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091건
- [15일 프로그램 가이드]KBS2TV '쇼! 신발장', SBS '매트릭스2' 외
- ▲ KBS 2TV '2008 스타와 춤을'◇'2008 스타와 춤을' KBS 2TV 오전 10시40분 추석을 위해 춤바람 난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예인, 아나운서 등 스타들이 지난 두 달간 연습한 라틴, 탱고, 왈츠, 파소도블레 등 스포츠댄스를 펼치는 것. 김현정, 유채영, 라이언(파란), 자밀라, 성진우 등 출연. ◇'최고지존 달인을 찾아라' KBS 2TV 오전 11시50분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달인들이 모였다. 이마로 대리석 15장을 깨는 이마 격파의 달인, 타이어로 트로트에서 가곡까지 연주하는 타이어의 달인, 콧바람으로 사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콧바람의 달인 등 대한민국 최고 달인들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남희석, 유채영, 이특(슈퍼주니어), KCM 진행. ▲ KBS 2TV '쇼! 신발장' ◇'쇼! 신발장' KBS 2TV 오후 4시5분 '신동 발견의 장'인 '신발장'이 설에 이어 추석에도 안방극장을 찾는다. 신동과 스타들의 대결로 신동들의 기량을 발견한다. 한석준 아나운서와 현영이 진행하며 김흥국, 홍록기, 변기수, 박현빈, 김지선, 신지, 민지영 등이 출연한다. ▲ KBS 2TV '친절한 외인숙'◇'친절한 외인숙' KBS 2TV 오후 8시40분 파일럿 프로그램. 한국의 전통 숙박 공간에서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체험시켜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혁재, 이수근, 김신영, 솔비가 외인숙 가족으로 출연하며 프랑스, 스페일, 케냐, 아이슬란드에서 온 외국인 4명이 초대된다. ◇영화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KBS 2TV 오후 9시40분 자신이 납치됐다는 소식에도 무관심한 자식들에게 실망한 대박 국밥집 사장, 권순분 여사가 납치범들과 한 패가 돼 경찰, 언론, 가족을 상대로 펼치는 황당무계 코믹 범죄물.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등 출연. ◇ 한가위 특집 다큐멘터리 ‘글렌 씨와 두 남자’ MBC 오전 7시30분 신혼 2년 만에 중풍으로 쓰러진 장애남편을 돌보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겠다는 글렌 씨의 삶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이민자 가족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함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다큐멘터리. 강릉 MBC에서 제작했고 지역사 우수 다큐로 뽑힌 작품이다. ◇ 한가위 특집 ‘2008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 MBC 오전 8시30분 명절에는 빠질 수 없는 외국인 특집 프로그램. 이제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된 외국인 며느리들의 한국 사랑을 듣고 이들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지난해 추석 방영 당시 타사 아침 토크쇼와 대결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며느리 열정의 2탄이다. 외국인 며느리 50명의 앙케트 퀴즈 토크, 별난 외국인 며느리의 생활상 등이 공개된다. ◇ 특선영화 ‘두 얼굴의 여친’ MBC 오전 9시40분 ‘찌질한’ 인생의 대학 7학년 구창의 앞에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아니가 등장한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아니를 위로하던 구창이 자신의 생애 첫 키스의 꿈을 이루려는 순간 청순가련형이던 아니는 갑자기 구창의 혀를 깨물고 욕설을 퍼붓는다. 아니 속의 또 다른 인격 하니가 나타난 것. 궁상맞은 인생의 구창과 다중인격 아니의 코믹한 사랑이야기. 봉태규, 정려원 등 출연. 15세 관람가. ▲ MBC 특집 '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 한가위 특집 ‘스타 대 동물의 야생올림픽’ MBC 오후 4시55분 인간팀과 동물팀이 운동회를 벌이며 각종 대결을 펼친다. 해설자-캐스터의 스포츠 중계 방식을 동원해 오락적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는 스포츠 캐스터 석에 앉아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계를 하지 못한 한을 풀었다는 후문이다. 김경민, 최정원, 한영, 백보람, 쥬얼리의 김은정 등이 출연해 코끼리와 1대 11 줄다리기를 하고 생후 3주 된 아기타조와 달리기 대결을 벌인다. ◇ 한가위 특집 ‘신세대 스타 트로트 청백전’ MBC 오후 6시15분 신세대 가수들과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청백팀으로 나뉘어 트로트 실력을 뽐낸다. 라디오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태현, 김신영의 ‘뚱벌’과 빅뱅의 대성이 부른 ‘날봐 귀순’이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또 원더걸스는 ‘찰랑찰랑’을, SS501은 ‘샤방샤방’을, 오상진 아나운서는 ‘님과 함께’를 부를 예정이다. ▲ SBS 추석특집 '닥터 레옹의 초대장'◇ 추석특집 '닥터 레옹의 초대장' SBS 오후 5시 상상을 초월하는 마술사 닥터 레옹이 돌아온다. 닥터 레옹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기묘한 마술, 최초로 시도되는 일반인들의 냉혹한 마술평가,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닥터 레옹만의 시공을 초월하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허를 찌르는 마지막 반전까지 경이로운 장면들이 연출될 예정이다. ◇ 추석특집 '내가 진짜 스타' SBS 오후 6시30분 숨어있는 일반인들이 스타보다 더 스타 같은 무대를 꾸미는 SBS 추석특집 '내가 진짜 스타'. 이혁재, 송은이, 신봉선이 진행한다. 장영란, 안혜경, 유채영, 김나영, 백보람, 김신영,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조원석, 김새롬이 패널로 출연한다. 4살짜리 꼬마 송대관과 예순이 넘는 할머니 이효리, 그리고 이혁재, 신봉선, 송은이로 이어지는 최강 MC군단과 수많은 스타들이 벌이는 깜짝 무대까지, 기존의 닮은꼴 쇼를 뒤엎는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 추석특선외화 '매트릭스2' SBS 밤 1시20분 1편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인류를 구원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하늘로 날아오른 네오. '내일 이 전쟁이 끝난다면, 한번 싸워 볼만하지 않을까?'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전에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네오는 마침내 결정을 내린다. '진실을 찾아내어, 받아들이자', ''매트릭스'로부터 나의 정신을 해방시키자'. 시온이 컴퓨터 군단에게 장악될 위기에 처하면서, 네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갖게 되고 결국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몸을 던진다.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시번 출연. 12세 관람가.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챔프 오전 7시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스페셜이 준비됐다. ‘엽기 꼬마’ 짱구의 모험 이야기를 다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은 추석 특집으로 총 3편이 릴레이 방송된다. 이날에는 악당 ‘돼지 발굽’에게 납치 당한 짱구가 탈출을 위해 결투를 벌인다는 내용의 ‘돼지 발굽 대작전’과 짱구가 ‘미래맨’을 도와 괴물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부리부리 3분 대작전', 황금 온천탕을 지키는 짱구의 좌충우돌 스토리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 등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 온스타일 낮 12시 30분 ‘오만과 편견 다시쓰기’는 영국 ITV에서 방송된 4부작 TV시리즈. 소설 ‘오만과 편견’의 ‘마크 다시’ 같은 멋진 남자와의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던 주인공 아만다가 어느 날 갑자기 200년을 거슬러 올라가 소설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고전 소설 속으로 들어간 현대 여성이 겪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 영화나 원작 소설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 영화 '마파도 2'◇ 영화 ‘마파도 2’ 채널CGV 오후 3시 2005년 개봉돼 인기를 모은 ‘마파도’의 속편으로, 전편의 주역들인 여운계, 김을동, 김형자, 길혜연 등 엽기 할머니와 이들에게 혹독한 시련을 당했던 이문식이 다시 등장한다. 여전히 한탕주의를 꿈꾸며 건수를 찾아다니는 충수(이문식 분)는 재벌회장 박달구 (주현 분)의 첫사랑 '꽃님이 찾기' 라는 미션을 청탁받고 박달구의 고향인 동백섬으로 향한다. 같은 배를 타게된 꽃미남 기영(이규한 분)과 충수는 폭풍우에 휘말려 어느 외딴 섬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하필이면 또 마파도다. 마파도에는 여전히 ‘엽기 할머니’ 5총사가 사이좋게 살고 있고, 몇년만에 충수와 재회한 할매들은 간만에 찾아온 힘(?) 좋은 두 남자 부려먹기에 여념이 없다. ▶ 관련기사 ◀☞[추석특집①]강호동 유재석 이휘재 김제동, 한가위 입심대결 '후끈'☞[추석특집②]정려원 나문희 정진영, 1년 만에 안방서 '흥행 2라운드'☞[추석특집③]'스타vs스타', 추석특집 스타 기량 대결 '눈길 확~'☞[14일 프로그램 가이드]MBC '일밤-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KBS2TV '타짜' 외☞[13일 프로그램 가이드]SBS '동안선발대회', MBC '스개소' 외
- 표도르 "알롭스키보다 조쉬 바넷이 더 강하다"
- [노컷뉴스 제공] '얼음 황제' 에멜리아넨코 표도르(32, 러시아)가 내년 1월 LA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대회 '어플릭션 3'에 참가한다.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지는 격투기 국가대항전 M-1 챌린지 서울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27일 방한한 표도르는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주 후 연말에 일본에 개최되는 격투기대회 참가여부가 확정된다. 만약 일본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 내년 1월 '어플릭션 3'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표도르는 10월 11일로 예정된 '어플릭션 2'대회에는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팀 실비아 전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발됐다. 표도르는 "'어플릭션 2'에서 안드레이 알롭스키(29, 벨로루시)와 조쉬 바넷(30, 미국)이 격돌하고, 이 대결 승자와 내년 1월 '어플릭션 3'에서 대결한다"고 말했다. 표도르는 지난 7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대회 'M-1 어플릭션 밴드'에서 UFC 전 헤비급 챔피언 팀 실비아(32, 미국)를 1라운드 3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초크(목조르기) KO로 눌렀다. 종합격투기 전적 28승 1패. 표도르는 부상에 대해 "실비아 전에서 주먹으로 연타를 치면서 손가락을 다쳤다. 경기 끝나고 통증이 엄습했고, 두 달 후면 치료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선수 중 누가 더 어려운 상대인가'라는 질문에 표도르는 "두 선수 모두 경험이 풍부하고 강하다. 다만 알롭스키는 입식격투 기술 좋고, 바넷은 그래플링이 좋다. 개인적으론 바넷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1 챌린지 대회는 8개국 10개팀이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펼치는 종합격투기대회. 러시아(레드데블), 프랑스, 한국, 미국, 핀란드가 A그룹, 러시아(리전), 네덜란드, 폴란드, 일본, 세계선발팀이 B그룹에 속해 경기를 치른다. M-1 챌린지 우승팀은 M-1 글로벌과 계약 체결 후 세계 정상급 대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일본과 세계선발팀, 한국과 미국 간 대결이 펼쳐진다. 70kg, 76kg, 84kg, 93kg, 93kg이상급 등 5체급으로 구분하여 각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특히 국내 헤비급 차세대 파이터 이상수(24)와 러시아 '레드데빌' 소속 로만 젠소프(34, 러시아)와의 슈퍼파이트(93kg이상급)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표도르의 매니저를 겸임하는 M-1 글로벌 바딤 핀켈슈테인 회장은 "한국에서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 1년에 1~2번 꾸준히 대회를 열 생각이다. 참가팀 규모도 내년에는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도르는 직접 경기에 나서는 않지만 29일 대회 당일 슈퍼파이트 3경기를 해설한다. 또 대회 중간에는 직접 팬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M-1 챌린지(Challenge)' 서울 대회는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저녁 7시부터 생중계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말미에 무에타이 마니아라는 연예인 이파니 씨가 표도르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 이용대 소속사 "'좋은아침' 출연 먼저 결정...동시방송 '여유만만' 잘못"
- ▲ 이용대 선수[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 측이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이하 '좋은 아침')과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의 동시 출연 논란에 대해 '여유만만'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용대 선수가 속한 삼성전기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기 측은 "26일 플라자 호텔에서 이용대 선수의 부모, 김중수 감독, 최지태 삼성전기 부단장, '좋은아침' 작가, '여유만만' 작가 등 총 6명이 만나 '좋은아침'은 27일, '여유만만'은 29일 방송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여유만만' 제작진은 만일 상호 합의 사항을 어길 경우 향후 어떤 조치라도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KBS 담당 차장과 전화 통화로 그런 뜻을 재차 확인시켜줘 지금 같은 상황이 발생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측은 또, 이번 일과 관련해 '여유만만' 측이 한 매체를 통해 밝힌 '이용대 선수의 출연이 베이징에 있을 때 논의됐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좋은아침' 측이 처음 출연을 의뢰한 건 8월10일 전후에 베이징 현지의 감독을 통해서였으며 감독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기로 하고 '좋은아침'과 세부적인 스케줄 조율하고 있을 무렵 '여유만만' 측 작가가 베이징에서 감독을 직접 만나 이용대 선수의 출연을 의뢰했으나 당시 감독은 '여유만만' 측에 귀국 후 다시 얘기하자며 작가를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삼성전기 측은 '여유만만' 제작진이 이용대 선수의 출연을 요청해온 것은 25일 올림픽 선수단의 귀국 직후라고 밝혔다. "이미 그 시점에 '좋은아침'과 26일 오전에 녹화를 진행하기로 합의가 된 상황이라 '여유만만' 측에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자 '여유만만' 팀은 26일 저녁에 녹화를 하자며 재차 요청했다"는 게 삼성전기 측 설명이다. 끝으로 삼성전기 측은 "이용대 선수의 부모를 비롯해 김중수 감독 등은 27일 오전 TV를 보고 KBS와 SBS가 동시 방송중임을 알고 당혹감과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원칙과 도의적인 책임을 준수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하기에 당사와 이용대 선수 가족 등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방송을 강행해야 했었는지 '여유만만' 책임자와 제작진에 묻고 싶다"고 유감을 표했다.▶ 관련기사 ◀☞방송사의 올림픽스타 섭외 경쟁...시청률 경쟁 희생양 전락 우려☞방통심의위, SBS-MBC 올림픽 '막말 중계' 의견 청취 후 제재 결정☞'올림픽 스타' 이용대-최민호, '좋은 아침'으로 방송 출연 스타트☞[올림픽 그후③]비인기종목 외면해온 스포츠 중계, 변화 기반 마련☞[올림픽 그후②]예능, 판도변화 뚜렷...올림픽 스타 잡기에 '사활'
- 방통심의위, SBS-MBC 올림픽 '막말 중계' 의견 청취 후 제재 결정
- ▲ 심권호 SBS 레슬링 해설위원과 MBC 유도 객원해설을 맡았던 추성훈(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송심의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막말 중계’에 대해 의견 청취 결정을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26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MBC와 SBS의 일부 베이징 올림픽 중계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차기 회의에서 방송사별 당사자들의 의견 진술을 청취한 후 제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이 같은 결정의 이유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제1항과 제51조(방송언어)제3항, 제7조(방송의 공적책임)제6항을 위반을 들었다. 올림픽 중계 중 심권호 SBS 레슬링 해설위원은 “야”, “바보야”, “아이씨” 등의 반말과 막말로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또 MBC 유도 중계에 객원해설을 맡은 추성훈은 흥분해 “움직여, 움직여, 그렇지”, “어후 씨 허우” 등 방송에 적절하지 못한 반말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 관련기사 ◀☞방통심의위, 올림픽 '막말방송' '비하자막'에 옐로 카드☞올림픽 중계 또 '방송사고'...MBC, 야구중계 직후 사적 대화 '송출'☞'흥분'VS'진중', 베이징 올림픽서 생겨난 스포츠 중계의 딜레마☞'막말-고성'...올림픽 '상식 밖' 중계·해설에 시청자들 '뿔났다!'
- [올림픽 그후③]비인기종목 외면해온 스포츠 중계, 변화 기반 마련
- ▲ 국가대표 여자 핸드볼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지상파 방송사들의 스포츠 중계 행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역대 가장 많은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번 올림픽 이후 그동안 '비인기종목'으로 치부됐던 종목들에 방송사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풀리게 하고 있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올림픽에는 국내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TV로 집중시켜 왔다. 한국이 메달권에 있는 종목이면 인기, 비인기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방송사들도 이 기간에는 종목의 인기도를 가리지 않고 한국 대표팀이 선전하는 경기들을 조명했다. 그러나 4년에 한번 올림픽이 열리는 보름 남짓한 기간에만 그랬을 뿐 나머지 3년 350일 가량은 빛을 보지 못하는 종목들이 허다했다. 핸드볼, 양궁, 배드민턴, 태권도 등 수많은 종목들이 올림픽 기간에는 사랑을 받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세계 선수권 대회라도 대중은 물론 TV에서도 조명을 받지 못하는 일이 되풀이 돼 왔다. 하지만 올해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어느 때보다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을 하고 감동적인 명승부를 펼치면서 시청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비인기종목을 등한시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시청자들은 특히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인기종목이나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에만 중계가 집중되는 것에 강도 높게 비판을 했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종목, 한국 선수의 메달 획득 장면만 연거푸 보여주는 방송에 대한 지적도 쏟아졌다. 비인기종목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방송만한 것이 없는데 정작 방송사는 시청률만 의식해 이를 외면한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인 이형택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출전이었으나 메달과 거리가 있는 그의 경기가 생중계되지는 않았다. 방송사들도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분위기다. 한 지상파 방송사 스포츠제작부 관계자는 “비인기종목과 아마추어 종목 경기에 대한 중계방송이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해왔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이들 종목의 경기 중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편성 관계자들과 나눴다”고 전했다. 하지만 방송사의 변화만 있어서는 안된다. 시청자들도 스포츠 중계 행태의 문제점을 지적만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줘야 변화는 정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방송사 관계자는 “TV 주 시청층인 40~50대 여성들이 드라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프라임 시간대에 스포츠, 그것도 비인기종목을 중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평소 주목받지 못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한때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기위해서는 체육계와 방송의 노력뿐 아니라 대중들의 지속적인 성원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뜨거웠던 올림픽 열기가 점차 식어가면서 올림픽 후유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 비인기종목 중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에 적절한 시기라는 견해도 있다. 한동안 올림픽에서 선전한 대한민국 선수들 덕분에 TV 중계를 보며 행복했지만 올림픽이 폐막하자 주변에서는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하는 허무한 한숨도 심심치 않게 쏟아지는 이 때에 올림픽 당시 주목받은 종목들을 중계하면 관심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관련기사 ◀☞[올림픽 그후②]예능, 판도변화 뚜렷...올림픽 스타 잡기에 '사활'☞[올림픽 그후①]드라마, 종영시점 뒤바뀌며 편성전쟁 '예고'☞[올림픽중계 결산④]올림픽 중계 '희로애락' 말말말 '베스트-워스트 5'☞[올림픽중계 결산③]올림픽 통해 '뜨고 진' 스타 해설가, 캐스터는?☞[올림픽중계 결산①]장미란 이용대, 눈도장 '콕'...시청률로 본 올림픽
- [올림픽중계 결산③]올림픽 통해 '뜨고 진' 스타 해설가, 캐스터는?
- ▲ 허구연 임오경 이원희 최승돈 심권호 배기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4일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과 동시에 올림픽 장외전이라 불리는 방송사의 중계 경쟁도 막을 내렸다. 지상파 방송 3사 KBS MBC SBS는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올림픽 스타 해설가와 자사의 유명 아나운서를 내세워 시청자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각 방송사가 준비한 올림픽 중계 비밀 병기에 대한 시청자들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 중계를 통해 부각된 이들이 있는가 하면 낮은 성적표를 받아쥔 이들도 있다. 올림픽 중계로 뜨고 진 해설자와 캐스터를 살펴봤다. “고마워요 사토” 22일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인 한국과 일본의경기 8회에 일본 좌익수 사토 타카히코가 고영민의 플라이볼을 놓치자 MBC 허구연 해설위원이 방송서 한 말이다. 허 위원은 한국과 대만 전 후 아나운서와 나운 사적인 대화가 방송을 타는 아찔한 사고로 홍역을 치르기는 했지만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인터넷에서는 '독도를 넘어 대마도까지 날아간 홈런' 등의 허 위원의 해설이 ‘어록’으로 떠돌고 있는 상태다. 허 위원은 무엇보다 연륜에서 비롯된 전문 지식과 선수들의 개인사까지 아우루는 풍부한 해설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허 위원은 한국과 쿠바의 결승전에서 투병 중인 아내를 두고 올림픽 출전 여부까지 고심한 김동주의 고군분투에 연방 격려를 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우생순’의 주인공 임오경도 감동의 해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임오경 MBC 핸드볼 해설 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해설에 대한 불만이라면 모두 받아들이겠지만 고생 끝에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선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절대 참지 못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 대한 애착이 컸다. 임 위원은 풍부한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관통하는 전문적 해설, 선수들과 현장에서 같이 호흡하는 듯한 생생한 중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헝가리를 꺾고 동메달을 확정지은 순간 임 위원은 “핸드볼 대표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보다 소외 스포츠인 핸드볼에 열광해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해설자 이기에 앞서 핸드볼인의 한 사람으로서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 중 격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울먹였던 임오경 위원의 해설은 자칫 감정적 해설로 비춰져 시청자들의 불만을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방송이 끝난 후 네티즌들은 “임 위원의 해설로 경기가 더 감동적이었다”며 그의 해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중론을 이루었다.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의 생동감과 전문성이 살아 있는 유도 해설도 시청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원희 KBS 유도해설 위원은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올림픽에 뛰고 있는 선수들이 위기의 순간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또 그 난관을 어떻게 풀어야할지를 비교적 차분하게 잘 풀어 중계의 맛을 살렸다. 또 부상으로 결승전에서 13초 만에 패한 왕기춘 선수에게는 그간 왕 선수가 선수촌에서 훈련해왔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패배로 침통해 있는 선수를 위로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최승돈 KBS 아나운서와 강재형 MBC 아나운서는 비교적 차분함을 잃지 않는 중계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랜 기간 구기 종목 중계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최 아나운서는 여자 핸드볼 상대 선수의 경기 스타일까지 설명해주는 전문 지식을 뽐냈다. 남현희 선수의 펜싱 경기 중계를 맡은 강 아나운서도 남 선수의 선전에 흥분을 감추지 목한 다른 방송사의 아나운서와는 달리 중계의 완급을 조절하며 경기 상황의 문제점 등을 집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파문을 일으켜 한동안 방송에 나서지 못했던 임경진 MBC 아나운서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했다. 임경진 아나운서는 임오경 해설위원화 한국 대 헝가리의 여자 핸드볼 동메달 결정전 중계에서 시청자들의 감정을 울리는 중계를 하기도 했다. 특유의 넉살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심권호 SBS 레슬링 해설 위원은 이번 올림픽 중계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해설자 중 한 명이다. "심판이 못 볼 때는 반칙해도 괜찮다"는 유머러스함으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부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까지 수많은 어록을 남긴 심 위원은이번 올림픽에서 막말 방송으로 추락의 길을 걸었다. 심 위원은 그레코로만형 55㎏급 박은철과 60㎏급 정지현의 경기를 해설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 "야", "바보야" 등 지나친 반말과 고성을 쏟아 내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이날 심 위원의 해설을 지켜 본 시청자들은 SBS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백번 양보해 후배라서 반말 중계를 했다고 쳐도 방송에서 '아이씨' 같은 말을 하는 것은 너무 하지 않나?", "방송 보면서 화난 적은 처음이다" 등의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김봉조 SBS 수영 해설 위원도 방송 내내 흥분만 하고 해설이나 분석은 없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위원은 박태환의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중계 해설에서 "태환아!"를 연발하며 제자인 박태환의 응원에만 그치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날 중계가 너무 흥분해서 말도 더듬고 해설이 하나도 없다며 일본판 중계 방송을 찾는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벌어지기도 했다. 수영 경기를 중계한 배기완 SBS 아나운서도 극도의 감정적 진행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뭇매를 피할 수 없었다. 배 아나운서의 중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아~”라는 고성을 질러가며 경기 중계 보다는 응원에 치우쳤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선수 출신 해설자들의 정제되지 않은 언어 사용은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또 좋은 경기 결과에 같은 운동 선수 출신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정이 벅차올라 방송 도중 감정의 균형을 잠시 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올림픽 중계는 다양한 연령층과 전국민이 함께 보는 방송인 만큼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방송에 대한 책임감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관련기사 ◀☞[올림픽중계 결산④]올림픽 중계 '희로애락' 말말말 '베스트-워스트 5'☞[올림픽중계 결산②]방송사 중계 경쟁 '金 KBS, 銀 MBC, 銅 SBS'☞[올림픽중계 결산①]장미란 이용대, 눈도장 '콕'...시청률로 본 올림픽☞방통심의위, 올림픽 '막말방송' '비하자막'에 옐로 카드☞'흥분'VS'진중', 베이징 올림픽서 생겨난 스포츠 중계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