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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내달 아이슬란드-몰도바와 A매치...터키 전훈 명단 발표
  • 벤투호, 내달 아이슬란드-몰도바와 A매치...터키 전훈 명단 발표
  • 2018년 한국 대 몰도바의 축구대표팀 A매치 경기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벤투호에 처음 발탁된 강원FC 김대원.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새해 1월 15일에 아이슬란드, 21일에는 몰도바와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기로 양국 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경기는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경기 시간은 미정이다. 마르단 스타디움은 지난 2018년 1월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던 신태용 감독의 국가대표팀이 평가전을 치른 곳이다.내년 1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은 컨디션 점검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이번 평가전을 준비했다. 1차전 상대 아이슬란드는 현재 FIFA 랭킹 62위로 한국(33위)에 뒤진다. 2016년 열린 유로 대회에서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탈락이 확정됐다. 그동안 대표팀끼리 맞붙은 적은 한번도 없어 이번이 첫 대결이다FIFA 랭킹 181위의 몰도바는 아직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2018년 1월 우리 대표팀의 터키 전지훈련 중 한차례 맞붙어 김신욱의 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경기가 열리는 날짜는 FIFA가 정한 A매치 데이 기간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 대표팀은 유럽파 선수들의 차출이 힘들어 K리그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아울러 대한축구협회는 아이슬란드, 몰도바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 26명 명단도 이날 발표했다.전원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11월 월드컵 최종예선에 참가했던 국내파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발탁됐다. 김대원(24·강원), 김진규(24·부산), 엄지성(19·광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이번 선수 구성에 대해 “올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 우리 대표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지를 검토해 명단을 꾸렸다”고 설명했다.이어 “보름간의 터키 전지훈련과 두 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대표팀은 1월 9일 소집돼 당일 터키로 출국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코치진은 터키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훈련과 경기를 갖는다. 이어 25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레바논으로 합류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확정되면 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은 귀국한다.△친선경기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참가 국가대표 선수 명단GK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현대), 구성윤(김천상무), 송범근(전북현대)DF : 김영권,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현대), 박지수, 정승현(이항 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강상우(포항스틸러스)MF :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현대),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상무), 김대원(강원FC), 엄지성(광주FC), 김진규(부산아이파크), FW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삼성), 조영욱(FC서울)
2021.12.28 I 이석무 기자
아전인수, 싸움을 부르는 주문
  • 아전인수, 싸움을 부르는 주문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아전인수(我田引水)’는 내 논에 물대기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입니다. 도랑으로 흘러가는 물을 내 논으로 끌어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어떤 일을 자기에게만 유리하게 하는 경우 쓰입니다.그런데 한자를 하나씩 풀어보면 이상한 점이 눈에 띕니다. 내 논에 물대기라는 의미가 되기 위해서는 논을 의미하는 논 답(畓)이 쓰여야 하지만 밭을 의미하는 밭 전(田)이 사용됐습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은 한자에 언어의 기원을 두고 있지만 나라에 따라 일부 한자는 의미가 다르게 쓰이기도 하고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논밭을 의미하는 한자도 이런 경우입니다. 중국은 밭 전(田)이 밭을 의미하고 논은 물 수(水)를 붙여 水田이라는 단어를 씁니다.논농사 위주였던 일본에서는 밭 전(田)이 논을 의미하고 밭은 화전을 의미하는 화전 전(畑)이라는 한자를 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밭은 중국과 동일하게 밭 전(田)을 쓰지만 논을 의미하는 한자는 중국의 水田이라는 두 한자를 하나로 합쳐 논 답(畓)이라는 글자를 만들었습니다.그래서 논 답(畓)이라는 한자는 중국에는 없고 우리나라에만 있습니다. 이렇게 ‘아전인수’에 사용된 한자와 의미를 찾아보면 이 사자성어는 일본에서 유래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우리 속담에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것이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내 논에 물 들어가는 것을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과 유사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도랑에 흘러가는 물을 자기 논으로 끌어들이는 아전인수는 이웃 간 갈등을 불러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논에 물을 대는 시설인 물꼬를 두고 다퉜던 물꼬 싸움이 바로 그 갈등입니다. 윗논 주인과 아랫논 주인, 윗마을 사람들과 아랫마을 사람들을 철천지원수로 만들었던 물꼬 싸움은 농지가 정리되고 관개시설이 잘 갖추어진 요즘에는 많이 줄었습니다.들녘에서 있던 물꼬 싸움은 시대가 바뀌면서 줄었지만 이제 등장인물과 배경을 달리해 국제 분쟁으로 바뀌었습니다.바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가간 물 분쟁입니다. 물꼬 싸움에 비해 복잡한 국제정세가 담겨 있긴 하지만 싸움의 원인을 따져 보면 옛날의 물꼬 싸움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국가간 물 분쟁이 자주 일어나는 곳은 물이 부족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하나의 하천을 여러 나라가 공유하는 지역에서는 예외 없이 분쟁이 일어납니다.세계에서 물 분쟁이 가장 심각한 곳은 물 부족에 정치적 대립까지 더해진 요르단강 유역입니다.죽음을 의미하는 ‘요단강 건너다’의 요르단강을 두고 이스라엘을 비롯한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물 분쟁이 결국 전쟁으로 이어져 일명 ‘6일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3차 중동전쟁이 일어났습니다.이 전쟁은 시리아가 요르단 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려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시리아가 댐을 건설할 경우 하류에 있는 이스라엘은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으로 댐을 폭파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갈릴리 호수로 흘러드는 물의 발원지인 골란고원을 강제로 점령하고 지금까지 시리아에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식수원인 갈릴리 호수의 발원지인 골란고원을 적대국인 시리아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이유때문이지요.세계 주요 물 분쟁지역. (이미지=최종수 위원)아프리카를 흘러가는 세계에서 가장 긴 나일강도 긴장감으로 따지면 요르단강에 뒤지지 않습니다.이집트를 비롯해 나일강을 공유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수단, 케냐 등 사막 국가에게 나일강의 존재는 절대적입니다. 나일강 상류에 있는 아프리카 최대 호수 빅토리아 호수가 최근 수위가 급격히 줄어들고 수질이 나빠지면서 나일강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나일강의 또 다른 상류에 있는 에티오피아는 2011년부터 대규모 댐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댐이 준공되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 7번째로 큰 수력발전소가 될 예정입니다.댐이 물을 저장하기 시작하면 하류에 있는 수단, 이집트가 겪어야 할 물 부족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에 이집트는 물 부족이 발생할 경우 군사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이미 선포한 상황입니다.어렸을 적 동네에 가뭄이 들면 사람들은 물꼬를 두고 물싸움을 했습니다. 서로 자기 논에 물을 대려는 아전인수를 하려는 것이지요.그런데 서로가 자기 논에 먼저 물을 대겠다고 아우성인 이 물꼬 싸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논부터 물을 대는 것입니다.모든 농부는 자기 논부터 물을 대고 싶지만 순서를 기다려야만 합니다. 그것이 약속이고 배려인 셈입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건 바로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
2021.12.25 I 이명철 기자
손흥민 이란 원정 득점, 2021년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선정
  • 손흥민 이란 원정 득점, 2021년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 선정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UAE전에서 승리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 팬들이 뽑은 2021년‘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올해의 경기’는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화끈한 공격 축구로 팬들을 매료시킨 월드컵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UAE)전(1-0 승)이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이란전 골과 UAE전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올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 중에 최고의 골과 경기를 선정하는 이번 투표에는 축구팬 3547명이 참여했다. 올해의 골로 선정된 손흥민의 이란전 득점은 1026명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10월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부담스러운 이란 원정에서 한국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따낸 경기다.후반 3분 황인범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내준 볼을 이재성이 받아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보내자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이란 골문을 열었다. 황인범의 탈압박과 이재성의 패싱감각, 손흥민의 침착한 마무리가 멋지게 어우러진 골이었다.손흥민의 득점포가 팬들이 뽑는 올해의 골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아시안컵 결승 호주전), 2016년(리우 올림픽 독일전), 2018년(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다. 올해의 골 2위는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성공시킨 절묘한 뒷꿈치킥 골이었다. 이 골은 1위에 불과 50표 뒤진 970표를 얻었다. 이동경의 도쿄 올림픽 멕시코전 중거리 골이 757표로 3위, 황인범의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골이 336표로 4위를 차지했다.올해의 경기 1위로 선정된 월드컵 최종예선 UAE전은 1469명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11월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0분 내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3만여 관중을 열광시켰다.골은 황희찬의 페널티킥골 하나 밖에 터지지 않았지만, 조규성과 손흥민의 슛이 잇따라 골대를 맞추는 등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의 릴레이 골로 시원한 3-0 승리를 거둔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 원정경기는 739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1-1무)가 3위, 골퍼레이드를 벌인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5-0승)이 4위를 기록했다.
2021.12.15 I 이석무 기자
北 주재 러시아대사관 직원 대거 철수…코로나 봉쇄 귀환 행렬
  • 北 주재 러시아대사관 직원 대거 철수…코로나 봉쇄 귀환 행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에 주재하던 유럽연합(EU) 국가의 외교관이 전원 본국으로 귀환한 데 이어 러시아대사관에서도 직원 10여 명이 대거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25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전날 평양역에서 기차에 오른 대사관 직원들을 환송하는 영상을 실었다. 열차에 탄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승강장에서 이들을 배웅하는 직원들이 서로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는 짧은 영상이 게시됐다.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직원들이 열차를 타고 떠나고 있다(사진=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뉴스1).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 전문 뉴스사이트 NK뉴스(NK NEWS)도 러시아 대사관 직원 10여 명이 이날 열차편으로 귀환했고, 평양의 러시아 대사관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대사를 포함해 2명의 외교관만이 남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대사관 직원과 가족 90여 명이 지난 7월에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NK뉴스는 팔레스타인 대사도 곧 북한을 떠날 예정이라면서 북한에는 중국, 쿠바, 이집트, 라오스, 몽골리아, 러시아, 시리아, 베트남의 외교관들만 남게 된다고 밝혔다.북한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국경봉쇄 등이 취해지면서 대사관 운영이 어렵게 되자 많은 국가가 연달아 공관을 폐쇄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지난 10월 문을 닫은 북한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을 끝으로 모든 유럽연합(EU) 국가들은 공관 문을 닫고 북한에서 전원 철수했다.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직원들이 열차를 타고 떠나고 있다(사진=북한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뉴스1).
2021.11.25 I 김미경 기자
삼양식품, UAE 사르야 독점 공급·유통 계약.."중동 본격 진출"
  • 삼양식품, UAE 사르야 독점 공급·유통 계약.."중동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양식품은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SARYA GENERAL TRADING)과 ‘아랍에미레이트(UAE) 독점 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열린 삼양식품과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의 ‘UAE 독점 공급 계약 및 중동 진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정수(왼쪽) 삼양식품 총괄사장과 압둘라 모하메드 헤랄 알 카비 사르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양식품)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이하 사르야)은 UAE 수도 아부다비를 거점 지역으로 한 사르야 홀딩스의 관계사로, 풍부한 자금과 유통망을 갖추고 소비재 수출입 및 유통을 하는 업체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르야는 볶음면을 선호하는 UAE 라면시장 특성을 감안해 올해 수입한 한국라면 중 71%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양식품의 점유율을 오는 2023년 85%까지 늘릴 계획이다.UAE는 현재 삼양식품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는 중동지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나라다. 까르푸, COOP 등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제품을 입점했다. 또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에 입점한 삼양식품 부스에서 ‘불닭볶음면’ 시식과 판매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향후 삼양식품과 사르야는 시리아 및 레바논 등을 중동 지역 내 전략 국가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삼양식품의 중동 지역 수출액은 약 25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오는 2023년 목표는 500억원이다.삼양식품 관계자는 “UAE는 중동 지역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문화·유통 등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 진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UAE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17 I 김범준 기자
벤투호, 이라크 원정경기서 3골 차 완승...WC 본선행 9부능선
  • 벤투호, 이라크 원정경기서 3골 차 완승...WC 본선행 9부능선
  •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한국 정우영(22)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원한 골폭죽을 터뜨리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능선을 넘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전반 33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9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추가골, 후반 34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쐐기골을 묶어 이라크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최종예선 전적 4승 2무 승점 14를 기록,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사실상 예약했다. A조 3위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승점이 겨우 6점에 불과해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의 순위가 내려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벤투 감독은 앞서 1-0으로 승리한 지난 11일 UAE와의 5차전 홈경기 때와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조규성(김천)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고 2선 공격은 손흥민, 이재성,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책임졌다. 중앙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루빈 카잔)이 맡았고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성남),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용(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한국은 원정경기인 만큼 과감한 공격보다는 수비에 중심을 두고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초반에는 이라크가 먼저 득점 찬스를 잡기도 했다.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슈팅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몇 차례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힌 가운데 전반 33분 기다렸던 선제골이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진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게 막히면서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흘렀다. 이 공을 잡은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전 들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9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규성이 이라크 수비수 알리 아드난의 파울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이끌아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96번째 A매치에서 기록한 30번째 득점이었다.손흥민이 득점을 올리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다시 차는 해프닝도 있었다. 손흥민이 첫번째 찬 공은 골문 오른쪽을 뚫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슈팅 직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페널티지역에 먼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주심은 손흥민에게 다시 페널티킥을 차라고 명령했다. 결국 손흥민은 두 번째 페널티킥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카메라 세리머니를 두 번이나 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은 손흥민이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곳이라 골의 의미가 더 컸다.완전히 승기를 잡은 후반 33분에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황희찬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터뜨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우영은 자신의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만들어냈다.3골 차로 벌어지자 벤투 감독은 경기 막판 손흥민, 김진수를 빼고 엄원상, 홍철 등을 투입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 슈팅숫자에서 이카르케 9-6으로 앞섰고 유효슈팅도 7-2로 우위에 섰다. 볼점유율 역시 67% 대 33%로 월등히 높았다.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는 내년 1월 말 다시 소집돼 최종예선 7, 8차전 원정 2연전을 소화한다.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 27일 레바논과 7차전을 치른 뒤 2월 1일 시리아와 8차전을 갖는다. 현재 상황이라면 레바논과 7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2021.11.17 I 이석무 기자
캐딜락, ‘무비 나잇 인 부산’ 이벤트
  • 캐딜락, ‘무비 나잇 인 부산’ 이벤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캐딜락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특별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 감사 이벤트인 무비 나잇 인 부산(Movie Night in Busan)을 진행한다.(사진=캐딜락)이번 이벤트는 부산ㆍ경남 지역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단순 시승과 전시의 틀을 넘어 일반 고객과 캐딜락 보유 고객이 어우러진 고객 감사 이벤트로 기획됐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차량 시승과 전시 이벤트는 모든 고객이 참여할 수 있게 마련됐다. 특히 시승 행사의 경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포함해 현재 판매중인 캐딜락의 전 라인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준비될 예정이다. 전시 공간에서는 강력한 존재감의 에스컬레이드를 포함 대형 3열 SUV XT6를 만날 수 있다. 또 캐딜락 컬렉션 아이템 존을 마련해 오너만을 위한 스페셜 아이템과 일반 고객의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캐딜락 클래식카 다이캐스트, 여행용 캐리어와 보스턴백 등도 전시 판매된다.특히 캐딜락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방관 처우 개선 캠페인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캐딜락 보유 고객에게는 현장에서 30여개 기본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본 점검 사항 외 추가 수리가 필요한 경우, 행사장에서 발급받은 진단서를 지참해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애프터서비스(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야간 시간을 이용해 방문하는 고객의 경우 야외 자동차 극장에 특별하게 마련된 공간에서 영화와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무비패키지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캐딜락 공식 홈페이지 내 별도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은영 캐딜락코리아 마케팅 담당 부장은 “언제나 캐딜락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 주시는 수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부산 이벤트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캐딜락을 사랑해주고 있는 모든 고객들을 아우르는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5 I 신민준 기자
'일광역 스카이 오션뷰' 이달 분양
  • '일광역 스카이 오션뷰'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홈 시스템과 1~2인 소형가구를 위한 빌트인 풀퍼니시트 시스템을 적용한 ‘일광역 스카이 오션뷰’ 오피스텔이 부산 일광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서 11월 홍보관 개관을 앞두고 분양을 시작했다. (사진=일광역 스카이오션뷰)일광역 스카이 오션뷰는 총 164호실 규모에 지상 20층 37㎡, 33㎡, 26㎡, 19㎡ 타입으로 구성되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대에 조성된다. 동부산 일광신도시 일광역 앞 일광해수욕 조망권을 갖춘 오션뷰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일광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생활편의와 교통여건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해남부선 일광역이 도보 3분 거리이며, 인근 부산~포항 도시고속도로 일광IC로, 부산외곽순환도로 기장IC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운대 신시가지, 센텀시티 등 다양한 생활 시설도 갖췄으며 동부산 오시리아 쇼핑단지, 롯데월드, 이케아 등 편리한 도심 쇼핑 문화시설도 풍부하다.해당 오피스텔은 차별화된 특화시설과 편리한 빌트인 가전 가구가 전 세대에 설치되며, 천정형 에어컨, 빌트인 콤비 냉장고, 전기 쿡탑, 드럼세탁기, 실내 환기 시스템은 물론 의류건조기도 무상 제공한다. 쾌적한 공간을 위해서 수납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26㎡ 타입 및 26㎡A 타입에는 4연동 슬라이딩 도어를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카카오홈 앱과 연동하여 외출 시 버튼 하나로 일괄 소등을 하거나, 냉난방기를 조절하는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집 안에서는 음성AI스피커로 집안의 각종 기기 조절하고, 집 밖에서도 카카오톡 채팅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20층 옥상에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 하늘정원이 설치된다. 주거와 휴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 및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무인택배시스템, 코인세탁실, 북카페, 주민공동시설, 관리실 등 다양한 입주민 전용 공간이 마련되는 등 입주민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한편 일광역 스카이 오션뷰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마련되어 있다.
2021.11.12 I 이윤정 기자
2015년 파리 테러범 "24시간 카메라 감시, 동물도 이렇게 다루지 않아"
  • 2015년 파리 테러범 "24시간 카메라 감시, 동물도 이렇게 다루지 않아"
  •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IS 폭탄·총기 테러사건 현장.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 일대에서 폭탄, 총기 테러를 일으킨 테러범이 6년 만에 파리 특별 법원에서 공개 심문을 받았다.AP통신에 따르면 테러범 가운데 당시 폭탄 조끼가 오작동해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살라 압데슬람(31)은 2일(현지시간) 재판장 앞에서 자신의 직업을 “이슬람국가(IS) 전투원”이라고 밝혔다.폐쇄회로(CC)TV 2대가 설치된 독방에 수감 중인 압데슬람은 변호인과 심문에서 “신 덕분에 하루 24시간 내내 카메라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견딜 수 있지만, 이는 누군가를 자살로 내몰 수 있다”며 “내가 자살하지 못하도록 카메라를 설치했겠지만 사생활이 없다. 동물들도 이렇게 다뤄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벨기에에서 나고 자란 모로코계 프랑스인인 압데슬람은 “테러를 같이 저지른 사람들은 물론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 대부분을 벨기에 외곽 몰렌베크에서부터 알던 사이”라며 “몰렌베크는 작기 때문에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법원은 이날부터 압데슬람을 비롯한 피고인 20명에 대한 심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테러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5주간 증언을 청취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은 압데슬람 일당에 물류를 지원하고, 무기를 공급한 조력자들로 6명은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들은 대부분 시리아에서 공습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1·13 파리 테러 사건은 프랑스와 독일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열린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밖에서 액체 폭탄이 들어있는 조끼가 터지면서 시작됐따. 이어 압데슬람의 동생을 포함한 한 무리가 파리 10구와 11구에 있는 식당가를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또 다른 무리는 공연 중인 바타클랑 극장에 난입해 90명을 살해했다.
2021.11.03 I 이석무 기자
美, 드론 이용 알 카에다 지도자 사살…알탄프 기지 공격 보복
  • 美, 드론 이용 알 카에다 지도자 사살…알탄프 기지 공격 보복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군이 시리아에서 드론 공격으로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단체 알 카에다 지도자를 사살했다. 알 카에다가 시리아 남부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리그스비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오늘 미국이 시리아 북서부를 공습해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 압둘 하미르 알마타르가 숨졌다”고 밝혔다.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의 제거는 미국 시민과 우리 동료 및 무고한 민간인을 위협하는 공격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테러 조직의 능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공격이 시리아 남부 이라크·요르단 국경 인근에 위치한 알탄프 미군 기지 공격당한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탄프 기지는 2016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세워졌다. 당시 알탄프 기지는 두 차례의 드론 공격과 여러 차례의 로켓 공격을 받았으며, 미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리그스비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보복성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지난달 20일에도 드론을 이용해 시리아 북서부에서 알 카에다 고위 지도자 살림 아부-아흐마드를 살해한 바 있다.
2021.10.23 I 김무연 기자
하이證 "시니어 복합 단지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PF 마무리"
  • 하이證 "시니어 복합 단지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PF 마무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프리미엄 시니어 복합단지 ‘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 개발 사업의 275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부산 오시리아 메디타운’은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대지면적 6만평 규모로 1000세대 정도의 시니어타운(노인복지주택)과 헬스타운(양로시설) 등이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 개발 사업이다.본 사업은 롯데호텔이 노인복지주택 일체를 운영 컨설팅하며 한화건설의 책임 준공으로 오는 12월에 착공 예정이다. 이로써 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에 국내 최초로 의료시설을 포함한 고급 시니어 복합단지가 2024년에 들어서게 될 계획이다.앞서 2018년 12월 의료법인 제세의료재단 측이 경쟁 공모 방식을 통해 부산도시공사로부터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6월에는 하이투자증권과 제세의료재단 등이 출자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SPC) 썬시티가 롯데호텔과 사업 조인식을 체결했다.이후 해당 SPC가 사업비 조달을 위해 2750억원 규모의 PF 대출을 모집하면서 NH투자증권 등이 금융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이병필 하이투자증권 구조화금융부 이사는 “부동산 금융 부문의 적극적인 시장 대응과 비주거부문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시니어 메디타운 금융주관에 진출했다”며 “향후 수도권 등에 프리미엄 시니어 타운 확대를 통해 초고령시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19 I 유준하 기자
주북 루마니아공관도 폐쇄…"北에 서방 외교관 1명도 없다"
  • 주북 루마니아공관도 폐쇄…"北에 서방 외교관 1명도 없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비상방역 사업의 완벽성 보장에 총력을 기울이자고”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소독 작업 중인 고려의학종합병원.(사진=평양 노동뉴스, 뉴스1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팬데믹 상황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유일하게 북한 주재 공관을 운영하던 루마니아마저 대사관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평양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직원 2명을 지난 9일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육교를 통해 북한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북한 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평양에 위치한 루마니아 대사관의 활동은 10월 9일 중단됐다”며 “(북한) 현지에서 실시된 (코로나19 관련) 제약은 순환 근무를 시행하려는 루마니아의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북한 당국의 규제로 인력 교체가 어려워지면서 대사관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국경을 봉쇄한 이후 영국,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웨덴, 체코, 불가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줄지어 북한 공관을 폐쇄했다. 현재 북한에 남아있는 공간은 중국, 쿠바, 이집트, 라로스, 몽골, 러시아, 시리아, 베트남 등 8곳뿐이다. 존 에버라드 전 주북 영국대사는 NK뉴스에 “스웨덴이 1970년대 평양 대사관 문을 연 이래 서방 외교관이 북한에 없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북한의 고립이 두드러지게 깊어졌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3국 공관들의 철수 상황에 대해 저희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어떤 상황이 될지라도 정부는 한미동맹, 유엔 등 유관 국제부문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서 제재 문제를 포함한 관련 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10.14 I 정다슬 기자
손흥민, '철옹성' 아자디 골문 열었다...박지성 이후 12년만
  • 손흥민, '철옹성' 아자디 골문 열었다...박지성 이후 12년만
  •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원정팀의 지옥’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특유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치며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분 경기의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방에서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이 정확히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이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이어 질풍같은 단독 드리블과 더불어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의 94번째 A매치에서 나온 29번째 골이었다. 특히 한국 축구에게 뼈아픈 장소인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넣은 골이라 더 의미가 컸다.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7번 대결해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2무 5패에 그쳤다. 심지어 골을 넣기도 쉽지 않았다.손흥민 이전에 아자디스타디움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1977년 열린 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2-2 무승부)에서 이영무가 2골을 넣은 뒤 30년 넘게 골과 인연이 없었다.기나긴 골 침묵을 깬 주인공이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2009년 2월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그리고 12년이 지나 손흥민이 멋진 골을 성공시켜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록 한국은 후반 31분 뼈아픈 동점골을 내줘 첫 이란 원정 승리는 이루지 못했지만 승점 1점을 따낸 것도 큰 수확이었다.세계 톱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라선 손흥민은 그동안 소속팀에서 펄펄 날다가도 대표팀에만 오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은 전혀 달랐다.손흥민은 지난 7일 안산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3차전에서 1-1로 맞선 후반 44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이날 난적 이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이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킨 것은 2018년 6월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멕시코, 독일전 이후 3년여 만이었다.대표팀 활약에 대한 마음의 짐을 확실히 날려버린 것은 손흥민에게 큰 수확이다. 무거운 부담을 덜어낸 만큼 손흥민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이어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2021.10.13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선제골' 한국, 이란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점...1-1 무승부
  • '손흥민 선제골' 한국, 이란 원정서 귀중한 승점 1점...1-1 무승부
  •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A조 4차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이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이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손흥민(토트넘)이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헤더로 동점골을 내줘 승리를 아깝게 놓쳤다.비록 최상의 시나리오인 승점 3은 아니지만 부담스런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낸 것은 큰 수확이다. 이로써 최종예선 2승 2무 승점 8을 기록한 한국은 이란(3승 1무 승점 10)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이날 무승부로 한국과 이란의 상대 전적은 9승10무13패가 됐다. 아자디스타디움 원정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아자디스타디움 원정 역대 전적은 8차례 맞대결에서 3무 5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최근 이란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반면 FIFA 세계랭킹 22위(한국 36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은 이란은 최종예선 3연승 포함, 최근 A매치 10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벤투 감독은 3차전 시리아전과 비슷한 베스트11을 내세웠다.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선에 배치됐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루빈 카잔)이 중원을 책임지고 포백 수비는 왼쪽부 홍철(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지난 시리아전과 비교해 송민규(전북)가 빠지고 이재성이 들어간 것이 유일한 차이점이었다.한국은 수비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볼점유율을 높이면서 이란에 맞불을 놓았다. 특히 상대지역에서 기회가 날때마다 과감한 슈팅으로 이란 수비진을 위협했다.전반 12분 이용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황인범이 전반 3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수비 맞고 굴절됐다. 손흥민이 전반 39분 왼발슛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유럽파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과 메디 타레미(포르투)를 앞세워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43분이 가장 큰 위기였다. 아즈문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3차례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만에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이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롱패스를 손흥민이 받았다. 손흥민은 이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리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A매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 축구 역사상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 원정 A매치에서 득점을 올린 것은 2009년 2월 남아공월 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박지성의 헤딩골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이란은 실점을 내준 뒤 공격 숫자를 늘리고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이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하지만 한국은 한 번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1분 한국 골라인 밖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골키퍼 김승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아즈문이 공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자한바크시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한국과 이란은 계속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란의 슈팅이 한국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도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나상호(FC서울)가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2021.10.13 I 이석무 기자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이란 원정경기 공격 삼각편대
  • 손흥민·황의조·황희찬, 이란 원정경기 공격 삼각편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란 원정 첫 승리를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최정예 멤버들을 스타팅으로 내세운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앞두고 공개된 선발 출전 명단에 손흥민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선발로 기용한다.황의조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은 시리아와의 3차전과 마찬가지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 황희찬과 이재성(마인츠)이 좌우 측면을 책임진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카잔)이 더블 볼란테로 중원을 책임진다.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홍철(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 오사카),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선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킨다.송민규(전북)가 빠지고 이재성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벤투호의 선발 명단은 지난 시리아전과 같다.이란도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핵심 주전멤버를 모두 기용한다. 이란 축구의 에이스인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을 비롯해 알리레자 자한바흐시(페예노르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등 유럽파 공격수 세 명이 선발 출전한다.
2021.10.12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전통의 빨간 유니폼 입고 이란전 치른다
  • 벤투호, 전통의 빨간 유니폼 입고 이란전 치른다
  • 이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전통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이란 원정 첫 승을 노린다.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최종예선 3경기에서 승점 7로 A조 2위에 자리한 한국은 조 선두 이란(승점 9)을 이기면 이란 원정 경기 무승 징크스를 깨는 동시에 조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대표팀은 위아래 빨간색 유니폼을 입는다. 반면 이란은 위아래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대표팀은 9일 테헤란 도착 후 두 차례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이란 현지 사정으로 비디오 판독(VAR)은 시행되지 않는다.7일 시리아와 3차전을 홈경기를 치르고 9일 전세기를 타고 이란으로 이동한 대표팀은 경기 후 이란에서 출국할 때는 전세기를 이용하지 않는다.K리거와 J리거, 카타르 알사드 소속의 정우영 등 19명은 경기 종료 후 공항으로 바로 이동한 뒤 카타르항공편을 이용한다.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국내로 13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파 7명은 경기 후 현지 호텔로 향한 뒤 항공 일정에 따라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2021.10.12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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