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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코퍼레이션, 비마약성 진통제로 신경병증 통증 치료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065650)은 비마약성 진통제 ‘MDR-652’를 개발하며 신경병증 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MDR-652는 기존 신경병증 통증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TRPV1(Transient Receptor Potential Vanilloid 1) 효현성을 작용기전으로 하는 겔 타입의 비마약성 진통제로,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인 중독성과 인지기능 손상을 줄이기 위해 개발되면서 신경병증 통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TRPV1의 기반 약물들은 체온조절이 어려워 임상개발 단계에서 중단된 것과 달리, MDR-652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높은 진통효과를 보여주면서 대상포진 후 통증, 당뇨로 인한 신경통증, 수술 후 통증, 항암 치료로 인한 통증 등 다양한 신경병증 통증을 대상으로 한다.2020년 6월 식약처로부터 MDR-652의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아 2022년 5월 임상 시험을 개시, 2023년 3월 임상 1상 시험 보고서를 제출해 우수한 내약성과 인체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사명을 변경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인터비즈 2024에서 10개 이상의 국내 제약사와 기술이전 미팅을 진행하며 현재까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바이오·의약 전문 리서치기관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 시장은 2026년까지 10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동사의 MDR-652는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강승진 하이퍼라이프케어 대표는 “MDR-652는 신경병증 통증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치매 조기 진단키트, 치매 치료물질과 더불어 비마약성 진통제를 상용화하며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직장’서 3위로 밀려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밀려난 것이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난 8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50개국 이상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세계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운영되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30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했다.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지 여부와 급여, 인재 개발 및 원격 근무 여부 등과 같은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2위는 알파벳, 4위는 어도비, 5위는 BMW가 차지했다. 델타항공, 에어버스, 이케아, 레고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해 지난해(23곳)과 비슷한 수준인 총 24곳이 선정됐다. 지난해 48위를 차지했던 KB금융그룹은 올해 11위에 올랐으며, 신한금융그룹도 9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기아(108위), IBK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위기론 속에서 삼성전자는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으로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밖에도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내달 조직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밸류업 역행"...케이뱅크, IPO전문가 80% "공모가 높다"[직썰!IPO]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케이뱅크 상장 재도전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할 예정인 기관투자자들은 케이뱅크가 경쟁사보다 투자 매력도는 떨어짐에도 높은 기업가치를 산정했다고 평가한다. 상장을 앞두고 기록한 호실적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많다. 10일 이데일리TV가 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등 시장참여자 40명(유효응답 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공개(IPO) 전문가 서베이’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58%)은 케이뱅크 IPO 흥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이유로는 ‘국내외 인터넷은행 시장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가 어려울 것’과 ‘자산건전성 악화가 예상된다’는 점이 각각 56%, 44%(복수응답)로 많았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추가 성장이 어려울 것’이란 응답도 31%(복수응답)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반기말 기준 케이뱅크 여신 잔액 중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3.35%로, 가계대출은 케이뱅크의 주된 수입원이다.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케이뱅크는 소호 대출 규모 등을 늘려 성장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소호 대출 시장 규모가 워낙 작은 데다 경쟁 강도도 심해질 것으로 보여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케이뱅크 희망 공모가(9500~1만2000원) 적정성과 비교기업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도 모두 부정 응답(각각 80%·52%)이 우세했다. 케이뱅크는 비교기업으로 국내 카카오뱅크(323410)와 일본 SBI스미신넷뱅크, 미국 뱅코프를 선정, 이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치인 2.56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7명(67%)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암호화폐 시장 시세 변동으로 인한 유동성 악화 예상’(59%·복수응답), ‘시장 내 우위 선점 어려움에 따른 추가 성장 제한’(47%·복수응답), ‘가상자산법 시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예상’(35%·복수응답) 순이었다.이는 카카오뱅크 PBR(1.62배)보다 높은 수준으로, 자산 등 외형 규모가 큰 카카오뱅크에 비해 과도한 가치를 매겼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와 가장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갖춘 데다 코스피 시장에 유일하게 상장돼 있는 인터넷은행이어서 케이뱅크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로 꼽힌다.B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사업 구조 자체가 카카오뱅크보다 수익성이 높지도 않은 데다 시중 은행에 비해 투자 매력도가 높지도 않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7일까지 총 5영업일간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업계 관계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케이뱅크 공모 청약 주관사 소속 임직원과 이해관계자들은 배제했다.
- 디어유 '더 버블', 미국 본격 진출… 빌보드도 주목
- 제이 발빈(왼쪽)과 페소 플루마[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디어유(376300)(대표 안종오)는 자회사인 디어유 인터내셔널(Dear U International)이 최근 론칭한 미국향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더 버블’이 빌보드, 빌보드 라틴, 버라이어티, 야후뉴스 등 외신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디어유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주 지역에서 활동중인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왔다. 제이 발빈(J Balvin), 페소 플루마(Peso Pluma) 등 현지 라틴 인기 아티스트를 앞세운 ’더 버블’은 미국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지 “팬 커뮤니케이션의 선구자인 디어유가 제이 발빈, 페소 플루마 등 라틴 음악 강자와 함께 메시징 플랫폼 버블을 서구권 시장에 선보인다”며 “디어유의 미국 버전 플랫폼은 이들을 통해 처음으로 아시아권 아티스트 외 서구권 아티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빌보드는 버블에 대해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의 지수와 리사 등 차트 1위 아티스트는 물론 한국의 배우, 스포츠 스타 및 콘텐츠 제작자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프라이빗 메시지, 음성메시지, 비디오 콘텐츠 및 무대 뒤 모습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며, 현재 이미 600명 이상의 아티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2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중 73% 이상이 해외 유저들인만큼 제이 발빈과 페소 플루마를 통한 서비스 제공은 버블의 성공적인 서구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버블 미국 서비스 론칭 멤버로 참여한 제이 발빈은 빌보드지를 통해 “나의 팬인 라 파밀리아(La Familia)와 소통하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나는 (팬들의) 댓글과 대화를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팬들의 모국어가 무엇이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그런 의미에서 버블은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페소 플루마 역시 “처음부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헌신적인 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페소 플루마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음악은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이번 버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찾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안종오 디어유 대표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버블’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도입, 현지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을 통해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IT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팬덤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은 한국에서 디어유는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환경에도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소통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디어유는 버블 미국 서비스의 성공적인 현지 연착륙을 위해 앞으로도 아티스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카카오, 단기 모멘텀 부족…10월 AI 사업 전략에 관심-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오는 10월 공개될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5만 1000원에서 4만 90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 70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가 버티고 있지만, 자회사 콘텐츠 사업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5년 회복을 기대하나 단기 모멘텀은 부족한 상태로, 10월 공개될 AI 사업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안 연구원은 이어 “쉽지 않은 국내 경기와 업황에도 연내 전면 광고(포커스 풀뷰)를 도입한다”며 “AI 서비스 공개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잘할 수 있는 비즈니스들을 조금씩 선보이면서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우려를 조금씩 헤쳐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카카오가 오는 10월 22일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인 ‘if(Kakao AI)2024’를 통해 AI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목표주가는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와 상장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고려해 하향 조정했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2조 4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1278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영업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규모다. 핵심 비즈니스인 광고와 커머스는 부진한 경기 상황에도 매출액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4.8% 늘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자회사 중심의 콘텐츠 사업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신작이 없었던 게임, 전반적인 업황 부진과 신규 앨범 판매가 없었던 엔터, 성장세가 둔화한 웹툰, 얼어붙은 드라마 시장에 따라 부진한 미디어 사업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올 3분기 중 티몬 사태에 따른 충당금 300억원과 모빌리티 과징금 724억원이 영업외손실에 반영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부진하리라고 예상했다.
- 현대로템, 가파른 성장의 초입…목표가 12.9%↑-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0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가파른 성장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6만 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 800원이다. 하나증권은 현대로템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조 1763억원, 영업이익은 165.7% 증가한 10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위경재 연구원은 “다전 부문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디펜스솔루션부문이 실적 성장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연구원은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폴란드향 K2 전차 인도 본격화 과정에서 외형 성장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부문 내 수출 비중도 74.0%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폴란드 K2 전차가 지난 2분기까지 총 46대 인도된 가운데 3분기 16대, 4분기 22대 추가 납품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없다”며 “다만 폴란드, 루마니아향 추가 수주가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나오는지 기다릴 뿐”이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수주는 연내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히려 계열 전차 등이 동시에 계약되며 수주 규모는 과거 대비 확대될 수 있다”며 “1차 계약이 약 4조 5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5조원이 넘는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또 “루마니아 수주는 내년 상반기를 기대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추가 계약이 체결되더라도, 그 상세 내용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2026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2026년 연간 매출을 각각 4조 1993억원, 5조 7989억원, 4조5444억원으로 추정했다. 위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주가가 23%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매수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 KB금융, 실적·자본·주주환원에서의 우위 이어갈 것-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NH투자증권은 KB금융(105560)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는 동시에,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으며 주주환원의 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 5000원은 유지했다.10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예정인 가운데 10월 발표 예정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적극적인 자본 정책이 기대된다”면서 “실적, 자본, 주주환원에서의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업계 전반적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이자이익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상쇄할 비이자이익이 향후 실적을 결정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주요 금융지주 중 비이자이익의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KB금융이 하반기 및 내년에도 실적, 자본비율 측면에서 은행주 대표 위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KB금융이 예상 외로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편입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자본정책은 기존보다 더 분명하고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다가오는 10월 실적발표일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발표할 예정인데 실제 발표 내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기준이 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상향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율 확대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3분기 KB금융이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한 1조 49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순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3조 1619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상반기보다 큰 폭의 대출성장이 예상되지만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며 이자 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비이자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2.2% 증가한 1조 2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보험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에 기반해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 기대했다. 아울러 충당금 부분에 대해서는 “대손충당금 적립률(CCR) 0.36%로 개선되는 가운데 별다른 추가 충당금은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SOOP, 성장스토리에 대한 점검 필요…목표가 13.3%↓-상상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상상인증권은 10일 SOOP(067160)에 대해 성장 스토리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 7000원이다. 상상인증권은 SOOP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096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2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최승호 연구원은 “일시적 비용이 크게 발생하고, 별풍선·광고에서 기대를 상회하는 성장이 없었던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이유”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SOOP의 상반기 주가 성장은, 트위치 서비스 종료로 인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과 글로벌 진출 가시성, 그리고 높은 별풍선 매출 성장률에 있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 따라서 이 세가지의 투자포인트가 유지되고 있는지 면밀히 트래킹 할 필요가 있는데, 확인되는 시점이 멀어져 주가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서비스는 망사용료,마케팅 비용들이 선투입되며 마진에 소폭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실제 성과여부는 정식오픈하는 내년 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시장 점유율은 치지직 스트리머들 계약종료되는 내년 초에 명확해질 가능성이 크고, 높은 별풍선 성장률 또한 장기적으로는 엑셀방송·리그와 같은 새로운 컨텐츠의 등장여부와 국내시장 점유율 변동에 달려있어 확언하기에 이르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SOOP 상표권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SOOP 리브랜딩 출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리브랜딩에 따른 지표변화에 주목하며 투자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