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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공조
  •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공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수그룹(회장 김상범) 계열사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은 국내 전해질 생산 전문 업체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개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고체전해질 개발, 품질인증 및 스펙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고체전해질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Li2S)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동화그룹의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 생산 및 전해액 첨가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중대형 리튬이차전지용 전해액 핵심 첨가제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신성장 동력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황화리튬(Li2S) 상업화에 주력하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밸류체인의 다운스트림에 해당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 측면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지난 2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MOU체결을 성사시키며 국내외 주요 고체전해질 개발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이사는 “동화는 일본과 중국이 주도하던 전해액 및 첨가제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인 만큼 향후 고체전해질 기술개발 측면에서 좋은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미국 KBR(Kellogg Brown&Root)과 공동으로 연속식 공법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세계 최초로 적용한 황화리튬(Li2S) 데모플랜트 증설을 올해 5월 완료하고 고객사들로부터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증설 완료 기념행사를 통해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시제품이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추가적인 파트너십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10.10 I 이정현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국내 메이저 엘리베이터 기업에 AI CCTV 납품
  •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국내 메이저 엘리베이터 기업에 AI CCTV 납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331380)는 국내 메이저 엘리베이터 기업에 인공지능(AI) 폐쇄회로티브이(CCTV)를 공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납품처인 엘리베이터 기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업체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공급하는 CCTV에는 사물인터넷(IoT),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이 탑재돼있다. AI 기능은 탑승자를 상시 모니터링해 비정상적인 장기 체류나 비명 등 이상음성을 감지하고 긴급 비상버튼을 연동한 영상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AI가 위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엘리베이터 고객센터에 위치와 영상이 즉시 전송되는 시스템이다.회사 측은 “위급상황이 감지되는 동시에 영상 수신을 통한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엘리베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일반 단독 건물 외 아파트 등의 대규모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자사 CCTV는 국내 엘리베이터 전용으로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AI 기능을 적용한 뛰어난 제품 기술력과 철저한 보안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기반의 물리보안 및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영상저장장치와 CCTV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보안 경비업체, 정부 보안 인프라사업, 물리보안 유통사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만두만 있는 건 아니다" 편의점, 냉동 피자·치킨·디저트 '쑥쑥'
  • "만두만 있는 건 아니다" 편의점, 냉동 피자·치킨·디저트 '쑥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편의점 주류 판매품목이 아니었던 냉동식품이 최근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만두뿐 아니라 피자·치킨·디저트 등으로 냉동식품군이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소규모 푸장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1~9월 냉동 간편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2022년 8.7%, 2023년 10.2% 각각 늘어난 것과 비교해 매출액 증가 폭이 더 커졌다.한 고객이 GS25 내 냉동고에서 LP판처럼 진열된 냉동 피자를 꺼내고 있다. (사진=GS리테일)냉동 안주도 같은 기간 11.6%→12.4%→17.9% 등으로 3년 새 매출액 증가율이 오르고 있다. GS25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오랜 시간 보관할 수 있는 냉동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S25는 냉동식품 가운데서도 냉동피자에 공들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2017년 1092억원에서 2022년 2053억원으로 5년 새 2배 가까이 커졌다. GS25에서의 냉동피자 매출액 증가율(전년대비)도 2021년 8.2%에서 지난해 32.9%, 올해 1~8월 26.8%까지 높아졌다. GS25는 1인 가구와 OTT 플랫폼 이용자를 겨냥해 지난 8월 말 7인치짜리 ‘넷플릭스슈퍼슈프림피자’를 출시하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10종 이상으로 냉동피자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냉동피자를 LP판처럼 세로로 진열해 편의점 내 냉동 공간 효율도 높인다. 한 고객이 CU 냉동고에서 냉동 만두를 꺼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역시 냉동 즉석식 매출액이 2022년 12.4%→2023년 13.4%→2024년(1~9월) 22.2%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올해 들어 냉동 즉석식 가운데 치킨, 피자, 곱창 등 냉동 안주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점이 달라졌다. 이에 비해 냉동식품의 대표 주자이던 냉동 만두 비중은 지난해 47.5%로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올해 1~9월 42.6%로 더 떨어졌다.외식 물가가 상승한 반면, 전문점에서 먹던 맛 그대로 집에서 느낄 만큼 냉동식품 질이 높아지면서 냉동 안주류를 찾는 수요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데믹 이후 맥주·소주 외에도 하이볼, 위스키 등으로 선호하는 주류의 폭이 넓어지며 이들 주류와 함께 먹을 안주류를 찾는 수요도 다양해졌다.실제 CU에서 판매 상위권에 오른 냉동식품은 ‘순살치킨 득템’ ‘콰트로 치즈 피자 득템’ ‘고르곤졸라 피자 득템’ 등 2900원짜리 CU 자체브랜드(PB) 냉동 안주류였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냉동식품은 곧 냉동 만두’라는 고정관념이 깨질 정도로 가까운 편의점에서 조리가 쉽고 합리적 가격의 안주류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진다”고 전했다.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서는 냉동 디저트 매출액이 지난 3일 기준(올해 누적) 전년동기대비 100배 급증했다. 지난해부터 나타난 디저트 ‘얼먹’(얼려먹기) 트렌드에 맞춰 냉동 디저트를 강화하면서다. 같은 기간 냉동간편식은 15%, 냉동만두는 10% 각각 매출액이 늘었다.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빵’에 이어 8월 아침미소목장 ‘딸기크림떡’과 ‘바나나크림떡’을 선뵀다. 아침미소목장 우유생크림빵이 출시된 직후인 5~7월 전체 냉동 디저트 매출액은 직전 두 달(2~4월)에 비해 30% 가까이 늘며 냉동 디저트 선전을 이끌었다.
2024.10.10 I 경계영 기자
핀에어, 파시 꾸우시스토 신규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 선임
  • 핀에어, 파시 꾸우시스토 신규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 선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핀에어가 신규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으로 파시 꾸우시스토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파시 꾸우시스토 핀에어 신임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 (사진=핀에어)파시 꾸우시스토는 1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항공 업계 전문가로 핀에어 미국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아메리칸 항공, 영국 항공 등과의 대서양 횡단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유럽과 북미를 오가는 승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항공편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이 외에도 핀에어에서 △수익 관리 △가격 전략 수립 △글로벌 세일즈 관리 등의 업무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으며, 해외 근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점, 기업 출장 전담 여행사(TMC),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등과 협업해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을 인정 받았다.꾸우시스토 신규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은 “핀에어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 핵심인 아시아 지역의 총괄 부사장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국 시장의 성장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핀에어가 유럽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핀에어는 오는 10월 24일까지 유럽 24개 노선에 대한 항공권을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여행사에서 특가 판매한다. 여행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며,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항공권은 최저 80만 원대부터 (세금 제외) 구매 가능하다. 위탁 수하물 미포함으로 더 저렴한 가격의 라이트(Light) 항공권은 핀에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단독 판매한다.
2024.10.10 I 이다원 기자
김병환 "가계부채 경상성장률 이내 관리…스트레스DSR 단계적 시행"
  • 김병환 "가계부채 경상성장률 이내 관리…스트레스DSR 단계적 시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연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하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도록 스트레스 DSR 등 안정화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사진=이데일리DB)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부동산 PF, 제2금융권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해 부실 사업장의 경공맹·재구조화 추진,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등 선제적 조치 시행을 소개했다.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서는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등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에 적합한 규제체계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망분리 규제의 단계적 합리화 조치를 대표적인 예시로 언급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와 지난 9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최근 ELS,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에 대해 자율배상ELS, 유동성 지원티메프(1조6000억원+α) 등 보호조치를 시행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불법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반사회적 대부계약 무효화, 불법대부행위 처벌 강화 등을 포함한 ‘대부업법’ 개정 추진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2단계 입법 등 추가 제도개선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실물경제 지원책과 관련해서는 새출발기금 지원대상 확대, 17조원대 첨단산업 저리대출 프로그램 신설, 3조5000억원 규모의 AI 전분야 지원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이러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입법과제와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0 I 송주오 기자
디어유 “더 버블, 美 시장 진출…빌보드도 주목”
  • 디어유 “더 버블, 美 시장 진출…빌보드도 주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어유(376300)는 자회사인 Dear U International이 최근 론칭한 미국향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더 버블‘이 빌보드, 빌보드 라틴, 버라이어티, 야후뉴스, MSN, 마리끌레르 등 외신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디어유는 지난 5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주 지역에서 활동중인 글로벌 아티스트와 팬들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왔다. 제이 발빈(J Balvin), 페소 플루마(Peso Pluma) 등 현지 라틴 인기 아티스트를 앞세운 ’더 버블’은 미국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빌보드지는 “팬 커뮤니케이션의 선구자인 디어유가 제이 발빈, 페소 플루마 등 라틴 음악 강자와 함께 메시징 플랫폼 버블을 서구권 시장에 선보인다”며 “디어유의 미국 버전 플랫폼은 이들을 통해 처음으로 아시아권 아티스트 외 서구권 아티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빌보드지는 버블에 대해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의 지수와 리사 등 차트 1위 아티스트는 물론 한국의 배우, 스포츠 스타 및 콘텐츠 제작자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프라이빗 메시지, 음성메시지, 비디오 콘텐츠 및 무대 뒤 모습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며, 현재 이미 600명 이상의 아티스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2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 중 73% 이상이 해외 유저들인만큼 제이 발빈과 페소 플루마를 통한 서비스 제공은 버블의 성공적인 서구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특히 버블 미국 서비스 론칭 멤버로 참여한 제이 발빈은 빌보드지를 통해 “나의 팬인 La Familia와 소통하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나는 (팬들의) 댓글과 대화를 읽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팬들의 모국어가 무엇이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그런 의미에서 버블은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페소 플루마 역시 “처음부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헌신적인 팬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페소 플루마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음악은 국경을 넘고 있으며, 이번 버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새로운 방법을 찾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제이 발빈은 콜롬비아 출신 가수로, 다수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라틴 그래미를 포함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레게톤, 라틴팝 장르의 ‘King’으로 불리우며 애플뮤직 에서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최초의 라틴 아티스트이자 그의 곡 중 무려 14개나 유튜브의 Billions View Club에 기록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3500 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달성했고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5000만명 이상에 달한다.페소 플루마는 2023년 스포티파이에서 전 세계 다섯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 된 아티스트로 선정되며 글로벌 팬덤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같은 해 히트곡 ‘Ella Baila Sola’는 멕시코 지역 곡으로는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 Top 10에 오를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그의 앨범 Genesis는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이 앨범은 2024년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카 멕시카나 앨범 부문에 선정됐다.디어유 안종오 대표는 “국내에서 큰 성공을 거둔 ‘버블’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도입, 현지 아티스트와 팬들 간 소통을 통해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IT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팬덤 문화가 완전히 자리 잡은 한국에서 디어유는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환경에도 한국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전 세계 팬들에게 새로운 소통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어유는 버블 미국 서비스의 성공적인 현지 연착륙을 위해 앞으로도 아티스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신한투자증권,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 출시
  • 신한투자증권,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을 편입한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영국의 ‘맨 GLG 하이일드 오퍼튜니티즈’(Man GLG High Yield Opportunities)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피투자 펀드 운용사인 ‘맨 GLG 애셋 매니지먼트’는 약 200년 역사를 가진 영국의 맨그룹(MAN Group)의 일원이다. 맨그룹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약 208조원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다. 평균 17년 이상 운용 경력을 보유한 하이일드 채권 전문 운용팀의 철저한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개별 기업 투자에 강점이 있다.‘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펀드는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 하이일드 개별 채권에 다양하게 투자해 성과를 낸다. 시장에서 저평가된 섹터나 기업 중 우수한 펀더멘털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종목을 발굴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펀드는 신한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신한 SOL증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연금저축 및 퇴직연금 계좌로도 가입할 수 있다. 단 모든 금융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펀드상품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유럽이 올 상반기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유럽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하이일드 펀드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10 I 김응태 기자
AI 수요 힘입어…TSMC 3분기 매출 전년比 37%↑
  • AI 수요 힘입어…TSMC 3분기 매출 전년比 37%↑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대만 TSMC 로고(사진=로이터)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TSMC는 올해 7~9월 매출 236억 2200만 달러(약 31조8660억원)를 기록했다.LSEG의 시장 전망치 233억3000만 달러(약 31조4721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작년 동기의 173억 달러(약 23조3377억원)에 비해서는 36.5% 성장했다.또 TSMC는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7월 실적 발표 때 올해 3분기 매출을 224억~232억 달러로 예상했었는데 이를 상회하는 수치다.TSMC는 지난 9월 한 달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9.6% 증가한 2518억7000만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상 TSMC는 월별 매출 실적을 대만달러 기준으로 공개한다. 미국 달러화 기준 실적은 오는 17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과 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이 같은 실적은 각국 정부와 기업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AI 관련 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해주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TSMC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AI 개발에 대한 지출이 급증하는 추세의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을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다.TSMC는 2020년 이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만 주식시장에서 올해 들어 주가가 72% 상승했다. 지난 7월엔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잠시 넘어서기도 했다. TSMC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화하자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TSMC는 AI 훈풍 수혜를 계속 입을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TSMC는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도 AI 지출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중 양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부터 두바이까지 기술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쟁에서 AI 인프라를 과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찰스 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 출하 지연(3분기에서 4분기로)에도 애플, 퀄컴, 미디어텍의 새로운 N3E(3나노(nm) 2세대 공정) 주문이 지속되는 등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4분기 가이던스가 시장의 7% 순차적 성장 추정치를 초과할 수 있는지가 주요 초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0 I 이소현 기자
핑거, PG 서비스 ‘핑거페이’ 론칭…“수수료 기반 사업 기틀 강화”
  • 핑거, PG 서비스 ‘핑거페이’ 론칭…“수수료 기반 사업 기틀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종합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163730)가 기존 PG(Payment Gateway Service) 서비스를 고도화해 ‘핑거페이’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핑거는 클라우드형 안드로이드 POS 스타트업인 스마트데이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불결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핑거는 그간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대형 은행들과의 뱅킹 서비스 협업에 주력해왔고, 지난 6월부터는 사업 다각화와 자체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PG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이달 중에는 ‘핑거페이’ 론칭을 통해 수수료 기반 사업 기틀을 강화하면서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영역인 일반 커머스 지불결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특히 최근 핑거가 주력하고 있는 중소기업 ERP 서비스인 파로스는 물론 토큰증권, 블록체인 등 신사업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결제와 정산 기능을 핑거페이와 연동,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내고, 탄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핑거페이의 출시에 맞춰 디지털화가 진행 중인 소상공인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스마트데이터와 전략적 제휴도 체결한다. 스마트데이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프라(Device)와 소프트웨어(Solution) 보급을 통해 한국 및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클라우드형 POS 솔루션을 주력으로 글로벌 결제, 택스리펀드, 테이블 오더, 스마트 자판기 등 소상공인 가맹점에 필요한 모든 결제 솔루션을 자체 개발·보급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양사는 전문영역 협업을 통해 치열한 지불결제 시장에서 성공적인 사업 확장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데이터는 안드로이드 포스, 키오스크, QR오더 등 가맹점에서 필요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핑거는 안정적인 결제와 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으로 결제 프로세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들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결제 프로세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핑거 안인주 대표는 “최근 PG사 이슈와 관련하여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및 전자금융사업자의 책임과 의무가 강화되고 있다”며 “당사는 20년 넘게 쌓아온 금융 시스템 기술력과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통해 안정적인 PG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신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핑거는 개인고객에게 디지털금융혁신의 효용을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B2C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비즈니스와 연계된 솔루션 & 서비스 개발 및 사업수행, 컨설팅 등을 진행, 금융·공공 산업 육성 및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FSN “부스터즈, 8월 매출 100억 돌파…사상 최대 재경신”
  • FSN “부스터즈, 8월 매출 100억 돌파…사상 최대 재경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8월 매출 13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부스터즈는 불과 1개월 만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됐다.부스터즈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에 따라 지속 성장하는 시장인 라이프·헬스케어 중심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호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부스터즈와 장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는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수분 충전에 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매출 성과를 거두었고, 해당 파트너 브랜드 역시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했다.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3, 4분기에 상반기보다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들이 철이 다가오면서 파트너 슈즈 브랜드의 성장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특유의 편리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워킹에 최적화되어 있는 브랜드인 만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9월부터 더욱 가파른 성장폭이 나타날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애슬레저 웨어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한 투스톤에프앤씨의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론투라인은 레깅스 중심의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요가복 제품군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4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애슬레저 제품을 넘어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포괄하는 일상 어패럴 영역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스터즈의 통합 광고 마케팅 역량까지 집중되는 만큼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부스터즈는 AI를 적극 도입하며 광고 마케팅에 대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스터즈는 자체 AI 플랫폼인 ‘크리엑스닷에이아이(이하 크리엑스)’와 ‘크리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고 마케팅 비용, 시간, 인력 등을 크게 감축하고 있다. 실제로 크리엑스를 도입하면서 유료 이미지 사용률을 90% 이상 낮췄고, 광고 제작 속도 역시 70% 이상 향상됐다. 현재 같은 FSN 그룹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와 협업을 통해 신규 AI 광고를 제작 중이며, 오는 10월 론칭할 계획이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당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에 맞춰 성장성이 있는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해왔고, 여러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부스터즈와 파트너 브랜드간의 시너지로 7월에 이어 8월에도 최고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9월부터 파트너 브랜드들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의 광고 마케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AI 광고의 활용 등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더 우수한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1000억, 영업이익 100억 이상을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대우건설,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 대우건설,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안산시청에서 이루어졌으며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참석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의 일환인 신사업이다. 약 1050억원의 규모로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또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8개월 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그린e 유석종 대표이사, 대우건설 조승일 본부장, 하나은행 전호진 부행장, 신한은행 정근수 부행장, 이민근 안산시장,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안산도시개발 이기용 대표이사, 박무철 대표이사, 삼천리 김원중 본부장(왼쪽부터)이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위 로드맵에 따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GWh 전력과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8만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안산시 4만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의 규모이며 약 1만474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탄소중립실현에 기여하고,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발전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다질 것을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대우건설은 안산단원 2단계 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중에 있으며, 추가로 지난 9월 30일 개설된 일반수소발전시장 경쟁입찰에서 낙찰자로 선정되어 사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개발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고 밝혔다.한편 대우건설은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 및 ESG 경영에 발맞춰 태백육상풍력,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 연료전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함께 그린수소·암모니아/블루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발굴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4.10.10 I 김아름 기자
LG전자 "2030년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매출 10조 달성할 것"
  • LG전자 "2030년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매출 10조 달성할 것"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는 오는 2030년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매출을 10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드라이브를걸겠다는 계획이다. 10일 LG전자(066570)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가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 본부 매출 10조(兆)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8월 열린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전략의 일환 중 하나로 B2B 가속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냈다.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에서 LG전자 조주완 CEO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호텔·병원 TV 등 B2B솔루션 앞세워 성장 가속현재 LG전자 BS 사업본부는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맞춤 상업용 디스플레이부터 LG 그램·모니터 등 IT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EV) 충전기 등 B2B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리딩하고 있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 고객이 거주하는 다양한 공간에 대한 이해로 B2B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BS사업본부의 매출액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현재 사이니지(Signage) 및 호텔·병원 TV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9년 이후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은 연평균 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앞으로 LG전자는 올인원(All-In-One) LED, 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파인피치(Fine-pitch, 픽셀 간격 2mm 이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공간별 맞춤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MAGNIT)’는 △회의실용 올인원 타입 △버추얼 프로덕션(VP) 전용 △프리미엄 홈 시네마용 △설치 및 관리가 편리한 전원공급장치(PSU) 분리형 등 다양한 라인업을 지속해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생산 과정부터 화질까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AI가 약 2500만개(136형 제품 기준)에 이르는 LED 칩 각각의 품질을 정밀하게 감정 및 선별 생산한다. 또 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의 밝기, 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화질로 보정한다.고객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제품에 소프트웨어(SW)와 공간별 맞춤 솔루션 등을 제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호텔·병원용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TV에 적용한 구글 캐스트(Google Cast), 애플 에어플레이(Apple AirPlay) 등 화면 무선공유 기능이 대표적이다. 그래픽=이데일리 DB◇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확대…글로벌 탑티어 입지 구축BS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내년 글로벌 시장 본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미국 텍사스에 충전기 생산 거점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6월 북미 1위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차지포인트와 손잡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유통 채널을 활용한 제품 판매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보완, 차세대 솔루션 공동 개발 등을 구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미국 급속 충전기 시장 내 8%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LG전자가 국내(7kW 2종, 200·100kW) 및 북미(11kW·175kW) 시장에서 운영 중인 완속·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총 6종이다. LG전자는 연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생산에 이어, 유럽향 30kW·7kW급 완속 충전기 2종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확대에 나선다.특히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에 최근 이슈가 된 화재 등을 비롯한 안전 사고 예방 관련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LG전자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된 ‘충전 제어 시스템’은 화재의 원인이 되는 과충전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쇼핑몰, 마트 등 충전기 설치 공간 내 전력 상황에 따라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부하관리 솔루션’을 탑재해 제한된 전력 용량에도 안정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치 환경과 고객의 안전도 고려했다. 북미 시장 내 출시된 175kW 급속충전기의 경우 영하 35도 추위와 영상 55도 더위에서도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고, 최대 IP55 등급의 방수·방진, IK10 내충격 등급을 획득했다. ◇ 신성장 동력 의료용 모니터 집중 육성LG전자는 IT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의료용 모니터 분야도 집중 육성할 생각이다. 5년 내 글로벌 톱 3 수준의 의료용 모니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의료용 모니터는 국가별 의료기기 규격, 의료용 영상 표시 규격인 ‘다이콤(DICOM) Part 14’ 등을 충족하는 높은 화질 정확도와 신뢰성을 필요로 해 진입장벽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자 대표적인 고부가 제품으로 손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용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병원에서 엑스레이, 내시경 등으로 획득한 이미지를 확인할 때 의료용 모니터를 사용하도록 법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 이래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임상용·진단용·수술용 등 총 14종의 의료용 모니터와 6종의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를 글로벌 50여 개국 의료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말 프랑스 공립 병원 구매자 연합(CAIH)과 4년간 1000만 유로(약 150억원) 규모 의료용 모니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냈다. 차후 의료용 모니터 및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에 AI를 적용하고 의료 이미징 장비 사업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2024.10.10 I 김소연 기자
KT-MS ‘AI 합작사’ 내년 1분기 출범…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 KT-MS ‘AI 합작사’ 내년 1분기 출범…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술을 선도하며, 한국형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을 밝혔다.KT 김영섭 대표와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가 지난 6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10일 서울 동대문의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MS와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CT 전문화와 혁신을 위해 최고 역량을 가진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MS는 AI 분야의 선두주자로, 고객사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KT는 MS와 함께 한국형 AI 모델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며, AX 전문 기업을 설립해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2B 고객은 ‘AI 컴퍼니’로의 혁신을, 개인 고객에게는 가치 있는 AIC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T와 MS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어 특화 AI 모델과 공공·금융 분야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에 GPT-4o 기반 한국형 AI 모델을 출시하고, 공공 및 금융 분야에 적합한 특화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김영섭 대표는 “KT가 MS와 협력하게 된 이유는 MS가 대한민국의 통신 인프라와 기업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기 때문”이라며, “KT의 위상과 경험이 협력의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AX 전문 기업 및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KT는 내년 1분기에 AX 전문 기업을 출범시켜,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AI와 클라우드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스타트업 투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김 대표는 “국내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협력의 중요한 목표”라며, “KT는 AICT 기업으로의 혁신 과정을 통해 국가 경쟁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KT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대표는 “KT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10.10 I 김현아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 ENA서 PHI-101-OC 연구 포스터 발표
  • 파로스아이바이오, ENA서 PHI-101-OC 연구 포스터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제 암 학술회의 ‘EORTC-NCI-AACR’(이하 ENA)에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파로스아이바이오 PHI-101-OC 임상 시료.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올해 36회를 맞은 ENA는 오는 10월 23일(현지 시각)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 주제로 선정된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PHI-101-OC의 병용요법 데이터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난소암은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1차 치료를 받은 난소암 환자의 85%가 재발을 경험한다. 세계난소암연합(WOCC)에 따르면 전 세계 난소암 환자는 약 31만 명을 넘어서며 매년 20만 명 이상이 난소암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발성 난소암은 BRCA 변이 등 비정상적인 세포의 손상복구 시스템으로 인해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존 승인된 재발성 난소암 표적 치료제는 BRCA 변이를 표적하는 PARP 저해제가 유일하다. 또 재발 환자 중 약 10~18%에 해당하는 BRCA 변이 등 유전체 불안정성을 지니고 백금계 화학요법에 반응하는 환자들에게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한계다.PHI-101-OC는 모든 난소암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을 목표로 개발 중인 난치성 난소암 치료제다. PHI-101-OC는 BRCA 돌연변이의 유무와 무관하게 CHK2(Checkpoint kinase 2)를 표적해 난치성 난소암의 재발에 관여하는 세포의 손상복구 저해에 작용한다.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될 연구 초록에 따르면, PHI-101-OC는 난소암 표준 1차 치료법인 백금 기반의 화학 요법뿐만 아니라 PARP 저해제 혹은 비백금계 화학요법과의 병용 투여 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시너지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은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Olaparib)와 환자 유래 종양 동물 모델에서 병용 투여 시 단독요법 대비 81.7% 높은 종양 억제율을 보였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재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PHI-101-OC의 단독요법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번 전임상 연구 결과로 향후 병용요법으로의 임상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및 호주법인 대표는 “PHI-101은 단독요법 투여 시에도 경쟁물질 대비 유전형과 무관하게 다양한 종류의 자궁내막암 및 난소암 세포에서 우수한 성장 억제 효과를 보인 만큼 효능과 시장성 등 잠재적 가치가 높은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병용투여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단독 요법 치료로 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로서 PHI-101-OC가 난치성 난소암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10 I 김진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특허 韓·美 등록
  • 유바이오로직스, 면역증강제 ‘EcML’ 제조방법 특허 韓·美 등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개발을 통해 출원했던 ‘EcML’의 제조방법 특허(발명 명칭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방법’)가 한국과 미국 특허청에 최종 등록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면역증강 물질 ‘EcML’(E.coli Monophosphoryl Lipid AEcML) (사진=유바이오로직스)EcML은 그람음성 세균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지질다당체(LPS) 유래 MPLA(Monophosphoryl Lipid A) 성분으로, 체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하는 TLR4 작용제로 분류된다. MPLA 면역증강제는 고부가가치의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에는 물론 그 자체로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해 대량생산을 위한 이번 제조방법 특허가 한국 및 미국에 등록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본 특허는 KIST가 보유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세균 및 이를 이용한 헥사 아실화된 모노포스포릴 지질 A 생산방법’의 균주특허에 이어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에서 직접 대량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한 기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 11월 KIST와 기술이전 및 통상실시권 계약을 맺고 그후 EcML을 자체 플랫폼 EuIMTM의 핵심적인 성분으로 삼아 GMP 생산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모노포스포릴 지질 A를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는 EcML 직생산 균주를 이용한 모노포스포릴 지질 A 대량 생산공정을 완료한 결과에 대한 특허이며,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배양하여 세포막에서 지질을 추출 한 후 2단계의 크로마토그래피 공정을 통해 고순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MPLA을 개발한 곳은 GSK와 미국 비영리 감염병연구소(AAHI) 등이 있다. GSK는 살모넬라균에서 전구체를 추출하여 산염기 가수분해 후 정제 과정을 통해 제조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AAHI는 30단계 이상의 합성단계를 거쳐 생산하고 있기에 제조단가가 높고 품질 관리가 어려운 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KIST가 개발한 유전자 재조합 직생산 대장균을 대량생산이 가능한 단순화된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면역증강제 EcML제조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은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향후 EcML을 포함한 EuIMT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는 RSV, 대상포진 백신 등 프리미엄 바이러스 백신과 알츠하이머 백신,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에도 큰 힘이 실렸다. EcML 제조방법 특허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나은경 기자
국고채 강세 출발했으나 방향성 탐색
  • 국고채 강세 출발했으나 방향성 탐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5bp(1bp=0.01%포인트) 안팎으로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다만, 장 초반 국고채 금리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10년물 국채선물 가격 추이. (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국채 시장 벤치마크(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오른 2.942%, 5년물 금리는 1.1bp 내린 2.999%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2.4bp 하락한 3.0564%, 20년물은 2.2bp 내린 2.925, 30년물은 13.5bp 떨어진 2.787%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아시아 장에서 4.9bp 상승한 4.0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시장도 혼조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개장 이후 상승하다 보합세를 보이며 105.87을 기록 중이고,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상승한 116.69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70틱 오른 141.30을 기록하고 있으며 12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4929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금융투자사가 8673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7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금융투자사는 975계약 순매도 중이다. 지난 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 의사록에서 복수의 위원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다. 지난 9월 회의에서 금리결정 투표권을 가진 12명 위원 중 25bp인하에 표를 던진 인사는 미셸 보먼 이사 1명이었다. 하지만 회의록을 보면 복수의 이사들도 회의 중에는 25bp인하를 선호하고 지지를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위원들을 설득해 ‘빅컷’(기준금리 50bp 인하) 결정을 이끌었다는 점을 시사한다.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 오른 4.022%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채금리는 4bp 오른 4.075%에서 거래를 마쳤다.이같은 미국채 시장 약세에도 국고채 시장에는 ‘깜짝 호재’가 있었다. 전날 새벽 발표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 국채를 내년 11월부터 WGBI에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선진국 국채클럽’인 WGBI 편입이 4번째 도전 끝에 성공한 것이다.당초 시장 전문가들과 참가자들 사이에선 일러야 내년 3월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만큼 예상치 못한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에 10년물을 위주로 국고채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치 못한 호재에도 시장이 큰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이날 장 마감 이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의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높다는 점이 꼽힌다.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를 웃돌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2024.10.10 I 장영은 기자
만트럭버스, '2024 올해의 트럭'서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 만트럭버스, '2024 올해의 트럭'서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기업 만트럭버스 그룹은 ‘2025 올해의 트럭’에서 수소 연소 트럭 MAN hTGX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MAN hTGX 수소 연소 트럭.(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올해의 트럭은 1977년 처음 시작돼 유럽의 국제 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진행하는 상이다.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집중 평가하는 트럭 이노베이션 어워드 부분에서 만트럭은 2019년 건설현장 자동 무인 안전 차량 개발 프로젝트인 ‘AFAS’, 2023년 자율주행 분야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인 ‘아니타(ANITA)’와 ‘아틀라스-L4(ATLAS-L4)’ 수상 이후로 세 번째 수상했다.만트럭버스 그룹 연구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인 프레데릭 좀(Frederik Zohm) 박사는 “수소 연소 트럭 MAN hTGX는 특수 분야 및 중장거리 운송을 위한 완전 무공해 차량으로, 전기트럭과 함께 다양한 무공해 트럭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며 “이러한 무공해 차량은 도로 화물 운송의 탈탄소화에 중요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MAN hTGX의 초기 생산 계획은 약 200대 규모로 2025년부터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및 일부 비유럽 국가의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MAN hTGX는 건설 현장, 탱크와 목재 운송과 같은 특수 용도의 중장비 운송에 적합하며,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지역이나 수소 공급이 보편적인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 트럭의 대안이 될 수 있다.MAN hTGX는 6x2 및 6x4축 구성으로 제공되며, 높은 적재 용량과 최대 600㎞의 주행이 가능하다. 트럭에 장착된 H45 수소 연소 엔진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D38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해당 엔진은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엔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24.10.10 I 공지유 기자
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빚 대물림 막을 안전망 확대 맞손
  • 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빚 대물림 막을 안전망 확대 맞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는 국내 유일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신용생명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핀다가 자사 AI 대출비교 플랫폼 핀다로 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 중인 신용생명보험은 누적 5만 8000여명이 가입했고 보장 대출금이 총 9300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차주가 중대 질병·사망을 비롯한 예기치 못한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대신 대출금을 갚아주는 상품이다. 유족들은 가장의 부재에도 빚으로 인해 원치 않는 일이 생기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양사는 먼저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신용생명보험 활성화에 나선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플랫폼을 통해 비교·추천이 가능한 신용생명보험 상품을 개발하여 출시하고, 핀다는 연내 출시 준비 중인 자사의 신용생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해당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양사는 신용생명보험을 활용하여 금융소비자의 여신 조건을 개선하는 한편, 신용생명보험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관련 대외활동 및 연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MOU는 신용생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가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용생명보험은 빚 대물림을 막아주는 사회 안전망의 기능을 갖춰 가계대출 2,000조 원 시대에는 필수로 자리잡아야 할 상품인 만큼 앞으로도 상품 중개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0 I 최정훈 기자
불확실성 키운 美 FOMC 의사록…6만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
  • 불확실성 키운 美 FOMC 의사록…6만달러 위태로운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상반된 견해가 동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되자 향후에도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 기조가 유지될지 불확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9% 하락한 6만424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2371달러에, 리플은 2.98% 하락한 0.52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208만2000원, 이더리움이 322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1.1원이다.9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을 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가 아닌 ‘스몰컷(기준금리 0.25%p 인하)’을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명 이상의 위원이 0.25% 인하를 주장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당시 FOMC 위원 12명 중 미셸 보우먼 이사 외에 11명이 지지했다고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위원이 빅컷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의사록에는 “상당수의 참석자가 빅컷에 찬성했지만 일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0.25%p 인하를 선호했다”며 “0.25%p 인하를 주장한 위원들은 해당 정책 기조가 예측 가능한 정책 정상화 경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기재돼 있었다.현재 시장에서는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이후에도 오는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중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향후 상승세를 점치는 낙관론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디크립토는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와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를 인용해 “오랫동안 휴면 상태에 있던 비트코인 재유입으로 지난 7일 온체인 거래량이 37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일일 거래량”이라며 “과거에도 비활성 상태에 있던 비트코인이 움직이면서 가격 상승 신호로 작용한 바 있다. 시장은 잠재적 가격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비트코인 주소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7일 신규 주소는 지난 주 대비 11.54% 증가했다”며 “이런 상승세는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통상 신규 주소 급증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이 있었으며 2017년과 2021년 주요 상승장에서 이런 패턴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24.10.10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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