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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클럽' PD "기업대표 등 남녀노소 구애 안 받고 섭외"
  • '세리머니 클럽' PD "기업대표 등 남녀노소 구애 안 받고 섭외"
  • (사진=유튜브 중계 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수정 PD가 골프 소재의 ‘세리머니 클럽’ 게스트의 섭외 기준과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 전했다.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JTBC 새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성희성 CP와 소수정 PD, 박세리, 김종국, 양세찬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30일) 밤 첫 방송을 앞둔 ‘세리머니 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대해 야외에서 골프 게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골프 토크쇼’다. 대한민국 골프 전설 박세리가 나선 가운데, 만능 스포츠맨 김종국과 개그맨 양세찬이 진행을 맡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기부를 통한 선한 영향력도 전파한다. 소수정 PD는 “세계 골프의 전설인 박세리씨가 아마추어들과 같이 골프를 치면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며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메시가 조기축구회장이 됐다는 비유가 적절할 것 같다. 그런 것처럼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박세리씨와 골프를 치면 너무 재밌을 거란 생각을 하실 거 같았다”며 “박세리씨가 동호회장이고 그 뒤를 받쳐주시는 김종국, 양세찬씨가 동호회를 함께 운영하고 매회 새 게스트 회원님들이 등장한다. 이 과정에서 미션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해 추후 좋은 곳에 기부하는 걸 목적으로 하는 그런 동호회이다. 기부금은 제작비에서 나간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다른 골프 예능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다른 여러 스포츠 예능이 많고 골프예능도 많이 생겼다. 저희는 조금더 골프 스포츠의 본질에 집중을 한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통 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친해지고 즐거움을 느끼는 과정을 좋아하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결의 재미도 있지만 사람과의 만남, 그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역시 “살면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사람들을 골프를 통해 세리머니클럽을 통해 만나 알아가는 골프의 장점을 아주 잘 살린 프로그램”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게스트를 섭외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 PD는 “골프를 함께 쳐보는 모습이 궁금한 사람, 골프를 함께 치며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해지는 사람이다. 기업 대표님들도 나오셔서 어떻게 성공하셨는지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 업계의 톱을 찍으신 분들도 나오시고 매우 연차가 어리신 분도 나온다. 요즘은 남녀노소 골프를 즐기기 때문에 나이,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섭외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섭외해보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양세찬은 “골프 프로그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숨겨진 고수분들도 많으시다. 배우 황정민씨가 골프를 그렇게 잘 치신다고 들었다. 정말 실력이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섭외 0순위라고 하더라. 인연은 전혀 없지만 정말 출연하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한편 ‘세리머니 클럽’은 오늘(30일) 밤 10시 30분 첫방송된다.
2021.06.30 I 김보영 기자
네이버, 티빙(TVING)에 400억 지분투자…2023년 800만 가입자 목표
  • 네이버, 티빙(TVING)에 400억 지분투자…2023년 800만 가입자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이하 OTT) 티빙에 네이버가 가세하며 사업 확장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CJ ENM은 30일 “네이버가 JTBC 스튜디오에 이어 티빙 지분 투자를 단행해 사업 협력 체제를 공고히 했다”며 “향후 양사가 티빙 성장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네이버(035420)는 지난 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단행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티빙에 대한 투자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후 티빙과 네이버의 첫 협업 사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티빙을 결합한 상품을 3월 출시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이번 네이버의 티빙 투자는 OTT 성공의 핵심 열쇠라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티빙의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투자 금액은 400억원이고 26만 주를 확보해 네이버는 티빙 지분 15.4%를 갖게 됐다.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강점을 가진 CJ ENM과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IP를 보유한 네이버와의 시너지를 티빙을 통해 극대화하겠다는 복안. 더불어 CJ ENM과 네이버가 보유한 해외 사업 역량을 활용해 티빙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티빙 양지을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티빙은 지난 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빠른 속도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및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첫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을 선보인 이후 예능,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달 공개된 나영석PD의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tvN <놀라운 토요일>의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는 호평 속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작 영화 <샤크:더 비기닝>, 예능 <환승연애>도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생중계로 스포츠 영역까지 콘텐츠 범위를 넓히며 외연을 확장했다.티빙은 2023년까지 약 100여편의 오리지널 제작,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고 2022년에는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해 ‘NO.1 K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올 한 해만 오리지널 콘텐츠 3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1.06.30 I 김현아 기자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 타이틀스폰서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 타이틀스폰서
  • 지난 시즌 PBA 팀리그 우승을 차지한 TS-JDX와 준우승팀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내달 6일 개막하는 프로당구 PBA 팀리그 두 번째 시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PBA는 28일 오후 “웰컴저축은행이 2021~22시즌 팀리그 타이틀스폰서로 참가한다”면서 “이번 시즌 팀리그 대회명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지난해 출범한 PBA팀리그는 PBA-LPBA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선수들이 팀을 이뤄 대결하는 무대다. 경기당 6세트(4선승제)로 경기하는 팀리그는 남녀 단식, 혼합 복식 등 진정한 팀 차원의 경기다. 개인 스포츠인 당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오는 7월 6일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리는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1~22’는 기존 6개 팀에서 2개 팀이 새롭게 합류, 총 8개 팀이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경쟁한다.신생 팀은 NH농협카드(조재호, 김민아, 오태준, 전애린, 김현우, 프엉 린), 휴온스 글로벌(팔라존, 글렌 호프만, 김기혁, 김봉철, 김세연, 오슬지)이다. 8개 팀은 정규 6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우승상금 1억원)을 가리게 된다.웰컴저축은행은 PBA투어 첫 시즌인 2019~20시즌 3차전, 7차전과 2020~21시즌 5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팀리그 타이틀스폰서를 맡게 됐다. 웰컴저축은행은 PBA팀리그 첫 시즌부터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팀을 창단,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차유람 서현민 등 PBA-LPBA 스타들을 영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웰뱅피닉스는 지난시즌 PBA 팀리그 정규리그 우승, 팀리그 파이널 준우승에 올랐다.PBA 팀리그가 8개팀 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이번 시즌 팀리그 경기 수도 대폭 늘어나게 됐다. 지난시즌 총 90경기(라운드당 5일간 15경기)에서 이번 시즌에는 정규라운드만 총 168경기(7일간 28경기)로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이번 시즌 PBA팀리그는 PBA&GOLF, MBC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IB스포츠(TV중계) 및 PBA TV(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이번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는 “웰컴저축은행이 개인전인 PBA-LPBA 투어에 이어 이번 시즌 팀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올해도 우리 웰뱅피닉스 팀의 위대한 도전과 열정을 기대하며 팀리그에 참가하는 모든 팀이 멋진 경기로 당구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28 I 이석무 기자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국내 최초' 아마추어 야구 트래킹 데이터 중계 송출
  •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국내 최초' 아마추어 야구 트래킹 데이터 중계 송출
  •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 국내 최초로 아마추어 야구 중계에 트래킹 데이터를 적용했다. 사진=U리그 왕중왕전 중계 캡처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설치된 데이터 측정 장비. 사진=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또는 한국 프로야구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트래킹 데이터가 아마추어 대학야구에서도 활용돼 화제다.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1 대학스포츠협의회(이하 KUSF) U-리그 야구 왕중왕전은 성균관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대회의 특별한 점은 트래킹 데이터가 중계 화면에 송출됐다는 것이다. (주)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이하 SDE)은 KUSF와 협력해 레이더 트래킹 장비인 플라이트 스코프를 통해 2021 KUSF U-리그 왕중왕전의 전경기 트래킹 데이터를 측정했다. 또한 중계화면을 통해 구속뿐만 아니라 투수의 스트라이크존, 익스텐션, 구종별 회전수, 타자의 타구속도, 타구 수직 발사각도, 비거리 등을 송출했다. 트래킹 데이터가 아마추어 야구대회에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야구만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트래킹 데이터를 대학 스포츠에 적용해 중계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와 KUSF 공식 유튜브 채널로 송출된 중계 영상을 시청한 학부모, 대학야구 관계자, 구단 스카우트, 야구팬들에의 호평이 이어졌다.트래킹 데이터 실시간 중계 송출은 데이터 갈증에 시달렸던 아마추어 야구팬들의 니즈 역시 충족시켰다. 그동안 전무했던 아마추어 선수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단순 시청에 그친 기존 아마추어 대회와 다르게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SDE의 향후 목표는 스포츠 빅데이터 저변 확대다. SDE는 “이번 왕중왕전 중계의 퀄리티 향상을 넘어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가 즐기는 빅데이터다”며 “트래킹 데이터 측정과 중계 송출은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 중 일부분이며 이후에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일반 학생, 엘리트 출신 학생 선수들에게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최근 프로 스포츠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빅데이터 시장의 인재를 양성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계를 통해 송출한 트래킹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도 예고했다. 현재 SDE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육성을 위한 데이터 분석 제공 플랫폼 개발 역시 현재 고객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SDE 관계자는 “중계를 통해 선수들의 트래킹 데이터를 노출하는 것 역시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프로 진출을 목표로 두는 선수에게 필요한 건 일회성 제공이 아닌 연도별, 대회별, 월별 성장추이를 파악하고 선수 개인별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면서 “아마추어 때부터 트래킹 데이터를 접하게 되면 트래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 육성과 전력 분석을 진행하는 프로 구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2021.06.28 I 이석무 기자
CJ ENM, 2분기에도 미디어 중심 호실적 전망…목표가↑ -NH
  • CJ ENM, 2분기에도 미디어 중심 호실적 전망…목표가↑ -NH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CJ ENM(035760)에 대해 전 부문이 업사이드 포텐셜을 보유한 가운데, 특히 미디어 부문의 광고 경기 회복 수혜와 티빙 가입자 수 증가세를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CJ ENM의 25일 현재가는 18만4500원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리포트에서 “전 부문의 업사이드 포텐셜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미디어 부문 콘텐츠 경쟁력에 기반한 티빙 가입자 증가 △커머스 부문 플랫폼 일원화를 통한 영업 효율화 △음악 부문 오디션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규 자체 IP 발굴 △영화 부문 신작 개봉 재개에 따른 영업 정상화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월별 광고 단가 상승에 따라 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방송 콘텐츠 제작비 효율화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지난달 기준 티빙의 MAU는 330만명, 유료 가입자는 130만명을 웃돌면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능 위주로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네이버 멤버십 협업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6월 유로 2020 경기 중 40%를 독점 중계함에 따라 독점 콘텐츠의 범위가 스포츠 중계까지 확장될 전망이며 MAU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디즈니의 경우 자체 OTT 디즈니플러스의 시장 안착 과정에서 주가 드라이버는 가입자 성장세였으며, CJ ENM에 대해서도 같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453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83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이 광고 경기 회복과 콘텐츠 흥행으로 광고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작비 효율화도 지속될 것”이라며 “커머스 부문은 플랫폼 통합 관련 일회성 비용 부담 가능성이 있지만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28 I 조해영 기자
투르 드 프랑스, 철없는 관중 방해로 최악의 추돌사고 발생
  • 투르 드 프랑스, 철없는 관중 방해로 최악의 추돌사고 발생
  • 프랑스 사이클 선수 시릴 르모인이 투르 드 프랑스 첫 날 추돌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한 철없는 관중 때문에 최악의 추돌사고가 일어난 투르 드 프랑스. 사진=NBC스포츠 영상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첫날 최악의 추돌사고가 벌어졌다.세계 3대 도로 사이클 투어(그랜드 투어) 중 하나로 꼽히는 투르 드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전역을 도는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며 파리 샹젤리제가 결승점이다.첫 날 레이스는 프랑스 북서부 브레스트에서 출발해 랑데르노까지 197.8km를 달리는 코스에서 진행됐다. 그런데 대회가 시작부터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 결승점을 47㎞ 남겨두고 브리타니 숲길을 지나는 상황에서 한 철없는 남성 관중이 레이스를 방해하는 바람에 수십명의 선수들이 엉켜 넘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1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할아버지 할머니 가자(Allez Opi-Omi)’라고 쓴 골판지 플래카드를 들고 도로 안쪽으로 들어와 중계 카메라를 바라보며 웃었다.이때 선수들이 무리 지어 달리는 상황에서 속도를 높이던 독일의 베테랑 선수인 토니 마르틴이 플래카드에 부딪혀 넘어졌다, 뒤이어 수많은 선수들이 마치 도미노처럼 줄줄이 쓰러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은 물론 일부 관중들도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선수 대부분은 일어나 자전거를 일으켜 세운 뒤 다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상당수 선수는 큰 부상을 입고 의료진의 응급치료를 받은 병원으로 후송됐다.투르 드 프랑스 주최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중들은 선수들의 안전을 존중해달라”며 “사진을 찍거나 텔레비전에 나오기 위해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주최 측은 이 관중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레이스는 결승점을 8㎞ 남겨둔 가운데 또 다시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 4회 우승한 크리스 프룸(영국)도 이 사고에 휩쓸렸지만 부상은 면했다.아수라장 속에서 치러진 1구간에서 우승은 쥘리앙 알라필립(프랑스)에게 돌아갔다. 알라필립은 결승점 2km 정도를 남기고 스퍼트를 올려 선두의 상징인 노란색 조끼를 손에 넣었다. 프랑스 선수가 레이스 개막일이 노란색 조끼를 차지한 것은 역대 3번째다.
2021.06.27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시즌 7승 달성 보다 더 기쁜 주무기 체인지업의 부활
  • 류현진, 시즌 7승 달성 보다 더 기쁜 주무기 체인지업의 부활
  •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선 시즌 7승 달성 보다 체인지업의 부활이 더 반갑기만 하다.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해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6회까지 투구수 62개만 기록하면서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가던 류현진은 12-0으로 앞선 7회초 갑작스레 흔들리면서 4실점 한 것이 ‘옥에 티’였다. 6회까지 3.01까지 내려갔던 평균자책점은 7회초 4실점으로 인해 3.41로 치솟았다.류현진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쓸데없는 볼넷을 준 게 컸다”며 “홈런을 맞더라도 3점이었는데, 그 볼넷 탓에 4점을 주게 된 터라 가장 아쉽다”고 자책했다.하지만 최근 불안했던 주무기 체인지업이 되살아난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었다. 류현진은 6월 들어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치른 6월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74로 고전했다. 매 경기 피홈런(6개)을 내줬고 볼넷은 9개나 허용했다.다른 투수라면 4경기에서 볼넷 9개는 만세를 부를 일. 하지만 류현진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류현진은 4월과 5월을 통틀어 선발등판한 10경기에서 볼넷을 8개만 내줬다.가장 중요한 이유는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전매특허는 체인지업이다. 최근에 커터를 새로운 무기로 장착했지만 한국 프로야구 데뷔 시절부터 ‘류현진=체인지업’이었. 이는 메이저리그에 와서도 달라지지 않았다.그런데 최근 들어 류현진은 체인지업을 자신있게 구사하지 못했다. 제구나 각도가 완벽하지 않다보니 안타나 홈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류현진의 체인지업 상대 피안타율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할대를 유지했다. 그런데 올 시즌은 .263로 치솟았다. 중요한 순간 마다 ‘전가의 보도’처럼 꺼내든 체인지업으로 상대를 제압하지 못하니 머리 속이 복잡해졌다. 자연스럽게 볼넷을 내주는 경우가 늘어났다.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을 달성했던 지난 21일 볼티모어전에서도 류현진은 1회에 체인지업으로 홈런을 내준 뒤 그 비중을 줄이고 포심, 커터 등 빠른공 위주의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최고 구속인 151km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30대 중반에 접어든 류현진이 계속 힘을 앞세워 공을 던지는 것은 무리다. 체인지업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어려운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평소 하지 않던 불펜 피칭을 두 차례나 소화하며 체인지업 교정에 온 힘을 쏟았다.그 결과 마침내 체인지업이 살아났다. 이날 류현진은 포심패스트볼(32개)에 이어 체인지업(26개)을 두 번째로 많이 던졌다. 전체 투구 수 91개 중 29%의 비중을 차지했다.볼티모어 타자들은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26개 공 가운데 헛스윙이 3차례나 됐다. 체인지업 헛스윙 비율은 23%로 시즌 평균인 19.5%보다 올라갔다. 지난 21일 경가에서 체인지업 17개 가운데 헛스윙이 1번이었던 것과 비교가 된다.현지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의 해설가 벅 마르티네스도 “좋은 체인지업”이라는 말을 자주 할 정도였다.류현진은 “체인지업이 지난 두 번의 경기보다 괜찮았고, 불펜 투구에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체인지업을 연습할 때 팔 동작과 투구 스피드를 교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한편,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7월 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7월 1일은 캐나다 건국 기념일인 ‘캐나다 데이’다. 캐나다를 연고로 하는 유일한 메이저리그 구단인 토론토 입장에선 가장 중요하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날이다.공교롭게도 맞대결을 펼칠 시애틀 선발은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다. 류현진으로선 캐나다 최대 국경일과 한일전이라는 부담을 이겨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2021.06.27 I 이석무 기자
LCK, CGV 11개관서 ‘롤 경기’ 본다
  • LCK, CGV 11개관서 ‘롤 경기’ 본다
  • CJ CGV 허민회 대표(왼쪽)와 LCK 오상헌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리그오브레전드챔피언스코리아(LCK, 대표 오상헌)가 CJ CGV(대표 허민회)와 손잡고 전국 11개관에 LCK 브랜드 상영관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의 왕십리와 용산, 송파, 강남, 영등포, 중계, 인천, 부산 서면, 천안 펜타포트, 대전, 울산 삼산 등 11곳이다. 롤(LoL)파크에 오지 못하는 팬들은 LCK 브랜드 상영관에서 중앙 화면에 경기를, 좌우 화면에 미니맵과 데이터를 각각 보여주는 스크린X를 활용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LCK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CGV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상헌 LCK 대표와 허민회 CJ CGV 대표를 비롯한 양사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CGV는 극장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을 위해 LCK가 국내 상영, 배급권을 갖고 있는 국내 경기는 물론, 월드 챔피언십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등 국제 대회를 LCK관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LCK 생중계는 물론, 국제 무대를 휩쓸고 있는 LCK 팀들의 경기를 주기적으로 CGV에서 상영한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CGV가 보유한 독자적인 상영 기술인 스크린X를 활용해 LCK와의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LCK 콘텐츠를 CGV에서 서비스함으로써 CGV와 LCK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LCK 오상헌 대표는 “전국에 상영관을 보유하고 있는 CGV는 LCK와 수차례나 성공적으로 협업한 바 있다”라며 “전국 11개 지역에 스크린X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춘 LCK관을 마련함으로써 CGV에서 LCK 경기를 관람하시는 팬들은 마치 LoL 파크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5 I 이대호 기자
서울호서예전, 제1회 고교피트니스 선수권 대회 성료
  • 서울호서예전, 제1회 고교피트니스 선수권 대회 성료
  • 서울호서예전 ‘제1회 고교피트니스 선수권대회’ 그랑프리 이일석[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서울호서예전 캠퍼스에서 고등부 ‘제1회 고교피트니스 선수권대회’와 대학부 ‘제15회 HAC피트니스&보디빌딩 대회’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서울호서예전 스포츠건강관리계열에서 주최·주관하고, 맥스큐, 스포맥스, 머슬마니아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고등학생 100여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서울호서예전 캠퍼스 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남균 학장과 참가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대회 종목은 스포츠 모델, 피지크, 보디빌딩, 대학부 순으로 진행됐다.서울호서예전 ‘제15회 HAC 보디빌딩&피트니스콘테스트’ 종합수상자들과 심사위원본 대회의 심사위원으로는 이원준(머슬마니아 세계챔피언), 최성조(방송인 겸 퍼스널트레이너), 정송영(내추럴 보디빌딩 챔피언) 등이 심사에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각 종목 1위 선수들끼리 경합을 벌인 종합 그랑프리는 이일석(광휘고) 학생이 수상했고, ‘제15회 HAC피트니스&보디빌딩 대회’ 종합 그랑프리는 최동혁(서울호서예전 스포츠건강관리계열) 학생이 수상했다.대회 운영위원장인 정구중 교수는 ‘이번 대회에 이렇게 훌륭한 고교 선수들이 참여할 줄 상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나가면, 세계를 주름잡을 대한민국의 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06.23 I 이윤정 기자
돼지고기도 브랜드 시대…인지도 끌어올리기 나선다
  • 돼지고기도 브랜드 시대…인지도 끌어올리기 나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돼지고기(돈육) 업체들이 브랜딩(branding·브랜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식품 구매가 활발해지면서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로 소비자 선택을 받는 경향이 늘면서다. 충성도(로열티)가 높은 스포츠 팬을 확보하고 젊은 소비자층으로 확대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소비자들이 브랜드 축산물 코너에서 돼지고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한돈 브랜드 ‘도드람’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2019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10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도드람양돈농협은 최근 판매량 증가를 두고 코로나19 장기 확산 여파로 온라인 마켓 등 비대면 소비가 발달하면서 소비자층이 더욱 다양하게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믿고 먹을 수 있는 품질 좋은 고기라는 브랜드 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도드람은 첨단 돈육 가공 시설 관리와 콜드체인(cold-chain·저온유통체계)을 강화해 품질 좋은 고기를 생산하고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림지주 계열사 선진 역시 지난 1992년 국내 최초 ‘브랜드 돈육’으로 선보인 ‘선진포크’ 내세우며 최근 돼지고기 가정 내 수요를 적극 흡수하고 있다. 그 결과 선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31억원과 1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2.5%와 168% 급증했다.브랜드 돈육이 이미지와 선호도 제고를 위해 품질 관리뿐 아니라 최근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레 TV 스포츠 경기 중계 시청이 많아지면서다. 스포츠 마케팅은 충성도가 높은 스포츠 팬들에게 자연스러운 인지도 확보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도드람은 지난 2017년부터 프로배구 V-리그 스폰서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수년 사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사진=도드람 제공)실제 올해 한국배구연맹(KOVO)이 추산한 ‘2020~2021 V-리그’에서 미디어 노출을 통한 도드람의 스폰서십 효과는 약 4942억 3047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스타선수 김연경의 복귀와 다양한 스타플레이어들의 활약으로 전 연령층에서 배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더욱 높은 미디어 노출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스폰서십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와 실제 구매 의사 연결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한국배구연맹이 지난 4월 V-리그 시청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폰서십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8%가 스폰서십 활동으로 도드람 브랜드의 인지도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8.8%는 구매 이용 의사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V-리그 스폰서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 도드람은 올 4월 새롭게 창단한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마케팅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올 시즌 동안 SSG랜더스 홈구장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본부석 LED, 전광판, 그라운드 등 총 5개의 광고 후원을 통해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야구까지 스포츠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돈육 브랜드 뿐만 아니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매년 스포츠 팬들에게 한돈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한돈자조금 스폰서 데이’ 등 프로모션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은 지속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과 더욱 많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소비자와 소통하고 도드람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파워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22 I 김범준 기자
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료 700억?…지상파 ‘웃음’
  • 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료 700억?…지상파 ‘웃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쿠팡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700억 원이라는 거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공식 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 금액이며 쿠팡의 승부수가 어느정도의 가입자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 중계권 확보에 큰 돈을 쓴 지상파 방송사들은 미소짓고 있다.쿠팡, 역대 최고 올림픽 온라인 중계료 지급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 쿠팡은 도쿄올림픽 중계권을 공동으로 사들인 지상파방송사(KBS·MBC·SBS)들로부터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으며 그 금액은 7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수십억 원 수준이었던 온라인 중계권 시장에서 최고 금액이다.업계 소식통은 “온라인 중계권은 통상 몇 십억 원 수준인데 쿠팡이 크게 지른 것”이라면서 “지상파 3사는 올림픽 중계에 콘텐츠 제작비 등을 포함해 1400억 정도가 드는데 쿠팡 덕분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 SBS 주가가 오르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중계권료는 노코멘트”라고 했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로 가입자 확대 효과를 체감한 쿠팡이 ‘쿠팡플레이’의 가입자 확대에 크게 베팅한 것으로 보고 있다.쿠팡, EPL 덕분에 가입자 급증…MZ세대가 타깃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웨이브는 372만 명, 티빙 334만 명, 쿠팡플레이 181만 명 순으로 쿠팡의 성장세가 놀랍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로켓와우회원(월 2900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OTT서비스다. 지난 3월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중계한 덕분에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이밖에도 쿠팡은 5월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 등을 생중계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쿄올림픽은 한국과 시차가 적어 지상파3사의 TV 생중계 시청이 있는데 모바일 OTT로 따로 볼 니즈가 얼마나 될까 의심할 순 있지만,그보다는 MZ 세대들은 국가대표 경기를 휴대폰으로 보는 걸 생각해야 한다. 이들은 도쿄올림픽을 보려고 쿠팡플레이를 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1 I 김현아 기자
김광현, 4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조기 교체...시즌 5패 아쉬움
  • 김광현, 4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조기 교체...시즌 5패 아쉬움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추가했다.김광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치른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내준 뒤 0-1로 뒤진 5회초 대타 랜 토머스와 교체됐다.4이닝을 던지면서 투구수는 겨우 47개 밖에 되지 않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 1개를 허용했다. 포심패스트볼 21개, 슬라이더 11개, 커브 8개, 체인지업 6개, 싱커 1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광현의 타석이 되자 대타를 내세웠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끝내 1점도 내지 못하고 0-1로 패했고 김광현은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72에서 3.60으로 낮추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광현은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챙긴 뒤 9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김광현은 이날 애틀랜타의 간판타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첫 타자 아쿠냐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이후 프레디 프리먼을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스위치 히터 오지 앨비스는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오스틴 라일스도 2루수 땅볼로 처리,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2회말에도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에이브라함 알몬테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케번 스미스도 범타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하지만 김광현은 3회말 또다시 아쿠냐 주니어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38㎞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몸쪽으로 말려들어갔다. 공은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았고 중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아쿠냐 주니어의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김광현의 얼굴에는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그래도 김광현은 홈런 실점 이후 다시 평정심을 되찾았다. 4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스에게 3루수 앞 빗맞은 안타를 내줬지만 스완슨을 평범한 중견수로 뜬공 처리하고나서 알몬테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이닝을 실점없이 마감했다.이후 김광현은 5회초 공격에서 조기 교체됐다. 더블헤더가 7회까지 진행되다보니 마이크 실트 감독은 일찍 승부수를 던졌다. 마침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7이닝 완투승(3피안타 1실점)을 거뒀기 때문에 불펜진에도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에서 단 2안타 무득점에 허덕였고 결국 김광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차전에서 12안타를 뽑으며 9-1 완승을 거뒀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이날 김광현이 선발등판한 경기는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경기였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미국 야구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엔 충분한 투구내용이었다.
2021.06.21 I 이석무 기자
아프리카TV,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 아프리카TV,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TV에서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1 AFC 챔피언스리그를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아프리카TV(067160)는 오는 22일부터 202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국가의 최정상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클럽대항전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아프리카TV는 동아시아 조별리그 G조 포항스틸러스 대 랏차부리 경기 중계를 시작으로 K리그 팀인 울산, 전북, 포항, 대구가 속해있는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K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포함해 전북, 포항, 대구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훌륭한 경기력으로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울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K리그 팀들이 작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TV 편파 중계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중계가 예고돼 있다.
2021.06.21 I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TV, 22일부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 아프리카TV, 22일부터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생중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프리카TV에서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2021 AFC 챔피언스리그를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다.아프리카TV는 22일(화)부터 2021 AFC(Asian Football Confederation,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 국가의 최정상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클럽대항전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아프리카TV는 동아시아 조별리그 G조 포항스틸러스 VS 랏차부리 경기 중계를 시작으로 K리그 팀인 울산, 전북, 포항, 대구가 속해있는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K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포함해 전북, 포항, 대구 모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특히, 지난 시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훌륭한 경기력으로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고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른 울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K리그 팀들이 작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아시아 각 지역에서 맹활약중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리그의 울산, 전북, 포항, 대구뿐만 아니라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수호신 정성룡, 중국 베이징의 괴물 김민재 등이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1인 미디어로 즐기는 스포츠 중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TV 편파 중계 BJ(Broadcasting Jockey, 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중계도 진행된다.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약 중인 ‘축구 전문가’, ‘현직 해설 위원’, ‘인기 스포츠 중계 BJ’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중계가 예고되어 있어, 축구 팬들에게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아프리카TV에서 BJ들의 화려한 입담과 색다른 중계를 통해 아시아 국가 최정상 팀이 참가하는 클럽대항전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아프리카TV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다시보기 및 VOD는 아프리카TV 스포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챔스중립 공식 방송국에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2021.06.21 I 김현아 기자
강동궁vs서현민-사파타vs마르티네스, 프로당구 PBA 4강 대결 압축
  • 강동궁vs서현민-사파타vs마르티네스, 프로당구 PBA 4강 대결 압축
  • 강동궁. 사진=PBA서현민. 사진=PBA다비드 마르티네스. 사진=PBA다비드 사파타. 사진=PBA[경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 4강이 강동궁(SK렌터카)대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대결로 압축됐다.20일 경상북도 경주시 블루원리조트에서 끝난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 결승서 강동궁, 사파타, 서현민, 마르티네스는 김종원, 조재호(NH농협카드), 마민캄(신한금융투자), 에디 레펜스(SK렌터카)를 각각 누르고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헐크’ 강동궁은 ‘조용한 강자’ 김종원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12 15-13 15-8) 완승을 거뒀다. 강동궁은 정교한 뱅크샷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해 김종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 4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에도 김종원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승리를 따냈다.강동궁은 “팔꿈치 부상 때문에 여태껏 참가한 대회 중 컨디션은 최악이지만 예선부터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올려 경기력 만큼은 최고다”면서 “결승에는 친한 친구인 조재호 선수와 만나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하지만 강동궁의 바람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조재호는 사파타와 풀세트 접전 끝에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조재호는 이번 대회 내내 특유의 거침없는 공격으로 8강까지 승승장구했지만 4강 문턱에서 ‘월드챔프’ 사파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사파타는 조재호에 첫 세트를 2-15(5이닝)로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2, 3세트를 15-12(8이닝), 15-9(6이닝) 잇따라 이기면서 역전했다.조재호는 4세트에서 11-15(10이닝)로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웃은 쪽은 사파타였다. 사파타는 5이닝까지 3-6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6이닝에서 행운의 뱅크샷 포함, 하이런 8점을 뽑으면서 11-7(6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사파타는 “조재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다”면서 “1세트를 패배했지만 내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게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열린 다른 8강전서 서현민이 ‘베트남 강호’ 마민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0-15 15-13 15-14 15-8)로 승리를 거뒀다. 서현민은 고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득점을 뽑아 무서운 기세로 올라온 마민캄을 잠재웠다.서현민은 “마민캄 선수가 기세가 좋아 힘든 경기였다”며 “초반에 욕심 때문인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2세트부터 마음을 비웠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햤다.서현민은 “4강에는 누가 올라와도 까다롭지만 그래도 강동궁 선수는 피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후 경기 결과 서현민의 4강전 상대는 강동궁으로 결정됐다.마르티네스도 에디 레펜스와 풀세트 명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9-15 15-5 15-1 13-15 11-5)로 승리했다. 두 선수는 5개 세트를 마치는데 평균 5이닝이 채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월등한 기량을 보여줬다.레펜스는 첫 세트 5이닝 만에 15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가 2, 3세트를 각각 5이닝, 3이닝 만에 마무리하며 역전을 이뤘다. 마르티네스는 여세를 몰아 4세트 첫 공격에서 무려 13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2이닝까지 13-2로 리드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하지만 마르티네스가 2, 3이닝을 공타로 놓친 사이 레펜스가 2, 3, 4이닝에 1-7-6점으로 맹추격했다. 결국 15-13으로 역전해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마르티네스는 마지막 5세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첫 공격을 5득점으로 마친 마르티네스는 2-1-2-1득점으로 11점을 채워 11-5 경기를 마무리했다.마르티네스는 “레펜스 선수의 경기력이 너무 좋아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또 한번 준결승에 진출해서 너무 기쁘고,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대회 4강전 및 결승전은 21일 오후 2시30분 강동궁-서현민의 4강 제1경기 이어 오후 5시 사파타-마르티네스 대결로 이어진다. 대망의 결승전은 밤 10시에 열린다..경기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2021.06.21 I 이석무 기자
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단독 확보…OTT 승부수
  • 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단독 확보…OTT 승부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쿠팡이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을 따돌리고 지상파로부터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것이다. 이에 이번 도쿄올림픽을 모바일에서 시청을 위해서는 월 2900원의 ‘로켓와우’를 가입해야 한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쿠팡플레이를 통해 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온라인 플랫폼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야 하는데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가 경쟁을 벌였다. 이번 도쿄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의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다. 월 2900원을 내는 로켓와우 회원은 쿠팡플레이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현재 로켓와우 회원은 약 500만명에 달한다.쿠팡은 회원들이 플랫폼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OTT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이 프라임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5월 2021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6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 등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2021.06.20 I 윤정훈 기자
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확보 (종합)
  • 쿠팡, 도쿄올림픽 온라인 중계권 확보 (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온라인으로 단독 중계한다. 올림픽 중계를 통해 국내 OTT 서비스 내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네이버와 카카오와 경쟁을 한 끝에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오는 데 성공했다. 중계권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배송 서비스 ‘쿠팡와우’ 회원을 위한 서비스로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국내 OTT 서비스로는 후발 주자로 기존 강자 넷플릭스, 국내 강자 웨이브 등과 경쟁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올림픽 온라인 중계를 통해 쿠팡플레이의 존재감이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와우 회원가 2900원만 내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실제 과거 월드컵이나 올림픽이 있을 때 온라인 단독 중계를 맡았던 플랫폼은 트래픽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한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5월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 등을 생중계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쿠팡플레이의 실이용자 수는 급속히 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쿠팡플레이의 실이용자 수는 78만명으로 서비스 시작 3개월간 평균 20% 증가치를 기록했다. IT 업계에서는 쿠팡이 아마존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마존이 아마존프라임을 통해 가입자들의 취향을 분석하듯, 쿠팡도 OTT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와 OTT 이용 데이터 등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입점자 대출, 이용자 신용카드 추천 등이다. 대안신용평가 등을 하면서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1.06.20 I 김유성 기자
김가영-스롱 피아비, LPBA 시즌 개막전 결승 맞대결
  • 김가영-스롱 피아비, LPBA 시즌 개막전 결승 맞대결
  • 김가영. 사진=PBA 제공스롱 피아비. 사진=PBA 제공[경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PBA 개막전 결승에서 만난다.김가영은 19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21~22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2-1(7-11 11-3 9-3)로 눌렀다. 또다른 4강전에선 스롱 피아비가 김세연(휴온스)을 2-0(11-7 11-5)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이로써 두 선수의 첫 LPBA 맞대결이 결승전에서 성사됐다. LPBA에서는 김가영이 우승경력도, 경험도 많은 선배다. 스롱 피아비가 아마추어로 활약할 당시 김가영은 포켓볼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김가영이 2019~20시즌 LPBA로 전향하면서 프로당구에 먼저 데뷔했다. 스롱 피아비는 2020~21시즌 5차전부터 LPBA 무대에 섰다. 스롱피아비는 첫 대회 32강에 머물렀다.16강서 이미래(TS샴푸), 8강서 김한길을 꺾고 4강에 오른 김가영은 김민아와 첫 세트서 10이닝동안 2득점에 그치 부진을 드러냈다. 그 사이 김민아가 하이런 5점을 성공시키는 등 1세트를 11-7로 따냈다.김가영은 2세트서 곧바로 한 세트를 만회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이닝부터 공타없이 2-2-2-5점을 연속 득점했다. 11-3으로 2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3세트에 돌입한 김가영은 여세를 몰아 2이닝만에 하이런 8점을 뽑았다. 퍼펙트큐를 1점 앞두고 시도한 옆돌리기가 아쉽게 빗나갔지만 8이닝째 남은 1득점을 추가하면서 9-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가영은 “스롱 피아비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수다”며 “LPBA에서는 첫 맞대결인데, 기대가 된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결승전 승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점이 무엇겠느냐는 질문에는 “멘탈과 기량이다”며 “스롱 피이비보다는 내가 조금 더 대회 경험이 많기 때문에 LPBA에서는 멘탈적으로는 그래도 앞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스롱 피아비는 김세연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2이닝만에 11-7로 승리한 스롱은 2세트도 14이닝만에 11-5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스롱 피아비는 경기 후 “김세연 선수가 정말 실력이 좋은 선수인 것을 잘 알아서 경기전에 긴장을 많이 했다”먀 “내게 조금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첫 결승전이다. 결승에서 가영 언니가 잘 치면 어쩔수 없겠지만, 저를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캄보디아에 있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승리하고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김가영과 스롱 피아비의 결승전은 2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경기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에서 TV 생중계 진행되며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2021.06.19 I 이석무 기자
'아마최강' 조재호, PBA 진출 후 첫 16강...사파타·강동궁도 순항
  • '아마최강' 조재호, PBA 진출 후 첫 16강...사파타·강동궁도 순항
  • PBA 진출 후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아마최강’ 조재호. 사진=PB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마최강’ 조재호(NH농협카드)가 결정적인 ‘하이런 7점’으로 ‘네덜란드 신성’ 글렌 호프만(휴온스)을 꺾고 프로무대 데뷔 후 첫 16강에 진출했다.‘월드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비롯,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마민캄(베트남·신한금융투자) 등도 16강에 합류했다.조재호는 18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32강전 호프만에 세트스코어 3-1(15-6 15-9 11-15 15-13)으로 승리했다.1, 2세트는 조재호의 손쉬운 승리였다. 첫 세트는 8이닝, 2세트는 5이닝만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호프만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 6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1-9로 몰린 상황에서 연속 4-3-2-5득점을 올렸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뒤 15-11로 세트를 가져왔다.조재호로선 4세트까지 내준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호프만은 2세트 기세를 몰아 3세트 4이닝에서 하이런 7점으로 11-8(5이닝)까지 앞서나갔다. 6이닝에서도 2점을 추가, 13-8로 달아나 4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하지만 조재호는 당황하지 않고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거침없이 득점을 쌓았다. 결국 한 번에 공격에 하이런 7점을 만들어 15-13으로 세트를 따냈다.기존 PBA 강호들도 순항을 이어갔다. ‘월드챔프’ 사파타는 조건휘(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고, 강민구는 이창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강동궁은 권익중을,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는 박정훈을 나란히 3-1로 꺾었다.이밖에 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민캄, 서현민,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이영훈이 각각 한동우 길우철 고상운(SK렌터카) 김병호 정성윤을 꺾고 나란히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반면 지난 시즌 4차전 우승자 다비드 팔라존(휴온스)는 장남국에 세트스코어 0-3(10-15 14-15 13-15)으로 덜미를 잡혔다.대회 16강전은 19일에 진행된다. 경기는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와 유튜브(PBA TV) 인터넷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6강 대진- 제 1턴(11:30)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 김경민, 마민캄 대 고도영- 제 2턴(14:00) 에디 레펜스 대 장남국, 서현민 대 박동준- 제 3턴(19:00) 다비드 사파타 대 이상대, 강민구 대 김종원- 제 4턴(21:30) 조재호 대 이영훈, 강동궁 대 비롤 위마즈
2021.06.1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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