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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2승 활약' TS·JDX,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 '이미래 2승 활약' TS·JDX, PBA 팀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 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혼자 2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끈 ‘당구천재’ 이미래. 사진=PBA 사무국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TS·JDX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TS·JDX가 프로당구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TS·JDX는 1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PBA 팀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혼자 2승을 챙긴 ‘당구천재’ 이미래의 활약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눌렀다.정규리그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1승을 안고 시작한 TS·JDX는 이로써 2선승을 먼저 따내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1세트 남자 복식은 크라운해태의 마르티네스-선지훈이 15-13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TS·JDX에는 LPBA 최강자 이미래가 버티고 있었다. LPBA 투어에서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한 이미래는 2세트 여자 단식에서 강지은(크라운해태)을 11-4로 제압했다.이미래의 승리로 상승세를 탄 TS·JDX는 3세트 김남수(TS·JDX)가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를 15-10로 눌러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세트 혼합 복식에서 모랄레스-이미래(TS·JDX)가 김재근-백민주(크라운해태)를 15-13으로 이겨 승리를 눈앞에 뒀다.결국 5세트에서 ‘베테랑’ 김병호(TS·JDX)가 박인수(크라운해태)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5-3으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전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남녀 우승자 카시도코스타스와 이미래가 버티고 있는 TS·JDX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SK렌터카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정규리그 2위로 1승을 먼저 받은 SK렌터카는 2번만 이기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TS·JDX 는 3번을 이겨야 한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8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초대 챔피언을 가릴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은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2021.02.17 I 이석무 기자
신한은행, 넥슨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
  • 신한은행, 넥슨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타이틀 스폰서십 체결
  • 신한은행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은행은 ㈜넥슨과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의 e스포츠 대회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시즌 공식 명칭은 ‘2021 신한은행 헤이 영(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이다. 카트라이더를 주로 즐기는 라이더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임을 고려해 20대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금융 브랜드인 ‘Hey Young’을 담아 확정됐다.신한은행은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대회 기간 동안 넥슨의 생중계 방송을 비롯해 경기 트랙 전광판, 리그 온라인 콘텐츠 및 웹사이트에서 ‘Hey Young’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2005년부터 시작된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산 게임 e스포츠 대회 중 최장수 리그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결승전은 총 시청자 수 60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스폰서십이 카트라이더 리그를 사랑해주시는 라이더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넥슨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7 I 이진철 기자
프로당구 팀리그 '초대 우승팀'은 어디?...웰컴저축은행, 파이널 선착
  • 프로당구 팀리그 '초대 우승팀'은 어디?...웰컴저축은행, 파이널 선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의 초대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3위팀과 4위팀이 겨루는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펼쳐진다. 정규리그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펼치는 대망의 초대 우승팀을 가리는 파이널로 이어진다.17일 개막하는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는 3위 TS·JDX와 4위 크라운해태가 맞붙는다. 상위팀에게는 1승 어드밴티지를 부여한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TS·JDX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18일부터 이틀간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2위 SK렌터카와 준플레이오프 승자팀이 대결한다. 2위 SK렌터카도 마찬가지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따라서 2번만 이기면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3번을 이겨야 한다.마지막으로 20일부터 3일간 열리는 파이널(7전 4선승제)에서는 정규리그 1위 웰컴저축은행이 1승을 안고 플레이오프 승자팀과 대결을 펼친다. 웰컴저축은행은 3번만 이기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데 반해 플레이오프 승자는 4번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포스트시즌은 정규 리그와 동일하게 매 경기 6세트 4선승제로 진행된다. 세트스코어 3-3 무승부일 경우에는 승부치기 방식으로 승부를 결정하게 된다. 승부치기 규칙은 양 팀 선수 5명(남4,여1)이 나와 각 5이닝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승부치기 순서는 자율 구성으로 세트 오더 제출 시점에 제출한다. 1번 선수가 초구 뱅킹 후 초구 포메이션을 추첨한다.만약 5이닝까지 동점일 경우, 다시 1번 선수로 돌아가 서든데스 방식으로 진행한다. 승부치기 순서에 없는 선수는 참가할 수 없다.‘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포스트 시즌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2021.02.16 I 이석무 기자
잇단 '학폭 폭로'...프로스포츠 모기업은 웁니다
  • [줌인]잇단 '학폭 폭로'...프로스포츠 모기업은 웁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김유성 기자] “선수나 구단이 잘못을 하면 그 동안 쌓아 놓았던 모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한번에 추락합니다. 특히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부서에선 이 같은 상황 변화가 더욱 민감하게 다가옵니다.”프로배구단을 운영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선수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생각을 이 같이 밝혔다.프로배구가 일부 선수들이 학창시절 휘둘렀던 ‘폭력’이 드러나며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남자배구 OK저축은행 송명근, 심경섭이 학창시절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한 피해자의 폭로로 드러났다. 선수들은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라는 구단 징계도 나왔다.그럼에도 파장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학폭 논란’이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코트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는 선수들은 뒷전으로 밀렸다. 과거 ‘미투’, ‘빚투’ 때처럼 ‘학폭 피해’ 고발이 줄줄이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른바 ‘폭투 파문’이다.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체육 분야는 그동안 국민에게 많은 자긍심을 심어줬지만 그늘 속에선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면서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재영(오른쪽)과 이다영 자매. (사진=KOVO)불미스런 사건이 벌어지면 가장 당혹스러운 쪽은 팀을 운영하는 모기업이다. 대한민국에서 프로 스포츠를 운영하려면 막대한 돈을 써야 한다. 프로배구의 경우 남녀 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소 50억원 이상 최대 100억원에 이르는 연간 운영비가 든다. 최근 배구 인기가 높아져 관중수입 및 광고료, 중계권료 등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적자폭이 상당하다. 더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장 내 관중 동원력은 크게 줄었다.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이 막대한 돈을 들여 프로팀을 운영하는 가장 큰 목적은 홍보효과다. 이를 통해 대중 친화적 이미지를 쌓는다. 그런데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면 당초의 목적을 이루기는커녕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프로팀 운영을 안 하느니만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프로 스포츠팀이 있는 대기업 A사 측은 “프로 스포츠가 회사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나쁜 일이 발생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는다. 브랜드 이미지 실추에 더해 직원들의 사기나 자존심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일각에서는 선수들과 팀 관리가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이유로 프로 스포츠의 기업 홍보 효과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로 스포츠 한 관계자는 “SK그룹이 잘 운영하던 프로야구단을 신세계그룹에 갑자기 매각한 배경에 지난해 일어난 2군 선수들의 무면허 음주운전 및 폭행 은폐 사건이 한몫 했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그 사건 이후 그룹 내부에서 ‘프로야구단 운영보다 차라리 자선사업을 하는 게 낫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프로야구단 히어로즈의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는 키움증권도 지난해 허민 이사회 의장의 ‘갑질논란’이 불거지자 몸살을 앓았다. 구단을 직접 운영하는 주체가 아님에도 부정적인 이슈마다 ‘키움’이라는 이름이 따라다녔다. 키움증권은 히어로즈 팀명을 사용하는 대가로 1년에 100억원씩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한다.프로 스포츠계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질수록 기업 입장에선 프로 스포츠단을 운영할 이유가 사라진다.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의 근간이었던 삼성조차 스포츠 분야에서 하나 둘씩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4년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남녀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용인 삼성생명 등을 자회사인 제일기획으로 넘긴 데 이어 2015년에는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까지 이관시키면서다. 이들 구단들이 제일기획으로 넘어간 뒤 모기업 지원금은 한창 때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프로배구는 2012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심한 홍역을 앓았고 현역 선수가 11명이나 영구제명 당했다”며 “그 사건 이후 배구계는 심각한 침체를 겪었고 팬들의 사랑을 되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프로 스포츠에서 안좋은 일들이 반복된다면 기업 입장에선 팀을 유지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며 “스포츠계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심경섭(왼쪽)과 송명근. (사진=연합뉴스)
2021.02.16 I 이석무 기자
'낫츠' 김대호 IB스포츠 해설위원 "NXT, 제게 운명처럼 다가왔죠"(인터뷰)
  • '낫츠' 김대호 IB스포츠 해설위원 "NXT, 제게 운명처럼 다가왔죠"(인터뷰)
  • WWE 유명 프로레슬러들의 유니폼 및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낫츠’ 김대호 IB스포츠 프로레슬링 해설위원. 사진=이석무 기자김대호 해설위원이 직접 디자인한 WWE 프로레슬러 리코셰의 유니폼.전 WWE 프로레슬러 맷 사이달과 함께 한 김대호 해설위원.김대호 해설위원이 직접 디자인한 CM 펑크 일러스트 티셔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에서 WWE 프로레슬링 선수들과 가장 많은 교류를 하는 인물은 과연 누굴까. 모르긴 몰라도 이 사람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김대호(35) IB스포츠 프로레슬링 해설위원은 국내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낫츠’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졌다.현재 웹툰 및 일러스트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대호 위원은 열성적인 프로레슬링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자신의 일러스트 재능을 결합해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수년 전부터 리코셰, 아폴로 크루즈 등 유명 레슬러들의 티셔츠 및 경기복을 직접 디자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김대호 위원의 독특하면서 개성 넘치는 작품에 많은 선수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여러 선수들과 SNS 등을 통해 친분을 쌓게 됐다. 이제는 선수들이 서로 경기복 디자인을 받기 위해 앞다퉈 요청하는 유명인사가 됐다.김대호 위원은 지난달부터 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에서 생방송 하는 NXT(WWE 프로레슬링 브랜드)의 해설자로 데뷔했다. IB스포츠 정승호 아나운서와 함께 NXT 생방송을 진행하는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이면서도 열정적인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IB스포츠는 15일 오전 9시부터 ‘NXT 테이크오버 : 벤전스데이(NXT TakeOver: Vengeance Day)’를 생중계한다. 19일 밤 10시 30분에는 현지 코멘터리 자막 등이 포함된 본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김대호 위원도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NXT 테이크오버 중계를 맡는다.NXT 테이크오버 ‘데뷔전’에 나서는 김대호 위원은 “NXT를 가장 좋아했는데 운명처럼 저에게 해설자 제의가 왔습니다”라며 “NXT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온 힘을 기울여 재미있는 중계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김대호 IB스포츠 프로레슬링 해설위원과의 일문일답.-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저는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미국, 일본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티셔츠 및 경기복을 디자인하고 있는 ‘낫츠’ 김대호라고 합니다.-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웹툰이나 일러스트 등으로 이미 유명인사다. 어떻게 WWE 프로레슬링과 인연을 맺게 됐나.△여덟 살 때쯤 AFKN을 통해서 언더테이커를 처음 보고 울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던 거 같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하는 WWE 방송이 3주 정도 늦게 소개되다 보다 해외 방송을 열심히 찾아봤는데요. 덕분에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고 지금 해외 선수들과 일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현재 WWE 등 유명 프로레슬러 들과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달라.△처음에 맷 사이달(WWE 활동명 : 에반 본)이라는 선수가 한국에 왔을 때 그 선수의 포스터를 그려주면서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부터 10년은 안 된 것 같은데요. 맷 사이달이 당시 신일본프로레슬링에서 리코셰(현재 WWE 활약)와 함께 태그팀으로 활동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슈팅스타 스테이션’이라는 팀 티셔츠를 제가 디자인해줬는데 그것이 판매량이 괜찮았습니다. 그러면서 시카고에 있던 프로레슬링 티셔츠 회사 사장이 저에게 많은 것을 맡기게 됐습니다. 당시 가장 핫 했던 불릿클럽을 비롯해 맷 하디, CM 펑크, 크리스 히어로, 캔디르 르래 등 그 당시 WWE 밖에 있었던 웬만한 유명한 선수하고는 다 같이 일을 했습니다.-유명 선수들과도 친분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선수들과 특히 교류를 많이 하는가.△대표적인 선수는 리코셰가 있습니다. 리코셰는 일본에서 WWE로 넘어오면서 자신의 경기복과 여자친구인 케이시 카탄자로(현 NXT 레슬러)의 경기복까지 저에게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리코셰는 제가 디자인한 스파이더맨 유니폼을 입고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케이시 카탄자로도 제가 디자인한 경기복을 입고 로열럼블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몇몇 팬들이 루리웹 같은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려주면서 한국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게 됐습니다.-현재 WWE 선수들 가운데서도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이 있는가.△리코셰가 작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제가 디자인한 유니폼을 입고 나왔습니다. 아폴로 크루즈도 제가 디자인한 옷을 RAW에서 입었습니다. 최근 NXT에서 데뷔한 태그팀 ‘MSK’의 웨스 리는 제가 팬아트를 그려줬는데요. ‘드디어 나도 낫츠의 그림을 받았다. 영광이다’라고 SNS에 캡션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모아 조는 같이 일한 적은 없지만 예전부터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사모아 조는 제가 팬아트를 그려 SNS에 올리면 0.1초 만에 리트윗을 해줍니다. 이후 메시지를 주고받는데 최근 WWE 해설을 맡게 됐다고 하니까 ‘웰컴 투 더 팀 낫츠’라고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심지어 제 팬아트를 보고 난 뒤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 인사를 전해주기도 했습니다.-최근 IB스포츠에서 방송하는 NXT 해설을 맡게 됐다.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소감이 어떤가.△프로레슬링 인터넷 팟캐스트를 할 때부터 ‘NXT를 꼭 봐야 한다’고 팬들에게 많이 얘기했어요. 전 처음부터 NXT가 최고의 브랜드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방송국(IB스포츠)에서 저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얘기는 듣고 있었고 ‘언젠가 내게 기회가 올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NXT가 저에게 운명처럼 오더라구요. 해설자 제의를 받았을 때 그 브랜드가 NXT라고 하니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NXT에 대한 열망이 큰 만큼 해설을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정말 잘하는 해설자가 되고 싶습니다.-이번에 ‘NXT 테이크오버:벤전스데이(NXT TakeOver: Vengeance Day)’를 방송하게 됐다. 아직 NXT 테이크오버가 생소한 시청자들에게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하는지 알려달라.△테이크오버가 한국에서 몇 번 방송을 한 적은 있지만 이번에 제가 처음 맡게 된 만큼 준비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전문가나 팬들이 연말에 최고의 이벤트를 꼽을 때 NXT 테이크오버가 많이 포함됩니다. 그만큼 명경기가 많이 터지는 이벤트입니다. 정말 레슬링의 극한을 보고 싶다면 꼭 NXT 테이크오버를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번 NXT 테이크오버에서 가장 주목할 경기를 한 경기만 추천해달라.△아무래도 핀 벨러 대 피트 던의 NXT 챔피언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선수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모두 난다긴다하는 선수들이죠. 하지만 행보는 서로 달랐습니다. 핀 벨러는 전 세계를 돌면서 아일랜드 출신 레슬러를 대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고 피트 던은 영국 레슬링의 최고 선수로 이름을 알렸죠.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온 최고의 선수가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너무 기대됩니다.
2021.02.15 I 이석무 기자
M&A 대신 '프로그램제공' 사업 키우는 통신3사
  • M&A 대신 '프로그램제공' 사업 키우는 통신3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즈니+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통신사들이 프로그램공급업(PP)을 강화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화두가 CJ헬로나 티브로드, 현대HCN 같은 선 있는 케이블TV 회사를 누가 인수할까였다면, 이제는 어떤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어떤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느냐가 화두다.같은 맥락에서 자금력이 풍부한 통신사들이 앞다퉈 프로그램공급업체(PP)를 설립하거나 국내외 제작사와 제휴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통신사들의 PP 사업 진출은 자사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의 가입자를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OTT)으로 뺏기지 않으려는 잠금 효과(Lock-In)를 노리는 측면도 있지만, 디즈니+의 한국 진출을 계기로 월트 디즈니 콘텐츠의 국내 유료방송 공급 중단 사태에 대비하려는 의도와 PP를 통한 광고수입 증대를 기대하는 마음도 있다. PP가 돈 된다…광고 수익도 기대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미디어에스’라는 PP회사를 설립했다.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로 텔레콤 입장에선 손자 회사다. ‘미디어에스’는 앞으로 Btv 케이블 지역채널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 채널과 자체 제작하는 콘텐츠 위주의 오리지널 드라마·예능 채널 2개를 운영하게 된다.이밖에도 SK는 카카오와 3000억 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이후 카카오M이 제작하는 모바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수백 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KT 역시 얼마전 설립한 ‘KT 스튜디오지니’를 통해 2023년까지 대형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 10~20개 시리즈 수준으로 만들 예정이다. 일단 1200만 명 규모인 자사 유료방송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이미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운영하는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 스카이티비와 웹소설·웹툰 IP사업을 하는 스토리위즈와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CFO)은 “KT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LG유플러스는 이미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를 통해 PP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더라이프’ 채널을 런칭한 데 이어 12월에는 ‘더드라마’ 채널을 선보였다. 모두 자체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스포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영웅>(연출 황지훈PD)같은 것도 있지만, ‘맥가이버’ 시리즈 프리퀄인 <맥가이버 리턴즈>처럼 인기 미드와 선한 영웅이 등장하는 가슴 따뜻한 국내드라마를 선별해 방영하기도 한다.여기에 자회사 LG헬로비전은 올해 지역채널에 집중하기로 해 LG의 PP 전략은 미디어로그와 헬로비전으로 나눠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통신사 관계자는 “딜라이브, CMB 등 케이블TV 회사들이 매물로 나와 있지만 가입자 수를 사는 M&A에 목맬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보다는 디즈니+ 국내 상륙을 계기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 이는 유료방송 가입자 락인 효과뿐 아니라 광고 수입 증대 효과까지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가입자 1억명 육박한 디즈니+…스포츠 중계도 잠식한 OTT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구독형 인터넷스트리밍방송(SVOD)은 해외에서도 미디어 시장의 대세가 되고 있다. 가입자 2억 명에 육박하는 넷플릭스외에도 월트디즈니의 ‘디즈니+’ 가입자수가 1월 2일 현재 9490만 명을 기록해 1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일 디즈니가 마지막으로 신고한 8680만 명에서 한 달도 안 돼 810만 명이 늘어난 수치다.OTT의 미디어 시장 공습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에 국한되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슈퍼볼 LV를 9640만 가구가 TV를 통해 시청했는데,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약 570만 가구가 인터넷스트리밍으로 슈퍼볼 LV를 시청했다.이 같은 추세를 고려했을 때 TV 단말기를 이용하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케이블TV 회사를 인수하는 것보다, PP를 통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이를 자사 OTT로 연결하는 일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방송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은 스포츠 TV 중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SVOD 경쟁이 격화되면서 스포츠 중계 시장도 OTT가 주류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021.02.14 I 김현아 기자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PBA 4강 승부...강민구-김재근 맞대결
  • 쿠드롱-카시도코스타스, PBA 4강 승부...강민구-김재근 맞대결
  • PBA 사상 첫 3승에 도전하는 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사무국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PBA 첫 우승을 노리는 강민구.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쿠드롱은 1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남성부) 8강전에서 김인호를 세트스코어 3-2(15-14 13-15 15-14 10-15 11-6)로 힘겹게 눌렀다.쿠드롱은 1, 3세트를 1점 차로 간신히 따냈지만 2, 4세트는 내줘 마지막 5세트까지 끌려갔다. 결국 5세트에서 11-6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직전 대회 포함, PBA 투어에서 준우승만 3번 차지한 ‘속사포’ 강민구(블루원리조트)는 고바야시 히데아키를 세트스코어 3-0(15-8 15-9 15-7)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당구계의 신사’ 김재근(크라운해태)도 홍진표와의 8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15-3 15-11 6-15 9-15 11-1)로 이기고 생애 처음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PBA 초대 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도 글렌 호프만에게 세트스코어 3-1(15-6 13-15 15-11 15-7)로 승리, 준결승에 안착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4세트에서 에버리지 5.000를 기록하며 3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이번 대회는 쿠드롱 대 카시도코스타스, 강민구 대 김재근의 4강전이 확정됐다.쿠드롱과 카시도스타스는 2번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첫 대결이었던 ‘2019 신한금융투자 PBA 챔피언십’ 16강에선 카시도코스타스가 쿠드롱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TS 샴푸 챔피언십’ 결승전에선 쿠드롱이 카시도코스타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강민구와 김재근은 이번이 PBA투어 토너먼트에서 치르는 첫 번째 맞대결이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선수는 14일 오후 9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상금 1억원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1.02.14 I 이석무 기자
IB스포츠, 美프로레슬링 NXT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 15일 독점생중계
  • IB스포츠, 美프로레슬링 NXT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 15일 독점생중계
  • NXT 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에서 타이틀전을 벌이는 핀 벨러 대 피트 던. 사진=WWE사진=WW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브랜드인 NXT가 자체 스페셜 이벤트인 ‘테이크오버(NXT TakeOver)를 개최한다.스포츠 전문채널 IB스포츠는 15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NXT 테이크오버 : 벤전스데이(Vengeance Day)’를 독점 위성생중계한다. 현지 코멘터리 자막 등이 포함된 본방송은 19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NXT 테이크오버는 2014년 5월 첫 이벤트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32번의 대회가 열렸다. 이번 ‘벤전스데이’는 33번째 이벤트다.NXT는 기존 WWE의 브랜드인 로(RAW), 스맥다운(Smackdown)에 비해 레슬링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인디단체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베테랑들과 WWE 스타를 꿈꾸는 신예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볼거리를 제공한다.이번 NXT 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의 메인이벤트는 현 NXT 챔피언 핀 벨러 대 도전자 피트 던의 NXT 챔피언십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벨러는 WWE 최고의 타이틀인 유니버설 챔피언을 비롯해 다양한 챔피언벨트를 수집한 베테랑이다.‘데몬’(악마)이라는 별명을 가진 벨러는 180cm 86kg으로 체격은 작은 편이지만 링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뛰어난 운동능력과 20년 넘는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2019년 NXT로 복귀한 뒤 작년 9월 애덤 콜을 누르고 NXT 챔피언에 올라 현재까지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도전자인 피트 던은 영국 출신의 레슬러로 178cm 93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16살이던 2007년 데뷔해 15년째 선수로 활약 중인 피트 던은 특히 상대 선수의 손가락 등을 집요하게 꺾는 악랄함을 자랑한다.IB스포츠에서 NXT 해설을 맡고 있는 ‘낫츠’ 김대호 해설위원은 “핀 벨러는 전 세계를 돌면서 아일랜드 출신 레슬러를 대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고 피트 던은 영국 레슬링의 최고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며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온 최고의 선수가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번 테이크오버는 핀 벨러 대 피트 던의 NXT 타이틀전 외에도 태그팀(2인조) 토너먼트인 ‘더스틴로즈 태그팀 클래식’의 남녀부 결승전도 열린다. 또한 NXT 노스아메리칸 챔피언십 매치(챔피언 자니 가르가노 vs 도전자 쿠시다)와 NXT 여성부 챔피언십 트리플쓰렛매치(챔피언 이오 시라이 vs 도전자 토니 스톰 vs 도전자 메르세데스 마르티네스)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할 빅매치다.김대호 해설위원은 “전문가나 팬들이 연말에 최고의 경기를 꼽을 때 항상 1, 2위를 차지하는 것이 테이크오버 경기일 만큼 명경기가 많이 터진다”며 “프로레슬링의 극한을 느끼고 싶다면 테이크오버를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2.14 I 이석무 기자
'당구천재' 이미래, LPBA 3연속 우승 향해 순항...김민아와 8강전
  • '당구천재' 이미래, LPBA 3연속 우승 향해 순항...김민아와 8강전
  • LPBA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당구천재’ 이미래.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LPBA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당구천재’ 이미래(TS·JDX)가 설날 연휴에도 순항을 이어갔다.이미래는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당구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LPBA 16강전에서 서한솔(블루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2-1(7-11 11-5 9-3)로 제압했다.이미래는 경기 초반 심각한 난조를 드러내며 1세트를 먼저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점차 제 페이스를 되찾았고 2, 3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가져왔다.‘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도 8강에 안칙했다. 김가영은 오슬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11-7 11-1) 승리를 거뒀다. ‘아마 최강’으로 이름을 떨쳤던 김민아도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 김예은을 세트스코어 2-0(11-5 11-9)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LPBA 8강은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미래와 김민아가 8강에사 맞붙을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PBA(남자부) 부문에선 강자들이 초반에 대거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64강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엄상필(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 등이 와르르 무너졌다.반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3쿠션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는 32강전에서 같은 벨기에 출신 에디 레펜스를 세트스코어 3-1(15-2 15-14 8-15 15-13)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직전 대회 준우승자 강민구도 ‘베트남 강호’ 마민캄에게 세트스코어 3-0(15-6 15-4 15-10)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14일까지 메이필드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1.02.12 I 이석무 기자
'쓰리박' PD "박찬호x박세리x박지성 만남, 방송가 숙원 이뤄"
  • '쓰리박' PD "박찬호x박세리x박지성 만남, 방송가 숙원 이뤄"
  • (사진=MBC ‘쓰리박’ 제작발표회 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쓰리박’ PD가 방송 최초로 최고의 스포츠 스타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조합을 완성시킨 소감과 취지를 전했다.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연출 노승욱, 이민지, 이하 ‘쓰리박’)에서는 노승욱 PD와 박세리, 박지성이 참석한 가운데, LA에 있는 박찬호는 화상으로 자리를 대신했다. 노승욱PD는 “작년 이맘때 코로나가 찾아왔다. 위기가 찾아올 때 예능은 시청자에 웃음과 위로를 드려야 하는 책무를 느낀다. IMF 때 국민들에 희망을 안긴 세 사람이 떠올랐다. 이 분들이 다시 국민들에 웃음과 위로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세 분을 모시는 건 방송가의 큰 과제였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은 정말 꿈의 조합이다. 방송계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구 까방권’을 가진 세 분의 만남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세 분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섭외 과정 및 실제 만남을 가진 이후 느낀 소감에 대해서는 “레전드의 포스가 첫 만남 때부터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정말 편하게 잘 대해주셨다. 섬세함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에 MBC에서 만날 수 있다.
2021.02.10 I 김보영 기자
'동료에서 적으로' 우스만-번즈,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격돌
  • '동료에서 적으로' 우스만-번즈, UFC 웰터급 타이틀전 격돌
  • UFC 258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왼쪽)과 도전자 길버트 번즈.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4·나이지리아)이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상대는 랭킹 2위 길버트 번즈(35·브라질)다. 과거 스파링 파트너였던 두 선수가 이제는 챔피언 벨트를 걸고 주먹을 맞댄다.챔피언 우스만과 도전자 번즈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258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인다.‘나이지리안 나이트메어’로 불리는 우스만은 무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격투기 리얼리티쇼인 ‘TUF’를 통해 UFC에 데뷔한 이래 한 번의 패배 없이 12연승을 기록 중이다. UFC 이전까지 포함하면 16연승이다. 유일한 패배는 UFC에 오기 전 2013년에 당한 것이었다. 통산 전적은 18전 17승 1패다.우스만은 자신의 연승 기록에 대해 “심리적인 압박은 여전하다”면서 “나는 돈과 명예가 아닌 스스로 최고임을 증명하기 위해 싸울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우스만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다. 2019년 3월 UFC 235 대회에서 타이론 우들리를 꺾고 챔피언에 오른 우스만은 이후 콜비 코빙턴, 호르헤 마스비달을 꺾고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하지만 세 번째 방어전 상대는 만만치 않다. 도전자 번즈는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그라운드는 물론 펀치력도 상당하다. 최근 UFC 6연승 중이다. 라이트급으로 활동하다 2019년 웰터급으로 복귀한 뒤에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전 챔피언 우들리를 꺾기도 했다. 특히 우스만에게 번즈는 껄끄럽다. 수년간 같은 팀에서 스파링파트너로 훈련했다. 우스만의 장단점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가 어느때보다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그래도 우스만은 여유가 넘친다. 그는 “새로운 전략들을 추가했다”며 “경기 당일 가봐야 알겠지만 난 여전히 최정상의 자리에 있다”고 큰소리쳤다.번즈는 “우스만은 훌륭한 트레이닝 파트너였다”며 “우스만과 수차례 그래플링과 레슬링 훈련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거 좋은 팀 메이트였지만 싸움은 싸움일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이번 UFC 258 메인카드에선 미들급 강자의 대결도 펼쳐진다. 켈빈 게스텔럼(30·미국)과 이안 헤이니쉬(33·미국)가 격돌한다. 3연패에 빠진 게스텔럼이 헤이니쉬를 상대로 연패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UFC 258의 언더카드와 메인카드는 14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1.02.10 I 이석무 기자
CGV, 코로나19로 영업손실 3925억원→적자 전환…"2021년 개선 기대"
  • CGV, 코로나19로 영업손실 3925억원→적자 전환…"2021년 개선 기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기업인 CJ CGV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손실만 3925억원을 기록했다. CGV는 9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5,834억원, 영업손실 3,92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극장 관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임차관리비 등의 고정비 부담은 그대로여서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극장을 찾는 관객이 크게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1년 내내 지속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CGV는 국내를 비롯한 7개국에서 594개 극장, 4271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국가별로 살펴봤을 때도 모든 진출 국가들이 코로나19의 충격파를 피하지 못했다. 국내는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2034억원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물론 한국 영화 기대작들까지 줄줄이 개봉을 연기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 1차, 2차, 3차 유행이 반복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전면적인 운영 중단은 하지 않으면서 국내 영화산업을 떠받치려 노력한 점은 소기의 성과로 평가됐다. CGV 측은 “매주 새로운 영화들이 개봉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국내 영화산업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작들이 개봉을 대거 연기했지만 ‘남매의 여름밤’, ‘찬실이는 복도 많지’와 같은 중소 규모 영화들이 관객들로부터 사랑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는 사회 전반의 강력한 통제정책에 따라 극장 운영이 장기간 중단된 후 재개되면서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중국은 매출 1193억원, 영업손실 812억원을 기록했고, 베트남은 721억원의 매출과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상대적으로 컸던 터키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극장 영업 중단 및 재개를 반복했다. 터키는 332억원의 매출과 163억원의 영업손실, 인도네시아는 212억원 매출에 28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CJ CGV의 자회사 CJ 4D플렉스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등 독자적인 극장 기술 플랫폼의 해외 극장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해외 극장들이 운영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2% 줄어든 30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38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4분기 만을 놓고 보면 국가별로 희비가 다소 엇갈렸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4% 급감한 632억원, 영업손실 57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어려움이 컸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한 칸씩 띄어앉기,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이 시행되면서 연말 성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월 영업을 중단했다가 7월에 영업을 재개했는데, 지난 4분기 관객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회복되면서 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역시 지난 4분기전년 대비 50% 수준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 관객이 다시 극장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분석이다. CJ CGV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상황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우선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어 상황이 호전된다면 지난해 개봉이 미뤄졌던 대작들이 나오면서 영화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영웅’, ‘서복’, ‘인생은 아름다워’ 등 국내작 외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까지 기대작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비용 절감, 극장 공간의 재활용,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 자구노력을 올해도 이어가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임차관리비 절감 노력을 위해 CJ CGV는 임대인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영화 이외에 e-스포츠 및 공연 중계, 유튜브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솔게임 대관 플랫폼 ‘아지트엑스’ 등 극장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2020년이 코로나 사태 심화 국면 속에서 생존 경영의 틀을 다진 한 해였다면 2021년은 지난해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코로나 극복과 실적 회복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자구노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극장 공간과 CGV만의 독자적인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어떻게 잘 피봇팅(Pivoting, 방향전환) 할 것인지 연구 개발함으로써 극장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CJ CGV가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2.09 I 김보영 기자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정규리그 초대 우승 확정
  • 웰컴저축은행,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정규리그 초대 우승 확정
  • PBA 팀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웰컴저축은행.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웰컴저축은행은 4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 2020~21’ 6라운드 3일차 제2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다.하지만 2위인 SK렌터카가 앞선 제1경기에서 블루원리조트와 3-3으로 비기면서 웰컴저축은행은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승점 48을 기록한 1위 웰컴저축은행이 5일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 2위 SK렌터카(승점 43)가 승리해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웰컴저축은행은 ‘3쿠션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중심으로 ‘당구장 사장님’ 서현민, ‘당구 여신’ 차유람 등이 안정된 기량을 뽐내 팀리드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쿠드롱과 서현민, 차유람은 각각 라운드 MVP를 한 차례씩 거머쥔 바 있다.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는 SK렌터카와 TS·JDX는 각각 블루원리조트, 신한금융투자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5일 열리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4위 크라운해태와 5위 신한금융투자는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막차 티켓을 놓고 5일 마지막 진검승부를 벌인다. 크라운해태는 승점 35인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승점 33을 기록 중이다. 크라운해태 입장에선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4위를 결정짓는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불리한 상황이다.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2위 SK렌터카(승점 43)와 3위 TS·JDX(승점 42)도 마지막 날 맞대결로 2위 가리기에 나선다. 5일까지 진행되는 PBA 팀리그 6라운드는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2021.02.05 I 이석무 기자
‘작전 방불케 한 선수 집결’ 크래프톤 펍지, 배그 글로벌 대회 뚜껑 연다
  • ‘작전 방불케 한 선수 집결’ 크래프톤 펍지, 배그 글로벌 대회 뚜껑 연다
  •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운영 계획[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대망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대회가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배틀그라운드(배그)는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만든 세계적 흥행작이다. 게임 내 모드로 즐겼던 생존경쟁(배틀로얄) 콘텐츠를 완성도 높은 하나의 게임으로 만들었고 이스포츠 게임으로도 성공시켰다. 크래프톤의 작년 상반기 매출은 8872억원. 배그 패키지 판매와 모바일 등 지식재산(IP) 제휴 매출이 더해진 결과다. 회사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뒀다.4일 크래프톤 펍지스튜디오(PUBG Studio, 펍지)가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열고 글로벌 이스포츠 축제인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UBG GLOBAL INVITATIONAL.S, PGI.S)’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PGI.S를 시작으로 6월과 9월 PCS,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까지 총 네 번의 세계 대회를 개최한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국에도 오프라인 집결이 가능한 각 지역 선수들을 끌어모았다는 점이다. 중국과 차이니즈타이페이, 일본 선수들은 현지에서 온라인 대회를 치른다. 나머지 선수들은 국내 입국 시 2주 격리 기간을 거쳤다. 현지 이동부터 입국, 격리, 대회 참가까지 방역 당국과 협의하면서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 개막을 준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크래프톤 제공)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흥행기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봤다”며 “선수와 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최고의 대회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서 “환경적인 제약에 맞서 철저히 준비했고 8주간 경기를 펼친다”며 “각국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이날 크래프폰 펍지가 여러 번 강조한 부분은 ‘철저한 방역’이다. 입국한 모든 선수들의 경기장 내 동선을 관리하고 매일 소독을 거친다. 참가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정현섭 배그 이스포츠 PD는 “검체 채취를 통한 선제 진단도 한다”며 “무작위 상황 등 만일을 위해 언제든지 의료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PGI.S는 2월5일부터 3월28일까지 약 8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펼쳐진다. ▲유럽(7팀) ▲중국(6팀) ▲한국(4팀) ▲북아메리카(4팀) ▲라틴아메리카(2팀) ▲동남아시아(5팀) ▲일본(2팀) ▲차이니즈 타이페이(2팀) 등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참가, 총상금 350만 달러와 세계 최강팀의 영예를 놓고 대결을 펼친다.한국에서는 Gen.G(젠지), DAMWON Gaming(담원 게이밍), Afreeca Freecs(아프리카 프릭스), T1 총 4개 팀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PGI.S는 순위결정전(2/5~2/7)을 시작으로 위클리 시리즈 전반기(2/8~2/27) 및 후반기(3/9~3/28)까지 매주 배틀로얄 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32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결정전을 진행, 위클리 서바이벌 참가 순서를 결정하게 된다. 12매치 포인트 합산 결과 상위 16개 팀은 위클리 서바이벌에 순서대로 출전, 하위16개 팀은 위클리 서바이벌 매치2에 출전한다.위클리 서바이벌과 위클리 파이널로 구성된 위클리 시리즈는 전·후반기 총 6주간 매주 펼쳐진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치킨을 획득하면 해당 매치 우승팀이 되고 바로 위클리 파이널로 직행한다. 그다음 매치에는 순위결정전 다음 순위 팀이 출전하게 된다. 주말에 진행되는 위클리 파이널은 포인트로 순위가 결정되며, 상위 4개팀이 상금을 차지한다. 매주 상금 규모가 커지고, 누적 상금 최고액을 기록한 팀이 PGI.S 최종 우승팀이 된다.PGI.S 총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350만달러다. 모든 팀에 혜택을 주기 위한 최저 상금(미니멈개런티)이 포함돼 있다. 승자예측 이벤트 ‘Pick’Em(픽뎀) 챌린지’를 통한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추가돼 상금 규모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탭에서 특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으며 Pick’Em 챌린지는 2월 6일부터 실시된다.모든 매치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되며 중계 외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어 중계는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틱톡, 네이버TV 공식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중계진은 박상현, 성승헌, 채민준, 김동준, 김지수, 신정민 등으로 구성된다.
2021.02.04 I 이대호 기자
프로축구연맹, KT와 손잡고 K리그 중계 전문채널 만든다
  • 프로축구연맹, KT와 손잡고 K리그 중계 전문채널 만든다
  • 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왼쪽)과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중계방송 활성화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KT가 손을 잡았다.연맹과 KT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K리그 중심 스포츠 전문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권오갑 연맹 총재와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맹과 KT는 K리그 중계를 중심으로 하는 스포츠전문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KT의 그룹사이자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skylifeTV가 보유한 스포츠 전문 채널 ‘skySports’를 분할하고 연맹이 이에 상응하는 지분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만든다.skySports는 2019년 K리그2 중계방송을 시작으로 작년과 올해 K리그1 중계방송사로서 활약했다. 연맹은 채널 운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K리그 경기 편성 확대와 중계방송 품질 향상, K리그 관련 영상 콘텐츠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권오갑 총재는 “연맹과 KT, skylifeTV가 참여하는 합작 회사설립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K리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2021.02.04 I 이석무 기자
KT, '스카이스포츠' K리그 중심 스포츠 채널로 키운다
  • KT, '스카이스포츠' K리그 중심 스포츠 채널로 키운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함께 K리그 중계 중심 채널을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양사는 이날 오전 광화문 KT 사옥에서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를 비롯해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과 윤용필 스카이티브이 사장,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식을 통해 KT는 스카이티브이(skyTV)가 소유한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물적 분할하고, 프로축구연맹은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출자해 K리그 중심 중계 채널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최종 합의했다.KT는 그룹 내 미디어플랫폼 역량과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다채롭고 더 생동감 넘치는 K리그 중계방송 제작을 지원한다. 또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등 참신한 포맷의 콘텐츠를 개발해 스카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경쟁력 있는 프로축구 콘텐츠를 주축으로 스카이스포츠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준의 종합 스포츠 채널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KT그룹과 프로축구연맹의 공동 목표다.구현모 KT 대표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직접 보기 어려워진 만큼 스포츠 중계 기술과 미디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며 “1200만 가입자 기반의 KT그룹 미디어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해 경기 현장의 열기를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02.04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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