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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뉴스] 日 '화이트리스트 韓 제외' 관보 게재…기업 타격 어쩌나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AFPBB News)■ 日, ‘화이트리스트서 韓 제외’ 관보 게재…A→B등급 ‘강등’일본 정부가 오늘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해당 사안을 국민에게 알렸다는 의미인데요. 관보에는 ‘수출 무역관리령’의 일부를 개정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삭제한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또 ‘공포 후 21일이 지난 뒤부터 시행한다’라고 기재돼 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우리만을 타깃으로 한 개별허가 강제 품목을 추가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에 수출할 때 그간 일본 정부가 그간 해주던 우대조치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대상 품목은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약 11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우리 기업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아베 보좌관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 망언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보좌관 에토 세이이치가 최근 일본을 방문한 여야 정치인들에게 ‘한국은 과거 매춘 관광국’이라는 취지의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토 보좌관은 지난 1일 일본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김영춘, 자유한국당 김세연,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등과 만찬을 하던 중 “나는 올해 71살인데 한국에 한 번 가봤다, 과거 일본에선 한국을 매춘 관광으로 찾았는데 나는 하기 싫어서 잘 가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러면서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 참여했지만, 불법적인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김부겸 의원은 “에토 보좌관은 그렇게 인식하지만, 한국은 엄연히 다른 역사 인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좌장 격인 가메이 전 금융담당상이 우회적으로 유감의 뜻을 표시하며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 의원 등 여야 의원은 ‘한·미·일 협력의 미래’ 콘퍼런스에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31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습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찰, ‘문 대통령 살해 예고’ 권총 사진 올린 일베 회원 추적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구입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한 IT 업체 측으로부터 해당 작성자 정보 등을 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이 작성자는 지난 3일 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사진과 문 대통령 합성 사진을 올리고 “죽일려고 총을 구입했다”고 적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된 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지만, 경찰은 이미 당일 신고를 받고 추적에 들어가 작성자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작성자가 실제 총을 샀을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작성자가 확인되면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9호 태풍 ‘레끼마’·10호 ‘크로사’ 북상…경로는?제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태풍 크로사가 연이어 북상하고 있어 태풍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끼마는 현재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2㎧,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시속 11㎞ 속도로 서진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강도가 ‘중’이지만 일본 오키나와 남쪽 부근의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강도가 ‘강’으로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8일 새벽 타이완 타이베이, 10일 새벽 중국 푸저우 부근, 11일 새벽 상하이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크로사는 현재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21㎧, 강도 ‘약’의 중형 태풍으로 지난 6일 오전 괌 북북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요. 10일 도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갤노트10, 내일 美서 공개…‘화면 커지고 버튼·구멍 없애고’삼성전자가 내일 새벽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합니다. 온라인상으로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와 영상 등을 종합하면 외형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버튼과 구멍이 없어지고, 화면 비율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갤노트10의 S펜은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동작으로 스마트폰 기능을 제어하는 ‘에어액션’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실버, 블루 등을 기본으로 하면서 그라데이션(음영) 효과를 넣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언론과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고,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3228억으로 감소..마케팅 비용·5G 투자 때문(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9년 2분기 매출 4조 4,370억원, 영업이익 3,228억원, 순이익 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연결 기준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8% 늘고, 6.9%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2.4%, 0.1% 증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이 반등하고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 분기 대비 30.7% 줄었다.◇무선 사업, 5G 1위로 7분기 만에 매출 반등SK텔레콤은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개통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53만명(‘19년 6월말 기준)을 확보해 5G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조 8,4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무선(MNO) 매출은 2017년 4분기부터 지속 하락하다가 7분기만에 상승 전환했다.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으로 인해 2분기에도 휴대폰 가입자가 약 10만명 순증했고, 0.9%의 낮은 해지율을 기록했다.반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이 올해 1분기보다 3.9% 늘었고, 5G 주파수 비용이 2분기부터 처음 반영됐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5G 가입 고객이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7월 17일 스위스 1위 통신사 ‘스위스콤’과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7월 26일 e스포츠 중계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5G AR·VR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하반기에도 전국 주요 지역에 고품질 네트워크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5G 서비스 중심으로 통신업계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예정이다.SK텔레콤은 연내 5G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 성장세 뚜렷 미디어, 보안, 커머스 사업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동 사업의 2분기 매출은 SK텔레콤 전체 매출의 약 36%를 차지하며 든든한 성장 버팀목이 됐다. 지난해 4대사업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미디어 사업은 IPTV, UHD 가입자 증가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뤘다. 2분기 IPTV매출은 3,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다.SK텔레콤 미디어 사업은 하반기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옥수수’와 ‘POOQ’을 통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TT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해 가입자 800만명 이상의 ‘종합 미디어 회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보안 사업은 2분기에 ADT캡스의 보안상품 판매 증가와 SK인포섹의 융합보안 플랫폼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26.7% 늘었다.SK텔레콤은 T맵주차, ADT캡스-SK인포섹의 융합보안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필두로 연간 첫 1조원대 보안 사업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커머스 사업은 11번가와 SK스토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환경을 제공하는 ‘SK페이’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5G 초시대에도 1위 사업자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프리카TV, U20 월드컵 중계 힘입어 2분기 매출 44% 증가
- △ 아프리카TV 2분기 실적 요약표 (자료제공: 아프리카TV)아프리카TV(067160)는 31일, 2019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아프리카TV는 매출 4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 10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56% 증가했으며, 당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2019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40%, 53% 상승한 797억원과 18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73% 증가한 179억원을 기록했다.별풍선,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 매출의 꾸준한 성장이 2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6월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을 온라인에서 단독으로 중계하며 스포츠 시청 유저의 증가로 견고한 트래픽 성장도 이뤘다.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하반기에는 VOD 서비스와 광고 사업을 더욱 활성화 해 아프리카TV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줌인]명품샷 보러 간 갤러러, "LG가전 트레비앙!"
- 프랑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8번홀에 설치된 LG전자의 광고판 앞에서 박성현이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에비앙레뱅(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랑스에서 골프 한류가 꽃피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고진영, 김효주, 박성현 등 골프 스타들과 함께 국내 기업의 프리미엄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한국시간)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은 전 세계 명품 브랜드의 마케팅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골프클럽 출입구 양쪽으로 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하거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퍼블릭 빌리지(갤러리 플라자)가 갤러리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가운데 유독 눈길을 끄는 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LG전자와 골프존, 그리고 볼빅이다. LG전자의 홍보부스와 코스 방향으로 가장 뒤쪽에 있는 볼빅과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체험관에는 하루 온 종일 갤러리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전기업 LG전자는 볼빅의 부스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다. 대회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코스 내에는 8번과 15번홀에 큼지막한 광고판을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8번 홀은 ‘LG 시그니처 홀’로 운영했다. LG전자는 8번 홀 주변에 설치된 배너에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제품과 로고를 노출해 현장이나 방송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골프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가 에비앙 챔피언십의 후원사로 참여하기 시작한 건 3년 전이다. 2017년 처음으로 LG전자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가 기업과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판단에 골프와 접목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당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추천한 박성현 선수를 후원해 그해 LPGA 투어에서 신인왕,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을 따냈고 LG전자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전자는 박성현 선수 후원을 통해 국내에서만 최소 70억원의 광고효과를 올린 것으로 자평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나지윤 LG전자 글로벌 마케팅센터 책임은 “에비앙 챔피언십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라는 이미지와 상징성 등이 LG전자의 기업 이미지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와 잘 맞아 이 대회를 통해 프랑스는 물론 유럽 시장에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에 대한 후원이나 대회 스폰서는 일종의 투자다. LG전자는 마케팅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브랜드가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는 등 엄격한 내부기준에 따라 후원 대상을 정한다. 미국 기준으로 골프방송 시청 인구의 60% 이상이 대졸 이상 학력(이하 2017년 기준)을 갖췄고 평균 소득도 약 8만달러에 달해 고가의 LG시그니처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골프 후원에 나섰다.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이번 에비앙 대회에 체험존과 부스에는 종일 인파로 북적였다. ‘LG 시그니처 체험존’에서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와인셀러 등을 체험하는 갤러리의 발길이 이어졌다. LG전자는 골프장 내 VIP를 위한 공간에 와인셀러를 전시해 고객들이 와인셀러에서 최적의 온도로 보관된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몇몇 고객은 시그니처 제품을 구매를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나 마케팅센터 책임은 “해마다 부스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고 제품에 대한 구매 문의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후원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에비앙에는 LG전자외에 골프존과 볼빅 등 스포츠 업체도 프리미엄 마케팅을 위해 참석했다. 스크린 골프로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골프존은 이 대회를 통해 유럽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에 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선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에 익숙하지 않은 유럽의 골퍼들에게 스크린 골프의 매력과 또 다른 재미를 전파하고 있다. 유럽에선 아직 스크린 골프 시장이 대중화되지 않았다. 골프존은 영국에만 지사를 개설하고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는 대회기간 약 4만명의 갤러리가 몰리는 덕분에 스크린골프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선택한 골프존의 홍보와 마케팅 효과도 조금씩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에비앙 챔피언십의 공식 호텔 가운데 하나인 로열 호텔은 지난해부터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를 설치해 두고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호텔에 머물거나 에비앙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에서 초청한 VIP 고객만을 위한 스크린 골프대회도 진행하고 있다. 김화진 골프존 글로벌사업부 과장은 “지난해 처음 부스를 설치했을 때는 낯설어하는 갤러리가 많았지만, 올해는 제품의 구매 의사를 밝히는 갤러리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에비앙 챔피언십을 통한 마케팅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국산 골프볼을 대표하는 볼빅은 다양한 종류의 컬러볼과 액세서리 등을 전시했다. 빨강·파랑·초록 등 알록달록한 컬러볼을 본 갤러리들은 화려한 컬러에 ‘예쁘다’는 반응과 함께 광택이 없는 컬러볼을 보고는 신기한 듯 만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가 있는 건 에비앙 챔피언십의 로고가 새겨진 기념 골프볼이었다. 볼빅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에비앙 챔피언십을 기념하며 대회 로고와 숫자 ‘25’가 새겨진 기념 골프볼을 특별히 제작했다. 대회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만큼 수집가들에게 더 큰 인기를 보였다. 볼빅은 5년 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과 파트너십을 맺고 로고볼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10가지 제품의 다양한 기념 골프볼을 제작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대회 기간 부스를 찾아 갤러리에게 선보일 제품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애정을 보였다. 문 회장은 “매년 올 때마다 볼빅의 컬러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의 컬러볼을 골라 플레이하는 재미를 느낀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볼빅의 골프볼을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빅 프랑스 총판의 아르노드 대표는 “2~3년 전에 비하면 프랑스 현지 골퍼들의 컬러볼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볼빅의 화려하면서도 뛰어난 색감의 컬러볼의 고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에비앙 챔피언십은 대회 기간 약 4만 명의 갤러리가 몰리고,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과 미국 등 북미, 한국 등 아시아 등에 생중계됐다. 에비앙은 여자골프의 다른 대회와 달리 협회에서 주관하는 게 아니라 일반 기업이 주최해 메이저 대회로 발돋움했다. 25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개최돼 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한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기업은 롤렉스(시계)와 르노(자동차), 아메리칸익스프레스(신용카드), 폴로(의류), 엑센츄어(금융), 몽블랑(잡화) 등 24개에 이른다. 에비앙 챔피언십 갤러리 플라자에서 판매 중인 볼빅의 기념 로고볼. (사진=볼빅)여성 골퍼가 에비앙 챔피언십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골프존 스크린 골프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 펍지 'MET 아시아', 중국·대만 7개팀 보이콧 선언…이유는?
-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 중계 화면. 오후 6시로 예정됐던 3라운드 경기가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음이 안내되고 있다. 아프리카TV 중계 캡처[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배틀그라운드 아시아권 지역 리그 상위 16개 팀이 격돌하는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클래식’ 대회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 5개 팀과 대만 2개 팀이 갑작스럽게 보이콧을 선언하고 대회를 포기했기 때문이다.28일 태국 방콕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중인 MET 아시아 시리즈 3일차 2라운드 경기에 중국의 비시 게이밍과 블랙 아나나스, 17 게이밍, VC 게이밍, 웨이보, 대만의 노바 몬스터 실드, ahq e스포츠 클럽 등 총 7개 팀이 대회 포기를 선언했다.이들 7개 팀이 대회 보이콧을 선언한 이유는 2일차인 27일 정전으로 중단된 6라운드 경기의 점수가 3일차 경기 시작 전에 인정된 것을 수긍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펍지 관계자는 “2일차 때 정전으로 재경기를 진행했는데, ‘정전 경기 보상 포인트+재경기 포인트’를 모두 인정하는 안을 결정하자 중국과 대만 팀이 불만을 품고 보이콧을 선언했다”고 설명했다.MET 아시아 시리즈 주최 측은 불참을 선언한 7개 팀을 제외한 9개 팀으로 경기를 속개하려고 했지만, 오후 6시(현지시각) 예정이던 3라운드 경기는 오후 8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다.펍지 측은 현재 주관사인 MET를 통해 현지 사정을 파악 중이며, 아직 공식입장은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6일부터 벌어진 MET 아시아 시리즈는 한국, 일본, 동남아, 중국,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총 16개 팀이 참가했다. 하루에 6라운드씩 3일간 누적 포인트제로 순위를 가리며, 총 30만달러(약 3억55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 “점프 AR앱 켜면 LOL(롤)파크로 들어가요”.. e스포츠 새역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 T1 선수단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서울 종로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LCK VR현장 생중계’와 Jump AR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점프 AR(Jump AR) 앱을 실행하면 어디에 있던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그랑서울 리그오브레전드(LOL) 전용경기장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어요.(점프 AR)”“VR기기를 쓰면 내가 직접 게임 안으로 들어가서 게임 속 캐릭터 시야에서 선수들과 직접 싸우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죠. 권이슬 아나운서의 e스포츠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VR 리플레이)”“VR기기를 쓰면 직접 e스포츠 경기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LOL 파크의 선수들을 근거리에서 보고 주변 관람객들의 함성과 응원을 실시간으로 함께 즐깁니다. 360 VR카메라인데, 가상공간에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즐길 수 있죠(LCK VR 현장 생중계)”▲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종로에 위치한 ‘LoL 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LCK VR현장 생중계’와 Jump AR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e스포츠 관람의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대용량·초저지연·초고속이 특징인 5G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은 VR기기를 통해 해당 서비스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LTE(4G) 가입자도 증강현실(점프 AR)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점프 AR앱’은 LTE 가입자도 다운 받아 와이파이 공간에서 쓰면 데이터를 아낄 수 있고(데이터량 최대 200MB), ‘옥수수 5GX’관에서 서비스하는 VR 리플레이나 VR현장생중계는 VR기기가 필요하다. SK텔레콤은 ‘SKT 5CX VR’앱도 서비스한다.◇‘점프AR’앱..롤파크 순간이동에 AR동물원까지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LOL파크에서 써 본 ‘점프 AR’앱은 어지럽지 않고 신기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AR앱을 다운받으면 순간적으로 ‘LOL 파크’와 연결된 차원문이 열리고 몇 걸음 옮겨 차원문 안에 들어서면 화면은 LOL 파크의 실내로 연결된다. LOL파크의 소환사의 협곡을 AR로 구현한 것이다.이 앱을 통해 e스포츠계의 마이클조던으로 통하는 SK텔레콤 T1 선수단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응원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SK텔레콤은 ‘현실에서 점프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다’라는 의미로 해당 앱의 이름을 ‘점프 AR(Jump AR)’로 붙였다.흥미로운 점은 이 앱은 내 방에서 e스포츠 경기장으로 안내해줄뿐 아니라, 올림픽공원이나 여의도 공원을 방문했을 때 거대 동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동물원’도 8월 중 서비스한다. 나이와 취향에 맞춰 여러가지 AR서비스를 이 앱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점프 AR 앱을 켜고 AR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이다. SK텔레콤 제공◇VR로 게임 캐릭터 입장에서 전투 즐긴다..안방에서 T1 경기 본다SK텔레콤은 ‘점프 AR’외에도 ‘VR 리플레이’와 ‘LCK VR 현장 생중계’를 선보였다.‘VR 리플레이’는 혈투를 벌이는 전장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게임 속 캐릭터의 시야로 360도로 돌려 볼 수 있다. ‘LCK VR 현장 생중계’는 400석 규모인 종로 LOL파크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전국 어디서든 가상공간에서 실감 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T1 선수단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VR기기를 쓰고 “경기장에 돈 내고 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어제(25)일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주차 첫째 날 경기에서 SKT T1은 젠지를 2:0으로 물리쳤는데, 이날 경기전 페이커는 SK텔레콤의 AR·VR 서비스를 체험했다.▲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 사진=노재웅 기자 단, 직접 체험한 VR리플레이는 오래 쓰니 다소 어지러웠고, VR 현장 생중계는 화질이 다소 떨어졌다.SK텔레콤 전진수 5GX 사업단장은 “처음 AR이 나왔을 때 카메라를 켜고 비추면 굉장히 뜨거워졌는데 이제는 많이 해소됐다”면서 “서비스가 나오고 고객 반응을 보고, 계속 살피는 스타트업 같은 애자일(Agile, 민첩한) 방식을 도입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텔레콤 전진수 5GX 사업단장(사진=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5G실감형 서비스로 e스포츠 중계 새지평을 열었다. SK텔레콤 제공◇SK텔레콤이 e스포츠에 집중하는 이유..기술 개발 박차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들은 초실감 공간 생성 기술과 실시간 트래킹 기술을 접목했다. 또, 게임 화면을 360도 VR 영상으로 합성하는 기술도 적용됐다.SK텔레콤은 왜 e스포츠에 집중하는 걸까. 급증하는 시장 규모와 5G 때문이다.전 세계 e스포츠 시청자(1억명)가 미국 슈퍼볼(9820만명)을 뛰어넘었고, 2022년 2억76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e스포츠를 선택하기도 했다. e스포츠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글로벌 IT기업간 경쟁도 치열하다. 대용량·초저지연·초고속이 특징인 5G를 활용하면 AR과 VR로 e스포츠 관람 문화도 크게 바뀐다.내년 5G 상용화를 앞둔 일본 NTT그룹은 e스포츠를 5G 킬러서비스로 선정했고, 중국 텐센트는 자회사 e스포츠를 설립해 경기장 추가 건설, 선수 육성 등에 5년간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2004년 T팀을 인수한 데 이어, 대회 및 스폰서, 중계플랫폼에도 공들인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의 자회사인 컴캐스트 스펙타코어와 e스포츠·게임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 [골프樂] 'Doosan Shot' 아시나요? 두산, 디오픈 10년째 스폰서십
- 147회 디오픈에서 노출된 두산 로고.(사진=두산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두산그룹이 디오픈을 10년째 후원하면서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두산그룹은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 나흘 동안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디오픈챔피언십(The OPEN Golf Championship·이하 디오픈)에 지난 2010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10년째 개근하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두산’이라는 브랜드를 디 오픈에서 노출한 이후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1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디 오픈은 세계 198개국에 중계돼 6억 가구가 시청했다”면서 “두산 로고는 경기장 5개 홀과 전광판에 자리했다”고 말했다. 올해 디오픈 공식후원사로는 두산그룹 외에 HSBC·마스터카드(금융), 메르세데스-벤츠(자동차), 롤렉스(시계), 니콘(카메라), NTT데이터(IT) 등이 있다. 디 오픈은 후원사 브랜드 노출 장소와 방식 등도 까다롭게 결정한다. 티잉 그라운드 뒤편으로 공식 후원사인 니콘의 커다란 로고와 함께 롤렉스, 마스터카드 등의 로고가 보인다. 두산 로고는 디오픈 공식홈페이지 메인 상단에 노출된 ‘Shot of the Day’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매 라운드마다 ‘Doosan Shot’이라는 제목으로 네 명의 플레이어 중 가장 멋진 샷(shot)을 선정하는 이벤트다.두산그룹은 디오픈의 후원 액수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두산 로그가 TV 중계를 통해 총 32시간 17분 6초, 디 오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약 3200만 회 노출되는 등 홍보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앞서 2013년에는 TV중계에 두산 로고가 노출된 효과를 금액을 915만 파운드(약 160억 원)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두산그룹이 디오픈 현장에서 선보인 건설장비의 모습.(사진=두산그룹)두산그룹은 또 글로벌 고객사의 VIP를 초청하는 공간에서 에너지, 건설 및 물류 장비, 연료전지 기술 등 두산의 주요 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한 스마트 솔루션 및 신사업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했다. 두산그룹은 “올해는 경기장 주변 관람객 코너에 선진 배기규제를 충족하는 친환경 굴착기, 지게차, 콤팩트 트랙 로더 등 제품을 전시한다”면서 “두산밥캣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1톤급 전기 굴착기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 초청 고객을 위한 공간인 파빌리온에서는 제품 모형과 비즈니스 현황 자료를 통해 에너지, 건설 및 물류 장비, 연료전지 기술 등 두산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두산그룹은 앞서 골프 꿈나무 지원에도 투자를 나선 바 있다. 지난해를 비롯해 2015년부터 최경주 재단 골프 꿈나무들을 초대해 항공권 및 숙박, 현지에서의 교통편 등 경기 관람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며 꿈나무들에게 국제무대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1860년 만들어져 올해 148회째를 맞는 디오픈챔피언십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대회’라는 의미 에서 ‘디 오픈 (The OPEN)’ 이라고 불린다. 매년 7월 영국 최고의 링크스 코스에서 개최되는 디 오픈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한 코스에서 동시에 경기를 치르고 영국 특유의 악천후로도 유명하다. 올해 디오픈은 영국 본토가 아닌 북아일랜드 대회는 1951년 이후 68년 만에 열렸다. 로열포트러시 던루스 챔피언십 링크스는 68년 만에 디오픈을 두 번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 디오픈은 플라스틱 줄이기 위해 물병사용을 나서는 첫 번째 스포츠 이벤트로도 홍보에 나섰다. 디오픈 트위터 캡처
- [경마이야기]한여름 야간경마 꿀잼 포인트‥경마장 '키스타임
- 한국마사회 야간 경마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여름철 야간 경마를 맞아 이달 19일부터 8월18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간경마는 경마경주를 기존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6시에서 오후 2시부터 9시로 늦춰 시행하며, 8월31일까지 계속된다. ‘야간경마 럭키써머 페스티벌’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서울경마 휴장기인 8월 첫째 주를 제외하고 매주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경품이 증정된다. 당일 3개 경주 이상 마권을 구매했다면 응모할 수 있다.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는 야간 경주를 3만원 이상 구매했다면 100% 당첨되는 ‘럭키 스크래치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는 행운권이 랜덤으로 자동 발행된다. 커피,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모바일 쿠폰이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 각종 스포츠 경기장에서 응원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전광판 키스타임 이벤트’가 경마장을 만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경마공원 최초로 전광판 키스타임 이벤트가 시행된다. 경마 경주가 생중계되는 전광판 ‘비전127’을 통해 객석을 클로즈업하고, 개성 있는 포즈로 적극 참여하는 고객에게 외식상품권 등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놀라운지 앞 그랜드스탠드 고객들이 대상이며,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진행된다. ‘비전127’은 가로 127.2m의 초대형 전광판으로 한국마사회가 3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완성했다. 경마장 기준 세계 최대 크기이며, 풀(Full) HD 초고화질을 자랑한다. 정문 근처 ‘꿈으로’에서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저녁 늦게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농가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개최하는 오픈마켓으로, 기존보다 3시간 늦춰진 저녁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7월에는 전북 무주군, 경기 여주시, 보령시의 농가들이 옥수수, 고구마, 쌀 등을 소개한다. 8월에는 경북 상주시, 충북 영동군과 청주시, 충남 예산군 등에서 참가한 농가들이 사과, 감자, 한과, 표고버섯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가로 127.2m의 초대형 전광판‘비전127’. 한국마사회 제공
- SK텔레콤은 왜 전국에 ‘5G 클러스터’를 만들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1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국 방방곡곡에 ‘5G 클러스터’를 만든다고 발표했습니다.수소산업 클러스터, 바이오 클러스터 같은 신산업 융복합단지는 들어봤지만, 특정 세대(G)의 통신기술을 주제로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2G 때도, 3G 때도, 4G LTE 때도 없었던 일이죠.◇클러스터는 통신의 본질과는 달라클러스터라는 공간적 개념은 통신의 본질인 ‘연결’과 어울리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전달이라는 행위만 보면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높이는 것(클러스터)보다 도달 범위(커버리지)가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5G 클러스터’는 어떤 공간일까요. SK텔레콤은 왜 ‘5G 클러스터’를 들고 나왔을까요. 일단 유영상 MNO 사업부장의 설명은 이렇습니다.▲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최고의 망에 서비스와 프로모션까지 모인 곳그는 5G 클러스터는 ①최고 수준의 5G 통신망에 ② 5G 특화서비스 ③프로모션이나 지역특화 멤버십 같은 혜택이 함께 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25일 만들어질 ‘5G 롤(LOL) 파크’에 가면 e스포츠 선수와 팬이 색다르게 교감하죠.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고, 가상현실(VR) 현장중계, VR 리플레이를 통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8월 중 올림픽 공원과 여의도 공원에 만들어질 ‘증강현실(AR) 동물원’에 가면 가상의 거대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고 함께 놀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5G가 갖춰진 핵심상권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AR쿠폰)을 획득할 수 있고 △여름철을 맞아 해운대, 광안리 등 해수욕장에서 각종 혜택을 즐기는 5G 썸머△SK하이닉스 이천 공장 등의 스마트팩토리 같은 5G 기업간거래(B2B)에서도 5G 클러스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이다.◇클러스터로 플랫폼으로서의 5G 가능성 열 것SK텔레콤은 왜 5G를 촘촘히 깔아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는 클러스터를 만들었을까요.유영상 MNO 사업부장은 “5G 클러스터는 고객들에게 5G의 가장 본질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드릴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5G를 연말까지 85개시에 구축한다지만 당장 최고의 성능을 내는 곳(클러스터)을 만들어, 5G의 특색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겁니다.그의 말은 어쩌면 단순한 연결을 뛰어넘는 플랫폼으로서의 통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로 만들어지는 세상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그저, 매장에서 지원금으로 이동통신 고객을 모으는 수준이 아니라, AR동물원이나 클라우드 게임, 커넥티드 로봇, 자율주행차 같은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유 사업부장이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이후에도 이동통신 매장 중심의 마케팅에서 클러스터 기반의 서비스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5G 킬러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죠.▲5G 클러스터의 이름은 ‘SKT 5GX BOOST PARK’다. 각종 혜택이 빵 터진다는 의미다.◇5G 대중화 기폭제될까..제조업 경쟁력에도 도움국내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모은 SK텔레콤이 5G로 인해 고객이 실제로 누리는 체험에 집중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통신사들 역시 5G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평할 정도죠. 특히 기업간거래(B2B) 시장은 5G를 잘 만 활용하면 미중·한일 무역 갈등으로 어려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5G는 국가 경제의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하는 제2의 반도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대한민국 경제의 3대 축은 반도체, 5G, AI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공장에 5G 클러스터를 만들어 5G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엣지컴퓨팅(MEC)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현재 하이닉스와 MEC 기반의 시범사업을 논의하고 있죠. 설비회사, 로봇회사, 장비 회사 등과 인더스트리 특화솔루션이 개발되고, 내년에 라우터 등 각종 설비에 들어가는 칩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구축될 전망입니다. ◇전국망 구축에도 신경써야하지만, SK텔레콤의 이 같은 시도가 연결과 커버리지라는 통신의 본질과 동떨어져 진행돼선 안 될 것입니다. 클러스터를 만든다고 커버리지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얘기죠.유 사업부장은 “제대로 된 5G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측면에서 전국망 구축과 클러스터를 동시에 진행하겠다”면서, 클러스터를 한다고 해서 5G 전국망 구축이 지연되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