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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 US챔피언 대미안 프리스트 "내 영웅은 에지...그와 대결 기대돼"
  • WWE US챔피언 대미안 프리스트 "내 영웅은 에지...그와 대결 기대돼"
  • WWE 슈퍼스타 대미안 프리스트. 사진=WWE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US 챔피언 대미안 프리스트(39)가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대미안 프리스트는 WWE 중계방송사인 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레슬링 인생과 WWE에서의 경험, 팬들에 대한 고마움 등을 털어놓았다. 인터뷰 전 내용은 19일 오전 9시부터 IB스포츠를 통해 생방송되는 ‘RA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미안 프리스트는 최근 WWE에서 가장 핫한 레슬러 중 한 명이다. 201cm 114kg의 거대한 체격을 가졌음에도 화려한 타격기는 물론 몸을 날리는 공중기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같은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에 열린 WWE 최대 이벤트 ‘서머슬램’에서 US 챔피언에 올랐다.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레슬매니아37’ 대회에선 세계적인 래퍼 배드 버니와 팀을 이뤄 태그팀 경기를 치러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대미안 프리스트는 “2021년은 내게 좋은 의미로 미친 해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NXT에 있을 때는 그곳에서 성공하는 것 말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RAW로 이적했고 로열럼블에서 케인을 링 밖으로 넘겼고 그 다음 날 전 WWE 챔피언 미즈와 대결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리고 레슬매니아에서 배드 버니와 함께 팀을 이루기도 했고 섬머슬램에 출전해 US 챔피언에 올랐다”면서 “지금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잘 모르겠고 믿어지지 않는다. 정말 미친 한 해였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1982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자신의 뿌리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란 대미안 프리스트는 2004년 프로레슬링에 데뷔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직업 프로레슬러 생활을 시작한 것은 서른이 넘은 2012년부터였다.대미안 프리스트는 “어린 시절 프로레슬링을 보면서 슈퍼히어로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언더테이커와 같은 프로레슬러는 내게 실존하는 슈퍼히어로였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들을 보면서 감정, 흥분감을 함께 느꼈고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면서 “나도 다른 누군가에게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그렇게 (프로레슬링과)사랑이 시작됐고 성인이 되면서 레슬링 도장에 입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한국 나이로 40대에 접어들었지만 대미안 프리스트는 여전히 WWE에서 신인급이다. 프로레슬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늦은 나이였고 인디단체에서 오랫동안 활약했기 때문이다. WWE와의 계약은 2018년에서야 이뤄졌다. 불과 3년도 안 되는 시간 만에 정상급 선수로 빠르게 올라섰다.대미안 프리스트는 수많은 WWE 레전드들과 경기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나는 아직 신인이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경기가 너무 많다”며 “케빈 오웬스, 세스 롤린스, 에지, 레이 미스테리오 등과 경기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 흥분된다”고 말했다.특히 에지, 레이 미스테리오 등 살아 있는 레전드와의 대결을 간절히 바랐다. 대미안 프리스트는 “내 영웅은 당연히 에지고 여전히 에지의 팬이다”며 “그와 함께 링에 선다는 것은 너무나 기대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또한 대미안 프리스트는 레이 미스테리오도 자신의 드림매치 상대로 꼽았다. 그는 “레이 미스테리오는 같은 히스패닉 계열이고 말이 필요없는 레전드다”며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전만큼 최고의 선수다. 그들과의 대결이 내게는 큰 과제가 되겠지만 너무 기대 된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한국 문화와 팬들에 대한 관심도 숨기지 않았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3편까지 시청했다는 대미안 프리스트는 한국 팬들에게 “모든 응원에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그 응원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그는 “나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며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1.10.19 I 이석무 기자
더CJ컵, 전 세계 골프팬에 K-푸드 알려..매킬로이 우승에 흥행도 '대박
  • 더CJ컵, 전 세계 골프팬에 K-푸드 알려..매킬로이 우승에 흥행도 '대박
  •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밋 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더CJ컵 4라운드 5번 홀에서 갤러리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PGA 투어)[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더CJ컵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나눌 수 있게 해줬다”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밋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서밋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대회를 끝낸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2017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처음 열린 더CJ컵은 올해까지 5회 대회만에 PGA 투어의 특급 대회로 발돋움했다. 이번 대회에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상위 68명 중 60명이 참가하면서 메이저 대회나 초청 대회 못지않은 화려한 출전명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선수를 위한 편의 제공과 수준 높은 대회 운영에 호평이 쏟아졌다. 또한 공식 후원 브랜드인 ‘비비고’는 더CJ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 첫 대회가 열린 2017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성장하며 명실상부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이번 대회는 높아진 위상과 관심을 보여주듯 4라운드 중계방송 중 제이슨 데이, 리키 파울러, 애덤 스콧, 제이슨 코크락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더CJ컵과 대회를 운영하는 CJ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중계방송은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송출됐다.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한식의 세계화에 나선 CJ는 이번 대회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선수 및 대회 관계자를 위해 마련된 ‘비비고 키친’은 PGA투어가 인정한 ‘인기 맛집’답게 올해도 12명의 셰프들이 현장에 출동,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여 PGA 스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비비고 왕교자’와 최근 미국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고추장 소스 ‘갓추(GOTCHU)’를 활용한 비빔밥, 고추장 폭립 등의 메뉴는 큰 인기를 끌었다. 애덤 스콧은 1라운드 뒤 기자회견에서 “경기가 끝내고 만두를 먹으러 갈 것”이라며 만두사랑을 엿보였다. 이안 폴터는 대회 개막 전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비비고 소스를 직접 만든 뒤 만두를 찍어 먹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 더CJ컵은 내년 다시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미 3년 동안 제주도에 다녀갔던 선수들은 내년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 더CJ컵에서 두 번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에서 대회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다. 제주도에서 좋은 우정과 추억을 많이 쌓았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특별하다. 다시 한국에서 경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더CJ컵은 내년 10월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18번홀 사인’에 LA레이커스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 컬러를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PGA 투어는 “한국 최고의 식품 브랜드 비비고와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콘 LA레이커스의 역사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홀사인의 의미를 설명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더CJ컵이 비비고와 K-푸드를 통해 PGA투어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의미로 기억되고 있어 기쁘다”면서“더CJ컵과 LA레이커스 파트너십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이 비비고가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갤러리들이 18번홀 그린 뒤에 마련된 ‘비비고 치킨’에서 만두 등의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PGA투어)
2021.10.19 I 주영로 기자
여자배구 신생팀 AI페퍼스, 19일 광주 홈에서 창단 첫 경기
  • 여자배구 신생팀 AI페퍼스, 19일 광주 홈에서 창단 첫 경기
  • 여자프로배구 AI 페퍼스. 사진=AI 페퍼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오는 19일 홈구장인 광주광역시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창단 첫 경기를 치른다.AI 페퍼스의 2021~22 V-리그의 역사적인 첫 개막전은 19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상대는 KGC인삼공사다. 홈 개막전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20% 관중 입장 제한을 준수해 약 600석 좌석만 개방한다. 스타디움 내 1~3층 가운데 1층과 2층만 사용한다. AI 페퍼스는 경기 시작 전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개막행사를 시작한다. 광주 출신 대표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미니콘서트를 비롯해, 구단주 장매튜 대표이사의 개회사, 이용섭 광주시장의 환영사와 가수 김태우의 애국가 제창이 예정돼있다. 구단 및 선수 소개 영상도 공개된다. 개막전 입장객 전원에게는 AI페퍼스 배구공을 증정한다.개막전 입장권 예매는 16일 오후 2시 프로배구 통합 티켓 예매처에서 진행되며, 장애인, 미취학 아동, 만 65세 이상 경로, 국가 유공자 등은 현장 확인 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향후 관중 입장 계획은 방역 지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AI 페퍼스 김형실 감독은 “개막전을 연고지인 광주의 홈경기장에서 치르는 만큼 광주 배구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신생팀으로서 연고 지역의 많은 분이 배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나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주장 이한비는 “개막전을 통해 광주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뜻깊으며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AI 페퍼스를 향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V리그 개막 첫 경기는 KBS N Sports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된다.
2021.10.15 I 이석무 기자
포디리플레이, ‘태권도 AR Live 중계 솔루션’ 선보여
  • 포디리플레이, ‘태권도 AR Live 중계 솔루션’ 선보여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솔루션 기업 포디리플레이(4DREPLAY)가 13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태권도 AR Live 중계 솔루션을 선보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메타버스 대국민 체험관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는 ‘디지털 뉴딜2.0’의 핵심기술인 메타버스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기반의 메타버스 서비스 체험관이다. 메타버스 홈(Home) 공간, 라이프 공간, 5G MEC 체험존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각 공간에서는 국내 메타버스 기업들이 개발한 스포츠, 교육, 컨벤션, 쇼핑, 의료 분야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포디리플레이는 지난 13일 과기정통부 김정삼 소프트웨어 정책관, 한국전파진흥협회 회장과 민간 기업 대표 및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 개소식에서 ‘태권도AR Live 중계 솔루션’을 시연했다.태권도 경기 속 실제 선수들의 공격·방어 기술을 인식해 게임에서만 볼 수 있었던 3D 애니메이션 효과, 증강현실(AR) 특수 효과가 선수들의 움직임에 입혀진 것은 물론, 모바일 기기를 조작해 최대 360도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방식을 소개했다.메타버스 홈 공간에서 태권도 AR Live 중계 솔루션 시연을 맡은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본부장은 실제 태권도 경기를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구현, 360도 영상 기술과 AR 특수 효과를 접목시켜 시각적인 재미와 몰입을 유도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중계 콘텐츠를 선보였다.이 본부장은 “5G 상용화와 함께 AR, VR 등 실감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대용량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포디리플레이 역시 자사의 영상 제작 솔루션을 활용해 5G 시대에 적합한 킬러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태권도뿐만 아니라 실제 스포츠 경기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및 AR 특수 효과를 적용해 스포츠 분야의 신한류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디리플레이는 한국에서 창업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스포츠 산업 시장에서 꾸준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10.15 I 이석무 기자
사우디도 EPL 구단 인수...오일머니는 왜 축구에 열광하나
  • [뉴스+]사우디도 EPL 구단 인수...오일머니는 왜 축구에 열광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일머니’가 유럽프로축구를 또 한 번 강타했다. 그것도 이번에는 ‘진짜’가 등장했다.중동 석유부자들은 왜 유럽 프로축구에 몰려드나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최근 14년 동안 구단주 자리에 있었던 마이크 애슐리가 떠나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구단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PIF는 3억500만파운드(약 4952억원)를 들여 구단 지분의 80%를 확보했다.이번 뉴캐슬 구단을 인수한 컨소시엄은 PIF와 영국의 스포 미디어 부자 제이미 루벤과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이끄는 PCP 캐피털로 구성돼 있다. 루벤과 PCP 캐피털의 지분은 각각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80%는 PIF가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PIF가 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실질적인 구단 주인이 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사진=AP PHOTO△뉴캐슬 새 주인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오일머니 끝판왕’뉴캐슬 인수를 이끈 PIF는 오일머니의 ‘끝판왕’이다. 실질적인 주인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이하 빈 살만)다. 빈 살만은 ‘찐’ 부자다. 추정 자산이 무려 3200억 파운드(약 519조원)에 이른다.‘오일 머니’의 대명사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그룹(ADUG) 회장(이하 만수르)의 추정 자산 232억 파운드(약 38조원)보다 13배 이상 많다.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실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로 손꼽히는 아람코는 올해 상반기에만 순이익 472억 달러(약 54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 233억 달러(약 26조원)보다 103% 증가했다. 아람코 회장인 야시르 알루마이얀이 뉴캐슬의 새 회장을 맡는다.‘짠돌이 구단주’로 악명높았던 마이크 애슐리 밑에서 고통받았던 뉴캐슬은 하루아침에 대박을 맞이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만수르 시티’라고 불리는 것처럼 뉴캐슬도 이미 ‘아람코 캐슬’이라는 새 수식어를 얻었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컨소시엄에 인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캐슬 서포터스들이 홈구장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맨시티, PSG 이어 뉴캐슬까지...EPL로 향하는 석유자본중동은 오래전부터 세계 축구의 오아시스였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나 카타르 스타스리그, UAE 축구리그 등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들을 쓸어모았다.중국 슈퍼리그가 ‘황사머니’를 펑펑 쓰기 전까지 중동리그는 부자가 되길 원하는 세계 축구선수들의 로망이었다. 남태희, 정우영, 구자철 등 대한민국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현재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계적인 슈퍼스타였던 라울 곤살레스, 사비 에르난데스 등도 선수 말년에 중동으로 이적, 10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자국리그에 돈을 퍼부었던 중동 부자들은 2000년대 들어 유럽 프로축구로 앞다퉈 뛰어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유럽 명문구단들의 유니폼에 회사 로고를 새기는 후원 계약 수준이었다. 이후 아예 구단을 인수하고 직접 운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그 시작은 만수르였다. 자신이 운영하는 ADUG 아래 시티풋볼그룹을 창립한 만수르는 2008년 맨체스터 시티를 1억5000만 파운드에 사들였다. 그전까지 같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눌려 고개 숙였던 맨체스터 시티는 초호화 선수를 보유한 ‘슈퍼리치 빅클럽’으로 환골탈태했다.축구 이적 시장 및 통계를 다루는 트랜스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2008~09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13시즌 동안 선수 332명을 영입하면서 약 2조7300억원을 썼다. 같은 기간 약 2조3800억원(166명 영입)을 쓴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이 돈을 쓴 팀이 됐다. 구단 시장 가치도 약 1조4000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투자는 곧 성적으로 이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만수르가 구단주에 오른 뒤 EPL 정상에 다섯 차례 올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도 각각 2회, 6회나 달성했다.맨시티의 성공은 다른 오일머니 부자들을 자극했다. 만수르의 뒤를 이어 카타르가 뛰어들었다. 2011년 카타르국부펀드인 카타르 투자청(QIA)은 프랑스 1부리그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PSG)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당시 당시 5000만유로를 투자해 구단을 인수했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주인 QIA를 이끄는 핵심은 다름 아닌 셰이크 타밈 반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이하 타밈)이다. 타밈이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한 재산은 6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타밈은 자신이 소유한 카타르 항공, 카타르 관광청 등 자국 기업 후원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 덕분에 유럽 4대 빅리그에 속하지 않음에도 PSG는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 초특급 슈퍼스타를 보유하는 팀이 됐다. 이번 시즌에는 ‘축구의 神’ 리오넬 메시까지 영입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중동 석유부자는 왜 유럽축구에 열광하나중동 오일머니의 끝판왕인 사우디까지 유럽 프로축구 시장에 가세하면서 ‘머니게임’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일부에선 유럽 프로축구가 중동 석유부자들의 값비싼 취미 생활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있다.물론 중동 왕족들은 축구를 사랑한다. 종교적 이유로 표현의 자유가 제약받는 중동 국가 특성상 축구는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국가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수단이다. 축구는 그들에게 단지 스포츠 종목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게다가 대표적인 석유 부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은 석유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경제원동력을 찾고자 한다. 그 대안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산업이다.뉴캐슬을 인수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왕정 실권을 잡고 난 뒤 경제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 2030’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스포츠 산업 개발이 포함돼있다. 축구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의 빅이벤트를 개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스포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부에선 중동국가들이 거대한 스포츠 시장으로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국내외 인권 개혁 요구를 잠재우려 한다는 비판도 있다. 이른바 ‘스포츠 워시’다.빈 살만은 지난 2018년 자신을 비판했던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원래 뉴캐슬 인수 합의가 지난해 4월에 이뤄졌다가 인수 작업이 중단된 것도 빈 살만에 대한 비판 여론 때문이었다.하지만 결국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간주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도 “인권 문제에 눈감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번 건은 사우디 PIF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막강한 오일머니 파워 앞에서 눈을 감아준 셈이 됐다.△우려와 기대가 엇갈리는 오일머니의 EPL 지배물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는 나오고 있다. PIF의 뉴캐슬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케이트 앨런 국제앰네스티 영국 지부장은 EPL 최고경영자 리처드 매스터스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많은 인권문제를 안고 있는 사우디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EPL에 진출해 자국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PIF의 뉴캐슬 구단 인수가 외교갈등을 빚고 있는 카타르와 사우디의 대리 전쟁이라는 분석도 있다. 카타르는 PIF의 뉴캐슬 인수에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다.사우디는 2017년부터 카타르에 기반을 둔 TV네트워크 beIN 미디어 그룹이 자국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차단했다. beIN은 중동 지역의 EPL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beIN은 사우디 정부의 방해로 사우디 방송사에 중계권을 팔지 못했다. 대신 사우디에선 EPL 경기의 무단 스트리밍 중계가 성행했다. beIN은 사우디 정부가 방관하는 바람에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물론 PIF의 뉴캐슬 인수를 쌍수 들어 환영하는 이들도 있다. 바로 뉴캐슬 팬들이다. 그동안 짠돌이 구단주의 구단 운영에 불만이 컸던 뉴캐슬 팬들은 PIF의 구단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거리로 쏟아져나와 만세를 불렀다. 잉글랜드 축구 왕년의 명 공격수이자 뉴캐슬 구단의 레전드인 앨런 시어러도 SNS를 통해 “예스! 우리는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뉴캐슬 팬들은 메시, 호날두, 음바페 등 그동안 엄두도 내지 못했던 슈퍼스타들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합성한 패러디물을 올리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021.10.14 I 이석무 기자
유럽 5대 빅리그 정보 모두 다룬 스카우팅리포트 발간
  • 유럽 5대 빅리그 정보 모두 다룬 스카우팅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세계 축구 중심인 5개 국가 리그를 모두 다루는 ‘유럽 5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2021-22’가 출간됐다.이 책은 지난 1990년부터 축구 스카우팅리포트를 만들어 온 장원구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박찬하 스포티비 축구 해설위원, 정지훈 인터풋볼 편집장, 김태석 베스트일레븐 전문기자, 김강현 축구 전문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하빌리스에서 펴냈다. 총 472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은 팀, 선수, 경기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다 들어 있다.유럽 5대 리그 98개 팀의 기본 정보, 전 선수 2500여명의 상세 프로필, 득실점 패턴(지공, 속공, 세트플레이 등), 패스 형태(숏패스, 롱패스, 크로스), 공격 방향, 공격 및 수비 전술, 올 시즌 경기 스케줄이 포함돼있다.또한 주요 선수 900여명의 완벽한 스카우팅리포트가 게재돼 있다. 슈팅 및 득점 위치, 슈팅의 형태, 패스 방향 분포, 태클, 인터셉트, 특별한 기술 등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분석했다. 선수들의 기술 분석은 축구 중계 동영상 및 유투브 동영상을 분석했다. 국내 스포츠토토 유저들을 위해 98개팀의 상대팀별 전적, 자국 리그 우승 및 챔피언스리그 우승 예상 배당률 등도 실었다. 대한민국 슈퍼스타 손흥민에 대한 16페이지 와이드 특집 칼럼, 메시 이야기, 황의조,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정우영, 김민재, 황인범 등 코리언 유럽리거들의 근황, 여름 이적시장 결산 등 심층 칼럼도 들어있다. 가격은 2만 9000원.
2021.10.14 I 이석무 기자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 10월 16일 개최
  •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 10월 16일 개최
  •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 일반부 비보이 부문 우승자 박민혁.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가 개최된다.(사)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는 오는 16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를 연다.KFD가 주최/주관하는‘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는 지난 7월 10일 열린 시리즈 1차 대회에 이어 개최되는 대회다. 대한민국 최초의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1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브레이킹 K 시리즈 1, 2차 대회 랭킹 포인트 합산 상위 16위 이내(1, 2차 우승 자동진출자 포함)의 선수들만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규정에 따라 지난 7월 개최된 시리즈 1차 대회 일반부 비보이(Bboy) 부문 우승자 박민혁(Zooty Zoot)과 비걸(Bgirl) 부문 우승자인 전지예(Freshbella)가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파이널 대회에 직행하게 됐다.파이널 대회는 향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할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역할도 겸한다. 이를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내년 브레이킹 K 파이널 대회 개최 전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 파견돼 활약한다 ‘2021 브레이킹 K 시리즈 2차 대회’는 일반부 Bboy, Bgirl 솔로부문(1대1)만 개최되며, 93명의 비보이와 10명의 비걸이 출전한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 김헌우(Wing),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비걸 부문 동메달리스트 김예리(Yell)을 포함해 브레이킹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출전 선수들은 그룹으로 진행되는 예선을 거치게 된다. 예선 결과에 따라 Bboy 16명, Bgirl 8명이 본선에 진출하여 토너먼트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이번 대회는 SBS Sport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6시부터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18일 오후 9시 SBS Sports 채널로도 중계된다.
2021.10.12 I 이석무 기자
기아, 선미 참여한 담원 기아 테마곡 공개
  • 기아, 선미 참여한 담원 기아 테마곡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아(000270)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디펜딩 챔피언(지난 대회에서 우승해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담원 기아(DWG KIA)를 응원하는 테마곡 프로젝트를 통해 담원 기아의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적극 지원한다.담원 기아 테마곡 프로젝트로 기획된 ‘Go or Stop?’ 뮤직비디오에서 선미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기아는 담원 기아를 상징하는 노래를 헌정하기 위해 이번 테마곡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K팝 아티스트 선미의 참여로 완성한 담원 기아의 테마곡 ‘Go or Stop?’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정오 국내외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기아, 담원 기아 및 선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Go or Stop?’은 평소 담원 기아의 팬으로 알려진 선미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노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경기가 계속되는 와중에 도전을 이어갈 지 멈출 지를 결정해야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두려움을 뛰어넘어 더욱 담대하게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담원 기아 선수들의 도전적인 모습을 담았다.뮤직비디오는 미래의 게이머를 콘셉트로 e스포츠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에서 활약하는 게이머와 게임 스트리머(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중계·리뷰하는 사람)의 모습을 선미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담원 기아를 상징하는 다양한 이스터 에그(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 선미와 안무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볼거리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후원사가 팀에 테마곡을 헌정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기아의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의 MZ세대를 대표하는 대중문화 장르인 K팝과 e스포츠의 결합을 통해 두 분야의 팬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담원 기아는 향후 국내외 주요 경기에서 테마곡 ‘Go or Stop?’을 입장곡으로 사용한다. 기아는 작년 12월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통해 담원 기아와 다년간의 네이밍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평균연령 47.6세의 기아 임직원 5명이 직접 롤(LoL)게임을 배우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나의 롤저씨’를 통해 담원 기아에 대한 단순한 지원을 넘어 팀을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기아 관계자는 “e스포츠 팬들에게 기아의 진정성을 전달하고 후원 프로젝트의 좋은 선례를 남기길 희망한다”며 “K팝과의 접목으로 e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저변이 확대돼 더 많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0.11 I 신민준 기자
태권도진흥재단, 2021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 개최
  • 태권도진흥재단, 2021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지난 9일과 10일 ‘2021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 결선을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했다.태권도 문화 페스티벌 결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36개팀이 ‘킹 오브 더 태권 댄스’와 ‘얼반(URBAN) 태권 챔스’ 부문에 참가했다. 태권도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킹 오브 더 태권 댄스’ 부문 초·중등부에서는 ‘Team MAS’가, 고등·대학·일반부에는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우승했다. 고난도 태권도 동작을 구현하는 단체 배틀 형태의 ‘얼반 태권 챔스’ 부문 초·중등부는 ‘WTPTA’가, 고등·대학·일반부는 ‘비상 태권도장’이 우승했다.해로 3회째를 맞는 ‘2021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대회 운영에 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지침 준수에 초점을 뒀다. 대신 유튜브 생중계가 이뤄졌고 오는 17일에는 KBS 1TV ‘스포츠 중계석’을 통해 녹화 방송된다. 태권 트롯가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나태주’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은 기존 대회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화려한 조명과 음향이 있는 멋진 무대 위에서 경연을 진행하는 등 태권도를 문화이자 축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며 “태권도의 강인함과 절도있는 모습, 화려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나타내는 등 태권도 경연의 새 지평을 연 대회로 인식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태권도진흥재단은 페스티벌 참가자 및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내년도 페스티벌 준비와 운영 등에 데이터로 활용해 계획이다.
2021.10.11 I 이석무 기자
개국 15돌 맞은 tvN "NO.1 K콘텐츠 채널 공고히 할 것"
  • 개국 15돌 맞은 tvN "NO.1 K콘텐츠 채널 공고히 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tvN이 개국 15주년을 맞았다. 2006년 10월 9일 종합엔터테인먼트채널을 표방하며 개국한 tvN은 방송 시장 후발 주자로 첫걸음을 뗐으나 15년이 지난 지금 미디어 업계를 리딩하는 채널로 자리매김했다.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 15년간 tvN은 공격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웰메이드 IP 양산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했다”라며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해왔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tvN은 아낌없는 콘텐츠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경계를 허무는 ‘NO.1 K콘텐츠’ 채널로서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시청률 7.4배, 콘텐츠 판매액 241%...지속 성장tvN은 시청률, 콘텐츠 판매액, 광고 실적 등 채널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다. 먼저 연간 가구 평균 시청률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021년 6.5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연간 2049 타깃 평균 시청률은 동기간 7.4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 판매액은 2016년에 비해 2021년에는 5년 만에 무려 24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7년간의 방송 광고 매출에서도 tvN을 포함한 CJ ENM이 6%대의 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높은 콘텐츠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시청률 닐슨코리아 제공/전체플랫폼 기준)뿐만 아니라 tvN은 올해 4월 한국갤럽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조사 2021’에서 압도적인 득표율로 ‘즐겨보는 TV방송채널’ 1위로 꼽혔으며, 같은 달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진행한 BPI(브랜드 파워 인덱스) 조사에서는 2021년 상반기 기준 61개 채널 중 1위를 차지,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았다.(한국 갤럽 조사 기준 만 25세~54세의 직장인)◇제작비 상승 5.7배...공격적인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tvN은 개국 초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택시’ ‘롤러코스터’ 등 기존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으며 반향을 일으켰다.2010년 초중반에는 ‘No.1 Trend Leader’, ‘즐거움의 시작’ 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미생’ 등의 드라마와 ‘꽃보다’ 시리즈 ‘코미디빅리그’ ‘더 지니어스’ ‘삼시세끼’ 등 참신하고 트렌드를 앞서가는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급부상했다.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제작에 대한 투자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적, 물적 지원을 확대가 있었다. tvN은 10년 전인 2011년 대비 2021년에는 5.7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자하며 다양한 IP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5월 비전 스트림 행사를 통해 향후 5년 간 5조원을 CJ ENM 콘텐츠 제작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tvN의 지속 성장이 주목되고 있다.또한 개국 초기와 비교했을 때 10배 이상의 크리에이터 규모를 지니고 있는 tvN은 드라마와 예능, TV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드는 등 창의적이고 장르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유연한 제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나영석 신원호 정종연 등 스타 크리에이터의 전천후 활약이 가능해지고, 적극적인 외부 크리에이터 영입과 내부 크리에이터의 전략적인 육성을 거쳐 많은 히트 IP 크리에이터와 차세대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프랜차이즈 IP와 편성, 디지털 전략으로 보는 도전정신tvN은 2010년 후반부터는 ‘즐거움엔 끝이 없다’는 슬로건 아래 드라마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예능 ‘신서유기’ ‘윤식당’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 등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콘텐츠를 쏟아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대탈출’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IP를 보유하고 있다.tvN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금요일 저녁을 프라임 시간대로 개척했으며(꽃보다 할배), 국내 최초 금토 드라마(응답하라 1994)와 주 1회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라는 시청 패턴을 만들어냈다. ‘신서유기 외전: 삼시세끼-아이슬란드 간 세끼’로 문을 연 숏폼 예능은 5분 방송 후 풀 버전으로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며 정형화된 편성 틀을 깼다. 실험적인 편성 전략은 MZ세대 취향을 만족시키고 제작환경을 개선하며 성공적으로 채널에 안착, 콘텐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tvN의 디지털 전략과 성과도 눈길을 끈다. 2015년 디지털로 유통한 최초의 콘텐츠 ‘신서유기’와 2019년 론칭한 최초 5분 편성물 ‘채널 십오야’ 시리즈로 신선함을 더하고, tvN 콘텐츠를 디지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여러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친근함과 편리함을 전하고 있다. tvN DRAMA 유튜브 공식 계정은 580만의 구독자, tvN 유튜브 공식 계정은 328만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팬들과의 활발히 소통 중이다. 특히 두 채널을 포함한 10개의 tvN 유튜브 계정 조회 수는 무려 176억 뷰를 넘어서며 K콘텐츠 리딩 채널다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유튜브 2021년 9월 15일 기준 / 조회수 tvN DRARA, tvN D ENT, tvN, 채널십오야, 코미디빅리그,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인사이트, 놀라운 토요일, tvN sports, DTCU 채널 합산)◇국내외서 작품성 인정받으며 K 콘텐츠 마중물 역할 tvN 콘텐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K 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과 애정을 받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응답하라 1994’는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에서 케이블드라마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같은 해 ‘꽃보다 할배’가 비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삼시세끼’가 2015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시그널’은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도깨비’는 2017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비밀의 숲’과 ‘윤식당’은 2017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상을 수상하고, ‘미스터 션샤인’은 2019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VOD부문 대상과 작품상 2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대탈출’은 2020 백상예술대상에서 예술상을 받았다.해외에서는 2014년 방송된 ‘미생’이 국제드라마페스티벌에서 해외작품 특별상을 받았고, 같은 해 방송된 ‘꽃보다 할배’가 미국 NBC를 비롯해 10여 국에서 리메이크되며 성공적인 예능 포맷 판매 사례로 꼽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국제 에미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비밀의 숲’은 뉴욕타임즈 국제 드라마 탑10에 선정되고, ‘빈센조’는 올해 4월 전 세계 넷플릭스 Most Popular TV Show 4위에 안착했다. ‘호텔 델루나’는 미국 Ranker 최고의 K-drama 2위로 꼽히며 미국판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사랑의 불시착’은 도쿄 DRAMA AWARDS 특별상 수상과 미국 Variety Best International TV Series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 새 슬로건으로 또 한 번 도약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tvN은 지난 9월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으로 슬로건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그린다. tvN DRAMA, tvN SHOW, tvN STORY로 패밀리 채널을 완성하고 국내와 플랫폼을 넘어 타깃 확장에 나선다. ‘지리산’,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와 같은 스포츠 등 강력한 IP 라인업을 토대로, OTT와 디지털을 통해 K콘텐츠를 접하는 해외 시청자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K콘텐츠를 선도하는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2021년 대비 제작 투자를 늘려 NO.1 K콘텐츠 포트폴리오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단막극을 포함해 올해 36편의 드라마를 편성한 데에 이어 2022년에도 올해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 예능 디지털오리지널 스포츠 교양 콘텐츠로 채널 IP 라인업을 지속 다변화하며, 편성 블럭을 단계별로 확장하고 채널 시청 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1.10.11 I 박미애 기자
"선동질+한숨 그만" 서형욱 '시리아전' 해설에 뿔난 축구 팬들
  • "선동질+한숨 그만" 서형욱 '시리아전' 해설에 뿔난 축구 팬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 해설을 맡은 서형욱 해설위원의 해설 내용을 두고 일부 축구 팬들의 불만이 속출했다.7일 tvN이 독점 생중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전에서는 배성재 캐스터,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서형욱 해설위원이 해설을 맡았다.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2대1로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했지만, 중계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거듭해 비판적인 언급을 하고 연신 한숨을 내쉰 서형욱 해설위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왼쪽부터) 이동국 전 국가대표, 배성재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 (사진=서형욱 인스타그램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서형욱 tvN 해설위원님을 비판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서형욱 해설위원님은 오늘 득점과 관계없는 상황에서도 탄식과 한숨을 이어갔고, 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며 “이제는 너무 많이 들어 탄식과 한숨이 찬스를 놓친 안타까움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경기가 서위원님이 원하는 방향대로 내뱉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지경”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또한 계속해서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하시는데 본인의 말 한마디로 수많은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있다는 걸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tvN 시청자 게시판에 올리시길 바란다”며 공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글은 게재 한 시간 만에 8만회 가까이 조회됐고 1000번 넘는 추천을 받았다.누리꾼들은 tvN스포츠에서 운영하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서 해설위원 인스타그램에도 댓글을 통해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해설 중에 개인적인 사견이나 한숨 푹푹 쉬는 거 자제 요청 드린다”며 “경기 종료되지도 않았는데 동점골 먹히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결과론적인 얘기로 비판보다 비난에 가깝게 말하고 나중에는 감독 거취 얘기까지 하면서 분란 조장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진다”고 지적했다.이는 서 위원이 “이 경기 비기면 감독 교체해야 한다”는 등 감독 거취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대한민국과 시리아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더불어 서형욱이 손흥민의 득점 이후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상황에서 “심판이 왜 직접 필드에서 확인(온필드 리뷰)을 하지 않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것 역시 지적됐다. 일반적으로 오프사이드는 VAR실에서 판단이 용이해 온필드 리뷰를 거의 보지 않을뿐더러, 관련 규정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도 아님으로 전문성 측면에서도 다소 부족한 해설이라는 지적이다.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오늘 해설은 조금 아쉬웠던 것이 맞다” “해설을 너무 감정적으로 하시는 듯” “선동질이 좀 심하신듯” 이라는 등의 비판을 이어나갔다. 반면 일각에서는 “속 시원했던 멘트였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사이다 중계였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2021.10.08 I 이선영 기자
EPL 뉴캐슬,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막강 오일머니' 구단 탄생
  • EPL 뉴캐슬, 사우디 국부펀드에 인수...'막강 오일머니' 구단 탄생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및 투자그룹에 인수된다.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더 막강한 ‘오일머니’ 구단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다.EPL 사무국은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투자그룹 컨소시엄이 뉴캐슬 인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PIF 컨소시엄이 뉴캐슬 구단 지분의 80%확보해 마이크 애슐리 현 구단주의 소유권 논란을 종식시켰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뉴캐슬의 매각 금액은 3억500만파운드(약 4950억원)에 이른다.PIF 컨소시엄의 뉴캐슬 구단 인수 작업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됐다. 사실상 이때 매각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PIF가 사우디 왕가의 소유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인수 공식발표가 계속 늦어졌다.PIF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가 자국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인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반대 여론이 높아졌다. 사우디 정부가 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EPL 경기 무단 중계를 방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하지만 EPL 사무국은 오랜 고민 끝에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기관으로 간주하기로 결정하면서 PIF 컨소시엄의 인수 작업도 다시 급물살을 탔다. EPL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보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뉴캐슬의 새 주인이 된 PIF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PIF의 총 자산은 3200억파운드(약 520조원)에 이른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구단주인 만수르 빈 자이다 알나얀(아랍에미리트)의 자산보다 10배 이상 많다.막강한 자금력을 등에 업은 뉴캐슬은 일단 스티브 브루스 현 감독을 경질하고 팀을 새롭게 개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뉴캐슬이 향후 3시즌 간 선수 영입에 2억파운드(약 3250억원) 이상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뉴캐슬 팬들은 구단 인수가 결정되자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 스타디움 밖에 모여 환호성을 질렀다. 몇몇 팬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를 흔들며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1.10.08 I 이석무 기자
'미스터퍼펙트' 강경호, 야히아와 대결 재확정...11월 21일
  • '미스터퍼펙트' 강경호, 야히아와 대결 재확정...11월 21일
  • UFC 파이터 강경호. 사진=UFCUFC 파이터 라니 야히아.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파이터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4·팀매드)의 경기가 확정됐다.UFC는 “밴텀급 강경호와 하니 야히아(27·브라질)의 맞대결이 오는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UFC Fight Night: 비에이라 vs 테이트’에서 펼쳐진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아울러 “10월 17일 ‘UFC Fight Night’에 출전 예정이었던 정다운(28·코리안탑팀)과 케네디 은제츠쿠(29·나이지리아)의 라이트헤비급 대결은 11월 14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 대회로 미뤄졌다”고 덧붙였다.UFC 전적 6승 2패 1무효를 기록 중인 베테랑 강경호는 UFC 4연승에 도전한다. 약 1년 11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 당초 당초 강경호는 야히아와 지난 8월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야히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대회 전날 경기가 취소됐다.강경호는 당시 “야히아보다 타격과 레슬링이 우위에 있다”며 “타격이든 그래플링이든 2라운드 안에 피니시 시킬 것” 밝힌 바 있다.강경호의 상대인 야히아는 브라질 주짓수 블랙벨트 고수다.종합격투기 통산 27번 승리 가운데 21번을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낼 정도로 주짓수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강경호도 그래플링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강자인 만큼 치열한 야히아와 치열한 그라운드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UFC 4승 째에 도전하는 국내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정다운은 11월 14일 경기를 치른다.UFC 진출 후 무패 행진의 정다운은 지난해 10월 샘 앨비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윌리엄 나이트와 경기에서 월등한 레슬링 실력을 뽐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그래플러로선 한층 발전된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한편, 오는 24일에는 미들급의 ‘아이언 터틀’ 박준용과 페더급 ‘스팅’ 최승우가 동반 출격한다. UFC의 모든 대회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2021.10.06 I 이석무 기자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액션 최대치"
  •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액션 최대치"
  • ‘마이 네임’ 단체 사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마이 네임’ 김진민 감독이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진민 감독,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이 참석했다.이날 김진민 감독은 ‘마이 네임’의 액션이 ‘고마운 액션’이라며 “배우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서 고마운 액션이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액션스쿨의 무술 감독님들과 스턴트 더블 분들이 계셨는데 정말 고생하셨다. 그분들이 고생하신 덕분에 배우들이 마음 놓고 몸을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잘 담아되지 못하면 문제 있는 감독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할 수 있는 액션인 것 같다”면서 “어떤 것 보다 배우들이 많이 했다. 전문 스포츠맨이 아니고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사람들이 이 정도로 단기간에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또한 ‘마이 네임’에 대해 “복수하는 것이 정의와 닿아있다. 김바다 작가님이 그 지점을 드라마에 녹이려고 애를 쓰셨다. 단순한데 중요한 주제를 놓지 않고 간다. 캐릭터에 잘 녹여줬다”고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10월 15일 공개된다.
2021.10.05 I 김가영 기자
산토스vs워커, UFC 라이트헤비급 'KO 아티스트' 진검승부
  • 산토스vs워커, UFC 라이트헤비급 'KO 아티스트' 진검승부
  • 티아고 산토스. 사진=ㅕㄹㅊ조니 워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O 아티스트’라 불리는 라이트 헤비급의 두 파이터가 주먹을 맞댄다.UFC 라이트급의 강자인 티아고 산토스(37·브라질)와 조니 워커(29·브라질/아일랜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산토스 vs 워커’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5위인 산토스는 미들급에서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제는 라이트헤비급 톱 컨텐더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통산 전적 21승 9패를 기록 중인 산토스는 UFC에서 거둔 13차례 승리 가운데 KO/TKO 승리가 11번이나 될 정도로 강력한 KO 능력을 자랑한다. 2019년 2월에는 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둔 적도 있다. 별명이 포르투갈어로 망치를 의미하는 ‘마레타(Marret)’다.하지만 최근에는 슬럼프다. 2019년 7월 당시 챔피언이었던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한 것을 시작으로 3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다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18승 5패의 워커는 현재 라이트헤비급 랭킹 10위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출신의 워커는 한때 ‘존 존스 대항마’로 불리기도 했다. 2018년 UFC 데뷔 후 치른 세 경기를 모두 1라운드 피니시로 장식하며 라이트헤비급의 최고 기대주로 이름을알렸다.상승 곡선을 그리던 워커는 2019년 11월 코리 앤더슨에 1라운드 TKO패배를 당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에는 니키타 클리로프에게도 판정패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하지만 작년 9월 라이언 스팬을 1라운드에서 TKO로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산토스를 제물 삼아 연승 질주를 노리고 있다.워커는 이번 대회에 앞서 “산토스의 전성기는 지났다”며 “기회가 더 많은 내가 전성기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미 벨트가 보인다”며 “기회를 잡고 곧 벨트를 가져올 것”이라고 큰 소리쳤다.두 선수 모두 UFC 라이트헤비급을 대표하는 ‘KO 아티스트’다. 강력한 한 방을 가진 선수들인 만큼 1라운드 KO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전문가들은 대부분 스피드와 테크닉 면에선 앞선 산토스의 승리를 점친다. 스포츠베팅업체들도 산토스를 오버독, 워커를 언더독으로 평가한다.하지만 워커의 파워펀치가 적중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누가 이기더라도 초반에 경기가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UFC Fight Night: 산토스 vs 티아고’의 메인카드 경기는 3일 일요일 오전 8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생중계로 만나 볼 수 있다.
2021.10.02 I 이석무 기자
코리아서프리그, '2021 오닐 KSL서핑 챔피언십 투어' 고성에서 개최
  • 코리아서프리그, '2021 오닐 KSL서핑 챔피언십 투어' 고성에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핑 프로 리그를 운영하는 코리아서프리그(이하KSL)가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 사이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2021 오닐 KSL서핑 챔피언십 투어 고성을 개최한다.(사진제공=코리아서프리그)해당 대회는 숏보드, 롱보드 종목이 남, 녀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서핑경기 특성상 해당 기간 중 파도가 높은 3일간 펼쳐질 예정이다.KSL은 이번 대회에서 레저스포츠 브랜드 ‘오닐’을 론칭한 한성에프아이와 손을 잡았다. 오닐은 1952년 서퍼이자 탐험가, 환경교육자인 잭 오닐에 의해 1952년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서핑 수트를 개발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그 의미가 특별하다는 설명이다.이번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고성은 가을, 겨울 철의 파도가 높고 조용한 스팟으로 서퍼들에게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과 태백산맥의 절경을 품고 있어 캠퍼와 서퍼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아울러 이번 대회는 서핑 꿈나무들에게 양질의 서핑 경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유소년 종목이 마련됐다. 메인 경기인 챔피언십투어에는 작년과 올해 KSL 프로 자격 테스트에서 합격한 선수 60여 명과 20여 명의 주니어선수가 참가한다.또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와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검사 결과를 의무제출하여야 하며 음성 확인된 참가자만이 대회장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경기는 온라인을 통한 생중계로 경기 장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송민 서핑 해설위원의 해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1.09.30 I 이윤정 기자
IOC “베이징 올림픽, 中 본토 관객만 관람 허용”
  • IOC “베이징 올림픽, 中 본토 관객만 관람 허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 올림픽 관람을 중국 본토 관중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지 않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는 21일 동안 격리 조치를 취한단 방침이다.무관중으로 치뤄진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사진=AFP)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IOC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티켓을 중국 본토 관중에게만 판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OC는 “중국 본토 관중을 위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구체적인 규칙과 티켓 판매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곧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 집행이사회에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패럴림픽)를 안전하고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한 원칙을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는 백신 미접종시 21일간 자가격리 거쳐야 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들은 베이징에 도착하는 즉시 폐쇄적인 ‘자동조정 관리 시스템’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숙박, 식사뿐 아니라 모든 게임 관련 구역과 경기장을 포괄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IOC는 모든 국내외 참가자와 스태프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IOC는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해외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도 중국이 관중을 유치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1년이 미뤄진데다 사실상 대부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해 티켓 판매 수익 등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중국 당국의 동계 올림픽 관람 허용은 올림픽 중계 방송사는 물론 후원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IOC는 평가했다. IOC는 “관중 허용은 중국에서 동계 스포츠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경기장 분위기도 한층 달아오를 것”이라고 반겼다.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시작해 16일간 진행된다. 베이징은 앞서 2008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데 이어 동계 올림픽까지 개최한 도시가 됐다.
2021.09.30 I 김무연 기자
 난세에 등장한 후반기 주목받는 뉴페이스
  • [웰뱅톱랭킹] 난세에 등장한 후반기 주목받는 뉴페이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후반기는 전반기와 비교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안고 시작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진 일부 선수들은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몇몇 외국인선수는 크고 작은 이유로 국내 무대를 떠나야 했다.누군가가 빠지면 누군가는 그 자리를 채우는 법.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희망은 피어난다. 새로운 주역을 꿈꾸는 뉴페이스의 도전은 프로야구를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이유다. 웰뱅톱랭킹과 함께 후반기를 뜨겁게 달구는 뉴페이스들의 활약을 살펴본다.후반기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할 새 얼굴은 ‘독수리 군단’의 새 기둥으로 떠오르는 김태연(24)이다. 지난 5월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감각을 회복한 김태연은 후반기 들어 한화의 핵심 선수로 단숨에 떠올랐다.올 시즌 첫 1군 출장 경기였던 8월 15일 NC전에서 4티수 4안타 2티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월에만 타율 .420에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웰뱅톱랭킹에서도 김태연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8월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에서 김태연은 톱랭킹포인트 252.22점으로 전체 1위였다. 최형우(KIA), 강백호(KT), 김현수(LG), 이대호(롯데) 등 쟁쟁한 타자들을 모두 제치고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34경기만 출전했을 뿐인데 시즌 총 톱랭킹포인트는 444.34점으로 한화 전체 타자 가운데 5번째로 높다.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김태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간 1군 경기 45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후반기 시작과 함께 신데렐라 스토리를 거침없이 쓰고 있다.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김태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은 초구부터 노리는 공격적인 성향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공을 확실히 골라내는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며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도 볼넷을 얻어낼 수 있는 타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최근 타구에 머리를 맞아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후반기 한화가 끈적한 팀으로 바뀐 것은 김태연이 고타율을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김태연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0 2홈런. 21타점.NC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26)은 팀의 불행이 선수에게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한 케이스다. 김기환은 9월 웰뱅톱랭킹에서 94.52점을 기록, NC 타자 가운데 5위에 올라있다. 전체 타자 가운데는 60위에 해당한다.2015년 삼성에 입단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김기환은 지난해 4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이 1군 경험의 전부다. 올시즌도 전반기는 1군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대거 이탈하면서 김기환에게 극적으로 기회가 찾아왔다.8월에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9월 들어 확실히 감을 잡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 멀티히트 경기도 잦아지고 있다. 8일 한화전에선 1군 무대 개인 첫 홈런도 기록했다. 전반기는 2경기 출전이 전부지만 후반기는 36경기나 출전했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233 2홈런 10타점. 특히 도루를 12개나 성공시켰다.김기환은 최근 NC 구단 인터뷰에서 “달리기가 빠르다고 해서 별명이 발발이다”면서 “1군에서 빨리 자리잡고 싶고 10년 뒤에는 지금처럼 야구를 한다면 다치지 않고 좋은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후반기부터 가세한 외국인타자들도 적응기를 거친 뉴페이스들이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KT 타선에 새롭게 가세한 제라드 호잉(32)은 9월 톱랭킹포인트 229.94점을 수확해 12위에 랭크됐다.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27)도 9월 톱랭킹포인트 167.53로 전체 29위다. 호잉과 크레익은 9월 기준으로 외국인타자 가운데 웰뱅톱랭킹 2, 3위를 지켰다.투수 가운데 후반기 시즌 들어 주목받는 선수는 NC 이재학(31)이다. 프로 12년 차 이재학은 전반기 5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7.59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NC 선발진에 생긴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후반기 7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웰뱅톱랭킹에서도 이젠 이재학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이재학은 지난 8월 톱랭킹포인트 174.33점을 받아 16위를 차지했다. 8월에만 2승 1패,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덕분이다. 9월 들어선 다소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의 부상 공백을 어느정도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후반기에 발견한 또다른 투수 다크호스는 롯데 우완 정통파 김도규(23)다. 김도규의 전반기 1군 성적은 11경기 나와 1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19경기에 나와 19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4.74를 기록했다. 후반기 한때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현시점에서 롯데 불펜진의 주축 투수로 활약 중이다.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 지명된 김도규의 8월 톱랭킹포인트 72.46점을 기록했다. 롯데 투수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9월에도 86.41점으로 팀내 4번째다.190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50km 강속구가 일품인 김도규는 “최근 변화구 제구가 잡히면서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은 주지 말지는 생각으로 던지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처럼 후반기 돌풍을 주도하는 다크호스들이 나오면서 웰뱅톱랭킹 순위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타자/투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등 스포츠전문채널 3사로 범위를 확대해 2021시즌 KBO 중계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09.28 I 이석무 기자
"안산 7점 최악" 해설 논란…KBSN "선수·시청자께 사과"
  • "안산 7점 최악" 해설 논란…KBSN "선수·시청자께 사과"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KBSN 스포츠의 캐스터가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최악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N은 “부적절한 표현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양궁 세계선수권 2관왕 장민희 - 양궁 장민희가 27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끝난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진=대한양궁협회)KBSN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중계 중 사용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과 관련해 국가대표 양궁선수단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선수들의 노력을 존중하고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KBS 스포츠 양궁 세선(세계선수권) 남자 캐스터 선수들한테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해당 청원에서 작성자는 “혼성 경기에서는 김우진 선수와 안산 선수를 동등한 선수가 아닌 동생을 이끌어주는 ‘오빠’라고 표현하더니 지금 여자 개인전 중계에서는 안산 선수와 장민희 선수에게 선수 호칭을 뺀 채 안산과 장민희라고 반말로 해설했다”라고 했다.또 “이것도 모자라 7, 8점 점수를 쏜 선수에게 ‘최악이다’ ‘이게 뭐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해설 자격이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무례하다. 선수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도 사과해달라”라고 지적했다.안산 선수 경기 중 부적절한 발언을 내놔 캐스터를 향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KBS 시청자 청원은 게재 하루만에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사진=KBS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이 청원은 이날 오후 12시 40분 기준 3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 시청자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답변을 내놔야 하는데 하루 만에 답변 기준을 충족해 KBSN측의 이같은 입장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KBSN을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직업 의식 빵점” “예의없고 정말 몰상식하다” “본인은 양궁을 이렇게 잘하나요?” “6점 쏘면 육두문자 날릴듯”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특히 안산 선수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좀 신나게 ‘8점 괜찮습니다’ 이렇게(말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어 부적절 발언을 한 캐스터를 향한 뭇매가 이어지고 있다.
2021.09.28 I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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