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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만 중요한 것 아냐…‘올림픽 정신’으로 찬사받는 선수들[파리올림픽]
- 이스라엘 마다예가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김우진과 양궁 남자 단식 64강전에서 활을 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어디 갔죠?” “화살이 안 보이는데요. 여기 있네요. 1점을 쐈네요.”세계랭킹 201위 이스라엘 마다예가 쏜 화살이 꽂히는 소리는 났지만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자 캐스터와 해설위원이 당황했다. 잠시 뒤 화면 밖 1점 과녁에 꽂힌 마다예의 화살이 발견됐다. 올림픽 무대에서 10점 만점에 1점을 쏘는 황당한 모습에도 마다예는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나라 아프리카 차드 국적의 마다예가 독학을 통해 파리올림픽 양궁 종목에 출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마다예는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단식 64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김우진(청주시청)과 맞붙어 0-6(26-29 15-29 25-30) 완패했다.19세부터 양궁을 독학한 마다예는 부족한 장비에 전문적인 지도도 받지 못했다. 세계양궁연맹(WA)이 2020년 이후 장비가 변변치 않은 마다예에게 활을 지원해주곤 있지만, 그는 열악한 환경에 가슴 보호대 없이 올림픽에 나섰다. 마다예의 조국인 차드는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로 최빈국에 속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마다예를 포함해 3명의 선수만 파견했다. 마다예는 그중 차드 선수단의 주장이자 기수를 맡아 국기를 휘날리며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그는 고국에서 전기기술자로 생계를 이어오며 한동안 일과 양궁을 병행했다. 이후 일을 그만두고 양궁에 전념했고, 지난해 아프리카 양궁 챔피언십 혼성 부문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번 파리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비록 김우진에게 완패했지만 마다예는 36세의 나이에 올림픽에 첫 출전한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도전을 마친 마다예는 “김우진과 대결한 것은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모두가 올림픽에 나올 수 없다. 지금까지의 제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스포츠가 있으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흔히 올림픽은 ‘참가에 의의를 둔다’고 하지만 실제 그런 선수는 드물다. 마다예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마다예의 사연이 알려지자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줘 정말 고맙다”, “메달보다 더 대단한 일을 했다” 등 한국 팬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마다예는 “한국, 고마워요”라고 화답했다.유도 여자 57kg급 1회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위)에 한판으로 지고 있는 네라 티브와.(사진=AFPBBNews)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되새긴 건 마다예뿐만이 아니다.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유도 선수 네라 티브와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kg급 1회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에 한판으로 졌다. 만 15세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도 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티브와는 경기 시작 신호가 울린지 불과 5초 만에 한판 패했다.빌로디드는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48kg급 동메달을 따낼 만큼 실력이 출중하고,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패션잡지 ‘보그’ 표지 모델로 뽑힐 정도로 외모도 빼어난 선수다. 그러나 경기 후 티브와가 더 큰 관심을 받았다.티브와의 고향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거리는 무려 1만 4000km. 13만여명이 사는 작은 섬나라로, 직항편도 없어 비행기 환승에 거의 2일이 걸렸다. 이틀을 날아와 5초 만에 경기를 끝냈지만, 경기 상관 없이 티브와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키리바시 선수단 기수를 맡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수리남의 배드민턴 선수 소렌 오프티도 비슷하다.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오프티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모두 완패했다. 하지만 그는 “파리는 내게 꿈의 도시”라며 기뻐했다. 남미인 수리남에서 7000km 이상을 날아온 오프티는 “개회식에서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를 볼 수 있었던 경험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난민 대표팀 마틴 발시니는 수영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했으나 2분 00초 73으로 예선 탈락했다. 출전 선수 28명 가운데 27위다. 2분대 기록은 발시니와 꼴찌인 제럴드 헤르난데스(니카라과) 2명뿐이다. 이란 출신인 발시니는 2022년 영국으로 망명하면서 7개월간 수영 연습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올림픽 출전을 결심한 그는 “다른 사람들, 특히 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룩셈부르크의 ‘탁구 할머니’로 불리는 니시아리안은 61세의 나이에 올림픽에 출전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손녀뻘인 신유빈에게 패배한 뒤 “오늘의 나는 내일보다 젊습니다. 계속 도전하세요”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니시아리안은 이번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에 0-4(5-11 1-11 11-13 4-11)로 완패했다. 그럼에도 그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쑨잉사는 넘버원, 나는 온리원(Sun Yingsha is Number one. I‘m only one).”관중들에 웃으며 인사하는 탁구 니시아리안(사진=AFPBBNews)
- 이보미 SBS 골프해설위원 "안병훈, 메달 패밀리 탄생 기대"[파리올림픽]
- 이보미 SBS 골프 해설위원.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전쟁‘이 시작된다.SBS 골프 해설위원을 맡은 프로골퍼 이보미는 1일부터 시작하는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이보미 위원은 먼저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병훈, 김주형 두 선수 모두 선수 모두 올시즌 성적이 좋다”며 “아쉽게 우승은 없었지만 좋은 경쟁을 한 대회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 남자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올림픽이 낳은 ’한·중 탁구 커플‘, 안재형, 자오즈민 아들인 안병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병훈이 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메달 패밀리가 탄생한다.이보미 위원은 “안병훈 선수는 리우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아쉬움은 분명 있었겠지만 그때의 경험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며 “부모님의 존재도 자연스럽게 올림픽 메달이라는 목표를 한 번 더 상기시켜주며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보미 위원은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미국을 뽑았다. 그는 “세계 랭킹 1, 2위 선수들이 있고 올시즌 성적이 굉장히 좋다”며 “여자부 넬리 코다(미국)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견제 대상이다”고 전했다.하지만 골프는 어떤 종목보다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종목이기에 세계 랭킹이 높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다.이보미 위원은 “나흘간 펼쳐지는 경기이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다”며 “5번 홀부터 18번 홀이 까다롭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우리나라 선수들의 메달을 향한 도전은 물론 여자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선수의 2연패 여부, 리디아 고(뉴질랜드) 선수의 세번째 메달까지 지켜볼 부분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여자 골프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이보미 위원은 “세 선수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고 한 번의 아쉬웠던 올림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후회 없는 멋진 경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특히 양희영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그는 “양희영 선수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따내면서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더 의미가 클 것이다”면서 “그 우승 경험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성격처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성적으로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본격 중계를 앞둔 이보미 위원은 “선수들이 어떻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지 선수 정보부터 코스 정보까지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며 “도쿄에 이어 파리 올림픽애서도 저의 긍정 에너지로 골프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韓 스타트업 핏투게더, 美 MLS서 애플·아디다스와 한무대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스포츠 테크기업 핏투게더(대표 윤진성)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초정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핏투게더는 초정밀 GPS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인 전자성능시스템(EPTS)를 개발하는 회사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공식으로 인증한 우선공급자다. FIFA는 축구와 연관된 4개에 기술을 평가하고 품질인증을 부여하고 있는데, EPTS 분야에서는 핏투게더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핏투게더는 지난해 열린 제1회 MLS 이노베이션 랩(MLS Innovation Lab)에 지원, 한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6개기업으로 선정됐다. 당시 450여개의 글로벌 스포츠 테크기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LS 이노베이션랩 선정 혜택 중 하나로 MLS리그연맹이 주최하는 EPTS기술 데모를 MLS리그 및 각종 유관기관들 앞에서 선보이는 기회를 얻었다.스포츠 스타트업 핏투게더의 초정밀 EPTS를 착용하고 있는 MLS 참여 선수들. (사진= 핏투게더 제공)이번 MLS 올스타전 참석도 데모의 연장선으로, 초정밀 GPS기반의 EPTS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게 됐다는 평가다.핏투게더의 EPTS는 MLS 여러 경기에서 쓰이고 있다. 지난 22일에 있었던 올스타전 참여 선수들의 훈련세션을 시작으로 지난 23일에는 MLS 넥스트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경기 중 착용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휴고 로리스, 바르셀로나 출신의 세르지오 부스케스와 조르디 알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출신의 헥터 에레라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 특히 조르디 알바와 세르지오 부스케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핏투게더의 초정밀 EPTS를 착용해 한국 스포츠 테크 스타트업의 존재감이 돋보였다는 평가다.이번 MLS 올스타전에는 애플,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각종 테크기업들이 AI, AR, 라이브 방송 등의 기술의 향연을 펼치기도 했다. 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애플은 Camb.AI와 100개 넘는 언어로 동시통역하는 AI기술을 선보였고, 비전프로를 통해 AR중계를 하기도 했다. 라이다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가속도를 측정하기도 했으며, 아디다스는 공의 위치를 추적하여 선수들의 터치정도, 골라인 판독 등을 디지털로 보여주기도 했다.
- SOOP, 2분기 영업익 333억…전년 대비 41%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OOP(067160)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SOOP은 31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 당기순이익 28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1%, 25% 성장한 수치이며,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12%, 17%, 15% 증가한 것이다.2분기 실적 상승은 플랫폼과 광고 매출의 고른 성장이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8억 원을 기록했으며, 광고 매출은 227억 원으로 13% 증가했다.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5억 원과 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7%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35% 증가한 531억 원을 기록했다.SOOP은 상반기 동안 모든 스트리머와 유저가 직접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e스포츠 토너먼트 서비스 ‘GGGL(Good Game, Good Luck)’을 론칭했다. 또한,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광학식 모션 캡처 스튜디오 대관 지원,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스트리머와 유저들의 플랫폼 활동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2분기 기준 평균 동시 방송 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했으며,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11%, 월평균 유저 시청 시간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지난 6월에는 글로벌 플랫폼 SOOP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생태계를 강화했다. KBO 글로벌 중계, 현지 스트리머 파트너십 확보 등으로 플랫폼 영향력도 확대했다.SOOP은 3분기에는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아프리카TV의 서비스명 변경과 UI/UX 개편 등 새로운 브랜딩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권 확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스트리머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유저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SOOP의 정찬용 대표는 “다양한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열린 플랫폼 커뮤니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본질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시장 선도 플랫폼으로서의 기술 우위를 지속하고, 국내 서비스의 새로운 브랜딩과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민경·김대호→전현무까지…올림픽 중계 나선 스타들
- (사진=KBS, 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스타들이 경기 중계에 나서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2024 하계 올림픽이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파리 올림픽은 206개국이 참여하고 32개 종목, 329개 경기가 진행된다.30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특히 사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사진=KBS 방송화면)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 코미디언 김민경은 지난 28일 진행된 사격 여자 공기권총 10m 경기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운동 천재’ 김민경은 전 사격 국가대표 이대명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현실감 넘치는 중계로 눈길을 끌었다.김민경은 “제가 긴장하면 경기가 잘 풀린다”며 두 손을 모았다. 또 그는 오예진, 김예진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놓고 숨 막히는 경기를 펼치자 “이렇게 사고 칠 줄 알았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이처럼 김민경은 선수 출신 다운 공감력은 물론 사격 경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전문성을 뽐냈다. 여기에 코미디언의 입담을 가미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민경이 해설을 맡은 KBS 공기권총 10m 결승전은 전국 기준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사진=KBS)KBS는 김민경 외에도 화려한 스타 해설진으로 화제성을 잡았다. 먼저 전현무의 캐스터 데뷔가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출연 중인 예능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인연을 맺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을 응원하기 위해 이배영 해설위원과 함께 파리로 향한다.전현무는 “박혜정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믿었던 박혜정이 해냈습니다’라고 꼭 말해달라고 했다”며 박혜정 선수와의 약속을 전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오는 8월 11일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생중계로 함께한다.이외에도 방송인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세리가 골프 해설위원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근황을 전하고 있는 김준호가 펜싱 중계를 맡는다. 또한 이현이와 송해나가 지난 25일부터 ‘여기는 파리’ 코너를 통해 매일 생방송으로 파리올림픽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MBC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MBC는 김대호와 김성주를 내세웠다. 특히 예능 대세로 활약 중인 김대호 아나운서가 첫 올림픽 중계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 아나운서는 유력한 금메달 종목 중 하나인 배드민턴 중계를 맡았다.배드민턴은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선수의 단식 경기는 물론 복식·혼합복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를 통해 캐스터 데뷔 준비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을 입증하듯 지난 27일 김대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해설위원과 함께한 배드민턴 혼합 복식과 여자 단식 중계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2%와 3.5%를 기록, 경쟁사를 제치고 시청률 1위 영예를 안았다. 김대호는 오늘(30일) 오후 8시 55분 시작되는 여자 복식(김소영, 공희용), 남자 단식(전혁진), 남자 복식(강민혁, 서승재) 경기를 생중계한다.SBS에선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특별 해설위원을 맡았다. 파비앙은 지난 27일 개회식에서 그랑팔레, 베르사유 궁전, 앵발리드, 콩코르드 광장 등 파리 명소를 유창하게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프랑스 배우 필리프 카터린느가 ‘디오니소스의 노래’를 부르자 이를 번역해 설명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여행 프로그램을 본 느낌”이라며 호평했다.방송을 통해 사격 국가대표로 태극기를 달았던 김민경부터 현직 아나운서이자 예능 대세 김대호, 예능감을 더한 중계를 선보일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까지. 전문성을 가진 스타들이 스포츠 중계에 나서면서 올림픽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따라오는 추세다.지상파 방송국은 올림픽 중계로 인해 주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폐막까지 약 2주가 남은 상황, 스타들의 재치 넘치는 중계가 드라마·예능의 빈자리를 채우며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기반 '올림픽 방송 서비스 3.0'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2024 파리 올림픽’을 맞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방송 서비스(OBS)와 함께 ‘OBS 클라우드 3.0’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OBS 클라우드 3.0은 방송중계권자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여러 주요 기능을 지원하는 백본 인프라 역할을 담당해 원격 작업 능력 향상, 효과적인 실시간 워크플로우 협업 외에도 운영 확장성,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개선 등과 같은 클라우드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OBS 클라우드 3.0(OBS Cloud 3.0)을 사용하는 모습.(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OBS 클라우드 3.0의 일부인 ‘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위성 중계가 도입된 이후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위성을 대신해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방송 신호를 전송하는 주요 수단이 된다.현재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 초고화질(UHD) 방송사 2개 포함 예약된 원격 서비스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379개의 비디오(UHD 11개·HD 368개) 및 100개의 오디오 피드가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전송될 예정이다.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전송 기술은 저지연 및 높은 복원력을 갖춰 확장성, 유연성 및 비용 효율성 면에서 다른 콘텐츠 배포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전 세계적인 대규모 스포츠 행사 방송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Content+)’는 원격 제작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하고 라이브 세션, 선수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제공할 예정이다.OBS는 파리 올림픽에서 1만1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약 15% 증가한 규모로, 클라우드 기반 포털의 효율적인 접근 방식이 원격 프로덕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대회 기간 동안 중단 없이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보장한다.콘텐츠플러스의 새로운 기능을 통해 방송중계권자들은 전 세계 어디서나 훨씬 짧은 시간 내에 자신만의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콘텐츠는 3가지 해상도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리니어, 디지털 및 소셜 등 다양한 용도로 쉽게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OBS가 제작한 방대한 경기 콘텐츠를 전 세계 방송중계권자들에게 제공하는 콘텐츠플러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최초로 UHD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송사는 모바일이나 기타 기기에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세로 화면 호환과 같은 새로운 기능으로 더욱 몰입감 넘치고 세밀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OBS의 파트너십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기술 혁신을 실질적인 응용으로 전환함으로써 올림픽 시청 경험을 변화시키려는 우리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리올림픽에서 한국관광 즐겨요”…한국관광공사, 홍보관서 K-콘텐츠 소개
- 지역관광지 즉석 사진찍기 체험을 즐기는 관람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지난 2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한국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에서 운영하는 선수단 지원 및 스포츠 외교의 거점으로, 올해는 지난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5개 민간·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한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종합 홍보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홍보관 전시 테마는 ‘비짓 코리아 : 라이드 더 코리안 웨이브(VISIT KOREA: Ride the Korean Wave)’로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를 포함한 다양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 강릉, 전주, 안동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통한복부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복까지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존, 한류관광 홍보존 등도 마련했다. 지역관광명소 정보를 읽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특히 하이브와 협업한 한류관광 홍보존은 K팝 아티스트인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출연한 영상과 이들이 즐기는 한강공원 피크닉, 루지체험, 에버랜드, 찜질방 등 Z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행정보로 꾸몄다.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파리를 방문한 니콜라 피나(프랑스)는 “한국어 간판이 걸려있는 길거리 포토존에서 한복과 전통 모자를 쓰고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한국에 와 있는 느낌”이라며 “올해는 꼭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K팝 커버댄스 공연을 즐기는 방문객들 (사진=한국관광공사)공사는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 한류테마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27일에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특별 이벤트는 K팝, K댄스, K뷰티, K푸드 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를 비롯해 K팝 댄스 클래스, 퍼스널 컬러진단, 한국 메이크업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K팝 파티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는 즉석 컵 떡볶이, 무알코올 맥주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를 제공 중이다.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사진=한국관광공사)이밖에도 공사는 파리 올림픽 개막 4일 전인 지난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시내 쇼핑몰 모노프리와 파리 전역 까르푸 191개소에서 ‘한국에서 뭘 하면 좋지?’에 대한 100인 100색의 추천을 담은 숏폼 영상 ‘코리아100(KOREA100)’ 시리즈를 상영 중이다. 지난 11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는 영상을 통해 “김밥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봐”, “한국에서는 맞춤형 화장품도 만들어볼 수 있어”와 같은 조언을 전한다. 또한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매체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지역 올림픽 시청자를 타깃으로 신규 한국관광 해외 홍보영상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한 유럽 관광객은 54만 1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이상 증가해 이미 코로나 이전 관광객 수를 뛰어넘었다”며 “파리올림픽 한국관광 홍보행사에 이어 하반기에는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방한관광 유럽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파이팅 코리아!” 올림픽 향한 열띤 응원…잘못된 자세는 허리·목 건강에 최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약체라 불리기도 했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기대 이상의 순항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상욱이 한국 남자 사브르 펜싱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10m 공기 권총 결선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기도 했다. 더불어 수영은 12년 만에 김우민이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등 팀 코리아를 향한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앞으로 펼쳐질 배드민턴과 탁구, 수영, 골프 등에서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어 TV 앞 열띤 응원이 예상된다. 사진 연합뉴스◇ 올림픽 응원족… 잘못된 자세는 허리, 목 통증 유발우리나라와 파리의 시차는 7시간으로, 주요한 경기가 늦은 밤과 새벽 사이에 있다 보니 올림픽 응원하다 자칫 여름철 건강을 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TV 중계를 보며 응원을 하다 보면 다음날 목과 어깨, 허리 등이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취약한 부위가 바로 허리다.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 이학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잘못된 자세는 허리와 다리, 목 등에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허리는 앉아있는 자세만으로도 부담이 되기 쉬운데, 오랜 시간 바닥이나 소파 등에 앉아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TV를 시청하게 되면 요통 등 다양한 척추 통증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 안에 있는 디스크는 원래 아주 질기고 탄력성이 좋은 섬유 테두리 속이 충격을 잘 흡수해 주는 젤리와 같은 수핵이 들어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디스크는 오래 쓰면 자연적으로 퇴행하지만 나쁜 자세와 생활습관이 있다면 젊은 나이에도 디스크가 손상되거나 퇴행을 촉진시킬 수 있고,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지속되면 결국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더불어 최근 스마트폰으로 스포츠경기를 시청하는 경우도 많은데,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화면을 쳐다볼 경우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구부정한 자세로 목을 빼고, 시청하게 되면 목의 피로와 통증이 유발된다.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C자 커브로 유지되어야 할 목뼈가 일자목이나 거북목으로 변형되는데, 정상적인 C커브를 잃은 상태가 지속되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목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목과 허리 디스크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며 약물치료 및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을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마비 증상이 있다면 수술 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응원은 바른 자세로, 틈틈이 스트레칭도건강한 허리로 올림픽을 즐기려면 바른 자세로 TV를 시청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이 경직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전에 선수들이 몸을 풀 듯 경기를 보기 전 5~10분 스트레칭을 하며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학선 원장은 “늦은 밤 집에서 TV로 올림픽 경기를 보게 되면 편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비스듬히 반쯤 누워 앉거나 다리를 꼬고 앉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목과 허리 등 근골격계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목이나 허리 추간판탈출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올림픽 시청을 위한 바른 자세는 소파나 의자에 앉아 볼 때는 엉덩이를 최대한 깊숙이 집어넣어 공간이 없도록 하고, TV는 눈 높이에서 15도 정도 낮은 상태가 되도록 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는 목 건강과 더불어 눈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액정을 눈 높이까지 들어 올리고 화면과 눈 사이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면 목이나 어깨 통증뿐 아니라 눈의 피로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1시간 마다 일어나서 자세를 바꾸고 목과 어깨를 돌리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 182만명이 봤다…김성주→김대호 나선 MBC, 시청률 1위[파리올림픽]
- 김대호 캐스터와 방수현 해설위원 (사진=MBC 중계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가 올림픽 10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시청률 전부문 1위를 기록했다. 29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성주 캐스터와 장혜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 중계에서 MBC는 시청률 10.0%(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5.3%, 전국 가구 시청률은 8.3%, 182만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전 지표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며 싹쓸이 1위를 달성했다.‘스포츠 명가’ MBC가 새로운 승리공식을 찾았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안정환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춰 시청률 1위를 독주했던 김성주 캐스터는 장혜진 양궁 해설위원과 만나 또 한번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특히 대회 1일차부터 이어진 시청률 1위행진을 이어가며 ‘올림픽은 MBC’라는 명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40년 동안 세계 최강, 대회 10연패 위업 달성한 양궁 여자 단체전대한민국이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대한민국에 99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것은 물론, 역사적인 대회 10연패를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MBC는 대한민국 여자 양궁 단체전 8강부터 결승 경기까지 김성주 캐스터와 2016 리우올림픽 2관왕이자 공감력 높은 해설로 사랑받고 있는 장혜진 해설위원이 파리 현지에서 중계했다. 결승 경기 시작 전, 장혜진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준비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뜨거운 마음으로 저 역시 여기서 응원하겠다”라고 후배 선수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전해 응원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특히 대한민국은 결승에서 만난 중국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둬 감동을 배가시켰다. 대한민국은 슛오프 접전 끝에 5-4로 신승, 올림픽 10연패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금메달을 확정 짓던 순간, 장혜진 해설위원은 감격의 눈물을 참지 못했고, “세 선수 모두 첫 올림픽 무대고 10연패라는 부담이 상당했을 텐데 그 어려운 순간들을 당당하게 이겨내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파리에서 한국 양궁의 위상을 세워준 후배들이 너무 대견하고 고맙다”라고 진심을 담아 축하를 전했다. 김성주 캐스터 역시 “역사의 현장에 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고스란히 전했고, 이에 장혜진 해설위원은 “각본을 쓴 것 같은 승부였다. 선수 할 때보다 해설하면서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것 같다”라고 기쁨의 순간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했다.◇사격 강국 대한민국,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은메달 싹쓸이대한민국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는 오예진과 김예지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획득, 공기권총 사상 첫 금메달을 명중했다. 오예진은 올림픽 신기록까지 달성해 기쁨과 감동을 두 배로 전했다. 오예진, 김예지 선수는 서로 1, 2위를 번갈아 차지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를 펼쳤다. 대한민국이 1, 2위를 확정하자 MBC 서인 캐스터는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다. 우리나라 선수들 간의 아름다운 경쟁이었다”라고 전했고, 김종현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가 사격 선수를 꿈꾸는 미래의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감동의 메시지를 남겨 의미를 더했다.이와 함께 탁구, 배드민턴에서도 대한민국은 순항을 이어갔다. 먼저 16강에서 상대를 4-0으로 압도했던 환상의 복식조 임종훈과 신유빈은 8강에서 만난 루마니아를 상대로 다시 한번 4-0으로 완파, 메달 획득에 희망을 더했다. 특히 경기 중계를 맡은 MBC 유남규 해설위원은 마치 지도자와 같은 마음으로 적재적소에 정확한 코칭과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전달했다.배드민턴에서는 남녀 복식, 혼성 복식, 여자 단식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조별 라운드에서 승리가 이어졌다. 특히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가뿐하게 승리를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고, 대회 2일째의 피날레를 장식한 혼성 복식에서는 서승재-채유정이 2-0으로 2연속 승리를 일궈내 청신호를 켰다. 중계를 맡은 MBC 김대호 캐스터는 “월요병을 완벽히 치유해준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 셀린 디옹, 에펠탑 등장→감동 무대…송승환 "개막식 새 지평"[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가 지금까지의 규칙과 관습을 모두 깨고 파격적으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국내 유일 현장 단독 생중계로 안방까지 생생히 전했다. KBS는 시청자를 센 강가로 안내한 송승환X이재후 콤비의 명품 해설은 물론, 각 국가 선수단 입장시에는 AI가 도출한 ‘나라별 키워드’ 3가지가 함께해 더욱 쏙쏙 들어오는 중계를 만들었다.27일(한국시각) KBS1에서 방송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의 문은 현장 MC 겸 톱모델 이현이가 열었다. 이현이는 “개막식의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현장 중계진도 난감할 정도”라면서도 “이분이라면 뭔가 힌트를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트로카데로 광장 KBS 특별 중계석의 송승환X이재후 콤비, 홍주연 아나운서를 연결했다. 이에 송승환 감독은 “그동안 모든 올림픽 개막식은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이번 개막식은 규칙과 관습을 다 깨 버리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감독의 말대로 개막식 공연은 파격의 연속이었다.◇‘월드 스타’와 각국 선수단, 파리에 총출동빗속에서도 개막식 분위기에 들뜬 파리에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NBA 스타 토니 파커, 육상 전설 칼 루이스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나타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성화 봉송의 ‘프롤로그’ 영상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등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들의 오마주를 박진감 넘치게 선보였다. 또 첫 축하공연은 레이디 가가가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첫 테마 ‘환영’의 시작과 함께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이재후 캐스터는 “각 국가 선수단 자막에는 3가지 키워드가 있는데, AI에게 ‘이 나라에서 중요한 3가지’를 말해달라고 요청해서 나온 것들”이라고 KBS 중계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 선수단 입장 때 AI는 한국의 키워드로 ‘방탄소년단/김치/ 한복’을 제시했다.◇‘패션의 도시’ 파리, 명품 브랜드의 장인정신부터 사상 첫 ‘개막식 런웨이’까지 이후 개막식 공연들 또한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가 상징하는 ‘장인정신’부터 강렬한 헤비메탈 공연으로 표현된 프랑스 혁명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뤘다. 특히 8막 ‘축제’에선 드빌리 다리를 런웨이 삼아 프랑스 최고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파리 스타일’ 패션쇼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의 ‘유로댄스’ 공연도 펼쳐져, 나이와 여러 정체성을 초월한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현이 씨가 파리에 잘 오셨다”고 웃으며 “모두가 세대와 인종을 넘어 올림픽 안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송승환 감독 “혁명의 나라다워...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 열어”개막식 후반엔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세리나 윌리엄스, 육상 전설 칼 루이스가 배를 타고 다시 성화 봉송에 나섰다. 성화는 여러 스포츠 스타들을 거쳐 열기구에 실렸고,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파리 하늘 위로 올라갔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빛이 발사되는 에펠탑에서 등장한 팝스타 셀린 디옹의 열창이 장식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송승환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혁명의 나라답게 규칙과 룰을 깬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언제나 변화를 꿈꿔온 도시 파리처럼, KBS 또한 더 새롭고 더 친절한 중계방송으로 바뀌겠다”며 “KBS를 통해 지금까지는 없던 시청 경험의 혁명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마지막 다짐을 남겼다.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 KT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플랫폼'으로 미래 열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 투자한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이사 최영범)와 자회사 HCN이 24일 상암동 본사에서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 기업 픽셀롯(Pixellot) 및 국내 독점 영업권 보유업체 호각과 중요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의 혁신적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국내 500만 스포츠인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출발점이다.KT스카이라이프와 자회사 HCN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본사에서 픽셀롯(Pixellot), 호각과 AI기반 미디어 솔루션 ‘AI 스포츠’의 성공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좌측부터) 원흥재 HCN 대표, 최영범 스카이라이프 대표, 전영생 호각 대표, 알론 픽셀롯 최고경영자(CEO)다. 사진=KT스카이라이프픽셀롯 AI 카메라 사진. 사진=KT스카이라이프미래를 여는 ‘AI 스포츠’ 플랫폼‘AI 스포츠’는 아마추어 스포츠의 중계 사각지대를 혁신할 AI 무인 카메라를 활용한 콘텐츠 자동 생성 및 유통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앱 기반으로 운영되며, 학생 선수와 가족 등 약 20만 명과 동호회, 체육회 소속의 생활 스포츠인 약 480만 명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5년 내 32만 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설정하며, 이를 통해 국내 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도약픽셀롯은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남아공 등지에 진출한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솔루션 기업으로, AI 카메라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호각은 픽셀롯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가진 기업으로, 대한축구협회 K4리그 중계 제작사로서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리틀야구연맹 등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입지를 확장해왔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호각에 투자함으로써 ‘AI 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AI 기반 무인 솔루션의 혁신‘AI 스포츠’는 무인 솔루션 도입을 통해 학생 스포츠, 교육기관, 동호회 등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에 혁신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는 시청, 편집, 커뮤니티 소통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개인화된 영상 생성 및 경기 분석 데이터 산출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고, 친환경적 무인 에코시스템으로 헬스케어, 교육, 광고 등으로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KT 미디어 그룹과의 시너지KT 미디어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확장이 기대된다. KT클라우드의 로컬 클라우드에 경기 영상을 저장하고, 스카이라이프TV의 ENA 채널에서 스포츠 예능을 제작하거나 HCN 지역채널을 통해 체육행사 중계가 가능하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로 ‘AI 스포츠’는 방송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각 사의 강점을 살린 글로벌 도약최영범 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글로벌 AI 스포츠 솔루션 기업인 픽셀롯과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인프라를 보유한 호각과의 협력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AI 스포츠’를 방송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AI 방송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픽셀롯의 알론 CEO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아시아에서 스포츠 방송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으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호각의 전영생 대표는 “AI 기반 스포츠 OTT ‘호각’이 스카이라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AI 스포츠 OTT로 도약하며 새로운 스포츠 한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OTT 웨이브서 파리올림픽 실시간 중계 본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하고, 실시간 중계방송과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웨이브 이용자들은 KBS1, KBS2, MBC, SBS 등 지상파 채널 실시간 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27일 새벽(한국시간) 열리는 개막식은 경기장이 아닌 도심에서 진행되며, 파리 센 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각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입장할 예정이다.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도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이번 파리올림픽은 에펠탑, 샹젤리제, 베르사유 궁전 등 파리 랜드마크들을 배경으로 경기가 펼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힙합 댄스 배틀 ‘브레이킹’을 비롯해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등 젊고 역동적인 종목들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웨이브는 25일 밤 시작되는 여자 핸드볼(한국 vs. 독일) 경기를 비롯해 배드민턴, 수영, 사격, 골프, 양궁, 유도, 탁구, 체조, 육상, 펜싱, 태권도 등 태극전사들이 출전하는 주요종목 중계 방송을 빠짐없이 전달할 계획이다.또한 웨이브는 파리 올림픽 전용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간 중계 방송, 클립 영상뿐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출연하는 예능,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황인화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파리올림픽 개막에 앞서 시작되는 양궁 랭킹 라운드와 핸드볼 조별리그 1차전부터 웨이브에서 즐길 수 있다“며 “웨이브가 보유한 풍부한 스포츠 관련 콘텐츠와 함께 올림픽을 편리하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단점이 없다”…전 세계서 극찬 받은 LG 올레드 에보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는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TV ‘LG 올레드 에보’가 전 세계 14개국 소비자 매체의 TV 성능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G4). (사진=LG전자)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는 △70인치 이상 △65인치 △46~52인치 △39~43인치 등 크기별로 구분한 항목 모두 LG 올레드 에보에 최고 평가를 내렸다. 2024년형 올레드 에보(G4)를 두고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TV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영국 소비자 매체 ‘위치’도 LG 올레드 에보(C4)에 관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눈을 뗄 수 없는 TV”라고 호평하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이탈리아 소비자 매체 ‘알트로컨슈모’ 역시 LG 올레드 에보(C4)에 최고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LG 올레드 에보의 수준 높은 화질과 음향, 다양한 기능에 대한 쉬운 접근성을 언급하며 “특별한 약점이 없다”고 했다.스페인 소비자 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도 LG 올레드 에보(G4, C4)에 “단점이 없다”며 최고 점수를 부여했다. 매체는 TV 성능 평가 상위 20위 안에 LG 올레드 에보 19개 제품을 포함시켰다.LG 올레드 에보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포르투갈, 벨기에, 체코, 덴마크, 핀란드, 호주의 소비자 매체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해외 IT 매체들도 LG 올레드 에보를 호평했다.캐나다 유력 IT 매체 ‘알팅스’는 종합 평가에서 LG 올레드 에보(G4)에 최고 점수를 줬다. 이 매체는 “친구와 함께 스포츠나 영화를 보기에 환상적인 TV”라고 설명했다.영국 IT 매체 ‘AV 포럼’도 LG 올레드 에보(G4)에 최고 평점과 ‘Best in Class’ 로고를 부여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TV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C4)를 통해 스포츠 중계를 즐기는 모습. (사진=LG전자)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올레드 TV 매출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발생했다. 프리미엄 TV 주요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LG 올레드 에보가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 G4)는 기존 제품보다 더 강화된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11 AI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해당 엔진은 영상 제작자의 의도를 고려해 색을 보정하고 픽셀 단위로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설치 공간을 분석해 최적화된 공간 음향을 만들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들려준다.AI 기능을 적용해 고객 맞춤형 경험도 강화했다. ‘AI 화질 마법사’ 기능은 고객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몇 개만 클릭하면 약 8500만개의 경우의 수를 학습해 고객 선호에 딱 맞는 화질을 제시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구별해 사용 이력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는 ‘보이스ID’ 기능도 제공한다.정재철 LG전자 HE연구소장은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사용자를 배려하는 강력해진 AI 성능으로 고객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AI 성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넷플릭스 독주 시대… 티빙, 웨이브 업고 튀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비가 폭등함에 따라 국내 OTT·제작사의 투자 부담이 늘었고, 그 여파로 제작·편성이 줄어들면서 시장 규모도 줄어들었다.업계는 토종 OTT 대표주자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힘을 합쳐 경쟁력을 높인다면 침체 위기인 국내 콘텐츠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글로벌 OTT 쏠림 현상을 완화해 콘텐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넷플릭스처럼 하나의 플랫폼이 독주하는 체제는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니”라며 “그런 구조를 깨는 부분이 중요한데, 합병을 통해서 이를 깨나간다면 콘텐츠 경쟁력과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합병 땐 제작비 아끼고 효율성 극대화그간 국내 OTT들은 지속적인 적자와 낮은 효율성이라는 한계에 부딪혀왔다.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제작비·출연료 등이 기존 시장 규모에 비해 커졌다. 이러한 자본 경쟁 속에서 새로운 신규 가입자 유입 또한 어려워졌다. 글로벌 OTT에 비해 자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국내 이용자 위주의 ‘내수용’ 플랫폼이다 보니 확장성 면에서 한계가 극명한 것이다.만약 합병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합병이 국내 OTT가 놓쳤던 효율성을 잡기 위한 최적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분산·이탈 우려가 있는 구독자를 한데 모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제작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티빙과 웨이브가 각각 선보이던 콘텐츠의 수를 줄이는 대신 퀄리티를 높인다면 작품에 대한 집중도와 화제성 역시 견인할 수 있다.왼쪽부터 ‘선재 업고 튀어’, ‘크라임씬 리턴즈’, ‘환승연애3’ 포스터.티빙은 3년 KBO(프로야구) 리그 생중계권과 VOD(주문형비디오) 스트리밍 권리를 확보하며 스포츠로 저변을 넓혔다. 또 신드롬급 인기를 끈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스트리밍을 독점 제공하면서 시너지를 냈다. 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게임’, ‘크라임씬’,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만들어냈다.웨이브는 JTBC와 합작한 예능 콘텐츠 ‘연애남매’로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애 리얼리티의 주 소비층인 2030을 신규 가입자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지상파 3사의 과거 콘텐츠를 대량 보유한 것도 웨이브의 강점으로 꼽힌다. 웨이브 장기 가입자인 30대 회사원 장시진 씨는 “드라마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 ‘무한도전’ 등 옛날 콘텐츠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웨이브에 이런 작품들이 많아서 구독을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티빙의 새로운 시도와 웨이브의 오리지널리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두 OTT의 강점이 맞물린다면 시너지가 확실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콘텐츠의 다변화, 이용자 집중, 수익의 안정성, 제작비 절감 등의 기대효과로 인해 합병이 국내 콘텐츠 시장 불황의 돌파구로 작용할 거란 기대도 크다. 그러나 티빙·웨이브는 합병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합병 무산설까지 나왔다. 협상 결렬의 이유로 지목됐던 티빙의 주요 주주인 SLL(에스엘엘중앙)이 “향후에도 양사의 합병에 대해 원만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무산설’은 일단락됐다. 업계에선 오랜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합병은 불가피하다는 반응이다.◇토종 OTT 합병해 넷플과 건강한 경쟁 기대전문가들은 국내 대표 OTT가 합병으로 경쟁력을 갖춘다면, 넷플릭스도 그에 맞춘 대응 전략을 내면서 콘텐츠 시장의 건강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한다. 콘텐츠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이 해외시장 등 새로운 수익을 모색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난다면 사업 경쟁력 측면에서 넷플릭스와도 어느 정도 대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합병 후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도 있다.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단순히 두 기업이 기존의 강점만 가지고 합병한다면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해외 플랫폼들과 합작해 새 콘텐츠를 만들거나 글로벌 유통망과의 연계·확보 작업을 통해 해외 진출 방법을 모색한다면 넷플릭스만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넷플릭스는 콘텐츠와 요금제 투 트랙으로 토종 OTT와 격차 벌리기에 나선다. 올 상반기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스위트홈3’, ‘오징어 게임2’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반등을 노린다. 국내 최초로 광고요금제(AVOD)를 도입한 넷플릭스의 실사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킬링 콘텐츠와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통해 이탈했던 구독자를 끌어들이고 광고 수익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