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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 수상
  • 하나은행, 글로벌파이낸스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 은행’ 수상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은행이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지(誌)’에서 2024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24 글로벌파이낸스지(誌) 금융거래 시상식에서 최우수 수탁 은행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부터 14년 연속 수상으로, 통산 16회의 최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글로벌파이낸스지는 하나은행이 △손님에 대한 서비스 수준 △수수료 경쟁력 시장의 △다양한 니즈 충족 능력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올해로 22회째를 맞는 글로벌파이낸스지의 ‘최우수 수탁은행상’은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 소재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수탁 서비스를 선정하고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30년 이상의 오랜 수탁 업무 경험과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은행으로서의 전문성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을 통해 공인받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그 동안의 축적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외국환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하나은행은 외국계 은행 및 보험회사,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국내 주식, 채권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수익증권 등 다양한 형태의 외국인투자 맞춤형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10.25 I 김나경 기자
한국관광공사 "해양레저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 살린다"
  • 한국관광공사 "해양레저관광 콘텐츠로 지역경제 살린다"
  •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인포그래픽 (한국관광공사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규 관광 콘텐츠로 해양레저관광에 주목하며 이를 위한 연구보고서 ‘관광계의 블루오션, 해양레저관광의 대표 콘텐츠는?’을 발간했다. 세계 해양관광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내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대표 콘텐츠 42개를 선정해 이를 지자체 및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관광공사는 해양레저관광을 해양·섬·연안·내수에서 해양레저장비를 활용 또는 비활용해 이루어지는 건강·휴양·레저를 위한 관광활동으로 정의하고 해양레저관광을 4대 테마(해양레저, 해양관광, 해양로컬, 해양치유)로 분류했다. 해양레저 대표 콘텐츠로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부산 광안리 DOG SUP 대회 △강원도 고성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강릉 해중공원 난파선 다이빙 △섬 백패킹과 은하수 캠핑 성지 인천 굴업도 등 총 14개이다. 해양레저에는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등 수중활동 뿐만 아니라 해변에서의 승마, 등산, 트레킹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해양관광 대표 콘텐츠로는 유람선, 크루즈, 요트 등 주유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활동으로 선정했는데 △거제도 프라이빗 요트 투어 △해안선을 달리는 해랑열차에서의 최고급 레일크루즈 여행 △낭만을 한층 더 높인 바다포차, 크루즈포차 등 총 5개 콘텐츠이다.해양치유 테마는 해변걷기, 명상, 플로깅, 비치코밍 등 사람과 자연을 치유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모래 맨발 걷기 △수상에서 즐기는 웰니스 체험, 패들보드 요가 △업무와 웰니스의 융합, 맹그로브 고성 워케이션 △국내 최초 해양치유 공간, 완도 해양치유센터 등 총 12개의 콘텐츠가 소개됐다. 해양로컬 테마는 섬관광, 어촌 관광, 지역 대표 축제를 결합한 형태로 △500년 이상의 전통어업, 순천 거차마을 뻘배체험 △전통조업과 관광의 융합, 태안 별주부마을 독살체험 △민박집 주인이 제첼 해산물로 마련한 한상, 전남 신안 우이도 섬 삼시세끼 △살수대첩퍼레이드, 물싸움 등을 즐길 수 있는 장흥 물축제 등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총 11개를 만나볼 수 있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팀장은 “공사에서는 해양레저관광과 같이 다양한 지역과 산업을 포괄하는 융합형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공사는 향후 국내지사, 지자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본 보고서에 소개된 해양레저관광 대표콘텐츠가 상품화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5 I 김명상 기자
오세훈 "독도 연구·교육 지원 아끼지 않겠다…정쟁화는 안돼"
  • 오세훈 "독도 연구·교육 지원 아끼지 않겠다…정쟁화는 안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도에 대한 연구와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독도를 저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사진=오세훈 시장 페이스북)오 시장은 독도의 날인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독도 영웅들을 생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오늘, 아주 특별한 분과 통화를 했다. 17인의 연구기지 인력과 함께 10년째 울릉도에 거주하며 해양 생태 연구에 매진하시는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이라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며 독도 연구의 최전선을 지키고 계신 그분의 이야기가 가슴을 무겁게 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 대장님은 일본이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독도는 물론 울릉도까지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는 현실을 전해줬다”며 “반면 우리는 광복 이후 독도 관련 자료 대부분이 파기돼 이제는 구전으로만 전해진다고 하니,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졌다”고 했다.이와 함께 “실질적인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고 독도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김 대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깊이 새겼다”며 “독도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토이자,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연구 현장에서 독도를 지키고 계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서울시도 독도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독도의 정쟁화’도 경계했다. 오 시장은 “독도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역 독도 조형물을 둘러봤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재구조화 작업을 마치고 더 새롭고 품격 있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한 “우리당 시의원의 제안을 수용하여 여러 지하철 역사에 독도 조형물이 처음 설치된 게 14년 전 저의 서울시장 임기 때”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런 명백한 사실도 무시한 채 ‘리모델링’을 ‘독도 지우기’라고 왜곡하며 진상조사까지 거론했다”고 꼬집었다.이어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진정 독도를 위한다면 독도를 정쟁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24.10.25 I 함지현 기자
서비스나우, 생성AI 분야 핵심기업…‘사상 최고가’ (영상)
  • 서비스나우, 생성AI 분야 핵심기업…‘사상 최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내리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 0.8% 올랐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S&P 글로벌이 공개한 10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 다만 대선이 임박한데다 실적 모멘텀이 예상만큼 강하게 부각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서비스나우(NOW, 956.58달러, 5.4%)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IT 운영 자동화) 제공 기업 서비스나우 주가가 5.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구독 매출이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백개의 새로운 AI(인공지능)와 자동화 혁신 기능을 도입한 ‘자나두 릴리스’ 출시 효과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4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연간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05억7500만~105억8500만달러에서 106억6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비스나우는 또 글로벌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서비스나우가 생성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뉴몬트(NEM, 49.25, -14.7%) 세계 1위의 금 채굴 기업 뉴몬트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돈 여파다. 지난 23일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급증한 46억1000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EPS는 0.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46억7000만달러, 0.8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뉴몬트는 “비핵심자산 매각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광산의 품질 향상으로 4분기 생산량은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몬트는 또 이사회에서 주당 0.25달러 분기 배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뉴몬트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2%대에 달한다. ◇카프리홀딩스(CPRI, 41.6, -0.5%, -45.1%*)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 베르사체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업체 카프리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5% 넘게 폭락했다. 또 다른 패션 업체 태피스트리(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브랜드 보유)와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로촌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카프리와 태피스트리의 합병은 반경쟁적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FTC 손을 들어줬다.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 앞서 지난해 8월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8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태피스트리는 이번 판결에 굴복해 항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태피스트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에듀윌, 9월에도 흑자 “연간 턴어라운드 확실”…누적 영업이익 47억원 달성
  • 에듀윌, 9월에도 흑자 “연간 턴어라운드 확실”…누적 영업이익 47억원 달성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9월에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연간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에듀윌의 지난 9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약 6억5000만원 증가한 수치로, 올해 누적 영업이익 47억원을 달성했다.에듀윌은 올해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으며, 상반기에만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의 영업이익 신장을 이룬 것이다. 이후에도 8월까지 매월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지난 2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공무원 수험 시장 위축 등 외부적인 환경 악화의 위기를 이기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재무적 개선을 이뤄낸 것이 이번 연간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는 에듀윌의 설명이다. 특히 양형남 에듀윌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타운홀 미팅’으로 대표되는 사내 소통의 활성화, 사재 출연을 통한 희생의 리더십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에듀윌은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신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통해 견고한 실적 상승의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에듀윌 관계자는 “기존 IT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에듀테크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라오스를 시작으로 한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라오스의 산업통상부 장관이 직접 에듀윌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을 계기로 에듀윌 2.0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박미경 기자
100대 글로벌 유니콘 중 48곳은 플랫폼 스타트업
  • 100대 글로벌 유니콘 중 48곳은 플랫폼 스타트업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전 세계 100대 유니콘 중 48개가 플랫폼 스타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플랫폼 기업의 기업가치는 전체 유니콘의 53.1%를 차지하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5일 ‘100대 글로벌 유니콘 플랫폼편’ 리포트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에 따르면, 2024년 9월 30일 기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중 상위 100개 기업의 48%가 플랫폼 기업이었다. 이들 기업의 총 기업가치는 9,260억 달러로, 100대 유니콘 전체 기업가치인 1조 7,433억 달러의 53.1%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국가별로는 미국이 23개(3,727억 달러)로 가장 많고, 뒤이어 중국 8개(3,031억 달러), 인도 6개(494억 달러), 영국 2개(520억 달러)가 차지했다. 한국, 독일, 멕시코, 세이셸,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캐나다, 프랑스는 각각 1개씩의 유니콘을 보유하고 있다.산업별 분포에서는 금융 서비스 분야가 13개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 및 리테일(11개), 엔터프라이즈 기술(10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8개), 제조(4개), 헬스케어(2개) 순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에 따르면, 소비자 수요 변화를 빠르게 읽고 검증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며, 글로벌 유니콘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리포트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23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를 인용하며,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이 64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술 부문은 모든 하위 평가항목에서 2022년 대비 하락했으며, 규제 요인 중 법적 지원이 52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터넷 소매업으로 대변되는 국내 플랫폼 산업의 경쟁력은 글로벌 수준에서 높은 반면, 법적 지원 부문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결론적으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잠재적인 해외 사업자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도전할 수 있는 필요성이 제기된다.리포트 전문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브런치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4.10.25 I 김현아 기자
더본코리아, ‘2024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개최
  • 더본코리아, ‘2024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더본코리아가 충남 홍성군과 함께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홍성군청 일대에서 ‘2024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더본코리아는 우리나라 최대 축산도시인 홍성에서 한우와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놓고자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지난해 48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대흥행을 기록한 만큼 올해에는 BBQ 존 규모와 즐길거리 등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대표적으로 이번 축제에는 100여 개의 장비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바비큐존을 마련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더본코리아가 자체 제작한 특수 화덕을 활용한 △치킨그릴스테이크 △풍차 바비큐 △터널 삼겹 바비큐를 비롯해 △직화구이 닭다리 △홍성 갈릭수제소시지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만들어내는 바비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또한 바비큐에 조예가 깊은 유명 유튜버들과 전문 브랜드도 초청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1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취요남’ △미국식 바비큐 전문가 ‘문츠’ 등 2명의 유튜버를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그릴 업체 ‘웨버’가 참가해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독창적인 레시피의 바비큐를 선보일 예정이다.지난해 저렴한 가격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홍성 한돈 한우존의 축산물 직판장도 마련됐다. 한돈 직판장 6개소, 한우 직판장 3개소에서 시세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양질의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한 축산물은 홍성상설시장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홍성상설시장 상인들은 방문객 환영의 마음을 담아 불판과 상차림을 제공하고, 상점별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특별한 바비큐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웨버’의 그릴 마스터와 스페셜리스트 셰프가 방문해 그릴을 활용한 바비큐 만들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에 위치한 더본코리아의 금악포크빌리지 담당자이자 소시지 장인인 최상철 공장장과 함께 홍성한돈과 마늘로 수제 소시지를 만들어보는 체험 클래스도 진행된다.이 외에도 축제의 시작과 피날레를 알리는 축하공연 및 불꽃놀이, 역사극, 버스킹, 거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백술닷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더본코리아는 “올해 한층 더 풍성해진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페스티벌을 기획한 만큼 홍성이 바비큐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라며, “이후에도 홍성상설시장 바비큐 특화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바비큐를 즐기기 위해 홍성을 찾아오는 새로운 먹거리 관광 트렌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0.25 I 오희나 기자
건설업계 "학교용지부담금 무상교육 원칙 위배…국회 입법 속도내야"
  • 건설업계 "학교용지부담금 무상교육 원칙 위배…국회 입법 속도내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건설업계가 정부에 100가구 이상의 개발사업에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정부 발표 이후 현재까지 법안처리 논의가 제자리 걸음을 걸으면서다.서울 시내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는 공동주택 기준 분양가격의 0.8%를 부과하는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담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정부는 지난 3월 27일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담은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7월에는 해당 대책내용을 반영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개정안이 발의돼 국회 교육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법안처리를 위한 논의가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았다.특히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위한 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법 시행에 맞추어 사업시기를 조율하던 사업자들도 무기한 사업을 연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 협회는 학교용지부담금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의무교육의 무상원칙에 위배되며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법안통과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 판례에서는 의무교육에 필요한 학교시설은 국가의 일반적 과제이며 관련 비용은 국가의 일반재정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위헌 판결 이후 부과대상을 수분양자에서 개발사업자로 변경해 여전히 학교용지부담금을 징수하면서 헌법상 무상교육 원칙 위배에 대한 논란이 지속돼 왔다. 개발사업자가 부담하는 학교용지부담금은 직·간접적으로 분양가에 반영돼 결국 수분양자의 부담으로 전가되기 때문에 위헌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다.3월 발표한 부담금 폐지 방안과 정부 입법도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용지부담금 폐지를 통해 주택업계의 분양가 인하를 유도하고 국민부담 완화와 주택공급 확대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양 협회는 “시대변화와 헌법상 무상교육 원칙을 반영하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 제도는 대폭 손질이 필요하다”며 “주택시장 양극화 및 주택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관련 법률 개정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환율 경계하며 강보합 유지…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
  • 환율 경계하며 강보합 유지…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를 보인다. 다만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bp 상승 중이다.장 중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하락 기조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다만 잠잠한 금리 시장과는 달리 환시장은 1390.50까지 환율이 치솟고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당국이 결국 고점을 찍어줘야 한다는 견해가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잠잠한 금리와 치솟는 환율…“결국 당국이 고점 찍어줘야”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하락 중이다.시장 금리는 1bp 내외로 하락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장 중 환율이 급등, 변동성이 확대됐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결국은 당국이 고점을 찍어줘야 할 것”이라면서 “기세가 이미 형성됐는데 내버려두면 1400원까지 무조건 갈 수밖에 없는 만큼 1395원 밑으로건 스무딩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이어 “금리 쪽은 대선 전 변동성을 감안한 소폭의 포지션 축소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벤트 이후를 생각하면 결국은 롱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내구재수주, 11시에는 미국 10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블랙아웃(금언기간)에 돌입한다.◇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10분 기준 2.903%, 2.880%로 각각 1.0bp 상승, 1.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8bp 하락한 2.940%, 3.052%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0.9bp 하락한 2.984%, 2.91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0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6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40.80을 기록, 3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70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380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2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0.25 I 유준하 기자
파리바게뜨, 글로벌 600호점 오픈…허영인 SPC 회장 '글로벌 경영' 속도
  • 파리바게뜨, 글로벌 600호점 오픈…허영인 SPC 회장 '글로벌 경영' 속도
  • (사진=SPC그룹)[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SPC그룹이 캐나다 토론토에 ‘블루어 스트리트’점을 열며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을 달성한 지 1년만으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에 따른 성과다. 최근 국가별 맞춤 전략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에 진출해 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캐나다 7호점이자 직영 플래그십 매장으로 문을 연 블루어 스트리트점은 230㎡, 30석 규모로 토론토 최중심 상권인 요크빌(Yorkville) 블루어 스트리트에 자리 잡았다. 명품 패션 브랜드 매장과 특급호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한 상권의 특색과 어우러지도록 짙은 갈색 톤의 파사드로 매장 전면을 꾸몄다. 목재를 적극 활용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 부티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글로벌 600호점은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달성돼 더욱 의미가 있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사업은 순항 궤도에 올라 올해만 현재까지 30개의 점포를 열어 약 190여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캐나다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의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이지은 기자
LG전자, 렌털 사업에 진심인 이유
  • [이지혜의 뷰]LG전자, 렌털 사업에 진심인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LG전자(066570)가 올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실적은 가전사업 성과가 컸습니다. 전체 수익의 70%을 차지했거든요.가전 구독사업의 빠른 성장이 매출 확대를 이끌었습니다.LG전자는 2년 전 대형가전 구독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정수기, 공기청정기 같은 소형가전 뿐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서빙로봇까지 대부분 가전 상품으로 품목을 확장하고 있습니다.올해 가전구독 사업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에달합니다.“가전도 이제 구독하는 시대”라는 LG전자 전략이 맞아 떨어진 거죠.글로벌 구독경제시장은 내년 약 2000조에 달할 전망입니다.가전구독 사업 성장에 힘입어 LG전자는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 태국, 인도 등 해외 구독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고 B2B(기업간거래), 로봇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뤄낸다는 계획입니다.LG전자는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밸류업 프로그램도 제시한 밸류업 모범생이기도 합니다. 올해부터 3년간 당기순이익의 25%를 주주환원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기업은 변해야 삽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10시~12시 생방송 '마켓나우2' 화면 캡처
2024.10.25 I 이지혜 기자
한국소비자학회,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발표
  • 한국소비자학회,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소비자학회(공동회장 옥경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성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소비자 조사는 전국 만 16세에서 69세 미만 남녀 1000명(성별, 연령별, 티켓 구매경험별 할당)을 대상으로 △2차 티켓 거래 현황 △온라인 2차 티켓 거래 시장에 대한 소비자 태도 및 니즈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우려와 정책 및 제도 필요성 등을 조사하여 건전한 2차 티켓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남영운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이홍주 교수가 공동연구했으며, 지난 11일 진행된 ‘2024 한국소비자학회 특별 세미나’에서 주요 결과가 소개된 바 있다.조사 결과, 공연 및 스포츠 경기 티켓의 2차 거래에 대해 응답자 중 71.4%는 2차 티켓 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인지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16-29세(86.5%)였다. 2차 티켓 구매자(200명)의 주요 거래 채널은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16.7%),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11.4%), SNS(9.4%) 순이었다. 온라인 2차 티켓 판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0명은 2차 티켓을 ‘판매’한 이유로 일정이 맞지 않거나(63.3%), 더 좋은 조건의 티켓을 구했기 때문(20%),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10%) 순으로 응답하였다. 온라인 2차 티켓 ‘구매’ 이유로는 공식 예매처의 티켓 매진(40%), 관람 가능한 일정의 티켓 구매(26%), 저렴한 가격의 티켓 구매(25.5%) 등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온라인에서 2차 티켓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필요한 이벤트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2차 티켓의 판매자 또는 거래 채널에 대해서는 낮은 신뢰를 보였다. 티켓 구매 용이성, 이벤트 정보탐색 용이성, 결제 수단 다양성, 판매자 신뢰도, 채널 신뢰도 등 8개 채널 경험 요인별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전체 평균 만족도(3.33점, 5점 만점)에 비해 티켓 구매 용이성(3.35점), 이벤트 정보탐색 용이성(3.31점) 등 2개 경험 요인만이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판매자 신뢰도(2.68점)와 채널 신뢰도(2.66점)는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이벤트 취급 다양성 관점에서 타 거래 채널 대비 SNS(3.33점)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채널 신뢰도 및 결제 수단 다양성은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각 3.04점, 3.38점)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우려 수준(3.92점)은 구매 경험 만족도(3.33점)를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2차 티켓 구매 후 티켓 미수령 가능성(4.16점), 가짜 티켓 구매 상황(4.09점) 등 판매자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었으며, 2차 티켓 거래를 잘 알고 있는 소비자일수록 판매자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NS(3.73점), 글로벌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3.71점)를 이용한 소비자의 경우,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3.61점),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3.55점)를 이용한 소비자보다 우려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와 관련된 제도 및 정책의 필요성(4.14점)은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높게 형성됐다. 2차 티켓 거래를 잘 알고 있는 집단(4.19점)이 모르는 집단(4.01점)보다 제도 및 정책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사기 및 전문 판매자에 대한 제재(4.38점), 플랫폼 책임 범위 명시 제도(4.25점), 판매자 본인 인증 제도(4.20점) 등에 관심이 높았다.한편, 소비자들이 전반적으로 2차 티켓 거래를 바람직하게 인식하지 않는 경향도 확인됐다. 특히, 소위 말하는 암표 판매에 있어서는 유용성(2.3점), 필요성(2.25점)이 하락하고 바람직성(2점)은 가장 낮게 평가되는 등 소비자들은 상황별로 태도에 차이를 보였다. 이홍주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의 2차 티켓 시장 진출로 거래의 편리함과 정보 제공 측면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개별 플랫폼별로 차이가 있지만, 판매자 사기 등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어 판매자 및 거래 채널에 대한 신뢰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515억원…작년 대비 77.4%↓
  • 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515억원…작년 대비 77.4%↓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건설경기 회복지연에 따른 매출 부진 및 제품가격 하락 영향으로 현대제철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5일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 6243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5%, 77.5%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에프엔 가이드가 집계한 1007억원을 하회했다.현대제철은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원전, 방산 등 성장산업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하고, 고강도 강재 개발을 통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 4호기에 내진성능이 향상된 원자력 발전소 건설용 강재를 공급하는 한편, K-방산 수출 증가에 맞춰 방산용 후판 소재를 개발해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또한 차량 전동화 전환에 따라 부품 경량화가 지속 요구되는 가운데 초고강도 냉연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강 판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부가 제품 수요 확보 및 탄소저감 제품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25 I 김경은 기자
쓰리빌리언, AI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절대강자 코스닥 입성...구글 압도하나
  • 쓰리빌리언, AI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절대강자 코스닥 입성...구글 압도하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혁신기업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쓰리빌리언이 코스닥 입성을 공식 발표했다.AI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은 25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쓰리빌리언의 총 공모주식수는 320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500원~65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208억 원 규모다.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11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쓰리빌리언은 생명공학 전공 엔지니어 출신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화 전문가 금창원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쓰리빌리언이라는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 개에서 비롯됐다. 회사의 핵심기술인 AI기반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환자의 10만 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희귀유전질환 Full 서비스 진단 검사 △특정질환 진단검사 지원 △데이터 기반 진단 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서비스 등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쓰리빌리언)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30여건이 넘는 특허, 100여건에 육박하는 임상 검증 논문,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우승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CAGI6 대회에서 우승했고,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병원성 예측 인공지능 모델은 최근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구글딥마인드의 병원성 예측 모델인 알파미스센스 대비 우월한 성능을 검증받았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60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기관에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CAGR 12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쓰리빌리언은 2023년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2024년 상반기에만 전년 온기 매출의 80%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40%선에서 2024년 상반기 70%로 급증했고, 고객의 재구매율이 80%에 육박해 쓰리빌리언의 혁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러브콜이 점점 커지고 있다.전 세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시장은 연간 글로벌 2,000만 건의 수요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 시장규모가 최대 20조 원에 달한다.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시장규모가 최소 4조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자료=쓰리빌리언)쓰리빌리언은 금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대 미국 시장 진출과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미국 시장은 단일 국가로 글로벌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고, 보험 적용 등 시스템이 가장 명확하게 자리 잡은 시장으로 쓰리빌리언은 2025년을 미국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현지에서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Branch를 설립하고 이미 확보한 CLIA, CAP 인증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재분석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중남미, 아시아 시장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흥국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를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여기에 지금까지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희귀유전질환 신약 개발을 추진해 퀀텀점프의 한 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상장 후 2년 이내 신규 타깃 초기 전임상 검증을 10건 이상 완료하고, 이를 제약사에 2건 이상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신약개발 사업의 1차적 목표로 세웠다.앞으로도 인공지능 유전체 해석 경쟁력을 바탕으로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여 환자 데이터 확보를 가속화하고,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중장기 비전도 세웠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이사는 “설립이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진단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및 치료제 시장의 Top-class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5 I 김승권 기자
HD현대일렉트릭, 계절적 요인 불구 3Q 이익률 20% 상회(종합)
  • HD현대일렉트릭, 계절적 요인 불구 3Q 이익률 20% 상회(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3분기 계절성 이슈에도 불구하고 2개분기 연속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며 견조한 실적을 지속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3분기 매출액 7887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91.8% 증가한 수치다.글로벌 전력설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1%, 10.8%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판매호조를 나타냈던 지난해 대비 4.1% 감소했지만, 북미, 유럽 등 주력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구체적으로 전력기기 부분의 경우 계절성 이슈로 주요 지역이 납품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절대적 손익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배전기기 부분은 미주향 배전변압기 실적이 감소했으나 육상용 중심으로 배전반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감소를 상당 부분 상쇄시켰고, 회전기기의 경우 북미, 중동 매출과 더불어 선박기기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20.8%를 기록했다. 전분기(22.9%)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3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이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여전히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영업부에서는 여전히 수주 단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수주 단가는 미국이 가장 높은 상황이지만 유럽이나 중동 역시 변압기가 부족해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수주 금액은 7억700만달러, 올해 누계 30억25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37억4300만달러의 80.8%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53억9900만 달러다.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의 우호적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미국 시장의 매출은 2849억원으로 전년대비 55.7% 증가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 현재 수주잔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도 납기 장기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고려해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축과 울산 300kV 공장 레이아웃 변경 공사에 이어 최근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신축을 완료했다. 계획했던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향후 연간 2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0.25 I 하지나 기자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215억…업황 악화에 전년비 80%↓
  •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215억…업황 악화에 전년비 80%↓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 철강업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동국제강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8386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기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0.8%, 46.9%, 58.9%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2.3%, 79.6%, 순이익은 84.0% 줄었다.동국제강(460860)은 건설 등 전방 산업 장기 침체 속 △야간 가동 △교대조 전환 △특별 감산 등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했으나, 동기간 수요 부족이 지속되며 주력 사업인 봉강(철근)·형강 부문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후판 부문도 수입산 국내 유입 확대로 판매량이 줄었다.동국제강은 3분기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수출 경쟁력 향상으로 수익성 유지에 주력했다. 항복강도 550Mpa급 고강도 원자력 철근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외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일반형강 JIS인증 취득과 카타르 NFS 프로젝트향 클래드 후판 상업생산-초도출하 등 성과를 거뒀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장기화된 전방산업 침체 속 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4분기에도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장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국제강 3분기 실적 요약.(자료=동국제강)
2024.10.25 I 김은경 기자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H오토웨어(025440)는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DH정공’이 2대주주인 스틱PE펀드의 주식 1320만주(8.58%)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50.82%로 늘어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 전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최대주주 측이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며 “이번에 최대주주 측이 1320만주를 취득함에 따라 물량 출회로 인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미 공장과 광주 제2공장 신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기존 전장사업부의 꾸준한 실적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동화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실적 성장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오토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부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전자제어 시스템 및 통신장치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DH오토웨어 측은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북미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며 “광주광역시에도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응태 기자
시민단체, LG家 장녀 부부 '미공개 정보 이용' 고발
  • 시민단체, LG家 장녀 부부 '미공개 정보 이용' 고발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사진=방인권 기자)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25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탈세 등의 혐의로 구 대표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는 “윤 대표는 직접 투자를 결정한 법인의 주가 상승을 예견해 구 대표에게 주식을 매수하게 했고, 구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구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일부 직원이 실제 매수하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입과 권유 행위로 자본시장의 핵심인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9일 주식회사 메지온은 BRV캐피탈이 500억원의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이 소식이 공개된 뒤 메지온의 주가는 당일에만 16% 이상 올랐으며 해당일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주가는 2023년 9월 7일 5만 4100원에 도달하면서 유상증자 공시 이후 300%가량 상승했다.민생연구소는 “구 대표는 배우자 윤관으로부터 이러한 호재성 사실을 미리 듣고 메지온의 유상증자 공시 전에 메지온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구 대표 부부와 함께 거주하는 구 대표의 친모, 친동생의 계좌와 윤관의 친모, 친동생 계좌도 함께 조사해 차명 매입 조사도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5 I 이영민 기자
호재에 '상' 엘앤케이…악재에 '울상' 피씨엘·JW신약
  • 호재에 '상' 엘앤케이…악재에 '울상' 피씨엘·JW신약[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 진출 소식을 알린 의료기기 업체 엘엔케이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임상시험 조작 의혹이 불거진 진단키트 업체 피씨엘 주가는 급락했다. 불법 리베이트 적발로 판매 정지 처분을 받게 된 제약사 JW신약 주가도 하락했다. ◇FDA는 못 참지… ‘上’척추 임플란트 전문 의료기기 회사 엘앤케이바이오(156100)가 자사 제품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초고속’ 승인을 받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8개 이상 신제품에 대한 FDA 승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24일 엘앤케이바이오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24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950원(29.55%) 오른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 주가는 오전10시 30분을 전후로 급등하더니 이후 상한가에 도달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8배 가량 급증했다. 회사는 이날 높이확장형 케이지 신제품 ‘블루엑스 시리즈’ 6종에 대해 FDA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9월 한 달 새 FDA 허가 신청과 최종 허가를 모두 완료한 것으로, 통상 3~5개월이 걸리는 이 과정을 6개 품목 모두 단기간에 완료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충분한 연구 개발 및 검토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성과”라고 말했다.블루엑스 시리즈는 척추나 디스크에 생긴 병변을 제거하고 대신 넣는 보형물(척추 임플란트)의 일종이다.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높이 확장형 케이지라고 불린다. FDA 승인을 획득한 블루엑스 6종은 △블루엑스-T (등 후방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TC (등 후방 내시경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L, 블루엑스-LT (옆구리 수술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TP (옆구리/사측방 공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A (복부 전방 높이확장형 케이지) 등이다. 기존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4종을 업그레이드하고, 2종을 추가해 각 수술 요법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블루엑스 시리즈는 표면을 거칠게 처리해 티타늄 재질의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과 사람의 척추 뼈가 더욱 빠르고 강하게 골 유착돼 자리 잡도록 개발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이 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패스락-TM‘, ’엑셀픽스-XTP‘, ’패스락-TA‘ 등의 제품이 FDA 승인을 받았다. 향후 흉벽기흉(오목가슴) 임플란트 ’캐슬락-팩투스‘ 등 8개 이상의 신제품에 대한 FDA 승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강화된 영업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주가 급락에 진화… “매출 영향 미미”JW중외제약(001060) 계열사인 JW신약(067290)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06원(12.85%) 내린 1397원에 장을 마쳤다. JW신약의 영업정지 처분 공시.(자료= 전자공시시스템)JW신약은 전날 공시를 통해 약사법 위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56개 의약품 품목에 대한 3개월 판매업무 정지다. 공시에 따르면 영업정지 금액은 351억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개월 간 영업정지 금액이 아닌, 1년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다. JW신약은 “도매상의 재고 유통이 가능한 만큼 실제 매출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JW신약 관계자는 “351억 원은 3개월치가 아닌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 금액이다.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기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처분으로 분기 매출에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연간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JW신약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법규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4일 JW신약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조작 의혹에 “사실 아냐”피씨엘의 국정감사 관련 입장문 캡처.(자료= 피씨엘 공식 홈페이지)진단기업 피씨엘(2418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타액 이용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임상시험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락했다. 피씨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6원(15.82%) 내린 8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락해 오전 9시 20분에는 26.69%까지 하락했다. 이후 하락폭은 조금씩 줄었다.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씨엘의 타액 이용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임상시험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강 의원은 해당 키트로 허가를 받은 김소연 피씨엘 대표의 통화 녹음 편집본을 임상조작 정황증거로 제시했다.피씨엘 측은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이번 감사에서 제기된 임상 조작 의혹 및 진단키트 허가과정의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국정감사에서 식약처도 밝혔듯이 정상적인 허가과정을 통해 승인됐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입장문에 따르면 피씨엘은 2022년 삼광의료재단에서 유효성 평가와 사용자 적합성 평가 감독, 결과보고서 작성 등 정상적 과정을 통해 임상을 수행했다. 키트 허가 특혜 과정과 관련해서도 “정상적 결과를 통해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은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특혜도 없었다”고 했다.회사는 “국내 승인 전에도 이미 모로코 임상을 통해 유럽 인증을 확보하고 해외 주요국에 수출하는 등 성능평가가 검증된 제품이었다”며 “다만 국내 식약처 규정상 모로코에서 수행한 임상은 모로코 임상기관이 국내 식약처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국내 판매를 위해 한국 임상기관에서 임상을 다시 시행했고 해당 시행에 따른 정상적인 결과를 통해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한편 국회 보건복지위는 김 대표를 포함해 피씨엘 전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외이사 등 관련 증인 3명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고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고발하기로 했다.24일 피씨엘 주가 추이.(자료= KG제로인 엠피닥터)
2024.10.25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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