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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293건

  • 스포티파이, 4억달러 자금조달…기업가치 84억달러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도 크게 늘어났다.스포티파이는 최근 자금 조달에서 4억달러(약 4375억원)를 조달해 기업가치가 84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를 설립한 지 9년 만이다. 골드만삭스와 아부다비 국부펀드 등이 자금 지원에 나섰다.스포티파이는 우선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저작권 사용료 지불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저작권 사용료만 10억달러에 달했다고 WSJ는 전했다.스포티파이는 최근 소니와 손잡고 `플레이스테이션 뮤직`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소니는 앱 출시 하루만에 150만명이 플레이스테이션 뮤직을 다운 받았다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뮤직은 소니 기기에서 활용 가능하다.자금 조달에는 성공했지만 스포티파이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업계 내 경쟁은 치열해진데다 낮은 저작권 사용료 때문에 뮤지션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 유명 뮤지션들은 유명 랩퍼 제이지(Jay Z)가 인수한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업체 `타이달`(Tidal) 지원 사격에 나섰다.스위프트는 스포티파이의 과금 정책에 불만을 갖고 스포티파이에서 음원을 모두 내렸다.
2015.04.11 I 김태현 기자
소니-스포티파이 합작 앱 출시하자마자 '대박'
  • 소니-스포티파이 합작 앱 출시하자마자 '대박'
  • 소니와 스포티파이가 합작해 만든 플레이스테이션 뮤직 앱 (출처=the next web)[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소니가 음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업체 스포티파이와 합작해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 뮤직’ 앱을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등 비디오 기기에서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니는 6일(현지시간) 앱 출시 하루만에 150만명이 플레이스테이션 뮤직을 다운받았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니의 비디오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3, 4’와 소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스포티파이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소니는 기존에도 ‘뮤직 언리미티드’라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었지만 이용 가능한 국가가 19개로 적었고 음원 보유량이 많지 않아 이목을 끌지 못했었다. 이에 소니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업체인 스포티파이와 손잡으면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포티파이 역시 모바일 기기에만 한정된 서비스를 대화면 기기로 확대하려는 목적에 소니와 손을 잡았다. 이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기존의 뮤직 언리미티드를 대체해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 뮤직은 41개국에 우선 출시돼 이용자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고 있다. 소니가 최근 플레이스테인션4 판매량이 2000만대에 이른다고 발표한 만큼 하루에 150만명이 가입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2015.04.07 I 송이라 기자
  • EU,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반독점 조사 착수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쟁당국이 애플이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반독점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이미 유럽 당국이 몇몇 음원 브랜드와 디지털 음반회사 등에 접촉해 애플과의 계약관계 대한 질문 등을 담은 설문지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설문지 발송 등을 통한 현 상황에 대한 정보 수집이 반독점 조사에 공식적으로 착수하기 전 사전 단계라고 덧붙였다.애플은 현재 올 여름 구글, 스포티파이, 디저 등과 경쟁할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30억달러 규모의 비츠 일렉트로닉스 인수를 발판으로 구축하는 애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한 달에 10달러 정도만 내면 자사 아이튠즈 앱 등을 통해 음악을 무제한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비츠뮤직은 한 달 동안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스포티파이나 디저처럼 계속해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았다.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을 행사해 스포티파이와 같은 음원서비스업체 들이 지금까지의 무료 서비스를 접고 유료로 전환하도록 설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달 10달러에 무제한으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스포티파이는 15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6000만명이 광고기반 무료 음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금난을 겪는데다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 등 미국 몇몇 톱가수들과 유니버설뮤직과 같은 음반회사들이 정당한 음원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반기를 들며 갈등을 빚는 상황이다.만약 집행위원회가 애플의 부정행위를 발각하게 될 경우 애플에 스트리밍 사업 운영 방향을 바꾸도록 요구하거나 대규모 벌금을 매길 수 있다. 애플은 EU 반독점 조사와 관련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2015.04.02 I 이민정 기자
"스포티파이는 가라"…테일러 스위프트가 참여한 음원스트리밍은
  • "스포티파이는 가라"…테일러 스위프트가 참여한 음원스트리밍은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업체 `타이달`(Tidal)이 유명 뮤지션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전세계 음원시장에서 ‘폭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경쟁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소포티파이에 반기를 들었던 미국 ‘십대들의 여신’ 테일러 스위프트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스위프트는 스포티파이가 뮤지션들에게 정당한 음원 사용 대가를 지불하고 있지 않다며 음원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타이달 뉴스 컨퍼런스에 제이지(Jay Z), 마돈나, 비욘세, 데프트펑크, 앨리샤 키스 등 내노라 하는 유명 가수들이 모여 타이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행사에 참석한 앨리샤 키스는 “타이달은 세계 최초로 만들어진 뮤지젼 소유 글로벌 음원 플랫폼”이라며 “우리는 타이달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상업적인 목적과 기술을 뛰어넘겠다”고 밝혔다. 제이지는 지난 1월 타이달 모회사 아스피로를 5600만달러(약 620억4240만원)에 인수했다. 그는 지원을 약속한 뮤지션들과 타이달을 공동 소유하겠다고 선언했다.타이달은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뿐 아니라 웹 브라우저, 데스크톱 플레이어에서도 가능하다.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해 4배 이상 향상된 속도로 음원을 전달하며 손상되지 않은 고음질을 음원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타이달은 여러 뮤지션과의 협력을 통해2500만개의곡을 확보했으며 7만5000개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파트너는 스프린트 넥스텔로 선정됐으며 월 사용료는 1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WSJ는 설명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스포티파이와 구글 등 기존 스트리밍 업체들의 상업성 때문에 뮤지션과 팬들 간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30일(현지시간) 타이달 뉴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이지(오른쪽 두번째)와 마돈나(왼쪽 세번째) 등 유명 뮤지션 출처=USA투데이
2015.03.31 I 김태현 기자
  • 소니, 전자부품-게임-엔터 `3두 체제`로 부활선언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일본 대표 전자업체 소니가 전자부품과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3대 중점사업으로 내세워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모색한다.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는 TV와 스마트폰 사업은 경영 전략을 새로 짜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비용 절감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소니는 오는 18일(현지시간)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2017 회계연도 3년간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한다.◇소니 먹여 살리는 부품-게임-엔터 집중소니의 2014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7.5% 증가한 890억엔(약 82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같은 기간 6.1% 늘어난 2조5578억엔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배경에는 주요 사업부문인 부품,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3인방 활약이 있었다. 소니는 이들 주요 사업을 발판삼아 성장 궤도에 올라설 계획이다.소니는 스마트폰 부품에 치중된 부품사업 분야를 의료와 자동차 등으로 확대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이미지센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산이다.소니가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는 의료부문이다. 그동안 카메라 사업과 게임 사업을 통해 축적한 3차원(3D)와 4K(기존 HD 대비 4배 화질)을 활용해 외과용 내시경을 개발한다. 소니는 2020년까지 의료사업에서 매출 2000억엔을 달성할 계획이다.게임 사업에서는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를 통해 콘솔 게임기 구입하지 않아도 플레이 스테이션(PS)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니는 올 상반기 북미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실시한다.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신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활용해 CBS, NBC, 디스커버리, 폭스 등 75개 TV채널을 실시간 방송이나 다시보기로 제공한다. 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와 협력해 올 상반기 미국과 캐나다 등 41개 지역에서 새로운 음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뮤직’을 선보일 예정이다.◇문제아 TV·스마트폰 사업은 기본부터골칫덩이 TV와 스마트폰 사업은 우선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소니는 2015 회계연도부터 TV 사업 부문에서 연간 1000언엔 이상의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궁긍적으로는 자회사로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사업 부문은 고급화 전략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소니는 이를 위해 미국 스프린트 등 이동통신사와 협의 중이다.소니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값싼 중국산 스마트폰에 밀려 참패를 맛봤다. 이 때문에 지난해 10월 중국 모바일사업 인력 1000여명을 감원했다.
2015.02.17 I 김태현 기자
  • 다운로드 압도한 스트리밍‥애플 아이튠즈도 고개숙였다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실시간 음원 재생서비스(스트리밍)가 내려받기(다운로드)를 누르고 음원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애플의 다운로드 서비스 플랫폼 ‘아이튠즈’도 10년 성장세의 마침표를 찍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지난해 영국과 미국의 음원 다운로드 매출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닐슨 뮤직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앨범 판매는 전년 대비 9% 줄었고, 음원 판매량은 12% 감소했다. 반면 미국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리밍은 같은 기간 50% 이상 늘어나며 1640억곡이 재생됐다. 영국도 비슷한 분위기다. 영국 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앨범 다운로드 판매량은 2013년 3260만개에서 2014년 3000만개로 감소했다. 작년 음반 판매액은 10억3000만 파운드(1조7557억원)로 2% 가까이 줄었다. 이는 영국 오피셜차트컴퍼니(OCC)가 음반판매량을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와 달리 스트리밍 판매액은 1억7500만 파운드(2983억원)로 65% 급증했다.스트리밍은 인터넷으로 접속해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주로 정액 요금제다. 다운로드와 비교해서 손쉽고 빠르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음원 시장의 판도 변화는 관련 회사의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인 음원 다운로드 플랫폼인 애플의 아이튠스도 작년 고전했다. 스포티파이(Spotify), 디저(Deezer)를 포함한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의 급성장에 밀려서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아이튠즈가 공개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버티다못한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회사 비츠(Beats)를 인수해 올해 상반기부터 비츠를 자사제품의 운영체제(iOS )에 기본으로 깔아놓을 계획이다. 스포티파이의 케빈 브라운 유럽지역 음반 책임자는 “영국 음악 시장에서 스트리밍이 주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음반판매를 기록한 가수는 366만장을 팔아치운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사운드트랙이 그 뒤를 이었다.
2015.01.02 I 송이라 기자
"친숙한 사람이름 써라"…美 스타트업의 핫한 작명법
  • "친숙한 사람이름 써라"…美 스타트업의 핫한 작명법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오스카(Oscar), 알프레드(Alfred), 베니(Benny), 룰루(Lulu), 클라라(Clara)…미국에서 흔히 만나고 들을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름이다. 또한 이들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정보기술(IT)분야 스타트업들의 회사 이름이기도 하다. 실제 오스카는 온라인 금융거래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온라인 건강보험 스타트업이다. 알프레드는 매달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들에게 잡화나 세탁물 등을 맡기거나 배달해주는 온라인 심부름센터 스타트업이다. 베니는 프리랜서 근무자들에게 보험과 회계, 세금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스타트업이고, 룰루는 여성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남성들에게 평점을 매길 수 있도록 한 어플리케이션 제작 스타트업이다. 클라라는 가상현실 서비스 업체다. 이처럼 최근 들어 많은 IT 스타트업들이 미국인들에게 친숙하고도 흔한 이름을 회사 이름으로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포춘지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스타트업들이 이처럼 오래된 사람 이름을 회사명으로 작명하는 이유는 그들이 판매하는 소프트웨어와 상품들이 인간에게 친숙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간의 행동을 대신해주는 기능들을 가진 소프트웨어일지라도 인간에게 친숙하다는 이미지를 줘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베니 창업주인 제이콥 브로디는 “우리 회사가 얼굴없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소비자들이 믿을 만한 조력자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이런 이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영혼을 담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으며, `베니`라는 이름은 소비자들의 친구이자 의지할 만한 어느 누군가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IT 기업들은 플릭커(Flickr)나 텀블러(Tumblr), 트위터(Twttr·Twitter를 줄여 통상 사용하는 표현) 등 엉뚱한 단어를 쓰거나 넷스위트(NetSuite)와 링크드인(LinkedIn), 유튜브(YouTube), 버즈피드(BuzzFeed)처럼 두 단어를 합성해서 주로 회사 명으로 사용해 왔다. 최근 들어서는 깜찍한 이름을 선호해 `-ly`나 `-y`와 같은 접미사를 붙인 처플리파이(Chirpify), 스포티파이(Spotify), 고스터리(Ghostery), 파인더리(Findery), 비틀리(Bitly) 등이 주로 사용돼 왔다.
2014.12.23 I 이정훈 기자
"IT주 랠리 붕괴없다"…닷컴버블때와 달라진 펀더멘털
  • "IT주 랠리 붕괴없다"…닷컴버블때와 달라진 펀더멘털
  • 2000년과 2014년의 총 IT기업수와 적자규모, 현금 소진 우려기업수, 총 영업이익, 시가총액 등을 비교한 것이다. (출처=베이츠리서치그룹)[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정보기술(IT)주가 너무 강해서 불안하다고? 15년전 닷컴버블 붕괴(Dot-Com Bust) 당시와 비교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미국의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는 6일(현지시간)자 기사를 통해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당시와 최근 시장 상황을 비교하면서 최근 IT주 랠리를 둘러싼 우려를 일축했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는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IT주 주가가 2년새 78%나 폭락한 사건을 말한다. 배런스는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트위터를 비롯해 보안업체인 워크데이,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업체인 스플렁크 등 적자를 내는 IT기업들이 꽤 있지만, IT기업들의 펀더멘털은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일단은 기업들의 이익대비 현재 주식 가치를 보여주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닷컴버블 당시 다우지수는 향후 12개월 예상수익대비 주가가 18배가 됐지만, 지금은 15배에 불과하다. IT주들이 다수 포진돼 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로는 당시가 30배인 반면 현재는 그 절반 수준인 17배에 그친다.나스닥 역시 당시가 역대 최대인 102배에 이르렀던 반면 지금은 22배 수준이다. 닷컴버블 당시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주를 분석하고 있는 그렉 카일 베이츠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최근 새롭게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기술주를 보면 과거보다 덩치도 더 클 뿐 아니라 사업 경험도 많고 재무제표도 강하다”며 “특히 이들은 2000년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51곳의 인터넷 관련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로도 현재 보유 현금이 1년내 소진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단 5개사에 불과한 상태였다. 또한 이들 5개 기업 모두 시가총액이 3억6000만달러에도 못미치는 영세한 기업들 뿐이었다. 또 최근 3년간 IPO에 성공한 80곳의 인터넷 및 IT기업들로 범위를 넓혀도 총 시가총액이 3800억달러인 반면 이들중 69%인 55곳만 적자를 내고 있다. 이는 2000년 당시 280곳 가운데 무려 74%가 적자를 냈던 것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아울러 신규 상장한 80개 IT업체들의 최근 3분기 영업이익도 16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만 봐도 1억7800만달러 흑자였다. 이 역시 지난 2000년 당시 51억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이 뿐 아니라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벤처캐피탈이나 심지어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들까지 실리콘 밸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투자하고 있어 기업들이 초기에 무리해서 증시에 IPO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유사 택시인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는 IPO 이전인데도 410억달러의 높은 기업가치를 보이고 있고 에어비엔비(AirBNB) 역시 130억달러, 스냅챗은 100억달러, 스포티파이 역시 100억달러의 가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향후 중동 등지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거나 그로 인해 유가가 더 폭락하거나 에볼라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하거나 중국 경제가 경착륙한다면 지금의 IT주 상승랠리가 붕괴 수순으로 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단기간내에 그런 걱정은 크지 않다고 배런스는 낙관했다.
2014.12.07 I 이정훈 기자
  • `최고권위` 빌보드200 앨범차트, 스트리밍 건수 반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음악 차트인 빌보드(Billboard) 200 앨범차트가 음반 판매량과 함께 음악 스트리밍 빈도수를 순위에 반영하기로 했다. 음악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스트리밍의 위력을 알 수 있는 행보다. 최대 음악 잡지인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빌보드 200 앨범차트를 함께 만드는 데이터업체 닐슨 사운드스캔과 손잡고 주요 서비스업체의 스트리밍 건수를 순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에 빌보드 차트에 반영되는 스트리밍 업체는 한 달 평균 10달러 정도씩 지불하는 유료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와 애플 ‘비츠 뮤직(Beats Music)’, 구글 ‘올 액세스(All Access)’로 한정된다고 이날 보도했다.방식은 이들 3대 서비스업체의 스트리밍 건수를 집계해 1500건당 앨범 판매 한 장으로 포함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다른 차트 집계 업체들이 이미 사용하는 방식으로, 빌보드가 가장 늦게 도입하는 것이다. 다만 빌보드는 핫(Hot)100 순위에는 지난 2012년부터 스트리밍과 유튜브 뷰를 함께 적용한 바 있다. 다만 빌보드는 200 앨범 차트에는 광고를 달고 무료로 서비스되는 판도라 미디어나 구글 유튜브 뷰 등은 순위에 산정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빌보드는 앨범에 들어간 각각의 노래가 음원으로 판매될 때에도 10곡이 팔리면 이를 앨범 한 장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변화는 음악 소비층이 앨범을 사는데서 음원을 구입하는데로 넘어왔고, 최근에는 다시 음원도 사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유럽에서는 스포트파이의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애플 아이튠즈 매출을 앞질렀다. 애플도 이날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를 내년부터 iOS에 기본으로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2014.11.20 I 이정훈 기자
"스트리밍도 양보없다"..애플, iOS에 비츠 서비스 탑재
  • "스트리밍도 양보없다"..애플, iOS에 비츠 서비스 탑재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전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최근 인수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츠’가 내년부터 iOS에 기본으로 깔릴 예정이다. 월정액을 지불하면 기기에 기본으로 설치된 비츠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사진=FT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내년 초부터 수억명에 달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뮤직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르면 내년 3월 iOS 모바일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해 비츠가 기본으로 깔릴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최근 아이튠스를 통한 다운로드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시도라는 분석이다. 다운로드 대신 월정액을 받고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다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애플은 비츠 서비스를 아이튠스 레이블에 통합해 새 브랜드를 제작할 방침이다. 기존의 다운로드와 아이튠스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3가지로 1000만명의 사용자를 가진 스포티파이(Spotify) 뿐 아니라 판도라(Pandora),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도 도전장을 내민다. 애플은 디지털뮤직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비츠의 헤드폰 및 뮤직앱서비스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스트리밍 시장의 선두는 스포티파이(Spotify)가 차지하고 있다.
2014.11.20 I 송이라 기자
  • 스포티파이 CEO "저작권 관련해 우리도 억울하다"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나도 가수와 작곡가만큼이나 (현 상황이) 황당하다”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의 다니엘 엑 최고경영자(CEO) 최근 불거진 저작권 분쟁과 관련해 11일(현지시간) 입을 열었다. 엑 CEO는 이날 블로그에서 “가수와 작곡가가 스트리밍 서비스로부터 충분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화나고 황당해 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 나도 역시 당혹스럽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그는 “스포티파이가 저작권 사용료 명목으로 20억달러(약 2조원)를 지불했지만 지불한 대가가 가수와 작곡가에게 제때 정확한 경로로 돌아가지 않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포티파이는 2008~2013년 저작권 사용료 명목으로 10억달러를 지불했고 2014년 추가로 10억달러를 지불했다고 NYT는 전했다.엑 CEO는 가수와 작곡가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음원을 제공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저작권 사용료 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포티파이의 존재 이유는 팬이 보다 손쉽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찾을 수 있고 가수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티파이는 적법한 절차와 비용을 지불하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6년 설립한 스포티파이는 올해로 가입자 수 5000만명을 넘겨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됐다. 그 중 12만5000명이 연간 120달러를 지불하는 유료 소비자다. 한편 엑 CEO는 얼마 전 저작권 문제로 스포티파이에서 음원 서비스 중단을 요구한 헐리우드 영화배우 겸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은 예술이며, 예술은 실제 가치를 가지고 있고, 예술가는 이에 걸맞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스위프트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짜 혹은 너무 싼값에 음악을 제공해 음악 시장을 오히려 좀 먹는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2014.11.12 I 김태현 기자
"음원도 안사! 이젠 스트리밍"…스토티파이, 아이튠즈 추월
  • "음원도 안사! 이젠 스트리밍"…스토티파이, 아이튠즈 추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올 상반기 유럽시장 매출에서 애플 아이튠즈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지배하는 시대에 음악 소비는 음원 구입보다는 스트리밍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듣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슬래쉬(왼쪽)와 마일스 케네디(오른쪽)가 지난 6월 런던에서 스포티파이가 주최한 공개세션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온라인 음반 제작 및 저작권 관리업체인 코발트뮤직그룹은 5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올 상반기중 유럽시장에서의 매출액을 애플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보다 13%더 올렸다고 잠정 집계, 발표했다. 코발트뮤직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아이튠즈 뮤직스토어는 유럽시장에서 스포티파이보다 32%나 높은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석 달 뒤인 4분기에는 스포티파이가 매출액 격차를 8%로 좁혔고, 급기야 올 상반기에는 역대 처음으로 아이튠즈 매출을 앞선 것이다. 윌러드 아드리츠 코발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만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아이튠즈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유럽내 매출 역전은, 최근 음악 소비자들이 돈을 내고 음원을 직접 구입하는 방식보다는 월정액을 부담한 뒤 무제한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히고 있다. 이날 그레이엄 제임스 스포티파이 대변인도 “음악 스트리밍이 이제 분명 대세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애플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의 음원 다운로드 매출은 안방인 미국에서도 전년동기대비 14% 줄었다.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을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돈을 지급하고 음원을 유료로 내려받는 소비자가 줄었다는 뜻이다. 얼마전 세계적인 싱어송 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앨범 판매를 늘리기 위해 스포티파이 라이브러리에서 자신의 노래 음원들을 모두 삭제해 버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스위프트의 행동을 비난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는 점도 이같은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음원을 구입하지 않고도 마음껏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해 불법 복제를 줄이는 대신 스트리밍서비스에서 나온 수익은 아티스트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2014.11.06 I 이정훈 기자
  • 아마존, 코미디콘텐츠 루프탑 인수…미디어·엔터 강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아마존닷컴이 온라인 코미디 콘텐츠서비스업체인 루프탑 미디어(Rooftop Media)를 인수하기로 했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미국 포브스지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루프탑 미디어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과 루프탑은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지만,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인수금액 등 계약 조건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루프탑을 인수한 이후 회사내 오디오북 서비스인 오더블(Audible)부문과 합칠 계획이다. 총 16명인 루프탑 임직원도 고용 승계할 예정이다. 오더블 역시 지난 2008년 3억달러에 아마존이 인수한 업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루프탑은 다양한 코미디 콘텐츠와 그 저작권을 가지고 온라인상에서 이를 서비스하는 업체다. 현재 애플과 야후, 스포티파이, 판도라, 훌루 등에 코미디 동영상과 온디멘드 방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윌 로저스 루프탑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콘텐츠가 앞으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오디오북 업체인 오더블에 편입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용자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도널드 캐츠 오더블 창업주 겸 CEO도 “루프탑의 코미디 콘텐츠는 물론 회사가 가진 그 분야의 재능까지도 우리에게는 큰 매력”이라고 설명헀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아마존을 온라인 소매업은 물론이고 정보기술(IT)과 미디어 등에 특화된 기업으로 키우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주류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를 인수해 아마존내 콘텐츠로 포함시킨 바 있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영화와 TV 드라마 등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2014.10.28 I 이정훈 기자
"아이돌이 전부는 아니야"..당신이 들어야 할 '머스트 해브 K팝'
  • "아이돌이 전부는 아니야"..당신이 들어야 할 '머스트 해브 K팝'
  • 인디고 스테이지 앨범[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팝의 접근이 달라진다. 아이돌 위주의 K팝이 천편일률적인 시선을 재편할 기회를 마련했다.지난 3년간 가장 인기를 모았던 ‘脫 아이돌’ 음원이 한 앨범에 담겼다. 글로벌 문화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비손콘텐츠의 글로벌 음원 유통 온라인 플랫폼 뮤직스프레이는 지난 3년간 가장 인기를 모았던 곡들을 선정하여 ‘INDIGO STAGE, Must Have Emerging K-POP Vol.1’을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뮤직스프레이는 소속 기획사나 음반사 없이도 아티스트 자신의 노래를 애플 아이튠즈, 아마존, 구글뮤직, 스포티파이, 디저, KKBOX 등 글로벌 음악스토어에 온라인상에서 중간 에이전트 없이 직접 공급해주고 판매 음원 수익을 아티스트에게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음악과 IT기술의 융합으로 국내 음악산업에 혁신을 일으키며 아이돌 중심의 K팝 해외시장 진출에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이번에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INDIGO STAGE Must Have Emerging K-POP Vol.1’ 은 지난 3년 반 동안 뮤직스프레이를 통해 해외에 출시된 2만여 곡을 집대성한 첫번째 콜렉션 앨범이다. 판매량 및 유투브 재생 집계, 팬 규모, 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통계와 의견수렴을 통해 인기를 모았던 곡과 공연을 통해 팬들에게 사랑 받았던 곡들을 선정했다.대표적으로 ‘인디고 스테이지(INDIGO STAGE)’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쳤던 이머징 아티스트로 선정된 (Emerging Artists) Whowho, S2Project, Scottie Project, Woori의 곡들이 담겼다. 또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실력파 듀오 ‘블루마블’의 ‘7dayz’, SBS ‘상속자들’의 OST 수록곡 ‘성장통2’의 원곡인 ‘차가운체리’의 ‘성장통’, 첫 싱글로 발매 2일만에 멜론 인디차트 1위에 오른 ‘모던다락방’의 ‘첫사랑’, 2013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입체감 넘치는 신스-록 사운드로 이미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 ‘Glen Check(글렌체크)’의 ‘Pacific’ 등이 수록됐다.뮤직스프레이를 운영하는 비손콘텐츠는 떠오르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선정 ‘인디고 스테이지’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정기적으로 그들을 프로모션하는 쇼케이스 공연과 더불어 그들의 곡을 포함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 및 홍보함으로써 온오프라인으로 유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비손콘텐츠의 류호석 대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표될 인디고 스테이지 앨범 시리즈들과 쇼케이스 공연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음악 시장에 흐르고 있던 아이돌 중심의 왜곡된 시장을 극복하고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색을 가진 한국의 수준높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내뿐만이 아닌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현재 비손콘텐츠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글로벌 사업성을 인정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벤처창업 쇼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2014’와 미국 최대 한.미 정보통신(ICT) 통합 로드쇼 ‘K-Tech 2014’ 등에 참가하며 ICT기술 기반의 문화콘텐츠 기업으로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아이돌 중심의 왜곡된 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독특한 아티스트들의 음원이 실린 앨범 ‘인디고 스케이지 머스트 해브 이머징 K팝 볼륨1’이 전 세계에 발매됐다.
2014.09.24 I 강민정 기자
  • '왕의 귀환' 에스엠, 1조 시대 다시 연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뒤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세월호 여파와 법인세 추징금 이슈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 예상했던 터라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오히려 불확실했던 2분기 실적을 확인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에 베팅하는 투자가가 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M엔터는 지난달 29일 실적을 공개한 이후 2거래일 동안 15%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9343억원으로 1조원 회복도 머지않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동안 각각 8만주, 32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SM엔터는 2분기에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41%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5%, 영업이익 34% 감소했다. 순손실 1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스몰캡 팀장은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매출액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감소하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라며 “판매 관리비가 인력 충원과 사옥 이전 임차료 지급 등으로 전분기대비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속 가수는 활동을 자제했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방송횟수도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02억원 규모의 법인세 추징금을 반영한 결과다. 앞서 SM엔터는 지난 6월 서울지방국세청이 10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부진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전망은 밝다. 슈퍼주니어와 샤이니가 활동을 시작하고 엑소(EXO)도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엑소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활동도 시작한다. 특히 중국 매니지먼트사와 손잡고 체계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때문에 초기 시장 안착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엑소의 해외 팬클럽 ‘엑소-L’의 누적 가입자 수는 이미 260만명을 돌파했다. 상반기에 진행했던 콘서트 가운데 3분기에 매출을 인식하는 규모도 상당하다.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통해 각각 관람객 65만명, 20만명을 동원했다.음반과 콘서트와 같은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매출원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라인’ 중국의 큐큐(QQ)메신저에서 스티커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슈퍼스타 SM타운’도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조만간 앱스토어에도 출시한다. 앞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음원 부문에서는 아이튠즈 외에 구글, 아마존, 스포티파이와도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해외 음원 매출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에스엠, 강세..3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스엠, 부진한 2Q 실적보다 사업 확장에 주목할 때-동부☞에스엠, 3분기 실적 큰폭으로 개선-아이엠
2014.09.01 I 박형수 기자
  • 에스엠, 부진한 2Q 실적보다 사업 확장에 주목할 때-동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증권은 1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다각화된 수익모델 창출 등에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48.4% 증가한 622억원, 5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4월 세월호 사고로 아티스트 활동이 축소된 데다 세무조사 추징금을 납부해 131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나간 실적보다 하반기 개선될 실적과 다양한 수익모델이 창출된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 동반신기, SM TOWN, 슈퍼주니어, EXO 등의 콘서트가 매출로 인식돼 실적이 상반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라인, QQ 등 모바일 메신저 스티커, 게임, 구글·아마존·스포티파이 음원 매출 등으로 수익원이 다각화됐다”며 “240만명에 육박하는 EXO 글로벌 팬클럽인 ‘EXO-L’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익모델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에스엠, 3분기 실적 큰폭으로 개선-아이엠☞SM엔터, 세금 왕창 냈지만 '괜찮아'☞[특징주]에스엠, 급등..순손실보다 영업익 고성장에 무게
2014.09.01 I 경계영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커브드' 사운드바 공개
  • 삼성전자, 세계 최초 '커브드' 사운드바 공개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다음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세계 최초의 커브드 사운드바 HW-H7500·H7501 시리즈와 무선 멀티룸 오디오 M3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HW-H7500·H7501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55인치·65인치 휜 초고화질(UHD) TV와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같은 곡률로 디자인 됐다.스탠드형으로도 벽걸이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벽걸이로 사용할 경우 기존 TV 스탠드의 나사 구멍을 사용할 수 있어 벽을 뚫지 않고도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8.1채널을 지원하며 자체 기술로 중저음대 사운드를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조작은 기존 TV 리모컨으로 가능하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존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라인업 M7과 M5에 이어 추가로 M3를 공개할 예정이다.무선 멀티룸 오디오는 전원을 연결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하면 무선 오디오·PC·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제품이다.M3는 기존 제품의 주변 요소를 유지한 채 크기를 줄이고 가격대를 합리적으로 낮췄다.한편 삼성전자는 IFA 현장에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와 파트너십을 맺고 더욱 많은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정영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커브드 TV에 이어 커브드 사운드바를 통해 ‘토털 커브드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 리더로 책임감을 느끼고 보다 폭넓은 소비자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한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IFA 2014’에서 공개될 세계 최초의 커브드 사운드바와 무선 멀티룸 오디오 등 AV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애플, 스마트워치 가격 40만원 수준 책정 검토중☞電車 꾸준히 사는 외국인..내수주는 차익실현☞애플, 미국서 갤럭시S3 등 판금 신청 기각되자 항고
2014.08.31 I 이재호 기자
카카오,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15'로 선정
  • 카카오,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15'로 선정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카카오는 26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발표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2015’(Technology Pioneer 2015)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기업이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지난 2001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에너지, 바이오기술, 보건, 정보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적용한 기업을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하고 있다. 주요 심사 기준은 △기업의 혁신 기술 개발 능력 △사업의 장기적인 사회적 영향 △잠재적 발전 가능성 △비전있는 리더십 등으로 학계 전문가들과 기업 최고경영자, 벤처 투자가, 주요 언론 관계자로 구성된 글로벌 전문가 패널 82명이 각 후보기업을 평가해 선정한다.카카오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창조하고 성공적인 모바일 플랫폼 사업 모델을 실현해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을 키워왔으며 미래 IT 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고 있음을 인정받아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선정된 기업에는 구글(2001년), 모질라(2007년), 트위터(2010년), 스포티파이 (2011), 드롭박스(2012년), 에어비엔비 (2013년) 등 IT 혁신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포함돼있다. 카카오는 오는 9월 11일 중국 톈진에서 개최되는 제8회 뉴 챔피언 연례 총회를 통해 인증서를 수여 받는다. 또 향후 5년 동안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 멤버로서 다보스 연례 총회등 각종 세계경제포럼 회의에 참여하게 된다.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혁신을 이끌어온 기업들로 구성된 세계경제포럼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의 멤버가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지금까지 카카오가 만들어낸 성과뿐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평가여서 더욱 기쁘다”며 “향후 다음과의 합병을 기반으로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사용자에게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8.26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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