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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내달 동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中도 참여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러시아가 내달 러시아 극동과 동해의 여러 지역에서 보스토크 2022(East 2022) 훈련을 진행한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29일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에 중국군도 참여하며 러시아군 항공기 140대와 군함 60척을 포함해 5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며 옛 소련 공화국 국가 외에 중국, 인도, 라오스, 몽골, 니카라과, 시리아군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공수부대, 장거리 폭격기, 군용 화물기 등이 다른 부대와 함께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 해군이 해상 통신, 해양 경제 활동 영역, 해안 지역의 지상군 지원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와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 해상 훈련과 장거리 폭격기의 순찰 등 일련의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러시아군은 처음으로 합동 기동훈련을 위해 중국 영토에 배치됐다.(사진=AP/뉴시스)
-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니어 레지던스 VL 라우어가 잔여세대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VL 라우어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실버타운)로 글로벌 호텔 그룹 롯데호텔이 운영 지원하는 고급 주거시설이다. VL의 첫 번째 레지던스인 VL 라우어는 지난 청약에서 최고 25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으며, 현재 잔여세대를 분양한다.단지는 4개 동 전용면적 47~180㎡으로 조성되며, 액티브 시니어의 니즈에 맞춘 고품격 호텔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24시간 응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주 2회 제공되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으로 자녀와의 동거 대신 개인생활을 중요시하는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고려했다. 여기에 호텔 셰프가 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식단(웰니스 퀴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세대 디자인과 서큘레이션 룸은 물론 전세대 광폭 테라스를 적용하였고 중앙공원 등 5000평에 달하는 조경공간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4,800평에 달하는 도서관, 수영장, 사우나, 당구장, 도서실, 영화관, 식당, GX룸, 원예실, 게임룸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취미 및 여가활동과 입주민들의 교류 활동에 편리함을 더했다.분양관계사 측에 따르면 VL 라우어 외에도 고급 헬스케어타운 라티브 408실을 비롯하여 250병상 규모의 한방병원, 메디컬콤플렉스, 일반상업시설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의 시니어 주거 복합단지가 조성되어 주거, 건강, 문화, 휴양을 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다.도보거리에 롯데테마파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케아 등이 위치하며 부산울산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동해남부선, KTX-이음선(2024년 예정)으로 교통접근이 용이하다.한편 VL 라우어를 체험할 수 있는 라우어 갤러리는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 위치해 있다.
-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1일 오후 10시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을 대상으로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가 올해 3월부터 투표권의 대중화를 위해 고객만족도 상승과 불법시장으로의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한 프로토 승부식의 ‘한경기구매’ 방식은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단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다.이번 2022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대한민국-뉴질랜드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은 지난 7월 18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했으며, 경기 시간 10분 전인 21일 오후 9시 50분까지 게임 참여가 가능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8강에서 뉴질랜드를 만난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 대만, 바레인을 연파해 조별리그에서 B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D조에서 2승1패로 조 2위를 기록한 후, 12강 토너먼트에서 시리아에게 97-58의 대승을 거두고 최종적으로 8강에 안착했다. 이번 추일승호는 목표로 4강을 바라보고 있다. 포워드 농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술 변화가 조별리그 3승이라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낳았다. 평균 시장이 196.3cm에 이를 정도로 12명의 체격 조건이 좋은 이번 대표팀의 장점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들이 많다는 점이다. 최준용, 양홍석, 송교창 등이 공격 시 포지션과 관계없이 여러 위치를 공략할 수 있고, 수비시에도 미스매치가 쉽게 나지 않기 때문에 팀 전술과 시너지가 나고 있다. 더불어 이대성, 허훈 등 가드들의 외곽 지원도 순탄해 4강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추일승호다.다만, 한 가지 악재는 허웅의 공백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전력에서 이탈한 허웅의 부재가 나머지 가드들에게 공격, 수비, 체력 등 경기 전반적으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환경이 됐다. 다만,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뉴질랜드와 2017 아시아컵에서 2전 2승을을 거둔데 이어, 2019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1승1패의 대등한 성적을 보여주는 등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58회차 대한민국-뉴질랜드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58회차 대한민국-뉴질랜드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 푸틴, 보란듯 이란과 반미연대…"서방 속임수 경계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을 만나 ‘반(反) 미국 전선’을 강화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사진=AFP)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이란 테헤란을 찾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예방했다. 하메네이 지도자는 푸틴 대통령에게 양국이 ’서방의 속임수‘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양국의 장기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또한 하메네이 지도자는 “푸틴 대통령이 서방으로부터 러시아의 독립 유지를 보장하고 있다”며 “국가 간 교역시 미국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가 기준이 돼야 하고, 이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하메네이 지도자는 “러시아는 대안이 거의 없었다”면서 “러시아가 전쟁의 주도권을 잡지 않았다면 서방이 전쟁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을 옹호했다.이번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순방을 마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다. 푸틴 대통령이 옛 소련연방 지역이 아닌 국가를 찾은 것은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서방의 제재에 맞서 이란, 중국, 인도와 보다 긴밀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러시아가 서방에 보내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풀이했다.왼쪽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세예드 에브리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사진=AFP)이날 푸틴 대통령은 세예드 에브리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도 진행했다. 회담 직후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과 러시아는 테러에 대항하는 좋은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 안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독립 국가인 양국의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양국 정상이 에너지, 무역, 교통, 지역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테헤란에 도착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을 논의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해당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와 관련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튀르키예의 중재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시리아 내전도 주요 현안이었다. 시리아는 2011년 이후 10년 넘게 내전을 겪고 있으며, 러시아와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을, 튀르키예는 시리아 서북부를 기반으로 하는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3명의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으며 시리아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호조…ECB, 11년만에 금리인상 임박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기업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2분기 구독자 감소폭이 적어 시간 외 주가가 8%대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은 오는 21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원유 가격 하락을 지적하며 휘발유값을 내려야 한다고 정유사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업 호실적에 뉴욕증시 호조…나스닥 3%↑-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3만1827.0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6% 오른 3936.69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 상승한 1만1713.15를 기록.◇넷플릭스 구독자 감소폭 예상보다 적어…시간외 주가 주가 8%↑-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OTT) 넷플릭스가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 감소세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급등.-넷플릭스는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4분기 가입자가 97만명 감소했다고 밝혀. 2개 분기 연속 가입자 감소. -다만 고객 이탈 규모는 예상보다 적어. 넷플릭스는 당초 200만명 감소를 예상.-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입자 증가가 미국과 유럽의 가입자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 ◇유럽중앙은행 11년만에 금리인상 압박-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22년만에 처음으로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 -첫 인상폭으로는 0.25%포인트가 예고됐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상폭을 0.5%P로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ECB는 추가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지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바이든 “휘발유값 더내려야”…정유사 압박-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을 지적하면서 정유사에 소비자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트위터에 잇따라 유가 문제에 대한 글을 올리고 “휘발유 가격이 34일간 연속으로 갤런(약 3.78L) 당 50센트(약 654원) 가량이 하락했다”면서 “이를 통해서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월 25달러(3만2천725원)정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바이든 대통령은 또 “원유 가격은 6월에 기록했던 최고치에 비해 20%가량 하락했는데 주유구의 가격은 그 절반만 내렸다”면서 “이것은 수용하기 어렵다. 이제는 정유사가 소비자들에게 낮아진 가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바이든, 이르면 이번주 기후비상사태 선포”-워싱턴포스트가 19일(현지시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천문학적 금액인 3천억 달러(390조 원)에 달하는기후변화 대응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하지만 민주당내에서 예산 처리에 사실상 캐스팅보트를 쥔 조 맨친 민주당 상원 의원이 기후변화 예산 포함에 반대, 의회 입법을 통한 예산 확보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의회의 도움 없이도 대통령의 권한만으로 관련 예산 조달이 가능. ◇푸틴, 이란 찾아 ‘반미 연대’ 과시…우크라·시리아 문제 논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이란과 3자 정상회담을 위해 이란을 방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하는 것이 이번이 두 번째-이란 정부는 양국 정상이 에너지, 무역, 교통, 지역 현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 러시아·튀르키예·이란 정부는 테헤란에서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시리아 문제를 논의. -외신들은 미국과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과 러시아가 ‘반미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 ◇美국무부, 한국 인신매매방지 등급 20년만에 하향-미 국무부의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근절 노력에 대한 한국의 등급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20년만에 하향 조정. -한국은 2001년 처음 보고서 발간 당시 3등급을 받았으나 2002년부터 작년까지는 매년 1등급을 유지.-이번 보고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의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실적을 반영.-보고서는 “2020년과 비교해 인신매매 관련한 기소가 줄었고, 외국인 인신매매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또 외국인 강제 노동을 이용한 어업활동 문제도 지적, 한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어떤 강제 노동도 규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북한은 20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 지위를 유지.◇인니서 한국산 군용기 추락…조종사 1명 숨져-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전술요격훈련을 수행하던 T-50i 군용기가 추락.-군 대변인은 “한국산 T-50i 골든이글이 18일 오후 동부 자바주 이스와주디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지 약 1시간 만에 중부 자바주의 블로라 지역에서 전술 요격 훈련 중이었다”고 밝혀. -당시 사고기에는 조종사 한 명만 탑승한 상태. 추락 원인은 미상. -골든이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한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다. 이번에 사고가 난 훈련기는 인도네시아 공군이 2014년 들여온 16대 중 하나.
- 장인남 대주교, 네덜란드 교황대사 임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인남(72) 바오로 대주교가 네덜란드 교황대사에 임명됐다.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장인남 대주교를 네덜란드 교황대사로 임명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장 대주교는 이미 지난 6월 말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 신임장)을 받은 바 있다.장인남 대주교(사진=천주교청주교구)장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출신의 첫 교황대사다. 1949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1976년 청주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청주교구 교현동성당 보좌신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차장을 지낸 뒤 로마로 유학을 떠나 교황청 라테라노 대학 신학박사, 교황청 외교관학교 교회법석사 과정을 밟았다. 1985년 6월 4일 엘살바도르 교황대사관 2등 서기관(몬시뇰 직위)으로 교황청 외교관 직무를 시작한 뒤, 에티오피아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시리아 교황대사관 1등 서기관, 프랑스 교황대사관 2등 참사관, 그리스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벨기에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을 차례로 지냈다. 2002년 10월 19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그를 방글라데시 주재 교황대사와 아만치아 명의 대주교로 임명했다. 이후 장 대주교는 방글라데시 교황대사(2002~2007년), 우간다 교황대사(2007~2012년)를 거쳐 2012년 8월 태국, 캄보디아 교황대사와 미얀마, 라오스 교황사절로 임명됐다. 2017년 교황청과 미얀마가 정식 외교 관계를 맺기로 합의함에 따라 미얀마 교황대사를 겸직해 왔다.
- 외교부, 이라크·우크라이나 등 여행 금지 6개월 연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라크, 우크라이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리비아 등 7개국에 대한 여행금지가 내년 1월 말까지 6개월 연장된다.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외교부가 주관한 제46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는 현재 이달 31일까지 여행이 금지돼 있는 7개 국가 및 3개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지정기간을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7개 국가는 이라크, 우크라이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시리아, 리비아 등이다. 3개 지역은 필리핀 일부 지역(잠보앙가 반도, 술루·바실란·타위타위 군도), 러시아 일부 지역(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브랸스크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0km 구간), 벨라루스 일부 지역(브레스트, 고멜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0km 구간) 등이다. 위원회는 “상기 국가·지역의 정세 및 치안 불안, 테러 위험 등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방문·체류를 계속해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여권법에 따르면, 외교부장관은 천재지변·전쟁·내란·폭동·테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외 위난상황으로 인하여 국민의 생명·신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민이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중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기간을 정하여 해당 국가나 지역에서의 여권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방문·체류를 금지할 수 있다.
- ‘스마일 점퍼’ 우상혁, 새 역사 도전…16일 오전 2시 10분 예선
- 우상혁(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실외)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2022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2시 10분 미국 오리건주의 유진 헤이월드필드에서 열린다.32명이 예선 2개 조로 나눠 경기를 펼치고, 결선 자동 출전 기록 2m31을 넘거나 조에 상관없이 12명 안에 들면 19일 오전 9시 45분에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1997년 아테네 대회에서 2m 28을,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2m29을 넘어 결선에 진출한 이진택 이후 결선에 오른 우리나라 선수는 없었다. 이진택이 달성한 6위는 실외 세계선수권 한국 높이뛰기 역대 최고 성적이다.세계육상연맹은 우상혁을 2022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했다.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m35를 뛰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역대 최고인 4위에 오른 우상혁은 올해도 차례대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지난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세계육상연맹 실내 대회에서 2m36으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고,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는 2m34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도쿄올림픽 공동 1위 바심과 탬베리가 모두 출전한 5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실외)에서도 2m33을 넘어 우승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 실외 기록 기준 우상혁(2m35)보다 높은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바심(2m43), 안드리 프로첸코(우크라이나·2m40), 탬베리(2m39), 도널드 토머스(바하마·2m37), 마즈디 가잘(시리아·2m36), 브랜던 스타크(호주·2m36), 주본 해리슨(미국·2m36) 등 7명이다.그러나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선수는 우상혁이다. 우상혁이 유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 해에 실내·실외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두 번째 높이뛰기 선수가 된다. 1993년 쿠바의 전설 하비에르 소토마요르 이후 29년 만이다.미국으로 출국한 우상혁은 “19일 오전 결선이 열린다. 예선을 통과해서 19일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우상혁(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