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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이 순찰하고 AI가 작업 지시…현대차·기아 '미래 공장'을 만나다[르포]
- [의왕=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4족 보행 로봇개 ‘스팟’이 공장을 순찰한다. 방지턱이나 외벽 등 장애물도 거뜬하게 지나가며 설비가 과열되지 않았는지 열화상 카메라로 점검한다.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 담당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현대차·기아는 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 현장을 공개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공장의 설비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행사에서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위한 제조공법을 포함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200여건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해 공장을 자동화하고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기술들이 총망라돼 있었다.먼저 기존에는 사람이 작업해 오차와 안전 문제가 있는 작업들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비정형부품(호스) 조립 자동화 기술도 이중 하나다. 현재는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부품은 작업자에 의해 수동으로 조립되고 있는데, 연말까지 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AI 비전 알고리즘 판단을 통해 로봇이 호스 부품의 형체를 인식하고 들어올려 엔진에 조립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현장에서는 호스를 잡는 도구인 ‘쓰리 핑거 그리퍼’가 호스를 꺼내 방향에 맞게 올려두고, ‘투 핑거 그리퍼’가 호스를 부품에 삽입하고 클립을 조립하는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이 시연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고난도 조립 자동화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내년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로봇개 스팟이 각종 센서로 공장 내에서 설비 점검을 하는 모습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스팟을 생산 현장에서 부품을 조립하고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데 적용할 뿐 아니라, 공공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신고가 들어오면 사람 대신 스팟이 이를 점검하고 폭발물을 제거하는 솔루션의 경우 개발 완료 단계로, 조만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물건을 적재한 물류로봇(사진 오른쪽)이 주변에 위치한 다른 로봇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물류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전시장에서는 4대의 3D 카메라가 이미지를 매핑해 자동으로 화물의 크기를 측정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 물류 지능화 시스템이 최적의 적재형태와 운송 방안을 도출하고, 그 방안에 맞춰 물류로봇(AMR)에 작업지시를 내린다. AMR은 앞뒤 방향성 구분 없이 공장을 활보하며 명령에 따라 화물을 이송한다. 이렇게 되면 통상 항공기 한 대에 50% 수준인 적재율을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트윈 기반 물류 지능화 시스템은 기아 광명 신공장 이보 플랜트(EVO Plant)에도 적용된다.현대차·기아는 향후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고도화하면 생산 준비기간 단축, 생산 속도 향상, 신차 투입시 투자 비용 절감, 품질 향상 등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민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이포레스트 센터장은 “향후 (현대차·기아 공장에 SDF 기술을 적용해) 제조 비용을 기존보다 3분의 1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울산 EV 공장을 비롯해 다른 신공장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민 현대차·기아 이포레스트센터장(상무)가 2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기아)
- 대구·경북 통합 추진 합의문 서명…“서울 위상 준하는 대구경북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재개되면서 2026년 7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통합자치단체 ‘대구경북특별시’가 전격 출범할 전망이다.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대구·경북 통합 당사자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를 지원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4자 회동을 갖고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6월 대구·경북 통합을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한 이후 4개월 만이다.당시 이들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직후인 7월 1일 대구·경북 통합 자치단체를 출범하고,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가칭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 제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 협의 과정에서 대구와 경북은 통합청사 위치와 관할구역 등을 놓고는 이견을 보였고, 지난 8월 말 홍 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통합 무산을 선언하면서 논의는 중단되는 듯했다. 이후 행안부가 최근 대구와 경북에 중재안을 제시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 입장을 내놓으면서 통합 추진은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공동 합의문을 보면 대구와 경북은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해 통합을 계속 추진하고,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입법 절차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의 사무와 재정을 적극 이양하기로 했다. 합의문에는 7가지 합의 사항도 포함됐다.먼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폐지하고, 종전의 관할 구역을 통합해 설치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대구경북특별시’로 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특별시의 법적 지위는 광역시와 도를 통합한 취지를 고려해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으로 설정했다.대구경북특별시 관할 시·군·자치구는 통합 후에도 종전 사무를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며, 통합의 실질적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구경북특별시에 광역행정 등에 관한 총괄·조정·집행 기능도 부여한다.대구경북특별시의 ‘통합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권역별 특색 있는 성장 및 북부지역 발전 대책 등 지역 내 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견을 보였던 청사와 관련해서는 현재 대구시 청사, 경북 안동시·포항시 청사를 활용하기로 했다. 각각의 청사는 청사 소재지별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능을 배분하고, 청사 소재지에 따른 관할 구역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는다.아울러 대구경북특별시의 부시장과 소방본부장의 직급과 정수는 서울시에 준해 설정하고, 부시장의 사무 분장과 배치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시의회 소재지는 대구시의회와 경북도의회 합동 의원 총회에서 결정해 대통령령으로 한다.이밖에 대구경북특별시를 설치하기 위한 의견수렴 절차는 양 시·도 의회 의견 청취를 원칙으로 하며,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앞으로 대구와 경북은 공동 합의문을 토대로 신속히 통합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대구·경북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사자’…760선 턱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759.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8일 760선이 깨진 뒤 이날 상승에도 760선에 올라서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51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억원, 133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02억 28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719억 9700만원 순매수로 전체 1822억 26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매체복제(1.86%), 기타서비스(1.81%), 유통(1.44%), 오락문화(1.32%), 일반전기전자(1.07%) 등이 1%대 상승했다. 금속(-0.68%), 운송(-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85%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1.10%)과 에코프로(086520)(0.37%)도 상승했다. HLB(028300)(1.72%), 리가켐바이오(141080)(5.49%), 클래시스(214150)(0.65%), 엔템(3.17%),휴젤(145020)(0.70%) 등도 상승했다. 이날 드림씨아이에스(223250), 인스피언(465480), 씨유박스(340810)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엘팜텍(065170)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805개 종목이 상승, 748개 종목이 하락했고, 20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 868만 9000주, 거래대금은 6조 1411억 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스오에스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참가…신규 라이다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464080)이 오는 23일부터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ROBOT WORLD 2024)에 참가해 로봇에 최적화된 신규 라이다(LiDAR) 제품 ‘GL5’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 CI (사진=에스오에스랩)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제품 소개와 본격적인 로봇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한 네트워킹 확대와 기술력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2024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다. 이번 로보월드에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서비스 △자율주행 △물류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300개 업체가 참가하며, 총 900개가량의 부스가 운영돼 역대 최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이 새롭게 선보이는 GL5는 로봇 산업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사이즈의 2D 라이다 제품으로, 높은 해상도와 최대 270도의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무인운반로봇(AGV), 자율이동로봇(AMR), 반도체 생산라인 웨이퍼이송로봇(OHT)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또 차세대 자율주행 3D 라이다 신제품 ‘ML-A’ 시리즈도 출품해 현장에서 라이브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ML-A는 현존하는 고정형 라이다 중 최대 화각인 160도의 가로 화각을 지원하며, 근거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우수한 데이터 품질을 자랑한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같은 날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에도 참여한다. DIFA는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미래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과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 기업 ‘에스엘(SL)’과 함께 참가해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라이다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라이다가 내장된 신개념 자동차 프론트 및 리어 램프를 공동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양사는 산업 현장에서 지게차 등 특수 장비로 인한 인명 사고를 감소시키는 라이다 기반 안전 솔루션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에스오에스랩은 최근 김해공항에 구축이 확정된 ‘3D 라이다 기반 지능형 실외 무인 주차 안내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라이다는 모빌리티 분야는 물론 로봇, 드론, UAM,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이번 두 전시회 참가를 통해 에스오에스랩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적용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승원 "중앙정부 세수결손 책임, 지방정부에 전가"
- [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재선 광명시장인 박승원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가 21일 “중앙정부 세수 결손 책임이 지방정부 몫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을 전면 비판했다.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박승원 KDLC 상임대표(광명시장, 사진 가운데)가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에 따른 지방정부 재정위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광명시)박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56조원 규모 중앙정부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정부 재정위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기자회견에는 박승원 KDLC 상임대표를 비롯해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안양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임택 광주 동구청장, 송영창 KDLC 공동대표(은평구의회 의장), 김기현 KDLC 공동대표(경북 경산시 지역위원장)가 참석했다.KDLC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감세정책으로 2023년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에 달하는 세수 결손이 발생하자 지방 교부세를 일방적으로 삭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3년도 결산 분석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에서 지방교부세 7조1689억원을 불용 처리함에 따라 기초지방정부의 경우 시(市)는 2조7946억원이 줄었고, 군(郡)은 2조3390억원이 줄었다.박 상임대표는 “중앙정부의 세수 결손은 감세정책에서 비롯되었음에도 그 책임은 오롯이 지방정부의 몫으로 전가돼 국민들의 안전, 복지, 교육, 문화 등 생활 밀착 사업의 중단·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와 지하차도 보수사업이 백지화된 사례도 있다”고 지방 교부세 삭감의 심각성을 우려했다.이어 “더욱 심각한 건 기재부가 올해도 교부세 삭감 등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이는 지방정부 재정 파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국회 예산심의권을 침해하는 임의적인 교부세 삭감을 당장 바로 잡을 수 있는 국회 추경 편성 △임의적인 교부세 불용으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지방재정관리위원회 운영 내실화 및 국무총리 산하 승격 조치 등을 촉구했다.
- 수성웹툰, 日 아마존 재팬에 웹툰 공급 계약 체결...4조 3000억 시장 공략
- 수성웹툰이 일본 아마존 플립톤에 웹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마존 플립톤은 아마존재팬의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수성웹툰은 현재 일본에 유통중인 19개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아마존재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디지털만화 판매 추정 금액은 약4830억엔(약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수성웹툰은 지난주 웹툰 전문 자회사 투믹스 지분을 70.02%까지 확대하고 K웹툰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전세계 6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투믹스는 특히 일본 시장을 중요한 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전세계 만화 앱 수익의 77%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만큼 아마존, 애플, 라쿠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일본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아마존 플립톤에 공급하는 수성웹툰의 작품들은 국내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웹툰에도 연재된 작품들이다. 회사에 따르면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는 카카오페이지에서만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영학 웹툰 사업총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수성웹툰이 일본 현지 유통채널 확대 및 지속적인 작품 공급을 위해 체결됐다”며 “일본에 본격 진출한 이래 일본 가입자들이 매분기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작품을 유통시켜 일본 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웹툰은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플랫폼과도 계약을 검토중이며, 이번 계약 이후에 카카오 계열의 중국 PODO만화, 북미 타파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의 카카오웹툰글로벌과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수성웹툰, 아마존과 계약…아마존재팬 통해 K웹툰 공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수성웹툰(084180)은 일본 아마존 플립톤에 웹툰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마존 플립톤은 아마존재팬의 디지털콘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수성웹툰은 현재 일본에 유통중인 19개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아마존재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출판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디지털만화 판매 추정 금액은 약 4830억엔(약 4조 3000억)을 기록했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가 4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며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일본에서만 누적 회원수 175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수성웹툰은 올해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높아진 K웹툰의 위상을 일본에서 성장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수성웹툰은 지난주 웹툰 전문 자회사 투믹스 지분을 70.02%까지 확대하고 K웹툰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로 전세계 6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투믹스는 특히 일본 시장을 중요한 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전세계 만화 앱 수익의 77%가 일본에서 발생하는 만큼 아마존, 애플, 라쿠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일본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아마존 플립톤에 공급하는 수성웹툰의 작품들은 국내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 웹툰에도 연재된 작품들이다. 특히 ‘악녀인데 남주를 주워버렸다’는 카카오페이지에서만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웹툰 사업총괄 유영학 대표는 “이번 계약은 수성웹툰이 일본 현지 유통채널 확대 및 지속적인 작품 공급을 위해 체결되었다. 일본에 본격 진출한 이래 일본 가입자들이 매분기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작품을 유통시켜 일본 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수성웹툰은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플랫폼과도 계약을 검토중이며, 이번 계약 이후에 카카오 계열의 중국 PODO만화, 북미 타파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의 카카오웹툰글로벌과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 KGM, 中 체리자동차와 협력해 ‘한국형 SUV’ 개발…글로벌 협업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중국 글로벌 기업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에 나선다.KG 모빌리티와 글로벌 기업 체리자동차가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Co., Ltd.,)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기영 KGM 대표이사, 곽재선 KGM 회장, 인퉁웨 체리그룹 회장, 장귀방 사장. (사진=KGM)KGM은 중국 체리자동차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공동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체리자동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모델 개발과 함께 신차 개발기간 단축 및 고객 니즈에 맞는 신차 출시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KGM만의 70년 기술 노하우와 KGM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실용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가치 제공을 위한 한국형 SUV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KG 모빌리티와 글로벌 기업 체리자동차가 지난 19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Co., Ltd.,)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곽재선 KGM 회장, 인퉁웨 체리그룹 회장, 황기영 KGM 대표이사(앞줄 왼쪽), 장귀방 체리그룹 사장. (사진=KGM)KGM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시장 변화에 부응하는 준대형 및 중형 SUV를 개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도 내놓는다.체리자동차는 지난해 188만대 판매, 수출93만7000대를 기록한 중국 내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이다. 지난 8월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KGM은 KG그룹 가족사로 출발한 이후 토레스 EVX·액티언 등 신모델과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물량을 늘리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