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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뱅톱랭킹으로 살펴본 삼성라이온즈 '왕조 부활' 향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개막 시리즈에서 10위로 시작한 삼성은 풀타임 2년차 원태인의 리그 특급 에이스급 피칭과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2011~2015시즌 5년 연속으로 정규리그 1위를 했지만 이후 5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이 어떤 점에서 달라졌는지 신개념 선수평가 시스템인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살펴본다.삼성이 투타 밸런스가 훌륭하다. 타선과 마운드에서 팀을 이끌어주고 있는 ‘확실한’ 간판급 선수들이 있다.타선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구자욱이다. 2012년 삼성에 입단했고 2015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구자욱은 7일 기준 타율 .340, 35안타 5홈런 21타점으로 타율 6위, 최다안타 4위에 올라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 452.41점으로 타자 부문 전체 1위다.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한 모습이다.또 다른 주역은 외국인 선수 호세 피렐라다. 피렐라는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돋보인다. 계약 당시에는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성적이 평범해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컨택, 파워, 주루, 수비 모든 것이 다되는 팔방미인 피렐라는 덕아웃 분위기메이커 역할까지 하면서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피렐라는 7일 현재 타율 .354, 9홈런 22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 5위, 최다안타 2위, 홈런 2위, 장타율, OPS 2위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442.22점으로 1위 구자욱을 바짝 뒤쫓고 있다.삼성의 간판타자인 강민호와 구자욱은 “피렐라가 우리팀을 바꿔 놓았다. 그의 플레이가 큰 울림을 주고 있고 그를 존경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수였던 강민호의 부활도 반갑다. 강민호는 25경기 가운데 1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타율 .382, 5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강민호는 웰뱅톱랭킹 포인트 273.54점으로 포수 포지션에서 양의지(NC, 408.32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투수 부문에서도 삼성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15승을 달성한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2년차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개막전이었던 4월 3일 키움 전을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했다. 4월 15일 한화 전에서는 9이닝 11K 무실점 완봉승으로 KBO 리그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뷰캐넌은 7일 현재 6경기에 나와 4승 1패 ERA 1.86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1위, 이닝 1위, 탈삼진 2위, ERA 4위, WAR 2위 등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뷰캐넌은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506.41점으로 팀 동료 원태인(510.00점)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뷰캐넌의 활약은 원태인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삼성은 리그에서 가장 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2019년 삼성에 1차로 지명된 원태인은 프로 데뷔부터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제구 불안을 드러내며 2019시즌 4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 2020시즌 6승 10패 평균자책점 4.8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원태인은 지난 겨울 슬라이더를 갈고 다듬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을 해결했다. 승부처에서 타자들을 애먹이는 슬라이더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제구도 한결 자신감이 생겼다.원태인은 7일 현재 6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를 기록 중이다. 다승 1위, 탈삼진 5위, ERA 1위 등 투수 부문 지표 대부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웰뱅톱랭킹 포인트에서도 510.00으로 투수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개막 13경기 연속 무자책을 기록중인 우규민과 KBO 통산 3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오승환이 지키고 있는 불펜도 무섭다. 우규민은 13경기 3승 3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내 불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도 1실점 무자책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도 237.99로 삼성 투수 중 원태인, 뷰캐넌에 이은 3위다.오승환은 12경기 8세이브 11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300세이브라는 대기록 달성 앞두고 부담을 느낀 탓이다.하지만 300세이브 달성 후 오승환은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지난 28일 NC전에서 나성범에게 2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삼진 3개를 추가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삼성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한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타자 부문, 투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등 스포츠전문채널 3사로 범위를 확대해2021시즌 KBO 중계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어린이날 프로야구, 스타플레이어 '야린이' 시절 사진 대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가 2021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선수들의 ‘야린이’시절 사진을 준비했다.KBO는 4일 “선수들은 야구 팬들을 위해 고이 간직해온 사진을 꺼냈고, 약 60여명의 어린 시절 모습이 각 중계방송사에 전달됐다”며 “이 사진들은 5월 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어린이날 경기 중계방송에서 공개된다”고 밝혔다.KBO 관계자는 “사진 속 선수들은 귀엽고 깜짝한 모습의 어린시절부터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고, 많은 노력 끝에 KBO 리그 스타로 성장했다”면서 “사진 속 귀여운 아이와 현재의 듬직한 선수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린이 팬들에게 다양한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21 KBO 리그 어린이날(5월 5일) 경기 중계방송은 MBC(LG-두산), KBS2(KIA-롯데), SBS(삼성-한화), SBS스포츠, KBS N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이상 KT-키움), SPOTV, SPOTV2(이상 SSG-NC)를 통해 TV 방영될 예정이다.
- [단독]삼성家, 이건희 소유 삼성라이온즈 지분 대구에 기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주인 ‘삼성 라이온즈’ 주식 5000주(지분 2.5%)를 유족들이 대구광역시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가 삼성그룹의 발상지인 만큼 이를 시민들에게 나누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한 ‘사회 환원’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재계 설명이다.이건희 회장(왼쪽)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삼성라이온즈는 “지난 23일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전원 합의로 이 회장의 소유 주식 5000주를 대구광역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라이온즈의 최대 주주는 67.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 그룹 계열 광고회사 제일기획(030000)이다. 삼성전자가 대주주였으나 지난 2016년 1월부터 제일기획으로 변경됐다. 제일기획은 삼성 블루윙즈(축구단), 삼성 썬더스(농구단), 삼성생명 블루밍스(여자농구단), 삼성화재 블루팡스(배구단) 등을 차차 인수해 현재 삼성의 스포츠단 운영을 도맡고 있다. 이 회장이 가진 삼성라이온즈 지분은 2.5%였다. 미미한 지분인 데다 지배구조와는 관련이 없어 이번 ‘상속 이슈’에서는 관심 밖인 주식이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직접 보유한 몇 안 되는 주식 중 하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야구 사랑’이 남달랐던 이 회장의 삼성라이온즈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게 재계와 스포츠계 설명이다. 당초 소문난 ‘야구광’으로 알려진 이 부회장이 이를 물려받거나, 이 부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속인이 나눠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대구가 삼성 그룹의 발상지인 만큼, 대구 시민들과 교류·공유하는 측면에서 기부를 한 것 같다”며 “이어진 사회 환원 측면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생전 스포츠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은 것으로 유명하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큰 공을 세웠다. 그 중에서도 야구 사랑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1982년 삼성라이온즈 출범 당시부터 2001년까지 구단주를 직접 맡았다. 이후 최고 수준의 선수단 지원으로 팀을 KBO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이끌었다. 2004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응룡 삼성라이온즈 감독의 사장 취임도 이 회장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2014년 5월 자택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고 병상에 누워 있던 이 회장이 이승엽 선수의 ‘홈런’에 잠시 눈을 떴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해 5월 25일 삼성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치자 병실 TV 중계방송의 떠들썩한 분위기에 한 차례 잠시 눈을 떴다고 전해진다. 이승엽 선수는 지난해 이 회장의 별세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관련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생전 보여주셨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열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한편 삼성가 유족들은 상속세 신고 기한 마지막날인 이날 용산세무서에 상속세를 신고하고 신고 세액의 6분의 1인 2조원 가량을 납부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나머지 10조여원을 분납할 예정이다. 이날 지분 배분도 공시됐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삼성SDS(018260) 주식은 법정비율(홍 여사 9분의 3, 세 남매 각각 9분의 2)로 상속했다. 삼성생명 지분은 이 부회장이 절반을 물려받았다.
- '보쌈' 정일우 "기존 배역들과 달라, 거친 매력 표현하고 싶었다"
- (사진=네이버 TV 중계화면 캡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일우가 ‘보쌈’을 통한 연기 변신, 작품이 지닌 다른 사극들과 다른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MBN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제작발표회에서는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권석정 PD는 이날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미리 준비한 영상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1일 첫 방송을 앞둔 MBN 10주년 기획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는 생계형 보쌈꾼(정일우)이 실수로 옹주(권유리)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이다.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 ‘부암동복수자’ 등 히트작을 쏟아낸 권석장 감독의 첫 사극 연출 도전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거기에 정일우와 권유리, 신현수 등 믿고 보는 청춘 스타들을 비롯해 이재용, 김태우, 명세빈, 송선미, 이준혁, 신동미 등 명품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일우는 극 중 생계형 보쌈꾼이자 실수로 화인옹주를 보쌈하게 되는 ‘바우’ 역을 맡았다.정일우는 “조선시대 풍습인 ‘보쌈’이란 소재가 이전에 다뤄지지 않아서 신선히 다가왔다. 권석장 감독님의 첫 사극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과연 권 감독님이 사극을 연출하시면 어떤 작품으로 탄생할지 궁금했고 촬영하며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작품을 택한 계기를 털어놨다. 조선시대 풍습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보쌈’이란 소재가 생소하지만 신선하게 다가왔다고도 회상했다. 정일우는 “보쌈에 관한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는데 많지가 않더라. 그래서 감독님과 ‘보쌈’에 관한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나눴다. 어떻게 보쌈을 했을까, 여러 이유가 있을텐데 그 사이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나가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낯선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보쌈’ 행위 자체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도 컸는데 아무래도 담을 타거나 뛰거나 해서 어깨에 들쳐메는 게 가장 많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돌아온 일지매’, ‘야경꾼일지’ 등 사극 출연이 많았던 정일우에게 이번 ‘보쌈’은 다섯 번째 사극 작품. 다만 바우처럼 거칠고 야성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정일우는 “기존에는 제가 왕족 역을 많이 소화했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은데(웃음). 이번에는 수염도 붙이고 장발의 가발 등 분장 시간에만 두시간이 걸릴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다. 다만 이를 통해 거친 바우의 매력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거친 외양 속에 따뜻함, 올곧은 상반된 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보쌈꾼에 쫓기는 역할인 만큼 액션신도 많이 소화했다고. 정일우는 “평소 운동, 스포츠들을 즐기는 편이라 액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더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액션신을 수행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한편 ‘보쌈’은 오는 1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 이찬원 센스·트롯걸 활약 '화요청백전', 첫방 최고 6.7%…몸쓰는 예능 귀환
- (사진=‘화요청백전’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조선 신규 예능 ‘화요청백전’이 첫방송부터 쉴 새 없는 웃음 폭탄을 날리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화요일 밤을 새롭게 물들일 몸쓰는 스포츠 예능의 귀환을 입증했다.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 1회는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5.6%, 순간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는 기록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승팀 상품, MVP 상품을 놓고 청팀과 백팀이 양보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쳤다.먼저 ‘화요청백전’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MC군단 이휘재, 박명수, 이찬원, 홍현희가 관악단의 환영 연주에 맞춰 활기차게 입장한 데 이어, 오늘의 선수단 청팀 양지은, 별사랑, 은가은, 황우림, 이만기, 김용임, 김혜연과 백팀 홍지윤, 김의영, 강혜연, 마리아, 설운도, 강진, 조혜련이 몸개그를 장착한 등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승리 팀 전원에게는 한우세트, 승패 상관없이 투표를 진행해 뽑힌 MVP에게는 최고급 냉장고가 상품으로 수여되는 룰이 발표돼 선수단의 열정을 들끓게 했던 터. 청팀 김혜연-양지은-별사랑-은가은-황우림이 선전포고송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무대를 선사, 현장의 흥을 폭발시키자, 백팀 설운도-홍지윤-김의영-강혜연-마리아가 ‘보고 싶다 내 사랑’으로 반격 무대에 나서 시작 전부터 열기를 드높였다.1라운드 게임은 코끼리 코 15바퀴를 돌고난 후 요구르트에 빨대를 가장 빨리 꽂는 사람이 승리하는 ‘빙글빙글 빨대 꽂기’였다. 청팀 황우림, 백팀 마리아가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였고, 황우림이 간발의 차이로 첫 승을 챙겼던 터. 이어 각 팀 OB의 자존심이 걸린 청팀 김용임, 백팀 강진의 대결이 펼쳐졌고, 두 사람은 시작부터 확연한 스피드 차이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김용임이 요구르트에 빨대를 다 꽂도록 강진은 요구르트 근처에도 못가면서 승부가 종료돼 폭소가 터졌다. 백팀이 2대 0으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김의영과 조혜련이 승리를 챙기면서 2대 2 동점을 이뤄냈고, 마지막으로 각 팀 대표 이만기와 설운도의 박빙 대결 결과 설운도가 승리, 백팀이 대역전극을 썼다.다음으로 허리힘 대결을 통해 마이크를 먼저 잡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고, 매 라운드마다 노래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승리하는 ‘천하장사 노래방’ 대결이 진행됐다. ‘미스트롯2’ 진 양지은, 선 홍지윤이 매치에 돌입, 홍지윤이 힘없이 끌려가면서 양지은이 ‘화난 여자’를 열창한 후 100점을 획득했다. 청팀 은가은, 백팀 마리아의 대결에서는 마리아가 마이크를 쟁취, ‘날 버린 남자’를 불렀지만 74점 아쉬운 점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설운도가 당당하게 이만기를 지목해 대결이 성사됐지만 뜨거운 열기로 인해 경기 중단 사태가 빚어졌고, 끝내 힘이 빠진 설운도가 이만기에게 끌려가면서, 이만기가 ‘한 많은 대동강’ 무대로 86점을 얻었다. 이후 청팀 별사랑과 김혜연이 승리를 챙기면서 최종 스코어 346점 대 74점의 압도적인 차이로 청팀이 우승했다.세 번째 라운드 ‘큰 집 사람들’에서는 큰 집 사람들 인형을 쓰고 쪼그려 앉아 달려가 결승점의 깃발을 잡는 대결이 이뤄졌다. 출발 전부터 철퍼덕 몸개그가 속출, 깃발을 뺏고 뺏기는 접전 끝에 청팀 3명, 백팀 1명이 생존한 상황. 결국 최종 대결에서 청팀이 완벽한 팀워크로 백팀 조혜련을 따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네 번째 라운드로 진행된 ‘죽음의 1대1 줄다리기’는 밀가루 지옥을 사이에 두고 줄다리기를 펼치는 게임. 첫 번째 주자로 출격한 청팀 황우림, 백팀 홍지윤이 독설 공격으로 살벌한 신경전을 벌였고, 모두의 예상대로 홍지윤이 탈락하면서 ‘밀가루 굴욕짤’을 생성했다. 이어 백팀 마리아, 조혜련이 괴력을 발산하며 각각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마지막으로 청팀 황우림, 백팀 마리아의 에이스 대결에서는 이변 없이 마리아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최종 스코어 200 대 20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이날 ‘화요청백전’을 위해 축하사절단이 방문해 현장의 흥을 터트렸다. 임서원이 귀염뽀짝한 매력을 더한 ‘어깨춤’으로, 김희재가 완벽한 칼군무와 현장을 압도하는 노래실력을 발산한 ‘따라따라와’로 신곡 무대를 선보여 환호성을 이끌어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래간만에 몸 쓰는 예능을 보니 답답했던 속이 다 후련해질 정도로 웃음이 터졌음!” “MC찬또 중계까지 이렇게 잘할 일?? 못하는 게 뭐야!” “‘미스트롯2’ 멤버들 결국 얼굴 포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보는데 내 몸도 들썩들썩! 앞으로 화요일은 ‘화요청백전’ 본방사수!” “너무 웃겨서 눈물났네요ㅋㅋ 다음 주도 기대할게요~!” “등장부터 너무 웃겼어요ㅎㅎ 예능감 터졌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한편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7월 도쿄올림픽 열리나…서학개미, 日 광고·스포츠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도쿄올림픽(7월 23일)을 앞두고 관련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려도 나오지만, 각국 선수단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등 현재로선 개최 준비에 한창이다. 외국인들이 관광 목적으로 방문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내수 소비, 광고, 스포츠 관련주에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34포인트(0.46%) 하락한 2만8991.89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긴급사태선언이 이뤄진 지난 23일 하락했다가 전날 소폭 반등했지만, 황금연휴(4월 29일~5월 5일)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관망세가 이어지며 이달 들어 등락을 이어왔다. 일본 도쿄에 설치된 오륜기 조형물. (사진=AFPBBNews)일본 정부는 자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도쿄도, 등에 3번째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했고,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개최 주체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 도쿄도 정부 등 5개 주체가 개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를 발령한 지난 23일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대해 IOC가 개최 방향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두둔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도쿄올림픽과는 관계 없으며, 일본 장기 연휴(4월 29일~5월 5일)를 앞두고 내려지는 조치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증권가는 올림픽 개최 시나리오에 따른 △광고 △편의점 △전자제품 양판 △스포츠 용품 등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지 못하는 만큼 비대면 시청, 내수 소비 등이 예상되는 게 특징이다. 박주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올림픽은 외국인 관광객이 없고, 경기가 진행되는 시간에 외부가 아닌 자택에서 머물며 중계를 시청하는 비율이 높을 전망”이라며 “비록 외국인 관광객 소비와는 관련도가 낮지만, 내국인들의 소비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대상으로는 광고, 편의점, 전자제품 소매 판매점, 스포츠 용품 관련 기업들이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광고주로 덴츠(4324.JP/27일 종가 3325엔), 하쿠호도DY(2433.JP/1746엔), 편의점주 세븐&아이(3382.JP/4467엔), 로손(2651.JP/4920엔), 전자제품 양판주 야마다(9831.JP/5545엔), 빅카메라(3048.JP/1146엔), 스포츠 용품주 아식스(7936.JP/1763엔), 미즈노(8022.JP/2222엔)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일본 대표 광고 기업과 편의점, 전자제품 소매 판매점, 스포츠 용품 관련 기업 등 일부 관련주가 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 3차 긴급사태선언은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선제적인 조치로 단행된 것으로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도쿄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선제적인 조치 단행됐다”며 “기존에 시행 중이던 ‘확산 방지 등의 중점조치’ 등에 비해 단축 영업 및 휴업에 관한 행정명령 조치가 강화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오프라인 경제활동 기업들이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주가 부진이 두드러졌지만, 올림픽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는 유효해 저가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증시에서 오프라인 경제활동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하던 기업들의 주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반락했다”며 “긴급사태선언 발령이 결정됐지만, 점진적 오프라인 경제 활동 재개 기대는 유효함에 따라 저가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세이브로,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19~2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일본 주식은 미츠비시부동산(8802.JP), Z홀딩스(4689.JP), 카도카와드왕고(9468.JP), 도쿄일렉트론(8035.JP), 토시바(6502.JP), 소프트뱅크그룹(9984.JP), 사이버에이전트(4751.JP), 넥슨(3659.JP), 이비덴(4062.JP), 레이저테크(6920.JP) 등이다. 이 기간 극자외선(EUV) 포토마스크 검사 장비 생산 기업인 레이저테크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화요청백전' 이찬원 "MC 잘 하고 싶어 매일 공부…롤모델 김성주"
- 이찬원(사진=TV조선 ‘화요청백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찬원이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에서 ‘MC찬또’로 전격 변신, 유머와 지성, 센스를 겸비한 ‘만능MC’로 맹활약을 펼친다.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은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운동과 게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휘재, 박명수, 홍현희, 이찬원이 MC로 출격, ‘미스트롯2’ 양지은, 홍지윤,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 강혜연, 황우림, 마리아와 ‘트롯 레전드’ 설운도, 강진, 김용임, 김혜연, 천하장사 이만기, 코미디언 조혜련이 첫 방송 선수단으로 출연을 예고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이찬원의 ‘첫 MC 도전’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명수와 홍현희가 각각 청팀, 백팀 단장으로 나선 가운데, 이찬원은 오랜 MC 경력으로 내공을 다져온 이휘재와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운동회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끌었던 터. 이찬원은 ‘생애 첫 MC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특유의 묵직한 중저음 톤으로 부드러운 진행 능력은 물론, 센스 넘치는 입담을 발휘하며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베일을 벗는 27일 ‘화요청백전’에서 이찬원의 MC 데뷔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무엇보다 이찬원은 ‘첫 MC 데뷔’에 대한 소감으로 “이휘재, 박명수, 홍현희랑 실제로 진행해보니 너무 좋았다. 원래 스포츠 캐스터가 꿈이었는데 과거 야구 중계를 했던 경험을 살릴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다”며 “MC라는 사람은 모든 출연자랑 합도 봐야 하고 진행 상황도 보면서, 프로그램 전체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촬영 때는 더 잘하고 싶어서 매일 공부하고 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또한 이찬원은 롤모델로 MC 김성주를 꼽으면서 “오디션 볼 때는 참가자라서 몰랐는데 MC를 맡고 보니, ‘사랑의 콜센타’에서 김성주를 볼 때마다 새삼 새로워 보인다. 김성주의 진행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실감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롤모델 김성주의 진행을 더 꼼꼼히 살펴봐야겠다”라고 ‘제2의 김성주’를 꿈꾸는 새내기 MC의 각오를 덧붙였다. 더불어 이찬원은 “1회 대본과 큐카드 집에 전시해놨어!”라고 귀여움이 가득 담긴 마음을 SNS로 드러냈다.제작진은 “이찬원은 첫 MC 도전인데도 불구하고 침착하고 부드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현장을 이끌었다”라며 “신뢰를 200% 끌어올린 MC 이찬원의 모습을 27일(오늘) ‘화요청백전’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은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 KUSF 대학농구리그 25일 개막...1차 대회 수원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25일부터 서수원칠보체육관(경기도 수원시)에서 1차 대회를 개최한다.코로나 19 상황으로 제3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한층 강화된 방역 수칙으로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선수 및 관계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전에 승인된 인원만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며,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대회가 운영 될 예정이다.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남대부 12개 대학과, 여대부 6개 대학이 참가한다. 남대부는 4월 25일 연세대와 명지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진행되며, 조별 예선 후 상위 두 팀이 결선리그에 진출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대부는 5월 5일 부산대와 단국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남대부와 같은 조별 리그 방식 후, 4강 토너먼트로 결선을 치를 예정이다.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는 KUSF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에서 중계로 확인할 수 있고 KUSF 홈페이지에서 경기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KUSF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6개 종목(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야구, 소프트테니스, 축구)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 2021 KUSF 여자대학배구리그 개막...6월 5일까지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는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여자부가 24일부터 각 홈경기 대학교에서 개최된다. 2021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는 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호남대 등 총 4개 학교가 참가한다. 6주 간 플레이오프 없이 홈앤드어웨이 풀리그로 진행되며, 총 12번의 경기가 각 홈경기 대학교에서 진행 된다.단국대학교와 목포과학대학교 체육관에서만 진행됐던 2020년과 달리, 모든 선수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한층 강화된 방역 대응과 함께 참가하는 모든 학교의 체육관에서 매주 토요일 2경기씩 진행 될 예정이다.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는 KUSF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Daum)에서 중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KUSF 홈페이지에서 경기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KUSF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 KUSF 대학스포츠 U-리그 6개 종목(농구, 배구, 아이스하키, 야구, 소프트테니스, 축구)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일정 및 결과 제공, 종목별 팀·개인기록 제공, 경기 영상(다시보기, 하이라이트, 클립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뉴스+]유럽은 왜 정치권까지 나서서 슈퍼리그를 반대했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창설을 선언한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대대적인 반대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좌초하는 분위기다. 처음 출범 발표 당시 참가하기로 했던 12개 팀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6개 팀이 이틀만인 21일(한국시간) 불참을 선언하면서다. 영국 정부와 왕실조차 격렬하게 반대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슈퍼리그 추진은 잠정 중단됐다.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이나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갈등은 이해가 가지만 정부와 왕실까지 축구리그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 자체가 우리 입장에서는 낯설다.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ESL 창설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할아버지인 필립공을 애도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슈퍼리그는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영국 뿐이 아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 창설 움직임에 “연대와 스포츠 원칙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프랑스 구단들의 참가 거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자국팀의 슈퍼리그 참가 가능성이 낮은 포르투갈 정부 역시 “슈퍼리그에 반대한다”며 “사회적 측면에서 리그를 보전하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며 “슈퍼리그 참가 6개 구단은 세계적 브랜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말에서 그 이유를 엿볼 수 있다. 각 지역에서 시작하고 성장한 영국 프로 축구팀들은 지역 팬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 승강제 없는 슈퍼리그, 스포츠의 ‘희망 메시지’ 배제슈퍼리그는 빅클럽 간의 맞대결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도 있다. TV와 인터넷의 발달로 프로스포츠의 이미 세계화가 된 상황에서 슈퍼리그는 대단히 매력적인 이벤트임에 틀림없다. JP모건, 넷플릭스,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슈퍼리그에 적극 관심을 나타낸 것은 슈퍼리그라는 콘텐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서다.그럼에도 격렬한 반대가 이어진 것은 슈퍼리그가 유럽 프로축구의 뿌리 깊은 승강제를 거스르기 때문이다. 승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다. 팬들은 ‘우리 동네 프로팀도 열심히 하면 1부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이는 자기 지역의 중소 클럽들을 열렬히 응원하는 원동력이 된다.슈퍼리그는 얘기가 다르다. 창립 멤버 15개 팀은 꼴찌를 하더라도 매 시즌 참가가 보장된다. 창립 멤버가 아닌 팀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슈퍼리그에 들어갈 수 없다. 5개 팀에 문을 열어놓는다고 하지만 이 역시 구단의 규모나 자본력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예를 들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 레스터시티와 4위 웨스트햄, 이탈리아 세리에A 3위 아탈란타 등은 기존 시스템이라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나갈 수 있지만 슈퍼리그는 그렇지 않다. 축구 외적인 요소 때문에 축구로 경쟁할 기회를 박탈당한다는 문제가 생긴다.잉글랜드만 놓고 볼 때 슈퍼리그에 나가는 6개 팀들의 연고지는 런던(첼시, 아스널, 토트넘)과 맨체스터(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리버풀) 등 일부 대도시로 한정돼 있다. 기회 자체를 얻지 못하는 나머지 중소 도시 클럽들의 지역 팬들이 느끼는 박탈감이 크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발언은 유럽이 슈퍼리그를 바라보는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그는 “나는 축구의 경쟁적인 측면을 좋아한다”며 “웨스트햄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웨스트햄이 이에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좋아한다”고 말했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P PHOTO◇ 유럽 스포츠 자존심, 미국 자본에 잠식 ‘경계’슈퍼리그에 미국 자본과 시스템이 깊이 개입됐다는 점도 유럽인들의 반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유럽에서 축구라는 스포츠는 ‘자존심’과 같은 종목이다. 하지만 슈퍼리그는 미국 금융회사인 JP모건이 막대한 자본을 대고 미국의 OTT서비스 회사인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가질 예정이었다.승강제 없이 고정 멤버들이 경쟁을 벌이는 폐쇄적 방식도 메이저리그 등 미국 프로스포츠의 특징이다. 재주는 유럽이 부리고 돈은 미국이 가져간다는 비판이 나와도 할 말이 없다.사실 미국 자본이 유럽 축구에 진출한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소유한 글레이저 가문이나 리버풀의 구단주인 존 헨리는 미국 국적이다. 존 헨리 구단주는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현재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게리 네빌은 미국이 유럽 축구를 흔드는 것에 대한 강한 반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슈퍼리그에 참여하려는 구단주들은 이 나라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 나라에는 클럽의 팬들과 함께 해온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다”고 비판했다.슈퍼리그 창설에 반대하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첼시 클럽 앞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축구는 산업…중소도시 경제적 타격 우려도보리스 존슨 영국 수상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의 반대 입장 발표에는 슈퍼리그 창설이 축구계를 넘어 영국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몇 년전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정규직 일자리는 대략 10만개 이상이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나 간접적으로 파생되는 일자리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몇 배에 이른다.코로나19가 터지기 한참 전 정말 열기가 뜨거웠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이 정부에 납부한 세금 총액은 24억파운드, 우리 돈으로 3조7000억원이 넘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정부 입장에서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업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슈퍼리그가 창설되면 자국 리그는 자연스럽게 하부리그로 전락하게 된다. 빅클럽들은 슈퍼리그에서 막대한 부를 얻겠지만 스몰마켓 클럽들은 자국 리그에서 벌어들일 수입이 줄 것이 틀림없다. 이는 곧 지역 사회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 뻔하다. 총리가 앞장서서 슈퍼리그 출범을 막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셈이다.
- 제47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및 제75회 종합 선수권대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오는 24일과 25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47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및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2019~20시즌부터 현재까지의 국내랭킹을 기준으로 종목별 추천기준을 충족한 선수에 한해 대회출전이 가능하다. 스프린트 선수권의 경우 남녀 500m 또는 1000m 국내랭킹 상위 24위, 종합 선수권의 경우 남자 5000m 기준 상위 16명, 여자 3000m 상위 12명이 출전한다.스프린트 선수권은 남녀 500m 2회, 1000m 2회, 총 4번의 경기 성적을 합산하여 대회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종합선수권은 500m, 1500m, 남자 5000m(여자 3000m), 남자 10000m(여자 5000m) 통 4개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종합 순위가 결정된다.이번 대회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주요선수인 차민규(의정부시청), 김준호(강원도청), 김현영(성남시청),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장거리 주요선수인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 정재원(서울시청), 박지우(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 더불어 대회별 종합 1위를 차지한 남녀 1위 선수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연맹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20~21시즌을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관중 대회 진행으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스피드스케이팅 팬을 위해 공식 유튜브를 통한 중계 서비스를 진행한다.
- '화요청백전' 이찬원, 첫 MC 도전 "오랜 꿈 이뤄" [공식]
- 이찬원(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가수 이찬원이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 MC로 출격, 오랜 꿈이었던 ‘MC 도전’의 버킷리스트를 이룬다.오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은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선 활력 충전 예능 버라이어티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지고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시대, 몸을 움직이는 운동과 게임을 통해 안방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무엇보다 노련하고 깊은 내공의 이휘재와 센스 넘치는 입담의 박명수, 개성만점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이찬원이 ‘화요청백전’ 공동 MC로 나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내의 맛’을 통해 찰떡 케미를 뽐냈던 박명수와 홍현희가 각각 청팀, 백팀 단장으로 출격, 매주 운동이 필요한 연예인들과 함께 각 팀의 명예를 걸고 한판 시원하게 붙는 스포츠, 게임 버라이어티쇼를 만든다.특히 ‘미스터트롯’을 시작으로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넘치는 예능감과 뛰어난 순간 기지력, 각종 상식과 지식을 막힘없이 술술 말하는 ‘찬또위키’ 능력을 자랑했던 이찬원이 생애 첫 MC에 도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이휘재(왼쪽) 박명수 홍현희 이찬원(사진=TV조선)이찬원은 MC 도전에 대해 “어려서부터 MC를 맡는 게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며 “오랜 꿈이었던 만큼, 나만의 매력으로 새로운 MC상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첫 녹화를 마친 후 “대본 없이 즉흥으로 펼쳐지는 게임, 운동 대결인 만큼, 그 흐름을 짚으면서 출연자들의 캐릭터까지 포착해내야 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무척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혀 MC 이찬원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더욱이 이찬원은 지난해 10월 15일 ‘SK : 삼성’ 야구 중계에 특별출연, 프로캐스터도 놀랄 만큼의 재기발랄한 야구중계를 펼쳐 호응을 얻었던 터. 유머와 센스는 물론 소통 능력, 지성까지 겸비한 이찬원이 기성 MC들 사이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이게 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제작진은 “예능감과 더불어 평소 스포츠 중계에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던 이찬원이 ‘화요청백전’ MC에 적임자라고 생각했다”고 MC 발탁 이유를 밝히며 “‘화요청백전’을 통해 발현될, 이찬원의 신선한 진행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신규 프로그램 ‘화요청백전’은 오는 4월 27일 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 유럽 12개 빅클럽, '유러피언 슈퍼리그' 출범 선언...UEFA "결사반대"
-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유럽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빅클럽 12개 팀이 별도의 리그인 ‘유러피안 슈퍼리그(ESL)’ 출범을 공식 선언해 큰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프로축구 ‘빅클럽’들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출범을 공식 선언해 큰 파문이 예상된다.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을 대표하는 12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 창설에 동의했다”며 “창립 멤버로 3팀을 추가해 가능한 한 빨리 리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ESL 출범에 참여한 12개 구단은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이다.이들 구단은 새롭게 창설할 리그 명칭을 ‘슈퍼리그’라고 정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추대했다.이들이 추진하는 슈퍼리그는 15개 빅클럽이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는 5개 구단을 더해 총 20개 구단이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각국 정규리그와는 별도로 주중에 치러질 예정이다. 8월부터 10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각 조의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4위와 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결승전은 5월 중립 구장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이들 빅클럽들이 기존 UEFA 챔피언스리그 대신 별도의 슈퍼리그를 창설하려고 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이들 빅클럽들은 슈퍼리그를 통해 중계권료와 스폰서 계약 등 연간 4억 달러(약 447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획득한 수익의 4배 이상으로 알려졌다.성명을 낸 12개 구단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축구 경제의 불안정성이 가속됐다”며 “팬데믹은 유럽 축구의 이익을 지키고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비전과 지속 가능한 상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고 주장했다.빅클럽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도 반대 목소리를 분명히 내고 있다. 이 같은 슈퍼리그가 생기면 빅클럽들은 막대한 돈을 벌겠지만 중소 클럽들은 큰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UEFA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축구협회와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과 함께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UEFA는 “슈퍼리그는 일부 구단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해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이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은 국내외 리그나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될 수 있고 해당 구단에 속한 선수들은 자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프로축구 팬클럽 연합단체인 ‘풋볼 서포터스 유럽’도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는 불법적이고 무책임하며 반경쟁적인 아이디어”라며 “이 리그는 탐욕에 의해서만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곧바로 20개 회원 클럽에 “슈퍼리그에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축구계 밖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SNS를 통해 “ESL은 축구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슈퍼리그는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프랑스 구단들이 동참하지 않은 걸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