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5분이면 충전 끝" 전기차 배터리 충전 NO, 이젠 갈아끼운다
  • "5분이면 충전 끝" 전기차 배터리 충전 NO, 이젠 갈아끼운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전기차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정부 특례에 따라 배터리 탈부착 방식의 전기차 제조할 수 있는 데 이어 교환식 충전 서비스까지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최대 단점으로 꼽혔던 최대 4~7시간 걸리던 충전시간을 단 5분만으로 대폭 줄일 수 있어 주춤한 전기차 시장 반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중인 기아 EV6.(사진=연합뉴스)17일 국토교통부는 제3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를 개최해 ‘전기차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해 등록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이 서비스에 대한 규제 특례는 현대차·기아와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전기차 솔루션 전문기업 피트인, 전기차 개조업체 제이엠웨이브가 신청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선 전기차 배터리를 차량의 한 부분으로 간주, 배터리와 차량이 소유권이 분리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됐다. 그러나 이번 특례에서 전기차와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 등록할 수 있게 해 전기차 충전 대신 배터리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는 완속충전기를 사용하면 4~7시간이 걸리고, 급속충전기를 사용해도 20~40분이 걸린다”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대신 충전소에서 완충된 배터리로 갈아 끼운다면 소요 시간을 5분 내외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엇보다 전기차 가격이 지금보다 대폭 낮아지는 효과도 발생한다. 전기차 제조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와 차량의 소유권 분리함으로써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가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배터리 교환식의 전기차는 차량 가격 부담도 크게 완화해 전기차 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도 배터리 리스 시장이라는 신규 사업 진출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국토부 혁신위는 지난 2월 현대차가 신청한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 제작에 대해서도 특례를 부여한 바 있다. 현재는 배터리 탈부착 차량에 대한 제작 기준이 없어 특례를 적용해 전문기관의 안전성 확인을 받은 경우 배터리 탈부착 차량의 시험 제작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전기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배터리 탈부착 차량 제작에 이어 차량과 배터리 소유권 분리까지 제도적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현대차와 기아는 배터리 교환식 충전 서비스의 첫 대상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나 버스 사업자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탈부착 차량을 개발중에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십대의 차량을 운영해 초기 차량 구매 비용에 민감한 기업 입장에서는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을 먼저 저렴하게 구매하고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해 총 소유 비용(TCO)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는 전기차 구매 가격 부담을 낮춰 갈수록 줄어드는 정부 보조금과 충전 불편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전기차 시장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카드가 될 것”이라며 “다만 차량과 배터리 소유권을 분리할 경우 달라지는 세금과 보험 적용 범위를 비롯해 배터리를 교환하는 충전 스테이션 관련 각종 안전 기준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박민 기자
증권사, 해외옵션 신규매도 중단…“마진콜 대비해야”
  • 증권사, 해외옵션 신규매도 중단…“마진콜 대비해야”[2024 국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국내 증권사 3곳이 해외옵션 종목의 신규매도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외옵션 신규매도를 중단한 증권사는 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3곳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한 것은 미 증시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이 옵션거래 관련 추가 증거금을 납입할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옵션거래는 콜옵션과 풋옵션으로 나뉜다. 콜옵션은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은 반대로 특정 가격에 원하는 때에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자가 콜옵션을 매도할 경우 원금 대비 손실을 볼 위험이 커진다. 손실이 발생 시 중개인인 증권사는 손실 보전을 위해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을 요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콜 옵션 매도 시 주식 결과에 따라 무한정으로 손실이 날 수 있다”며 “해외옵션 신규매도 금지는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보호하기 위한 증권사 자율적 조치”라고 설명했다.김현정 의원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장기간의 고금리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금융당국도 시장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17 I 김응태 기자
뒤집기 노리는 고려아연…자사주 2.4% 의결권 회복 가능할까
  • 뒤집기 노리는 고려아연…자사주 2.4% 의결권 회복 가능할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의결권 과반 확보 실패로 향후 벌어질 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고려아연이 기존 보유한 자사주의 의결권 회복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신탁 계약을 연속으로 체결할 경우 마지막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자사주 처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현재 기존 보유한 자사주 중 일부 의결권 회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BK·영풍 연합(지분율 38.47%)에 지분율 4.42% 뒤처진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의결권을 확보해야 한다. MBK·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로 지분 5.34%를 확보하며 확실한 우위에 서긴 했지만 의결권 기준 과반을 넘기지 못해 아직 승패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현재 고려아연이 보유한 자사주는 2.4% 수준이다. 자사주는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취득해 갖고 있는 것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자사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의결권이 없다는 것이다. 자사주가 아무리 많더라도 주총에서 표 대결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자사주 의결권은 제3자가 보유할 경우 다시 회복된다. 의결권 회복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8일(계약 종료는 11월 8일) 1500억원 규모(1.4%)의 자사주를 사들이는 신탁계약을 국내 증권사와 체결하고 지난 7월 자사주를 모두 매입했다. 자사주를 회사가 직접 사들이지 않고 신탁계약을 통해 매수하는 경우에는 취득 후 1개월 후 처분이 가능하다. 이미 취득한 1.4% 자사주에 대해서는 12월 8일(계약 종료 기준)부터 우호세력에 넘길 수 있는 것이다.그런데 만약 자사주 취득이 연속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마지막 계약일 기준 6개월 후부터 처분 가능하다는 금융감독원의 유권해석이 존재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8월 7일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는데, 1%의 자사주를 취득한 이후 공개매수를 진행해 현재 신탁을 통한 자사주 매입은 중단된 상태다. 이 계약을 마지막 계약으로 놓고 본다면 내년 2월 7일 이후에나 기존 자사주의 처분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176조의2에는 자사주 처분에 대한 몇 가지 예외 사항들을 인정하고 있다. △임직원에 대한 상여금으로 자기주식을 교부하는 경우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하는 경우 △채무이행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처분하는 경우 등 총 11가지 경우를 예외로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 한 주의 의결권도 소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고려아연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김성진 기자
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원전株 강세
  • [코스닥 마감]기관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원전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3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10%) 내린 765.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기관 매도 물량이 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 투자자가 홀로 267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9억원, 2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상승 재료 부재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 등 빅테크의 원전 투자에 전력기기, 전선, 원자력발전 등 전력인프라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며 “저가 매수세에 엔터 종목이, 국내 연구팀의 전자결정 발견 소식에 초전도체 종목이 각각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류 업종이 1.6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건설과 금융 업종이 각각 0.81%, 0.78%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와 오락문화 업종은 각각 0.70%, 0.5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2%) 내린 38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2600원(1.54%) 하락한 16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도 각각 1.23%, 1.83%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소형모듈원전(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SMR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서전기전(189860)은 전 거래일 대비 640원(15.48%) 오른 4775원을, 우진엔텍(457550)은 1760원(10.74%) 상승한 1만 8460원에 마감했다.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진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모비스(250060)는 전 거래일 대비 735원(23.56%) 오른 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남(294630)(5.18%), 덕성(004830)(5.23%) 등도 강세다. 또 대만 반도체 기업 TSMC 호실적에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에이직랜드(445090)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29.98%) 오른 3만 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 397만주, 거래대금은 6조 179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6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924개 종목이 하락했다. 12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외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2600선
  • [코스피 마감]외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260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 이틀째 하락했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내린 2609.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20.74로 전 거래일(2610.36)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21억원, 20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403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2% 이상 밀렸고 보험, 음식료품, 섬유·의복, 찰강·금속 등이 1%대 빠졌다. 이어 운수장비, 통신업,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는 4% 이상 올랐고 건설업, 유통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4% 이상 빠졌고 셀트리온(068270)이 3%대 하락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LG화학(051910) 등이 2% 이상 밀렸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KB금융(105560), 삼성SDI(00640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등이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 이상 올랐고 삼성물산(028260)은 2%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등은 소폭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일진전기(103590)가 16% 이상 올랐다. 초고압변압기를 중심으로 수주가 쌓이면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 2537만주, 거래대금 9조 7417억원으로 집계됐다. 359개 종목이 올랐고 515개는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17 I 박정수 기자
쇼피코리아, 한국무역협회와 MOU…중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
  • 쇼피코리아, 한국무역협회와 MOU…중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동남아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활용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쇼피코리아)양 기관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2024 KITA 글로벌 이커머스 서밋 행사’를 통해 협약을 진행하고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쇼피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무역협회 회원사에게 플랫폼 활용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며 입점 혜택으로 쇼피 플랫폼 광고비와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나아가 중소기업 및 중소상공인 셀러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해외 판매 시 겪는 어려움을 발굴하고 해소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앞서 쇼피코리아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비롯해 중소상공인이 동남아와 대만, 중남미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한국무역협회와 꾸준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6월 진행한 ‘동남아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 파워셀러 육성사업’, ‘수출 상담회’ 등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한 신규 입점 셀러 수는 2019년 대비 20배 증가하기도 했다.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국경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상황에서 쇼피를 통한 해외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판매자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했다”며 “한국 셀러들의 해외 진출 동반자로서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속 중소상공인들이 해외 마켓에 손쉽게 진출해 비즈니스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김영환 기자
민테크, 中 진출 박차...'배터리 상태 추정 장치 및 방법' 특허 취득
  • 민테크, 中 진출 박차...'배터리 상태 추정 장치 및 방법' 특허 취득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민테크(452200)가 배터리 수명상태 추정 방식과 관련해 중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민테크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배터리 상태 추정 장치 및 방법’(DEVICE AND METHOD FOR ESTIMATING STATE OF BATTERY)으로,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경제적인 방식으로 배터리의 수명상태를 추정하기 위한 방법에 관한 것이다.보다 구체적으로는 전기화학적 개방회로 전압(OCV)을 기초로 배터리의 충전상태(SoC)를 계산하고 이를 이용해 수명상태(SoH)를 산출하는 방법과 배터리 SoC의 정보를 반영한 셀들의 전압 균등화 정도(SoB)를 정확하게 추정해 수명상태를 추정하는 방법이다.셀들의 전압 차이는 충전상태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기존에는 셀들의 전압균등화 상태를 측정할 때 충전상태를 반영하지 않고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 특허 방법을 활용하면 배터리 팩을 아우르는 셀들의 충전상태 정보가 반영된 셀들 간 전압균등화 정도를 더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압균등화 정도가 깨진 배터리가 위험한 상황에 도달하기 전에 사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당 방법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에는 이미 특허 등록이 완료돼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특허 심사 중에 있으며 조만간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민테크는 이번 특허 외에도 최근 △재사용 배터리 진단 방법 △배터리 상태 정보 획득 시스템 △고정밀 임피던스 측정장치 △배터리 전기흐름 검사시스템 및 방법 등 배터리 검사 진단과 관련된 핵심 특허를 주요 국제 시장에서 잇달아 취득했다.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과충전, 과방전 등과 같은 배터리 이상 상태를 조기에 측정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고도화함으로써 배터리 화재 또는 폭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 매출확대 및 수익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민테크는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지재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7 I 심영주 기자
“오겜2가 온다” 넷플릭스, 향후 5년간 강력한 성장 ‘지속’ (영상)
  • “오겜2가 온다” 넷플릭스, 향후 5년간 강력한 성장 ‘지속’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NFLX)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로부터 나왔다. 업계내 우월한 입지는 물론 향후 수년간 두자릿수대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루프캐피탈의 앨런 굴드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750달러에서 800달러로 6.7% 상향 조정했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종가 기준) 702달러를 고려할 때 추가 상승 여력이 14%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65% 오른 데 이어 올 들어서도 44%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736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장 수익률(S&P500 기준) 22.5%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 앨런 굴드는 “시장수익률을 45% 초과하고 있고,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인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존 스튜디오들의 통합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경쟁 완화에 따른)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이어져 수익성 있는 산업 환경이 구축될 수 있다”며 “스트리밍 사업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지배적 입지는 계속 더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성장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앨런 굴드는 “12월 ‘오징어게임2’ 등 주요 콘텐츠 공개에 앞서 표준 티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5년간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과 연평균 20%의 EPS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부문의 경우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견고한 시청률과 더 많은 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기여도가 큰 사업 부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17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도 견고한 시청률 추세를 볼 때 구독자 및 매출이 당초 추정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에선 3분기 가입자가 약 350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880만명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규모다. 한편 월가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33명(6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27.4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7 I 유재희 기자
이복현 “두산 개편, 주주가치 환원 정신 맞는 방향 수정 기대”
  • 이복현 “두산 개편, 주주가치 환원 정신 맞는 방향 수정 기대”[2024국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시장 요구에 맞고 주주가치 환원 정신에도 맞는 쪽으로 수정하리라고 기대 또는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질의에 “두산그룹 자체 의도를 평가할 건 아니지만, 시장에서 (합병) 가액이나 의사결정 경위 등 궁금한 점이 많았고 금감원도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해서 (증권신고서) 거듭 반려 요청했다”고 답했다. 그는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에 과도하게 개인 의견을 내놓았다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엔 “두산 건에 대해선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한 건 맞지만, 그 건에 대해서 두산이 이렇다저렇다 외부적으로 발언한 적은 없다”며 “오늘 질문에 대해 생각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장은 또 “합병, 물적 분할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주목하고 개선방안을 고민하면서도 주인의식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분들의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을 막으면 안 되겠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도 “정부는 앞으로 길게는 10년 이내 구조조정이 되지 않을 시 국가 산업 재편이 어렵다고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다양한 가치를 어떻게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지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금감원 등 포함해서 여러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가 흡수합병해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의 반발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등이 이어지면서 두산그룹 측은 흡수합병안을 철회하는 등 개편안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이날 상법 개정과 관련해선 “시장을 더 활성화하고 주식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전체 상법 체계를 봐야 하는 부분도 있고, 우리나라 경영 현실에 과도하게 처벌받을 수 있는 우려까지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균형 있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7 I 박순엽 기자
“중고차매매업 허용해달라”…수익·건전성 이중고 시달리는 캐피털
  • “중고차매매업 허용해달라”…수익·건전성 이중고 시달리는 캐피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에 시달리는 캐피털업계를 위해 중고차 매매업, 통신판매업 등 부수 업무를 확대하고 금융당국의 자본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 캐피탈 미래비전포럼’에서 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채상미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17일 한국신용카드학회가 개최한 ‘2024 캐피탈 미래비전 포럼’에서 “캐피털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캐피탈사의 비금융업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 업무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부수 업무 확대는 수익성과 건전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피털업계의 숙원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캐피탈사 연체율은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중소형 캐피탈사 위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하는 상황이다. 2분기 말 기준 캐피털사 51곳 중 10곳의 연체율이 10% 이상이고, 연체율이 30%가 넘는 곳도 4곳이나 된다.채 교수는 “자동차 금융 시장은 전통적인 차량 할부나 리스에서 구독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데이터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와 자동차 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채 교수는 캐피털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고차 매매업을 부수 업무로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중고차 매매업은 리스 반납차와 할부 연체차 같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중요한 경로다”며 “캐피털사는 탈 수 있는 차량을 매매하고,탈 수 없는 차량은 책임감 있게 폐기해 자원 재활용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채 교수는 캐피털사에 통산판매업도 부수 업무로 허용해 비대면 금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금융과 비금융 상품을 판매하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하나캐피탈이 진행한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한 차량 장기 렌트 라이브커머스가 대표적인 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채 교수는 “캐피털사의 부수 업무 확대는 단순히 새로운 수익 창출을 넘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이라며 “중고차 매매업과 통신판매업을 부수 업무로 추가하는 것은 캐피탈사가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4 캐피탈 미래비전포럼’에서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한편 이날 포럼에선 캐피털사에 대한 현실에 맞게 자본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이날 발제자로 나서 “캐피털사에 고위험 자산에 높은 위험가중치를 반영해 자본적정성을 산출하는 ‘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예를 들어 담보가 확실한 자동차금융, 주택금융, 일반 할부·리스에 대해서는 실제 자산의 50~75% 수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신용대출, 기업금융, 부동산 PF 등 고위험 자산에는 실제 자산의 125~150%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식이다. 위험기반 레버리지 배율을 도입하면 우량 캐피털사의 신용등급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고위험 사업을 추구하는 캐피털사는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서 교수는 “위험 기반 자본규제는 캐피털사의 정확한 위험을 추정하고 캐피털사 스스로 위험 인식을 높여 연체율 하락, 충당금 적립률 제고의 건전성 강화를 유도할 수 있다”며 “또 캐피탈 업권 전체적으로는 레버리지 배울이 낮아져 잉여자본 증가에 따른 캐피털 채 발행비용을 줄이는 등 조달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17 I 최정훈 기자
정부,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점 79곳 집중점검
  • 정부,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점 79곳 집중점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가 어린이와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최근 3년간(2021~2023년) 어린이·노인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79개 지점을 집중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어린이·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3000여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1만3545건 중 1만3029건(96%)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이번 점검에서는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지점 49개소뿐만 아니라 보호구역 외 교차로·전통시장 주변 등 교통사고 피해가 큰 30개소도 함께 살펴본다.점검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로, 중앙점검반은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곳 21개소를 표본 점검하고 각 지자체는 자체점검반을 구성해 나머지 58개소를 살펴볼 계획이다.점검 요소는 △보도·보행 공간, 보행신호 길이 등 도로 환경 요인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 등 교통안전 시설 △불법주정차·과속 등 운전자 법규 위반 여부 등이다. 이를 통해 도출된 개선 사항은 자치단체에 안내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7 I 박태진 기자
"90분이면 감염 확인"...세니젠, 엠폭스 진단키트 수출 허가
  • "90분이면 감염 확인"...세니젠, 엠폭스 진단키트 수출 허가
  • 엠폭스 바이러스 검사 진단키트 Genelix Monkeypox Real-time PCR Detection Kit.(사진=세니젠)[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식품안전 토탈솔루션 전문기업 세니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엠폭스 바이러스 검사 진단키트 ‘Genelix™ Monkeypox Real-time PCR Detection Kit’에 대한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받은 진단키트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는 환자의 피부병변 검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DNA를 식별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해당 기기는 검체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핵산을 이용해 감염 여부를 9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세니젠은 지난 2023년 5월 이미 기술 개발을 마치고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엠폭스는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을 보이고 수포성 발진 증상 등을 동반한다. 2022년 미주와 유럽 등에서 확산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 수준 보건 경계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가 확산세가 잦아들자 해제됐다. 그러나 올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파 속도가 빠르고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새로운 변종 엠폭스가 확산되면서 지난 8월 WHO는 1년 4개월 만에 다시 엠폭스 PHEIC를 2번째로 선포했다. 세니젠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수출허가 승인으로 글로벌 국가에 대한 엠폭스 진단키트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아프리카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17 I 이지은 기자
"엔비디아·TSMC 30년 동맹 균열"…삼성에 기회 오나(종합)
  • "엔비디아·TSMC 30년 동맹 균열"…삼성에 기회 오나(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김윤지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 사이의 ‘AI 동맹’이 흔들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를 통해 업계 2위 삼성 파운드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TSMC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조짐이 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엔비디아가 새로운 AI 가속기 ‘블랙웰’을 공개한 이후 몇 주 동안 고전압 환경 테스트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블랙웰 생산 지연설이 나왔을 당시 컨퍼런스콜에서 “수율 개선을 위해 블랙웰의 설계를 변경했고 기능적인 변화는 필요하지 않았다”면서 “(블랙웰 수요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당하다”고 말하며 시장의 우려를 잠재웠다. 연내 블랙웰 본격 양산을 공언한 것이다.그러나 블랙웰을 위탁 생산하는 TSMC의 입장은 엔비디아와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결함을 인지했음에도 생산을 서둘렀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엔비디아는 블랙웰 생산이 늦어지는 원인으로 TSMC의 새로운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지목했다고 한다. 앞서 UBS 분석가들 역시 블랙웰의 결함을 두고 TSMC 기술의 복잡성에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디인포메이션은 “AI 사업에서 가장 성공적인 엔비디아와 TSMC 사이의 파트너십이 긴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의 AI 동맹에 균열이 간다는 보도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엔비디아와 TSMC는 지난 1995년부터 30년 가까이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특히 엔비디아는 그동안 첨단 칩 제조를 전적으로 TSMC에 맡겨 왔다. TSMC는 애플 등과 함께 엔비디아가 최대 고객사로 꼽힌다. 그 바탕에는 중화권 특유의 네트워크 역시 자리했다. 엔비디아를 이끄는 황 CEO는 대만계 미국인이다. TSMC는 대만의 상징과 같은 회사다. 황 CEO가 “TSMC가 없었다면 오늘의 엔비디아는 없었을 것”이라고 회고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TSM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다면 삼성전자(005930)의 파운드리 사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새로운 게임용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같은 세대의 칩 제조 기술을 기준으로 TSMC와 비교해 20~30% 할인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SMC는 시장 점유율이 60%를 훌쩍 넘을 만큼 높아지고 있는데, 이같은 독주는 칩을 설계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2024.10.17 I 김정남 기자
"원격교육 미래 밝다"…유럽 에드테크 투자에 5조 쏟은 PE들
  • [마켓인]"원격교육 미래 밝다"…유럽 에드테크 투자에 5조 쏟은 PE들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유럽의 에드테크 기업들을 무서운 속도로 인수하고 있다. 대면 교육과 원격 교육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망 에드테크 기업이라면 검토부터 하고 보는 분위기다.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에드테크는 교육에 미디어와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학습자의 교육 효과를 높이는 산업을 일컫는다. 미국과 유럽에선 공교육 시장 중심으로 해당 산업이 크게 발전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기업 직원을 교육하는 B2B(기업간기업)에 중점을 둔 서비스도 생겨나고 있다.유럽 에드테크 산업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발 투자 추이. 올해는 1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기준. (사진=피치북 보고서 갈무리)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올해(1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기준) 유럽 에드테크 분야에 대한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발 투자는 34억유로(약 5조 413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투자 총액(33억유로)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현재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연간 투자 총액이 40억달러를 쉽게 돌파할 것으로 봤다.유럽에서 에드테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시기는 코로나와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지난 2021년부터다. 피치북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2021년 유럽 에드테크 산업에 쏟은 투자금은 67억유로(75건)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고금리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짙어진 2022년부터는 그 규모가 대폭 줄었다. 2022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57건의 유럽 에드테크 딜에 23억유로를 쏟았고, 2023년에는 52건의 딜에 33억유로를 투자했다.올해 가장 큰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킨 곳은 스웨덴 사모펀드운용사 EQT다. EQT는 지난 4월 유럽의 사립 고등교육 기관인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를 22억유로에 인수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 기관으로, 대면 및 온라인 교육을 모두 병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QT는 유니버시다드 유로피아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원격 학습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럽에선 학생뿐 아니라 근로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B2B 에드테크 플랫폼도 인수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엔지니어와 그래픽 디자이너, 간호사 등 특정 업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주요 타깃이 되는 모양새다.예컨대 영국의 BD캐피탈은 지난 5월 스페인 기반의 기업 학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네텍스 러닝’을 7250만유로에 인수했다. 네텍스 러닝은 엔지니어부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 회사 직원을 교육하는 모바일 교육 앱과 디지털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밖에 노르웨이의 사모펀드운용사 ‘베르대인’은 올해 초 간호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P플레지캠퍼스21’을 9000만유로에 품기도 했다.
2024.10.17 I 김연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조 클럽 가입 준비됐나
  • [이지혜의 뷰]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조 클럽 가입 준비됐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국내 방산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죠.다음달 치러질 미국 대선 역시 방산주에 긍정적입니다. 트럼프 후보자가 당선되면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누가 당선되든 국방비 증액을 통한 방산 수요는 늘 것이란 전망입니다.한국증시를 외면하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방산주만큼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죠. 국내 방산기업들은 연간 500조원에 달하는 미국 시장 뿐 아니라 유럽, 중동에서 굵직한 사업을 따내며 입지를 굳혔는데요, 올해 수출 규모는 2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방산 대장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시가총액 20조원 클럽 가입을 목전에 뒀습니다.대표 주력 무기인 K9자주포, 천무, 탄약, 천궁 발사대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죠. 성능은 물론 가격과 납기까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K방산.‘K방산 르네상스’가 활짝 열렸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캡처
2024.10.17 I 이지혜 기자
UAE GITEX 참가한 에이버츄얼…가시광촉매 신기술 선보여
  • UAE GITEX 참가한 에이버츄얼…가시광촉매 신기술 선보여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공기살균 스타트업 ‘에이버츄얼’이 10월 14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무역센터(DWTC)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신기술 전시회 자이텍스(GITEX)에서 가시광촉매(Raven) 기술과 신제품인 차세대 소형가전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GITEX GLOBAL DEVSLAM관 에이버츄얼 부스에서 현지 인력이 바이어들에게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이버츄얼)에이버츄얼은 GITEX 글로벌관에 부스를 차렸다. 회사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공기청정기의 기존 헤파(HEPA) 필터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공기살균 기술에 호기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전시 동안 신기술과 신제품 홍보한다. 또한 현지 기후테크, 헬스테크, 친환경에너지 관련 투자유치 활동과 대형 거래처와의 B2B 거래를 위한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전시품은 현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으로 구성했다. 에이버츄얼은 팬데믹 기간에 설립돼 지난 4년간 공기정화 산업의 판도를 바꿀 신기술 확보와 상용화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스타트업 최초로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최대 전자제품 유통사인 샤라프디지(Sharaf DG) 매장 입점 수를 확장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UAE 기술 기반 전자제품 유통사 재키스 그룹(Jacky’s group)에도 입점한다. 이외에도 에이버츄얼은 자이텍스 전시장에서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크라우드 펀딩 판매 업체들이 관심을 자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현재 자외선(UV)에 반응하는 광촉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여러 업체가 가시광촉매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있다. 에이버츄얼에 따르면 가시광 전 영역 파장대에 반응해 수산화라디칼(OH Radical)을 생성하는 신소재 기술은 이례적이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는 “지금 운영하는 회사가 공기살균 사업을 하고 있고, 기존 경쟁기업이 내놓은 자외선 광촉매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공기살균 효율을 내고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광원 소재의 가격 경쟁력과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가시광촉매 사업화는 빠르게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준 대표에 따르면 가시광촉매를 통한 공기살균 사업은 전력이 없어도 인류가 숨 쉬는 모든 공간의 공기를 24시간 정화한다는 데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1차 테스트를 진행했고, 전력이 없는 일반 사무실 환경에서 공기정화 효율을 검증해 기술성숙도(TRL) 3단계에 돌입했다. 김 대표는 특히 자사 가시광촉매 관련 신기술이 타 경쟁사의 가시광촉매가 특정 가시광 파장대 영역만 흡수한다는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했다. 가시광 전 영역 파장대(400nm~700nm), 근적외선까지 흡수하는 독자적인 소재 특허 기술을 지녔다. 해당 기술은 건축자재, 도료, 가구, 모빌리티, 산업현장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적용할 수 있다.다수 중동 국가가 시민의 호흡기 질환 관리를 위해 그린빌딩, 기후테크, 지속 가능한 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하철, 비행기, 자동차, 택시 등 모빌리티 산업에도 공기정화 기술을 탑재하는데 관심이 많다. 에이버츄얼은 시장성 확인을 위해 GITEX 기간에 맞춰 차량용 공기살균기인 에이모비(amoby)를 출시했다. 에이모비는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 출시됐다. 회사는 출시 2일 만에 목표 유치금액의 10%를 달성해 중동뿐 아니라 미국, 유럽 지역에서의 수요를 확인했다고 했다.김태준 대표는 “신제품 에이모비가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 공기살균 시장의 판도를 바꿀거라 확신한다”며 “공기정화를 뛰어넘어 공기살균 부문에서 에이버츄얼의 전력이 필요 없는 기술인 가시광촉매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해 ‘모든 공간의 공기를 바꾼다’는 회사 비전과 포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I 박소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