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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589건

사우디-이란, 베이징서 국교 정상화 후 첫 외무장관 회담
  • 사우디-이란, 베이징서 국교 정상화 후 첫 외무장관 회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 수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다. 두 나라의 외교관계 복원을 이끈 중국에서 이번엔 국교 정상화 후 첫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이다.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란·사우디 대화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무사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왼쪽부터)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 의장(사진=중국 외교부)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 외무장관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오는 6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다. 지난달 국교 정상화를 선언한 후 첫 만남이다. 양국 외교장관 회담은 2016년이 마지막이었다.사우디-이란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대사관 개설 등 구체적인 관계 복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교 정상화를 선언할 당시 양국은 두 달 안에 상대 국가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초청한 만큼 양국 정상회담 개최도 회담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런 의미 있는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건 두 나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두 나라의 국교 재개를 중재하며 중동 지역에서 달라진 영향력을 과시했다. 사우디 국영 아샤르크 알아우사트 신문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회담 장소로 중국을 선택한 건 양국 간 소통을 돕고 합의를 이뤄내는 데 중국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의 연장선”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도 로이터에 “중국이 합의를 촉진했기 때문에 최고위 사절단이 베이징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최근 사우디는 중국과 외교적으로 밀착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주 중국이 주도하는 안보 동맹인 상하이협력기구(SCO)에 대화 파트너로 가입하기로 했다. 또한 석유 등 기간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대규모 합작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반면 정통적 맹방으로 꼽히던 미국과의 거리는 멀어지고 있다. 미국의 반대에도 원유 추가 감산을 주도한 게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는 이란과 함께 중동 내 대표적인 반미(反美) 국가로 꼽히는 시리아와도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한 이란 관리는 이런 변화에 “미국이 중동에 개입하던 시대는 끝났다”며 “중동 국가들은 미국 간섭 없이도 안보와 안정을 지킬 수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2023.04.05 I 박종화 기자
정순택 대주교 "나보다 더 힘든 이웃에 나눔 손길을"
  • 정순택 대주교 "나보다 더 힘든 이웃에 나눔 손길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다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작은 무언가를 시작해 보자”고 3일 밝혔다.정순택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정 대주교는 이날 발표한 ‘2023년 주님 부활 대축일 메시지’(부활절 메시지)에서 “주님 부활의 은총과 생명 그리고 새 희망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거론하며 “이런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세상살이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일어났다”고 부활절에 의미를 설명했다.정 대주교는 “부활의 새 생명과 새 빛이 어려움 중에 계신 모든 분들, 특별히 북녘 동포들에게도 널리 비추길 바란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모든 피해자들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들에게도 따뜻이 비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 8일 ‘파스카 성야 미사’를 진행한다. 부활절인 9일 정오에는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봉헌한다.
2023.04.03 I 이윤정 기자
이스라엘軍 시리아 군사시설 포격… 사상자 5명 발생
  • 이스라엘軍 시리아 군사시설 포격… 사상자 5명 발생
  •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가 건물.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시리아 군인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등은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이 중부 도시 홈스 인근 군사시설에 폭격을 가해 시리아 군인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이날 시리아 군 당국은 레바논 방향에서 수십발의 미사일이 날아왔고 이 가운데 몇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공격 대상으로 삼은 군 시설은 친이란 민병대와 연계된 군수장비 연구개발센터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군은 시리아 내 친이란 세력 거점에 대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올해 들어서만 이스라엘군이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시리아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0일과 31일에도 연이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친이란 민병대 진지를 공격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이날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 폭격으로 중상을 입은 혁명수비대 장교 메그다드 마간디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이란은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주둔은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정부군 고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국과 접한 시리아에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세력 주둔을 허용할 수 없다며 지난해부터 이란군 주둔지와 무기고에 대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2011년부터 심각한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는 이란과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국경 밖에서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정권은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이란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023.04.02 I 이선우 기자
카타르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5월 개최
  • 카타르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5월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K-POP 페스티벌이 카타르를 뜨겁게 달군다.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 포스터 (엠플엔터테인먼트 제공)대규모 K팝 페스티벌인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K.ONE FESTA IN QATAR 2023)’이 오는 5월 19~20일 카타르 루세일 다목적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2일 공연 주최사인 하나로 이벤트·엠플엔터테인먼트 측은 “세계가 주목했던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방탄소년단 정국의 공연이 지구촌을 하나로 뭉쳐주는 감동을 주었고, 월드컵 송 사상 최초로 발매 첫날 아이튠즈 100개 국가 이상에서 1위를 하는 역사를 썼다”면서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카타르 최초 K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카타르 공연에는 가수 선미, 뱀뱀, 그룹 에이티즈, 아이콘, 오마이걸, SF9, 에버글로우, 피원하모니, 싸이커스, 드리핀 총 10팀이 출연한다.주최사 측은 “K팝과 K컬쳐를 통해 카타르에서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가진 ‘케이원 페스타 인 카타르 2023’은 이름이 가진 의미만큼 현재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꿈,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페스티벌에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미트 앤드 그리트’과 레드카펫 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예매 시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023.04.02 I 김명상 기자
'낙찰가 300만원' 전두환 앉은 이발 의자 누가 샀나
  • '낙찰가 300만원' 전두환 앉은 이발 의자 누가 샀나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가 옛 지방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이발 의자가 경매에서 3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로 나온 전두환 이발의자. (사진=연합)31일 오후 4시 부산시 열린행사장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옛 관사 물품 자선경매에서 전두환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발 의자가 출품돼 300만원에 낙찰됐다.이번 경매에 출품된 이발 의자는 추정가 50만~100만원, 경매 시작가는 10만원이었다.이발 의자는 열린행사장이 1980년대 대통령 지방 숙소(지방청와대)로 사용되던 시절 전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아왔다.부산시 관계자는 “옛 지방 청와대에 있던 이발 의자가 인기가 좋아 예상했던 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낙찰됐다”며 “더 많은 금액을 모금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이날 자선경매에서는 이발 의자 외에도 열린행사장에서 사용하던 가구, 미술작품 등 64점이 출품됐다.박형준 부산시장의 부인 조현 대표와 경매 진행을 맡은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도 미술 작품을 기부했다.앞서 식기류 등 소품은 사전 관람 기간(3월 24일~30일) 시작과 함께 이틀 만에 모두 판매돼 수익금 650만원을 기록했다. 이틀간 진행된 경매 수익은 모두 81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물품은 회의용 테이블 의자세트로 700만원에 낙찰됐다.사전 관람 기간 판매 수익금과 이날 경매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에 사용된다.부산시 열린행사장은 지난 1985년 완공돼 당시 전 전 대통령의 지방 숙소로 사용되다가 이후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됐으며 지금은 열린행사장으로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이 곳은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의 집인 ‘정심재’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한편 부산시는 오는 6월까지 열린행사장 리모델링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7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초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 계획이다.
2023.03.31 I 백주아 기자
관계 정상화 나선 사우디-이란, 라마단 기간 외무장관 회담
  • 관계 정상화 나선 사우디-이란, 라마단 기간 외무장관 회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이란 외무부 장관이 라마단(이슬람 성월) 기간 만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국교 정상화에 합의한 데 이어 관계 정상화를 위한 후속조치를 착실히 밟고 있다.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 (사진= 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관영 SPA통신을 인용해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 며칠 만에 두 번째 통화를 가졌으며 라마단 기간에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라마단은 이슬람력 9월로, 올해 라마단은 4월 셋째 주에 끝난다. 창시자 무함마드가 신에게서 ‘쿠란(이슬람교 경전)’의 계시를 받은 신성한 시기로 여겨진다. 이슬람교도들은 라마단 기간 중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철저히 금식·금욕을 해야 한다. 이번 통화에서는 양측은 지난 10일 중국의 중재로 체결된 관계 정상화 합의에 대한 공동의 관심사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 장관 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대사관 개설 등 관계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조치와 함께 양국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에 대해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모하마드 잠쉬디 이란 대통령실 정무 담당 부실장은 19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두 나라 사이에 체결된 (국교 정상화) 합의를 환영하며 라이시 대통령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잠쉬디 부실장은 “라이시 대통령도 추천을 환영하며 이란은 협력을 확대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우디는 이란에 이어 시리와도 관계 복원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과 사우디는 역내 핵심 동맹국이다.사우디가 이란에 이어 시리아와도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다면 중동 정세에서 미국의 역할은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2023.03.27 I 장영은 기자
군인공제회, 소외 이웃·장애인 자립 위해 2000만원 후원
  • 군인공제회, 소외 이웃·장애인 자립 위해 2000만원 후원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군인공제회가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돕고자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세움복지관과 하상장애인복지관에 각각 1000만원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정요안 군인공제회 관리부문이사(가운데 오른쪽)가 지난 23일 강남세움복지관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군인공제회는 강남세움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 내 중증장애인의 생활 지원을 위한 ‘For PLUS’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운영되며, 장애인 가정 외식지원과 생필품·밑반찬 제공은 물론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쿨매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남세움복지관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자립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군인공제회가 기부한 후원금으로 하상장애인복지관은 노후화된 식당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이 복지관은 매일 300여명의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상장애인복지관은 강남구 내 장애인들이 온라인 점자 강의 사이트 운영 등 장애인 지원 서비스와 장애인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이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인공제회는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등공제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윤리경영의 하나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 군인공제회 전 산하 사업체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명절마다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를 위문하고, 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 사랑의 밥퍼·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24 I 김대연 기자
'유커' 돌아오나....관광공사, 中 100대 여행사 대표 초청
  • '유커' 돌아오나....관광공사, 中 100대 여행사 대표 초청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100명이 넘는 중국 여행업 대표들을 대거 한국으로 초청했다. 사드사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얼어붙었던 한중관계가 봄을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준비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외국인 관광비자 발급을 3년 만에 전면 재개한바 있다. 23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국영기업을 포함한 각 지역의 여행업계 대표 관계자 100여 명으로 꾸려진 ‘중국 여행업 대표 방한 시찰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중이다. 우리 정부 주도의 대규모의 방한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부산과 제주 등 주요 한국 도시를 방문해 다양한 한국관광상품을 살펴본다. 특히 이번 방한 일정은 신흥 관광지와 신규 럭셔리 호텔들로 구성됐다. 새로운 광광상품을 개발해 소개하기 위한 차원이다. 호텔로는 서울 페어몬트 호텔과 부산 그랜드 조선호텔, 그랜드 하얏트 제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각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호텔들이 포함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제외하면 나머지 호텔은 최근 몇년 사이에 오픈한 5성급 호텔들로, 일반적으로 단체 관광객을 맞는 3~4성급의 비즈니스 호텔이나 관광 호텔이 아니란 점에서 이례적이란 평가다. 신흥 관광지도 대거 포함됐다.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 현대 서울과 부산의 신규 관광지인 동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아웃도어 체험형 놀이이설인 부산 스카이라인루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운대 엘시티에 위치한 국내 최대 전망대 부산 엑스 더 스카이 전망대 등이다. 팸투어 대상에는 중국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제주의 관광지가 제일 많다. 제주의 신흥 관광지인 제주 웰니스 관광을 대표하는 서귀포 치유의 숲, 작년 7월에 오픈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지털 테마파크 루나폴, 2020년 문을 연 제주의 새로운 명소 체험형 테마 정원인 스누피가든, 제주 9.18 공원, 제주아트박물관 등이다.단순한 시찰을 넘어 관광상품화를 위한 양국간 교류회도 열린다. 먼저 지난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 여행업계 B2B 교류회’에는 국내 면세점과 호텔 등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와 관련된 우리 기업들뿐 아니라 지역관광공사(RTO), 테마파크, 공연, 스타트업 등이 참가해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관광상품을 알리는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일정 마지막 날인 23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도 한중관광업계 교류회가 열린다.관광공사는 이번 관광지 시찰 만족도 결과에 따라 향후 상품화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최근 한국을 찾는 중국인은 개별 관광객 위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를 지난해 20만명의 10배 가량인 196만명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는 4월 말부터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 관광객의 귀환에 국내 관광업계의 기대감은 크다. 중국 관광객은 우리 여행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큰 손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602만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34.4%에 달했다. 중국 관광객을 맞기 위한 하늘길도 점차적으로 정상화된다. 이달 초 한국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합의했다. 다음달까지 한중 노선은 코로나19 이전의 38%인 주 84회까지 늘어나고, 이어 6월 43%인 99회로 확대된다.관광업계 관계자는 “K-문화 열풍이 거센 만큼 한국 관광이 정상화되면 우리 여행업계에 큰 활력이 돌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3 I 문다애 기자
삼양식품, 인도 현지에 제품 기부
  • 삼양식품, 인도 현지에 제품 기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양식품이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현지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23일 삼양식품(003230)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행사 협찬을 통해 불닭볶음면 등 제품 500박스(1만4800개) 현지 기부를 진행했다.협찬품은 불닭볶음면 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봉지 및 용기라면과 떡볶이 등 간편식 제품 등으로 ‘조계종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과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행사 협찬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앞서 인도 현지에서 부처님의 전법의 길을 따라 도보순례를 진행중인 조계종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은 지난 15일 네팔 접경지역인 카필라바스투에 도착해 대사관의 지원으로 제품을 전달받고 이를 순례길에서 만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보시하며 의미를 더했다.조계종 상월결사 인도 순례단은 지난달 11일 우타르프라데시주 사르나트에서 1167㎞에 달하는 40여 일간의 도보 대장정을 시작해 석가모니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열반에 든 쿠시나가르 등 8대 성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20일 순례를 마무리했다.삼양식품은 이와 함께 내달 21~23일까지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 32번가에서 개최 예정인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주관 한국문화상품 거리 축제에서도 불닭볶음면 등의 제품을 협찬할 예정이다. 이번 협찬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삼양식품의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됐다.ESG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수 부회장을 필두로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삼양식품은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지원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로마 교황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및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라면 20만개를 후원한다고 발표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 회사로 성장하면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전달한 협찬 및 기부 제품들이 인도 현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3 I 박철근 기자
예스24,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성금 3000만원 전달
  • 예스24,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성금 3000만원 전달
  • 예스24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기부 캠페인(사진=예스24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 3000만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예스24는 지난 2월17일부터 3월3일까지 대규모 지진으로 재난 상황에 처한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들을 돕고자 ‘YES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회원들이 보유한 YES포인트를 최대 1000포인트까지 기부하면 이를 모아 전액 현금으로 환산, 기부하기로 했다.예스24에 따르면 약 2주간의 캠페인 진행 결과, 회원 1만2279명의 참여로 총 1169만 포인트의 성금이 모였고 자체 성금을 더해 총 3000만원의 기금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모금 활동에 전달했다.김석환 예스24 대표는 “84년 만의 최대 규모 지진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들이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회원분들의 소중한 참여로 모인 성금이 잘 전달돼,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23 I 김미경 기자
신영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도 정하고 기부도 함께"
  • 신영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도 정하고 기부도 함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이 오는 5월 말까지 ‘신영 퇴직연금 착한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운용상품을 스스로 정하지 않으면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신영증권 퇴직연금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확정기여형(DC) 가입 고객이 자신의 디폴트옵션 유형을 정하면, 신영증권과 신영자산운용이 고객 1인당 1만원씩 튀르키예?시리아 재난 구호활동을 위한 성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금은 사단법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해 전달된다. 신영증권 퇴직연금 고객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신영증권 그린’에 접속하거나, 영업점을 방문해 자신의 리스크 스타일에 맞는 디폴트옵션을 지정하면 된다. 신영증권은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등 총 7가지 디폴트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김대일 신영증권 WM총괄본부장은 “고객의 퇴직연금 투자 성과를 더 높일 수 있는 디폴트옵션 지정을 독려하는 동시에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돕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벤트로 고객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23.03.20 I 김인경 기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에 취임...“그룹 경쟁력 강화할 것”
  •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에 취임...“그룹 경쟁력 강화할 것”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BNK금융지주는 17일 오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4대 빈대인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사진=BNK금융)BNK금융지주는 제1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지난 1월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한 빈대인 내정자를 BNK금융지주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 빈대인 신임 BNK금융지주 회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북부영업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3년여간 부산은행장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다.또한 이날 BNK금융지주는 주총을 통해 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5명 중 최경수, 박우신 사외이사의 재선임(임기 1년)과 유정준, 허진호, 이태섭 사외이사의 퇴임을 결정하고 신임 사외이사로 이광주, 정영석, 김병덕 사외이사를 선임(임기 2년)했다.BNK금융지주는 주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빈대인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어다. 취임식에서 빈 회장은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와 산업과 역할의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의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변화의 폭과 속도를 통찰해 이전과는 다른 준비와 노력으로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무엇보다도 고객, 주주, 지역, 그리고 직원가치 혁신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을 통해 고객의 이익과 성장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반자적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비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대인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지역 청년 창업기업의 애로사항과 현장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사무공간 지원 연장 및 생애주기별 금융지원과 부울경 스타트업 투자전용 펀드 조성 등 지역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고객 및 임직원의 온정에 BNK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방식으로 조성한 성금 3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2023.03.17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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