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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트럼프 트레이드 일시적…채권 비중 확대 기회”
  • 하나證 “트럼프 트레이드 일시적…채권 비중 확대 기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금융시장에서 불고 있는 일명 ‘트럼프 트레이드’는 일시적일 것이며 채권 비중 확대 기회라고 봤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미국 재정 적자 증가 등에 따른 방향성 트레이딩을 말한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도 생각하자’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트럼프 트레이드는 일시적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면서 “관세와 재정적자가 물가와 채권 수급에 부담이 되는 재료로 판단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으나 실제 트럼프 1기 때 물가와 금리·환율 흐름을 복기해 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짚었다.급증한 미국의 재정부채를 감안하면 트럼프도 무작정 국채를 발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김 연구원은 “참고로 9월 말 종료된 이번 회계연도서 순이자비용이 국방비를 앞질렀다”면서 “국방비는 방위분담금 강화 정책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나 순이자 부담 축소를 위해선 금리나 발행량을 줄여야만 하는데 이는 대선 전후 트럼프 통화정책 스탠스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 적용 유예기간이 내년 1월에 끝나는 점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민주당과의 의석수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트럼프도 공화당 내 재정 강경파 목소리를 경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선반영도 고려, “지금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2016년 대비 높게 특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은 한국과 미국의 성장 차별화로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의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의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와 노랜딩 내러티브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겠지만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미국보다 빠른 물가목표치 달성 등을 감안하면 트럼프 트레이드 이후 한미 차별화 또는 한국 상대적 강세를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봤다.
2024.10.23 I 유준하 기자
'DDP 지붕 위를 걷다'…서울시 'DDP 루프탑 투어' 시범운영
  • 'DDP 지붕 위를 걷다'…서울시 'DDP 루프탑 투어' 시범운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물 지붕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민들은 DDP 지붕을 걸으면서 서울 도심의 모습을 한눈에 담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DDP 루프탑 투어’ 코스 안내도 (그래픽=서울시)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DDP 루프탑 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루프탑 투어는 DDP 지붕 일부 280m를 30여분 간 직접 걷고 즐기는 코스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시는 올해 투어를 시범운영한 후 내년에는 코스를 확대·다양화해 DDP 정식 콘텐츠로 운영(유료)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금~일, 오후 1시 30분, 3시 30분 하루 두 번씩 총 24회가 진행되며 만 18세~70세 성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투어 인원은 안전을 고려해 10명으로 한정했다.시범 기간 중 투어 참여자는 약 220명이다. 이 중 120여명은 미리 사연을 보내 선정된 시민, 파리올림픽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 및 동대문 지역상인 등을 초청해 진행되고 100명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참여자들은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 동행하에 투어를 진행하기 때문에 안전상 위험은 없다. 아울러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안전성 검토 등 9개월간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DDP 루프탑 투어 참여를 희망하는 만 18세 이상~70세 이하 시민(외국인 포함)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DDP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원하는 날짜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DDP 루프탑 투어는 서울 도심의 매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서울시의 또 다른 매력 콘텐츠”라며 “서울의 미래가 담긴 DDP의 지붕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모습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여유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I 이배운 기자
양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 인기몰이…주말 예약 매진
  • 양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 인기몰이…주말 예약 매진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9월 개장한 양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점차 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23일 경기 양주시에 따르면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은 접경지역 특수상황지역개발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남면 신암리 산24-3번지에 일대에 총면적 5만㎡, 시설면적 4,747㎡ 규모로 조성했다.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사진=양주시 제공)지난 9월 23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369면이 예약된 상태로 평일 예약률은 약 50%, 주말과 휴일은 100%를 기록하고 있다.주요시설로는 야영데크 13면, 오토캠핑 2면, 주차장 18면, 관리동(샤워실, 화장실), 세척실 등이 있으며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데크 4만원(평일 3만원), 오토캠핑 3만5000원(평일 2만5000원)이다.양주시민 또는 감면 대상자는 해당 요금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그만큼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은 조용하고 쾌적한 숲속 환경에서 야영을 즐기려는 야영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야영장 예약은 산림청 통합예약관리시스템인 ‘숲나들e’를 통해 가능하다.시는 지난 18일 강수현 시장과 남면지역단체장 및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영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강수현 시장은 “신암저수지 숲속야영장 운영을 통해 감악산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양주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연계해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 양주 서북부권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정재훈 기자
국토부, 지방중소도시 활성화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 국토부, 지방중소도시 활성화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24일 원주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구 감소로 인한 원도심 쇠퇴 및 지역 경제 악화 등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방도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다각적 접근 방식과 정책 등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공동으로 ‘지방중소도시 활성화와 대안적 미래: 대학과 지자체의 리더쉽과 실행전략’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먼저, 개회식에서는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개회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의 대학, 일자리가 모이는 지역 거점 도시형성 사례를 소개하고, 공간 전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네덜란드 건축디자인기업인 MVRDV의 이교석 이사는 지방중소도시의 대학 캠퍼스를 개방공간과 녹지공간으로 변화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한 대학공간 활성화 사례를 발표한다.ISA 국제도시건축사무소 이석정 대표는 독일의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한다.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지방 소멸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역에 거점공간을 육성해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적 공간 거점이며 앞으로 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라고 밝힐 예정이다.
2024.10.23 I 박경훈 기자
여름철 성수기에도 정제마진 약세, 정유사 3분기 ‘먹구름’
  • 여름철 성수기에도 정제마진 약세, 정유사 3분기 ‘먹구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유업계 수익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이 올해 3분기 약세를 나타내면서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전망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유 수요가 늘면서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임에도 정제마진은 정유사들의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했다. 제1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석유제품 수입량이 줄어들고 대선정국에 들어선 미국의 물가안정 정책이 이어지면서 정제마진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3.6달러를 기록했다. 배럴당 평균 7.3달러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던 1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운임·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업계에서는 통상 정유사들의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로 본다. 여기서 더 떨어지면 수익이 악화한다는 뜻이다. 3분기 정제마진은 2분기(3.5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어 정유사들이 큰 이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된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최근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인한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속에서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데다, 주요 석유제품 수입국가들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재고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정유사가 미리 사둔 원유의 재고평가 가치가 상승해 정제마진이 오르지만, 하락할 경우 가치가 떨어져 손실로 잡힌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석유제품 수요 약세가 이어졌고 여기에 두바이 원유가격 하락으로 재고 손실이 발생하면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밑돌았다”며 “다만, 미국의 허리케인은 정제마진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정유업계의 3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이노베이션(096770)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8조8165억원, 영업이익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19조8891억원·영업이익 1조5631억원) 대비 각각 5.4%, 94% 감소할 전망이다.에쓰오일(S-Oil(010950))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9조974억원, 영업손실 1944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8조9996억원·영업이익 8589억원) 대비 매출은 978억원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조533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4분기에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은 어둡다.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지난 5~9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원유 수요를 하향 조정했다. 중동 지역 전쟁이 추가로 격화하지 않는다면 주요 산유국을 중심으로 유가 하방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황 연구원은 “4분기 국제 유가 하락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플러스(OPEC+)의 원유정책이 유가 방어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경쟁국인 미국의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셰일 오일의 생산원가인 54달러 이하로 국제유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2024.10.23 I 김은경 기자
'스마트도시 안양' 한중일 지방정부 선진사례로 소개
  • '스마트도시 안양' 한중일 지방정부 선진사례로 소개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한중일 3국 지방정부들 앞에서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서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구축 선진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안양시)23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22일 ‘제25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해 40분간 ‘스마트도시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에서 진행되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동북아 주요 3개국 지방정부의 우수행정사례를 공유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올해 행사에는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일본 자치체국제화협회(CLAIR)를 비롯해 국내 지방자치단체, 정책연구소 등의 관계자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안양시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인공지능(AI) 방범 시스템, 안전귀가 서비스 등 스마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시정의 핵심 가치를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앞서 안양시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연합(UN) 산하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서를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최대호 시장은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한중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최 시장은 사례발표에 앞서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CPAFFC)의 위안민다오 부회장과 소회의실에서 별도의 간담을 갖고 진일보한 한중관계의 발전방안과 지방정부의 역할론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최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전 세계적인 복합과제에 직면한 한중일 지방자치단체들이 상호 교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4.10.23 I 황영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 “배곧 송전선로 추진…바이오단지 위해”
  • 임병택 시흥시장 “배곧 송전선로 추진…바이오단지 위해”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가 배곧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운영을 위해 송전선로 건설에 합의했다. 시는 배곧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며 제기한 한국전력공사와의 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를 포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임병택 시흥시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 정부의 배곧 국가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은 시흥시 송전선로에 대한 협력 여부가 전제조건이었다”며 “(송전선로 건설 협력을)긴박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흥시는 전력구 해결을 전제로 인천시와 함께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시흥시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미래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시는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시흥 경제 대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바이오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송전선로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필수요건이다”고 강조했다.시흥시는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운영을 위해 한전과의 소송을 포기했다. 이미 올 6월 정부와 송전선로 건설을 합의한 시흥시가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진행해 온 ‘노선계획 취소 거부처분 취소 행정소송’은 8월23일 1심 법원인 서울행정법원에서 각하돼 패소했다. 항소는 안했다. 한전은 1심 소송 중 시흥시가 송전선로 건설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법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임 시장은 “이번 판결로 시흥시를 지나는 신시흥~신송도 전력구 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난 수년간 배곧을 관통하는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해 온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표명했다.배곧 송전선로 위치도. (자료 = 시흥시 제공)그는 “시흥시는 최선의 해결책을 도모하고자 한전과의 소송 중에도 서울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며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관통하는 노선을 대안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안 노선은 신시흥변전소에서 배곧동 롯데마트 앞을 지나 배곧한신더휴 아파트 주변을 경유해 신송도변전소로 이어지는 노선에서 신시흥변전소~배곧동 롯데마트 앞을 지나 서울대 시흥캠퍼스 쪽으로 우회해 신송도변전소로 연결하는 것으로 변경했다.임 시장은 “대안 노선을 논의하는 과정에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보장하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며 “바이오 특화단지의 심사와 평가가 예정된 급박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드시 시민 안전을 담보한 전력구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조만간 한전, 서울대와 합의한 대안 노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안전한 공사가 이뤄지도록 주민 의견을 성실히 경청하겠다”며 “시민 참여단이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시공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흥 배곧 주민들은 기존 계획된 345㎸의 초고압 송전선로 노선이 건설되면 배곧지역 1.4㎞를 지난다며 반대해왔다. 전력구 공사는 정왕동 신시흥변전소에서 인천 연수구 신송도변전소(신설 예정)까지 7.2㎞ 구간에 걸쳐 고압용 케이블을 매설하기 위한 것이다. 대안 노선 합의로 송전선로 길이는 0.3㎞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력구 공사는 깊이 30m 이상의 지하에서 땅굴을 파는 터널식(비개착식)으로 이뤄진다. 준공 목표는 2028년 12월이다.
2024.10.23 I 이종일 기자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필립모리스, 수요 급증 ‘잇몸담배’ 뭐길래…“이제 성장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나 일정 등이 부재했던 만큼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또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2%대를 돌파했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과잉 매수 영역에 진입하면서 부정적 뉴스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지 않은 것이나 선거 이후 등이 걱정스럽다는 설명이다. 한편 UBS 글로벌 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하펠레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경제의 무착륙 시나리오를 예측하면서 증시 전망을 종전 ‘중립’에서 ‘매력적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가까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경제 성장이 견고해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314.69, -0.1%, -5.8*%)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맥도날드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이 하락했다. 특정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10개주에서 49건의 대장균 감염병이 발생,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대장균 발병이 연관성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어떤 재료가 오염됐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현재 소고기 패티와 얇게 썬 양파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감 직후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맥도날드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많이 줄였다. ◇제너럴 모터스(GM, 53.73, 9.8%)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이날 제너럴 모터스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487억6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447억40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9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4달러를 상회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이어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가이던스를 당초 105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평균 이상의 판매가격과 우수한 재고관리, 평균 이하의 인센티브 등을 통해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미국 소매시장에서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기차 생산 및 수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너럴 모터스는 올해 전기차 2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총 판매량은 7만대 규모다. ◇필립모리스(PM, 131.41, 10.5%) 글로벌 담배 제조 기업 필립모리스 주가가 10.5%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필립모리스는 말보로와 전자담배 아이코스 등 제조사로 잘 알려졌다. 이날 주가 급등은 실적 호조와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99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1.91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96억8000만달러, 1.8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도 20%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2년전 인수한 잇몸담배 진(Zyn)의 성장성이다. 진은 구강 니코틴 파우치로 잇몸에 부착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제품이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3분기 누적기준 구강 제품 출하량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도 Zyn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종전 6.33~6.45달러에서 6.45~6.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3 I 유재희 기자
美 식당에서 인기 폭발한 '맵달' 메뉴…"한국 고추장도 들어가"
  • 美 식당에서 인기 폭발한 '맵달' 메뉴…"한국 고추장도 들어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최근 미국에서 ‘맵고 달달한’ 맛을 찾는 젊은 층의 수요가 늘었다. 트렌드에 맞춰 현지 레스토랑들이 매콤달콤한 맛의 신메뉴를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고추장이 양념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쉐이크쉑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사진=연합뉴스)경제매체 CNBC는 22일(현지시각)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음식료 트렌드는 단순히 매운맛에 그치지 않고 달콤함이 결합된 맛이라고 설명했다.스위시는 (Swicy)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이다.시장조사기관 데이터센셜에 따르면 미국 전체 레스토랑 메뉴의 약 10%가 이런 맵달한 아이템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2개월간 1.8% 증가한 수치다. 또 이런 메뉴는 향후 4년 동안 9.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CNBC는 최근 미국의 레스토랑 체인점이 이 트렌드를 받아들였다고 말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쉐이크 쉑의 맵달 메뉴인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와 스타벅스의 스파이시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을 소개했다.매체는 맵달이 포함된 신메뉴에 한국의 인기 조미료인 고추장이 소스로 사용된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쉐이크쉑은 한식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로 고추장 양념으로 코팅한 치킨을 넣은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이 메뉴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쉐이크쉑의 수석 셰프이자 요리 혁신 담당 부사장인 존 카랑기스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지만, ‘조금 더 맵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같은 피드백도 들었다”고 말했다.맛 트렌드 분석가인 케라 닐슨은 “미국에서 매운맛과 달콤한 맛의 조합이 수십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매운맛의 비중이 훨씬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10년대에 미국 식품회사 ‘마이크스 핫 허니’(Mike‘s Hot Honey)의 매콤한 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맵고 달콤한 맛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근래에는 한식, 특히 매콤달콤한 고추장소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런 맛의 조합을 찾게 됐다고 분석했다.
2024.10.23 I 채나연 기자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본격 추진…사업비 25조6000억원
  •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본격 추진…사업비 25조6000억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지상철도 전 구간의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르면 2027년부터 서울 도심을 잇는 길이 약 68㎞, 면적 122만㎡에 달하는 선로부지에 대규모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면적 171.5만㎡의 역사부지는 업무·상업·문화 시설로 복합 개발할 계획이다.서울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계획 계획도 (그래픽=서울시)23일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지하화 대상지는 도심 중앙 ‘서빙고역’을 기준으로 경부선 일대, 경원선 일대 총 2개 구간 내 6개 노선과 총 39개 역사다. 구체적으로 경부선 일대는 △경부선(서울역~석수역) △경인선(구로역~오류동역) △경의선(가좌역~서울역) △경원선 일부(효창공원역~서빙고역) 노선이다.경원선 일대는 △경원선(서빙고역~도봉산역) △중앙선(청량리역~양원역) △경춘선(망우역~신내역) 이다. 경원선의 경우 일부 지역은 위치상 경부선 일대에 포함됐다. 우선 선형의 선로부지는 대규모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한다. 아울러 역사부지는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개발로 도시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신경제코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역사부지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주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지원방안도 함께 적용할 예정이다. 기술적 검토를 토대로 산출한 지하화 사업비는 총 25조 6000억원이며, 상부 공간 전체 개발이익은 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간별로는 경부선 구간 약 22조 9000억원, 경원선 구간 약 8조 1000억원이다.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한 사업비 조달 비율은 121%로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서울 시내 철도 지상구간은 6개 노선, 약 71.6㎞다. 과거 철도는 도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었지만 지금은 공해 유발, 생활권 단절, 주변 지역 노후화 등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지적이다. 특히 철도 지상 구간은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과 동북권을 관통해 균형발전을 위한 지하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철도지하화 실현 여건이 마련됐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어 지자체가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하면 사업시행자가 개별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날 발표한 계획을 오는 25일 국토부에 제안할 예정이며, 각 지자체의 제안을 받은 국토부는 올해 말 선도사업지를 선정한다. 서울시는 선도사업지로 선정되면 2027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그 어느 지역보다 철도지하화에 대한 시민 염원이 크고, 지하화에 따른 변화와 발전으로 도시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도시”라며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생활 개선은 물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23 I 이배운 기자
 비츠로테크 "천궁 미사일 연료전지 납품"...국내 점유율 1위
  • [종목이슈] 비츠로테크 "천궁 미사일 연료전지 납품"...국내 점유율 1위
  • 비츠로테크가 자회사 비츠로밀텍을 통해 미사일 방산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천궁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96.87% 보유) 비츠로밀텍이 유도무기 지능화 미사일 &lsquo;천궁&rsquo;에 연료 전지를 납품하고 있어서다.23일 정부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국군은 북한의 우크라이나&middot;러시아 전쟁 대규모 지상군 파병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단계적 군사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방어용 무기인 천궁을 비롯해 공격용 무기인 155㎜ 포탄, K-9 자주포, 국산 다연장 로켓(MLRS) 천무 등이 지원 무기로 거론되고 있다.비츠로밀텍은 국방과학연구소와 10년 이상의 공동 개발을 통해 군 무기 체계의 핵심 부품인 열전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는 100% 수입에 의존하던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며, 국내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꽤하고 있다.주요 제품군은 열전지, 연료전지 시스템, 방산 관련 부품 등이다. 비츠로밀텍은 현재 연료 전지 및 에너지 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방 분야에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츠로밀텍은 군에서 사용 중인 천궁에 열전지를 납품하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 &lsquo;현궁&rsquo;과 함대공 미사일 &lsquo;해궁&rsquo;에도 열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열전지 분야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55% 이상(점유율 1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우크라이나 미사일 지원과 직접 관련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천궁-Ⅱ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지난 2021년 아랍에미리트와의 4조 원대 수출 계약을 체결해 방산 수출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해당 계약은 비츠로밀텍이 연료 전지 부문에서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비츠로테크 관계자는 &ldquo;천궁에 들어가는 연료전지는 자사 생산품&rdquo;이라며 &ldquo;비츠로밀텍은 연료전지 분야 국내 1위 기업&rdquo;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샤힌 프로젝트에 9兆 투자…회사채 시장 두드리는 에쓰오일
  • 샤힌 프로젝트에 9兆 투자…회사채 시장 두드리는 에쓰오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조원 규모의 샤힌(Shaheen)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 중인 에쓰오일(S-OIL)이 회사채 시장 단골 손님으로 떠올랐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내달 4일 2400억원 규모 62회차 무보증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한달여만에 회사채 시장 문을 다시 두드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3000억원 규모로 늘릴 수 있다.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악화로 정유업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람코가 한국에 투자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사업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에 총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에쓰오일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2026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해 에쓰오일은 투자 금액 중 약 29%를 외부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이 중 일부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재무 부담이 증가해 올 상반기 기준 순차입금이 약 5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에쓰오일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올들어 세 번째로 총 9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2년 2800억원, 2023년 3500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채무상환자금 목적”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한싹, 국방에 특화된 AI 소요 예측모델 개발
  • 한싹, 국방에 특화된 AI 소요 예측모델 개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싹(430690)은 국방부의 ‘군수지원 소요산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사업에 착수하며 AI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섰다고 23일 밝혔다.한싹의 군수 소요 예측 인공지능(AI) 모델(사진=한싹)이번 사업은 국방부가 군수지원 체계 혁신을 위해 AI를 도입하는 연구 모델 프로젝트로, 각종 군수지원 문제를 해결하고 군수 물자 공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한싹은 데이터 분석·AI 분야 기업인 스마트뱅크와 협력해 AI 기반 군수지원 소요 예측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작전 현장에 필요한 물자를 신속 정확하게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한싹의 AI융합연구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축적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군수 데이터 수집부터 AI 학습용 데이터 세트 구축, 예측 모델 개발, 데이터 시각화와 실시간 데이터 공유까지 통합된 AI 모델을 구현한다.이 AI 모델을 적용하면 국방부는 군수지원 규모와 분담 비율을 예측해 선제적인 물자 공급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국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싹은 이번 사업을 완료한 후 AI 소요 예측 모델을 국방분야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공공과 국방 시장에서 AI 기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전략이다.이주도 한싹 대표는 “이번 결실은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융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유연한 AI 기술 개발을 지속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최연두 기자
하이템스, 고성능 단열재 국내 공급
  • 하이템스, 고성능 단열재 국내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이템스는 일본 이소라이트(ISOLITE) 및 유럽 제조사와 협력해 1400℃ 이상, 최대 1800℃까지 견딜 수 있는 고성능 단열재를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ISOLITE 세라믹 보드 (사진=하이템스)초고온 단열재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하이템스는 현재 2차 전지, 소성로, 철강, 금속 가공, 유리 제조 등 많은 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단열 성능을 제공한다.특히 ISOLITE의 세라믹 보드, 블랑켓, 블록 등은 1600℃, 1700℃, 1800℃의 극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내열·단열 성능을 발휘한다. 그 중 16D-BLOCK은 경량화된 구조와 뛰어난 단열 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들은 화장로, 단조로, 열처리로, 유리 용해로, 반응기 등 다양한 고온 가마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유지 관리의 용이성을 제공한다.하이템스 관계자는 “제품들은 일본에서 철저히 검증된 정품 신소재”라며, “여타 제품과 비교해 성능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원료 순도가 높고, 균일한 밀도와 원료 분포로 크랙과 밴딩이 적어 열 유출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ISOLITE 단열재는 철강, 유리 제조, 세라믹 가공, 항공우주 산업 등에서 응용이 가능하며, 고온에서도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24.10.23 I 이윤정 기자
‘김포족 없을 것’…민당정 “김장재료 최대 50%↓, 배추 2.4만t 공급”(종합)
  • ‘김포족 없을 것’…민당정 “김장재료 최대 50%↓, 배추 2.4만t 공급”(종합)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11월 초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 가격이 치솟자 당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장재료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배추·무 등에 대한 계약재배 물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려 공급을 확대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3일 국회 본관에서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정부 비축 및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김장재료를 최대한 시장을 공급키로 했다. 핵심 김장재료인 배추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4000톤(t)을 공급한다. 동시에 정부가 1천t 수준의 배추를 상시 비축,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하며 수급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9100t을 공급하고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지에 직접 할인 공급(최대 30%)도 병행한다. 국산 마늘과 양파 각 500t은 도매시장에, 천일염 5000t은 전통시장과 마트 등 소비지에 직접 할인 공급한다. 당정은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활용, 최대 50%까지 김장재료 할인 지원 행사도 실시한다. 정부 지원과 업체 자체 할인이 더해 농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농산물은 대형·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개소에서 최대 40% 할인 판매를 하고, 수산물은‘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김장재료인 천일염, 젓갈류, 굴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당정은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김장철 주요 할인 행사, 구매처 등 김장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김장재료 원산지 부정 유통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통한 안전성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당정 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말한 ‘김장포기족 늘어난다’는 것 이제 성립되지 않는다”며 “소비자분이 안심하고 마음껏 김장을 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당정은 기후변화로 인해 반복되는 농수산물 수급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수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 세부 과제 추진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1일 기준 배추 10㎏(3포기) 도매가격은 2만3560원으로 평년 도매가격(9534원)보다 2배 넘게 비싸다. 다다기오이(7만6480원, 100개 기준)와 무(1만5241원, 20㎏) 등도 평년 대비 각각 70% 이상 올랐다. 배추값의 강세는 지난달까지 이어진 폭염 영향으로 배추 생육이 부진해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무도 작황 부진에 배추의 대체제로 수요가 늘면서 함께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회의는 당과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까지 참석하는 ‘민당정’ 형태로 진행됐다. 여당에서는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정부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최병선 한국유통인연합회장, 이준연 대관령원예농업협조합장 등이 자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미령 농립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방안 민당정 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0.23 I 조용석 기자
삼일PwC “韓美 상장제도 검토 후 적합한 상장 전략 세워야”
  • 삼일PwC “韓美 상장제도 검토 후 적합한 상장 전략 세워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 증권시장 상장에 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 한국과 미국 상장제도·절차를 자세히 검토한 뒤 회사에 가장 적합한 상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 주관으로 열린 ‘국내 혁신 기술기업을 위한 미국진출 성공 IT 전략 세미나’에 삼일PwC 소속 글로벌 기업공개(IPO)팀이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가 지난 22일 ‘국내 혁신 기술기업을 위한 미국진출 성공 IT 전략 세미나’에서 미국의 IPO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이날 글로벌 IPO팀에 소속된 전문가들은 ‘US IPO Overview 및 해외 IPO 자문 서비스 소개’ 세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상장제도 차이와 US IPO 프로세스와 기업의 사전 준비사항 등을 안내했다. 김기록 글로벌 IPO팀 리더(파트너)는 “내실 있고 성장 가능성 있는 혁신 기업이라면 미국 시장은 한 번쯤 고려해볼 만한 자본 시장”이라며 “한국과 미국 상장제도를 자세히 검토해 회사에 가장 적합한 상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리더는 이어 “다만 한국과 미국 상장을 모두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국내 상장이 어려워 미국 상장을 검토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와 같은 성격의 적격성 심사를 하지 않는 대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신고서 등의 제출 서류가 투자자 관점에서 완전하고 충분하게 공시됐는지를 검토한다. 김 파트너는 “미국은 상장 이후 성과 및 주가, 준법감시, 상장폐지 리스크 등을 더 비중 있게 보는 편”이라며 “자금 조달의 지속 가능성도 미국 상장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IPO팀은 미국 상장의 장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에 따른 자금조달 유리 △기업가치 상승 △투명성과 인지도 증가 △글로벌 홍보 효과 등을 꼽았다. 반면, 고려 사항으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상장 유지 비용 △소액주주 집단 소송 리스크 △높은 수준의 준법감시 부담 등을 언급했다. 김 파트너는 이에 대해 “미국은 상장사에 적용되는 감사 기준이 따로 있으며 이 기준이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고 복잡해 반드시 경험 많은 감사인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발표에선 일반적인 상장 방법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간 차이와 장단점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성공적인 미국 상장을 위해 IPO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을 시작으로 실사 및 회계감사, 증권신고서 초안 작성·제출, 감독기관 및 거래소 심사, 상장문서 확정 및 로드쇼 준비 등 회사가 준비할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삼일PwC는 글로벌 IPO를 전문적으로 전담하는 글로벌 IPO팀을 통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겪는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도신 파트너가 이끄는 유니콘지원센터에선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투자유치, 인수합병(M&A) 및 국내외 상장까지 원스톱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2024.10.23 I 박순엽 기자
배추·무 계약재배 물량 10% 확대…김장재료 최대 40% 할인
  • 배추·무 계약재배 물량 10% 확대…김장재료 최대 40% 할인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11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늘린다. 마트와 전통시장에서 주요 재료를 최대 40% 할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김장재료 수급 안정 방안 민당정 협의회.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정부와 여당은 23일 민당정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 가격은 폭염·폭우 영향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다만 김장재료 수요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인 가구 기준 김장규모는 18.5포기로 전년(19.9포기)보다 7% 줄었다. 이에 따른 김장재료 수요도 지난해보다 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선 정부는 계약재배 물량과 비축물량을 활용해 김장재료 공급을 최대로 늘린다. 배추·무 계약재배 물량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2만3000t·9500t으로, 성수기에 집중 공급한다. 배추에 대한 할당관세 0% 적용 기한도 연장한다. 기상악화 등으로 가격이 급등할 때 즉각 시장에 방출할 수 있는 비축물량 1000t도 항상 유지해 공급 불균형에도 미리 대비한다. 고추·마늘·양파·천일염 등도 정부 비축물량을 전통시장, 도매시장, 대형유통업체 등에 공급한다.농수산물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최대 50%까지 경감한다. 농산물은 오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대형·중소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전국 1만8300개소에서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수산물은 내달 20일부터 ‘코리아 수산페스타’를 통해 김장재료인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이밖에도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관리도 강화한다. 김장재료 수급 관련 정보도 적기에 제공하여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김장재료 공급여건이 대체로 양호하고, 배추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수급 우려가 컸으나 농업인들의 적극적 생육 관리 노력으로 공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하면서 “관계부처, 기관과 협조해 김장철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3 I 김은비 기자
LS일렉트릭, 영국 보틀리 ESS 발전소 준공…“유럽 적극 공략”
  • LS일렉트릭, 영국 보틀리 ESS 발전소 준공…“유럽 적극 공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이 영국 보틀리 지역에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소를 준공하고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S일렉트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틀리 B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4월 총사업비 1334억원 규모의 보틀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을 수주한 지 18개월 만이다.이번 사업으로 전력변환장치(PCS) 50㎿(메가와트) 및 배터리 114㎿h(메가와트시)급 BESS 시스템을 구축,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영국 전력회사 내셔널그리드의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LS일렉트릭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발전소 준공을 완료했으며, 향후 20년간 통합운영(O&M) 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영국을 비롯한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지난해 보틀리 ESS 사업 수주에 이어 지난 1월 영국 위도힐에서 약 1621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는 등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은 “영국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구축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만큼 추가로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지는 영국 등 유럽에서 ESS가 크게 주목받는 만큼 중장기 전략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일렉트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보틀리(Botley) BESS 구축 사업 현장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신한자산운용, 신한은행 등 프로젝트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정우 신한은행 본부장(왼쪽 다섯번째), 이상욱 KIND 본부장(왼쪽 여섯번째), 이호준 신한자산운용 본부장(오른쪽 세번째), 손창희 LS일렉트릭 해외SE영업팀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2024.10.23 I 김은경 기자
라온피플,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 선정…"비즈니스 확장"
  • 라온피플,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 선정…"비즈니스 확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은 ‘엔비디아 커넥트’(NVIDIA Connect) 멤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엔비디아 커넥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및 서비스 공급 업체를 지원하는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프로그램으로, 엔비디아의 고급 개발 리소스, 기술 세션 및 교육 등을 활용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컴퓨터 비전 및 딥러닝 분야 솔루션 개발 관련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라온피플의 AI 영상관제 솔루션 ‘라온센티넬’을 포함해, 라온어시스턴트, 이지플래닛 등의 제품이 커넥트 프로그램에 등록됐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기술 자원에 대한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앞서 라온피플은 자회사 라온로드와 올해 열린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AI 특별관에서 라온센티널 등을 선보이고, 엔비디아코리아 등 8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라온피플 관계자는 “엔비디아 커넥트 멤버 선정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응태 기자
포티투마루, TAS 2024에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사업 전시
  • 포티투마루, TAS 2024에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사업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TAS(The AI Show) 2024에서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상담사 보조 서비스’ 개발 사업을 소개한다고 발표했다.포티투마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개발 사업에서 LG유플러스, 셀바스에이아이, 다인, 서울아산병원, 성신여자대학교, KAIST김재철AI대학원과 함께 전문가 보조 서비스 개발을 맡았다. 이 사업에서 국민체감형 서비스는 KT를 주관기관으로 셀렉트스타, 한양대산학협력단, 한양대 병원 등이 참여한다. 사진=포티투마루TAS 2024는 AI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며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인공지능 전문매체 THE AI와 ㈜첨단이 공동 주최하며, 7개 전문 전시회가 통합된 RAD KOREA라는 브랜드로 로봇, 인공지능, 드론 및 디지털 테크 분야의 대규모 전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AI 컨퍼런스 및 Good AI Awards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되어 있다.포티투마루는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 초거대 AI관 입구에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여 ‘상담사 보조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초거대 AI를 활용해 심리 상담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내담자의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깊이 있는 대화를 지원한다. 이는 전 국민의 정신건강 개선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2027년 12월까지 3년 6개월간 총 사업비 112.9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포티투마루는 또한 각 산업 분야에 최적화된 설치형 경량형 언어 모델인 LLM42와 RAG42를 선보이며, 전문가 업무 지원 AI Agent인 ‘DocuAgent42’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 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를 활용해 완화하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Private 모드를 지원하여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김동환 대표는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TAS 2024에 참여하여 AI 기술, 특히 생성형 AI가 실생활에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의 선도주자로서 기술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AX 혁신을 지원하며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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