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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푸틴 제재' 이례적 최고수위 압박…전쟁 현실화할까(종합)
  • 미, '푸틴 제재' 이례적 최고수위 압박…전쟁 현실화할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정말 전쟁은 현실화할까. 미국이 외교 관례를 깨고 ‘푸틴 제재’를 직접 언급했다. 동유럽 파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에 대비할 방안 마련에 착수하는 동시에 국가원수를 겨냥하는 최고 수위의 압박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그러나 러시아는 물러서지 않는 기류다.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서 6000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해 군사 훈련을 개시했고, 중국과 연합 해상 훈련까지 벌였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이 서방 진영과 러시아·중국간 ‘강대강’ 대치로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제공)◇바이든, ‘푸틴 제재’ 이례적인 압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그를 개인적으로 제재하는 것을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그걸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상대 나라의 국가원수를 직접 겨냥해 제재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은 외교 관례상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 역시 외국 지도자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자제해 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고(故)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대통령 등과 같은 독재자들을 겨냥했던 전례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러시아 정도의 힘을 가진 나라는 아니었다. 이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직접 제재 대상으로 거론한 건 가장 강도 높은 수위의 압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후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병력 8500명에 대한 상향된 동유럽 배치 대비에 돌입했는데, 조만간 일부 파병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부 보좌관은 CNN에 나와 “(파병과 관련해) 어떠한 방안도 배제하면 안 된다”며 “미군 병력을 동맹국 영토 외에 어디에도 배치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 결정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발트해 연안국을 포함한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 병력 강화에 맞서 동유럽 일대에 속속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미국은 군사적 대응과 함께 에너지 대책 역시 착수한 상태다. 유럽연합(EU)이 전체 가스 공급량의 3분의 1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독일과 러시아간 직통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 중단을 전제로 에너지 부족에 미리 대비하려는 것이다. 미국 고위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등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천연가스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천연가스 생산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각 업체들은 천연가스 여력이 얼마나 있는지, 또 이를 유럽에 팔 의향이 있는지 보고 있다”며 “유럽이 겨울과 봄을 날 수 있기 위한 충분한 대체 공급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적·경제적으로 러시아를 압박하겠다는 의지다.유럽 주요국 정상들 역시 힘을 보탰다.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한때 구(舊)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을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공격을 일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그 대가는 매우 클 것”이라고 성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8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의회 연설에서 “영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 나토 동맹국 보호를 위해 군대를 파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러 ‘맞불’…우크라 국경서 또 훈련문제는 러시아가 서방 진영의 압박에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우크라이나 인근에서 연일 군사 훈련을 늘리는 기류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자국 남서부 지역과 서부 지역 등의 부대들에 훈련 명령을 내렸다. 투입하는 병력만 6000명이 넘는다. 러시아 남부군관구에 따르면 남부군관구 소속 항공대와 흑해함대 소속 해상 항공단은 △다른 비행장으로의 이동 연습 △가상의 적 공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 기동 △미사일 타격 연습 등을 할 예정이다.이와 동시에 남서부 볼고그라드주, 로스토프주, 크라스노다르주, 크림반도 등 훈련장에서 실시하는 훈련에는 60대 이상의 항공 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러시아는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벨라루스와의 연합군사훈련 ‘연합의 단호함-2022’를 위해 극동 지역의 동부군관구에 속한 부대와 군사장비를 벨라루스로 이동시키고 있다. 또 주목되는 건 중국과 합동 훈련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연합 해상 훈련을 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전했다. 러시아 측에서 태평양 함대 소속 1만1000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 6800t급 대형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등이, 중국 측에서 미사일 구축함 ‘우룸치’, 지원함 ‘타이후’ 등이 각각 참가했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주요 우방인 중국과 함께 미국을 향해 무력 시위에 나섰다는 해석이 비등하다.일각에서는 미국의 파워,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약해지는데 따른 사태라는 시각도 있다. CNN은 “미국이 예전만 못 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등에서) 미국에 대한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곧 글로벌 지정학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신호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2.01.26 I 김정남 기자
'해트트릭 폭발' 황의조 "조규성·김건희 장점 뚜렷...경쟁도 OK!"
  • '해트트릭 폭발' 황의조 "조규성·김건희 장점 뚜렷...경쟁도 OK!"
  •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벤투호의 주전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젊은 후배들과 경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레바논에서 레바논 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소속팀 보르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황의조는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황의조가 없는 가운데 대표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 몰도바를 상대로 잇따라 A매치 친선경기를 펼쳐 5-1, 4-0 대승을 거뒀다. 두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조규성(23·김천상무), 김건희(26·수원삼성)가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같은 포지션의 후배들의 활약을 황의조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운동 시간이 겹쳐서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하이라이트나 다시보기를 통해 봤다”며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의 장점을 잘 보여줬던 거 같고 나 역시 경쟁자로서 잘 준비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조규성, 김건희 등 스트라이커 자원이 늘어나면서 벤투 감독의 공격 전술도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원톱을 유지했던 벤투 감독은 최근 투톱 활용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황의조도 투톱 전술에 대해 적응할 필요가 있다.황의조는 “원톱보다는 투톱이 훨씬 공격적이고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 공격적이다”며 “원톱에 서다 보면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지고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 반면 투톱은 파트너 공격수와의 호흡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대표팀은 레바논과 시리아를 잇따라 상대하는 중동 2연전 결과에 따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황의조는 “자신감이 올라왔고 경기력도 회복했다”며 “최종예선 2경기 잘 치러서 월드컵 본선 도전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공격 핵심자원인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빠졌다.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황의조의 어깨가 더 무겁다.황의조는 “손흥민, 황희찬 모두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들이고 빈자리가 크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이라며 “최대한 빨리 월드컵 본선을 확정지어 9차전, 10차전을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개인적으로도 준비를 잘했으니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왔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2.01.25 I 이석무 기자
황의조, 프랑스리그 첫 해트트릭...벤투호도 활짝 웃는다
  • 황의조, 프랑스리그 첫 해트트릭...벤투호도 활짝 웃는다
  • 프랑스 1부리그 보르도의 황의조가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보르도 구단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황의조(30·보르도)가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30·토트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부상으로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벤투호에 날아든 희소식이다.황의조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쳐 소속팀 보르도의 4-3 승리를 이끌었다.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18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42일 동안 골을 넣지 못했던 황의조는 이날 하루에만 3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황의조는 리그 통산 득점을 27골로 늘렸다. 이는 박주영(37·울산)이 보유한 프랑스 리그1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25골)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황의조가 혼자 3골을 몰아친 데 힘입어 보르도는 스트라스부르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4-3, 1골 차 승리를 거뒀다.올해 열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보르도는 팀의 무득점, 연패 사슬을 모두 끊었다. 4승 8무 10패, 승점 20을 기록해 20개 구단 가운데 17위로 올라섰다. 현지언론의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의조에게 양 팀 최다인 평점 9.51점을 줬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도 “황의조의 활약으로 보르도가 강등권 밖으로 고개를 내밀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황의조의 해트트릭이 누구보다 반가운 것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다. 대표팀은 레바논·시리아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 8전을 앞두고 있다. 이 두 경기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문제는 대표팀 공격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침묵했던 황의조의 득점력 부활은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손흥민, 황희찬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최근 대표팀 공격진은 경쟁이 뜨겁다. 기량이 급성장한 조규성(김천상무)이 붙박이 주전이었던 황의조를 무섭게 위협하고 있다. 새로 대표팀에 발탁된 김건희(수원삼성)도 공격진의 뉴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조규성과 김건희는 나란히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아이슬란드, 몰도바와 유럽 2연전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벤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황의조는 최근 대표팀에서 득점 행진이 다소 주춤해 입지가 살짝 흔들리는 상황이었는데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득점 감각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메시지였다. 벤투 감독도 황의조를 믿고 기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대표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9시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8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최종예선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이란(승점 16·5승 1무)에 이어 A조 2위(승점 14·4승 2무)를 기록 중이다. 3위 UAE(승점 6·1승 3무 2패)와는 승점 8점차다. UAE와 시리아(승점 2)의 7차전 결과에 따라 한국은 이르면 레바논전에서 카타르행을 확정,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2022.01.24 I 이석무 기자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 "이번에 본선 진출 확정짓겠다"
  • '벤투호 수비의 핵' 김민재 "이번에 본선 진출 확정짓겠다"
  • 벤투호에 합류한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 중심’ 김민재(페네르바체)가 공격진의 공백을 잘 메우고 월드컵 10연속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겠다고 다짐했다.터키 이스탄불에서 훈련 중인 축구대표팀에 24일 합류한 김민재는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를 하고 왔는데, 대표팀에 올 생각에 몸이 금방 회복된 것 같다”면서 “꾸준히 경기를 뛰어 몸 상태가 좋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김민재는 전날 터키 리그 시바스스포르와 경기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뒤 다음 날 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8월 터키리그 명문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붙박이 수비수로 출전하면서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빅리그 팀들이 김민재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 입단하자마자 꾸준히 경기에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터키 리그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 경험하는 것이 많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리아와 원정 8차전을 갖는다. 시리아전은 현지 사정으로 제3국 중립지역에서 열린다.벤투호는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승리를 추가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공격의 핵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부상으로 사실상 함께 하기 어렵다.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김민재는 “아무래도 늘 뛰던 선수들이 빠지는 상황이라 어떻게 대처할지 훈련해야 한다”면서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아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선수들과 잘 구현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중동에서의 경기는 골이 일찍 안 들어가면 항상 힘들었다”며 “중동팀은 선수들이 다 내려가 수비하다가 카운트 어택을 하기 때문에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된다”고 전했다.이어 “첫 번째 목표는 실점을 안하는 것이고 다 같이 공격을 해서 골을 만들어 낼 것이다”며 “실점을 안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민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면 선수들 입장에서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끼리도 ‘이번 소집 때 마무리 하자’고 한 만큼 잘 마무리하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2.01.24 I 이석무 기자
'A매치 데뷔골' 조영욱·엄지성,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 불발
  • 'A매치 데뷔골' 조영욱·엄지성,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 불발
  •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 축구대표팀 엄지성(24번).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조영욱(FC서울), 엄지성(광주FC)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조영욱, 엄지성을 비롯해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상무), 최지묵(성남FC), 김대원(강원FC)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에 나설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2002년생의 젊은 공격수인 엄지성은 지난 15일 아이슬란드(5-1 승)전에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골까지 터뜨렸다. 조영욱도 A매치 데뷔전이었던 21일 몰도바(4-0 승)와 평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게 됐다.이들은 23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도착 당일 코로나19 PCR 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주NFC에서 격리된다. 음성 결과가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아이슬란드, 몰도바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잇따라 4골 차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2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한 뒤 23일휴식을 취한다.월드컵 최종예선에는 참가하는 ‘해외파’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는 23일과 24일 개별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다.대표팀은 27일 레바논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리아와 8차전 원정 경기는 오는 2월 1일 중립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다.
2022.01.22 I 이석무 기자
부상 회복 중 손흥민, 27일 월드컵 레바논전 합류 어려울 듯
  • 부상 회복 중 손흥민, 27일 월드컵 레바논전 합류 어려울 듯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다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과 시리아 경기에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원정경기에 앞서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전하며 “손흥민은 아직 경기에 뛸 수 없다.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을 치르고 나서 다리 근육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콘테 감독은 먼저 수비수 에릭 다이어의 복귀 소식을 전한 뒤 “손흥민은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경기를 치른 뒤 오는 2월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 경기 전까지 휴식기를 가진다. 프리미어리그의 다음 경기는 2월 10일 사우샘프턴전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두고 있다. 콘테 감독의 말대로라면 손흥민은 2연전에서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표팀을 이끌고 터키에서 훈련 중인 벤투 감독은 지난 17일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이재성(마인츠) 등 해외파 6명이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1.22 I 주영로 기자
벤투호, 몰도바에도 4골 차 완승...유럽 원정 평가전 2연승
  • 벤투호, 몰도바에도 4골 차 완승...유럽 원정 평가전 2연승
  • 21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몰도바와 친선경기. 후반전 권창훈이 골을 넣은 뒤 김건희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 중인 벤투호가 유럽팀을 상대로 펼친 두 번째 원정 평가전에서도 4골 차 대승을 거뒀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몰도바(181위)와 평가전에서 김진규(부산아이파크), 백승호(전북현대), 권창훈(김천상무), 조영욱(FC서울)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새해 첫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경기 연속 4골 차 승리를 일궈내면서 기분좋게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나서게 됐다.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김진규, 백승호와 대표팀 2선 주전 멤버인 권창훈은 2경기 연속골을 맛봤다. 이날 교체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 조영욱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이날 벤투 감독은 조규성(김천상무)과 김건희(수원삼성)를 최전방 투톱으로 배치한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2선은 송민규(전북현대), 권창훈, 김진규가 배치됐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백승호가 책임졌다.포백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현대), 김영권(울산현대), 박지수(김천상무), 이용(전북현대)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기술은 다소 떨어지지만 만만치 않은 피지컬을 자랑하는 몰도바는 초반부터 한국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은 몰도바의 거친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피하면서 골문을 공략했다.선제골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넘어가자 김진규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33분에는 백승호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이 터졌다.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찾아온 프리킥 기회. 키커로 나선 백승호는 상대 수비벽에 함께 서있던 김건희가 살짝 자리를 비켜주자 그 공간으로 낮게 오른발슛을 날려 골문을 꿰뚫었다.백승호는 지난 아이슬란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프리킥골을 성공시키면서 대표팀의 확실한 세트피스 키커로 자리매김했다.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권창훈이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상대 문전까지 파고든 뒤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인 48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나온 데뷔골이었다.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2월 1일 시리아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7·8차전 원정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터키에서 훈련을 이어왔다.이번 전지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K리그 소속 선수들 위주로 선발돼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그동안 덜 주목받았던 K리거들이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발군의 기량을 뽐내면서 벤투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대표팀은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간뒤 25일 레바논으로 넘어가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전지훈련과 평가전 내용을 바탕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2022.01.21 I 이석무 기자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사퇴...말레이시아 대표팀 맡는다
  •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사퇴...말레이시아 대표팀 맡는다
  •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부터 4년동안 각급 대표팀을 총괄해온 김판곤(53)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한축구협회는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됨에 따라 해당 위원장 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말레이시아 축구협회는 이날 김판곤 위원장을 자국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7일과 2월 1일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 시리아 원정경기까지 국가대표팀과 동행한 후 역할을 종료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올초에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로부터 감독직 제안을 받은후 이를 대한축구협회에 보고했다. 협회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김 위원장의 의지를 존중해 승낙한 바 있다.홍콩 대표팀을 지휘하던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2018년 대한축구협회에 부임해 4년동안 각급 대표팀을 총괄해 왔다. 이 기간에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U-23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황인선 여자 U-20대표팀 감독, 황선홍 U-23대표팀 감독과 김은중 U-20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국제대회에서는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부 우승을 시작으로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과 U-17 월드컵 8강, E-1 챔피언십(동아시아연맹선수권) 우승에 이어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김판곤 위원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선임하시고 4년동안 중요한 직책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신 대한축구협회, 그리고 성원을 보내주신 축구인과 축구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함께 일할 것을 처음 제안해 주시고, 이후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명보 전 협회 전무님께도 특별히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올초 스즈키컵 이후 말레이시아 축구협회로부터 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았고 많은 고민 끝에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거쳐 말레이시아 측의 요청을 수락하게 됐다”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미력하나마 소임을 다했다고 보기에 이제는 지도자로 현장에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김판곤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현장 복귀는 K리그 팀이 되기를 기대했지만 월드컵 예선 일정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시기가 맞지 않았다”면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의 발전 가능성과 그들의 비전에 공감했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위해 말레이시아 행을 결단했다”고 전했다..더불어 “감사함과 함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지만, 혹시 다음에 또 대한축구협회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 축구의 기술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각오는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대한축구협회와 우리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계속 전진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2022.01.21 I 이석무 기자
부산지하철 1·2호선 급행화…인천 부평연안부두선 신설
  • 부산지하철 1·2호선 급행화…인천 부평연안부두선 신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부산 지하철 1·2호선을 급행화하고 인천 부평연안부두선을 신규로 건설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변경,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에서 신청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이 전문연구기관 검증·관계부처 협의·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고시는 오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의 기본이 되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시·도지사가 관할 도시교통권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수립하고 국토부 장관이 승인하는 10년 단위 계획이다.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를 거쳐 변경할 수 있다.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각 사업들은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도시철도 기본계획·사업계획 수립 등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단계별 절차를 거쳐 착·준공 및 운영하게 된다.이번 부산·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도 5년 주기 타당성 재검토 제도에 따라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해 신규 노선(부산 4개, 인천 3개) 및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부산 3개, 인천 4개)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부산은 2017년, 인천은 2018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자료=국토부)우선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광역철도망 연계성 강화 △동·서부산권 균형발전 도모 △부산 1·2호선 급행화 등 운영 효율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신규사업으로 도시철도 2호선을 동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연장하는 ‘오시리아선’과 국가 R&D로 건설 중인 무가선 트램 실증노선(경성대·부경대역∼이기대어귀삼거리, 1.9km)을 오륙도까지 연장하는 ‘오륙도선 연장’ 외에도 도시철도 1호선·2호선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급행화 사업이 반영됐다.이외에도 노포∼정관선, C베이파크선(C-Bay-Park선), 송도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했으며, 하단∼녹산선, 기장선, 강서선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반영했다.(자료=국토부)다음으로 인천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 △신·원도심간 균형발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수혜 확대 등에 중점을 뒀다.신규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 및 연안부두 접근성 향상을 위해 부평연안부두선(부평역∼연안부두, 약 19km)과 제물포연안부두선(제물포역∼연안부두, 약 7km)뿐만 아니라,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된 송도 8공구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사업이 포함됐다.이외에도 순환선으로 변경된 송도트램선을 포함한 4개 노선은 기존 계획에 반영된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기존 계획과 동일하게 반영했다.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부산·인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으로 대표적인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인 도시철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선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8 I 김나리 기자
전북, J리그 준우승 요코하마와 ACL 한 조...전남, 멜버른과 대결
  • 전북, J리그 준우승 요코하마와 ACL 한 조...전남, 멜버른과 대결
  • 2022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추첨 결과. 사진=AFC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우승팀 전북현대가 2022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요코하마마리노스(일본), 호앙안잘라이(베트남)과 조별리글 펼친다.AFC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후 3시 말레이시아 AFC하우스에서 2022 ACL 조별리그 조추첨을 실시했다.2021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출전하는 전북은 요코하마, 호앙안잘라이, 동아시아 PO1 승자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J리그 준우승 팀이다. 호앙안잘라이는 지난해 베트남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동아시아 PO1은 현재 창춘야타이(중국)이 먼저 올라가있다. 3월 8일 열리는 호주 A리그 3위팀과 카야FC(필리핀)의 경기 승자가 창춘 야타이와 단판 경기를 치러 최종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2021시즌 FA컵 우승팀인 전남은 G조에서 BG빠툼유나이티드(태국),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 멜버른시티FC(호주)를 상대한다.K리그1 2위 울산은 플레이오프에서 포트FC(태국)를 만난다. 3월 15일 치러지는 단판 플레이오프 승리 시 I조에 들어간다. I조에는 가와사키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다룰타짐(말레이시아)이 먼저 자리했다.K리그1 3위 대구는 플레이오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한다. 3월 15일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F조에 들어간다. F조에는 산동타이산(중국), 우라와레즈(일본), 라이온시티세일러즈(싱가폴)가 포함돼있다.ACL 2022 동아시아 지역 조별리그는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중립지역에서 개최된다. 토너먼트 16강부터 4강까지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단판승부로 중립지역에서 열린다.결승전은 2023년 2월 19일과 26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AFC챔피언스리그 2022 조추첨 결과#동아시아F조 - 산둥타이산(중국), 우라와레즈(일본), 라이언시티세일러즈(싱가폴), PO4 승자G조 -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전남드래곤즈(한국), 유나이티드시티FC(필리핀), 멜버른시티(호주)H조 - 전북현대(한국), 요코하마마리노스(일본), 호앙안기아라이(베트남), PO1 승자I조 - 가와사키프론탈레(일본), 광저우FC(중국), 조호르다룰타짐(말레이시아), PO3 승자J조 - 상하이포트FC(중국), 치앙라이유나이티드(태국), 키치SC(홍콩), PO2 승자※ PO1 : 중국 창춘 야타이 vs PS1 승자 / PS1 : 호주 A리그 3위팀 vs 필리핀 카야FC※ PO2 : 일본 빗셀고베 vs PS2 승자 / PS2 : 호주 A리그 2위팀 vs 미얀마 샨유나이티드FC※ PO3 : 울산 vs 태국 포트FC※ PO4 : 대구 vs 태국 부리람#서아시아A조 - 알 힐랄(사우디), 알 라얀(카타르), FC이스티클롤(타지키스탄), PO3 승자B조 - 알 자지라(UAE), 알 샤밥(사우디), 뭄바이시티(인도), 에어포스클럽(이라크)C조 - 풀라드 쿠제스탄(이란), 알가라파(카타르), 아할FC(투르크메니스탄), 샤밥 알 아흘리 두바이(UAE)D조 - 알 두하일(카타르), 세파한(이란), 파흐타코르(우즈베키스탄), PO1 승자E조 - 알 사드(카타르), 알 파이살리(사우디), 알 웨흐다트(요르단), PO2 승자※ PO1 : 사우디 알타아원FC vs 시리아 알자이쉬※ PO2 : UAE 바니야스 vs 우즈벡 FC나사프※ PO3 : UAE 샤르자 vs 이라크 알 자와라
2022.01.17 I 이석무 기자
'부상' 손흥민·황희찬,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합류 보류
  • '부상' 손흥민·황희찬,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합류 보류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 8차전 합류가 보류됐다.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황의조(보르도)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레바논전(27일) 8차전 시리아전(2월 1일)에 참가할 국가대표팀에 선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들 6명의 해외파 선수들은 오는 24일 터키로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반면 손흥민과 황희찬의 발탁 결정은 미뤘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은 현재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부상 회복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최종적으로 발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외파 합류로 인해 현재 터키 안탈리아에서 훈련 중인 27명의 선수들 중 일부는 21일 몰도바와 친선경기가 끝나면 명단에서 제외돼 귀국할 예정이다. 제외되는 선수 숫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선수단은 22일 터키 이스탄불로 이동해 훈련을 계속하다가,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해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를 계획이다.
2022.01.17 I 이석무 기자
대표팀 자격 증명한 조규성 "앞에서 열심히 뛰고 싸우겠다"
  • 대표팀 자격 증명한 조규성 "앞에서 열심히 뛰고 싸우겠다"
  •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아이슬란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진의 ‘젊은 피’ 조규성(24·김천)이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 자격이 있음을 다시 증명했다.조규성은 15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1 대승을 견인했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미드필더 김진규(부산)가 절묘하게 올려준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2022년 한국 대표팀 첫 번째 A매치 골이자 조규성 개인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조규성은 9월 7일 레바논전에 선발로 낙점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0월 시리아전, 11월 아랍에미리트전, 이라크전에도 잇따라 출전 기회를 얻었다.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황의조에게 의존했던 기존 원톱 자리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통한 포스트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결국 이날 경기에서 A매치 골을 기록하면서 벤투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강한 인상을 심었다. 전반 24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기도 했다. 키커로 나선 권창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기는 했지만 조규성의 활약은 박수 받기에 충분했다.조규성은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팀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넣을 수 있었다”며 “김진규와는 올림픽 대표팀 때부터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패스가 들어올 걸 알았고 패스를 넣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팀의 경기력에 대해선 “그동안 미팅이나 훈련에서 준비한 전술적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급하게 하려고 하지 않고 각 지역에서 볼을 잘 소유했다. 상대를 지치게 하면서 골도 쉽게 넣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조규성은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80점’을 줬다. 그는 “다음 경기들에도 출전하게 된다면 지금 보여드리는 모습 그대로 앞에서 열심히 뛰고 싸우겠다”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몰도바전도 승리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1.15 I 이석무 기자
아이슬란드전 대승에 만족한 벤투 "선수들 준비 잘했다"
  • 아이슬란드전 대승에 만족한 벤투 "선수들 준비 잘했다"
  •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 대승을 이끈 선수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전반전에 조규성(김천), 권창훈(김천), 백승호(전북)의 연속골로 3-0 리드를 만든 뒤 후반전에 1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이후 김진규(부산)와 엄지성(광주)이 추가골을 터뜨려 4골 차 대승을 일궈냈다.한국 축구 역사상 유럽팀을 상대로 한 A매치에서 4골 차 승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이날 경기에 나선 아이슬란드 전력은 100%가 아니었다. 그래도 유럽파 없이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인 대표팀이 짧은 훈련 기간 동안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분명 의미있는 성과였다.벤투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연초인데다 1주일 정도 훈련하고 나온 상태인데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줘 공수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1주일 동안 훈련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주문한 것에 대해 반응을 잘 해줬다”며 “앞으로 더 보완할 부분이 있지만 남은 1주일 더 연습해서 21일 몰도바전과 27일 레바논 원정 등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21일 몰도바와 같은 장소에서 평가전 2차전을 치른다. 이후 레바논으로 이동해 27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7차전을 벌인다. 이후 2월 1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8차전 원정에 나선다. 현재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인해 레바논-시리아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벤투 감독은 “오늘 그 자리에서 뛴 송민규(전북)나 권창훈은 우리 팀에서 함께 한 지 꽤 되기 때문에 우리 팀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며 “손흥민이나 황희찬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일단 합류가 가능한지 다음 주까지 상황을 살피고 나서 어렵다면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21일로 예정된 몰도바와 평가전 준비에 대해선 “앞으로 1주일 남았기 때문에 그 기간 훈련을 통해 다음 경기 출전 선수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2022.01.15 I 이석무 기자
 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구나
  • [여행] 하늘·땅 그리고 바다, 이 겨울에도 ‘부산’하구나
  • 해운대리버크루즈가 수영강에서 바다로 나가는 모습요트를 타고 광안리 야경을 투어중인 여행객들[부산=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는 시기. 부산의 온화함이 무척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눈 경치야 중부 산악지역 따라올 데가 없겠지만, 한겨울에도 화려한 마천루 숲길을 거닐며 짙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부산이 거의 유일해서다. 부산은 여행자를 위한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정겨운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골목길, 구수하고 서민적인 맛집 등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도시다. 여기에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우리가 여행을 통해서 느끼고, 즐기고 싶어하는 모든 것들이 부산에 다 있다. ◇부산의 두 얼굴, 바다 위에서 즐기다부산의 바다는 낮과 밤이 다르다. 이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요트나 유람선을 타야 한다. 요트의 매력은 해방감이다. 부산의 새파란 바다 위 광안대교 사이로 물살을 가르는 경험은 특히 색다르다.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요트의 갑판 위에 앉아 있으면 선체의 규칙적인 흔들림과 바닷바람에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부산 요트 투어는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퍼블릭 투어는 친구나 가족끼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원하는 사람끼리 프라이빗한 이용도 가능하다. 시간대별로 선택해서 탈 수 있는데, 그중 최고는 해 질 무렵의 선셋 투어와 야경 투어다. 요트에서 보는 부산의 야경은 땅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르다. 깜깜한 부산 바다를 밝히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천루의 불빛은 여느 야경보다 매혹적이다. 요트를 타고 바라본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 야경유람선투어는 요트투어보다 대중적이다. 최근 바다와 강을 잇는 수영강 최초의 유람선인 ‘해운대리버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수영강, 해운대, 광안리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를 둘러보고 오는 코스다. 투어 시간은 약 1시간. 최대 승선 인원은 24명이지만, 거리두기 강화로 지금은 정원의 50%인 12명만 탑승이 가능하다. 출발 장소는 APCE나루공원. 이곳에서 수영강의 다리 총 3개를 거쳐 광안리 앞바다로 나아간다. 수영강을 거슬러 영화의 전당과 좌수영교, 그리고 센텀 스카이비즈를 지나 과정교 앞에서 다시 광안리 바다 쪽으로 뱃머리를 돌린다. 수영만벚꽃길을 거쳐 수영교를 지나면 광안리 앞바다다.해운대리버크루즈의 뷰포인트는 2층의 선상옥상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막힘없는 시야에 해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답답한 일상을 뻥 뚫어주는 청량감이다.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고층 건물들이 가까이 다가오면 강을 지나 바다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다. 멀리서 올려만 보던,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치던 풍경이 가슴 속에 깊이 박힌다.부산엑스더스카이에서 바라본 해운대해변◇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부산 바다와 도심부산에 국내 두번째 높은 건물이 들어섰다. 지상에서 101층, 무려 411m에 달하는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 타워’다. 그 꼭대기인 98~100층에는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가 있다. 푸른 하늘과 바다뿐 아니라 해운대, 광안대교, 동백섬, 이기대 등 부산의 명소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파노라마 오션뷰’다.먼저 전망대까지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동한다. 100층을 56초 만에 주파하는 고속 엘리베이터다. 탑승 내내 지루하지 않다. 360도 미디어파사드를 방영하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영상을 통해 열기구를 타고 대기권을 뚫고 나가거나, 하늘에서 심해로 이동하는 체험을 해 볼 수 있다.부산엑스더스카이 98층에서 전망을 보고 있는 관람객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통창으로 눈 부신 햇살이 쏟아지면서 그 아래로 아름다운 바다와 도심이 펼쳐지기 때문. 오른쪽으로 돌면 해운대 신시가지와 달맞이 고개가, 왼쪽으로는 오륙도와 망망대해가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에 잠시 넋을 잃는다.계단을 내려가면 99층에는 ‘엑스 더 라운지’가 있다. 400m 상공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 어느 유명 셰프도 흉내내지 못할 색다른 경험이다. 진짜 전망은 98층에 있다. 360도 전망을 유리창에 바짝 붙어서 안내 문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코너 지점은 최고의 포토존이다. 바다 반, 도심 반의 전망이 한 프레임에 다 담긴다.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98층의 스타벅스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타벅스로 이름났다. 이곳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벅스’로 불리기도 한다. 커피값에 전망대 입장료도 더해져서다.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은 또 있다.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화장실이다. 좌변기에서 보는 풍경이 특히 압권이다. 통창으로 부산의 송정과 기장의 해변과 해운대의 도심이 펼쳐진다. 안내문에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잠시 블라인드를 내려주세요’라고 쓰여 있지만, 언제 이런 호사를 누려볼까 싶어 그대로 두고 볼일을 본다.부산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 ‘투어지’. 신개념 에코투어 자동차 공유서비스로 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인 ‘트위지’를 타고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부산 바다에서 세바퀴로 느끼는 자유부산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 바로 ‘투어지’다. 투어지는 신개념 에코투어 자동차 공유 서비스다. 2인승 초소형 전기자동차인 ‘트위지’(TWIZY)를 타고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V 전기로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에 이른다.최근 여행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이유가 있다. 일단 스쿠터와 전동킥보드보다 안전하다. 또 도심의 교통체증과 거의 상관없이 이동할 수 있어 도심에서도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부산 유명 관광지와 맛집 코스도 실시간으로 추천해 주고, 스마트폰으로 차량 예약부터 반납까지 가능해 편리하다. 투어지 오시리아센터투어지 센터는 벡스코와 오시리아역 근처에 있다. 도심보다 해안가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오시리아역 바로 앞에 있는 오시리아센터가 더 좋다. 이곳에서 트위지 차량을 빌려 송도와 기장의 해변도로를 따라 달려볼 수 있다. 투어지는 일반 차량도로를 이용한다. 운전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이용에 무리가 없을 정도. 특히 송정에서 기장까지의 해안도로는 대부분 평탄해 투어지 드라이브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먼저, 기장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겨울 햇살 아래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해안길로 들어서자 초소형 차량을 신기한 듯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과도 반갑게 눈인사를 하며 지나친다. 좁은 골목에선 절로 미소가 흐른다. 일반 승용차라면 아슬아슬하게 헤쳐나갈 골목도 트위지는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여기에 용궁사며 기장의 죽성성당, 그리고 오랑대 등 유명한 관광지까지 이어진 해안도로를 달리는 느낌은 투어지만의 색다른 매력이다.
2022.01.14 I 강경록 기자
벤투호, 터키 전지훈련 위해 출국...국내파 옥석가리기 본격 돌입
  • 벤투호, 터키 전지훈련 위해 출국...국내파 옥석가리기 본격 돌입
  • 터키 전지훈련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만난 축구대표팀 조현우와 홍철,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축구대표팀이 국내파가 주축이 된 해외 전지훈련과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2연전을 치르기 위해 터키로 떠났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터키 안탈리아 코넬리아 다이아몬드 리조트에서 실시되는 전지훈련은 국내파를 중심으로 치러진다.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26명 가운데 25명이 K리거다. 유일한 해외파는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 중인 김승규 뿐이다.대표팀은 이곳에서 보름 동안 훈련을 진행한다. 비록 대표팀 핵심전력인 해외파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덜 관심을 받았던 K리거들의 기량을 세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대표팀은 터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평가전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킥오프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다.대표팀은 터키 전지훈련을 마치면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해 27일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른다. 이때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합류하고 전지훈련에 참가한 국내파 가운데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은 소속팀에 복귀하게 된다.지난 6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 뒤 다리 근육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토트넘)은 대표팀 소집이 불투명하다.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치료 중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라레바논전을 마치면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내달 1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당초 시리아 원정경기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시리아 내부 사정이 불안해 부득이하게 제3국인 UAE에서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한국은 현재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14를 기록, 이란(승점 16)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최종예선 경기가 4경기 뿐인 상황에서 3위(승점 6) UAE에 승점 8점이나 앞서있다.이번 중동 원정 2연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옶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게 된다.
2022.01.09 I 이석무 기자
손흥민, 다리 근육 부상...이달 WC 최종예선 출전도 불투명
  • 손흥민, 다리 근육 부상...이달 WC 최종예선 출전도 불투명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0)이 다리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번 달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원정 2연전 참가도 불투명하다.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을 앞두고 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을 알렸다.콘테 감독은 “첼시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하기는 했지만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며 “휴식을 주기 위해 불러들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첼시전이 끝난 뒤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사를 받았다”며 “부상이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훈련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34분 교체됐다. 최근 경기 가운데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고 현지언론도 혹평을 쏟아냈다. 알고 보니 단순한 컨디션 난조가 아니라 부상이 있었던 것이었다.손흥민의 결장은 토트넘 입장에선 날벼락이다. 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은 이달 말까지 숨막히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3부리그 팀인 모어컴과의 FA컵 경기는 로테이션을 돌린다고 해도 13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이 눈앞에 놓여있다. 이후에는 17일 아스날, 20일 레스터시티, 24일 첼시 등 강팀들과의 리그 경기가 줄줄이 이어진다.그런 상황에서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빠진다는 것은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스티븐 베르바인, 브라이언 힐, 델리 알리 등의 2선 공격 자원이 있기는 하지만 손흥민과 비교할 바는 아니다.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둔 대표팀도 비상이 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 뒤 다음 달 1일에는 시리아와 8차전이 갖는다.대표팀은 현재 또 다른 주전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소집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까지 빠진다면 공격력 약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2022.01.08 I 이석무 기자
부산 기장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7일 모델하우스 오픈
  • 부산 기장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7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7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리조트형 아파트인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조감도(사진=쌍용건설)‘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 규모다. 전용 면적별 가구수는 84㎡A 28가구, 84㎡B 26가구, 84㎡C 42가구, 84㎡D 65가구, 84㎡E 28가구, 146㎡ 2가구다.앞에는 부산 기장 앞바다가 펼쳐져 있고, 뒤로는 탁 트인 해운대비치 골프장을 조망(일부 타입 제외)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인근에는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들어서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위치해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이미 프리미엄 아울렛과 이케아 등 생활편의시설이 운영 중이고, 아시아 최대 규모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오는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또한 쌍용건설이 시공한 5성급 특급 리조트인 아난티코브&힐튼 부산도 가깝다. 아쿠아월드, 세계적인 휴양시설 반얀트리 부산, 부산 문화예술타운 등도 인근에 조성된다. 이동 시에는 동해남부선 오시리아역,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을 이용하면 된다.외관은 고급스런 커튼월로 마감한 타워형으로 설계됐다. 아파트 내부에는 미세먼지 센서가 내장된 컨트롤러와 연동하는 스마트클린 환기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 미러글라스 월패드, 홈네트워크 시스템, 안드로이드 스마트 주방 TV 등이 설치된다.단지 내에는 대형 커뮤니티 중앙광장, 주민휴게시설, 피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선다.쌍용건설 관계자는 “광안리, 해운대 등 해변에 맞닿아 영구적인 오션뷰를 갖춘 단지는 부산에서도 희소성이 큰 리조트형 아파트”라며 “‘더 플래티넘’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부산에서 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점도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2022.01.06 I 김나리 기자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부울경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역세권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의 초석이 될 ‘동해선(부산~울산)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되면서 역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 투시도부산과 울산을 잇는 복선전철인 동해선은 전체 65.7㎞, 23개역 중 2016년 1단계 구간인 부전~일광 28.5㎞, 15개역이 먼저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2단계 구간은 일광~태화강 37.2㎞로 8개역이 들어섰다.동해선 2단계 개통으로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까지 편도기준 76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시·도간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건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울·경이 1시간대 생활·경제권으로 통합된다. 특히 오는 2024년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연결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중앙선~동해선)도 운행되면 동해선은 부울경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은 1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화리 일원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46㎡ 총 191가구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 멀티교통망도 돋보인다. 또 연화리 해변에 맞닿아 있어 동해바다 영구 조망을 누릴 수 있다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DL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에서 ‘디 에이션 파크 부산’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공동주택 6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92실 총 16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79~80㎡ 92실을 우선 공급한다. 부전역(부산지하철 1호선·동해선)과 서면역(부산지하철 1·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아이에스동서는 울산시 울주군 덕하지구 B2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는 새로 개통한 동해선 광역철도 덕하역이 있다.
2022.01.04 I 이승현 기자
한국-시리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중립지역 UAE서 개최
  • 한국-시리아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중립지역 UAE서 개최
  •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월에 열리는 한국 대 시리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 중립지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해 31일 “2월 1일 열리는 한국과 시리아 경기 개최 장소를 UAE로 정했다”고 발표했다.시리아는 자국 사정으로 앞선 세 차례의 홈 경기를 요르단에서 치른 바 있다. 이번에는 27일 UAE 원정에 이어 2월 1일 경기까지 UAE에서 연속으로 경기를 갖게 됐다.구체적인 경기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27일 UAE와 시리아 경기 장소가 두바이인만큼 2월 1일 한국과 시리아 경기 역시 두바이에서 열릴 전망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일 소집돼 곧바로 전지 훈련 장소인 터키로 출국한다. 이후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25일 레바논으로 이동한다. 27일 레바논 원정경기로 카타르 월드컵 예선 7차전을 치르고 나서 이후 UAE로 이동, 2월 1일 시리아전을 대비한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예선 A조에서 4승 2무 승점 14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5승 1무 승점 15인 1위 이란을 바짝 뒤쫓고 있다. 반면 7차전 상대 레바논은 1승 2무 3패 승점 5로 조 4위, 8차전 상대 시리아는 2무 4패 승점 2로 최하위 6위다. 한국은 지난해 레바논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고 시리아와 홈 경기 역시 2-1 승리를 거뒀다.
2022.01.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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