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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귀' 전현무 "역도 박혜정, 아버지 마음으로 응원"…은메달 화답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국가대표 박혜정을 위해 중계에 나선 가운데,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지며 감동을 안겼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전현무가 박혜정 선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송 생활 22년 만에 스포츠 중계에 첫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2024 파리 올림픽 역도 경기 중계를 맡은 전현무는 “박혜정 선수와 ‘사당귀’ 인연으로 당초 계획에 없던 역도 현지 중계가 결정됐다. 박혜정 선수 아버지의 마음으로 응원한다”라며 KBS 공식 캐스터 포스터 촬영에 임했다.경기 30일 전, 전현무는 2004 아테네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이배영 해설 위원과 중계 리허설에 나섰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한 현지 역도 중계이며 KBS가 안방극장에 더욱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올림픽 방송 부스까지 설치할 정도로 특별했다.이배영 해설 위원은 전현무에게 “현지 중계에서만 볼 수 있는 카메라 밖 치열한 현장이 다 보인다”라고 설명했고, 전현무는 “선수나 스태프와의 대화를 통해 나만의 정보를 얻으라”라는 꿀팁을 전달받았다. 특히 전현무는 “이런 긴장감은 너무 오랜만이다. 4층 스포츠국은 KBS 재직 시절에도 한 번도 온 적 없다”라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사진=tvN)이후 실전 같은 중계 리허설이 시작됐고, 전현무는 스태프들의 콜사인에 맞춰 능수능란하게 중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 상황을 지켜보다 캐스터 본분을 잊고 관중 리액션이 터지며 이배영 해설 위원과 스태프들을 폭소하게 했다.“목소리 톤이 아주 좋다”라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얻은 전현무는 “적당한 텐션, 다양한 표현, 구체적인 정보가 중요한 것 같다”라면서 금메달보다 선수들 뒤의 지도자,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박혜정 선수의 인터뷰가 리플레이되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응원을 이어가며 박혜정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사당귀’ 방송이 종료된 후 이어서 방송된 ‘KBS 여기는 파리’에서는 그토록 염원하던 박혜정 선수의 역도 경기와 파리 현지에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선 전현무의 역도 캐스터 도전기가 시작돼 뜨거운 응원이 이어졌다. 전현무는 첫 역도 캐스터 도전에도 편안한 음성과 안정감 있는 속도, 이배영 해설 위원과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역도 경기를 처음 보는 시청자도 이해할 수 있는 눈맞춤 중계로 역도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이에 박혜정 선수는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어 ‘팀 코리아’의 마지막 메달이자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뭉클함을 안겼다.‘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 SOOP, 통합 벨류체인 구축으로 e스포츠 팬 확보…페이지 뷰 4배 성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OOP이 e스포츠 통합 벨류체인을 구축하며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OOP의 e스포츠 페이지는 경기 시청부터 유저 소통, 2차 콘텐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플랫폼의 페이지 뷰(PV)와 방문자 수(UV)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1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e스포츠 페이지의 월 평균 PV는 300% 상승했고, UV는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23년 7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UV는 51%, PV는 63%가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SOOP의 GGGL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e스포츠다양한 e스포츠 리그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SOOPSOOP은 e스포츠 경기 중계, 채팅, 승부 예측, 커뮤니티 기능 등을 통해 유저들이 단순한 시청자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SOOP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제 경기를 분석하고, 채팅으로 소통하며 보다 능동적으로 e스포츠를 즐기고 있다.연간 70여 개의 e스포츠 리그가 SOOP에서 진행되며, SOOP은 스타크래프트, 철권, 발로란트, FC온라인 등 다양한 종목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은 SOOP이 독점 중계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은 월요일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50만 명이 동시에 시청했으며, EWC 기간 동안 신규 유저 유입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SOOP의 팀페이지를 통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FAKER유저와 선수 간의 소통 강화, 콘텐츠 다양화SOOP은 유저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T1, 젠지 e스포츠, 광동 프릭스, DRX 등 주요 LCK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들이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유저들은 이를 통해 선수들에게 후원이나 질문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러한 팀 페이지는 개설 이후 600만 PV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SOOP은 또한 e스포츠 아나운서와 해설가, 프로 선수들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경기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SOOP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e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이러한 콘텐츠는 e스포츠 팬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유저들이 e스포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SOOP은 앞으로도 e스포츠 팬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유저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며, e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 사격 김민경→역도 전현무까지…KBS, 차별화된 중계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가 다채로운 중계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KBS는 대회 개막 전에는 큰 관심사가 아니었던 사격 중계에 ‘실용사격 국대’ 방송인 김민경을 깜짝 투입해 화제를 모았다.‘대세 예능인’ 전현무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의 인연으로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의 경기를 직접 중계할 예정이다. 펜싱의 ‘원조 어펜져스’ 김정환·김준호, 체조의 ‘여서정 아빠’ 여홍철 등 화제의 해설위원들 또한 이른바 ‘아마추어 종목’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좋은 성과를 냈다. KBS는 2024 파리올림픽 중계에서 이른바 ‘비인기종목’ 조명에 힘쓰고 있다.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비인기종목’뿐 아니라, 익숙한 종목이라 해도 타 채널에선 볼 수 없는 경기들까지 중계하며 시청자들에게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사진=KBS)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여자 마동석’으로 불리는 스포테이너 정유인 KBS 수영 해설위원이 나선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국가대표 지유찬의 예선이 당일 한국 경기 전체 시청률 1위 8.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유일하게 KBS2에서만 중계됐다.마찬가지로 6일에는 KBS1에서 단독으로 레슬링 남자 국가대표 김승준의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16강전을 중계했다. 타 채널에선 시청할 수 없었던 이 경기 또한 3.9%의 높은 시청률로 당일 모든 한국 경기 중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이처럼 KBS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경기는 시청자들은 물론, ‘팀 코리아’의 모든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응원을 전하고 있다. KBS는 유일하게 2개 채널을 보유한 방송사로서, 인기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다양한 종목을 중계하고 있다.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날, 비슷한 시각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국가대표 이도현은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 준결승에 출격했다. 타 채널에서는 이도현의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KBS는 2에서 안세영의 배드민턴을, 1에서 이도현의 스포츠클라이밍을 중계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처럼 KBS는 비치발리볼, 카누, 서핑, 사이클, 3X3 농구 등 한국이 출전하지 않았거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들까지 선보이며 ‘1등 중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료 OTT 서비스 ‘KBS+’에서 전 채널 라이브는 물론, 파리올림픽 중계와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또한 가능하다.KBS+는 ‘2024 파리올림픽’ 코너에서 매일 무려 4개 피드를 활용해 가장 많은 종목을 중계, 2개 채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종목과 경기까지도 이곳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있다.‘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BS는 2024 파리올림픽의 남은 기간 동안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WKBL 신인드래프트 총 28명 참가 확정...2009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확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28명 선수가 참가한다.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고교 졸업 예정 신청자가 20명 이상인 것은 2009년에 열린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당시 20명 이후 약 15년 만이다.고교 졸업 예정자 선수 중에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U-18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이민지(숙명여고), 정채원(분당경영고), 정현(숭의여고) 등 8명과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최우수상과 리바운드상을 기록한 김도연(동주여고) 등 총 22명이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유이비(광주대)를 비롯해 박다정(부산대), 문지현(단국대) 등 총 3명이 대학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참가한다.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득점상에 올랐던 양유정(광주대)은 대학 재학생 신분으로 도전장을 던졌다.외국국적동포 선수로 참가하는 오카쿠치 레이리(쇼인대)와 해외 활동 선수 홍유순(오사카 산업대 중퇴)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당시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추첨방식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신한은행, BNK 썸이 1그룹으로 분류돼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는다.지난 4월에 진행된 BNK 썸과 신한은행의 트레이드(BNK 썸 신지현,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신한은행 변소정, 박성진)에 따라 순위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신한은행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하나원큐 50%, 삼성생명 35%, KB스타즈 10%, 우리은행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오후 3시에 드래프트가 진행된다.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 금메달 터지자 시청률 고공행진… 지상파 '올림픽 특수'
- (사진=KBS, MBC, 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와! 김우진이 이겼습니다! 남자 양궁 최초 3관왕! 김우진이 새 역사를 썼습니다!”(MBC 김성주 캐스터)지난 주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의 슛오프 마지막 한 발에 숨죽였던 국민들은 환호를 내질렀다. 3년 만에 돌아온 하계 올림픽은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시원한 짜릿함을 선사했다.대한민국 국가대표들의 ‘금메달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2024 파리올림픽을 중계하는 지상파 3사 KBS·MBC·SBS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시작은 초라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2시에 방송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KBS 1.4%, MBC 1.0%, SBS 0.6%를 기록했다. 7시간 시차와 새벽 시간대 방송을 감안해도 0%대 시청률은 이번 올림픽에 대한 낮은 기대감을 드러내는 수치였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왔다.반전은 선수들이 이뤄냈다. 최근 진행된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MBC는 순간 최고 시청률 전국 가구 기준 18.3%, 수도권 가구 기준 20.1%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방영 중인 지상파 드라마 중 20%를 넘긴 작품은 단 한 편도 없다. 평균 시청률로 봐도 MBC는 전국 기준 13.6%를 기록하며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시청률 중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김성주(왼쪽)과 장혜진(사진=MBC)◇올림픽 스타 출몰→골라보는 중계…시청률 상승곡선태극전사들이 금메달을 획득할 때마다 지상파 3사의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5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한 양궁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배드민턴, 사격, 펜싱 경기도 국민들을 TV 앞으로 불러들였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스포츠 경기에 안방극장은 연일 들썩였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지상파 3사는 모처럼의 올림픽 특수에 미소를 지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0%대 시청률(개막식)에서 20%(양궁)까지 치솟는 등 올림픽 중계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당초 예상 금메달이 5개였지만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관심받는 스타 선수가 많이 등장했고, 경기 영상은 물론 과거 서사도 조명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방송사별로 특색을 내세운 중계진 조합도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양궁에선 MBC의 김성주·장혜진, 펜싱에선 KBS 김정환·김준호, 사격에선 KBS 김민경, 배드민턴과 탁구에선 SBS 현정화·이용대가 호평을 받았다. 다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김성주는 스포츠 캐스터로도 대중에 깊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김준호·이용대처럼 전문성과 현실 감각을 가진 선수 출신 해설위원의 중계 또한 시청자들이 경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 주고 있다. 주말 내내 올림픽 중계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30대 여성 강다윤 씨는 “해설과 캐스터에 따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며 “올림픽을 볼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재미’도 스포츠 중계에서 빼놓을 수 없다. 한 방송 관계자는 “중계라고 하면 딱딱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실용사격 국가대표 출신 코미디언 김민경의 중계는 재미를 더한 해설로 기존의 틀을 깬 예”라고 설명했다.오상욱(왼쪽)과 김예지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상욱→김예지, ‘파올’ 스타 잡아라방송가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올림픽 특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벌써 각 방송사 예능 제작진들은 올림픽 스타 섭외 경쟁에 나섰다. 이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첫 메달의 주인공 오상욱부터 유도의 안바울·허미미·김민종, 사격의 오예진·김예지·반효진 선수를 섭외했다. SBS 예능 ‘동상이몽2’는 펜싱 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의 경기 후 근황을 오는 12일 방송한다. 도쿄올림픽 이후 ‘양궁 3관왕’ 안산, ‘여자배구 4강 신화’ 김연경·김희진 등이 인기 예능을 휩쓸었던 것처럼 파리올림픽에서 배출된 스포츠 스타들의 브라운관 활약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상파 3사가 전 세대가 함께 즐긴 올림픽 중계 노하우를 기존 프로그램에 접목해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림픽에서 화제가 된 스포츠 스타의 후광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고도 지적했다. 정 평론가는 “전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정보와 감동을 전달하는 영상 매체로서 지상파의 역할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자극적인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경쟁보다는 지상파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채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 '골프 레전드' 박세리, 올림픽 중계 출격…메달 전망은?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박세리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박세리는 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여자골프 1라운드의 KBS 중계에 출격, 조우종 캐스터, 고덕호 해설위원과 함께 국가대표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의 도전을 지켜본다.이번 KBS 여자골프 중계는 올림픽 해설이 처음인 박세리 위원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박세리는 “전세계 선수들이 전부 출전하는 올림픽의 해설을 맡는다는 게 부담인 것도 사실이지만, 선수 시절 경험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세리는 2024 파리올림픽의 골프 경기장인 ‘르 골프 나시오날’에 대해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전장도 길고 코스가 까다로운 걸로 알고 있다”며 “남자 경기를 봤을 때는 잘 풀어나가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남자 선수들이 더 파워풀하다 보니 여자 경기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자 경기에서는 특정 승부홀에 기대기보다 매 홀마다 페어웨이 미스가 없도록 타수를 ‘지킨다’는 느낌으로 남자 경기와는 다른 공략이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박세리는 메달 전망에 대해 “어느 나라, 어느 선수가 메달권이라고 딱 짚어서 얘기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졌고 각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실력인 선수들이 출전한 올림픽 골프여서 누가 메달을 얻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또 “반전의 반전이 일어나는 게 스포츠고, 특히 골프는 4라운드 하루하루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 한국 선수 3명 모두 올림픽 경험이 있고 투어 경험도 많은 선수들이어서 경험치에 대한 강점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태극마크를 달게 된 후배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에게는 “그냥 ‘잘해라 잘해라’ 하기보다는 이제껏 해왔던 마음가짐처럼 덤덤하게 자기 실력과 감각을 믿고 자신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여자골프는 올림픽 일정의 마지막에 있기에 더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압박을 이겨내고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것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자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세리는 “해설위원이지만 나도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으로서 한국 선수를 보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해설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국 선수들이 잘했으면 하는 욕심이 묻어나겠지만, 그래도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존중하는 해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은 지난 도쿄올림픽과는 다르게 현장에 응원해주시는 갤러리분들이 엄청 많고, 선수들이 현장에서 갤러리들에게 받는 에너지도 무시할 수 없다”며 “얼마나 더 잘 하고 싶은지, 응원받고 싶은지 저도 잘 아는데, 그 마음을 대변하여 긍정적인 해설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박세리가 중계하는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1라운드는 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슬로건으로 화제 속에 2024 파리올림픽과 함께하고 있는 KBS는 남은 대회 기간에도 더욱 차별화된 중계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원밀리언·아이키 등 댄스 스타들, 광화문광장서 '춤판' 펼친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다이내믹(Dynamic)’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원밀리언. (사진=세종문화회관)5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댄스 스포츠, 스윙댄스, 스트리트댄스 등 매일 다른 춤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28일 첫째 날은 댄스 스포츠 공연 ‘모던 & 라틴 댄스 나잇’이 열린다. ‘이 세상에 몸치는 없다’는 철학과 유쾌한 에너지로 ‘댄싱 위드 더 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댄싱9’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댄스스포츠 마스터 박지우가 총연출과 진행을 맡는다. 예술단체 ‘댄싱 인 더 무드’ 팀, 프로 모던 댄서 유불휘·정보경, 라틴 댄서 이재현·서수진 등이 출연한다.29일에는 스윙재즈 전성기 시대를 재현하는 ‘재즈 스윙 나잇’을 펼친다. 국내 스윙댄스 신을 이끌고 있는 밴드 세이지 민 스윙텟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댄서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결성한 ‘스윙 올스타즈’ 팀, 댄스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팀 ‘재즈 윗츠’, 퍼포먼스 팀 ‘에이투지’, ‘에어포스’, 그리고 70여 명의 시민예술가 공연팀이 출연한다.30일에는 국내 최고 DJ들이 꾸미는 ‘매시-업 디제잉 나잇’을 선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EDM(일렉트릭 댄스 뮤직) 페스티벌 주요 라인업인 애스터 & 네오(Aster & Neo), 준코코(Juncoco), 제트비&에이션(ZB&Ation), 아시코(Ashiko) 등이 중독성 강한 리믹스와 매시업 트랙으로 축제를 펼친다.아이키. (사진=세종문화회관)31일에는 1980~2010년대 감성을 담은 ‘레트로 스트리트 댄스 나잇’이 펼쳐진다. 셔플댄스 팀과 아이키 리더의 후크(HOOK) 크루가 각각 무대를 갖는다. 춤선생 심바(SIMBA), 팝핀준호 등 여러 장르를 섭렵한 국내 정상급 댄서들의 퍼포먼스, 100여 명의 시민예술가들과 셔플댄스 퍼포먼스 등을 만날 수 있다.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K-댄스’를 대표하는 크루 원밀리언이 출연해 ‘힙합 스트리트 댄스 나잇’을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K팝 댄스를 이끌며 폭넓은 활동으로 존재감을 증명한 원밀리언의 유닛 공연과 폭발적인 에너지의 전체 공연, 뜨거운 열기를 더할 즉석 배틀 등을 만날 수 있다.‘스윙댄스’와 ‘셔플댄스’는 180여 명의 시민예술가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사전 관람 신청은 7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잔여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접수 및 입장이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을 통해 무대 외관에 설치된 LED 스크린으로 실황 중계 관람도 할 수 있다. 축제를 알리는 게릴라 콘서트는 오는 8일 점심 및 퇴근 시간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한다.‘누구나 세종썸머페스티벌: 다이내믹’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 표창원→박하선 '히든아이',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 오늘(5일) 첫 방송
- (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히든아이’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5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는 CCTV에 포착된 영상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다.이번 프로그램은 CCTV, 경찰 보디캠, 경찰차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사건, 사고를 분석하는 신선한 설정으로 예사롭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히든아이’만의 역대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히든아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CCTV, 경찰 보디캠, 블랙박스, 현장채증 카메라 등을 소재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를 지켜주기도 하고, 지켜보기도 하는 ‘히든아이’에 포착된 황당무계, 위험천만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고 여기에 숨겨진 충격적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친다.특히 그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화제의 사건 풀 스토리와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영상들은 매주 뜨거운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폭행과 방화 범죄 영상들이 공개된다. 보기만 해도 분노를 유발하는 사건들에 출연진들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이와 관련해 ‘히든아이’ 연출을 맡은 황성규 PD는 “‘히든아이’ 속 기록을 추적해 범죄를 밝히고, 예방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강조했다.(사진=MBC에브리원)방송 최초로 성사된 3COPS 캐스팅도 놓칠 수 없는 ‘히든아이’만의 관전 포인트다.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 경찰학의 대부 표창원, 강력계 전설 이대우 현직 형사가 한 자리에 뭉친 것은 이번이 처음.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세 사람은 CCTV 속 사건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범죄 심리, 수법, 현장 경험담 등에 대해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3COPS의 필터링 없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 3COP3는 동갑내기이자 1989년 같은 해 경찰이 된 35년 지기. 3COP3의 찐친 앙숙 케미와 의외의 예능 티키타카에 MC들도 내내 빵 터졌다고. 또한, 사건을 둘러싼 3COPS의 불꽃 튀는 논쟁도 ‘히든아이’를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최강 MC 군단의 활약도 역대급이다. 먼저,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스포츠 중계에서도 독보적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성주는 이번 ‘히든아이’에서 CCTV 속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김성주의 중계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200% 끌어올릴 전망. 그런가 하면, 배우 박하선은 특유의 따뜻한 프로 공감러 면모뿐만 아니라 영상 속 중요한 포인트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맹활약을 펼친다.평소 범죄 프로그램 마니아라는 가수 소유는 ‘방구석 경찰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3COP3 모두 감탄할 정도의 범죄 지식 소유자라는 후문. 방송인 김동현은 허를 찌르는 엉뚱한 접근으로 폭소를 안기는 동시에 파이터 본능 넘치는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히든아이’는 5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 일주일 남은 파리 올림픽…방송가는 "스포츠 스타 잡아라"
- 2024 파리 올림픽이 후반에 접어든 4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중심에 위치한 코리아 하우스에서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메달리스트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참석 선수들이 메달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아랫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사격 양지인, 반효진, 김예지, 오예진, 유도 안바울, 허미미, 김지수, 김원진, 한주엽, 김하윤, 이준환, 김민종, 펜싱 오상욱, 도경동, 전하영, 윤지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올 여름 국민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폐막을 앞두고 있다. 경기 중계로 인해 드라마·예능을 결방했던 지상파부터 케이블·종편 채널까지 스포츠 스타 잡기에 나섰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5일 스타트를 끊었다. ‘유퀴즈’ 측은 유도의 안바울·허미미·김민종 선수를 시작으로 ‘펜싱 2관왕’ 오상욱 선수, 사격의 오예진·김예지·반효진 선수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그러면서 ‘유퀴즈’와 스포츠 스타들의 만남은 지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7명의 선수 외에도 출연 가능성을 열어둬 기대감을 높였다.다른 방송국들도 섭외 전쟁에 나섰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메달리스트뿐만 아니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선수들이 많지 않나. 여러 프로그램에서 섭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올림픽을 비롯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이후 방송국들은 선수들을 섭외하고, 방송을 통해 경기의 감동과 여운을 이어왔다. 올림픽 기간 동안 흩어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도 효과적이다.지난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이후에도 스포츠 스타들의 예능 활약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3관왕을 차지했던 양궁의 안산 선수는 SBS ‘집사부일체’,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 등에 출연했다. 또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 고정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했다.4강 신화를 썼던 여자 배구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김연경은 MBC ‘나 혼자 산다’, 김희진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김연경은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런닝맨’,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해 주장다운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어펜져스’로 불린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티캐스트 E채널 ‘노는 브로2’, SBS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했다. 도쿄올림픽 후 김준호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 현재까지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엔터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다.오상욱(왼쪽)과 김예지이번 파리 올림픽으로도 이야기거리는 많다. 펜싱의 오상욱과 사격의 오예진은 파리 올림픽 남녀 개인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다. 명품 시계 브랜드이자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는 두 선수에게 한화로 1000만원이 넘는 시계를 선물했다. 사격의 김예지는 누아르 영화를 연상케 하는 경기 장면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도의 허미미는 일본 유도의 기대주였으나 “한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으로 2021년 귀화했다.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허석 선생은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군위군에서 항일 격문을 붙여 일제 경찰에 체포된 독립운동가다. 이외에도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결승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파리 올림픽은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로 종합 6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사격, 배드민턴, 스포츠클라이밍, 레슬링, 골프, 탁구, 역도 등의 종목 경기도 남아 있다. 섭외 경쟁을 시작한 방송가가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어떤 특집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프로축구연맹·캠코, 팀 K리그 유니폼 등 애장품 기부 공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팀 K리그 선수들의 애장품 기부 공매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기부 공매는 세징야(대구FC), 이승우(전북현대), 양민혁(강원FC), 최준(FC서울) 등 지난달 31일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섰던 팀 K리그 선수들이 기증하는 물품을 공매해 수익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공매 물품은 팀 K리그 22명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축구화, 골키퍼 장갑 등 총 72점이다. 여기에는 세징야가 K리그1, 2 통산 60골-60도움을 달성할 때 신었던 축구화부터 이승우의 운동화, 양민혁의 후드 집업, 박진섭(전북)의 A대표팀 트레이닝복,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의 17세 이하(U-17) 대표팀 트레이닝복 등이 포함됐다.공매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5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8시 30분까지 호가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고가로 입찰한 참가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아울러, 입찰 마감일인 9일에는 오후 6시 45분부터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가 운영 중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 야외무대에서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 공개방송을 통해 호가 입찰 마감 현장을 중계한다.또 입찰 마감 직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전북과 광주FC의 경기를 생중계한다.한편, 캠코는 팀 K리그 기부 공매 후 낙찰 수익금에 비례해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기부를 진행한다. 수익금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기부금이 조성될 예정이다.연맹과 캠코는 이번 기부 공매를 통해 조성된 낙찰 수익금을 K리그 사회공헌 재단 ‘K리그어시스트’에 기탁해 발달장애인의 스포츠활동 지원할 예정이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팀 K리그의 온비드 기부 공매는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K리그 팬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