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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한가위 빅매치 스타올림픽'' 외
- ◇ 다큐 '고려인 강제이주 70년-희망으로 부르는 노래' KBS 1TV 오후 11시40분 일제 강점기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지 어느 덧 70년. 더 이상 한국을 그리워하지 않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3,4세의 고민을 들어보고 이들의 삶을 리얼 다큐로 조명했다. ◇ '앙케트 쇼-아나운서의 비밀' KBS 2TV 오후 5시25분 아나운서들이 뽑은 '최고의 쌩얼' '최고의 바람둥이'는 누굴까. 아나운서에 대한 궁금증을 40명의 KBS 아나운서들과 함께 몽땅 파헤친다. 또 신영일, 한석준, 김기만, 이정민 아나운서는 '마빡이'로 변신하고 오정연, 이선영, 윤수영, 김진희 아나운서는 섹시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휘재, 이혁재 진행. ◇ '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가 추석을 맞아 특집으로 '미남들의 수다'를 준비했다. 선발된 출연자 중에는 다니엘 헤니를 능가는 '꽃미남'들도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는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도 포함돼 있다는 소식. 남희석, 현영 진행. 레슬리, 루, 에바, 따루, 신지, 신봉선 등 출연. ▲ KBS 2TV 영화 ""타짜""◇ 추석특선대작 '타짜' KBS 2TV 오후 9시30분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뽐냈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680만 관객을 동원시켰다. 도박인생에 뛰어든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허황된 욕망을 이야기한다. 제4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던 작품.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유해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 다큐멘터리 ‘자연산’ MBC 오전 8시30분 이제 우리식탁에서 ‘자연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명성만 남은 옛 산지에 가본들 ‘자연산’은 찾기 힘든 실정이다. 온난화로 인한 수온변화와 인간의 욕심으로 물고기들의 산란 장소는 훼손됐고, 수많은 어종들이 살아남기 힘든 바다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과연 그 많던 자연산 어종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서해 어장을 따라 찬란했던 자연산의 산지들과 물고기를 찾아 그 현장 실태를 기록한다. 24일 제1부 ‘황금어장을 찾아서’, 25일 같은 시간에 2부 ‘최고의 회 맛’이 각각 방송되다. ◇ ‘한가위 빅매치 스타올림픽’ MBC 오전 9시30분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 연예계 스타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축구의 거미손 이운재, 골프의 슈퍼땅콩 김미현, 농구코트의 젠틀맨 김승현, 유도 그랜드슬래머 이원희,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 안한봉, 배구 차세대 얼짱 김연경이 스튜디오에서 그동안 감춰뒀던 화려한 입담과 장끼를 풀어놓는다. 연예인팀은 김흥국의 지휘 하에 채연, 우승민, 이현지, 양은지, 정성호가 뭉쳤다. 과연 최강 스포츠 퀴즈 MVP의 영광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 ◇ 추석특선영화 ‘옹박-두 번째 미션’ MBC 오전 10시45분 깊은 산골에서 코끼리를 키우며 살고 있는 평범한 청년 캄에게는 포야이와 콘이라는 귀중한 혈통의 코끼리가 있다. 그중 포야이는 전설로만 내려오던 완벽한 혈통의 코끼리로 곧 왕에게 하사될 예정. 그런데 코끼리는 태국 갱 조직에 의해 도난당하고 호주로 밀매된다. 캄은 코끼리를 되찾기 위해 호주로 떠나고, 그곳에서 경찰인 마크와 릭을 만난다. 캄은 조상 대대로 전수받은 고대 무에타이로 코끼리를 밀매한 범죄조직과 맞서는데…. 토니 자 주연. 15세 관람가. ◇ ‘2007 스타 S라인과 몸짱 선발대회’ MBC 오후 5시5분 ‘제2의 이효리, 비를 찾아라!’ 퍼포먼스 대결, 섹시화보 대결, 최종 라운드까지 3라운드를 거치며 ‘스타 S라인과 몸짱 선발대회’ 첫 번째 주인공을 가린다. 남자는 이정용, 정성호, 김인석, 김우근, 줄리엔강, 조원석, 여자는 한영, 백보람, 서영, 양은지, 김혜진, 한지연, 김유림이 각각 출연한다. 헤어디자이너 오세일, 사진작가 이준용, 모델 출신 연기자 변정수, 헬스트레이너 최성조, 이계인, 배기성, 안혜경, 신지가 심사를 맡는다. 이휘재와 서현진이 진행한다. ▲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 MBC 오후 6시15분 대학생이 부르는 세대초월 트로트. 젊음과 열정, 패기로 가득한 대학생들이 신세대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트로트로 전 국민이 함께 즐긴다. 전통 트로트부터 퓨전 트로트까지 다양한 트로트를 만끽할 수 있다. 전영록, 심수봉, 김현철, 윤명선, 강나영이 심사위원을 맡고 지석진, 김제동, 장윤정이 진행한다. 거미와 린, 클래지콰이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 추석특선영화 ‘야수’ MBC 밤 12시15분 사법연수원 수석 출신 스타검사 오진우는 자신이 잡아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자 유강진과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강력반 문제아로 낙인 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동생을 잃고, 오진우와 한팀이 돼 수사를 진행한다.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리는데…. 유지태, 권상우 출연. 18세 관람가. ◇ 다큐 ‘사할린의 한국 음식’ SBS 오전 7시30분 향토음식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옛날 그대로의 전통음식은 맛보기 어렵게 됐다. 오히려 일본이나 연변 조선동포들이 더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을 정도. 특히 사할린은 일본, 연변보다 격리된 상태라 더 순수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 사할린 동포복지관에서 명절상을 차리는 모습과 사할린 현지 동포 가정을 방문해 우리 음식문화의 전통과 변화상을 알아본다. ◇ 추석특선영화 ‘잠복근무’ SBS 오전 10시30분 학창시절 싸움 하나로 강북 지역을 평정했던 강력계 악바리 여형사 천재인이 학교에 위장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천재인은 조직폭력배 부두목의 소재파악을 위해 그의 숨겨진 딸 차승희에게 접근하지만 임무 완수는 어렵기만 하다. 김선아, 공유, 남상미 등에 김갑수, 오광록, 김상호가 뒷받침해 코믹 액션물의 진수를 보여준다. 15세 이상 시청가. ◇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3’ SBS 오후 6시30분 기적을 현실로 만드는 마술사 닥터 레옹이 돌아왔다. 변정수, 브라이언, 채연, 고영욱, 장영란, 솔비 등이 출연해 닥터 레옹의 마술을 직접 체험한다. 수십대의 카메라와 출연진,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 속 뱀이 살아 있는 뱀으로 변신하고 동전이 유리를 관통하는 기적 같은 마술 세계가 펼쳐진다. 진행 임성훈. ◇ 추석특선영화 ‘바람의 파이터’ SBS 밤 12시10분 전설적인 파이터 최배달의 삶을 그린 영화. 일제시대, 머슴 범수를 통해 택견을 배운 소년 최배달은 스승이던 범수가 독립운동에 연루돼 자취를 감추자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지만 상상을 넘어선 차별을 받게 된다. 평범한 청년이 눈물과 땀으로 세계 최강의 파이터가 되는 과정이 화려한 액션과 어우러진다. 양동근 등 주연. 15세 이상 시청가. ◇ ‘노라 로버츠 콜렉션’ 스토리온 낮 12시 27일까지 매일 낮 12시 미국 로맨스 소설계 베스트셀러 작가 노라 로버츠의 대표작 4작품을 TV영화로 만나본다. 24일에는 레스토랑 여종업원과 미스터리한 작가의 스릴러 스토리 ‘엔젤스 폴’, 25일에는 억만장자 목장의 세 딸의 로맨스와 삶의 과정을 다룬 ‘몬타나 스타이’가 전파를 탄다. 이어 26일에는 화재조사관이 된 여자의 삶과 사랑, 가족애와 열정을 다룬 ‘블루 스모크’가, 마지막 27일에는 심령을 볼 수 있는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여인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캘리포니아 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 ‘골프 스페셜-KL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Xports 오후 5시 26일까지 매일 최강 미녀골퍼 4인방 홍란, 정재은, 김하늘, 임지선의 대결을 선보인다. 24일과 25일에는 각각 홍란 대 정재은, 김하늘 대 임지선 프로의 경기로 4강전을 펼치며 26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Xports는 이 외에도 대회 중계, 레슨, 정보, 이벤트 등 다양한 골프 신규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NGC ""박사님이 줄었어요!""◇ ‘박사님이 줄었어요!’ NGC 오후 6시 동물학자 나이젤 마븐은 정원 내부 탐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벌레 크기로 줄여 미니어처 카메라를 들고 다양한 생명체들을 촬영하러 다닌다. 그는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비디오, 최신 열 적외선 방식 고글형 야간투시경, 원격 수중 스파이 등의 도움을 받아 매일 우리 앞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야생 드라마들을 촬영하는데 성공한다. 본편에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박사님이 줄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졌다’에서 그의 특이한 정원 모험의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 ‘라디오스타’ XTM 오후 10시 노래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이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카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 하지만 최곤은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고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다니다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러나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 12세 관람가. ◇ ‘더 컴퍼니’ 캐치온 오후 11시 26일까지 3일간 매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20세기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3부작 미니시리즈. 미국 첩보기관 CIA의 40년 활동상을 담은 블록버스터 첩보물로, 냉전의 시작부터 소비에트 연합의 분열로 냉전이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미국 케이블TV TNT 채널에서 지난 8월에 소개된 따끈따끈한 최신작.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 에이터’ 등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았으며, TV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크리스 오도넬, 영화 ‘스파이더 맨’의 알프레드 몰리나 등이 출연한다.
-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킨다'' 모비스, 한·일전 출격
- [노컷뉴스 제공]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펼쳐진다.지난 시즌 프로농구를 평정한 통합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23일과 30일, 일본 bj(Basketball Japan League) 리그 챔피언 오사카 에베사와 '2007 Matrix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에서 맞붙는다.한일 챔피언전은 친선경기의 의미가 크지만, 양국 리그 우승팀간의 대결인데다 한,일전인 만큼 양보없는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모비스는 먼저 23일(오후3시) 적지인 오사카에서 1차전을 치른 뒤 30일(오후5시) 홈인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차전을 갖는다. 2005~2006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에베사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85.8득점(1위), 80.2실점(3위)을 기록, 득실차 5.6점의 안정된 공수력으로 정규경기에서 29승1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희대 출신인 한준규(22)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오사카는 첫 대회였던 지난해에도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 2005~2006시즌 KBL 챔피언 서울 삼성과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모비스는 국군체육부대의 양동근을 긴급 수혈했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 및 플레이오프 통합 MVP로 선정되며 모비스 통합우승의 '일등공신'인 양동근의 가세는 하상윤(31), 김학섭(25)이 버틴 모비스 가드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이번 대회는 국제농구연맹(FIBA) 규칙이 적용되며 bj리그가 외국선수 보유수를 제한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외국선수 엔트리 제한은 없다. 그러나 동시에 출전 가능한 외국선수는 매 쿼터 2명까지다. 따라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는 모험을 감행한 모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신입용병' 키나 영(22,198.1㎝)과 케빈 오웬스(27,205.7㎝)를 국내 농구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이번 한일 챔피언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 [스포츠 산업 리포트 2]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 ▲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종복 사장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코스닥 상장 추진에 상당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천의 코스닥 시장 상장 대표 주관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전상일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진 뒤 인천의 2009년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99% 정도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K리그에서 전후기 통합 1위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였다. 하지만 이때 선수들의 승리 수당이 예산을 초과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구단이다보니 돈이 부족해 선수들의 적은 연봉을 승리 수당으로 충족시키고 있었다. 당시 부족한 수당을 메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27억원의 펀드를 받아 운영한 적이 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이제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자금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대표이사에 오른 것도 상장을 위해선 전문가가 CEO로 있어야 한다는 요건 때문이었다. -코스닥 상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인천 시민과 인천시, 그리고 구단이 모두 만족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 시민은 국내 최초 상장 구단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인천시도 프로 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화코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은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연습구장 클럽 하우스 건설과 스타 플레이어 영입 등으로 경기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구단의 성적과 인기가 올라가면서 매출이 늘고 주가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주주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다고 볼수 있다. -상장할때까지 어려운 점은. ▲자본 잠식이다. 사실은 잠식이 아닌데 잠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창단할 때 자본금 195억원 가운데 130억원 정도가 선수를 수급하는데 투입됐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를 구단의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돈을 투자해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자본이 잠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예인은 자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협의해서 풀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포츠 산업이 활성화하지 못하는데 제도적인 문제도 있는 것은 아닌지. ▲스포츠 산업 진흥법 등 제도가 현실하고 거리가 먼 부분이 있다.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하나 하나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이전까지는 스포츠 산업 자체가 깊이있게 생각되지 않았으니까. -스포츠 산업의 미래는. 특히 축구 산업은. ▲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는 대단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등이 한해에 200억원 이상은 벌 것이다. 기업이 이 정도 수익을 올리려면 3~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고 시설 투자에 몇 조가 들어 가야 할 것이다. 유럽 축구에 이런 선수들이 20명이 진출한다고 해도 1년에 1000억원 정도 벌 수 있고, 이는 20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가능한 것이다. 스포츠 산업은 앞으로도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이다. 특히 축구는 시장이 협소한 야구, 농구 보다 훨씬 유리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은 축구와 골프(특히 여자) 정도다. 건국이래 한가지 이슈로 몇백만 국민이 길거리에 나선 적이 있는가. 여기서 스포츠, 특히 축구 산업의 미래를 본다. 그리고 월드컵 성적을 위해서도 선수들이 해외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는 우승한 것 이상으로 흑자를 낸 것에 의미를 둔다. 흑자를 내면 재정 문제로 팀을 해체하겠다는 이야기를 못할 것이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각 구단들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성적 경쟁이 아닌 마케팅 경쟁이 펼쳐져야 한다. 그리고 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 걸쳐 타짜들이 많아져야 한다. 축구 야구 등 각 종목별로도 그렇고, 구단 사무국, 에이전트, 정부 부처에도 관련 전문가가 포진,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진취적으로 해나가면 발전할 수 있다. -한때 인천은 동남아 선수 영입을 추진했는데. ▲그렇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스타들을 K리그에 영입하면 TV 중계권도 팔 수 있고, 레플리카 판매 수익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적인 것은 물론 그외 다양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단 이들은 용병 쿼터에 넣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아직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시민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고 흑자를 내는 것을 삐딱하게 보는 시각이 있다. 최근 구상하고 있는 것은 브라질 등 남미에 축구 유학을 가 있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흡수하는 방안이다.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에 2000~3000명 정도의 선수들이 나가 있는데 프로 구단에서 좋은 시설을 갖추고 그들이 원하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구태여 유학을 가려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 구단, 선수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포츠 산업 리포트 1] 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 ▲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 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프로 스포츠는 두가지 존재 이유가 있다. 첫째가 돈 버는 것, 두 번째도 돈 버는 것이다.’미국 오하이오 대학의 멜빈 헬리처 교수가 쓴 스포츠 마케팅 서적 ‘드림 잡(The Dream Job)’의 첫 머리에 나오는 글귀다. 프로 스포츠가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산업이라는 사실을 한마디로 응축한 것이다. 프로스포츠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고 승패에 울고 웃는 순수한 의미의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는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윤이 창출되는, 그리고 수많은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산업이다. 단적으로 프로 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두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일곱배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한국의 스포츠 산업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하면 미약하다. 문화관광부가 2005년 발간한 체육백서에 따르면 스포츠 시장 규모는 17조8823억원(2003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48% 수준이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은 3.35%, 일본은 3.88%다. 미국의 <비즈니스 스포츠 저널>에 따르면 2004년 미국의 스포츠 산업 매출규모는 213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13조원)였다. 한국도 주 5일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이 체감하는 스포츠 산업의 현실은 아직 따뜻하지 않다. 프로 구단 가운데 흑자를 내는 구단이 거의 없고, 비즈니스 규모도 영세하다. 이데일리 SPN은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각 부문의 CEO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두루 만나 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실과 미래, 그리고 해결해야할 과제를 들어보기로 했다. 처음 만난 이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안종복(54) 사장이었다.안 사장은 프로 축구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청소년 국가 대표를 지낸 선수 출신으로 구단 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프로 축구 사상 그가 처음이다. 또 안 사장은 2004년 시민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단장을 맡은 뒤 2005년 전, 후기 통합 1위와 정규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흑자 경영을 이뤄냈다. 규모는 5억원 정도였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 구단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인천이 처음이었다. 지난 3월 단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안 사장은 또 다른 신기원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구단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것이다. 인천 구단은 지난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하 동양 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 대표주관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09년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 또한 사상 처음이 된다. -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실부터 이야기해보자. 주 5일제가 시행됐음에도 불구, 기대만큼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프로 스포츠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하는데 근본적으로 한국의 프로 스포츠는 팀 수가 적다. 결국 시장 자체가 작다는 의미다. 현재 프로축구 14개, 프로야구 8개, 프로농구 10개 구단 등이 있지만 구단이 더 많아져야 한다. 시장이 흥청거리려면 파이가 커져야 한다. 파이가 적으니 에이전트 등 각종 스포츠 비즈니스가 활성화할 수 없다. 프로축구는 1, 2부 리그로 나뉘어 36개 팀, 프로 야구도 1, 2부로 20개 팀 정도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한국 프로 구단의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프로 구단은 대기업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창단,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구단은 생존, 즉 재정 자립이 아닌 모기업 홍보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 오는 게 아니라 홍보를 잘하던가 성적을 우선시 하는 인사가 사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흑자 마인드가 없다. 쓰는데 익숙할 뿐이다. 모든 구단이 살기위해, 흑자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로 구단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있지 않는가. ▲늦은 감은 있지만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변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J리그 구단들도 처음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형식이었지만 몇년간 구단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자 99년부터 모두 시민 구단으로 전환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요즘은 훌륭한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시민구단 전환뿐 아니라 3억엔에 이르던 간판 스타 미우라의 연봉을 1억엔선으로 내리는 등 프로연맹과 구단, 선수의 자발적인 희생과 노력이 바탕이 됐다. 그리고 우리 나라 프로 구단 사무국의 구조를 보면 마케팅에 얼마나 무신경한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무국에 선수 관리팀이 마케팅팀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프로 구단이라면 마케팅팀이 더 많아야 한다. 벌어야 사는 것 아닌가. -인천 구단이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냈는데. ▲비결은 없다. 우리 나라 마케팅 시장은 척박하다. 정상적인 마케팅으로 흑자를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장 구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구단 수익의 주축은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주축이고 그밖에 스폰서십과 머천다이징 등 마케팅을 통한 수익, 그리고 선수 트레이드를 통한 수익이 있다. 그네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마련한 수익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유럽과 비교가 안 된다. 우리 구단의 경우 지난 해 입장료 수입은 구단 수익을 100억원으로 봤을 때 그 10%선인 10억원 정도였고, 중계권료는 프로축구연맹이 분배해준 1억 여 원이 고작이다. 이런 상황에서 별도의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인천 구단은 흑자를 냈다. ▲우리의 무기는 5만 명에 이르는 시민 주주였다. 구단의 소중한 재산이다. 가령 연고 지역 기업체로부터 스폰서십을 받는데도 이들이 큰 역할을 했다. 기업체와 만나면 '우리는 문화 콘텐트를 순수하게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5만 시민 주주를 가진 거대 단체다. 투자를 하면 그만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민주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스포서십을 유도했다. 타이틀 스폰서의 경우 타 구단은 수익의 10% 선이지만 우리는 50%를 목표로 상정했다. 경기 당 1억원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원년에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기업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이후에는 대상을 넓혔다. 특히 인천시와 관련있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했다. 지난해 대우 건설을 30억원에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했고, 올해는 신한은행과 연간 30억원에 4년간 계약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수익의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타이틀 스폰서 펜스 광고 서브 스폰서 등을 통해 연 60~70억원 정도를 조달했고 입장 수익 10억 정도를 합하면 기본적으로 70~80억원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흑자를 이룬 관건은 선수 트레이드였다. 매년 20억원 정도를 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올렸는데 지난해 여기서 21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 구단 총수입의 18% 수준이었다. 여기서 흑자가 나왔다. 선수를 사고 팔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으면 흑자를 내기 힘들다. -시민 구단, 신생 구단으로서 입장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인천은 프로 스포츠 연고지로 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 토박이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순수한 인천 토박이는 10%도 채 안될 것이다. 지역 팬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우선 레플리카(프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복제한 옷)를 제작, 이를 구입하면 연간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줬다. 두가지 효과가 있었다. 레플리카 판매를 통해 지난 2년간 9억원 정도를 확보했고, 레플리카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은 바로 인천의 서포터스가 됐다. 또 구단이 개최하는 미들스타리그도 저변 확대에 큰 몫을 했다. 미들스타리그는 히트작이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중학교의 일반 학생들이 팀을 구성, 홈 앤드 어웨이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올해 인천의 대부분의 중학교팀이 참가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에게 전원 유니폼을 지급하고 경기 진행도 구단이 직접한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또 영원한 인천 팬이 된다. 이 대회를 열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감사 메일도 많이 받았다.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던 아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 졌다는 것이다. -인천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등의 방법은 특별한 게 아니다. 다른 구단도 다 알고 있고,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그런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기업이 모기업으로 있는 구단은 자체적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마인드가 약하다. 이들은 홍보와 구단을 운영함으로써 받는 모기업의 조세 혜택 정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 오는 예가 거의 없다. 또 한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K리그 모든 구단이 우승하겠다고 덤빈다는 것이다. 성적 지상주의로 가다보니 저변 확대, 인프라 구축, 마케팅 등에 돈을 쓰기보다 불필요한데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재미있는 축구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 경기 마티즈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축구를 즐기다가 승용차도 받아가라는 의도다. 단 우리도 홈 경기만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그리고 방법은 알아도 어떻게 현실화 하느냐가 문제 아닌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그렇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구단을 운영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는 것도 경영자의 몫이다. 나도 부산 대우에 있을때 안주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기업이 쓰러지고 경제난으로 20여개의 아마추어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위기 의식을 가졌다. 언론도 성적을 잘 내는 구단과 함께 마케팅 잘하는 구단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
- [스포츠 산업 리포트 2]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
- ▲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안종복 사장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코스닥 상장 추진에 상당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인천의 코스닥 시장 상장 대표 주관사인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전상일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가진 뒤 인천의 2009년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99% 정도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 K리그에서 전후기 통합 1위를 했다. 생각지도 못한 성과였다. 하지만 이때 선수들의 승리 수당이 예산을 초과해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구단이다보니 돈이 부족해 선수들의 적은 연봉을 승리 수당으로 충족시키고 있었다. 당시 부족한 수당을 메우기 위해 개인적으로 27억원의 펀드를 받아 운영한 적이 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이제는 안정적이고 양질의 자금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올해 대표이사에 오른 것도 상장을 위해선 전문가가 CEO로 있어야 한다는 요건 때문이었다. -코스닥 상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인천 시민과 인천시, 그리고 구단이 모두 만족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인천 시민은 국내 최초 상장 구단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인천시도 프로 축구단이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화코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단은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연습구장 클럽 하우스 건설과 스타 플레이어 영입 등으로 경기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구단의 성적과 인기가 올라가면서 매출이 늘고 주가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다. 순수하게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 주주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 코스닥에 상장된다는 사실만으로 한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린다고 볼수 있다. -상장할때까지 어려운 점은. ▲자본 잠식이다. 사실은 잠식이 아닌데 잠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창단할 때 자본금 195억원 가운데 130억원 정도가 선수를 수급하는데 투입됐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를 구단의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돈을 투자해서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자본이 잠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연예인은 자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협의해서 풀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스포츠 산업이 활성화하지 못하는데 제도적인 문제도 있는 것은 아닌지. ▲제도가 현실하고 거리가 먼 부분이 있다.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면서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하나 하나 개선되어야 할 문제다. 이전까지는 스포츠 산업 자체가 깊이있게 생각되지 않았으니까. -스포츠 산업의 미래는. 특히 축구 산업은. ▲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는 대단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등이 한해에 200억원 이상은 벌 것이다. 기업이 이 정도 수익을 올리려면 3~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고 시설 투자에 몇 조가 들어 가야 할 것이다. 유럽 축구에 이런 선수들이 20명이 진출한다고 해도 1년에 1000억원 정도 벌 수 있고, 이는 20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야 가능한 것이다. 스포츠 산업은 앞으로도 최고의 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이다. 특히 축구는 시장이 협소한 야구, 농구 보다 훨씬 유리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종목은 축구와 골프(특히 여자) 정도다. 건국이래 한가지 이슈로 몇백만 국민이 길거리에 나선 적이 있는가. 여기서 스포츠, 특히 축구 산업의 미래를 본다. 그리고 월드컵 성적을 위해서도 선수들이 해외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나는 우승하는 것 이상으로 흑자를 낸 것에 의미를 둔다. 흑자를 내면 재정 문제로 팀을 해체하겠다는 이야기를 못할 것이다.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우선 각 구단들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성적 경쟁이 아닌 마케팅 경쟁이 펼쳐져야 한다. 그리고 스포츠 산업 각 분야에 걸쳐 타짜들이 많아져야 한다. 축구 야구 등 각 종목별로도 그렇고, 구단 사무국, 에이전트, 정부 부처에도 관련 전문가가 포진,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진취적으로 해나가면 발전할 수 있다. -한때 인천은 동남아 선수 영입을 추진했는데. ▲그렇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스타들을 K리그에 영입하면 현지에 TV 중계권도 팔 수 있고, 레플리카 판매 수익 등도 기대할 수 있다. 경제적인 것은 물론 그외 다양한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단 이들은 용병 쿼터에 넣어서는 안된다. 하지만 아직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시민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고 흑자를 내는 것을 삐딱하게 보는 시각이 있다. 최근 구상하고 있는 것은 브라질 등 남미에 축구 유학을 가 있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을 흡수하는 방안이다.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에 2000~3000명 정도의 선수들이 나가 있는데 프로 구단에서 좋은 시설을 갖추고 그들이 원하는 여건을 만들어 준다면 구태여 유학을 가려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 구단, 선수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기사 ◀☞[스포츠 산업 리포트 1] 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스포츠 산업 리포트 3] 안종복 인천 사장, '경영이 축구보다 쉽다'☞[스포츠 산업 리포트 4] '연예인은 자산, 프로축구 선수는 비용?'☞[스포츠 산업 리포트 5] 축구단 가치, ‘맨유 1조3700억원: K리그 구단 ?’
- [스포츠 산업 리포트 1]안종복 인천 사장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 ▲ 안종복 인천유나이티드 사장 [사진제공=인천 구단][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프로 스포츠는 두가지 존재 이유가 있다. 첫째가 돈 버는 것, 두 번째도 돈 버는 것이다.’미국 오하이오 대학의 멜빈 헬리처 교수가 쓴 스포츠 마케팅 서적 ‘드림 잡(The Dream Job)’의 첫 머리에 나오는 글귀다. 프로 스포츠가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는 산업이라는 사실을 한마디로 응축한 것이다. 프로스포츠가 주류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고 승패에 울고 웃는 순수한 의미의 엔터테인먼트에 그치지 않는다.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이윤이 창출되는, 그리고 수많은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산업이다. 단적으로 프로 스포츠의 천국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은 자동차 산업의 두배,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일곱배가 넘는 규모다. 하지만 한국의 스포츠 산업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하면 미약하다. 문화관광부가 2005년 발간한 체육백서에 따르면 스포츠 시장 규모는 17조8823억원(2003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48% 수준이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은 3.35%, 일본은 3.88%다. 미국의 <비즈니스 스포츠 저널>에 따르면 2004년 미국의 스포츠 산업 매출규모는 2130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213조원)였다. 한국도 주 5일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지만 현장에 종사하는 이들이 체감하는 스포츠 산업의 현실은 아직 따뜻하지 않다. 프로 구단 가운데 흑자를 내는 구단이 거의 없고, 비즈니스 규모도 영세하다. 이데일리 SPN은 스포츠 산업 현장에서 뛰고 있는 각 부문의 CEO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두루 만나 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실과 미래, 그리고 해결해야할 과제를 들어보기로 했다. 처음 만난 이는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안종복(54) 사장이었다.안 사장은 프로 축구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청소년 국가 대표를 지낸 선수 출신으로 구단 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프로 축구 사상 그가 처음이다. 또 안 사장은 2004년 시민 구단 인천 유나이티드 창단 단장을 맡은 뒤 2005년 전, 후기 통합 1위와 정규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흑자 경영을 이뤄냈다. 규모는 5억원 정도였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프로 구단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인천이 처음이었다. 지난 3월 단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안 사장은 또 다른 신기원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인천 구단을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것이다. 인천 구단은 지난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이하 동양 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 대표주관 계약 체결 조인식을 갖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목표로 하고 있는 오는 2009년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 또한 사상 처음이 된다. -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실부터 이야기해보자. 주 5일제가 시행됐음에도 불구, 기대만큼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은 프로 스포츠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하는데 근본적으로 한국의 프로 스포츠는 팀 수가 적다. 결국 시장 자체가 작다는 의미다. 현재 프로축구 14개, 프로야구 8개, 프로농구 10개 구단 등이 있지만 구단이 더 많아져야 한다. 시장이 흥청거리려면 파이가 커져야 한다. 파이가 적으니 에이전트 등 각종 스포츠 비즈니스가 활성화할 수 없다. 프로축구는 1, 2부 리그로 나뉘어 36개 팀, 프로 야구도 1, 2부로 20개 팀 정도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한국 프로 구단의 태생적인 한계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프로 구단은 대기업이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창단, 운영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구단은 생존, 즉 재정 자립이 아닌 모기업 홍보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일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 오는 게 아니라 홍보를 잘하던가 성적을 우선시 하는 인사가 사장을 맡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는 흑자 마인드가 없다. 쓰는데 익숙할 뿐이다. 모든 구단이 살기위해, 흑자를 내기 위해 노력해야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로 구단들의 마인드가 바뀌고 있지 않는가. ▲늦은 감은 있지만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변신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J리그 구단들도 처음에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형식이었지만 몇년간 구단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자 99년부터 모두 시민 구단으로 전환하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 요즘은 훌륭한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시민구단 전환뿐 아니라 3억엔에 이르던 간판 스타 미우라의 연봉을 1억엔선으로 내리는 등 프로연맹과 구단, 선수의 자발적인 희생과 노력이 바탕이 됐다. 그리고 우리 나라 프로 구단 사무국의 구조를 보면 마케팅에 얼마나 무신경한지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무국에 선수 관리팀이 마케팅팀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프로 구단이라면 마케팅팀이 더 많아야 한다. 벌어야 사는 것 아닌가. -인천 구단이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냈는데. ▲비결은 없다. 우리 나라 마케팅 시장은 척박하다. 정상적인 마케팅으로 흑자를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시장 구조 때문이다. 유럽의 경우 구단 수익의 주축은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주축이고 그밖에 스폰서십과 머천다이징 등 마케팅을 통한 수익, 그리고 선수 트레이드를 통한 수익이 있다. 그네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마련한 수익 모델이다.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중계권료와 입장료 수입이 유럽과 비교가 안 된다. 우리 구단의 경우 지난 해 입장료 수입은 구단 수익을 100억원으로 봤을 때 그 10%선인 10억원 정도였고, 중계권료는 프로축구연맹이 분배해준 1억 여 원이 고작이다. 이런 상황에서 별도의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인천 구단은 흑자를 냈다. ▲우리의 무기는 5만 명에 이르는 시민 주주였다. 구단의 소중한 재산이다. 가령 연고 지역 기업체로부터 스폰서십을 받는데도 이들이 큰 역할을 했다. 기업체와 만나면 '우리는 문화 콘텐트를 순수하게 시민들에게 서비스하는, 5만 시민 주주를 가진 거대 단체다. 투자를 하면 그만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민주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며 스포서십을 유도했다. 타이틀 스폰서의 경우 타 구단은 수익의 10% 선이지만 우리는 50%를 목표로 상정했다. 경기 당 1억원씩으로 계산한 것이다. 원년에는 개인적으로 잘 아는 기업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이후에는 대상을 넓혔다. 특히 인천시와 관련있는 기업들을 타깃으로 했다. 지난해 대우 건설을 30억원에 타이틀 스폰서로 영입했고, 올해는 신한은행과 연간 30억원에 4년간 계약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수익의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타이틀 스폰서 펜스 광고 서브 스폰서 등을 통해 연 60~70억원 정도를 조달했고 입장 수익 10억 정도를 합하면 기본적으로 70~80억원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흑자를 이룬 관건은 선수 트레이드였다. 매년 20억원 정도를 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올렸는데 지난해 여기서 21억원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 구단 총수입의 18% 수준이었다. 여기서 흑자가 나왔다. 선수를 사고 팔면서 수익을 올리지 않으면 흑자를 내기 힘들다. -시민 구단, 신생 구단으로서 입장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인천은 프로 스포츠 연고지로 하기에는 여건이 좋지 않다. 토박이가 많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순수한 인천 토박이는 10%도 채 안될 것이다. 지역 팬 확보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우선 레플리카(프로 선수들의 유니폼을 복제한 옷)를 제작, 이를 구입하면 연간 무료 입장의 혜택을 줬다. 두가지 효과가 있었다. 레플리카 판매를 통해 지난 2년간 9억원 정도를 확보했고, 레플리카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은 바로 인천의 서포터스가 됐다. 또 구단이 개최하는 미들스타리그도 저변 확대에 큰 몫을 했다. 미들스타리그는 히트작이다.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중학교의 일반 학생들이 팀을 구성, 홈 앤드 어웨이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다. 올해 인천의 대부분의 중학교팀이 참가하고 있다. 출전 선수들에게 전원 유니폼을 지급하고 경기 진행도 구단이 직접한다. 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또 영원한 인천 팬이 된다. 이 대회를 열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감사 메일도 많이 받았다.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던 아들이 운동을 하면서 건강해 졌다는 것이다. -인천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등의 방법은 특별한 게 아니다. 다른 구단도 다 알고 있고,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그런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대기업이 모기업으로 있는 구단은 자체적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마인드가 약하다. 이들은 홍보와 구단을 운영함으로써 받는 모기업의 조세 혜택 정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마케팅 전문가가 구단 책임자로 오는 예가 거의 없다. 또 한가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K리그 모든 구단이 우승하겠다고 덤빈다는 것이다. 성적 지상주의로 가다보니 저변 확대, 인프라 구축, 마케팅 등에 돈을 쓰기보다 불필요한데 예산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우승을 꿈꾸지 않는다. 재미있는 축구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 경기 마티즈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축구를 즐기다가 승용차도 받아가라는 의도다. 단 우리도 홈 경기만은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그리고 방법은 알아도 어떻게 현실화 하느냐가 문제 아닌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는 것도 그렇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구단을 운영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는 것도 경영자의 몫이다. 나도 부산 대우에 있을때 안주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기업이 쓰러지고 경제난으로 20여개의 아마추어팀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위기 의식을 가졌다. 언론도 성적을 잘 내는 구단과 함께 마케팅 잘하는 구단도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 ▶ 관련기사 ◀☞[스포츠 산업 리포트 2] 인천의 코스닥 상장, 스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 될 것☞[스포츠 산업 리포트 3] 안종복 인천 사장, '경영이 축구보다 쉽다'☞[스포츠 산업 리포트 4] '연예인은 자산, 프로축구 선수는 비용?'☞[스포츠 산업 리포트 5] 축구단 가치, ‘맨유 1조3700억원: K리그 구단 ?’
- [과연 그럴까?]더블헤더는 정말 독일까
- [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처음 생긴 건 1973년이다. TV 중계가 처음 이루어진 건 1939년이다. 야간 경기는 1935년에 신시내티에서 처음 시작됐다. 올스타 게임이 처음 열린 건 1933년, 월드시리즈가 처음 개최된 건 1903년이다. 현행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의 양대리그가 정착된 건 1901년이다. 홈플레이트가 5각형이 된 것도 이때부터다.투수판과 홈플레이트 사이의 거리가 18.44m로 확정된 건 1893년의 일이다. 삼진과 몸에 맞는 볼 규칙이 1888년에 생겼다. 타자가 스윙을 하지 않아도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할 수 있게 된 것이 1887년이다. 그리고 더블헤더가 처음 열린 건 1882년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부터 3년째 더블헤더를 열지 않고 있다.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관중 동원에도 방해가 되는 기형적인 제도인 것으로 매도되고 있다.2007년 프로야구는 잦은 가을비 때문에 일정이 마구 연기되고 있다. 그래도 더블헤더를 도입하겠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가급적(혹은 절대로) 더블헤더만은 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것이 야구계의 주된 여론인 모양이다.그러나 위에서 보았듯이 야구에서 더블헤더는 월드시리즈보다, 야간 경기보다, 심지어 5각형 홈플레이트나 삼진 아웃보다도 오랜 기원을 가지고 있다. 축구가 야구와 달리 물텀벙 속에서 ‘수중전’을 할 수 있는 스포츠이듯 야구는 축구와 달리 하루에 두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다.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더블헤더를 열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우천으로 연기되지 않은 경기도 더블헤더로 일정을 잡곤 했다.현재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더블헤더가 없다. 그러나 돔구장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우리 나라는 야구 경기를 치르기가 일본보다 훨씬 어렵다. 우선 일본 제도를 맹종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우리와 일본은 여건이 다르다. 더블헤더가 결코 기형적인, 시대착오적인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더블헤더는 야구의 일부다. 경기력을 위해서라면 야구 경기도 한 경기 후 하루이틀을 쉬고 다음 경기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그러나 프로야구 정규시즌은 6연전으로 편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수진, 특히 풍성한 선발투수진을 갖춘 팀이 유리하다. 연전 제도는 야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야구 시즌에 새로운 속성을 부여한다. 마찬가지로 더블헤더가 있으면, 좋은 불펜과 벤치요원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특히 백업포수의 주가가 상승한다.평일 대낮부터 벌어지는 더블헤더가 관중 동원이 어려우리라는 것은 불문가지다. 더블헤더는 적을수록 좋겠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우리 나라도 취소된 경기에 한해서만 더블헤더를 연 것이다. 정 더블헤더가 못마땅하다면 더블헤더가 열리는 요건을 과거보다 엄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관중 동원을 위해 주말경기 3연전에만 더블헤더를 도입한다든지, 체력 안배를 위해 매월 1,3주째에만 더블헤더를 허용한다든지 하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더블헤더는 반드시 필요한 제도는 아니지만 반드시 없애야 할 제도 또한 결코 아니다. 해마다 시즌 중에 장마와 태풍을 겪으면서 돔구장 하나 갖고 있지 못한 대한민국이야말로 하루에 2경기를 할 수 있는 야구 경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
- [24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한가위 빅매치 스타올림픽' 외
- ◇ 다큐 '고려인 강제이주 70년-희망으로 부르는 노래' KBS 1TV 오후 11시40분 일제 강점기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지 어느 덧 70년. 더 이상 한국을 그리워하지 않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3,4세의 고민을 들어보고 이들의 삶을 리얼 다큐로 조명했다. ◇ '앙케트 쇼-아나운서의 비밀' KBS 2TV 오후 5시25분 아나운서들이 뽑은 '최고의 쌩얼' '최고의 바람둥이'는 누굴까. 아나운서에 대한 궁금증을 40명의 KBS 아나운서들과 함께 몽땅 파헤친다. 또 신영일, 한석준, 김기만, 이정민 아나운서는 '마빡이'로 변신하고 오정연, 이선영, 윤수영, 김진희 아나운서는 섹시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휘재, 이혁재 진행. ◇ '미남들의 수다' KBS 2TV 오후 8시 글로벌 토크쇼 '미녀들의 수다'가 추석을 맞아 특집으로 '미남들의 수다'를 준비했다. 선발된 출연자 중에는 다니엘 헤니를 능가는 '꽃미남'들도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는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도 포함돼 있다는 소식. 남희석, 현영 진행. 레슬리, 루, 에바, 따루, 신지, 신봉선 등 출연. ▲ KBS 2TV 영화 '타짜'◇ 추석특선대작 '타짜' KBS 2TV 오후 9시30분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영화로 옮긴 작품. '범죄의 재구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뽐냈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680만 관객을 동원시켰다. 도박인생에 뛰어든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허황된 욕망을 이야기한다. 제4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던 작품. 조승우, 백윤식, 김혜수, 유해진 등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 다큐멘터리 ‘자연산’ MBC 오전 8시30분 이제 우리식탁에서 ‘자연산’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명성만 남은 옛 산지에 가본들 ‘자연산’은 찾기 힘든 실정이다. 온난화로 인한 수온변화와 인간의 욕심으로 물고기들의 산란 장소는 훼손됐고, 수많은 어종들이 살아남기 힘든 바다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과연 그 많던 자연산 어종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서해 어장을 따라 찬란했던 자연산의 산지들과 물고기를 찾아 그 현장 실태를 기록한다. 24일 제1부 ‘황금어장을 찾아서’, 25일 같은 시간에 2부 ‘최고의 회 맛’이 각각 방송되다. ◇ ‘한가위 빅매치 스타올림픽’ MBC 오전 9시30분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 연예계 스타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축구의 거미손 이운재, 골프의 슈퍼땅콩 김미현, 농구코트의 젠틀맨 김승현, 유도 그랜드슬래머 이원희,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 안한봉, 배구 차세대 얼짱 김연경이 스튜디오에서 그동안 감춰뒀던 화려한 입담과 장끼를 풀어놓는다. 연예인팀은 김흥국의 지휘 하에 채연, 우승민, 이현지, 양은지, 정성호가 뭉쳤다. 과연 최강 스포츠 퀴즈 MVP의 영광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 ◇ 추석특선영화 ‘옹박-두 번째 미션’ MBC 오전 10시45분 깊은 산골에서 코끼리를 키우며 살고 있는 평범한 청년 캄에게는 포야이와 콘이라는 귀중한 혈통의 코끼리가 있다. 그중 포야이는 전설로만 내려오던 완벽한 혈통의 코끼리로 곧 왕에게 하사될 예정. 그런데 코끼리는 태국 갱 조직에 의해 도난당하고 호주로 밀매된다. 캄은 코끼리를 되찾기 위해 호주로 떠나고, 그곳에서 경찰인 마크와 릭을 만난다. 캄은 조상 대대로 전수받은 고대 무에타이로 코끼리를 밀매한 범죄조직과 맞서는데…. 토니 자 주연. 15세 관람가. ◇ ‘2007 스타 S라인과 몸짱 선발대회’ MBC 오후 5시5분 ‘제2의 이효리, 비를 찾아라!’ 퍼포먼스 대결, 섹시화보 대결, 최종 라운드까지 3라운드를 거치며 ‘스타 S라인과 몸짱 선발대회’ 첫 번째 주인공을 가린다. 남자는 이정용, 정성호, 김인석, 김우근, 줄리엔강, 조원석, 여자는 한영, 백보람, 서영, 양은지, 김혜진, 한지연, 김유림이 각각 출연한다. 헤어디자이너 오세일, 사진작가 이준용, 모델 출신 연기자 변정수, 헬스트레이너 최성조, 이계인, 배기성, 안혜경, 신지가 심사를 맡는다. 이휘재와 서현진이 진행한다. ▲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 MBC 오후 6시15분 대학생이 부르는 세대초월 트로트. 젊음과 열정, 패기로 가득한 대학생들이 신세대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트로트로 전 국민이 함께 즐긴다. 전통 트로트부터 퓨전 트로트까지 다양한 트로트를 만끽할 수 있다. 전영록, 심수봉, 김현철, 윤명선, 강나영이 심사위원을 맡고 지석진, 김제동, 장윤정이 진행한다. 거미와 린, 클래지콰이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 추석특선영화 ‘야수’ MBC 밤 12시15분 사법연수원 수석 출신 스타검사 오진우는 자신이 잡아넣은 유강진이 출소해 정계진출을 준비하자 유강진과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에 관한 재수사에 착수한다. 강력반 문제아로 낙인 찍힌 다혈질 형사 장도영은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동생을 잃고, 오진우와 한팀이 돼 수사를 진행한다.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리는데…. 유지태, 권상우 출연. 18세 관람가. ◇ 다큐 ‘사할린의 한국 음식’ SBS 오전 7시30분 향토음식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옛날 그대로의 전통음식은 맛보기 어렵게 됐다. 오히려 일본이나 연변 조선동포들이 더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을 정도. 특히 사할린은 일본, 연변보다 격리된 상태라 더 순수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 사할린 동포복지관에서 명절상을 차리는 모습과 사할린 현지 동포 가정을 방문해 우리 음식문화의 전통과 변화상을 알아본다. ◇ 추석특선영화 ‘잠복근무’ SBS 오전 10시30분 학창시절 싸움 하나로 강북 지역을 평정했던 강력계 악바리 여형사 천재인이 학교에 위장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천재인은 조직폭력배 부두목의 소재파악을 위해 그의 숨겨진 딸 차승희에게 접근하지만 임무 완수는 어렵기만 하다. 김선아, 공유, 남상미 등에 김갑수, 오광록, 김상호가 뒷받침해 코믹 액션물의 진수를 보여준다. 15세 이상 시청가. ◇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3’ SBS 오후 6시30분 기적을 현실로 만드는 마술사 닥터 레옹이 돌아왔다. 변정수, 브라이언, 채연, 고영욱, 장영란, 솔비 등이 출연해 닥터 레옹의 마술을 직접 체험한다. 수십대의 카메라와 출연진,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 속 뱀이 살아 있는 뱀으로 변신하고 동전이 유리를 관통하는 기적 같은 마술 세계가 펼쳐진다. 진행 임성훈. ◇ 추석특선영화 ‘바람의 파이터’ SBS 밤 12시10분 전설적인 파이터 최배달의 삶을 그린 영화. 일제시대, 머슴 범수를 통해 택견을 배운 소년 최배달은 스승이던 범수가 독립운동에 연루돼 자취를 감추자 비행사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하지만 상상을 넘어선 차별을 받게 된다. 평범한 청년이 눈물과 땀으로 세계 최강의 파이터가 되는 과정이 화려한 액션과 어우러진다. 양동근 등 주연. 15세 이상 시청가. ◇ ‘노라 로버츠 콜렉션’ 스토리온 낮 12시 27일까지 매일 낮 12시 미국 로맨스 소설계 베스트셀러 작가 노라 로버츠의 대표작 4작품을 TV영화로 만나본다. 24일에는 레스토랑 여종업원과 미스터리한 작가의 스릴러 스토리 ‘엔젤스 폴’, 25일에는 억만장자 목장의 세 딸의 로맨스와 삶의 과정을 다룬 ‘몬타나 스타이’가 전파를 탄다. 이어 26일에는 화재조사관이 된 여자의 삶과 사랑, 가족애와 열정을 다룬 ‘블루 스모크’가, 마지막 27일에는 심령을 볼 수 있는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여인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캘리포니아 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 ‘골프 스페셜-KLPGA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Xports 오후 5시 26일까지 매일 최강 미녀골퍼 4인방 홍란, 정재은, 김하늘, 임지선의 대결을 선보인다. 24일과 25일에는 각각 홍란 대 정재은, 김하늘 대 임지선 프로의 경기로 4강전을 펼치며 26일에는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Xports는 이 외에도 대회 중계, 레슨, 정보, 이벤트 등 다양한 골프 신규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 NGC '박사님이 줄었어요!'◇ ‘박사님이 줄었어요!’ NGC 오후 6시 동물학자 나이젤 마븐은 정원 내부 탐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벌레 크기로 줄여 미니어처 카메라를 들고 다양한 생명체들을 촬영하러 다닌다. 그는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비디오, 최신 열 적외선 방식 고글형 야간투시경, 원격 수중 스파이 등의 도움을 받아 매일 우리 앞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야생 드라마들을 촬영하는데 성공한다. 본편에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박사님이 줄었어요! 이렇게 만들어졌다’에서 그의 특이한 정원 모험의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 ‘라디오스타’ XTM 오후 10시 노래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이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카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 하지만 최곤은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고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다니다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그러나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박중훈, 안성기 주연. 12세 관람가. ◇ ‘더 컴퍼니’ 캐치온 오후 11시 26일까지 3일간 매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20세기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3부작 미니시리즈. 미국 첩보기관 CIA의 40년 활동상을 담은 블록버스터 첩보물로, 냉전의 시작부터 소비에트 연합의 분열로 냉전이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한 눈에 만날 수 있다. 미국 케이블TV TNT 채널에서 지난 8월에 소개된 따끈따끈한 최신작. ‘블랙 호크 다운’, ‘글래디 에이터’ 등으로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았으며, TV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크리스 오도넬, 영화 ‘스파이더 맨’의 알프레드 몰리나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26일 프로그램 가이드] KBS2 영화 '괴물' 외☞[25일 프로그램 가이드] KBS2 '빅스타 쟁반노래방' 외☞[23일 프로그램 가이드] MBC ‘웃음만발 최강NG 총출동!’ 외☞[22일 프로그램 가이드] 온스타일 '섹스&시티 더 무비' 외☞[21일 프로그램 가이드] KBS 2TV 영화 '로망스' 외
- 자넷 리 "묘기당구는 김가영이 無敵(무적)" 극찬
- [노컷뉴스 제공] '작은 마녀' 김가영(24)이 '검은 독거미' 자넷 리(36)를 꺾고 트릭샷(묘기당구) 여왕에 등극했다. 김가영은 지난 11일 전남 나주 중흥 골드 스파&리조트에서 열린 '2007 인터내셔널 빌리어즈 챌린지' 트릭샷 대결 준결승에서 자넷 리를, 결승에서 샤넬 로레인(괌)을 잇따라 제압하고 우승을 안았다. 이날 로레인, 미유키 사카이(일본)과 예선 1조를 이룬 김가영은 트릭샷 2개를 성공시키며 로레인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자넷 리는 차유람(20), 이사벨 크라츠크(독일)와 2조를 이뤄 3개의 트릭샷을 성공, 조 1위를 차지했다. 자넷 리와 김가영의 준결승은 사실상의 결승전. 트릭샷은 본경기인 포켓볼에 비해 일종의 이벤트성 성격이 짙지만 세계 여자포켓볼계 톱클래스인 두 선수에게 자존심 대결의 의미도 적지 않았다. 자넷 리는 전 세계챔피언, WPBA(미국여자프로당구협회)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대만무대를 평정했던 김가영은 현 WPBA 랭킹 4위를 달리고 있다. 결과는 거푸 3개의 트릭샷을 성공시키며 4, 5차 시기에서 2개의 트릭샷에 성공한 자넷 리를 3-2로 따돌린 김가영의 승리였다. 김가영은 기세를 몰아 크라츠크를 역시 3-2로 꺾고 결승에 오른 로레인을 2-0으로 간단하게 제압하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 선수 중 현 WPBA 최고랭킹 4위 실력 입증 사실 김가영은 국내 선수 중 포켓볼 본무대인 WPBA에서 가장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썩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미국 현지 대회에 치중한 탓도 있을 뿐더러 차유람과 로레인 등 미모를 앞세운 신예들이 국내대회에 자주 얼굴을 드러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실제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열린 '트릭샷 매직 챌린지'에 자넷 리와 함께 출전했지만 이 대회에서 '얼짱' 당구소녀로 급부상한 차유람에 가렸다. 하지만 김가영은 미국 본무대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실력만큼은 최고임을 입증했다. 이날 김가영에 패한 트릭샷 강자 자넷 리는 "여자 당구계에서 김가영의 트릭샷을 꺽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가영, 자넷 리, 차유람 등은 12, 13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 대 세계 포켓볼 팀 대항전을 펼친다. 스포츠전문채널 MBC-ESPN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 관련기사 ◀☞`당구미녀` 자넷 리 · 차유람, `미모 · 실력` 대결 2라운드(VOD)
- 위성DMB TU, 7000원짜리 요금제 내놔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11일 비디오 채널을 늘리고 저렴한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의 대규모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TU미디어는 위성 DMB의 주요 인기채널(비디오 9개, 오디오 20개)을 월 7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한다. ‘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TU 스포츠, 게임, MBC드라마, SBS드라마, 버라이어티, 뉴스, 경제정보, 영어회화, DMB쇼핑 채널 등 총 9개 비디오 채널과 20개 오디오 채널을 즐길 수 있다.또 17일부터 프리미엄 DMB 전용 채널인‘TU 스포츠’, ‘TU 엔터테인먼트’ 등 2개의 신규채널을 신설한다. ‘TU 스포츠’채널(Ch.7)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이승엽 출전 일본프로야구 등 국내외 인기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TU 엔터테인먼트’채널(Ch.3)은 프리즌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등 해외 인기 드라마와 자체 제작 프로그램, 그리고 화제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개편으로 채널은 비디오채널 18개, 오디오채널 20개, 실시간 교통정보 데이터방송 TPEG 채널 등 총 39개로 확대됐다.TU미디어는 이날 "비디오 채널 수를 최대 10개까지 늘릴 수 있는 비디오 압축기술을 최근 개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TU는 향후 고객의 신규 콘텐츠 요구, 가입자 증가 추이와 관련 시설 투자비 등을 감안해 채널 수를 탄력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SK텔레콤, 휴대폰으로 스포츠 주간지 구독한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스포츠 주간지를 매주 배송 받고 휴대전화로 스포츠 관련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는'스포츠 매거진 정액제'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스포츠 매거진 정액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월 4900원의 정보이용료를 지불하면 정가 2000원인 종합 스포츠 매거진을 매주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또 무선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주요 스포츠 소식, 관련 사진 등 생생한 스포츠 정보도 5000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스포츠 매거진의 주요 컨텐츠는 국내 프로야구 및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스포츠 경기에 대한 실시간 동영상 중계 및 문자중계, 경기결과, 현장화보, 칼럼 등이다. 또 골프, 격투기, 레이싱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휴대폰으로 **337+NATE(통화)버튼을 누르거나 ▲무선 NATE접속(전체메뉴) > 7. 방송/스타 > 3. 스포츠중계로 접속해 가입하면 된다.▶ 관련기사 ◀☞SK텔레콤, 8월 7만여명 순증☞SK텔레콤 "카드청구서 휴대폰으로 받아보세요"☞"은행 이통 진출 영향 제한적..네가지 이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