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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의료파업에 매출 30% 수액 흔들릴 줄 알았는 데 영양수액이 구원투수
  • JW중외제약, 의료파업에 매출 30% 수액 흔들릴 줄 알았는 데 영양수액이 구원투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영양수액제’ 선제적 투자로 의료파업과 같은 단기 악재를 극복한 것은 물론,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했단 평가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051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출 30%를 차지하는 수액 사업에서 의료파업에도 불구 영양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JW중외제약의 종합영양수액제(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 (사진=JW중외제약)◇2차병원으로 환자 이동...영양수액제 처방 증가의료대란 장기화로 올 상반기 90일 이상 장기 입원한 환자는 절반 이상 줄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90일 이상 장기입원 환자는 지난해 2778명보다 57.3% 급감한 1186명으로 확인됐다.입원과 수술에 주로 쓰이는 기초수액과 특수수액 수요 감소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JW중외제약은 영양수액에서 만회하면서 타격을 최소화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초 수액제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영양 수액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구체적으로 기초 수액(5% 포도당 및 생리식염 수액)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수술 및 입원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특수 수액도 9% 정도 줄었다. 반면, 영양 수액 매출은 약 4.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국내 전체 수액제 시장의 40~50%를 점유하고 있다”며 “의료파업이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일어나다 보니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당수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2차 병원 및 개인의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며 “2차 병원과 의원에선 상급병원 대비 높은 영양수액제 사용경향성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의 올 2분기 수액제 부문별 매출액은 기초수액 193억원, 특수수액 73억원, 영양수액 334억원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수액제 매출에서 영양수액 매출비중이 커 기초수액과 특수수액 매출 감소를 상쇄한 것이다.◇고령화·치료법 변화로 영양수액 수요 증가 지속영양수액제 매출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JW증외제약 관계자는 “보통 영양수액제라고 하면 비타민주사, 신데렐라주사, 마늘주사 등을 생각한다”며 “이런 주사들은 기초수액에다가 앰플이나 주사제 등을 섞어서 쓰는 것으로 영양수액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제약업계에서 정의하는 영양수액은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아미노산), 지방(지질) 등의 불균형을 보충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액을 말한다”며 “영양수액제는 고령화 인구 확산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양수액제는 만성 질환을 가진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고령자는 소화기능이 약화되거나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영양 보충이 필수이기 때문이다.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중증 환자들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도 양양수액제 수요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경구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암 환자나 중환자실 환자들이 장기간 영양수액제를 맞는 사례가 늘고 있다.의료현장에서 정맥영양 요법이 이전보다 활발하게 행해지는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의료계에서 단순 칼로리 공급을 넘어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회복 촉진을 위한 영양 요법이 사용이 늘었다”며 “실제 한국정맥영양학회에서 앞장서 보조적 정맥 영양요법제와 관련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영양수액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2022년 말 충남 당진 수액공장에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했다. 그 결과,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생산량은 연간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특히, 이번 라인은 종합영양수액제를 생산하는 완전 자동화 시설이며, 시간당 1000개 생산이 가능하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증설한 라인은 1ℓ 이상 중·대용량뿐 아니라 200㎖ 소용량 생산이 가능한 종합영양수액제 생산설비”라며 “최근 늘고있는 보조적 정맥요법 수요 증가에도 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 규모다. 이중 JW중외제약이 7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2024.10.16 I 김지완 기자
지수 리밸런싱 예고한 거래소…밸류업 ETF 출시 미뤄지나
  • 지수 리밸런싱 예고한 거래소…밸류업 ETF 출시 미뤄지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연내 구성 종목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해당 지수로 구성될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도 미뤄질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요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지수의 리밸런싱 이후 ETF 상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과 관련해 리밸런싱을 예고한 바 있다. 모호한 특례 편입 기준을 세워 종목 선정 기준이 ‘고무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시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각계 전문가 의견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추이 등을 고려해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리밸런싱이 진행됨에 따라 밸류업 ETF 출시도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는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거래소가 진행하는 ‘코리아 캐피탈 마켓 콘퍼런스 2024’에서 밸류업 ETF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구체적인 밸류업 ETF 출시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0.16 I 이용성 기자
ASML 실적충격에 ‘5만전자’…외국인 최장 순매도 기록 세우나
  • [특징주]ASML 실적충격에 ‘5만전자’…외국인 최장 순매도 기록 세우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반도체주 하락 여파에 삼성전자가 16일 장중 다시 5만원대로 내려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30% 내린 5만 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ASML의 실적 충격에 반도체주가 줄줄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ASML은 전날(현지시간) 올해 3분기 매출 74억 7000만유로, 주당순이익은 5.28유로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1% 증가한 수치다. 다만 3분기 예약이 26억유로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6억유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내년 순매출 전망치도 300~350유로로 시장 전망치 358억유로를 크게 하회했다. 이에 ASML의 주가는 16.26% 폭락했다.ASML의 실적 전망 실망감에 엔비디아(-4.69%), AMD(-5.22%), 인텔(-3.33%), TSMC(-2.64%) 등 반도체주가 줄줄이 하락했고,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28% 하락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전날까지 25거래일째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기록했던 역대 최장 외국인 순매도 기록과 같아졌다. 이날까지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199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오랜 기간 외국인 순매도 기록을 세우게 된다.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10.16 I 원다연 기자
식스네트워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파트너십 체결
  • 식스네트워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남아 기반 비즈니스 인프라 특화 블록체인 솔루션 식스네트워크는 안랩의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Ahnlab Blockchain Company)와 양국의 웹3시장 저변을 확장하는데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식스네트워크는 동남아 중에서도 특히 태국의 대기업 및 대형 병원 등의 블록체인 도입에 앞장서며 명실상부 태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의 동남아 진출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에도 파트너사들과 유의미한 사례를 만들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정보보안 기업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로, 안랩의 보안 기술 및 노하우를 웹3 지갑에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갑 서비스 ‘ABC Wallet’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 영어, 태국어를 포함 6개 국어 및 6개국 통화 단위 설정을 지원해 해외 진출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김지효 식스네트워크 한국 리드는 “동남아 블록체인 시장의 주요 프로젝트인 식스네트워크와 대한민국 IT보안 기업의 선두주자인 안랩의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의 웹3 시장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임주영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실장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의 ABC Wallet은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 총 6개 국어를 지원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고객에게 최적화된 지갑 앱”이라며 “앞으로 식스네트워크와 다양한 협업으로 동남아시아 기업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웹3 온보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ABC Wallet을 자사 디파이 플랫폼인 디피닉스에 연동을 시작으로 기술적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ABC Wallet 뿐만 아니라 ABC WaaS(Wallet as a Service)의 동남아 진출에 및 식스네트워크의 국내 웹3시장에서의 비즈니스에서도 상호적인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4.10.16 I 이윤정 기자
위험회피 심리에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60원 후반대로 상승
  • 위험회피 심리에 증시 하락…환율, 장 초반 1360원 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6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뉴욕 장에서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원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1.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85원 오른 1366.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1364.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6.3원) 기준으로는 1.8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67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 부진 속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설비기업 ASML이 실적 실망감에 16% 남짓 폭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가 4% 넘게 폭락한 점도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달러화는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3분 기준 103.26을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소폭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하락하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16 I 이정윤 기자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견본주택 18일 개관
  •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견본주택 18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에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투시도 (사진=두산건설)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 29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당 계약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인천광역시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단지 내에는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에너지절약시스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시스템이 적용되며 유리난간 창호, IoT 시스템 등 두산건설만의 특화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풍부한 조경시설을 갖춰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아울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삼산동에 조성된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부천시와도 인접한 단지로 최적의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인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이 조성돼 있다.도보 거리에는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 명문 학군이 들어서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이용하기 용이하다.또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등을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GTX-B노선, D·E노선과 더불어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도 예정돼 있다.‘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381-11번지에 마련돼 있다.
2024.10.16 I 이배운 기자
전남·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글로벌 으뜸기업 액셀러레이팅 IR 워크숍’ 성료
  • 전남·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글로벌 으뜸기업 액셀러레이팅 IR 워크숍’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라남도,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는 지난 7일 꿈이룸 순천점에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4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IR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10월 16일 개최될 데모데이를 대비하여 마련되었으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 및 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함께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강화를 위한 1:1 비즈니스 및 피칭 멘토링, 교육을 8월 중순부터 진행해왔다.이날 워크숍에는 강정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한 전라남도 중소벤처기업과 관계자,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 관계자, 14개 참여 기업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IR 발표와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참가 기업들은 지난 두 달 동안의 1:1 멘토링 및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준비한 IR 피칭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마지막으로 IR자료를 글로벌 심사역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해당 워크숍뿐만 아니라 앞서 두 차례의 역량 강화 워크숍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중요성 및 노하우’, ‘LinkedIn 활용법 및 Personal Branding의 중요성’ 등을 통해 지역 유망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오는 16일 개최되는 ‘글로벌 IR 데모데이’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현지체류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서밋 참여기업 6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기업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코리아와 함께 해외 투자유치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연계할 예정이다. 강정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이 전남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진입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실리콘밸리 글로벌 서밋을 통해, 도내 유망기업이 글로벌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4.10.16 I 이윤정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외국인 수급을 반영,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0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7.0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4틱 오른 141.90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76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53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2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43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이 강세 출발의 주된 배경이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4.0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3.95% 마감했다.또한 개장 전 발표된 국내 고용지표는 내수 부진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만4000명 늘어났다. 올해 1~2월 취업자 수 증가폭만 하더라도 30만명대 수준이었지만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폭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88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4bp 내린 2.935%, 10년물은 3.2bp 내린 3.015%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2.905%, 30년물 금리는 3.5bp 하락한 2.880%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오르며 보합세를 보인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921%, 레포(RP)금리는 3.2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은 콜론 운용보다 콜시장 차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16 I 유준하 기자
"내 인생 첫 주택" 화성·파주·양주 몰렸다…젊은층 사로잡은 비결은?
  • "내 인생 첫 주택" 화성·파주·양주 몰렸다…젊은층 사로잡은 비결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올해 경기도 생애 첫 아파트 구매가 가장 많은 곳은 화성, 파주, 양주로 나타났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부동산인포)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9월 경기도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화성(9592건)이었으며, 이어 파주(7309건), 양주(6026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화성은 지난해 1만 5720건이 거래되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위가 유력하다. 특히 지난해는 2~3위가 평택(9789건), 시흥(8091건) 순으로 경기 남부권의 선호도가 두드러졌지만, 올해는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파주와 양주로 생애최초 매수가 몰리면서 경기 북부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들 3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고, 서울 중심의 교통 호재가 개선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화성은 지난 3월 동탄역에 GTX-A노선이 뚫렸고, 파주와 양주도 각각 A노선과 C노선이 정차 예정이다. 아울러 양주는 기존 1호선 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양주 고속도로(계획),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이 추진 중이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양주에서 서쪽을 잇는 파주~김포 구간 역시 공사가 한창이며, 양주~파주 구간은 올해 말 계통 예정이다.30대 이하 젊은 층의 매수 비율이 절반을 웃돈 점도 시선을 끈다. 생애최초 매수 중 30대 이하 거래 비중은 화성은 57.1%을 기록했고, 양주는 54.7%, 파주는 51.1%로 나타났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행 철도를 기반으로 정주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올 4분기에도 화성, 파주, 양주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양주에서는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 아파트가 10월 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이용 가능하며, 덕정역에서 왕십리, 삼성역 등을 잇는 GTX-C(계획) 개통이 계획되어 있어 환승 역시 편리해진다. 파주에서는 파주운정3지구 A20블록 공공분양주택이 본청약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74·84㎡ 총 612가구 규모며,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138가구는 오는 1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바로 인근에 GTX-A 역이 개통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연내 남양뉴타운에서 328가구, 장안지구에서 1500여 가구 공급이 계획돼 있다.
2024.10.16 I 이배운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네이버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에 ↑
  • [특징주]비아이매트릭스, 네이버 생성형 AI 생태계 구축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아이매트릭스(413640)가 강세를 보인다.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비아이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6.03%(490원) 오른 8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아이매트릭스는 네이버클라우드, 클라비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향적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3사는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 기반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 및 사업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3사는 향후 선도적인 서비스 모델 확립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 관련 AI 신기술 공동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BI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BI에 AI 및 신기술을 적용하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와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해왔다. 외산 솔루션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고객사 1000여곳에 지능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AI 및 BI 기술력을 쌓아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협약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BI 솔루션에 국내 최초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며, 클라비는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 학습을 위한 기술, 모델, 인프라 등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최고 등급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AI 특화모델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비아이매트릭스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아담스 스트리트, ‘벤처 혁신펀드 4호’ 조성…12억달러 규모
  • [마켓인]아담스 스트리트, ‘벤처 혁신펀드 4호’ 조성…12억달러 규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운용자산(AUM)만 600억 달러가 넘는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는 ‘벤처 혁신 펀드 4호 프로그램’(Venture Innovation Fund IV Program·VIF 4호 펀드)이 모집 목표금액을 초과한 12억 달러 이상의 출자 약정액을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펀드레이징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VIF 4호 펀드는 △벤처 혁신 펀드 4호 △리더스 펀드 2호 △아담스 스트리트 벤처 셀렉트 펀드 2023 등으로 구성됐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벤처펀드 투자뿐 아니라 세컨더리 및 직접투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이번 펀드레이징에는 3개 대륙의 주요 기관투자자, 재단, 패밀리오피스 및 자산관리 회사 등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했다. VIF 4호 펀드는 목표 모집액을 초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직전 벤처 혁신 프로그램 대비 40% 이상 규모가 성장했다. 아담스 스트리트는 펀드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더 있었음에도 정해진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구성 원칙을 유지하고, 혁신 경제 전반에 걸친 유망 투자기회에 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펀드 모집을 마감했다.벤처캐피탈 회사인 엑셀(Accel)사의 리치 웡(Rich Wong) 파트너는 “아담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수십 년간 엑셀이 신뢰해 온 파트너로서 글로벌 혁신에 대한 그들의 깊은 헌신과 이해는 미국, 유럽, 인도 및 동남아시아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엑셀을 초기부터 지원한 데서 잘 드러난다”며 “앞으로도 양사의 글로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담스 스트리트는 1970년대부터 활약해온 벤처캐피탈 업계 선구자로 꼽힌다. 약 10년 전 공식적으로 ‘벤처 혁신 전략(Venture Innovation Strategy)’을 론칭했다. 벤처투자 생태계에서 오랜 세월 다져온 입지에 힘입어 전 세계 유수의 벤처 운용사들과 수십 년에 걸쳐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왔다.브리제시 지바라트남(Brijesh Jeevarathnam) 아담스 스트리트의 파트너 겸 펀드투자 글로벌 총괄은 “벤처 투자는 40년 전 첫 투자 이후 아담스 스트리트 DNA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됐다”며 “벤처업계에 대한 심도 깊은 지식, 독점적인 데이터, 다양한 시장 사이클을 헤쳐온 팀의 경험 등 아담스 스트리트는 차별화된 강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이 모든 산업, 섹터, 지역 내 혁신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벤처캐피탈이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프 디엘(Jeff Diehl) 아담스 스트리트 매니징 파트너 겸 투자 대표는 “아담스 스트리트의 고도로 선별된 벤처 전략 덕분에 우리는 아주 특별한 기회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LP 투자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첨단에 서 있는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4.10.16 I 박미경 기자
코오롱ENP,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 코오롱ENP, 유럽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ENP는 유럽 최대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인 ‘파쿠마(FAKUMA)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홍보하고 해외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메디컬 제품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소재 솔루션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다.코오롱ENP의 전시 키워드는 신규 사명을 풀이한 의미인 ‘Empowering New Possibility’다.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전시부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테마로 친환경 소재, 차세대 모빌리티용 핵심소재, 복합소재 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군 5종(‘PA & PBT’, ‘POM’, ‘TPC-ET’, ‘KompoGTe)으로 구성됐다.특히 이목을 끄는 제품은 올해 새로 런칭한 친환경 브랜드 ’에코(ECO)‘다. 코오롱ENP의 대표적 스페셜티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에코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석유화학 기반원료를 대체해 바이오 폐기물 원료로 생산한 ’ECO-B‘, 탄소포집 기술로 얻은 원료가 사용된 ’ECO-LC(Low Carbon)‘,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기반 원료를 적용한 ’ECO-E‘ 등이다.더불어 소비자 판매 전 생산과정에서 수명주기가 끝난 제품을 재활용한 ’산업현장 스크랩 원료(PIR)‘와 최종 소비자가 사용한 제품에서 추출해 재가공한 ’생활폐기물 재생원료(PCR)‘가 사용된 컴파운드 제품군 ’ECO-R‘도 전시됐다.올해 글로벌 고부가 메디컬 시장 상용화에 성공한 의료장비 전용 POM 제품라인인 ’KOCETAL M-Series‘도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지속적인 고객창출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코오롱ENP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토탈 솔루션 플랫폼인 ‘코아포리즘’을 공개했다. 코아포리즘은 코오롱ENP의 소재를 적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고객사에게 높은 정확도의 다차원 해석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성능과 성질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품질을 향상시킨다. 뿐만 아니라 제작 공정상의 불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코오롱ENP는 향후 고객마케팅에 코아포리즘이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부가 메디컬 제품을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고객친화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외연확대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코오롱ENP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해외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파쿠마 2024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며 세계 39개국, 1600여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 가공 기계, 기술과 솔루션을 전시한다.코오롱ENP는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 ‘파쿠마 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사진=코오롱ENP.)
2024.10.16 I 김성진 기자
"멕시코산 車에 2000%"…트럼프, 관세 위협 수위 높여
  • "멕시코산 車에 2000%"…트럼프, 관세 위협 수위 높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내가 대통령이 되면 멕시코산 자동차에 100%, 200%, 20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진행된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 대담에서 “미국에서 한 대의 자동차도 팔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멕시코를 통해 관세를 부과받지 않고 우회 수출하는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관행을 종식시키겠다는 속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콕 집어 거론하며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을 관세 부과 타깃으로 삼았다. 그는 “유럽연합(EU)은 우리를 너무 형편없이(badly) 취급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그러고 나면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는가? 메르세데스-벤츠는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독일에서 모든 것을 만들고 여기(북미)에서 조립한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셈”이라고 비꼬았다. 멕시코에서 최종 조립해 관세를 피하는 현 체제를 바꿔놓겠다는 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설명이다. 그는 “내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관세”라고 강조한 뒤 “(관세 부과는) 미국으로의 생산 복귀를 강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높을수록 회사가 미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더 높다. (관세가) 너무 높고, 너무 끔찍하고,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어서 기업들이 (미국으로) 바로 오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파괴자”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2021년 재임하는 동안 적대하는 중국은 물론 동맹인 주요7개국(G7)과도 무역 갈등을 빚었다. 국경을 맞댄 캐나다, 멕시코와는 무역협정을 재협상했다. 아울러 올해 미 대선 공약으로는 모든 수입품에 최고 20% 보편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는 6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미 달러화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에는 또다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했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새 정부의 핵심 의제로 삼겠다고 천명한 것”이라며 “이전보다 관세 부과 위협 수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2024.10.16 I 방성훈 기자
LG엔솔, 포드와 13조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1%대↑
  • [특징주]LG엔솔, 포드와 13조 규모 배터리 공급계약…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포드와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장 초반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1.36% 오른 4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포드와 총 10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건의 계약에 따라 포드에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 규모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 발표를 기준으로 지난해 셀 가격이 1kWh(킬로와트시)에 8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을 통해 셀 기준으로 약 13조원 수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잇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르노향 LFP 수주 이후 이번 포드향 미드니켈 수주까지 확보하면서 하이니켈 외 다양한 품목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 전개되고 있다”며 “전기차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킴으로써 가동률 하락 리스크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4.10.16 I 원다연 기자
‘상장 첫날’ 셀비온, 공모가 대비 60%대 상승
  • [특징주]‘상장 첫날’ 셀비온, 공모가 대비 60%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0%대 오른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셀비온(308430)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공모가(1만 5000원) 대비 1만 200원(68%) 오른 2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2만 67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인 6만원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셀비온은 지난 2010년 설립된 이후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 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GMP) 제조소를 갖춘 서울 본사와 한국원자력의학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 각각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셀비온은 올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신약 개발 기업이다.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Lu-177-DGUL’은 내성으로 인해 기존의 약물 치료법이 무효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다. 셀비온 측에서 예상한 ‘Lu-177-DGUL’ 단일 파이프의 매출액은 출시 첫해 33억 2100만원에서 2026년 371억 7900만원, 2027년 429억 3000만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2024.10.16 I 박순엽 기자
레켐비, 국내 출시 임박…알츠하이머 ‘진단’ 승자는?
  • 레켐비, 국내 출시 임박…알츠하이머 ‘진단’ 승자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올 연말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련 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레켐비 처방을 위해서는 알츠하이머 진단이 필요한 만큼 이와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레켐비 처방과의 직·간접적 연관성에 따라 반사이익의 크기는 천차만별일 전망이다.◇레켐비 처방 위해 ‘이것’ 필수…듀켐바이오 ‘방긋’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공급사인 한국에자이는 레켐비 한국 출시를 위한 국내 임상시험 당시 방사성 의약품 ‘뉴라체크’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의 진단시약으로 활용했다.레켐비를 처방하려면 그전에 PET-CT로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분포 및 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이다. 이 때문에 레켐비가 처방되는 환자 수 이상으로 PET-CT 진단시약이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레켐비 처방을 위해 최소 1회의 PET-CT 촬영을 의무로 두고 있다. 여기에 치료 후 결과를 보기 위한 PET-CT 촬영, 추적관찰을 위한 촬영까지 더해지면 PET-CT 진단시약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국내에서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PET-CT 진단시약으로는 독일 LMI의 뉴라체크와 미국 GE헬스케어의 ‘비자밀’, 퓨쳐켐(220100)의 ‘알자뷰’ 세 의약품이 쓰인다.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국내 생산권 및 판권은 듀켐바이오가 갖고 있고, 알자뷰는 퓨쳐켐이 자체개발한 방사성의약품이다.듀켐바이오가 국내 판권 및 생산권을 보유한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방사능의약품인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PET CT 촬영 사진 (자료=듀켐바이오)듀켐바이오 관계자는 “레켐비는 글로벌 임상에서는 비자밀을, 국내 임상에서는 뉴라체크를 사용했고, 국내에서 임상 3상 중인 도나네맙 역시 현재 뉴라체크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뉴라체크와 비자밀의 사용비중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레켐비 및 도나네맙이 출시될 경우) 두 의약품 모두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처럼 실제 임상시험에서 개발사가 활용한 진단시약이 비자밀과 뉴라체크인 까닭에 후발주자가 두드러지는 경쟁력을 보이지 않는 한 PET-CT에서 비자밀과 뉴라체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비자밀과 뉴라체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22년 기준 총합 93.4%로 압도적이다.듀켐바이오의 현재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생산능력(CAPA)은 연간 약 9만 도즈다. 2023년 기준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초기 치매 환자 수를 토대로 레켐비 처방이 필요한 잠재 환자 수가 338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CAPA 증설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켐바이오는 레켐비 처방을 위한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시장 규모를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본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시약 CAPA 증설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레켐비로 진단수요 급등하면 혈액진단도 간접 수혜간접적인 수혜를 기다리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 기술 개발사도 있다.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알츠온’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 피플바이오(304840)가 대표적이다. 아직까지 알츠온의 매출 성장세는 크지 않지만, 피플바이오는 레켐비 처방이 본격화되면 알츠온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나 PET-CT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실제로 PET-CT는 한 번 촬영할 때 환자 부담금이 100만원을 넘고, 이 같이 높은 가격 탓에 접근성이 좋지 않다. 반면 알츠온은 평균 10만원대 가격으로 검사가 가능하다.피플바이오 관계자는 “병원에서 높은 가격 탓에 환자들에게 PET-CT를 권유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혈액검사를 선행한 뒤 이를 근거로 PET-CT 촬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실제 피플바이오와 한국에자이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한국에자이와 피플바이오, 듀켐바이오, 랩지노믹스,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뉴로핏, GC케어, 이모코그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8개사는 협업을 통해 치매 관리를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다만 이 같은 수혜는 모두 레켐비 처방을 원하는 이들이 많고, 그만큼 레켐비 처방이 많이 이뤄질 때의 이야기다. 앞서 ‘아두헬름’처럼 고가에도 치료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작용 우려가 더 크다면 예상보다 수혜는 크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은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가속 승인을 받았지만 효능 및 부작용 논란으로 2021~2022년 누적 매출이 780만 달러(약 105억원)에 그쳤고, 결국 지난해 시장 퇴출 수순을 밟았다. 레켐비도 지난 7월 유럽연합(EU)의 유럽의약품청(EMA)이 레켐비의 시판 허가 거부를 권고하면서 매출 확대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인다.하지만 아직 제약·바이오업계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7월 FDA 허가를 받은 레켐비의 매출 상승세도 아두헬름보다 거세다. 지난 1분기 레켐비의 글로벌 매출은 1900만 달러(약 257억원)로 직전 분기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에자이도 내년 레켐비 예상 매출을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로 보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레켐비는 ADAS-Cog14 평가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26% 늦췄고 ADCOMS 평가 결과에서도 18개월 시점에 질병 진행을 24% 늦췄다”며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도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잇따라 알츠하이머 치료제들이 출시를 앞둔 상태라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2024.10.16 I 나은경 기자
ASML발 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SK하이닉스 4%↓
  • ASML발 쇼크에 코스피 1%대 하락…SK하이닉스 4%↓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09포인트(1.03%) 내린 2606.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06.70으로 전 거래일(2633.45)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07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4억원, 644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1억원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BOA 등 금융주 호실적,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 부담 완화에도, ASML발 쇼크에 따른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락 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또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라는 3개의 주력 업종이 같은 방향성을 띄는 날이 없고, 어느 하나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패턴이 일간 단위로 나타난다는 것이 특징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수급이 얇아졌다는 점이 이 같은 현상을 초래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지금처럼 수급이 얇은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따라서,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바이오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오늘 업종 측면에서 반도체와 바이오로 쏠렸던 자금 흐름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전기·전자, 기계,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제조업,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가 2%대 빠지고 있다. 신한지주(055550)는 1% 이상 하락하고 있고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NAVER(03542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약세를 보인다. 반면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내린 4만2740.42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내린 5815.2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1% 하락한 1만8315.59에 거래를 마쳤다.
2024.10.16 I 박정수 기자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2.1%…금리 인하 두세 차례 그칠 듯”
  • “내년 한국경제성장률 2.1%…금리 인하 두세 차례 그칠 듯”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가 내수 회복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1%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지만, 고령화와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 제공◇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1% 전망하나은행의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경제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하나금융연구소는 내년도 한국 경제의 GDP 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내수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각각 2.0%와 4.1%로 올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민간소비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 개선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하락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가계의 실질 구매력이 개선되며 소비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고령화와 가계부채 문제는 여전히 소비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설비투자는 AI와 친환경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로 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와 ICT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 여건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금리 하락과 원화 강세가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시키며 설비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건설투자는 착공 및 인허가 등 선행지표 감소의 악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 이어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SOC 예산 감축으로 정부의 재정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연구소는 “수출은 IT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증가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내년 통관 수출은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리스크가 수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수입의 확대, 서비스수지 악화 등으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소비자물가는 연평균 2.0% 상승해, 한국은행의 목표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환율 안정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일 것으로 보이며, 기대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과 이상기후에 따른 식료품 가격 변동성이 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연구소는 내년 경제 전망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 미·중 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외부 요인들이 한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 여건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며, 내수 시장에서는 가계부채 문제와 고령화가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유탁 연구위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심화되거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경우 한국 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내수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한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 단행 그칠 듯연구소는 내년도 금융시장 여건이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금융안정 이슈에 발목이 잡힌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에 비해 적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국고채 3년 금리 평균)는 올해 3.12%에서 내년도 2.5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자료=하나금융연구소 제공김완중 선임연구위원은 “국고채 만기 전 구간이 이미 기준금리 3회 인하를 반영하고 있어서 향후 시장금리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양호한 경상수지 흐름에 힘입어 하락세(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2025년 연평균 1295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거주자의 해외 투자 증가와 미·중 경기 둔화가 원화 강세 속도를 늦출 것으로 판단했다.진옥희 연구원은 “미중 갈등과 엔 캐리 자금 추가 청산 등 잔존한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5년 주택가격은 스트레스 DSR 단계별 확대, 금융권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으로 수요자의 차입여력은 축소되나 공급부족 우려로 매수심리가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다주택자 규제가 유지되고 지방 미분양도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풍부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미 감소하고 있어 매수자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가 더 클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매수자의 실질 차입여력이 늘어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4.10.16 I 최정훈 기자
중국, 이번엔 부동산 대책 발표…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 중국, 이번엔 부동산 대책 발표…대규모 부양책 나올까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올해 경제 성장을 위해 재정·통화정책을 잇따라 내놓은 중국 정부가 이번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중국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의 주범으로 지목된 부동산 침체를 살리기 위한 부양책이 나올지 주목된다.중국 상하이에서 건설 중인 건물 위로 해가 지고 있다. (사진=AFP)16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정보판공실은 오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관련 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엔 우리 국토교통부와 같은 역할을하는 주택도시농촌건설부의 니홍 부장(장관)을 비롯해 자연자원부,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중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같은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을 내놨고 재정부는 특별국채 발행,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 지원 방침 등을 밝혔다.이번에는 부동산 분야에서 관련 부처들이 모여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침체는 관련 기업들의 경영 위기를 부르고 소비 수요를 약화시키면서 중국 경제의 큰 고민이 되고 있다.그간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제한 요건 완화 같은 대책을 발표했으나 실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인민은행에서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주택 구매 시 계약금 비율 완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번 기자회견에서 추가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다만 그간 재정정책 등에서 정확한 정부 지출 규모가 나오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17일 발표에서도 구체적인 조치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한편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지난 9월 14~27일 전국 30대 대도시·중소도시의 상업용 주택 평균 거래 면적은 직전 2주대비 23.7% 증가하는 등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2024.10.1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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