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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승마대회 후원으로 `삼성` 알리자"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유럽 9개국이 참가하는 승마 장애물 경기 대회 `2007 삼성슈퍼리그`를 통해 삼성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이번대회에는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와 아일랜드 등 총 9개 국이 참가했다. `삼성슈퍼리그`는 2003년 신설된 대회로 국가 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아일랜드 국영 방송인 RTE를 통해 아일랜드 전국에 생중계 됐다. 유로스포츠와 ESPN 등을 통해 유럽 전역과 미국, 아시아 일부지역에도 녹화중계 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리 매컬리즈 아일랜드 대통령 내외 등 3만 여명이 경기를 참관했다"며 "이번 대회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스포츠 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고 평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3년만에 처음 임원 줄었다☞삼성전자,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찾습니다"☞"삼성 영상가전, 유럽 넘버원"
- [김은구의 PD열전]좋아서 택한 길, 게임전문 PD 김진환
- ▲ 온게임넷 김진환 PD[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케이블TV가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방송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 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컴퓨터, 비디오 게임 중계다.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이 방송하는 게임 중계는 ‘e스포츠’로 불리며 수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2000년부터 21세기형 방송 콘텐츠로 입지를 다져왔다. ‘e스포츠’ 중계는 IMF 당시 케이블TV 업계가 한파를 돌파하도록 해준 콘텐츠의 하나였으며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있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분야로 꼽힌다. 온게임넷에서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정기리그 중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환 PD(33). 게임 중계가 현재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고생한 공신이자, 끊임없는 노력으로 e-스포츠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스타 PD’다. 김진환 PD는 1997년 말 대학 방송국 선배인 황형준 당시 투니버스 PD가 국내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를 하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사 입사를 준비하다 2000년 온미디어에서 게임 전문채널 온게임넷을 개국하자 미련 없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 e스포츠 경기 모습◇게임이 좋아 지상파 방송국 입사 포기 김진환 PD는 게임 마니아다. ‘PD열전’ 인터뷰 전에도 “머리가 아파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왔어요”라고 했다. 업무시간 중에 게임이라니? 그래도 되나 의아스러웠지만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우리 업무 중 하나인 걸요. 1997년에 군 제대를 했는데 스타크래프트 열풍이더라고요. 그 전까지 친구들과 주로 당구를 즐겼는데 제대를 하니 스타크래프트를 못하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렇게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있던 김진환 PD는 대학 선배인 황형준 팀장이 전화를 걸어와 "요즘 학생들은 뭘 좋아하는지"를 묻자 당시 함께 있던 동료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라고 대답했다. 물론 그 대답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컴퓨터 화면을 방송으로 중계할 수 있을지’ 의문도 있었지만 1999년 투니버스에서 스타크래프트로 99 PKO(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를 중계하는 것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이전까지는 배틀넷에서 ‘쌈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기석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았지 그가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몰랐잖아요. 게임 중계에서는 고수들의 새로운 전략들이 쏟아지니 관심이 갈 수 밖에요. ‘누구 대 누구의 경기를 봤느냐’가 마니아 사이에서는 화제였어요.” 결국 김진환 PD는 ‘게임도 하고 PD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예 게임 PD를 직업으로 삼았다. ▲ 관객이 꽉 들어찬 e스포츠 대회 모습◇ 게임 중계, 세계적 콘텐츠로 만드는 대표 PD가 포부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감동이 있잖아요. 거기에 각종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게임 중계의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김진환 PD는 게임채널이 인기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이 같이 분석했다. ‘하는’ 게임을 ‘보는’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게 바로 게임 중계의 혁명이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게임’이라는 아이템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지만 갈수록 볼거리를 늘려야 시청자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게임 PD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 야외에서 게임 중계를 하고 부산 광안리가 게임 중계의 메카가 된 것, 상위권 선수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선수를 지명해 대진표를 짜는 방식 등 그동안 게임 중계에 도입한 다양한 변화는 바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높이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이러한 변화에 김진환 PD도 한 몫을 했다. 지금은 일반화된, 출전 선수의 데이터를 최근 10경기 전적 도표와 함께 신호등 형태로 표시해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그가 한 건강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또 기존에는 그래픽 합성 위주로 제작된 게임 타이틀 영상을 복싱 포스터처럼 실사촬영으로 전환해 시청자의 흥미를 높인 것도 그가 주도했다. 물론 이런 과정의 스트레스도 있다. 김진환 PD는 “게임 중계의 흥행 판단은 결승전 시청률과 관객, 게임내용으로 평가를 받는데 매번 시험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게임채널끼리 경쟁을 했지만 요즘은 이종격투기를 비롯해 스포츠, 만화,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채널에서 게임채널의 주요 시청층인 13~24세 남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게임 PD들의 스트레스를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김진환 PD는 “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타깃 층이 즐겨할 만한 프로그램들은 많이 보고 후배들을 만나 물어보기도 하죠”라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게임 중계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고 그걸 연출한 대표적인 사람이 ‘김진환’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 관련기사 ◀☞[PD열전]캐스터 전용준이 본 김PD "'머피의 법칙' 주인공"☞[PD열전]김 PD의 '게임중계, 아찔했던 방송사고'☞[PD열전]김 PD에게 물었다. "게임중계 이것이 궁금하다"☞[PD열전]김진환 PD가 밝힌 'e스포츠가 이 싫어질 때'
- [김은구의 PD열전]'게임 즐기고 꿈 이루고' 온게임넷 김진환 PD
- ▲ 온게임넷 김진환 PD[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케이블TV가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방송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 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컴퓨터, 비디오 게임 중계다.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이 방송하는 게임 중계는 ‘e스포츠’로 불리며 수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2000년부터 21세기형 방송 콘텐츠로 입지를 다져왔다. ‘e스포츠’ 중계는 IMF 당시 케이블TV 업계가 한파를 돌파하도록 해준 콘텐츠의 하나였으며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있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분야로 꼽힌다. 온게임넷에서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정기리그 중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환 PD(33). 게임 중계가 현재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고생한 공신이자, 끊임없는 노력으로 e-스포츠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스타 PD’다. 김진환 PD는 1997년 말 대학 방송국 선배인 황형준 당시 투니버스 PD가 국내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를 하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사 입사를 준비하다 2000년 온미디어에서 게임 전문채널 온게임넷을 개국하자 미련 없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게임이 좋아 지상파 방송국 입사 포기 김진환 PD는 게임 마니아다. ‘PD열전’ 인터뷰 전에도 “머리가 아파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왔어요”라고 했다. 업무시간 중에 게임이라니? 그래도 되나 의아스러웠지만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우리 업무 중 하나인 걸요. 1997년에 군 제대를 했는데 스타크래프트 열풍이더라고요. 그 전까지 친구들과 주로 당구를 즐겼는데 제대를 하니 스타크래프트를 못하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렇게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있던 김진환 PD는 대학 선배인 황형준 팀장이 전화를 걸어와 "요즘 학생들은 뭘 좋아하는지"를 묻자 당시 함께 있던 동료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라고 대답했다. 물론 그 대답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컴퓨터 화면을 방송으로 중계할 수 있을지’ 의문도 있었지만 1999년 투니버스에서 스타크래프트로 99 PKO(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를 중계하는 것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이전까지는 배틀넷에서 ‘쌈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기석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았지 그가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몰랐잖아요. 게임 중계에서는 고수들의 새로운 전략들이 쏟아지니 관심이 갈 수 밖에요. ‘누구 대 누구의 경기를 봤느냐’가 마니아 사이에서는 화제였어요.” 결국 김진환 PD는 ‘게임도 하고 PD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예 게임 PD를 직업으로 삼았다. ◇ 게임 중계, 세계적 콘텐츠로 만드는 대표 PD가 포부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감동이 있잖아요. 거기에 각종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게임 중계의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김진환 PD는 게임채널이 인기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이 같이 분석했다. ‘하는’ 게임을 ‘보는’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게 바로 게임 중계의 혁명이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게임’이라는 아이템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지만 갈수록 볼거리를 늘려야 시청자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게임 PD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 야외에서 게임 중계를 하고 부산 광안리가 게임 중계의 메카가 된 것, 상위권 선수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선수를 지명해 대진표를 짜는 방식 등 그동안 게임 중계에 도입한 다양한 변화는 바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높이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이러한 변화에 김진환 PD도 한 몫을 했다. 지금은 일반화된, 출전 선수의 데이터를 최근 10경기 전적 도표와 함께 신호등 형태로 표시해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그가 한 건강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또 기존에는 그래픽 합성 위주로 제작된 게임 타이틀 영상을 복싱 포스터처럼 실사촬영으로 전환해 시청자의 흥미를 높인 것도 그가 주도했다. 물론 이런 과정의 스트레스도 있다. 김진환 PD는 “게임 중계의 흥행 판단은 결승전 시청률과 관객, 게임내용으로 평가를 받는데 매번 시험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게임채널끼리 경쟁을 했지만 요즘은 이종격투기를 비롯해 스포츠, 만화,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채널에서 게임채널의 주요 시청층인 13~24세 남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게임 PD들의 스트레스를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김진환 PD는 “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타깃 층이 즐겨할 만한 프로그램들은 많이 보고 후배들을 만나 물어보기도 하죠”라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게임 중계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고 그걸 연출한 대표적인 사람이 ‘김진환’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캐스터 전용준이 본 김PD "'머피의 법칙' 주인공"☞[김은구의 PD열전]김 PD의 '게임중계, 아찔했던 방송사고'☞[김은구의 PD열전]김 PD에게 물었다. "게임중계 이것이 궁금하다"☞[김은구의 PD열전]김진환 PD가 밝힌 'e스포츠가 이 싫어질 때' ▶ 주요기사 ◀☞[1316 몰려온다]새 문화권력 '로우틴(lowteen)'을 아시나요☞서연 "날 기억할까' 하는 두려움, 데뷔 때보다 더 떨려"☞미나 "섹시 벗고 나니 안티팬 줄고 여성팬 늘었어요"☞'디 워' 오늘 300만 넘는다...개봉 6일만의 기록☞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연속 점령...'디 워' 새로 올라☞심형래 출연 '상상플러스', 주간시청률 예능프로 1위 등극
- 국제e스포츠 페스티벌, 오는 8월 서울서 개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제1회 서울 국제e스포츠 페스티벌이 올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서울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한국e스포츠협회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과 올바른 게임문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1회 서울 국제e스포츠대회는 8월9일부터 8월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펜싱경기장, 한얼광장에서 개최된다.이 행사는 무엇보다 e스타즈 월드 토너먼트가 열려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식종목은 해외 게임 중에서는 워크래프트3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가 각각 선정됐다. 국산 게임 중에서는 넥슨의 워록과 예당온라인(052770)의 오디션이 정식종목으로 뽑혔다. 카운터스트라이크와 워크래프트 우승 상금은 각각 2만달러 스타크래프트 우승은 2000만원이다. 국내에서는 장재호 노재욱 김성식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한다.월드 토너먼트와 페스티벌 주요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된다. 국내에서는 X스포츠와 곰TV를 통해 중계되고 중국과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 실시간 또는 녹화 중계된다. 이밖에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서울시 대표선발전 ▲게임이용자 랜파티 ▲게임패션쇼 ▲기능성게임 체험전(학교폭력예방게임 등) ▲청소년 댄스게임경연대회가 열린다. 부대 행사로는 청소년 수기 및 GCC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및 상영, 중고게임 물물교환장터, 게임이용자 대상 기부프로그램 운영(희망동전쌓기 캠페인), 건전게임문화 정착 서명운동, 도심 속 게임 코스프레 등이 열린다. 게임음악의 홍보를 위해 게임음악회도 개최된다.서울시는 이번 e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 종주도시로 위상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국제적인 e스포츠 허브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도 e스포츠 페스티벌을 게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8월9일부터 12일까지 강릉에서 열리는 IEF(국제e스포츠페스티벌)2007 국가대항전과 일정이 겹친다. 정식종목도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로 유사하다.
- TU미디어, 내달부터 英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코리아 4인방'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휴대폰에서 볼 수 있게 된다.위성DMB 방송사업자인 TU미디어는 10일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중계할 수 있는 국내 방송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TU미디어는 2007~2008시즌이 시작되는 내달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향후 3년 동안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자체채널인 채널블루(Ch.07)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이승엽 출전 일본프로야구, K-1, 프라이드 등 해외 스포츠 리그들을 중계하고 있는 TU미디어는 이번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까지 더해 이동방송시장에 스포츠 중계 사업자로 더욱 입지를 다졌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 중 하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 아스날, 첼시 등 명문클럽들이 활약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을 비롯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 이동국(미들즈브러) 등 한국의 축구스타들이 이 리그에서 뛰고 있다.김벽수 TU미디어 콘텐츠본부장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확보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위성DMB 고객들이 국민적인 관심을 얻을 수 있는 대형 스포츠 중계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07 연예 트렌드]변화의 요구, 스타의 몰락...상반기 최고 드라마 '주몽'
- ▲ 2007 상반기 한국 드라마를 대표할 작품 ""주몽""[이데일리 최은영기자]대중문화 소비자들의 마음은 간사하다. 보다 나은 문화 컨텐츠가 있으면 과감히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마련이다. 대중문화의 경우 이러한 쏠림 현상은 더욱 강하게 표출된다. 2007년도 어느덧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올 상반기에도 가요, 영화, 방송가에는 다양한 변화들이 있어 왔고, 그 속에서 대중의 마음은 언제나처럼 일정한 쏠림 현상을 보였다. 소비자의 선택으로 돌아본 2007 상반기 연예계 트렌드. 시청률, 음반판매량 및 MP3 다운로드 인기 순위, 관객동원 순위 베스트를 통해 2007 상반기 가요, 드라마, 영화를 둘러싼 대중의 선택을 집중 조명해 본다. ◇ 소재 다양화... 드라마 '변해야 산다' 올 상반기에도 시청자들의 드라마 사랑은 여전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시청률 상위 톱10 프로그램만을 살펴봐도 시청자들의 선택은 여실히 드러난다. K BS스포츠 축구중계 '한국 대 네덜란드 국가대표 평가전', SBS스포츠 '세계피겨선수권 싱글프리 스케이팅', MBC '주몽 스페셜'을 제외한 1~7위까지가 전부 드라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에 대한 시청자들의 사랑이 각별했다. '주몽'은 평균시청률 45.5%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 냈다. 2007년 상반기 시청률 상위 톱10에 오른 드라마 가운데는 SBS 드라마가 총 다섯 편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드라마마다 고배를 마신 MBC는 '드라마 왕국'이라는 옛 명성을 그나마도 '주몽'이 있어 짧고 굵게 지켜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주몽'을 비롯한 '대조영' '연개소문' 등 사극, 특히 이례적으로 고구려를 소재로 한 사극이 강세를 보인 점도 올 상반기 방송가의 특징으로 꼽힌다. ▲SBS '쩐의 전쟁'(왼쪽)과 '내 남자의 여자' 드라마의 소재 면에서도 수확은 적지 않았다. '돈' '불륜' '가족' 등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고른 사랑을 받은 점은 분명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제목 그대로 '쩐'의 전쟁을 다룬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은 시청률 29.4%를 기록하며 상반기 드라마 시청률 순위 3위를 차지했고, 불륜을 소재로 다룬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는 24.7%로 6위를 기록했다. 일일연속극 KBS1TV '열아홉 순정'(2위, 40.8%), KBS1TV '하늘만큼 땅만큼'(4위, 29.2%), 주말연속극 '행복한 여자'(7위, 24.6%) 등은 '가족'을 소재로 특별히 이름난 스타 없이도 높은 시청률을 창출해내는 진기록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 고소영 최지우 이정재 이미연...스타들의 몰락 대신 과거 주류를 이뤘던 멜로 드라마와 트렌디 드라마는 그 존재 여부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소리 소문 없이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다. 올해 들어 한국 영화계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그 자본은 방송가로 흘러 들었다. 올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환경이 그마나 윤택해질 수 있었던 건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톱스타들이 출연한 화제의 드라마들 만큼은 연이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연, 고소영, 최지우, 신은경, 이정재, 박신양, 차태현, 강혜정, 윤계상, 장혁 등 그간 스타 파워를 자랑해온 블럭버스터급 연예인들이 올 상반기 대거 안방극장에 복귀했나 그 가운데 스타로서의 이름값을 제대로 발휘한 사람은 박신양, 장혁 정도다 2007년 상반기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다양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가는 과도기를 겪었다 할 수 있다. 점차 개별화 되는 시청자들의 입맛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다분히 통일화되고 정형화된 공식들은 과감히 깨어져 나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또 다른 공식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2007년 상반기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선택을 통해 드라마가 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관련기사 ◀☞[07 연예 트렌드]블록버스터 공세 속 '미녀는 괴로워'가 체면 세워☞[07 연예 트렌드]상반기 가요계는 우먼파워...김아중도 한 몫<!--기사 미리보기 끝--> ▶ 주요기사 ◀☞'금나라 새 여친은 수영'...'쩐의 전쟁' 번외편 여주인공은 김옥빈 ☞'해부학 교실'...뻔한 학교괴담도 공들이면 다르다☞소속사서 퇴출 日 아이돌 스타...다큐 프로 소재로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