 1년 반 만에 기업가치가 60% 가량 상승할만큼 급성장 중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브릿지 A에 참여했다. 박 총괄은 “매칭 회사중 1위이기도 하고, 다른 매칭 어플은 어느 정도의 수동 개입이 들어간다면 이 회사는 완전 자동화에 가깝다”며 “환자 상태를 꼼꼼히 입력하면 자체 데이터를 통해 하루 평균 간병비를 보여준다. 그 가격을 참고해 경쟁입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점이 다른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으로 부각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사 중에선 뷰노(338220)와 루닛(328130)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를 가장 유망한 투자후보로 꼽았다. 뷰노는 심정지예측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루닛은 암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각각 개발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계 최초로 세포분석 자동화 장비를 개발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 구조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뷰노는 복지부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후 딥카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상한액 제한이 없는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딥카스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비급여 청구 병상 수는 3만 3000개를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뷰노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뷰노는 올해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기준 흑자 달성에 딥카스가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의료 AI 대장주인 루닛은 미국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로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역시 지난 8월 12일 신의료기술 평가유예로 선정되며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졌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이 국내 비급여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루닛에 따르면 CXR은 여러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청구를 신청 중으로 매월 청구 건수가 확대되고 있다.박 총괄은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트랙은 비급여 상한액 제한이 없는데, 병원별 탄력적 가격 책정이 가능해 병원과 기업 모두에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사후관리를 맡고 있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는 지난해 8월 상장 후 주가가 급등해 상장 1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상장 당시 보다 300% 커진 시가총액을 유지 중이다. 박 총괄은 “큐리옥스 기술로 기존엔 수동으로 했던 원심분리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을 상당히 줄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일의 효율을 높여 준다는 점, 매출 90%가 글로벌에서 나오고 있단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앞으로 AI 기술이 진단의 영역 뿐 아니라 진료 시 의무기록 작성, 환자 예후예측, 판독문 작성 등 대부분의 진료 과정에 도입돼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AI가 의료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박 총괄은 “예전엔 의료 영상 AI 진단 기술 하나였다면 앞으로는 진단부터 환자 유전 정보 데이터까지 통합하고 관리하는 쪽으로 진화할 것 같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판독문을 써주는 등 진단 외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을 시도하려는 의료 AI 기업이 주목받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받고 싶은 회사들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다.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4~5bp(1bp=0.01%포인트)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6.3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5틱 하락한 117.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2틱 내린 142.46을 기록하고 있으나, 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744계약 투신 213계약 등 순매수, 금융투자 2074계약, 은행 1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81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3126계약, 은행 26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견조한 경제지표에 따라 미국의 침체 우려가 진정되자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8%를 기록했다.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오른 2.822%, 5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2.892%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5.8bp 오른 2.993%, 20년물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4.1bp 상승한 2.85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4bp 내린 3.84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82%,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 EG자산평가, AI 기반 채권 리스크 관리 서비스 ‘AIRiS’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EG(이지)자산평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채권 운용과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AIRiS’(AI Risk Signal)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AIRiS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법을 결합해 채권 운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주는 솔루션으로 EG자산평가가 4년여에 걸쳐 개발한 끝에 선보인 것이다. AIRis는 신용위험 알림 서비스, 시장위험 알림 서비스(MARKET), 맞춤형 뉴스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신용위험 알림 서비스는 일반법인 종합과 여전사 종합으로 나뉜다. 채권발행 이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법인 종합 서비스의 주요 콘텐츠로는 AI 재무 시그널,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감성지수 분석, 기업의 재무비율을 경쟁사와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기능, 그리고 시각적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챠트맵 등이 있다. 이러한 분석 도구는 채권 발행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전사 종합 서비스는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 특화된 정보와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LLM을 활용한 감성지수 분석을 비롯해 여전사의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경영지표를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또한 여전사들이 보유한 영업자산의 포트폴리오 분석, 여전사의 재무 건전성과 투자 리스크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챠트맵을 통해 여전사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하다.시장위험 알림 서비스인 MARKET에서는 금리정책 모니터링, 크레딧 수요 예측, 발행사 채무증권 만기 일정 등 채권 운용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LLM을 활용해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 방향성을 예측하는 AI Fed Watch, AI Fed Now, AI BOK Watch 등의 서비스가 포함돼 있어 금리 변동에 따른 시장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이현규 EG자산평가 대표는 “AIRiS를 통해 채권 운용 담당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위험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채권 투자와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G자산평가는 최근 AI 전문기업 티쓰리큐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며, 세리정보기술과 협력하여 금융 전산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EG자산평가의 ‘AIRiS’ 서비스 화면
- [EU있는 경제]내리막 걷던 英 국민 카페 '프레타망제' 부활 조짐, 비결은?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18년 유럽의 한 F&B 투자 강자가 인수한 뒤로 내리막길을 걸은 영국의 국민 카페 ‘프레타망제’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 구독 모델을 곁들인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충성 고객을 다수 확보한 덕에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타망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0억파운드(약 1조 7567억원)를 돌파했다. 프레타망제의 연간 매출액이 10억파운드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레타망제는 1983년 설립된 영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영국과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두바이,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에서 약 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레타망제는 엄선된 신선 재료를 기반으로 한 샌드위치를 주력 메뉴로 하며, 미리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골라서 계산하는 ‘그랩앤고(grab and go)’ 시스템을 통해 회전율을 높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실제 미국 맥도날드와 KFC도 프레타망제의 이러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사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잘 나갔던 프레타망제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유럽 투자사 JAB홀딩스가 회사를 2조2000억원에 품은 직후다. JAB홀딩스는 독일 억만장자 레이먼 가문이 이끄는 투자사로, 산하에 크리스피크림과 파네라브레드, 에스프레소하우스 등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식음료(F&B) 포트폴리오로 역량을 다져온 JAB홀딩스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프레타망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일부 유럽 매장들은 문을 닫기도 했다.이대로 ‘F&B 투자 업계의 황제’ 타이틀을 내려놓나 했던 JAB홀딩스는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과 ‘해외 사업 확장’ 등 두 가지 전략을 적용한다. JAB홀딩스는 코로나19로 세계 전역이 몸살을 겪던 지난 2020년 월 30파운드(약 5만원)에 하루 최대 5잔의 무료 음료와 음식 메뉴 20% 할인 등을 제공하는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생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나이대의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꾸준히 재방문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둔 셈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을 대거 확보했다. JAB홀딩스는 지난 3년간 회사의 수익 성장을 견인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최근 폐지하고, 구독료는 낮추되, 무료 음료 대신 5잔의 음료에 50%의 할인을 제공하는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외 사업 확장도 매출 상승에 큰 몫을 했다. JAB홀딩스는 영국에 주로 분포해있던 프레타망제를 인도와 스페인, 키프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18개 국가로 진출시켰다. 특히 인도에서는 진출 12개월만에 뭄바이와 델리에 매장 15개를 오픈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본시장에선 다만 프레타망제의 재무 역량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독 수익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매출 상승을 이끈 요인은 구독료와 충성 고객이었는데, 구독 모델이 바뀌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JAB홀딩스가 내놓은 프레타망제의 새로운 비즈니스 공식이 들어맞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충성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며 “새로운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과 민첩한 의사 결정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1년 새 50% 올랐다' 서울 분양가·전세가 상승에 눈돌리는 수요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솟고 전셋값도 크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위한 수요가 서울보다는 수도권 일대 신규 아파트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499만원으로 확인됐다. 작년 말 3508만원보다 9개월 새 1991만원 올랐으며 56.76% 상승했다. 전셋값도 올 한 해만 1.93%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작년 7월부터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에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경기 지역으로 점차 확산돼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경기도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투시도)’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시 통복 2지구에 위치해 아파트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평택역을 중심으로 초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주변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되는 물량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서는 ‘자라섬 수자인 리버페스타’가 공급된다. 지상 최고 29층, 2개 동 전용 84㎡~153㎡ 총 38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분양형 토지신탁으로 진행하며,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전 세대가 북한강 및 자라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산이나 공원, 숲, 골프장 조망을 뜻하는 ‘그린 조망권’과, 바다와 강, 호수, 하천 등을 볼 수 있는 ‘블루 조망권’을 모두 갖추고 있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에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됐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옆세권’ 지역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트렌드를 갖춘 ‘신축’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분양가는 부담스럽지 않은 데다 개발 호재가 풍부한 곳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 BTS 브랜드 가치 더한 반가사유상… 굿즈서 품격이 느껴지네
- 하이브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컬래버레이션 한 ‘2024 달마중 BTS X MU:DS’의 화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의 전통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브랜드 가치를 더한 공식 상품 ‘달마중’ 시리즈가 다시 한번 대중과 전 세계 음악팬을 만난다.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컬래버레이션 한 ‘2024 달마중 BTS X MU:DS’(이하 ‘달마중’)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달마중’은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를 함께 담은 공식 상품이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 시리즈다. 출시 당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용적인 아이템과 디자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촬영한 아름다운 화보가 함께 공개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와의 협업 하에 출시된다. 아티스트 고유의 브랜드를 일상에서도 느끼며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선보였던 하이브와 뮷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보다 폭넓은 국내외 소비자들의 반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은 디자인을 적용한 14종의 제품으로 선보인다.‘2024 달마중 BTS X MU:DS’의 화보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하이브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협업을 위해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모양 병, 청자 상감 국화 넝쿨무늬 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 등 총 6점의 대표 유물을 선정했다. 또한 백자와 청자에 새겨진 국화, 모란, 연꽃 넝쿨 등 무늬를 그래픽으로 개발했다. 하이브는 그래픽을 상품의 디자인에 적용하고,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와 ‘옛 투 컴’(Yet To Come), ‘소우주’(Mikrokosmos)의 가사를 각인해 전통 유물을 공식 상품으로 재탄생시켰다.하이브 관계자는 “2024 달마중 BTS X MU:DS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이코닉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브랜드 가치와 우리나라의 자랑스럽고 소중한 유물의 가치가 모두 담겨 보다 많은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아티스트와 우리 문화의 가치를 더욱 의미 있고 깊이 있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된다.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550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6포인트(0.18%) 내린 2557.0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92억원, 93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144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자 인플레이션 공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할지 혹은 유예·폐지할 지를 논의한다. 이르면 이날 당 입장을 결론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 민주당의 결론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블랙웰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점은 반도체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중동 우려와 반도체 종목 기대를 반영해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금투세 관련 결론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17%, 0.37% 하락한 가운데 소형주는 0.06%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0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통신 업종이 각각 1.47%, 0.75%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운수창고, 섬유·의복 업종은 각각 2.66%, 0.6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9%) 내린 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2900원(1.71%) 상승한 17만 2000원을 나타내며 엇갈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5000원(2.56%) 상승한 100만 2000원으로 주당 100만원선을 재차 넘어섰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는 각각 1.96%, 1.48% 내림세다. 한편,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 매수가 마무리되는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5만원(7.01%) 오른 76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시한 공개 매수 가격인 75만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 바이오다인, 글로벌 사업 호재 2연타…내년 매출길 열린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파트너사 로슈를 통한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글로벌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바이오다인(314930)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이뤄진 쿼드 정상회의에서도 자궁경부암 검진 등에 2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내용이 언급되면서 주목받는 모양새다.26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날 바이오다인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 상승한 1만7710원에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만8460원을 찍기도 했다. 일일 거래량은 527만주가 넘었다.최근 바이오다인의 주가는 계속 오름세다. 지난 24일에도 바이오다인의 종가는 1만7200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다인 주식의 일일 거래량이 100만주를 넘어선 것도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쿼드 정상회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호주, 일본, 인도 4개국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HPV 검진 및 치료법에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백악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쿼드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쿼드 캔서 문샷 이니셔티브’에 대한 팩트 시트를 발표했다. (자료=백악관)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 문샷’의 후속조치이기도 한 해당 내용은 ‘쿼드 캔서 문샷 이니셔티브’로 명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내년 중 미국 해군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궁경부암 검진 및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도 했다.아울러 지난 23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궁경부암 예방지침을 개정, 이중염색 세포학 검사를 포함시켰다고 밝혀 또 한번 화제가 됐다. 관련 내용은 로슈가 자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는데, 로슈의 ‘신텍 플러스 사이톨로지’(CINtec PLUS Cytology·이하 ‘신텍 플러스’)가 이중염색 검사 중 HPV 양성 환자를 분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CE 인증을 받은 유일한 검사이기 때문이다.자궁경부암 조기진단 과정은 이제까지 △HPV 검사와 △홀로직의 ‘씬프렙’(ThinPrep)이나 벡톤디킨슨의 ‘슈어패스’(SurePath), 바이오다인의 ‘패스플로러’(PATHPLORER)와 같은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Pap test) △자궁경부확대경 검사 및 조직검사 순으로 이뤄져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WHO가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이중염색 세포학 검사를 포함시킨 것이다.30~65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검사 단계 (자료=로슈)로슈는 신텍 플러스가 암 세포를 형광색으로 빛나게 해 진단을 쉽게 하고 바이오마커 두 가지(p16, Ki-67)를 활용하므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는데, 해당 내용을 인정받아 WHO도 예방지침에 신텍 플러스를 포함시켰다. 이 예방지침은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나 향후 각 국가에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과 관련된 의료정책을 짤 때 강력한 참고요인이 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업계 관계자는 “아주 초기 검사형태였던 파파니콜라우 검사(Pap smear)에서 보다 민감도가 높은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로 시장이 대체됐듯, 신텍 플러스가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가 이끌던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슈도 이를 목표로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텍 플러스의 이중염색 검사는 일반적인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 대비 특이도와 민감도가 높아 불필요한 자궁경부확대경 검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PV 검사나 자궁경부 액상세포검사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샘플을 사용해 검사할 수 있어 다른 검사 이후 추가로 검사할 때도 다시 병원 방문을 해서 샘플을 수집할 필요는 없다.여기에 신텍 플러스 전 단계인 HPV 검사에서는 이미 로슈의 ‘코바스 HPV 진단’이 WHO의 사전적격성심사(PQ)를 통과한 상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시장에서 로슈가 이제까지 경쟁자였던 홀로직과 벡톤디킨슨 등을 떨쳐내고 사실상 전 과정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로슈의 신텍 플러스가 시장을 장악하면 바이오다인의 패스플로러가 경쟁력을 잃는 것 아니냐고 우려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호재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로슈의 이중염색 검사인 신텍 플러스와 코바스 HPV 진단에 모두 바이오다인의 슬라이드와 바이알이 사용된다”며 “자궁경부암과 관련된 분야에서 로슈의 역할이나 점유율이 확장될수록 바이오다인이 수령할 로열티는 늘어난다”고 했다.지난 2019년 바이오다인은 로슈와 암 조기진단 LBC 기술에 대한 독점판매계약을 맺었는데, 약 6년 간의 기술검증 및 기술이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까지 로슈는 코바스 HPV 진단 기술만 보유하고 있어 세포검사 분야에서는 경쟁사인 홀로직, 벡톤디킨슨과 손을 잡고 그들의 바이알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신텍 플러스가 출시되면 로슈는 분자진단(코바스 HPV 진단)과 세포진단(신텍 플러스)의 포트폴리오를 모두 보유하게 된다. 껄끄러웠던 경쟁사와의 협업도 불필요해지는 셈이다. WHO의 자궁경부암 퇴치 캠페인과 맞물려 로슈가 본격적으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산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로슈는 지난 6월 진단사업 기업설명(IR) 행사에서 바이오다인의 LBC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공개하고 출시를 예고하며 적극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바이오다인에 로슈향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올 연말 로슈에서 바이오다인의 기술을 활용한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제품이 출시된 후 판매는 내년부터 지역별로 순차 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바이오다인은 로슈가 판매할 자궁경부암 진단키트의 피크세일즈를 연 12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크세일즈 달성 시기는 5년 내로 내다봤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WHO는 2030년까지 세계 여성의 70%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2020년 기준 202개국에서 한 번이라도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은 20~70세 여성이 33%에 불과하다”며 “도전적인 목표치인 70%를 달성하려면 짧은 시간 내 자궁경부암 검사 수량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55%) 상승한 766.34를 기록하고 있다.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 침체 공포가 일부 완화하면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도는 54.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불안감도 겹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정세 불안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8억원, 개인은 18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유통(1.15%), 기계·장비(1.06%)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99%), 오락문화(0.76%), 제조(0.67%), 비금속(0.51%), 출판·매체복제(0.64%), 건설(0.5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운송(3.04%)은 3%대 약세다. 음식료·담배(0.38%), 섬유·의류(0.24%)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오스코텍(039200)은 4%대 강세다. 테크윙(089030), 실리콘투(257720), 브이티(018290)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위메이드(112040), 파마리서치(2144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엔켐(34837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1%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 [마켓인]獨 코베스트로 품는 ADNOC…투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 기업인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애드녹) 품에 안긴다. 코베스트로는 지난 1일 애드녹 인터내셔널 및 자회사 애드녹 인터내셔널 저머니 홀딩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애드녹은 코베스트로의 모든 발행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 제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예정가는 주당 62유로(약 9만 1200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코베스트로에 따르면 경영진과 감사회는 공개매수 거래 완료 후 애드녹 인터내셔널 저머니 홀딩스에 신주 1890만주를 발행해 회사의 자본을 10% 증가시키겠다 결정했다. 제안 가격이 주당 62유로(약 9만 1200원)일 경우 총 11억 7000만유로(약 1조 7000억원)에 달한다.코베스트로 그룹 CEO인 마커스 스텔만 박사는 “애드녹의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전환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애드녹을 재정적으로 탄탄하고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로 여기며, 함께 도전적인 시장 상황 속에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애드녹 관리 이사이자 그룹 CEO인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박사는 “코베스트로는 화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선구자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술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애드녹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애드녹 인터내셔널 저머니 홀딩스는 코베스트로 주주들에게 주당 62유로(약 9만 1200원)의 공개매수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 가격으로 계산 시 코베스트로 주식 가치는 약 117억유로(약 17조원)로 평가된다. 코베스트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6월 잠재적 인수 계약이 보도되기 전 종가 대비 약 54% 프리미엄을, 올해 6월 실사와 구체적 협상 시작을 발표하기 전 마지막 주가 대비 21%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그러나 이 제안은 최소 50%와 1주 이상의 수락 수준과 합병 통제, 외국인 투자 통제, EU 외국 보조금 승인 등 관례적인 종결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협약은 2028년말까지 유효하다.이외에도 애드녹은 이번 계약에서 독일의 거버넌스 규정을 인정하고 공동 결정된 감사회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베스트로의 일반 근로 계약, 단체 협약과 독일 노동조합의 권리를 인정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또한 코베스트로의 사업 활동을 매각, 폐쇄 또는 매우 축소하지 않으며, 기술과 지적재산을 보호할 의무도 지키기로 했다.한편, 코베스트로는 과거 바이엘 그룹 산하의 폴리머 제조 기업이었던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의 새로운 사명이다. 주요 제품군으로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첨단 디스플레이 소재를 보유한다. 올해 기준 전 세계 총 48곳에 생산기지를 운영 중으로 약 1만 75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 전 세계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로 구성된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한다.
- '정년이' 김태리, 소리 천재의 성장기…"두 눈 똑똑히 뜨고 봐라"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소리 천재 윤정년으로 분한다.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나아가 특별 출연하는 문소리(서용례 역), 이덕화(공선 부 역)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4일 공개된 예고 영상은 정년이가 목포 시장통 한복판에서 소리 한 대목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하게 시작한다. 정년이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챈 국극계의 슈퍼스타 문옥경은 정년이를 국극공연장으로 이끌고, 별천지 같은 국극을 처음 본 정년이는 “머리끝까지 쭈뼛쭈뼛 서는 것이, 심장이 자꾸 벌렁거린다”라며 국극에 운명처럼 빠져들어 보는 이를 전율케 한다.이어 정년이가 국극계에 발을 내딛고 어엿한 국극 배우로 성장하기까지 순탄치 않은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정년이’가 그려낼 찬란한 성장 서사에 궁금증을 높인다. 엄마 용례의 가열찬 반대, 천부적인 소리와는 달리 어설픈 무용실력, 연구생들의 시기와 질투, 라이벌 영서와의 갈등 등 수많은 난관들이 정년이를 뒤흔든다.특히 용례는 눈물 젖은 목소리로 “네가 갈라는 그 길 끝에 뭣이 있는지 아냐”라며 애원하고, 혜랑은 “윤정년은 다음 공연에서 자멸할 거야”라고 자신하고, 나아가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은 정년이에게 ”스스로 널 증명해 보여“라며 채찍질한다.하지만 이 같은 시련들 속에서도 정년이는 ”무모해 보일지 몰라도 나도 다 생각이 있어갖고 뛰어든 거여. 인자부터 두 눈 똑똑히 뜨고 봐라. 내가 뭘 어떻게 해내는지“라고 다짐하며 앞으로 나아가 뭉클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언제 어느 곳에서나 밤 하늘에 떠오른 샛별처럼 반짝이는 빛을 발하는 정년이의 찬란한 성장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무엇보다 이번에 공개된 종합 예고에서는 주인공 ‘윤정년’ 역을 맡은 김태리가 소리를 하는 모습이 최초 공개돼 관심을 높인다.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의 한 대목을 부르는 김태리의 탁 트인 발성과 애절한 감정이 심금을 울린다.김태리는 ‘정년이’를 위해 2021년부터 약 3년 동안 소리 공부를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어엿한 소리꾼으로서 시청자들의 앞에 선 김태리의 모습을 통해 지난 시간들의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타고난 소리꾼 윤정년으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는 김태리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정년이’ 첫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정년이’는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 롯데웰푸드, ‘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제로(ZERO)’가 유자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품은 신제품 ‘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제로 후르츠 젤리에 이은 두 번째 젤리 시리즈로, 대표 무설탕 디저트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 (사진=롯데웰푸드)제로는 설탕, 당류 등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더욱 폭넓은 소비자가 먹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브랜드다. 설탕 없이도 디저트 특유의 단맛과 질감 등을 완벽히 구현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디저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번에 출시한 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는 말랑말랑하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 유자의 은은한 달콤함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풍부한 맛에 반해 칼로리는 한 봉지에 85칼로리로, 동일 젤리류 대비 약 35% 낮은 수준을 자랑한다. 제로 브랜드 젤리 중에서는 처음으로 색을 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인공 색소 없이 오직 천연 유래 원료인 강황만을 사용해 유자를 연상케 하는 노란색을 입혀, 식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덜고 시각적인 즐거움은 더했다.유자는 최근 음료, 주류 등에 활용되며 2030세대에서 새로운 향으로 인기몰이 중인 과일이다. 롯데웰푸드는 유자의 상큼한 맛과 향이 젤리류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고 개발을 진행, 기존 젤리 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던 매력적인 맛을 구현해 냈다. 제품 패키지에도 유자 일러스트를 삽입해 한 눈에 맛을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는 전국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한편, 국내외 식품업계에서는 저당 식품을 중심으로 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지속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79억2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전 세계 제로 슈거 식음료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로(ZERO)’ 브랜드의 인기도 지속 증가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신장했다.이에 롯데웰푸드는 ‘제로(ZERO)’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시트러스 유자 젤리 △제로 마일드 초콜릿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레몬민트 캔디 △제로 페퍼민트 캔디 등 건과 9종과 △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제로 딥초콜릿 파인트 등 빙과 7종, △제로 플레인 요거트 등 유가공 1종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건강한 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맛에 대한 제한 없이 다양한 제품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