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미래 핵심분야 내놨다" 인텔, 경영난에 '알테라' 지분 매각 추진
  • "미래 핵심분야 내놨다" 인텔, 경영난에 '알테라' 지분 매각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텔이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주요 자회사인 알테라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인텔 본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은 알테라의 기업 가치를 약 170억달러로 평가하고 지분 매수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이번주 여러 사모펀드 및 전략적 투자자들을 만나 알테라 지분 매수 제안을 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일부 투자자는 지분 절만을 인수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지난 2015년 알테라를 167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인텔이 알테라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시장 점유율 하락이 장기화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인텔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알테라를 기업의 미래 핵심 분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매각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CNBC는 “이번 매각 절차는 알테라에 대한 인텔의 이전 언급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나타낸다”고 짚었다. 인텔의 한 관계자는 알테라 지분 매각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CNBC는 전했다.한때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으로 반도체 분야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현재 경쟁력이 뒤처지며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텔은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밀리고, 핵심 PC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렇다할 돌파구도 찾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쪼그라들어 주가가 연초 대비 50% 급락했다.
2024.10.18 I 양지윤 기자
티메프 방지책에 중소·벤처 ‘온도차’…“공정성 확보”vs“줄도산”
  • 티메프 방지책에 중소·벤처 ‘온도차’…“공정성 확보”vs“줄도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책이 담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을 두고 중소기업계와 벤처기업계의 입장이 엇갈렸다. 중소기업계는 거래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벤처기업계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영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했다.지난 9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재발 방지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들이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관련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1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중개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중개규모 1000억원 이상인 온라인 중개거래 사업자는 구매 확정일로부터 20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정산해야 하고 판매대금 50% 이상을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등 별도 관리해야 한다.◇중소기업계 “공정성·투명성 확보”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에 대한 규제 도입이 시급했던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유통업법 개정방안은 중소기업계가 필요로 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계는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난 7월 발표한 중기중앙회 조사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거래 중소기업 66%가 ‘플랫폼 규제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중기중앙회는 “업계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온라인 중개거래 관련 계약서 작성·교부, 표준계약서 작성 및 불공정행위 규정 준용 등 온라인 플랫폼과 입점 중소기업 간 거래관계의 공정성·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정위의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법 개정으로 온라인 플랫폼과의 거래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불안 요소를 불식하고 공정·투명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을 통한 독과점 및 갑을문제 규제 요구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단체협상권 부여 등 이번 개정방안에는 담지 못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제도 보완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벤처업계 “이커머스 줄도산” 반발반면 벤처업계는 이번 개정안을 두고 “이커머스 업체들의 도산 및 폐업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반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업계의 큰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정위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방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협회는 “공정위의 규제 도입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과는 무관한 섣부른 대응”이라며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은 물론이고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이커머스 산업에 진입하려는 벤처·스타트업의 혁신 의지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협회는 “공정위는 관련 규제의 적용 대상을 중개거래수익 100억원 이상 또는 중개거래금액 1000억원 이상으로 정해 30~40개의 소수의 기업만 해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번 규제의 여파는 그 수준에만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를 한정해 규제를 강화한다고 하더라도 중소 이커머스 기업 역시 강화된 규제의 잠재적인 대상”이라며 “관련 규제는 기업 성장의 한계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시장에 대한 투자 자체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산주기에 대해서는 “실태조사 등 업계 현황을 고려하지 않은 10일~20일 이내의 과도한 정산주기가 도입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은 정상적인 사업 확장과 혁신을 추진하기 어려워지고 결국 관련 산업 전체의 줄 폐업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판매대금의 50% 별도 관리 의무화에 대해서는 “기업의 자율성을 정면으로 저해해 자금경색 및 유동성 악화를 유발할 것”이라며 “중국 C커머스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사업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호소했다.협회는 “섣부른 판단으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게 되면 자금경색 및 유동성 악화로 인해 이커머스 기업들은 당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결국은 해당 산업의 황폐화 및 국가경쟁력 약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피해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가 연쇄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협회는 “공정위는 산업계와 소비자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규제의 도입을 중단해야 한다”며 “업계의 현황과 실태파악을 기반으로 현재의 제도 내에서 제재수단을 마련하는 등 집행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8 I 김경은 기자
인천시,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교류·방문의 해 선포
  • 인천시, 재외동포웰컴센터 개소…교류·방문의 해 선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8일 연수구 부영송도타워 30층에서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1034㎡ 규모의 재외동포웰컴센터에는 공유오피스, 회의실, 세미나실, 라운지, 한인비즈니스센터 사무실(35.9㎡) 등이 들어섰다. 센터 설치는 지난해 6월 부영송도타워에서 재외동포청이 개청하며 인천시가 발표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했다. 유정복(왼쪽서 7번째) 인천시장이 18일 부영송도타워에서 열린 재외동포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이상덕(왼쪽서 6번째) 재외동포청장 등 참석자들과 현판제막식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한다. 센터 내 세미나실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도 개최한다.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기업의 수출·수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국내외 재외동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후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으로 이동해 인천시가 개최한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 참여했다. 이번 선포식은 ‘다시 찾고 싶은 인천, 재외동포 친화도시’를 비전으로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와의 교류·소통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선포식에는 김대중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재외동포 기업인, 단체 관계자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마이스(MICE)얼라이언스 회원사 관계자 등 전부 15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영상과 ‘생동감 크루’의 교류·방문의 해 성공 기원 공연, 홍보 영상 상영 등으로 이뤄졌다. 18일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서 열린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교류·방문의 해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재외동포들의 인천 방문 활성화와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진행한다. 슬로건은 지난 8월 시민공모전을 통해 ‘인천, 세계를 열다, 민족을 잇다’로 정했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재외동포 특화사업 추진, 재외동포 방문주간과 환영 부스 운영, 환영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재외동포의 인천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유정복 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에 이어 교류·방문의 해를 선포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교류·방문의 해 분위기를 확산하고 재외동포의 인천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돼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0.18 I 이종일 기자
"팔고 또 팔았다" 위기의 삼성전자, 외국인 역대 최장 순매도
  • "팔고 또 팔았다" 위기의 삼성전자, 외국인 역대 최장 순매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위기론’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2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매도했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호실적도 삼성전자 주가의 구원투수가 되진 못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500원(0.84%) 하락한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15일 6만원대의 종가를 되찾았지만 다시 5만전자로 물러섰다.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1738억원을 팔며 무려 2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벌어진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25거래일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기간 이후 역대 최장 기간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11조 5822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시장에 던졌고, 삼성전자는 20.43% 하락한 바 있다. 반도체 업황에 ‘겨울’이 도래했다는 전망이 무색하게 TSMC 3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타나면서, 위기론은 삼성전자만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한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해 2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기간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를 기록했다.위기는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삼성전자는 주력 상품인 범용 D램의 수요 부진과 함께 가격도 크게 하락하고 있고, 스마트폰, PC 등의 재고 조정 등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0조771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례적으로 반도체에 대해 삼성전자 경영진이 반성문을 내놓기도 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의 메시지를 냈다. 문제는 파운드리 경쟁력 약화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뒤처지면서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파운드리 부문에선 엔비디아와 TSMC 간 갈등 불거지며 삼성전자에 일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의견이 제기됐지만,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초미세 공정에서 수율 등 문제로 TSMC와 기술적인 차이가 여전히 있기 때문이다. TSMC가 3나노 공정에서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의 주문을 받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주요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한 채다. TSMC의 3분기 3나노 비중은 약 20%로 2분기 15%에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켰고, 4분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에선 전망하고 있다.게다가 이날 삼성전자가 170억달러(23조원)를 투자해 짓는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에서 ASML 장비를 인도받기를 미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주요 고객을 아직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전방위적으로 삼성전자의 위기가 불거지고 있으나, 주가 측면에서 봤을 땐 매력적인 구간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8배로 SK하이닉스(2.72배)나 LG에너지솔루션(3.70배)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익 전망의 둔화, 부진한 세트 수요, 일회성 비용의 반영 등을 고려해도 현재 주가에서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10.18 I 이용성 기자
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만기따라 엇갈려
  • [마켓인]롯데건설, 회사채 수요예측서 만기따라 엇갈려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세번째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지난 7월에 이어 모회사인 롯데케미칼(011170) 지급보증 없이 채권시장을 찾았는데, 일부 트랜치(만기)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A+)는 회사채 총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2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108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130억원이 몰렸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캐슬)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2년물의 경우 5.1%~5.4%, 3년물은 5.4%~5.7%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2년물은 5.4%에서, 3년물은 5.7%에서 발행한다는 계획이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도 세워뒀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등이다.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2월 기업어음(CP) 총 2000억원 규모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연 5.4%, 7.0% 등 고금리의 단기채를 차환하면서 이자비용을 줄이고, 차입구조가 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2월, 7월에 이어 세번째다. 롯데건설 회사채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인해 비우호적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총 1500억원 모집에 나서 7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미매각이 발생한 바 있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렸다.김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대형 프로젝트들의 착공 전환을 통해 우발채무 부담을 줄이고, 신용보강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을 확보한다면 롯데건설의 사업 및 재무안정성이 제고될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통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024.10.18 I 박미경 기자
에스넷그룹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과정' 수료식
  • 에스넷그룹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과정' 수료식
  • (사진=에스넷그룹)[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에스넷(038680)그룹은 지난 17일에 제1기 ‘클라우드 활용 네트워크 엔지니어 양성 과정’ 수료식을 성료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AI 기반 IT 인프라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됐다. 에스넷그룹은 시장 니즈에 맞춰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제1기 교육은 지난 6월 3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20주간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 커리큘럼은 △서버·네트워크 기반 인프라 구조 △퍼블릭 클라우드 이해를 위한 서비스 소개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기술 등 주요 상용 제품들에 대한 역량까지 폭넓게 진행됐다.또한 교육생들은 에스넷 인프라 활용 프로젝트 과정에서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제별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해 기획안을 작성했다. 작성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인프라 설계와 구축, 성능 검증 및 모니터링까지 실습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했다.에스넷그룹 관계자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하진철 에스넷시스템 전무 및 최길수 상무 등 기술 전문가들이 실무 특강에 나섰다”며 “교육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2024.10.18 I 이지은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외국인의 10선 흔들기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외국인의 10선 흔들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8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10년 국채선물을 매도 전환했다. 장 막판 매도세를 보이더니 최종호가 주문에선 매수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0bp 상승, 약세 심리를 키웠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상승한 2.93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90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오른 2.971%를, 10년물은 4.4bp 오른 3.072% 마감했다. 20년물은 3.9bp 오른 2.972%, 30년물은 3.0bp 오른 2.933%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9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1틱 내린 116.49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30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48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9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02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4틱 내린 140.60에 마감, 111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1486계약서 43만8150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8110계약서 22만1295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99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 등이 발표된다. 오후 11시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발언도 대기 중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3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2024.10.18 I 유준하 기자
네이버웹툰, 웹툰IP로 美 종이책 시장 공략
  • 네이버웹툰, 웹툰IP로 美 종이책 시장 공략
  •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18일 ‘2024 뉴욕 코믹콘(NYCC)에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네이버웹툰의 미국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 산하 통합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2024 뉴욕 코믹콘(NYCC)에서 펭귄 랜덤 하우스, 하퍼 콜린스 등과 같은 주요 출판사들이 모인 출판사 섹션에서 자사 웹툰 지식재산권(IP) 단행본을 홍보했다. 18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올해 1월 영미권 최대 출판사인 ‘펭귄 랜덤 하우스’와 다년 간의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달부터 펭귄 랜덤 하우스의 글로벌 판매 채널을 통해 ‘왓패드 북스’와 ‘웹툰 언스크롤드’의 출간작들을 판매 및 유통하고 있다. 웹툰 IP가 새로운 콘텐츠 핵심 원천으로 주목을 받으며서 오프라인 출판 시장에서도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만화 시장들과 달리 디지털 만화가 크게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만화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3% 성장한 27억 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디지털 만화와 웹툰 등 만화 앱 시장은 5억 400만달러에 그쳤다. 전체 만화 시장의 80% 이상이 여전히 인쇄 만화 시장에 집중돼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이버웹툰의 다양한 웹툰 IP가 단행본으로 출판돼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 시장 조사 전문업체 서카나(Circana)가 집계한 올해 5월 북미 지역 ‘그래픽 노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웹툰 IP3개가 모두 탑 20위에 올랐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관계자는 “웹툰 IP는 미국 출판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자체 출판과 글로벌 출판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출판 시장에서 웹툰 IP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최정희 기자
'LG 베프' 탑런, 코스닥 노크...소부장 선도기업 노린다
  • 'LG 베프' 탑런, 코스닥 노크...소부장 선도기업 노린다
  • <앵커>전자부품 제조업체 탑런토탈솔루션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합니다. 상장 이후에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인데, 제조업 공정 수직계열화와 풍부한 해외 공급망을 경쟁력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탑런토탈솔루션이 견고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습니다. 탑런의 지난해 매출은 5139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입니다. 전년 대비 각각 6.5%, 78.3% 성장한 수치입니다.고성장은 해외 시장 성과가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법인은 플라스틱 올레드(P-OLED) 생산을 시작하며 전체 매출 가운데 30%를 차지했습니다.다만 높은 LG그룹 의존도는 직면 과제로 꼽힙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매출은 80%가 넘습니다. 탑런은 편중된 실적 구조와 관련해 매출처 다각화를 내세웠습니다.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컨티넨탈과 456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한 점을 강조했습니다.탑런은 공모자금 300억원 중 200억원은 소부장 업체 지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박영근/탑런토탈솔루션 대표]“저희는 이미 LG의 막강한 영업력과 판매망을 가지고 있고, 현재 부족한 기술력은 경영권 인수와 재무적 투자를 통해 (소재와 장비 사업) 속도를 한번 높여 보겠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강상원]18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탑런토탈솔루션)
2024.10.18 I 이지은 기자
퀄리타스반도체 임직원 5명, 기능안전전문가 자격 취득
  • 퀄리타스반도체 임직원 5명, 기능안전전문가 자격 취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432720)의 임직원 5명이 최근 국제인증기관인 독일 TUV가 주관하는 ‘TUV Rheinland FSE(Functional Safety Engineer·기능 안전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김동혁 프로(Application Engineer팀·왼쪽부터), 고영준 프로(Application Engineer팀), 홍성빈 프로(Application Engineer팀), 김보석 프로(Application Engineer팀), 김정범 프로(Application Engineer팀)가 TUV Rheinland FSE(Functional Safety Engineer·기능 안전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FSE(Functional Safety Engineer) 자격증은 기능 안전 분야에서 3년 이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세스 안전관리, 국제 안전 규정 등 안전 관련 전반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음을 증명하는 국제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을 취득한 엔지니어는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명피해, 환경 오염, 품질 저하 등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퀄리타스반도체는 올해 초 티유브이 라인란드 코리아(TUV Rheinland Korea)와 자동차용 전기전자부품기능안전의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Automotive Functional Safety Management System)’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상반기 개발 프로세스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능안전전문가(FSE) 자격증 취득은 퀄리타스반도체가 안전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오토모티브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FSE 자격증 합격자 중 2인은 오는 12월 독일 쾰른 TUV Rheinland 본사에서 진행하는 ‘TUV Rheinland 독일 Automotive 기능안전 및 사이버보안 워크숍’에 공식 초청돼 ‘Automotive Safety Manager(FSM)’ 과정을 수료 후 FSM 자격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삼성 美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ASML 장비 인도 미뤄"
  • "삼성 美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ASML 장비 인도 미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용으로 주문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장비 인도를 미뤘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삼성 기가 펄럭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로이터는 3명의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삼성전자가 170억달러(23조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서 ASML 장비 수령을 연기했다고 전했다.이는 삼성전자가 테일러시 공장과 관련해 주요 고객을 아직 전혀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ASML은 첨단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올해 초 삼성전자에 인도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출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UV 장비는 대당 가격이 2억달러에 달하며 스마트폰, AI 서버 등에 들어가는 첨단 반도체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삼성전자가 몇 대의 EUV 장비를 주문했는지, 어떤 지급 조건을 체결했는지는 명확하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삼성전자가 일부 다른 공급업체들의 주문도 보류한 데 따라 업체들은 다른 고객을 찾거나 현장 배치 직원을 돌려보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ASML과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이러한 장비 납품 지연은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를 넘어 대만의 TSMC가 장악하고 있는 파운드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핵심 계획인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에 새로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이런 상황은 대만 TSMC, SK하이닉스(000660)와 같은 경쟁사들과 삼성전자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로이터는 “세계 최대 칩 장비 공급업체인 ASML은 지난 15일 인공지능(AI) 이외의 시장에서 약세와 반도체 공장 건설 지연 등을 이유로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ASML은 공장 건설을 지연한 고객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는데 삼성전자가 일부 그 첫 사례”라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시점을 당초 계획이었던 올해가 아닌 2026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월가에선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 가동 시점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맥쿼리는 이와 관련해 “신규 고객이 없으면 2026년 일정도 어려워 보인다”며 “추가 지연과 자산 상각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9월 보고서에서 밝혔다.이민히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내년 초까지 다른 장비를 주문하지 않으면 생산 시작에 필요한 리드 타임을 고려할 때 추가 지연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삼성전자는 내년 초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2026년에 테일러 공장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에는 변화가 없으며, 인력의 복귀는 일상적인 순환 근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4.10.18 I 이소현 기자
성우, 공모가 3만 2000원 확정…21~22일 청약
  • 성우, 공모가 3만 2000원 확정…21~22일 청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 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이다. (표=성우)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 상단 초과인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성우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 홍콩, 싱가포르의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IR을 성료했다. 해외 로드쇼에 박종헌 대표가 직접 참여해 신규 사업 및 고객 레퍼런스에 대한 투자자 질의에 대응하며 사업 성과와 성장성을 강조했다.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IR을 통해 성우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고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평가가 이번 수요예측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성우는 오랜 업력과 초정밀 금형 및 프레스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안전 부품과 ESS·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를 주력으로 하여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를 지속한 결과,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우는 상장 이후 △4680 배터리 핵심 부품사의 지위 강화 △신제품의 선제적 개발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며,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4680 배터리 부품 관련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의 성료는 주주·투자자분들이 성우의 상장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덕분”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이차전지 안전 부품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우는 오는 21일~22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31일 상장할 예정이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부동산도 미술품도 매각 ‘한창’…분주한 조각투자업계
  • 부동산도 미술품도 매각 ‘한창’…분주한 조각투자업계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기초자산 매각부터 신규 공모 청약 준비까지 조각투자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는 기초자산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이달 예정이던 공모를 취소한 루센트블록은 새로운 부동산을 물색 중이고,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와 협업하기로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카사, 압구정 커머스 빌딩 매각투표 가결18일 STO(토큰증권발행)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카사는 압구정 커머스빌딩의 매각 투표 절차를 완료하고 매각 절차에 나선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수익자 총회는 지난 15일 장 마감 시 압구정 커머스빌딩 DABS 보유자들에 한해 투표가 진행됐다. 총 334만 DABS 보유자 중 92%가 투표에 참여, 이 중 99%의 찬성률로 매각절차 개시가 확정됐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커머스빌딩은 지난 9월 19일 카사 플랫폼에 상장된 7호 부동산이다. 지난해 9월 167억원 규모로 공모가 진행했던 건물을 172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카사는 이번 매각으로 △역삼 한국기술센터 △역삼 런던빌 △TE물류센터에 이어 네 번째 매각 사례를 달성했다. 매각 절차는 압구정 커머스 빌딩 DABS 발행사인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진행한다.◇ 투게더아트, 요시모토 나라 ‘연못소녀’ 10억원에 매각투게더아트는 4회차 투자계약증권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8억원 대에 사들인 미술품을 10억원에 매각하며 1억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케이옥션(102370) 자회사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는 이달 8일 4회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 처분을 위한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4회차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은 크리스티(Christie’s)에서 선 매입해 취득한 ‘요시토모 나라’(Yoshitomo Nara)의 1995년 작품 ‘연못 소녀’(the Pond Girl)다. 투게더아트는 8억6700만원 규모로 공모했던 4회차 투자계약증권 기초자산을 1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투자계약에 따라 기초자산 청산금이 지급되고 이후 4회차 투자계약증권은 소각된다.◇ 루센트블록, 11호 용산 푸르지오 메디컬 가든 공모 취소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10월 공모 예정이었던 11호 신탁수익증권 공모를 취소했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9월 말 경 공모 철회를 결정하고 이달 용산 푸르지오 써밋 메디컬가든 신탁수익증권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루센트블록 측은 “소유 공모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소유주 분들게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소유 팀은 좋은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루센트블록은 새로운 11호 부동산 상품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사, BDX와 디지털자산·실물연계자산 인프라 구축조각투자 플랫폼 테사(TESSA)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와 손을 잡았다. 테사는 BDX와 디지털자산과 실물연계자산(RWA)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업에 나설 전망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산업 및 RWA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보기술(IT) 솔루션 및 마케팅 지원 △일자리 창출 및 고급인력 유치 등 지역 사회 경제 발전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테사는 조각투자 플랫폼을 넘어 토큰증권(STO)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문·설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테사가 보유한 IT솔루션 및 컨설팅 노하우를 미술품 외에도 △태양광 발전소 △스마트팜 등 다양한 자산에 적용하고 새로운 대체투자 상품을 개발해 STO 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2024.10.18 I 김연서 기자
르노코리아, 2024 임단협 조인식…그랑 콜레오스 생산 속도 올린다
  • 르노코리아, 2024 임단협 조인식…그랑 콜레오스 생산 속도 올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10월 18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이날 오전 10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고, 이어 노조는 부분파업에 이어 전면 파업을 이어갔다.하지만 이달 9일 노사가 2차 잠정합의안을 극적 마련한 데 이어 10일부터는 부산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노사는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를 진행, 투표 참여자의 50.5%가 찬성하며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최종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지급 등이 담겼다.조인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기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신차 효과로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 점유율 4.2%를 달성, 22개월만에 점유율 4%대를 회복했다.
2024.10.18 I 이다원 기자
강달러 속 亞통화 소폭 강세…환율 1370원선 방어
  • 강달러 속 亞통화 소폭 강세…환율 1370원선 방어[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 1370원이 지켜졌다. 유럽,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미국의 탄탄한 경제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아시아 통화가 소폭 강세로 돌아서면서 1370원선 턱 밑에서 장을 마쳤다.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원 오른 1369.7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3일(1370.4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일 최고치를 재경신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371.5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72.7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후 오전 10시 41분께 환율은 1373.0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 여 만에 최고치다. 오후 내내 13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70원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의 소비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고용시장 회복력도 강하게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아졌다. 이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졌다. 하지만 주요국들의 사정은 미국과 다르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유로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또한 중국은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4.6%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5%를 소폭 웃돌긴 하지만, 연간 목표치인 5% 성장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달러화는 더욱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아시아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지속했으나, 장중 소폭 강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승 폭을 낮췄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내려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다만 환율이 고점이란 인식에 따라 1370원 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에 밀렸고,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에 1370원선에서 저항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3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1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18 I 이정윤 기자
中 4분기 경제 성장 총력. 인민은행 “다음주 LPR 낮춘다”
  • 中 4분기 경제 성장 총력. 인민은행 “다음주 LPR 낮춘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연간 5%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한 중국 정부의 한박자 늦은 대책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주에는 사실상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 유동성을 키우겠다는 방침도 미리 공개했다. 18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지만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판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 인하 등 유동성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사진=AFP)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을 통해 “오늘(18일)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 인하를 발표함에 따라 21일 발표할 대출우대금리(LPR)도 0.2~0.2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LPR은 1년물의 경우 일반 신용대출,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사실상 기준금리다.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해 산출한다.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중국우정저축은행 등 중국의 주요 국유은행들은 이날 위안화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의 대출금리 인하 정책에 맞춰 예금금리를 내려 예대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가 이뤄짐에 따라 인민은행은 예정대로 LPR을 내려 대출금리를 낮추겠다는 취지다.인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24일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금리 인하, 기존 주담대 금리 인하 등의 정책을 발표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조치가 이뤄졌다. 유동성 패키지의 마지막 연결 고리인 LPR까지 낮추게 되면 사실상 대부분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판 총재는 최근 정부 차원의 잇단 대책에 대해 “경제를 안정시키고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을 이롭게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경제 운영에는 몇 개의 두드러진 모순과 도전이 있는데 주로 부동산·자본시장”이라고 지목했다.이에 중국 경제를 관찰·평가하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판 총재는 “고품질 발전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 및 거시정책의 역순화적 조정을 강화하겠다”면서 “금융 지원 정책의 정확성과 효과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유리한 통화·금융 환경을 조성하고 역동적인 경제 균형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8 I 이명철 기자
세력 넓히는 TSMC…조직문화 차이는 '극복 과제'
  • 세력 넓히는 TSMC…조직문화 차이는 '극복 과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세력을 넓히고 있다. TSMC는 일본, 미국, 독일에 이어 공장 추가 유치를 검토하며 AI 수요에 누구보다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만 근무강도가 높고 경직된 대만 제조업 문화 특성상 미국 근로자들과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동서양의 기업문화 차이는 이들의 과제로 남아 있다. 대만 신주과학단지에 위치한 TSMC 본사 1층 로비.(사진=조민정 기자)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현재 자국을 비롯해 미국 애리조나와 일본 구마모토,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을 두고 있다. 1공장을 완공한 미국 공장은 현재 2개 공장을 더 건설 중이며 최근 3공장 추가 건설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와 손잡고 지은 구마모토 1공장은 20개월 만에 완공하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일본 2공장은 2027년 말 가동할 계획이다. TSMC가 동아시아와 미국 다음으로 눈여겨본 대륙은 바로 유럽이다.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109억달러(약 14조9300억원)를 투입해 지난 8월 유럽 첫 공장을 착공했다. 유럽 지역에서 AI 차세대 반도체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TSMC는 최근 유럽에 추가로 반도체 공장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암시하며 외연 확장에 돌입했다.TSMC는 ‘반도체 겨울론’이 무색하게 호실적을 이어가며 AI 반도체 시장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다. TSMC는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1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 반도체와 범용 반도체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삼성전자(005930),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연달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TSMC는 홀로 날아오르고 있지만 경직된 조직문화는 외연 확장에 있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TSMC는 대만 특유의 상명하달식 기업 문화와 새벽 출근 등으로 유명하다. TSMC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조차 업무 강도가 높은 탓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실정이다. 유연하고 수평적인 미국인이 적응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 근로자들이 애리조나 피닉스 TSMC 공장을 떠나며 경영진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피닉스 공장은 올해부터 4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직원들이 떠나면서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대만언론 자유시보는 “미국 근로자들이 대만에서 통했던 모든 관행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TSMC가) 직면한 어려움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며 “문화적 차이, 노동력 부족, 높은 제조 비용, 불확실한 이윤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 환경과 문화에 있어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미국 공장의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0.18 I 조민정 기자
한동훈, ‘재보선 낙선’ 민심 살피러 곡성行…주말간 尹 독대 준비(종합)
  • 한동훈, ‘재보선 낙선’ 민심 살피러 곡성行…주말간 尹 독대 준비(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전남 곡성을 찾아 “국민의힘은 곡성에서 유세하며 진심을 보여드렸고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10·16 재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낸 3개 지역 중 3.48% 득표율로 유일하게 참패한 호남을 가장 먼저 찾은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을 앞두고 외연 확장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다음 주 있을 윤 대통령 독대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주말 간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결 등 의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 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선거 이후 곡성 가장 먼저 찾아…기회 한번 더 달라”한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곡성군 곡성5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나 낙선인사를 하며 “곡성 등 호남에 잘 할 것이고 그 마음을 보여드리려고 선거 이후 제일 처음 왔다”며 “잘 살자고 하는 정치에 자신 있으니 기회를 한번 더 주시면 더 좋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봉의 후보도 이날 한 대표와 함께 하며 “제가 부족했다”며 “고맙다. 더 잘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22년 만에 곡성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냈지만, 최 후보가 3.48%를 얻는 데 그쳤다.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졌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모른 척 해버리고 서운하다고 뒤돌아보지 않으면 저희가 호남 지역에서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실제로 뭘 하겠다는 게 아니라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일들을 반복하고 있다”며 “저런 행태에 대해서 국민도 비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한 대표는 이른바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해 그간 앞장서서 문제제기를 해왔으나 야당의 특검법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같은 날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 대표는 전남 곡성 낙선인사에 이어 오는 22일과 23일에 각각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할 계획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 전통시장을 찾아 10·16 재보궐 선거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독대 날짜 연락받아…‘진상규명’ 특별감찰관 도입, 적절 시점에 말할 것”한 대표는 오는 주말 기간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비해 일정 및 의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오는 21일 만나 정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에 날짜를 연락받은 건 있지만, 제가 미리 말씀드리진 않겠다”고 답했다. 독대 배석자 여부와 관련해선 “중요한 건 국민을 위해 어떤 성과를 내느냐”라고 했다.한 대표는 전날 주재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3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선거 끝나자마자 싸움을 붙이냐고 반응했는데 대통령과 독대에 영향이 없겠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정치를 위해 도움이 될까. 자기 이름 걸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친윤계 일부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 여사에 대해 피해자라고 한 데 대해선 “그런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한 대표가 김 여사와 관련 제기되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정치권에서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한 해결 방안이 제기된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적정한 시점에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고 했다.
2024.10.18 I 최영지 기자
Alo Yoga, 글로벌 앰배서더로  방탄소년단 진 발탁
  • Alo Yoga, 글로벌 앰배서더로 방탄소년단 진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패션, 퍼포먼스, 마음챙김(mindfulness)을 결합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로 요가(알로 요가)가 방탄소년단 진을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알로 요가 도산공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시점인 2025년 2분기 시점에 맞춰 선보여질 예정이다.Jin Imagery (사진=Alo Yoga)진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영향력과 예술성을 인정받는 아티스트로서 알로 요가가 추구하는 마음챙김, 균형, 스스로를 사랑하는 가치(self-love)를 잘 반영해 알로 요가의 이미지를 대표할 예정이다.진은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알로 요가는 편안함과 스타일, 그리고 목적을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동시에 신체적, 정신적 웰빙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함께하게 되었다”라며 “옷은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니라 옷을 입음으로 어떤 기분을 들게 하고 어떻게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지에 대해 집중한다는 점에서 공감한다. Alo의 제품은 운동, 리허설, 휴식 등 어떠한 순간에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고 스튜디오에서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Jin Imagery (사진=Alo Yoga)진은 편안함, 스타일, 그리고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진의 추천 아이템들도 이를 잘 반영한다. 진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운동 전 몸을 풀 때 즐겨 입는 Make Waves 후디와 Make Wave 스ㅤㅇㅞㅅ팬츠를 추천 아이템들로 꼽았다. 또한,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Double Take 반팔 티셔츠와 일상 속 세련된 편안함을 제공하는 Alo Runner 운동화를 선택했다. 진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Performance Off-Duty 모자도 즐겨 찾는다고 전했다.Alo는 국내 시장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를 위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약 170평 규모의 6층짜리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미학을 반영한 스토어는 깔끔한 나무 격자 외관, 루프탑 테라스, 고요한 뜨락 정원을 갖추고 있어 고급스럽고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액티브웨어부터 웰니스 필수품까지 모든 제품군을 만나볼 수 있으며,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쇼핑 층도 있다.알로 요가는 스타일과 마음챙김 운동을 결합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이어가며, 내년 초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하는 대대적인 캠페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웰니스와 스스로를 사랑하는 가치에 대한 진의 특별한 접근을 선보이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그의 영향력을 강조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팬들이 스스로의 개성을 존중하면서도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우선시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캠페인 출시 일정과 미리 보기, 캠페인 관련 발표 소식 알로 요가 홈페이지를 통해 곧 확인할 수 있다.
2024.10.18 I 이윤정 기자
외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3거래일 연속 약세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순매도에 1%대 하락…3거래일 연속 약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4포인트(1.55%) 내린 753.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14거래일 만의 75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10억원, 2104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248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종목 내 미디어·콘텐츠, 제약·바이오 등 특정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인 제약·바이오 반등과 넷플릭스 호실적에 따른 미디어 업종 상승에도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며 “알테오젠은 SC(피하주사) 제형 변경 수요 기대감이 지속하고 있는 데다 금리 인하 수혜까지 겹치며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3.0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이 각각 2.60%, 2.17%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건설과 종이·목재 업종도 각각 1.69%씩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98%) 내린 16만 31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500원(0.62%) 하락한 8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와 클래시스(214150)도 각각 0.08%, 0.49%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65%) 오른 38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마리서치(214450)와 에스티팜(237690)도 각각 0.89%, 5.97%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와이제이링크(209640)는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9800원(81.67%) 오른 2만 1800원으로 마감했다. 인스피언(465480) 역시 상장 첫날 공모가(1만 2000원) 대비 3820원(31.83%) 상승한 1만 5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7919만주, 거래대금은 7조 78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4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68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18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