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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푸틴, 16일 만난다…北核·시리아 문제 등 논의
-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자신은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회담 성과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기대감을 낮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도착했다. 이번 회담은 북한, 시리아, 이란 등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에서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국가 정상이 만나는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뜨겁다.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대선 개입과 관련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언론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거나 사과를 받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일정을 마치고 핀란드 헬싱키로 향하는 길에 트위터에 “내일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핀란드 헬싱키로 향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내가 정상회담에서 아무리 잘해도, 심지어 러시아가 지난 수년 간 해왔던 잘못과 악행에 대한 대가로 위대한 수도 모스크바를 받아온다 하더라도,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고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추가로 받아왔어야 한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우리 언론중 상당수가 국민들의 적이다. 민주당 인사들은 어떻게 해야 저항하고 방해할 수 있는지 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 증오와 불화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거들었다. 그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러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미 대선 개입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14일 러시아군 정보요완 12명을 기소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좋은 카드”라는 주장이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가 정상회담에 앞서 그 성과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과거부터 미국 정부가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비판을 줄이기 위해 기대치를 낮추려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행한 기자들에게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대답이나 해답을 얻지 못하게 될 것임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핵무기 감축, 시리아 및 중동, 우크라이나 등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정상회담은 16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헬싱키 시내 대통령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 도착 직후 트위터에 “훌륭한 축구를 선보인 프랑스의 2018 월드컵 우승을 축하한다”면서 “추가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에도 정말로 위대한 월드컵을 개최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 역대 최고였다!”고 적으며 정상회담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주요 의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핵무기 감축, 시리아와 중동 정세,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등이다. 푸틴 대통령의 외무담당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시리아 내전 해결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이며, 북한 비핵화 문제, 양국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경제제재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등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고 대다수 외신들이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가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모든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북한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대북제재가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약 18개월 동안 두 차례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하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을 가진 뒤 확대회의 및 실무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즉석 회담을 가졌으며, 올해 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짧게 대화를 나눴다.
- "트럼프, 푸틴에게 對北 제재·압박 유지 요청할 것"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주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준수하겠다고 밝혔으나, 그간 미국 정부가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대다수 정책에는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FPRI)의 벤야민 카체프 실버슈타인 연구원은 이날 C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무조건(absolutely) 푸틴 대통령에게 도움을 구할 것”이라며 “최우선적으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버슈타인 연구원은 또 “미국의 대북 정책이 성공하려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난 4월과 6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엔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가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모든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대북제재가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플리트 인텔리전스의 토니 내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둘러싼) 모든 이해당사국들이 자신의 의도를 알아챌 수 있도록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며 “또한 푸틴 대통령이 내놓게 될 답변이나 제안에도 귀기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는 어떠한 작은 영향력이나 정보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경제적 영향력 역시 중국만큼 크다고 CNBC는 분석했다. 무역은 물론 문화적·상업적으로 뿌리 깊은 유대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북한은 많은 노동자들을 러시아에 파견, 벌목·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4년 북한은 옛 소련 시절 러시아에 빚진 110억달러 중 90%를 갚을 수 있었다고 CNBC는 전했다. 아울러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5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맞서는 푸틴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실버슈타인 연구원은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이 해소될 때, 즉 비핵화가 실현됐을 때 경제적·지정학적 유리함을 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평양, 모스크바를 잇는 철도, 북한 라진항과의 교역 확대 등 각종 인프라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해낼 수 있어서다. 특히 라진항은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 위치해 있는데, 겨울철에도 얼지 않아 러시아에겐 다양한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주 블라디보스톡 항구를 왕복하는 페리선도 운항 중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면 북한과 가장 가까운 중국과 러시아에게 대북 무역 및 경제 활로가 열리는 셈이다. 워싱턴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연구그룹 38노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은 이같은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부터 오는 9월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회담에 이르기까지 러시아는 북핵 위기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오랜 기간 북아시아에서 힘을 갖기 위한 야망을 가져왔으며, 그 일환으로 한반도에서 리더가 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 과정에 더 많이 개입할수록 중국과 균형을 이루며 영향력을 키울 것이며 상대적으로 미국의 영향력은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네기 모스크바센터의 알렉산더 가부에프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언급한 이후, 푸틴 대통령은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 러시아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한국으로의 전력망 건설,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사업 등을 다시 떠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북한에게 통행료 수입뿐 아니라 평화로 가야하는 또다른 이유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선 북한 문제뿐 아니라 무기 협정, 우크라이나, 시리아, 이란 등도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 [런던에서 온 편지] 64. 멀어지는 EU 확장의 꿈?
- 도널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첫줄 가운데)과 EU 및 발칸 국가 정상들(출처=EU)[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유럽연합(EU)으로서 회원국 확대는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입니다. 현재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코소보,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등 발칸 지역 6개 국가가 EU 가입을 원하고 있는데 EU로서는 발칸 국가들이 시리아 문제 등을 두고 유럽과 더욱 대립하는 러시아나, 아니면 중국에 가까워지는 것을 두고 보기보다는 유럽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여기고는 있습니다.그러나 이들 국가는 1990년대 전쟁과 정치불안 등으로 여전히 부패가 만연하고 인권, 법치 등의 수준이 아직 EU 기준에 한참 못 미칩니다. 또한 이들 국가들의 경제발전 수준이 주요 EU 경제국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미뤄 분명 이들 국가에 줘야 할 EU 보조금도 많아질 텐데, 그렇게 되면 독일, 프랑스 등 경제규모에 맞게 분담금을 많이 내는 국가들은 자국에 혜택이 돌아오기보다는 가난한 국가에 돈을 퍼준다며 반발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EU 회원국이던 영국이 EU 이민자들이 영국인의 일자리를 뺏어가고 영국이 내는 EU 분담금이 영국에 돌아오는 혜택보다 훨씬 많다며 지난 2016년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죠.EU 회원국이었다가 스스로 나가는 길을 택한 영국 사례를 한 차례 겪은 EU로서는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또한 헝가리와 폴란드 등지에서 민주주의가 쇠퇴하고 있는데다 이탈리아에서도 새로 꾸려진 정부가 EU에 회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유로존 탈퇴 움직임도 조금씩 나오면서 기존 회원국들의 불만과 문제에 대해 EU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EU 내부에서도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특히 발칸 국가들의 EU 회원국 가입에 대해 독일 다음으로 EU 회원국 가운데 경제가 큰 프랑스의 회의적인 시각이 뚜렷합니다.지난 5월 헝가리 소피아에서 열린 EU-발칸 6개국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EU 확대 문제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15년 동안 걸어온 길을 보면 확대에 주안점을 둔 것이 오히려 EU가 약해지는데 기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발칸 국가들 가운데 우선적으로 몬테네그로와 세르비아가 EU 회원국 가입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면서 2025년 정도에는 EU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그러나 EU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시각도 있죠.EU가 발칸 국가들의 회원가입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유지할 경우 안 그래도 서부 발칸 지역에서 공세적으로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러시아가 발칸 지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기회를 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U 가입 조건으로 지나친 개혁 수준을 요구하는 것도 발칸 지역에서 거부감과 반발을 불러일으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위험이 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에디 라마 알바니아 총리는 “우리의 회원 가입에 대한 EU의 태도와 입장은 모호한데 반해 러시아는 빛나는 미래를 보장하며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스르단 다마노빅 몬테네그로 외무장관도 앞서 “EU는 발칸에서 아주 강력한 라이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제관계에서 권력의 공백은 없다. 만약 한 플레이어가 발을 빼버리면 다른 플레이어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EU도 유럽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러시아 등을 견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 EU 외교관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현 회원국의 문제를 보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다른 국가들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수가 없다”면서도 “그런데 만약 EU 확장 과정을 중단하면 다시 모멘텀을 되살리기가 아주 어려워진다. 또한 만약 이들 국가들이 중국이나 러시아 쪽으로 기운다면 우리에게 더 불리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한국 남녀축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무난한 조편성
- 김학범 남자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S 루완사 호텔에서 열린 남녀 축구 조추첨 결과를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함께 E조에 속했다.무난한 조 편성을 받았다. 중동의 바레인이 다소 까다로운 상대지만 키르키즈스탄과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꼽힌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총 6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 12개와 각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 등 총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벌여 금메달 주인을 가리게 된다.한국은 1970년 방콕 대회, 1978년 방콕 대회(북한과 공동 우승),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북한을 이기고 2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김학범 감독은 “조별리그 상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조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느냐가 중요하다”며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팀이)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여자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대만, 몰디브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북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강호들과 피한 것이 만족스럽다.총 11개 팀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A, B, C조로 나눠 각 조 1, 2위와 3위 팀 가운데 상위 두 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한국 여자축구는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적이 없다.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건 것이 최고 성적이다.윤덕여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조별리그보다는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며 “2014년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1. 조추첨 결과<남자>그룹A: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그룹B: 태국,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카타르그룹C: 이라크,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그룹D: 일본,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그룹E: 대한민국, 키르키즈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그룹F: 북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미얀마<여자>그룹A: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만, 몰디브그룹B: 북한, 중국, 홍콩, 타지키스탄,그룹C: 일본, 베트남, 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