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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서 존재감 확대 나선 美…블링컨, 사우디 찾아 빈살만과 회담
  • 중동서 존재감 확대 나선 美…블링컨, 사우디 찾아 빈살만과 회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졌다. 사우디 실권자인 빈살만 왕세자와 미국 고위 관리가 사우디에서 회동한 것은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이어 한 달만이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7일 사우디 제다에서 회담했다. (사진= AFP)7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과 빈살만 왕세자는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만나 양국 관계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했으며, 미·걸프협력회의(GCC) 장관급 회의를 주재하고 사우디와의 전략적 관계 강화를 위한 외무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사우디에서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현안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의 이번 사우디 방문은 사우디가 이란에 이어 시리아와도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하는 등 중동 지역에서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사우디와 이란은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7년 만에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으며, 블링컨 장관이 사우디에 도착한 6일에는 사우디 주재 이란 대사관이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와 시리아가 상대국에 주재하는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다.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단교한 지 11년 만이다. 사우디가 이란과 시리아 등 중동 내 대표적인 반미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고 나서면서 중동에서 역외 균형자 역할을 해온 미국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사우디와 이란 관계를 중재하고 나선 중국의 역할은 부각되는 모양새다. 미국과 사우디는 전통적인 우방이었으나, 미국이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의 배후로 빈살만 왕세자를 지목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와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란과 지역 안보에서 유가에 이르기까지 수년 간 (미국과 사우디 간) 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와의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한 임무를 띠고 사우디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2023.06.07 I 장영은 기자
격투기로 학교폭력 이겨낸 두 파이터, UFC 옥타곤서 대결
  • 격투기로 학교폭력 이겨낸 두 파이터, UFC 옥타곤서 대결
  • 카이 카라-프랑스. 사진=AFPBBNews아미르 알바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격투기 수련으로 학교폭력을 극복한 두 플라이급 파이터가 UFC 옥타곤에서 격돌한다.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카라-프랑스 vs 알바지’를 개최한다.메인이벤트에 나서는 카이 카라-프랑스(30·뉴질랜드)와 아미르 알바지(29·이라크)는 모두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다. 알바지의 가족은 7살 때 사담 후세인의 권위주의적 통치가 행해지고 있던 이라크를 탈출해 시리아를 거쳐 스웨덴으로 망명했다.스웨덴 학교에 다닌 알바지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놀림받고 괴롭힘 당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UFC 경기를 보고 매료돼 바로 가장 싼 체육관에 등록해 훈련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학교에서 더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게 됐다.카라-프랑스는 작은 키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 매일 얻어 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곤 했다. 늘 위축돼 있던 아들이 안타까웠던 부모님은 자신감을 키우라고 카라-프랑스를 주짓수와 MMA 체육관에 보냈다.이후 격투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카라-프랑스는 학교폭력 극복은 물론 프로 파이터가 돼 승승장구했다. 몇 년 전 우연히 만난 가해자에게 “너 때문에 지금 내가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됐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찾았다.격투기 수련으로 학폭을 극복한 두 파이터는 이제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돼 UFC 타이틀샷 문턱에서 만난다.UFC 플라이급 랭킹 3위 카라-프랑스는 지난해 UFC 플라이급 잠정 타이틀전에서 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29·멕시코)에게 TKO패한 뒤 약 1년 만에 복귀한다. 다시금 자신이 UFC 타이틀 도전자 자격이 있단 걸 입증해야 한다.카라-프랑스는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는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다”며 “계속 발전하려고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에도 져본 적이 있고, 어떻게 다시 재정비해서 돌아가는지 알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왜 내가 또 한 번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보여줄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UFC 플라이급 3연승으로 랭킹 7위에 오른 알바지는 이번에 승리하면 타이틀샷을 받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이번 경기가 끝나면 모두가 내가 다음 도전자란 걸 알게 될 거다. 난 이미 알고 있다”며 “오는 10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고 큰소리쳤다.카라-프랑스의 통산 전적은 24승 10패 1무효(UFC 7승 3패)고, 알바지는 16승 1패(UFC 4승)이다.UFC 파이트 나이트: 카라-프랑스 vs 알바지 메인카드는 오는 4일(일) 오전 10시부터 TVING(티빙)과 tv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3.06.01 I 이석무 기자
세종병원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앞장
  • 세종병원그룹,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앞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종병원은 임명장도 스마트하게, ESG 실천에 앞장섭니다.”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 주제다. 종이 임명장과 벨벳 재질 케이스를 매년 발급하지 않고 이미지로 대체, 비용 절감은 물론 자원 낭비를 막자는 취지다. 병원 및 부대시설 옥상에 전면적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갖추자는 아이디어도 주목받았다. 아이디어를 낸 직원은 설치 장소와 설비 용량, 정부 보조금 신청 방법·시기 등 구체적으로 계획을 제시했다. 병원 환경소독 구역의 면적을 정확히 측정해 소독청소를 하고, 평가 근거를 바탕으로 소독티슈 사용을 정량화해 결과적으로 자원 낭비를 차단하는 아이디어도 입상했다. 의료진 간에 처치·처방을 온라인상에서 수시로 소통해 효율성을 높이거나, 자발적·부서 협력 환경정화 활동, 기능성 리유저블 수술가운 사용 등 이미 활동에 나선 ESG 실천 사례도 돋보였다. 세종병원은 공모전 당선작은 물론 응시한 모든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즉각 실천에 옮길 계획이다.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은 “세종병원그룹은 ESG 아이디어 공모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ESG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병원은 지난 2021년 ESG 실천 경영병원을 선포한 최초의 민간종합병원이다.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과도 ESG 경영 취지는 맞닿아 있다.31일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환경에 대한 인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병원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추진 상황은 매달 ESG 경영위원회가 체계적으로 점검·보완하고, ESG 실적은 직원들과 내원객에게 공개 운영하고 있다.◇ ESG의 시작, 임직원 참여 유도세종병원 ESG 과제 해결의 첫 단추는 대내외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임직원 인식 향상을 위해 꾸준히 교육한 결과 노·사간 ‘생태기후위기 대응 실천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성과를 냈다. 또 7대 실천지침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혹은 직장생활 중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인식과 참여율을 높였다.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ESG 아이디어 공모전도 맥락을 같이 한다. 올해는 모두 36가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세종병원은 공모전 당선작은 물론 모든 응모 아이디어를 병원에 적용해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세종병원은 아울러 미화·보안·주차 등 협력 업체 우수 직원에 대해서도 포상하며, ESG 상생 분위기 조성과 호응을 확산시켰다. 외부 개원의와 의대생를 대상으로 연수강좌 및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캠페인 영상과 로고송을 방문 환자에게 노출하는 등 ESG 외부 홍보 및 동참 활동에도 매진했다.◇ 환경을 위한 노력, 에너지·폐기물 절감 결과로 이어져에너지 절감과 폐기물 감소 등 환경보호 활동도 중점 대상이다. 세종병원은 목재로 만드는 종이 소비를 줄이고자 병원 전체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도입하고 병원소식 정기간행물을 온라인 형태(E-book)로 제작했으며, 병원후원 정기간행물은 콩기름 종이 재질로 교체했다.특히 병원 내 모든 비상주 공간 조명에 센서를 달아 새는 전력 소비도 줄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세종병원은 전년도 대비 지난해 총 종이사용량과 전기사용량을 각각 1천533권(낱장 76만6천500장), 7%(97만6천428kW)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워크센터 신설…자원 낭비 차단 및 근무 효율성 제고 업무 공간에서도 ESG는 예외가 아니다. 종이 서류와 직원 책상을 과감히 없애고 디지털화한 ‘스마트워크센터’ 시스템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도입해 업무환경에서의 자원 낭비를 원천 차단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직원 개별 PC를 없애고, 개별 혹은 부서 프린터를 일원화하면서 근무 중 사용하는 종이를 줄이는 효과도 얻었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스마트워크센터는 본인의 근무 형태나 내용에 따라 유연하게 자리를 선택하게 한다”며 “자원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경직되고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며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리유저블 가운 도입…의료폐기물 감축 앞장세종병원은 수술실(멸균)과 혈관촬영실(멸균), 내시경실(비멸균)에 재사용이 가능한 기능성 수술 가운(리유저블 가운)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전격 도입했다.초기 자체 제작을 해야 하고, 여러 수술 형태에 맞게 다양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비용적 측면을 고려하면 일회용 가운을 선택하는 게 효율적이다. 그러나 국내 의료폐기물은 연간 21만톤(환경부, 2021년 자료)에 달한다. 코로나19와 기후 변화 등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처리시설은 포화상태다.ESG 실천과 거리가 있다는 판단이 선 배경이다.전희경 세종병원 구매과장은 “일회용보다 보호 기능이 뛰어난데다 의료폐기물 감소와 같은 환경적 장점을 가진 리유저블 가운 도입이야말로,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세종병원 존재 이유, 국내외 의료나눔 실천세종병원그룹은 1982년 부천세종병원 개원 이후 ESG 실천의 핵심, 사회적 책임을 위한 국내외 나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해외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몽골, 러시아 등의 심장병 아동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 수술한 것이 대표적이다. 1982년 개원(부천세종병원 기준) 후 최근까지 국내 1만2천788명, 해외 1천605명이 혜택을 받았다. 민간 병원 기준 최장기간, 최다 환자 기록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을 조성해 국제기구에 전달하는가 하면, 지역 취약 계층에 쌀 등 현물 및 성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연주단’ 운영 등 장애인 고용증진 활동도 잊지 않았다.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과 박진식 이사장은 각각 ‘2021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대상’, ‘2023 제31회 대한병원협회·JW중외제약 JW중외박애상’을 수상했다. 병원이 소재한 지역 특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부천세종병원은 부천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를 주관해 지역 관광 및 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인천세종병원은 인천시·옹진군과 협약을 맺고, 도서 지역(덕적도) 주치 병원 역할과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병원 모 재단의 경우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부천시로부터 부천시립노인복지시설(노인전문병원·노인전문요양원)을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 필요하다”며 “세종병원그룹 모든 임직원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자 앞으로도 끊임없이 ESG 경영과 실천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31 I 이순용 기자
尹 "자비 광명 세상 환히 비춰주길…어려운 이웃 살필 것"
  • 尹 "자비 광명 세상 환히 비춰주길…어려운 이웃 살필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해 밝힌 연등과 같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세상 곳곳을 환히 비춰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과 함께 헌등한 뒤 합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모든 인간은 존귀하고 존엄하며,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보듬고 어루만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사회의 따스한 등불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 표어가 ‘마음의 평화, 부처님의 세상’”이라며 “부처님의 세상은 바로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정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더 따스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시민 모두와 함께 서로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에 구호 활동을 펼치고, 우리 전통 문화유산을 가꾸고 꽃피우게 한 불교계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수천 년 동안 이 땅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온 한국불교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섰다”며 “국민의 삶과 함께해 온 호국불교의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께서 전통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등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전통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05.27 I 송주오 기자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겸한 아시안컵 예선서 미얀마-키르기스스탄-카타르와 한 조
  • 황선홍호, 올림픽 예선 겸한 아시안컵 예선서 미얀마-키르기스스탄-카타르와 한 조
  •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황선홍호의 아시아 예선 일정이 확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는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결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24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이 속한 B조 경기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최 장소와 구체적인 킥오프 시간은 미정이다.예선 참가팀은 총 43개 팀이다. A조부터 J조까지 10개 조는 4팀이 배정됐으며 K조만 3팀이 경기를 치른다.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개최국 카타르도 B조에 속해 예선에 참가하지만 친선경기로 간주해 경기 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2024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2024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예선을 겸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한국에서 AFC 주관대회 예선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을 파주에서 개최한 이후 6년 만이다. U-23 아시안컵 예선 개최는 처음이다.<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 추첨 결과>A조 요르단 시리아 오만 브루나이B조 한국 미얀마 키르기스스탄 카타르C조 베트남 싱가포르 예멘 괌D조 일본 바레인 팔레스타인 파키스탄E조 우즈베키스탄 이란 홍콩 아프가니스탄F조 이라크 쿠웨이트 동티모르 마카오G조 UAE 인도 몰디브 중국H조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I조 호주 타지키스탄 라오스 북한J조 사우디아라비아 캄보디아 레바논 몽골K조 투르크메니스탄 인도네시아 대만
2023.05.25 I 허윤수 기자
지금껏 없었던 고급스러움…뱐얀트리, 2025년 부산 오시리아에 개관
  • 지금껏 없었던 고급스러움…뱐얀트리, 2025년 부산 오시리아에 개관
  • (사진=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반얀트리’가 2025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를 선보인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연면적 9만4427㎡, 규모 지하1층~지상12층으로 건설돼 3개의 타워형 건물에는 집합형 179실, 바다와 인접한 전면부에 별장형 단독 16실 등 모두 195실의 객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인 타워 2개 동의 최상층부를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에는 사프란, 버티고, 문스카이 등 반얀트리 브랜드가 자랑하는 레스토랑도 개장한다. 해외여행 시 방콕·푸켓 등에서 경험했던 반얀트리의 맛을 그대로 국내에 재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들어서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근에 테마파크·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위락 시설과, 해운대비치CC·아시아드CC·베이사이드CC 등 골프장을 아우르고 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관계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는 토종 로컬 브랜드가 대부분인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이 인터내셔널 럭셔리 브랜드 리조트를 선보이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제공)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등장으로 기존 기장 지역에 있는 리조트 등의 경쟁 시설에도 긴장감이 돌 전망이다. 글로벌 브랜드 반얀트리가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제공되는 식음료, 부대 서비스 수준에서 격차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장기 체류자를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 ‘웰빙 생츄어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운동, 요가, 명상 등 매주 50가지 활동을 체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반얀트리 스파’도 킬러 콘텐츠로 꼽힌다. 태국 등에서 스파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 받은 전문가들이 현장에 투입된다. 반얀트리 관계자는 “반얀트리 브랜드가 한국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지만 해외 럭셔리 호텔·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부산이 처음”이라며 “전 세계 각지에서 다져온 브랜드 철학은 국내에서만 사업을 벌여왔던 로컬 리조트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지역 호텔에 비해 객실 면적이나 부대시설, 주변 환경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얀트리가 들어온다고 알려진 타 지역의 프로젝트는 플래그십 브랜드 ‘반얀트리’가 아닌 하위 카테고리 브랜드라서 부산과는 규모와 시설, 운영 형태 등이 현저하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개관이 임박하면서 회원권에 대한 관심도 높은 모습이다. 사업 관계자는 회원권에 대해 “오너십을 충족시키는 형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반얀트리 체인 호텔·리조트에서도 VVIP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멤버십 혜택을 마련하고 있고 부산·경남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5 I 김명상 기자
美, '유조선 나포' 이란 견제 위해 호르무즈해협 감시 강화
  • 美, '유조선 나포' 이란 견제 위해 호르무즈해협 감시 강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유조선 등을 잇달아 나포하면서 미국이 이곳에 군함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주면서 동시에 최근 중동 지역에서 흔들리는 미국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조치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군함.(사진=AFP)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 해군 5함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함정과 해군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도 5함대는 호르무즈해협에 쾌속정과 무인선을 보내 이 해역을 감시했다. 지난 19일엔 브래드 쿠퍼 5함대 사령관이 영국·프랑스 해군 지휘관과 함께 유도미사일 구축함 폴 해밀턴함을 타고 호르무즈 해협을 찾았다.미군이 호르무즈해협 순찰을 강화한 건 이곳에서 이란의 나포 위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달 3일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던 파나마 선적 니오비호를 나포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엔 쿠웨이트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마셜제도 유조선 어드밴티지스위트호를 나포했다. 미 국방부는 2021년 이후 이란에 공격당하거나 항해를 제지당한 외국 상선이 15척에 달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해협으로, 페르시아만 인근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핵심 경로다. 전 세계 석유 수출량의 3분의 1가량이 이 곳을 거친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21해리(약 39㎞)에 불과해 이란은 서방을 압박할 때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의 존재감 과시가 중동의 국제정치 구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있다. 그간 미국의 중동 우방으로 여겨졌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의 대표적 반미 국가인 이란·시리아와 잇달아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미국의 중동 내 영향력은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중동 국가 사이에선 미국이 과거처럼 안보를 보장하지 못할 것이라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존 가즈비니언 펜실베이니아대 중동센터 소장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순찰 강화 조치가 이 지역에서 아직 미국이 필요하다는 걸 입증하기 위한 노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5.24 I 박종화 기자
튀르키예 대선 3위 후보 “에르도안 지지”…재집권 파란불?
  • 튀르키예 대선 3위 후보 “에르도안 지지”…재집권 파란불?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 득표율 3위를 기록했던 후보가 제데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결선 투표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14일(현지시간) 투표에 나선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 (사진=AFP)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는 이날 앙카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결선투표에서 에르도안 후보를 지지한다. 나의 지지자들에게 그를 지지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치러진 튀르키예 대선 1차 투표에서 오안 대표는 / 5.17% 득표하며 3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대선의 ‘킹 메이커’로 떠올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49.52%의 득표율로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44.8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해 오는 28일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오안 대표를 선택했던 표의 향방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우올로 대표는 모두 오안 대표에게 공약을 제안하면서 러브콜을 보냈다. 오안 대표는 회동 전 쿠르드족 분리독립 투쟁에 대한 무관용과 난민 송환을 요구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는 그런 식으로 협상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부 요구를 수용하면서 오안 대표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안 대표의 지지 발표가 이뤄진 이후 “정부가 이미 100만명의 난민을 재정착시킬 계획을 갖고 있고, 결선 투표 이후 시리아 정부와 회담에서 이 계획이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뒤늦게 쿠르드족과의 평화협상을 배제하는 한편 난민 송환을 공약하며 구애를 했지만, 지지를 얻지 못했다.오안 대표는 특히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게 튀르키예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 1차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인민동맹은 전체 600석 중 323석이라는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그는 “새로 선출된 대통령이 의회와 같은 (지도자) 아래에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권은 20년간 집권해온 인민동맹에 맞서 충분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미래에 대해 우리를 설득할 수 있는 관점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안 대표의 지지층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그대로 향할지는 미지수다. 오안대표 지지층이 에르도안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 모두를 거부한 사실상의 무당층 투표일 수도 있는 만큼 대선 향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오안 대표 지지층 일부는 결선 투표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면서 “오안 대표의 지지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5.23 I 김상윤 기자
‘35돌’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관람
  • ‘35돌’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관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븐일레븐은 창립 35주년 기념일을 맞아 경영주·임직원과 함께 롯데자이언츠 경기를 관람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2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롯데자이언츠 매치데이 이벤트 이미지.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 홈경기를 맞아 ‘세븐일레븐 매치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의 창립 기념일이다. 코리아세븐은 1988년 국내 법인 설립 후 미국 사우스랜드 코퍼레이션과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국내 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 운영을 시작했다. 세븐일레븐은 창립 기념일을 맞아 경영주·임직원과 소통하고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세븐일레븐을 알리기 위해 롯데자이언츠와 함께 매치데이 이벤트를 기획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매치데이에 사전 신청한 경영주·임직원 250여명을 초청해 롯데자이언츠의 경기를 함께 관람한다. 세븐일레븐 경영주가 직접 시구에 참여하기도 한다. 시구를 맡은 차준현 세븐일레븐 김해롯데아울렛2층점 경영주는 환경 정화 봉사단체에서 10년 넘게 활동하고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세븐히어로 우수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세븐일레븐은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을 위해 사직구장 중앙광장에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격·투구에 참여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나는 타자왕’, ‘벨크로야구’ 등 야구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7초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세븐일레븐 에코백을 증정하는 ‘7초를 잡아라’, 세븐일레븐 홍보 판넬 앞에서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PB커피를 증정하는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김병철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경영주와 임직원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며 서로 하나가 되는 자리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세븐일레븐 경영주와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5.21 I 김경은 기자
EU, 중국 등 제3국으로 대러제재 확대에 난항
  • EU, 중국 등 제3국으로 대러제재 확대에 난항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럽연합(EU)이 새로운 대러 제재안에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 3국에 대한 제재를 포함시키려 했으나 내부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 AFP)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11차 대러 제재를 논의하는 회의를 갖고 초안보다 완화된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집행위는 수정안에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관여한 제 3국에 대한 조처와 관련해 개별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하는 등의 “대체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국가 단위의 제재는 더 어려워진 셈이다. 당초 11차 제재안은 러시아의 제재 우회로를 차단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초안에는 대러 제재를 우회하거나 회피한 국가에 대한 교역 금지 등 제재 방식이 거론됐다. 중국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의 제재 회피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열린 EU 27개국 간 첫 회동에서 독일은 이같은 제 3국 제재가 향후 EU와 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우려를 표명하며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다.11차 제재 시행이 확정되려면 27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독일측의 우려를 반영해 집행위가 수정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수정안에는 러시아 방산기업 로스텍을 포함한 수십개의 러시아 기업과 중국과 이란 기업 각각 8곳, 우즈베키스탄·시리아·아르메니아·아랍에미리트 기업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11차 제재안은 일러도 이번 주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난 뒤에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EU 정상회의까지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2023.05.17 I 장영은 기자
‘무난’ 이변 없다면 8강서 이란... 일본-호주-사우디는 모두 반대편
  • ‘무난’ 이변 없다면 8강서 이란... 일본-호주-사우디는 모두 반대편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2023 아시안컵 경기 일정표.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토너먼트 대진은 일단 나쁘지 않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한국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묶였다.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한국은 아시안컵에 목말라 있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지만 1960년 이후 한 번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 1956년 초대 대회부터 2연패를 차지한 뒤 우승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을 내세웠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다.월드컵 이후 한국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첫 목표로 삼았다. 그는 지난 3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며 중요성을 언급했다.조별리그 통과가 먼저지만 6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선 토너먼트 대진도 중요하다. 큰 이변이 없다는 가정 아래 대진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E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되면 D조 2위와 맞붙는다. D조에는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이 속해 있다. 전력과 FIFA 랭킹 상 이라크가 유력하다.한국이 이라크를 넘어 8강에 오르게 되면 C조 1위와 A/B/F조 상위 3위 팀의 승자와 맞붙는다. C조 1위에는 이란(24위)이 유력하다. 아시안컵에서 처절한 승부를 여러 차례 연출했던 상대다. 한국이 이란까지 제압한다면 그에 버금가는 상대가 없어 결승행이 한결 수월할 전망이다.방심은 금물이지만 반대편 상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1번 포트에 속한 일본,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가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그들 간의 피 튀기는 혈전이 펼쳐질 예정이다.물론 어디까지나 이변이 없다는 전제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려면 한국이 잘하는 게 첫 번째고 다른 강팀이 발목 잡히는 일도 없어야 한다. 한국이 조 2위로 밀릴 경우 우승 후보가 득실한 반대편 대진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또 한국이 잘하고도 일본이 조 2위로 밀릴 경우 16강에서 운명의 한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최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살펴봤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한국이 우승 후보의 자격을 입증하는 것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나폴리) 등을 이끌고 아시아 최강 칭호를 얻기 위해선 상대가 누구든 꺾어야 한다. 64년 밀린 대관식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방법이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2023.05.13 I 허윤수 기자
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적립금 안양시청에 기부
  • 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적립금 안양시청에 기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HL그룹은 HL안양 아이스하키단 ‘사랑의 골’ 펀드 적립금 4320만원을 안양시청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대호 안양 시장과 HL안양 양승준 단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최대호(가운데) 안양시장과 양승준(왼쪽) HL안양 아이스하키단장, 김효진(오른쪽)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기부금 전달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사랑의 골’ 기부 행사는 HL안양이 2016년부터 8년째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정규시즌 총득점에 따라 골당 20만원을 적립하는 펀드다. 우승 여부에 따라 축하금 1000만 원이 추가 적립되는데, 이번 시즌 HL안양은 역대 최다 득점(166골)에 통합 우승까지 거머쥐어서 총 4320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역대 7번째 우승이며, 4번째 통합 우승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HL그룹과 HL안양 아이스하키단은 스포츠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향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HL안양은 1994년에 창단돼 30여 년 동안 프로 구단으로 활약 중이다. HL안양은 3년간 중단된 코로나19 시즌을 뚝심으로 버텨냈고, 이번에 다시 아시아리그 최다(7회) 우승을 이루어 냈다. 역경을 넘어서 정상에 올랐다는 의미가 있다. HL안양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팬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골(Goal)’을 넣었다며 ‘사랑의 골’ 성금이 의미 있게 쓰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4월 HL안양은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구호금 1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2023.05.12 I 박민 기자
루이비통, 유니세프와 협력 새로운 ‘실버 락킷 비즈’ 팔찌 출시
  • 루이비통, 유니세프와 협력 새로운 ‘실버 락킷 비즈’ 팔찌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실버 락킷 비즈’ 팔찌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루이비통 앰버서더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가 착용한 새로운 ‘실버 락킷 비즈’ 팔찌. (사진=루이비통)실버 락킷 비즈 팔찌는 전 세계 취약 계층의 어린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루이비통이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매해 새롭게 선보이는 ‘실버 락킷’ 컬렉션의 신작이다. 특히 이번 ‘실버 락킷 비즈’ 디지털 캠페인에는 루이비통의 앰버서더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가 참여했다.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한 해당 디지털 캠페인에서 클로이 모레츠는 비즈로 새롭게 재해석된 실버 락킷 비즈의 캐주얼하면서도 다채로운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새로운 실버 락킷 비즈 팔찌는 미니어처 실버 락킷 참과 비즈 6개로 구성돼 있으며, 레드, 블랙, 블루, 그리고 티타늄 블랙까지 총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실버 락킷은 창립자 루이비통의 아들 조르주 비통이 1890년 고안한 텀블러 잠금 장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이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돕겠다는 약속의 증표를 의미한다.루이비통은 2016년 실버 락킷 출시 이래 유니세프를 위한 기금 2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매년 새로운 디자인의 실버 락킷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실버 락킷 비즈 팔찌는 구매 시 제품 한 개당 150달러의 후원금이 유니세프에 기부되며, 루이 비통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 세계 150여 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루이비통은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니세프의 긴급 구호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다양한 국가를 포함해, 시리아 난민 어린이와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세계 각지의 어린이들에게 위생, 영양, 교육, 보건 및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세프의 다양한 활동을 후원 중이다. 또 루이 비통은 유니세프와 함께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나가며 전 세계 취약 계층 어린이 지원을 위해 인식 고취 활동은 물론 기금 모금에도 동참하고 있다.
2023.05.12 I 백주아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 조별리그 팀과 대결 결과는 어땠나
  •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 조별리그 팀과 대결 결과는 어땠나
  • 클린스만호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사위는 던져졌다. 아시아 정상을 향해 가는 클린스만호의 상대가 확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대한민국은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말레이시아(138위)와 함께 E조에 속했다.아시안컵은 한국에 아직 풀지 못한 숙제와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정상 탈환과는 거리가 멀었다.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삼았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먼저 요르단은 2번 포트 6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상대 전적은 3승 2무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대결이었던 2014년에는 한교원(전북현대)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세 차례 승리 모두 1-0 한골 차였다.바레인은 3번 포트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상대 전적에선 11승 4무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까다로운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2019 아시안컵 16강에서 바레인과 만났다.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힘겹게 이겼다. 또 유일한 패배도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나왔다.말레이시아는 4번 포트에서 네 번째 순위에 자리했다. 상대 전적 26승 12무 8패로 조별리그 팀 중 가장 많은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뒤론 거의 만나지 않았다. 최근 맞대결이 1989년 6월로 34년 전 이야기다. 그런데도 말레이시아를 얕볼 수 없는 건 팀을 이끄는 수장 때문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사령탑은 김판곤 감독이다. 직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역임했기에 한국 축구에 밝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도 안심할 수 없다.한편 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해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이번 대회는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 개막일도 2024년 1월 12일로 연기돼 2월 10일까지 펼쳐진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2023.05.12 I 허윤수 기자
‘64년 숙원’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한 조
  • ‘64년 숙원’ 클린스만호, 말레이시아-요르단-바레인과 한 조
  •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첫 여정 상대가 결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가 정해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에서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한 조에 묶였다.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 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 애초 오는 여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최권을 반납했고 카타르가 새로운 개최국이 됐다.한국에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와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여전히 정상에 서지 못했다.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도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삼았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선언하기도 했다.조 추첨 결과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의 한국은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과 함께 E조에 속했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감독이 이끌고 있어 관심을 끈다.한국이 6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이번 아시안컵은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 편성>A - 카타르(61위), 중국(81위), 타지키스탄(109위), 레바논(99위)B - 호주(29위), 우즈베키스탄(74위), 시리아(90위), 인도(101위)C - 이란(24위), UAE(72위), 홍콩(147위), 팔레스타인(93위)D - 일본(20위), 인도네시아(149위), 이라크(67위), 베트남(95위)E - 대한민국(27위), 말레이시아(138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F - 사우디(54위), 태국(114위), 키르기스스탄(96위), 오만(73위)
2023.05.11 I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이 공언한 ‘64년의 한’ 아시안컵, 어떤 상대와 맞붙게 될까
  • 클린스만이 공언한 ‘64년의 한’ 아시안컵, 어떤 상대와 맞붙게 될까
  •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아시안컵 대진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라 오페하 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아시안컵은 총 24개국이 4개 팀씩 6개의 조로 편성된다. 각조 1, 2위 팀에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를 구성한다.애초 이번 대회는 오는 여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며 연기됐다. 개최국도 카타르로 바뀌어 2024년 1월 개막한다.대한민국에는 숙원과 같은 대회다. 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그동안 정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1960년 이후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내세우고도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다.지난 3월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월드컵에 앞서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했다. 그는 부임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기적인 목표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라며 아시아 정상 탈환을 선언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7위인 한국은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일본(20위), 이란(24위), 호주(29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같은 포트에 속한 국가와는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2번 포트에는 이라크(67위), 아랍에미리트(UAE, 72위), 오만(73위),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81위), 요르단(84위)이 묶였다. 2번 포트답게 마음 놓을 상대는 없다. 먼저 이라크, UAE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했다. 당시 한국은 이라크에 1승 1무, UAE에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재 다소 옛 명성을 잃었지만 우즈베키스탄과 거친 중국도 반가운 상대는 아니다.3번 포트에는 바레인(85위), 시리아(90위), 팔레스타인(93위), 베트남(95위), 키르기스스탄(96위), 레바논(99위)이 묶였다. 바레인과는 지난 아시안컵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했다. 키르기스스탄과도 같은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승리했다.시리아, 레바논과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맞붙었다. 시리아와 레바논에 각각 2승을 거뒀다. 레바논과의 2경기는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자연스레 팔레스타인, 베트남, 키르기스스탄이 한결 나을 것으로 전망된다.4번 포트에는 인도(101위), 타지키스탄(109위), 태국(114위), 말레이시아(138위), 홍콩(147위), 인도네시아(149위)가 속했다. 마지막 포트이기에 모두 100위권 밖인 팀이다. 대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묶이면 묘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조 추첨 행사를 위해 지난 7일 출국했다. 또 ‘영원한 캡틴’ 박지성 전북현대 디렉터는 추첨자로 나선다.<2023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참가국>1번 포트 - 카타르(61위), 일본(20위), 이란(24위), 대한민국(27위), 호주(29위), 사우디(54위)2번 포트 - 이라크(67위), UAE(72위), 오만(73위), 우즈베키스탄(74위), 중국(81위), 요르단(84위)3번 포트 - 바레인(85위), 시리아(90위), 팔레스타인(93위), 베트남(95위), 키르키스스탄(96위), 레바논(99위)4번 포트 - 인도(101위), 타지키스탄(109위), 태국(114위), 말레이시아(138위), 홍콩(147위), 인도네시아(149위)
2023.05.10 I 허윤수 기자
영국·프랑스, 러 용병회사 와그너그룹 테러집단 지정 추진
  • 영국·프랑스, 러 용병회사 와그너그룹 테러집단 지정 추진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영국 등 유럽에서 러시아 용병기업인 와그너그룹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와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잔학 행위를 벌여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용병회사 와그너그룹의 본사.(사진=AFP)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최근 두 달 동안 와그너그룹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을 검토해왔으며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와그너그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민간 용병회사다. 시리아 등 아프리카 내전 지역에서 수년 간 학살 등 전쟁범죄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우크라이나 전장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우크라이나의 요충지 바흐무트 점령전을 주도하며 민간인 수백명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영국 정부가 와그너그룹을 테러단체로 지정하면 이 그룹에 소속돼 있거나 참여를 독려하는 행위뿐 아니라 와그너그룹 로고를 게시하는 행위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영국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거래도 제한된다. 타임스는 푸틴 대통령과 그 측근에 대한 금융 제재가 가해진 후 와그너그룹이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돈세탁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은 와그너그룹에 대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노동당 예비내각에서 각각 외무장관, 내무장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래미 의원과 이베트 쿠퍼 의원은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및 전 세계에서 일어난 끔찍한 잔학 행위에 책임이 있다”며 “영국에선 누구도 와그너그룹에 속하거나 지원·홍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와그너그룹을 겨냥해 유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스 의회는 이날 유럽연합(EU)이 와그너그룹을 테러단체로 지정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프랑스의 집권 르네상스당 소속 베냐민 아다드 의원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와그너그룹은 단순한 용병집단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카트린 콜로나 외교장관은 프리고진 등 와그너그룹 핵심 인사가 이미 개인적으로 제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테러단체 지정에 따른) 직접적·부가적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0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2023.05.08 I 김국배 기자
'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 만에 아랍연맹 복귀
  • '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 만에 아랍연맹 복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동의 학살자’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온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가 12년만에 아랍연맹에 복귀했다. 시리아의 국제무대 복귀는 사실상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동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아랍연맹 회의 모습.(사진=AFP)7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시리아의 회원국 지위를 회복시키기로 결정했다. 22개의 회원국 중 13개 국가가 찬성표를 던졌다. 시리아는 알아사드 정부가 민간인을 포함한 반정부 세력을 무력으로 탄압하자 2011년 아랍연맹 회원국 지위를 정지당했다. 미국과 서방국들은 시리아의 유혈사태가 장기화하자 경제 제재를 강화하며 시리아를 압박했다. 이후 시리아는 국제사회에서 고립됐지만 올 초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 이후 아랍 국가 사이에서 점차 시리아에 온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를 결정적으로 도운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다. 수니파 종주국을 자처하는 사우디는 시리아 시아파 정부가 수니파 반군을 무력 진압하자 2011년 단교를 선언하고 반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왔다. 하지만 지난달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은 시리아를 찾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외교관계 복원 등을 논의했다. 사우디의 외교 방향 전환을 두고 중동의 정치·경제를 주도하길 원하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초 오랜 앙숙인 이란과의 관계도 정상화했다. 양국간의 대화 재개를 중국이 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중심의 중동 외교 지형이 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이번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 역시 중동내 미국의 영향력 상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시리아의 아랍연맹 복귀에 대해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위기를 해결하려는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복귀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영국 외무국제개발부도 “알아사드 정권과의 관계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알아사드 정권이 꾸준히 “무고한 시민을 구금·고문·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3.05.07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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