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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젠지 세대 사로잡은 '웹툰 엔터'…'광고'로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웹툰 엔터)가 북미 젠지(Gen Z) 세대를 사로잡으며 웹툰 앱 1위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웹툰의 팬덤 등을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확장해가는 분위기다. 11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웹툰 엔터는 3분기 북미 웹툰 플랫폼 시장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기준 80% 이상을 차지했다. 2위 사업자와는 6배 격차가 벌어지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7일~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애드버타이징 위크 뉴욕(Advertising Week New York)’에 부스를 열었다. (사진=네이버웹툰)웹툰 엔터의 영어 서비스인 ‘웹툰(WEBTOON)’은 북미 젠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젠지 세대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한 세대다. ‘웹툰(WEBTOON)’의 젠지 세대 사용자 비중은 83%에 달한다. 일평균 플랫폼 체류 시간은 27분이다. 4월 웹툰 엔터가 북미 시장 조사업체 랩24(Lab24)와 웹툰 플랫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네 번 이상 방문하는 사용자 비중은 85%로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다. 응답자의 97%는 웹툰 콘텐츠가 로블록스, 넷플릭스, 틱톡보다 재미있고 즐겁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2(77%)는 다른 플랫폼에서 볼 수 없는 콘텐츠가 있다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리(David Lee) 웹툰 엔터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창작자가 돼 독자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생성시키고 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 엔터는 다크호스, DC, 마블 등 북미 만화 회사를 비롯해 유비소프트, 라이엇게임즈, 디스코드 등 다양한 회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농구리그인 오버타임 엘리트(북미 고교 선수 새당 신생 리그) 등 스포츠 업계와 협업해 오리지널 웹툰도 선보일 예정이다. 젠지 세대를 사로잡은 웹툰 엔터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팬덤, 커뮤니티 등을 기반으로 ‘광고’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올 1분기 웹툰 엔터의 광고 사업 비중은 전체의 11%를 차지했는데 이를 장기적으로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준구 웹툰 엔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북미 미디어 간담회에서 “플랫폼 확장과 광고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의도적으로 광고 사업을 많이 키우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훨씬 더 고도화시키고 글로벌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오퍼월(Offerwall·앱 등에서 특정 작업 완료시 보상 받는 광고 형식)이나 동영상을 짧게 보는 등 사용자의 소비 활동에 현금 대신 광고를 보는 방식으로 상품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웹툰 엔터는 광고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효율성 확대를 위해 올해 초 왓패드(Wattpad·웹소설 플랫폼)와 웹툰 광고 사업부를 통합했다. 광고 사업부는 통합 후 처음으로 7일~1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애드버타이징 위크 뉴욕(Advertising Week New York)’에 부스를 열었다. 행사 기간 ‘스토리텔링을 통한 팬덤, 커뮤니티 및 젠지 세대 접근법’ 패널 세션을 진행, 웹툰 엔터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팬덤을 기반으로 브랜드가 북미 젠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접근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웹툰 엔터 관계자는 “왓패드, 웹툰은 글로벌 기준 약 1억 70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어 스토리,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의 힘을 결합해 기업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젠지 세대에게 홍보하는데 여타 플랫폼 대비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토스뱅크 출범 3주년…혁신·포용으로 은행 패러다임 바꿨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토스뱅크가 편리한 금융과 경계없는 포용 등으로 금융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난 3년 간 이뤄온 주요 혁신을 ‘이자의 자유’, ‘환전의 자유’로 꼽았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를 출시한 이후로, 590만 고객이 5740억원(이하 모든 수치 9월 말 기준)의 변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으로 고객들은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경험을 누리게 됐고, ‘나눠모으기 통장’은 ‘클릭‘이라는 최소한의 번거로움마저 없애며 매일 자동으로 일복리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새로운 환전 경험’은 약 162만 고객들에게 총 13조 원의 자유로운 환전 경험으로 다가갔다. 이렇게 절약한 수수료만 1300억원(총 거래 금액의 1% 적용 기준)에 달한다. 토스뱅크가 은행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없앤 결과, 고객들은 살 때도 팔 때도 무료 환전 경험을 누릴 수 있었으며 해외 결제나 ATM 입출금 시에도 부담을 겪지 않게 됐다.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였다. ‘사장님 대출’은 바쁜 생업으로 인해 은행 지점에 가기조차 힘든 약 6만1000명의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에게 총 3조8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또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약 34%)도 유지하고 있다. 창업 청년,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금융이력부족자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명을 포용하며 8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제2금융권에서 토스뱅크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4.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며 1인당 연 평균 41만원 가량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렸다.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 전면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 서비스는 출시 후 약 4만7000명의 장애인,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고객에게 예치금 6000억원을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을 전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행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 서비스는 약 9만명의 고객들이 2160억원의 자금을 맡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선보인 함께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는 소개한 상품이 1000여 개에 달하며 누적 상품 연계 판매액 10조원을 넘어섰다.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다자녀 가구 특례를 도입한 실수요자 중심의 토스뱅크 전월세대출은 60%가 청년과 다자녀 가구 차주에게 실행됐다. 총 2조1700억원이 시장에 공급됐으며 이중 1조원이 청년과 다자녀 가구의 주거 안정에 쓰였다. 또 인터넷은행 최초로 도입한 ‘전세지킴보증’과 ‘등기변동알림‘도 고객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UAE 두바이에서 서울 혁신기업 중동자본 투자유치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 E익스펜드 노스 스타(xpand North Star)에 서울 유망기업 15개사와 함께 참여해 투자유치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사진=서울시)‘Expand North Star’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GITEX에서 분리된 스타트업 특화박람회다. 혁신 스타트업을 찾는 투자자들이 집중해서 방문하는 것이 특징이다.그간 서울시가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 기업 중에서 전시회 IR(슈퍼노바 피칭대회) 헬스테크부문 1위, UAE 정부기관 사업 참여(1개사) 등 중동지역 진출 및 투자유치에 앞장서는 서울 기업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서울시의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인베스트서울은 참여 서울기업의 중동지역 자본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 선발 과정에서부터 중동 지역 전문가와 함께 중동 유망산업 중심으로 현지 요구(AI·핀테크·콘텐츠·교통 등)에 맞는 기업을 엄선했다.또한 참여기업들은 인베스트서울을 통해 ‘기업선발, 사전교육, 전시회 참여, 사후 투자자 미팅’ 까지 투자유치 전 과정을 지원받고 있다.또한 서울시와 코트라(KOTRA)가 협업해 중동자본 유치를 위한 ‘두바이 이노베이션 서밋(Dubai Innovation Summit) 2024’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혁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투자유치설명회(IR) 등이 진행되며, 50명의 중동 현지 투자자와 15개 서울 유망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는 그간 서울시와 인베스트서울이 네트워킹을 맺은 Hub71(아부다비 스타트업 육성기관), DIFC(두바이국제금융센터), DMCC(두바이복합상품센터), 두바이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기관의 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중동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 스타트업 투자·자본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로 떠오르는 지역으로 서울시는 현지 투자자 및 투자유관 기관과의 꾸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서울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전시회 참가,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등과 같이 중동 현지 투자자와 서울기업의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중동 자본의 서울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리야드 시장과 스마트시티 협력…중동국가 중 5번째 MOU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빈 아이야프 리야드 시장(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을 만나 스마트시티 조성과 문화산업 교류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우호 협약은 이란 테헤란(2017년), 오만 무스카트(201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2019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2024년)에 이은 중동국가 중 5번째다.이날 면담은 파이살 시장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주최 ICT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참석차 방문함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이날 면담에서 오 시장은 스마트도시 서울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시민 일상을 개선하는 우수 정책을 알린다. 파이살 시장도 리야드시의 ‘리야드 그린 프로젝트’와 도시개발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올해 첫 개최된 스마트라이프위크와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스마트도시 정책, 누구도 소외됨 없이 향유 할 수 있는 디지털 기본권 확보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서울시는 이번 협약과 면담을 시작으로 양 도시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인력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 도시 간 스마트도시 정책과 인프라, 경험 등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파이살 리야드시장 및 대표단 27명은 이번 방한기간 서울 스마트라이프위크 참석은 물론 서울시 우수정책 현장 시찰 및 면담도 진행했다.파이살 시장의 관심 정책 현장인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 청계천박물관, 서울식물원 등을 방문해 첨단교통시스템에서의 데이터 활용, 청계천의 친환경 도시 재생 사례, 그리고 서울식물원의 지속 가능한 녹지 공간 조성 사례를 살펴보고 서울시의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도시 관리 방식 등을 경험했다.
- 대동, AI 식물 재배기 시제품 선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000490)이 스마트파밍 기술을 접목한 AI식물재배기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 모델을 공개했다. 대동, AI식물재배기 프로토타입(Prototype) 모델 공개 (사진=대동)회사는 10일부터 12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라이프위크’(SLW)에서 도심 가드닝과 실내 농업을 지원하는 혁신 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AI 가정용 재배기를 최초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가 개최하는 정보통신기술 국제 박람회인 SLW는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 주제로 미래형 스마트 기술로 시민들의 삶과 질을 높이고 개선된 도시환경을 제시하는 행사다. 국내외 147개 기업이 참여하고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이 포럼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대동은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 농업 인구의 감소,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 반려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 증가와 맞물려 도시 농업 인구와 도심 농업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다. 농림부는 15년 약 131만명에서 22년 약 196만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한 국내 도시농업인을 27년 300만명까지 육성할 계획이다.이에 대동은 작물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하게 생육 환경을 제어해 AI식물재배기를 장기 개발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이 제품은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대동이 고도화 중인 농업 솔루션 ‘스마트 파밍(Farming)’ 기술을 적용해 농경지가 아닌 도심과 실내라도, 도심의 초보 농업인이라도 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대동의 AI식물재배기는 씨앗 캡슐에서 싹이 트는 방식으로 씨앗과 재배법을 자동 제공해 누구나 쉽게 원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재배기 안에 모니터링 카메라가 씨앗 캡슐 코드를 자동인식해 씨앗 종류를 인지하고, 온도, 습도, 영양액 수준, 광의 밝기 등의 환경을 씨앗 종류에 맞춰 자동 제어해 재배 관리를 위한 노동력 투입을 최소화했다. 또한 대동 재배기 앱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생육 상태, 잎 면적, 생중량을 예측하며 손쉽게 수확 시기를 알림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엽채 및 허브, 화훼 및 과채류 등 40여개의 품종과 더불어 대동이 개발한 기능성 천연 식물자원도 재배할 수 있다. 대동 나영중 P&Biz.개발부문장은 “스마트 파밍 기술 고도화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AI재배기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 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활용해 도심 내 식물공장 및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금통위 대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대기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8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오른 116.4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171계약 순매도, 금투 1742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857계약 순매도, 금투 47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내린 3.96%에 마감했다.미국의 9월 CPI는 전월보다 0.2%, 전년동기대비 2.4% 오르며 시장 예상치인 2.3%를 상회했다. 근원 CPI도 전월대비 0.3%, 전년동기대비 3.3% 오르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는 25만8000명으로 지난해 8월 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물가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노동시장 둔화 내러티브를 뒷받침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9%를 기록했다.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2.938%, 5년물 금리는 1.4bp 내린 2.99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7bp 내린 3.080%, 20년물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0.4bp 내린 2.901%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6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7%,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금통위 금리 결정 이후 주말을 앞두고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진영, 대만 영화 '1977년, 그 해 그 사진' 주연 낙점…글로벌 행보 본격화
- 진영. (사진=매니지먼트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진영이 대만 영화시장 진출에 나서며 본격 글로벌 스타로서의 발걸음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지난 7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중 열린 ‘대만 GrX 스튜디오 국제 론칭 로드쇼 2024’에 참석한 진영은 현장에서 차기작 ‘1977년, 그 해 그 사진(The Photo from 1977)’을 발표해 많은 외신기자들의 주목을 받았다.‘1977년, 그 해 그 사진’은 1977년 대만의 사회적인 배경을 다루는 로맨스로 그 시절의 청춘, 자유, 꿈, 사랑, 희망 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진영은 극중 한국인 태권도 코치 ‘김호희’를 연기한다.‘김호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진우와는 달리 70년대만의 감성을 가진 다부지고 성숙한 캐릭터다. 진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특히 상대 여배우에 넷플릭스 드라마 ‘희생자 게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여름날의 레몬그라스’로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까지 사로잡은 라이징 스타 이목이 합류해 영화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진영은 ‘1977년, 그 해 그 사진’에 참여하는 소감으로 “대만 현지 작품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인데, 대본을 받은 후 다섯 번을 읽고 다섯 번 모두 울었다”며 “해외작품은 처음이지만 시나리오가 탄탄하고 좋아서 걱정보단 설렘이 컸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언어는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며 “영화를 위해 최근 중국어, 영어, 태권도 수업을 받으며 촬영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오리지널 대만 작품인 만큼 올 로케이션 촬영을 예고한 그는 한국에서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관객수 866만명을 기록한 영화 ‘수상한 그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화제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진영의 해외 진출로 인한 공백을 채워줄 예정이다.한편 진영은 첫 단독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12일 직접 기획한 국내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 코스닥, 3거래일만의 상승 출발…780 회복 시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780선을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0.58%) 오른 779.9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 78억원을 순매수 하는 가운데 개인만 1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 평균산업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57.88포인트) 하락한 4만 2453.12로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11.99포인트) 하락한 5780.0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0.05%(9.57포인트) 하락한 1만 8282.05로 장을 마쳤다.이날 장 시작 전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에서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2.3%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로 8월과 같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핵심 소비자물가 지수도 전년 대비 3.3% 상승해, 지난 8월(3.2%)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해, 예상치(0.2%)보단 높았다. 예상보다 높은 수치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다. 운송을 제외한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기타서비스, 출판과 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전날보다 1만 2500원(3.39%) 올라 38만 1500원에 거래 중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도 0.81%, 0.79%씩 상승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엔켐(348370), 클래시스(214150) 등은 하락하고 있다. HLB(028300)가 10%대 급락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간암 신약에 대한본심사와 관련해 클래스 2(Class 2)로 분류함에 따라 신약허가가 예상보다 미뤄진다는 실망감에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HLB제약(047920)과 HLB생명과학(067630)도 각가가 8.73%, 8.70%씩 내리고 있다.영풍정밀(036560)이 장 초반 5.76% 내린 2만 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이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 민·관 협업 뷰티·푸드 분야 ‘K-전략품목 어워즈’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는 신세계디에프, 이마트와 함께 K-POP, K-콘텐츠 등 한류 인기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뷰티·푸드 분야의 우수 수출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하는 ‘K-전략품목 어워즈’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K-전략품목은 한류 인기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로, 유통센터는 이번에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 등을 포함한 뷰티 분야와 글로벌 시장에서 라면을 필두로 과자류, 음료, 냉동김밥 등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하고 있는 푸드 분야 중 수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뷰티 분야 K-전략품목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유통센터가 신세계디에프와 협업해서 지원할 계획으로, 신세계디에프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 면세점 팝업스토어 운영, 수출 전략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푸드 분야 K-전략품목 선정기업은 유통센터와 이마트가 협업해서 지원하며, 이마트는 선정 기업에게 국내·외 매장과 유통망 등을 활용한 수출 전략 컨설팅,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하게 된다.그리고 중기부와 유통센터는 뷰티 및 푸드 분야 K-전략품목 모든 선정기업에 대해 해외 전시회 참여 등 홍보 마케팅, 수출 바우처 등 유통센터 수출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절차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제품품평회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면평가에서는 뷰티·푸드 분야별 50개사씩 총 100개사를 선정하고, 이후 서면평가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기업(신세계디에프, 이마트)의 MD 등이 참여하는 제품품평회를 거쳐 분야별 최종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선정기업이 참여하는 ‘K-전략품목 어워즈’를 12월 중 개최하여 소비자 대상의 B2C행사와 함께 시상식도 진행한다. 참여대상은 수출액 제한 없이 자사의 화장품, 이·미용기기(뷰티 분야), 식품제품(푸드 분야) 등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이며, 10월 1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K-전략품목 어워즈’ 모집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판판대로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이태식 유통센터 대표이사는 “K-전략품목 어워즈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판매사 독립성 강하면 대리점이 불완전판매 책임져야”
-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보험산업 판매채널 혁신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보험산업 판매채널 혁신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보험산업에서 제판분리(제조사와 판매사의 분리) 영업관행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를 전담하는 대리점·플랫폼이 ‘책임판매’를 할 수 있게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리점과 플랫폼이 불완전판매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갈수록 채널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대면·디지털 채널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보험산업 판매채널 혁신을 위한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은 제언이 나왔다.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푸시영업과 고수수료 위주의 모집관행이 지속적인 문제로 발생하면서 판매조직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졌다”면서 “하지만 제판분리 현상과 판매조직의 대형화로 보험사의 판매조직 지휘·감독이 용이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GA, 은행,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보험사가 불완전판매에 주된 책임을 모두 지고 있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지금과 같은 제조사(보험사) 중심의 판매책임법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판매사의 독립성이 강할수록 손익 결과에 따른 이해관계가 희박해져, 보험사와 판매사 모두 불완전판매 주의 책임을 다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GA, 플랫폼 등의 독립성이 강한 경우 불완전판매에 대해 판매사가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예컨대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대형대리점, 자문 또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음을 광고한 경우 보험대리점이 직접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만 정책적 측면에서 금융소비자 청구권이 제한되지 않게 보험회사가 연대책임을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금융소비자에 대한 직접 책임이 있음을 명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안 교수는 “보험사 중심 모집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상품판매자에 대한 정보 공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판분리 환경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정보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판매자 과열 영업경쟁, 수수료 중심 영업전략을 확 바꿔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동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면채널 중심 시장구조가 형성돼 다양한 문제가 도출돼 있다”며 “보험사는 전문성 강화보다는 신규 판매인력 충원에, 서비스 혁신보다 수수료 경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대면채널을 통한 가입 비중은 각각 98.7%, 72.4%로 대면채널 중심 모집시장이 형성돼 있다. 대면채널에 집중돼 있어 판매채널 혁신이 저해되고, 모집시장 역동성이 저하되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은 “IFRS17 이후 보험사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해 상품·판매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구·기후·기술 변화 또한 모집시장구조와 소비자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저연령층의 비대면 선호, 기후변화에 따른 자발적 보험수요 증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잠재고객 발굴 및 개인화 마케팅 등이 모집시장의 변화를 유도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위원은 “모집수수료 문제에 대한 제도개선과 더불어 제판분리 환경에 적합한 보험상품 판매책임법제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면채널은 전문성을 강화하고, 상품판매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해야 한다고 봤다. 디지털 채널의 경우 정확성·신뢰성·완결성의 3대 원칙에 따라 상품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가입 지원시스템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은 “보험소비여정의 각 단계에서 다양한 판매채널이 소비자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융·복합채널을 도입·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세진 동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신현화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장남훈 보험GA협회 상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천승환 생명보험협회 상무가 ‘보험산업 판매채널 혁신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