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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매출 42.9조 '최대'…영업익은 6.5%↓(상보)
  • 현대차 3분기 매출 42.9조 '최대'…영업익은 6.5%↓(상보)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가 올해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하이브리드차(HEV)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의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현대차는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내부 혁신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매출액 증가…영업익은 ↓현대차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산업 수요가 역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808대를 기록했다.국내 시장에서는 공장 하계 휴가 및 추석 연휴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HEV의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 9901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지역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 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 1907대가 팔렸다.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 1849대를 기록했다.매출 원가율은 북미, 유럽 지역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80.2%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오른 11.5%로 집계됐다.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다. 이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3조 58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3697억원, 3조 2059억원이다.◇과감한 ‘내부 혁신’으로 글로벌 車시장 불확실성 돌파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먼저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를 위해, 주요 시장의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 및 규제의 급격한 변동을 적기에 센싱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과 이를 뒷받침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한층 강화한다.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선행기술 분야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장려하고, 양산기술 분야는 품질 완성도의 타협 없는 무결점 개발을 추진한다. 제조 분야에 이미 구축을 완료한 ‘품질완결시스템(HIVIS·HIPIS)’을 기반으로 완벽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과 연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미래 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전사 차원의 원가 절감 노력에도 매진한다. 미래 제품 트렌드, 수익성, 효율적인 제조 및 부품 조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할 방침이다. 전기차 분야에서도 핵심 부품 원가 개선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배터리 타입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판매 부문에서는 주요 시장 침체와 경쟁 격화 등으로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판매 볼륨을 견조하게 유지하고, 차세대 모델을 잇달아 투입해 새로운 판매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본격 가동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도 높여 나간다.현대차는 또한 기술 우위에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제품 믹스로 판매 경쟁력을 공고히 해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방침이다.제너럴모터스(GM), 웨이모와의 협업 등 완성차는 물론 수소,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산업 경쟁 구도에서 영향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등에서 적극적인 내부 혁신도 추진한다. EV, SDV, 신사업 등 분야에서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담한 사고가 가능한 시스템과 문화를 마련해 미래 변화에 민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재구축해 나간다.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 3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2024.10.24 I 공지유 기자
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서 식품소재 혁신상 수상 쾌거
  • 엠디헬스케어,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서 식품소재 혁신상 수상 쾌거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벤처인 엠디헬스케어가 2024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 (시알 파리) 2024’에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 제품으로 식품 소재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엠디헬스케어가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에서 식품소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증서. 엠디헬스켘어 제공시알 파리는 1964년 첫 개최 이후 주요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10월 23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전 세계 130개국 75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소재와 제품들을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 공개했다. 엠디헬스케어는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에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Lactovescle premium) 제품’에 함유된 핵심 소재인 ‘락토베시클’이 소재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혁신상을 수상한 락토베시클은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베시클 (EV)을 배양액에서 추출, 농축시킨 후 동결 건조시킨 소재이다.유산균 자체는 장에 도달하면 생존율이 낮고, 균 자체는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락토베시클 소재는 나노 입자로서 장점막을 쉽게 통과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장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장-뇌 축 (gut-brain axis)를 통해 뇌에 작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3일 열린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 행사장 전경. 엠디헬스케어 제공락토베시클이 고농도로 함유된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제품은 치매, 우울증, 자폐증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엠디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질병경과를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식품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아 이번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락토베시클은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면서 “향후 항 노화시장 및 노화관련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락토베시클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4 I 류성 기자
보험개발원, ‘亞 보험포럼’서 기후위기 대응방안 공유
  • 보험개발원, ‘亞 보험포럼’서 기후위기 대응방안 공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험개발원은 10월 23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 보험정보 및 요율산출 포럼(IIRFA)’에 참석하여, 아시아 각국의 보험시장 현황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시대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이 포럼은 2012년 보험개발원이 처음으로 개최한 이후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였으며, 2024년도는 ‘기후변화와 보험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상품 관점에서의 자연재해와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보험을 통한 자연재해 대비 현황과 기후변화에 따른 보험상품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특히, 개인 스스로 보험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한국형 공사협력 제도인 풍수해보험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상방식 상품인 지수형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는 태국 등 아시아 회원국들은 한국의 사례가 자국에 훌륭한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 평가하는 한편, 향후 새롭게 출시되는 지수형 보험 개발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만 TII 회장 앤드류 예(왼쪽), 보험개발원 손해보험부문장 임주혁 상무 (사진=보험개발원)
2024.10.24 I 정병묵 기자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재료비 인상에 수익성은 하락(상보)
  • LG전자,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재료비 인상에 수익성은 하락(상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냉난방솔루션과 기업간거래(B2B), 가전구독 등 포트폴리오 전환의 성과가 나타났다. 다만 TV·모니터 원재료 비용과 물류비 인상 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빠졌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9% 줄었다. 역대 3분기 경영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역대 3분기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세계 가전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나 B2B 냉난방공조와 가전구독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하반기 들어 물류비 급등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 전환 성과로 수익성 역시 개선했다.TV 담당 HE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올렸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주요 시장인 유럽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줄었다.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크게 오르며 원가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웹(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은 지속 성장했다.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은 2조6113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견줘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 증발했다. 수주물량 양산을 위한 선행투자와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나면서다.B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증가했다. 게이밍 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등 판매가 늘고 PC 제품의 대규모 B2B 물량 확보가 이어졌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3분기 205억원에서 더 커졌다. LCD 패널가 상승, 물류비 부담, 경쟁 심화 등 요인과 사업본부 내 신사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2024.10.24 I 김응열 기자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시회 'G-FAIR KOREA' 개봉박두
  • 국내 최대 중소기업 전시회 'G-FAIR KOREA' 개봉박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 최대 규모 중소기업 수출 종합전시회 ‘제27회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G-FAIR KOREA)’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지난해 진행된 지페어 코리아 행사장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 기업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4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재밌게 산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뷰티, 식품, 생활용품, 건강·헬스, 미래 산업 등 5개 테마로 구성돼 총 530여개 기업이 참가, 600개 부스로 운영된다.전시 기간 중에는 △수출·구매상담회 △IR피칭 △FTA활용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해외 판로를,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 기회를 얻게 된다.글로벌 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왕홍’과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도 마련된다.또한, 참가기업 중 상위 30개사의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제품을 별도 전시한 어워즈 존도 구성했다. 전시회 참가기업의 제품 중 혁신적이고 사업성이 뛰어난 기술 제품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시상해 수상 기업의 대외 홍보 및 시장경쟁력 확보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로 27회를 맞은 지페어 코리아는 약 800명의 국내·외 바이어를 유치하는 전국 최대 규모 중소기업 수출 전문 종합전시회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으로 참가한 기업은 173개사로 작년 대비 재참가율 32.6%를 달성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한 주요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코트라가 함께 주관하는 지페어 코리아는 산업과 무역구조가 복잡해지고 무역환경이 급격히 변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지페어 코리아는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창출의 장으로서 대규모 국내·외 바이어 간 만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우리 중소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함께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지페어 코리아’ 참관을 원하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신청을 하면 되며, 행사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자료=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2024.10.24 I 황영민 기자
'로톡' 변호사 징계한 변협에 공정위 과징금…法 "과징금 취소해야"
  • '로톡' 변호사 징계한 변협에 공정위 과징금…法 "과징금 취소해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변호사법 위임 범위를 넘어섰다며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내린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지 않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이 변호사협회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사진=뉴스1)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정준영 김형진 박영욱)는 24일 오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공정위가 변협과 서울변회에 내린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이 부당하단 취지다.재판부는 “원고(변협·서울변회)의 청구를 받아들여서 피고(공정위)가 원고들에게 한 과징금·시정명령을 모두 취소한다”고 했다. 소송비용도 공정위에서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자세한 판결 이유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설명하지 않았다.앞서 변협과 서울변회는 지난 2021년 변호사 추천 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로톡’에 가입·이용한 변호사들을 ‘광고 규정 위반’으로 징계했다. 변협은 로톡이 법률 서비스 시장의 근간을 위협한다고 보고 이를 제재할 수 있도록 변호사 광고 규정을 개정했다. 그후 로톡 가입 변호사들이 변호사 알선 및 광고를 금지하는 규정을 어겼다며 과태료 300만원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그러나 공정위는 지난해 2월 변협의 이같은 처분이 변호사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난 행위라며 변협과 서울변회에 각각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변호사간의 경쟁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것이다.변협과 서울변회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시정명령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 행정처분은 1심 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이에 따라 공정위 처분과 관련된 행정 소송은 2심제로 이뤄진다.
2024.10.24 I 최오현 기자
GDP 둔화가 자극한 롱 심리…10년 국채선물 가격 '반빅' 급등
  • GDP 둔화가 자극한 롱 심리…10년 국채선물 가격 '반빅' 급등[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국내총생산(GDP) 둔화 등 국내 재료에 집중하며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10년 국채선물은 반빅(50틱) 넘게 급등세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 기조를 보이고 있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GDP 둔화 등 국내 재료 집중…“롱 심리 자극”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4.218%를 기록 중이다.미국채를 따라 올라가던 국내 금리가 이날 개장 전 GDP 둔화 발표와 당국 발언 등에 집중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다.한 채권 운용역은 “GDP 둔화에 더해 전날 당국자 발언 등이 외신에 남아있는 점이 롱 심리를 자극했다”면서 “이에 되돌림이 나왔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한국보다 미국채 매수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짚었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GDP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전분기 마이너스(-) 0.2%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 0.5%는 크게 하회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10시45분에는 미국 10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5분 기준 2.887%, 2.882%로 각각 4.3bp, 5.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5bp, 5.9bp 하락한 2.952%, 3.06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2bp, 3.3bp 하락한 2.981%, 2.92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06.0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4틱 오른 116.5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0틱 오른 140.26을 기록, 1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001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259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64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54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24 I 유준하 기자
한국부동산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표창' 수상
  • 한국부동산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표창' 수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 전자계약을 활성화하고 공공 데이터를 민간 프롭테크 등에 개방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디지털플랫폼 분야 정부 표창을 받았다.23일 서울 서강대에서 개최된 ‘2024 이브릿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부 표창을 받는 한국부동산원 이재명 시장관리본부장(오른쪽). (사진=한국부동산원)한국부동산원은 23일 서울 서강대에서 열린 ‘2024 이브릿지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발전 유공’ 부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은 공공 마이데이터 연계와 전자계약 활성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노력해오고 있다.특히 부동산 거래에 동반되는 계약신고대출등기 등 복잡한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 관련 부동산 전자계약 정보의 연계 계약유형을 확대해 왔다.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중심으로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한 부동산 전자계약 정보의 간편 활용을 위해 정부부처 및 금융기관 등과 부동산 정보 데이터의 비대면 유통을 위한 효율적 방안을 지속 협의하고 있다.아울러 국민이 부동산 거래를 할때 쉽게 전자계약-마이데이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민간 프롭테크 기업 및 지방공사에 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전자계약 활성화를 이행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표창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선도하고, 전자계약을 통한 국민 체감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2024.10.24 I 박경훈 기자
與野 민생협의체 28일 출범…'반도체·AI 발전' 법안 추진
  • 與野 민생협의체 28일 출범…'반도체·AI 발전' 법안 추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당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민생공통공약협의체(민생협의체)가 오는 28일 출범한다. 여야는 민생협의체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한 법안을 비롯해 국회의원 폐지 특권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여야 대표 회담 때 합의한 민생협의체를 28일 출범하고자 한다”고 했다. 민생협의체에는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 형식이 될 예정이다.김 의장은 “여기에서 다루게 될 주요 법안은 반도체, 인공지능(AI), 국가기간전력망 확충과 같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재도약하는 법안, 자본시장법과 같은 자산시장을 밸류업하는 법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법안, 저출생 대응 및 인구 지역 격차 해소 법안, 국회의원 특권 폐지 법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제 인구전략기획부가 설립될 때가 됐다”며 “저출생 대응 문제는 국가 존립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정부는 물론 여야를 초월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민생협의체에서도 정기국회 내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법안을 포함해 저출생 대응 관련 각종 정책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속도감 있게 논의·추진하겠다”고 했다.김 의장은 또 “국민들께서 탄핵과 특검에 중독된 국회를 굉장히 불편하게 바라보고 계신다”면서 “민생협의체가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협의기구 명칭은 ‘민생 공통 공약 협의체’다. 양당 대표는 지난달 1일 회담에서 이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여야 대표는 반도체산업·AI 산업 및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자고 뜻을 모았다.
2024.10.24 I 최영지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약세…740선 깨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1%대 약세…74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0포인트(1.11%) 내린 736.8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23억원, 88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94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고금리 지속과 미국 주식시장 조정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일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테슬라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도 미국 주식시장 조정 영향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의료·정밀기기(-2.12%), 일반전기전자(-1.86%), 출판·매체복제(-1.6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금융(-1.49%), 화학(-1.45%) 등의 업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4800원(2.96%) 내린 15만 74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1500원(1.88%) 하락한 7만 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3.08%, 1.37% 내리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0.26%) 상승한 38만 7000원을 나타내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역시 2500원(1.95%) 오른 13만 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 영풍정밀(036560)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속 장내 매수 경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6000원(30.00%) 오른 2만 6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을 1.85% 보유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처음 상장한 씨메스(475400)는 공모가(3만원) 대비 4300원(14.33%) 내린 2만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메스는 장 초반엔 24.8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 전환했다.
2024.10.24 I 박순엽 기자
"스마트 건설 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산업 현안 해소해야"
  • "스마트 건설 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산업 현안 해소해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기반 건설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통해 △ 현재 우리 건설산업의 대응과 한계를 살펴보고 스마트 기반의 생산시스템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 나아가 해외 정책 동향 이해와 국내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제도와 정책 내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스마트 건설확산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사진=건산연)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022년부터 건설산업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ESG 경영, 주택·부동산, 금융, 생산체계, 스마트건설, 건설정보 플랫폼 등 분야별 특화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현재 건설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으로는 생산성 혁신 지연, 첨단 기술 활용 부족, 혁신적 인프라 공급 미흡 등이 있다. 국민의 만족도를 반영한 제품 조달 또한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고착된 부정, 불신, 부실을 제거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충재 원장은 “현재 한국 건설산업은 분절된 산업구조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다. 건설산업 생태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유도할 21세기형 시장친화적 스마트건설 중심의 산업 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산업의 재탄생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민·관이 공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연구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 기반의 건설생산시스템 혁신 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박희대 부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산업은 원자재 수급 불안정성, 현장 작업자 구조 변화, 안전 및 품질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지엽적 개선이 아닌 전체 생산시스템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 부연구위원은 “특히 건설 기술인력·기능인력 고령화, 숙련근로자 감소 등 현장 작업자 구조 변화로 현장에서는 작업생산성 하락, 품질편차 확대, 근로자 확보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마트 건설기술 기반의 혁신이 건설산업의 현안 해소와 산업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광표 연구위원은 제2주제 ‘스마트건설 제도·정책적 한계와 개선방안’을 통해 현재 산업이 겪고 있는 생산성 저하·부정적 이미지·공사비 부족·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한계 극복을 위해서는 산업 내 스마트건설의 조속한 안착이 필수적이며, 기존 산업체계에 따른 각종 규제 요인 등 한계 진단과 함께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스마트건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 및 복수부처의 법령·제도로 얽혀 있는 경직적이고 분절화된 산업체계의 혁신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제도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마트건설의 도입·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각종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건설 정착을 위한 시장참여자별 역할로 ‘정부의 산업체계 혁신을 통한 선순환 체계 구축’-‘발주자의 합리적 사업추진 및 실행방안 마련’-‘산업계의 진일보한 생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역량 강화’를 제시하면서, 참여자별 합리적 역할 수행을 통한 신뢰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2024.10.24 I 이윤화 기자
김병지 "'골때녀' 에이스? 김가영·박지안·소유미"(인터뷰)②
  • [단독]김병지 "'골때녀' 에이스? 김가영·박지안·소유미"(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FC월드클라스 김병지 감독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골때녀’의 에이스요? 다음 리그에는 김가영을 주목하세요.”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김병지 감독이 ‘골때녀’의 에이스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병지 감독은 최근 급부상한 멤버를 김가영으로 꼽으며 “지난 시즌 때부터 잘했던 박지안도 여전히 잘 한다”고 말했다.또한 강원FC의 루키 양민혁과 같은 선수를 꼽아달라고 하자 “박지안, 키썸, 소유미, 경서, 서기”를 언급했다. 특히 김병지 감독은 “최근 원더우먼 경기를 봤는데 굉장하더라. 많이 성장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골때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병지는 맡은 팀이 4번 연속 강등해 ‘포병지’라고 불렸다. 그러다 이번 리그 FC월드클래스를 맡으면서 우승을 해냈다.강등 감독에서 한번에 우승 감독까지 오른 김병지는 “포병지 확률이 복권에 당첨될 확률보다 어렵다고 한다”라며 “조작하지 않고 4번 연속 강등시키는 것도 힘든 일이다. 리그 경기를 다 하고 강등전까지 해서 다 진 것 아닌가”라고 웃었다.이어 “열심히 했지만, 강등된 팀들에게 미안했다. 감독을 뽑기로 뽑는데, 제가 황금손이라 뽑는 것 마다 슈퍼리그더라. 제가 강등만 시켜서 죄송하니까 아나콘다를 맡겠다고 하니까 모두가 반대했다”며 “그래서 또 슈퍼리그에 있었는데 이번에 월클로 우승을 했다. 우승을 하든, 강등을 하든 항상 매번 열심히 해왔다”고 설명했다.‘골때녀’는 2021년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호평을 받으며 정규로 편성돼 4년 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골때녀’ 방송 이후 풋살을 시작한 여성 시청자들이 늘었고 축구 용품 판매량도, 지도자도 늘며 시장에 활기가 생겼다. 여성 풋살 열풍을 일으킨 것.김병지 또한 ‘골때녀’가 한국의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을 언급하면서 “개개인의 성격들이 스포츠를 통해 삶이 바뀌는 건 중요하다. 열정도 배우고 승패의 순간들을 왔다갔다 하며 많은 감정을 느끼는 것, 개인으로 살다가 팀으로 승리를 경험하고 패배를 경험하고 우승을 하면서 그간 열정과 노력을 떠올리며 눈물도 흘리고. 그런 것들이 여자 축구에 담겨있고 축구를 하면서 그런 것을 경험하지 않나”라고 짚었다.월클을 맡은 두 달의 시간도 김병지의 삶에 여러 영향을 줬다. 김병지는 “감독으로서 잘 이해를 하면서 마음을 맞추면 또 다른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가 되는 구나를 느꼈다”며 “월클 멤버들에게 감사한 게 어려운 과정을 통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저도 힘이 난다”고 털어놨다.월드클라쓰와 함께 우승을 경험한 김병지는 맡고 싶은 팀을 묻자 “‘골때녀’는 골 때린다. 매 시즌마다 급부상하는 팀이 다르다”라며 “어떨 때는 구척이 잘하다가 그 다음에는 또 떨어질 것 같은 팀이 잘한다”고 웃었다. 이어 “이번에는 액셔니스타, 원더우먼이 인기가 많을 것 같다. 감독들의 선호도가 몰릴 것 같다”며 “아나콘다는 측은한 생각이 드는 팀이다. 저는 아나콘다도 맡아서 1승을 만들어내고 싶다. 기적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24 I 김가영 기자
퀄컴·ARM 갈등 고조…“라이선스 계약 취소” (영상)
  • 퀄컴·ARM 갈등 고조…“라이선스 계약 취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25%마저 돌파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이날 국채금리는 20년물 국채입찰의 부진한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재상승 가능성과 이에 따른 경제 타격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증시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다만 파이퍼샌들러는 내년 S&P500 목표치를 6600으로 제시하며 “월가의 오래된 속담인 ‘상승장은 걱정의 벽을 오른다’는 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 금리정책의 변화(완화 기조)와 수익률 곡선 정상화, 시장 리더십(주도주) 변화·확산 등으로 내년까지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13.65, -2%, 12.1%*)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장밋빛 비전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장마감 후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소 아쉬웠던 전기차 매출 여파다. 다만 사이버트럭 판매량(1만6000대)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에너지 부문 매출이 52% 증가하는 등 긍정적 성과도 확인됐다.시장에서 주목한 것은 수익성이다.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6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역대 2번째 수준의 환경 크레딧 매출(7억4000만달러)을 올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크레딧 매출은 대부분 수익으로 잡힌다.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에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사이버캡) 생산은 단순 생산이 아닌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최소 200만대 생산이 목표다. 그는 이어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에는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QCOM, 166.6, -3.8%) 통신용 반도체 기업 퀄컴 주가가 4% 하락했다.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ARM 주가도 7% 가까이 하락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ARM은 퀄컴에 라이선스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60일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다. 이 경우 퀄컴은 ARM 설계 기반의 칩 판매를 못할 수 있고 야심차게 준비 중인 AI PC 시장 진출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퀄컴 측은 “ARM이 오랜 파트너를 강제로 압박하고 있다”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퀄컴과 ARM은 지난 2021년 퀄컴이 또 다른 반도체 회사 누비아(Nuvia)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 2년간 법적 싸움을 하고 있다. 누비아도 ARM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반도체 칩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ARM은 누비아가 퀄컴에 피인수된 만큼 기존 계약은 종료됐고 퀄컴이 해당 라이선스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퀄컴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관련 재판은 오는 12월 16일 델라웨어 법원서 진행된다. ◇애플(AAPL, 230.76, -2.2%)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애플이 아이폰 16 주문을 1000만대가량 감축했다는 분석 보고서가 등장한 여파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잘 알려진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 쿠오는 “아이폰 공급망을 점검한 결과 애플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에 대한 주문 약 1000만개를 감축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아이폰 16 프로 모델이 아닌 아이폰 16 기본 모델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오는 12월 보급폰인 아이폰 SE4 생산을 앞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밍치 쿠오의 분석이다. 아이폰 16 기본 모델 수요가 아이폰 SE4로 이전하면서 아이폰 16 기본 모델의 수요가 부진하다는 것. 밍치 쿠오는 이를 반영해 아이폰 16 생산량 추정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4분기 생산량은 종전 8400만대에서 8000만대로, 내년 상반기는 4800만대에서 4500만대로, 하반기는 4100만대에서 3900만대로 각각 낮췄다.한편 이날 애플은 챗 GPT가 탑재된 AI 기능 일부를 공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4 I 유재희 기자
"보쌈 약간 김치는 몇 조각...3만원" 광주 김치 축제 바가지 논란
  • "보쌈 약간 김치는 몇 조각...3만원" 광주 김치 축제 바가지 논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최근 진행된 ‘광주 김치 축제’가 행사장 안에서 판매된 음식값을 두고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광주 김치 축제에서 판매한 음식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20일까지 광주시청 광장에서 열린 광주김치축제에는 총 6만8000명이 다녀갔다.하지만 이후 방문객들 사이에서 음식값 바가지 가격 논란이 불거졌다. 축제 내 먹거리 부스를 한데 모은 ‘천인의 밥상’에서 일부 상인들이 판매한 ‘보쌈김치’ 메뉴의 양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불만이었다.온라인상에 공유된 사진을 보면 보쌈 고기 20여점과 작은 접시에 담긴 김치, 새우젓이 3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수육 고기 10여점과 두부 3점, 김치가 담긴 ‘두부김치보쌈’ 한 접시가 1만원에 판매됐다고 전했다.해당 사진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은 “이러니까 지역 축제 안 간다”, “단속이 안 되나. 한두 번이 아닌데 계속 터지네”, “축제 가면 구경만 하고 음식은 근처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먹는 내가 승자”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비싸다 싶은 느낌은 있지만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다”, “집에서 김치랑 수육 만들어 봐라. 양 얼마 안 된다”, “집에서 재료 사다 만들어 먹어도 저 정도면 2만 원은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광주 김치 축제에서 판매한 음식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우주 최광(光) 김치파티’라는 주제로 열린 ‘제31회 광주 김치 축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자 최현석·여경래·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사찰음식 명인 정관 스님의 푸드쇼를 전면에 내세웠고 매출 약 7억원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지역 축제의 바가지 논란은 꽤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지난 1월 강원도 ‘홍천강 꽁꽁 축제’에서는 야시장 순대 가격이 2만원에 달했고, 4월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에서는 고기 세 점에 단무지 세 조각을 얹은 1만원짜리 제육덮밥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비판이 일자 각 지역자치단체에서는 반복되는 바가지 가격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축제 현장에서 가격 담합 등을 지도, 점검하고 있다. 남원시, 안동시 등 일부 지자체는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의 손을 잡고 바가지 걱정 없는 축제 음식을 선보여 호평받기도 했다.이훈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소장 겸 교수는 “그동안 각종 문제로 국내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눈덩이처럼 커져 나간 것”이라며 “부정적 인식을 소비자 탓으로 귀결하면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날 뉴스1에 말했다.그러면서 “주최 측에선 인식 재고를 위해 축제 준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방문객들을 설득하면 된다”며 “먹거리 가격 책정 기준, 암행 점검 현황, 투입 예산, 만족도 조사 결과 등 객관적 자료를 내세우면 방문객들도 이에 대해 수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4 I 홍수현 기자
글로벌 진출 효과…아이큐어 ‘上’, 네이처셀 25%↑
  • 글로벌 진출 효과…아이큐어 ‘上’, 네이처셀 25%↑[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중남미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으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네이처셀(007390)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면서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다. 신테카바이오(226330)의 경우 사장의 퇴임 소식과 관련한 공시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아이큐어 주가 흐름. (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아이큐어 셀트리온과 독점 계약 소식에 上23일 KG제로인 엠피닥터(구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아이큐어는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전일 종가 1965원에서 585원 오른 25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아이큐어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셀트리온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 87.5㎎·175㎎ 제품의 브라질·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 대상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도네페질 패치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성분 패치형 치료제다.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이번에 체결한 계약 규모는 계약금 3억원과 개발 마일스톤 최대 29억원, 판매 마일스톤 46억원 등 최대 마일스톤 규모는 75억원이다. 아이큐어는 중남미 국가 허가 승인 시점부터 10년동안 도네페질 패치 약 836억원 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계약 체결 후 아이큐어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아이큐어의 ‘글로벌 공급 및 수출 계약’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굳어지는 모습이다.실제로 올해 3월 20일 장 중 아이큐어는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 도네페질 패치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아이큐어 주가는 13.82% 증가했다.또 7월 19일 장 마감 후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의약품 유통업체 트랜스아라비아(Trans Arabia)와 플루르비프로펜 플라스타 및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제품을 아랍에미리트(UAE)에 5년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린 후 다음 거래일인 22일 주가가 14.39% 올랐다.아이큐어 관계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되는 등 글로벌 강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처셀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 높여네이처셀 역시 미국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이날 9430원으로 시작한 네이처셀의 주가는 장 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만18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소폭 하락하면서 24.42% 오른 1만1310원으로 장 마감했다.23일 네이처셀은 중증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제(RMAT)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MAT은 지난 2016년 미국에서 ‘21세기 치유법’(21st Century Cures Act)를 개정하면서 생겼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 재생의약치료제 개발 및 승인 가속을 위한 제도로 RMAT 지정되면 FDA로부터 신속허가 개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MAT의 지정 요건은 재생의학치료제의 정의를 충족한 약물이 질병 또는 질환 상태의 치료·회복·완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하며, 예비임상증거(Preliminary Clinical Evidence)를 통해 해당 약물이 질병 또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지정된다.조인트스템은 미국에서 임상 2b·3a상을 허가 받아 진행 중이다. 임상 대상 목표 환자 수는 140명으로, 현재 절반 가량의 환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RMAT 지정에 따라 네이처셀의 미국 임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조인트스템은 켈그렌-로렌스(Kellgren-Lawrence) 3등급(Grade 3)의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세 차례의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표준 치료 방법(SOC)에 호전되지 않던 환자들에서 조인트스템 투여 후 무릎 통증이 줄었으며 기능 개선을 포함한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또 네이처셀에 따르면 국내 임상 3상 시험 이후 3년까지 진행된 장기추적관찰을 통해 손상된 연골의 재생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처셀 관계자는 “FDA의 조인트스템 RMAT 지정은 국내 3상 임상 결과와 추적관찰 결과를 중심으로 면밀한 심사 결과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개발에 속도를 붙여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품목허가를 획득해 전세계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치료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 공시 갈무리. (사진=전자공시스템)◇신테카바이오, 사장 퇴임 후 즉시 주식 처분?…“사실 아냐”이날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전일 종가 5640원에서 16.31% 하락하면서 47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테카바이오 주가 하락은 지난 22일 조혜경 사장 퇴임 이후 공시된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조 사장은 2021년 신테카바이오에 합류해 경영 업무를 총괄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신테카바이오에 따르면 조 사장이 건강 상의 이유로 퇴임했으며 조 사장이 소유하고 있던 특정증권 등 5580주 및 소유비율 0.04%가 모두 ‘0’이 됐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조 전 사장 퇴임에 따라 특수관계가 해소되면서 조 전 사장이 일반 주주가 됐고, 이에 따른 지분 변동 공시를 진행한 것”이라며 “조 전 사장은 사장에서 물러난 지금도 그대로 주식을 보유 중이며 매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상장사 임원이 퇴임할 때, 해당 임원과 회사 간 법적·경제적 이해관계가 사라지면서 특수관계가 해소되는 경우가 있다. 구체적으로 임원이 퇴임하면서 회사 주식을 처분하거나 임원의 지분 비율이 낮아져 특수관계 기준을 충족하지 않게 되는 경우 또는 임원이 퇴임 후 회사와 더 이상 금전적·사업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 등이다.신테카바이오 측은 이날 큰 폭의 주가하락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해당 공시를 오해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 사장이 퇴임 하자마자 주식을 팔았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졌고 이를 근거로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이다.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조 사장이 퇴임 후 주식을 바로 처분했다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이는 사실 아니고 조 사장은 당분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며 “주주 소통창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진수 기자
실적에 갈린 희비…‘20만 닉스’ 터치·삼전은 3%대↓
  • 실적에 갈린 희비…‘20만 닉스’ 터치·삼전은 3%대↓[특징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희비가 갈렸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에 실적이 엇갈리면서 주가도 이에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36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1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3.06% 오른 20만2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8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20만원선을 터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5% 하락한 5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의 주가가 갈린 이유는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방위로 위기론이 불거지면서 지난 8일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15.51% 하회한 어닝 쇼크를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등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6조7628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4724억원)의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다. 이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기업용 저장장치(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최고 특성과 품질을 가진 HBM4 개발을 위해서 파트너사(TSMC)와 원팀 체계를 구축해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I 이용성 기자
엔비티, 제페토 글로벌 서비스 제휴…해외 4개국 오퍼월 론칭
  • 엔비티, 제페토 글로벌 서비스 제휴…해외 4개국 오퍼월 론칭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236810)가 네이버제트(NAVER Z)와 협력해 국내에 이어 미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에서도 제페토 플랫폼에 애디슨(Adison) 오퍼월 서비스를 구축, 운영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지난해 네이버웹툰과의 글로벌 진출에 이은 엔비티의 본격적인 해외 확장 사례이다.이번 오퍼월 서비스는 제페토 홈 화면의 ‘무료 젬/코인’ 메뉴와 연동되며, 사용자가 미션을 완료하면 가상 재화인 ‘젬(ZEM)’을 획득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엔비티는 제페토 국내 서비스에서 오퍼월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국가별 사용자 특성과 소비 패턴에 맞춰 효율적인 포인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시된 제페토는 출시 반 년만에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1억 명을 확보, 최근까지 총 150개 국가를 대상으로 누적 등록자 5억 명을 돌파했다. 평균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500만명 이상을 유지 중이며, 이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은 95%에 이른다.엔비티 관계자는 “국내 오퍼월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엔비티에게 이번 글로벌 확장은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글로벌 시장 진출 이후, 해외 사업부는 매 분기 평균 40%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제페토 제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10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엔비티가 2018년 자체 개발해 선보인 오퍼월 네트워크 ‘애디슨’은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엔비티는 북미와 동남아 지역으로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신규 오퍼월 상품 기획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4.10.24 I 박정수 기자
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김병환 "공정하게 할 것"
  • MG손보 매각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김병환 "공정하게 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예금보험공사의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정무위 위원들은 메리츠화재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보에서 메리츠화재의 인수 자격과 관련된 법률 자문까지 받은 것은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도 “시장에선 국감이 끝나면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유재훈 예보 사장은 이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금 절차가 국가계약법에 따라 진행이 되고 있다”며 “여러 차례 공개 매각도 했고, 그런 절차적인 부분이 있어 현재 말씀주신 부분들이 어떻게 수렴될 수 있을지 보겠다”고 했다.“MG손보 매각에 대해 국책은행들이 투자 등 공동 출자 여부를 검토할 의향이 있느냐”는 신 의원의 질의에 산업은행은 “손해보험은 보험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있는 기관이 인수하는 게 맞다”며 “KDB생명 매각도 하고 있어 (검토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기업은행은 “부실 금융기관 정리를 통한 금융 시장 안정에 기업은행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내부적으로) 상의하고 금융기관하고 협의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2024.10.24 I 김국배 기자
에쓰오일, 'CEO 명예의 전당' 5년 연속 수상
  • 에쓰오일, 'CEO 명예의 전당' 5년 연속 수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정부산하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에서 5년 연속 “브랜드전략” 및 “정유산업” 2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은 매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창의적 리더십과 차별화된 브랜드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CEO를 선정하는 권위있는 시상 제도이다. 에쓰오일은 혁신 환경 조성, 소비자/이해관계자와 소통과 상생, 차별적 Brand Identity 구축 및 IMC활동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에쓰오일은 중장기 브랜드 정책 하에서 탑티어 브랜드와 넘버원 마켓 플레이어를 목표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와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품질 철학인 ‘좋은 기름’을 넘어 친환경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표현한 광고캠페인, 캐릭터’ 구도일’을 활용한 캐릭터마케팅과 SNS캠페인, 품질을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 세련된 디자인의 친환경 사이니지(Signage) 도입 등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기업 캐릭터 중 처음으로 올해 말 국내 및 해외 방송에서 모험·액션·교육 애니메이션 <폴라레스큐 : 슈퍼 가디언즈>를 방영할 예정이다.또한 에쓰오일은 “더 깨끗하고, 편리하며,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해 자원의 가치를 끊임없이 혁신한다‘는 미션과 CEO리더십에 기반하여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정유-석유화학-윤활 부문이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고,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ISO환경경영인증, 기업시민으로서 CSR활동 및 법규에 기반한 투명/윤리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에쓰오일은 “이번 수상은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창의성을 토대로 진정성 있는 마케팅에 대한 회사의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영호 에쓰오일 영업전략부문장(오른쪽)이 24일 열린 ‘2024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박기찬 산업정책연구원 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2024.10.24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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