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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일과 아파트 그리고 중계권 분쟁
  • [정철우의 1S1B]윤수일과 아파트 그리고 중계권 분쟁
  • ▲ 사진=KIA 타이거즈[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최근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가수 윤수일의 최대 히트곡은 누가 뭐래도 '아파트'다. '아파트'는 전 국민의 응원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노래다. 언제 어디서건 '흥'이 필요할 때면 여지 없이 '아파트'가 흘러나온다.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뒤엔 언제나 "으쌰라 으쌰"가 붙어줘야 제맛이다. 얼마 전 윤수일은 한 방송에서 '아파트'에 대해 꽤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윤수일은 "원래 신나게 부른 곡이 아니었다. 리듬을 경쾌했지만 노래엔 슬픈 감정을 담으려 했다. 원곡의 창법도 댄스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대중들에게 자신의 창작 의도와는 다르게 전해지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고 했다. 처음엔 속도 많이 상했다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노래를 자신의 감정과는 다르게 불러야 하고 불리고 있다는 것이 당혹스러웠을 터. 그러나 '아파트'가 꾸준하고 큰 사랑을 받게되며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윤수일은 "시간이 흐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노래는 내가 만들었지만 주인은 팬들이란 걸 알게 됐다. 작곡가는 나지만 그 노래를 즐기는 권리는 팬들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 프로야구는 중계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와 스포츠채널 4사는 아직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돈 보다는 중계 영상에 대한 권리를 놓고 공방이 오가고 있다. 스포츠채널 4사는 에이클라가 자신들이 만든 컨탠츠를 헐값에 사들여 IPTV나 인터넷에 재판매 해 고수익을 얻으려 한다고 문제삼고 있다. 누구의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대목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IPTV는 케이블TV의 강력한 경쟁자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스포츠채널 4사의 입장에선 자칫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관계 악화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반면 에이클라와 KBO는 야구 경기에 대한 원천 권리는 경기단체인 KBO에 있는 만큼 스포츠채널 4사의 요구가 무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 IPTV가 어느정도 영향력을 갖고 얼마만큼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IPTV 재판매에 대한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평가하기 어렵다. 해답을 찾기 어려운 일이지만 분명한 것은 한가지 있다. 야구와 야구 중계의 주인은 스포츠채널도 KBO도 아닌 팬들이라는 점이다. 스포츠채널이 많은 공을 들여 보다 좋은 방송을 하려고 애쓰는 것도, KBO가 질 높은 경기를 위해 애쓰는 것도 모두 팬들이 이를 받아들여줄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다. 팬들이 어떻게 그 컨탠츠를 활용할 것인지는 두번째 문제가 돼야 한다. 안타깝고 속상한 부분이 있더라도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는 것이 먼저다.▶ 관련기사 ◀☞롯데 조성환 복합골절 수술...두달 이상 결장 불가피☞SK-롯데 빈볼 시비 몸싸움 추태…조성환, 안면 함몰 전치 6주☞삼성 크루세타 호투 앞세워 LG 4-1 격파☞박재홍 사상 첫 '250-250' 달성...1,499경기 만에 대기록☞프로야구 중계 주말부터 재개될 듯
2009.04.24 I 정철우 기자
LG 최동수가 '절망의 시대'에 던진 메시지
  • LG 최동수가 '절망의 시대'에 던진 메시지
  • ▲ 최동수 (사진제공=LG 트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타율 3할1푼6리 2홈런 8타점. 매우 준수한 성적이지만 특급이라고 부르기엔 어딘가 조금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이 성적의 주인공이 '최동수'임을 알게된다면 생각이 달라진다. 불과 보름 전만해도 경기에 나서는 것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최동수는 시범경기는 물론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서도 좀처럼 선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재계약한 페타지니와 군에서 돌아온 박병호 등에게 밀려난 탓이었다. 기회마저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동수는 그렇게 또 스스로를 이겨냈다. 4번부터 7번까지 팀 사정에 따라 타순의 이곳 저곳을 옮겨다니고는 있지만 매일 LG 라인업엔 그의 이름이 아로새겨진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일런지 몰라도 그에겐 특별한 행복이다. 최동수는 희망을 찾기 힘든 '절망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 '끝'이라는 생각은 하지 마라 역경이나 고난 등의 단어는 최동수와 친숙하다. 8년이 넘는 2군 생활. 1군에 올라온 뒤에도 맘 편이 뛰어본 기억은 8년 중 2,3년에 불과하다. 그는 늘 뒷전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여 있었다. 올시즌 처지는 더욱 답답했다. 한국 나이로 이제 서른 아홉. 야구 선수로 환갑, 진갑을 모두 넘긴 상황. 그에겐 더 이상 꿈을 꿀 여유가 남아있지 않을 듯 느껴졌다. 특히 지난 2007년 생애 첫 3할 타율(.306)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그다. 자신의 인생 정점을 맛본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한번 추락을 경험한다는 것은 더욱 아픈 일이었을 터. 그러나 최동수는 마지막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끝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또 도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동수는 "지금까지 힘든 시간이 너무 많았지만 한번도 끝날거란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난 아직 뛸 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내 할일을 하며 기다리면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곤 했다. 아마 한번이라도 '이제 끝났구나'라고 포기한 적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러우면 지는거다 최동수는 "특급 용병이나 거물 신인이 들어오면 난 늘 뒷전이었다. 모두들 당연히 내가 밀릴거라 생각했다. 그럴 때 가장 괴로운 것이 바로 외로움이다.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될 때의 아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말했다. 옛 경력이 화려하다고 해서, 또는 오직 젊고 힘 좋다는 이유만으로 늘 자신의 앞에 서는 선수들을 바라봐야만 하는 것은 힘겨운 일이다. 그리고 주변의 냉대. 감독이나 코치는 물론 동료들의 시선도 차갑게 식는다. 무시하진 않더라도 주변인이 된 그에게 진심으로 손을 내미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또 최동수는 빼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야구 선수로서는 늘 다른 선수들보다 한걸음 뒤에 출발선이 그어질 수 밖에 없다. 0.1초 내의 반응으로 성공과 실패가 갈라지는 야구는 운동 능력의 차이에 따라 성과가 크게 차이날 수 있는 스포츠다. 최동수는 "솔직히 나라고 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부럽지 않았겠는가. 천재형 선수들은 남들의 반만 해도 남들 이상 해낼 수 있다. 하지만 내게 없는 걸 욕심내봐야 나만 더 힘들지 않은가. 그 시간에 내가 살 방법을 먼저 찾는게 훨씬 낫다"고 털어놓았다.  ▲ 내게 맞는 목표를 세워라 뻔한 답이 나올 줄 알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물었다. "최동수가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그는 예상대로 모범 답안을 내밀었다. 그러나 조금도 우습게 들리지 않았다.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살 방법이 뭐가 있겠어요. 죽어라고 치고 또 치는거지." 그는 LG에서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다. 이젠 워낙 버릇이 된 탓에 남들 나오는 시간에 나오면 병이 생길 지경이다. 교통 체증 탓에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그래도 남들보다는 빠르게) 도착하게 되자 소화도 안되더라는 그다. 최동수는 2009시즌을 앞두고 훈련량을 더 늘렸다. 스프링캠프에서 돌아온 뒤 지금까지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잃었던 타격감이 돌아오는 걸 느꼈다. "나도 인간인데 왜 화가 안 났겠나.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했지만 개막전 라인업에 내 이름이 빠져 있는 걸 봤을 땐 울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많이 땀을 흘렸다. 치고 또 치다보면 생각이 단순해지고 울분도 가라앉았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 가장 좋았을 때의 감이 돌아왔다." 그는 말을 좀 더 이어갔다. "혼자 끊임없이 땀을 흘리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작년(2008년)에 3할을 못쳤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이젠 대타로나 나가게 되겠지만 그럼 목표를 다시 세우자'라고. 그래서 그때부터는 "대타로 3할치자"가 내 목표가 됐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이 훈련했고 경기에도 더 집중했다. 그리고 내게 다시 기회가 왔다."▶ 관련기사 ◀☞LG 관중 안전 위해 X-존 볼 보이 'X-man' 배치☞디원 TV 프로야구 중계 포기 선언☞시범경기 스타들의 시즌 초반 성적표는?☞홍성흔이 배우고 있는 '자이언츠 철학'은 무엇일까
2009.04.23 I 정철우 기자
디원 TV 프로야구 중계 포기 선언
  • 디원 TV 프로야구 중계 포기 선언
  • ▲ 디원 TV 중계 (화면캡쳐)[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프로야구 중계에 나섰던 디원 TV가 야구 중계 방송을 취소했다.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크라)는 22일 "디원 TV가 22일 문학 SK-롯데전을 끝으로 더 이상 중계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디원 TV는 21일 에이클라가 제작한 잠실 LG-삼성전을 방송해 야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에이클라가 제작한 영상은 기존 스포츠채널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얻었다. 당초 디원 TV는 오는 24일(금요일)까지 프로야구 중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레 일정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에이클라 관계자는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다. 다만 디원 TV측이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만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팬들은 현장에 가지 않으면 지역 민방이나 라디오, 인터넷 중계 등을 통해서만 야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시범경기 스타들의 시즌 초반 성적표는?☞(21일)3안타 몰아친 우동균 "첫 타석 빗맞은 안타가 힘 됐다."☞(21일)삼성 동균.동찬 활약 앞세워 3연승 신바람☞(21일)이승엽 1타점 2루타 쾅...3G만에 안타,타점 추가☞홍성흔이 배우고 있는 '자이언츠 철학'은 무엇일까
2009.04.22 I 정철우 기자
에이클라 "협상 최선, 그러나 장기화에도 대비하겠다."
  • 에이클라 "협상 최선, 그러나 장기화에도 대비하겠다."
  • ▲ 사진=롯데 자이언츠[잠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9 프로야구가 중계권 협상 결렬로 파행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방송중계권 주관사인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이하 에이클라)가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한 준비에 착수했다. 에이클라는 우선 21일 잠실 LG-삼성전을 자체 제작, 비 스포츠채널인 디원TV를 통해 전국에 송출했다. 방송 제작 비용은 전액 에이클라가 지불하고 디원TV는 프로그램 편성을 하는 단기 계약 방식이다. 일단 에이클라는 금요일까지 4일간 중계를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그 이전에라도 스포츠 채널 4사와 협상이 타결돼 방송이 정상화될 경우 디원TV와 계약은 종료된다. 그러나 협상이 장기화될 것에 대한 대비에도 착수했다. 협상 타결이 계속 늦춰질 경우 자체 중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에이클라 관계자는 "자체중계는 중계권 주관사로서 책임을 지기 위함이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클라측이 밝힌 경기당 제작비는 약 1,000만원 수준. 중계차 임대 및 케이블망 설치 등에 투입되는 비용이다. 누적액으로 계산하면 실익을 얻기 힘든 에이클라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에이클라는 장기적으로는 IPTV용 스포츠 채널 런칭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준비비용의 개념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종의 수업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에이클라 고위 관계자는 "장기 계약이 될 경우 경기당 약 800만원 수준이면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전체 중계를 계산하면 10~13억원 정도로 계산하고 있다. 해설자 섭외 등 추가비용도 들겠지만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하겠다. 궁극적으로 IPTV 채널도 4개구장 동시 중계가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클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중계영상 저작권은 방송사가 아닌 KBO에 있다 ▲ 컨텐츠의 2차 판매는 적법하다 ▲실질적으로 중계권료를 지난해보다 2억원 낮춰 제안했다"며 케이블 4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관련기사 ◀☞이승엽 1타점 2루타 쾅...3G만에 안타,타점 추가☞홍성흔이 배우고 있는 '자이언츠 철학'은 무엇일까
2009.04.21 I 정철우 기자
  • 여론몰이로 변한 프로야구 중계 협상
  • [노컷뉴스 제공] 중계 불방 사태를 맞은 프로야구 중계 협상이 쉽게 결론이 나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대행사인 에이클라와 스포츠전문 케이블 4개 채널 간의 힘겨루기가 여론몰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SBS스포츠를 대표로 한 MBC ESPN, KBS N스포츠, 엑스포츠 등 스포츠채널은 21일 오전 각 언론사에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파행에 관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송했다. 4개사는 " 에이클라 측이 중계 파행과 관련해 중요한 사실들을 왜곡하고 있다 " 면서 " 스포츠 방송사들의 제작 영상을 불법 판매해 이윤을 취한 에이클라가 중계 중단 책임을 방송사들에 전가하고 있다 " 고 주장했다. 이어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성실한 자세로 협상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고 덧붙였다. ◈ 스포츠 방송사들 " 에이클라, 여론 선동…중계저작권은 우리 것 " 4개사의 주장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에이클라의 제시액은 사실상 19억원 ▲방송사들의 제작 영상에 대한 에이클라의 2차 판매는 명백한 불법 ▲'일본야구 중계권료 100억원'은 허위 사실 ▲중계 중단 책임은 KBO와 에이클라 때문 ▲KBO와 에이클라, 여론 선동 중단 등이다. 방송사들의 구체적인 주장은 다음과 같다. 에이클라는 방송사들에 각 사당 지난해 16억원에서 3억원 오른 19억원의 중계권료를 요구했다. 이후 에이클라가 협상에서 14억원으로 낮췄다고 하지만 5억원의 차감액은 이미 중계 영상을 인터넷 매체와 IPTV 등과 판매 계약을 맺은 것에서 충당한다는 것이다. (에이클라는 당초 제시한 중계권료가 17억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십억원을 들여 제작, 중계한 영상을 2차 판매하는 것은 방송사들의 명백한 권리다. 이른바 2차 판매권, 중계영상저작권은 KBO가 아닌 방송사에 있다는 것이다. 에이클라는 지난해 인터넷 매체와 수십억원대에 중계 영상을 판 데 이어 올해도 IPTV 3개 업체와 100억원대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SBS스포츠가 중계 중인 이승엽(요미우리) 등 일본야구 중계권료가 100억원이라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주장이다. 방송사들은 " 중계권료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 면서 " 중계 제작비를 더하면 국내야구에 훨씬 못 미치는 액수 " 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과 국내야구 중계비용이 얼마 차이가 나는지, 일본야구 중계권료가 얼마인지는 대강이라도 밝히지 않았다. 이어 지난 주말 프로야구 중계가 불방된 데 대해서도 " 16일 KBO에 중재 요청을 했지만 답변이 없었다 " 고 밝혔다. 에이클라도 17일 이후 임시중계 허용기간 연장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에이클라는 이에 앞서 " 방송사 측에 편성요청을 하면 일주일간 받아주겠다고 했지만 요청이 없었다 " 고 밝힌 바 있다.) ◈ 여론몰이 양상에 장기전 전망…이번 주도 중계 파행 우려 프로야구 중계 협상은 지난 17일 양 측의 결렬 선언 이후 재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에이클라는 또다른 케이블채널 디원 TV에 21일 잠실 LG-삼성전부터 중계할 수 있도록 중계권을 판매했다. 그러나 디원 TV와 함께 일부 지역민방, 지상파 방송사를 더해도 팬들의 시청권 충족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방송사 측은 지난 20일과 21일 에이클라와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단 이날 각 언론사에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보냈다. 사실상 여론을 통한 힘겨루기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1일 주중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극적 타결 가능성도 있지만 자칫 장기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방송사 측과 에이클라는 이날 여론 추이를 지켜본 뒤 협상에 임할 공산이 적잖다. KBO는 여전히 협상 중재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주말 중계 갈증에 시달렸던 야구팬들. 양 측의 힘겨루기에 이번 주도 야구 중계가 없는 고통의 시간이 이어질지 우려된다.
  • 스포츠토토TV, 스포츠마니아들에게 큰 인기
  • [이데일리 SPN 김상화기자] 색다른 스포츠중계, 스포츠토토TV가 스포츠마니아들로부터 화제를 얻고 있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이고 있는 스포츠토토TV가 축구, 농구, 골프 등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중계방송을 실시하며 기존의 스포츠중계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의 열기 속으로… ‘E-피곤한 리그’ 매주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현지와의 시차차이 관계로 심야시간에 중계가 이루어져 ‘E-피곤한 리그’라는 이름이 붙여진 축구 이 방송은 축구팬들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피곤한 리그’ 중계 방송은 뮤지컬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오고 있고 EPL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뮤지컬 배우 구지환씨가 진행을 맡아 웃음과 재치가 넘치는 새로운 분위기의 EPL 생중계를 스포츠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두 명의 전문 캐스터가 전달하는 새로운 농구 중계… ‘알럽크볼(I Love KBL)’ 꼼꼼한 전력분석과 경기예상, 재미있는 구단과 선수들 소식을 생상한 중계와 다양한 퀴즈 및 이벤트로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알럽크볼’이다. 이동근 캐스터와 농구전문 아나운서, 리포터로 활약 중인 서보배씨가 해설자로 참가하고 있는 농구 중계는 전문적인 해설은 물론,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진행으로 농구와 관련된 다양하고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맘껏 즐길 수 있어 농구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골프의 모든 것은 이 안에 있다… 골프의 모든 것 ‘더 골프(The GLOF)’ 골프에 관심이 있는 골프팬들이라면 초보자에서부터 베테랑 골퍼에 이르기까지 골프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마련된 골프 전문방송이 바로 골프의 모든 것 ‘더 골프’다. 박지은 프로골퍼가 MC를 맡고 현대드림투어 골프 아카데미 최상범 원장과 한국 필라테스 협회 연구소 문지숙 소장이 패널로 참여해 골프팬들을 위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골프 필라테스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다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포츠를 생생하게 무료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계진과의 온라인 채팅을 통해 기존의 방송들과는 달리 팬들이 직접 교감하며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스포츠토토TV의 또 다른 매력이다"며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경기와 정보를 스포츠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계획으로 많은 스포츠마니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2009.04.20 I 김상화 기자
  • 야구팬 뿔났다…프로야구 TV중계 안해
  • [경향닷컴 제공] 지난주 말 스포츠전문 케이블TV에서 프로야구 중계가 사라졌다. 야구팬들은 “어디서 야구를 보란 말이냐”며 아우성이다.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인 (주)에이클라와 4개 스포츠전문 케이블사(KBS N SPORTS, MBC ESPN, SBS SPORTS, XPORTS)가 벌이던 중계권 협상이 돈 때문에 지난 17일 결렬되자 야구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야구팬들은 양측이 시청자를 볼모로 돈싸움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해당 스포츠 케이블사의 시청자 게시판엔 성난 야구팬들의 항의글이 수백건씩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나 일본야구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생중계하는 반면 정작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료에는 인색하다”면서 “이참에 프로야구 중계권료를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협상 대행사와 방송사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이 있는데도 KBO가 너무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협상쟁점은 결국 돈이다. 에이클라가 애초 제시한 금액은 1사당 16억원. 방송사 측은 절반인 8억원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버텼다. 프로야구 개막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해 2번에 걸쳐 기한을 연장했으나 불발됐다. 이후 방송사 측이 10억원까지 양보하고, 에이클라도 기존보다 2억원 정도 낮추는 안을 수정제의해 맞섰지만 여전히 금액차이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스포츠 케이블사 측은 “KBO와 에이클라가 고액의 중계권 계약을 맺고 방송사에 무리한 계약 요구를 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광고수입이 급감해 도저히 중계권료와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사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중계화면을 에이클라가 인터넷,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에 유상으로 제공하면서 방송사의 고유권한인 영상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에이클라는 “방송사가 담합해 중계권료를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YTN스타와 중계를 추진하는 것도 중간에서 방해했다”면서 “이는 명백히 불공정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저작권에 대해선 “지난해 방송사당 1억원의 저작권료를 지불했지만 이를 두고도 불만을 표출했다”며 “국제적으로 방송의 원천 소스와 현장음은 스포츠 단체의 고유권한”이라고 반박했다.이래저래 중계권 협상이 결론을 낼 때까지 야구팬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야구중계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와 일부 구단 홈페이지 또는 지역민영 방송을 통해서 볼 수 있다.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결렬...18일부터 전면 중단
  •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 결렬...18일부터 전면 중단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9시즌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이 결렬됐다.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4개사(협상 대표 SBS 스포츠채널)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8일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전면 중단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방송중계권 대행사인 (주)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와 지속적으로 협상했지만 기한일이었던 17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케이블 채널 4사는 "프로야구 열기에 동참하기 위해 '선중계 후협상'의 대원칙을 마련하고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임시중계를 해왔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더 이상 중계를 계속할 수 없다"며 "서로의 입장차이가 너무 큰 상황이다. 이번 프로야구 중계 중단은 전적으로 KBO와 에이클라의 무리한 계약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광고수입이 급감했음에도 KBO와 에이클라가 3년간(2008∼2010) 맺은 고액의 중계권 계약으로 케이블 방송사로서는 도저히 중계권료와 제작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뿐만 아니라 에이클라는 우리 방송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중계화면을 인터넷, IPTV에 유상으로 제공하면서 방송사의 고유권한인 영상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케이블 스포츠 4사는 "앞으로도 프로야구 중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중계 중단과 관련해 KBO의 적극적인 중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분간 케이블채널을 통해서는 프로야구 중계를 접할 수 없게 됐다. 에이클라측은 이에 대비해 그동안 잠정 중단했던 비스포츠 채널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IPTV측이 신규 스포츠 채널 개국을 추진하고 있어 중계권 협상 정국은 프로야구 중계 판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관련기사 ◀☞KIA 홈런 4방 앞세워 LG 대파...로페즈 첫 선발승☞이승엽 한.일 통산 450-451호 쾅!...시즌 첫 연타석 홈런☞이승엽 한.일 통산 450호 홈런(1보)☞야구발전연구원 23일 '야구 인프라 개선 토론회'☞[정철우의 1S1B]슬럼프? 어깨부터 펴고 볼 일이다.
2009.04.17 I 정철우 기자
태극 마크 단 치어리더 "세계대회 나가요"
  • 태극 마크 단 치어리더 "세계대회 나가요"
  • [조선일보 제공] 치어리더라고 하면 야구장과 농구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미녀들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치어리더에도 국가대표가 있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있다. 지난 12일 서울 정릉동 국민대 체조실. "오~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박진감 넘치는 율동에 맞춘 힘찬 응원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국 최초로 선발된 국가대표 치어리더 24명(여자 16명, 남자 8명)의 목소리였다. 이들은 오는 22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ICU(International Cheer Union·세계응원연맹)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ICU 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약 40개국 500여 개 팀이 출전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치어리딩 대회다. 태극기를 흔들고 구호를 외치던 국가대표 치어리더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앞·뒤로 텀블링했다. 2~3명을 들어 올려 순식간에 인간 피라미드를 만드는 묘기도 선보였다. 치어리더를 소재로 흥행에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 '브링잇온(Bring It On)'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거론되는 당당한 스포츠 스포츠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녀들의 응원은 '액션 치어리딩'이라 불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ICU 대회에서 점프, 텀블링 등 고난도 동작이 포함된 '스턴트 치어리딩'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해 4월 열렸던 대회에는 5만여명의 관중이 모였고, 미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이 생중계했다. 올해 대회엔 2016년 올림픽의 시범종목 채택을 위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의 실사도 있을 예정이다. 제대로 된 스포츠로 대접받고 있는 것이다. 채점방식은 체조와 비슷하다. 24명의 선수들이 매트가 깔린 12m×14m의 무대에서 2분30초 동안 구호와 토스(선수를 던졌다 받는 동작), 텀블링, 피라미드 만들기, 율동 등 정해진 5가지 동작을 연기한다. 8명의 심사위원이 동작의 정확성, 독창성, 선수들의 표정, 관중 호응까지 고려해 점수를 매긴다. 자기 나라를 얼마나 확실하게 알리는지도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팀은 2002월드컵 이후 잘 알려진 '대~한민국' 구호를 사용하고, 사물놀이 리듬에 맞춘 태권도 동작도 안무에 넣었다. ◆한국의 치어리더, 세계에 도전장 국내 치어리딩 인구는 2000여명. 외국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이다. 대한치어리딩협회는 2003년 결성됐고 지난해에야 세계연맹에 가입했다. 고교생과 대학생을 주축으로 지난 3월 말 소집된 24명의 국가대표들은 스폰서도 구하지 못해 1인당 대회 참가비 약 68만원을 직접 부담했다. 항공료와 숙식비는 ICU측이 제공한다. 한국의 첫 치어리더 대표팀은'햇병아리'들이지만 열정만큼은 뜨겁다. 지난해 ICU 클럽대항전에 참가했다가 예선 탈락한 청심국제고 학생 2명은 다른 친구 4명과 함께 다시 도전장을 냈고, 고1 때부터 응원부에서 활동한 삼일공고 3학년 4명도 가세했다. 치어리딩 지도자를 꿈꾸는 덕성여대 사회체육과 10명과 체조의 영역을 확대해보고 싶은 안양과학대 체조전공 학생 4명도 하루 6시간이 넘는 강훈련에 몸을 던졌다. 처음 해본 동작에 손목, 발목이 아프고 땀이 뚝뚝 떨어졌지만 이들의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하면 할수록 더 힘이 나요. 우리 응원으로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신났으면 좋겠어요."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하는 한국의 새내기 치어리더 24명의 목소리엔 희망이 넘쳤다.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추천작
  • &nbsp;[경향닷컴 제공] 제 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예매가 16일(목) 시작된다. 16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www.jiff.or.kr)과 오프라인(영화의거리 내 아카데미 아트홀 1층 지프 서비스 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예매는 회원(일반·서포터즈)에 가입해야 가능하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전세계 40개국에서 초청한 200편(장편 146편, 단편 54편). 이 가운데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10편은 아래와 같다. ◎ 실화 속으로-<철서구> <너 없인 살 수 없어> &nbsp;▲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철서구'(왼쪽), '너 없인 살 수 없어' <철서구>는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이 무려 9시간이 넘는 작품으로 <녹> <폐허> <철로>,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극중 배경은 중국 셴양의 티엑시 공업지구. 일제 점령기에 생겨나 급속 성장, 한때 노동자만 100만명이 넘었지만 1990년대에 이르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왕빙 감독은 철거명령이 내려진 도시에서 2년여 동안 6㎜ 카메라로 하나만 들고 도시의 쇠퇴와 주민의 피폐한 삶을 담았다. 10주년 기념, JIFF가 발견한 감독 열전 상영작이다. <너 없인 살 수 없어>는 2003년 대만 타이완에서 발생했던 실화, 6개 채널에서 동시에 생중계를 했을 정도로 화제가 됐던 사건을 극화했다. 사랑하는 딸과 생이별을 해야 하는 주인공이 법에 맞서 벌인 길고 긴 싸움을 멜로드라마로 재탄생시켰다. ◎ 러브 스토리-<비르와 자라> <안나와의 나흘 밤> &nbsp;▲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비르와 자라'(왼쪽), '안나와의 나흘 밤' <비르와 자라>는 전형적인 볼리우드 영화다.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인도의 3대 흥행감독으로 손꼽히는, 72세 노장 감독의 작품으로 3시간 동안 이어지는 사랑의 우여곡절을 화려한 춤과 음악에 녹여 놓았다. 2006년 전주국제영화제 최고 인기상 수상작이다. 10주년 기념, 다시 보고 싶은 JIFF 상영작이다. <안나와의 나흘 밤>은 폴란드 출신 거장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 감독이 전업화가로 돌아선 뒤 17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짝사랑하는 간호사의 방에 몰래 들어간, 여인에게 헌신적인 남자의 언행과 심리를 담담하게 묘사했다. 현대사회의 비정함과 고립된 인간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 인권 이야기-<밀랍> <인권에 관한 이야기> &nbsp;▲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밀랍'(왼쪽), '인권에 관한 이야기' <인권에 관한 이야기>는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서 기획한 작품이다. 해외판 <여섯 개의 시선>이다. 문화·개발·존엄성과 정의·환경·젠더·분배 등 6개 주제를 다룬 22편의 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지아 장커 등 유명 감독·비디오 아티스트 등이 연출을 맡았다. <밀랍>은 얼굴은 똑같지만 장애 등 신체조건이 달라 각기 다른 삶을 영위하는 쌍둥이 자매의 삶을 영상화했다. 현실과 이상, 가족과 타인 등에 따른 인간관계의 다양한 면모를 ‘같지만 다른’ 쌍둥이 자매를 통해 조명했다. ◎ 액션 & 공포-<킬> <악의 화신> &nbsp;▲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킬'(왼쪽), '악의 화신'.<킬>은 액션영화다. 칼과 검객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형식에 담은 세 편을 엮은 옴니버스 영화다. <공각기동대>로 유명한 오시마 마모루 감독과 후카사쿠 켄타·다하라 미노루·츠지모토 다카노리 등 신예 3명이 참여했다. <악의 화신>은 공포영화다. 40년의 수형을 마친 뒤 완벽한 후계자를 임신시킬 여성을 찾는 ‘악의 화신’ 코핀 조와 복수를 위해 그를 쫓는 부패 경찰과 신부의 이야기를 엮었다. 살인·섹스·고문·사체절단·식인·수간·초자연적 현상·토속 미신 등 호러영화의 모든 요소를 집약시켜 브라질 사회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브라질 호러영화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주제 모지카 마린스의 ‘코핀 조’ 연작 완결편이다. ◎ 휴먼 코미디-<굿바이 솔로> <마찬> &nbsp;▲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굿바이 솔로'(왼쪽), '마찬'. <굿바이 솔로>는 자살을 결심한 70세 노인과 노인이 2주간의 자살여행을 위해 고용한 운전기사의 이야기를 극화했다. 노인의 마음을 돌리려는 세네갈 출신 흑인과 백인 노인의 특별한 우정을 감성 코미디로 풀어냈다. 2008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작. 10주년 기념, JIFF 수상자의 귀환 상영작이다. <마찬>은 친구 등을 끌어모아 만든 가짜 팀으로 독일행을 감행하는, 가난한 고국을 떠나 유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운 두 청년의 엉뚱하고 비장한 도전을 그렸다. 세계적인 화제작 ‘풀 몬티’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진 우베르토 파솔리니의 감독 데뷔작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이다. 스포츠를 소재로 많은 이야기를 담아냈다. ▶ 관련기사 ◀☞탐정 직업없는 한국, 탐정영화도 딱 5편☞‘7급 공무원’, ‘과속스캔들’ 깜짝대박 재연할까?☞5월(月)이면 터진다! ''블록버스터 빅뱅''(VOD)
  • SK브로드밴드, IPTV로 `우리동네 방송 서비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가 서울시 강서구청과 제휴해 브로드&tv에서 강서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IPTV CUG(폐쇄 이용자 그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IPTV CUG란 특정단체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IPTV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로, 강서구민들은 브로드&tv를 통해 강서구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특화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3월부터 강서구 CUG 서비스를 시범서비스로 제공해왔으며, 1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UG 이용에 따른 추가 요금은 없다. 강서구 CUG 서비스는 강서구청 및 의회뉴스·강서구 관내 스포츠 대회 중계·강서구민이 직접 찍은 UCC·각종 강서구 문화공연 강좌·방과 후 교실 및 원어민 영어교실 등의 교육 콘텐츠 등으로 이뤄져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강서구민들은 친근하고 신속한 사실상의 `우리동네 방송국`을 가지게 된 셈이다. 강서구는 IPTV CUG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주민참여 콘텐츠 확대를 통해 주민과의 의사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수협중앙회·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 전국 지점과 각종 종교단체 등과 제휴해 CU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번 강서구청과의 제휴 이외에도 다수의 지자체와 CUG 서비스 제휴를 협의 중이다.▶ 관련기사 ◀☞(코스닥 대장주 열전)①`차세대 산업`이 보인다
2009.04.15 I 양효석 기자
  • 미셸 위, 프로암대회 불참
  • [조선일보 제공] 한국 여자 프로골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미셸 위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4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암대회에 불참했다. 미셸 위가 프로암대회에 개인 캐디를 동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자체 규정을 이유로 이를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KLPGA는 2006년부터 프로암대회에 개인 캐디 동반을 금지시켰다. "일부 프로 선수들이 같은 조로 경기를 펼치는 아마추어 선수에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캐디하고만 얘기를 하거나 거리 측정 등 코스 정보 수집에만 열을 올리는 일이 빈번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KLPGA측 설명이다.KLPGA의 한 관계자는 "미셸 위가 대회 스폰서인 롯데마트를 통해 개인 캐디 동반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규정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예외가 없었다"고 말했다. 작년 4월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프로암대회 때 미국 대회 스케줄 때문에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한 신지애가 개인 캐디 동반을 요청했을 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협회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미셸 위는 결국 프로암대회에 나오지 않았고, 미셸 위와의 동반 라운드를 기대하던 3명의 아마추어들은 아쉬움 속에 경기를 포기했다. 대회를 앞두고 미셸 위의 호쾌한 샷을 미리 감상하려고 모여든 갤러리들의 아쉬움도 컸다.프로암대회 때 개인 캐디를 동반하지 못하는 것은 한국 여자골프에만 있는 '특수 규정'이다. 미셸 위 측은 "KLPGA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선수와 캐디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 개인 캐디 동반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1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미셸 위를 비롯해 서희경, 김하늘, 홍란, 유소연 등 108명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 MBC가 매일 오후 1시40분부터 생중계한다.
스카이라이프, HD방송 독주..`30개 채널 확보`
  • 스카이라이프, HD방송 독주..`30개 채널 확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고화질(HD) 킬러 콘텐츠 다량 확보로 국내 HD방송 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5일 수퍼액션·OCN시리즈·SBS드라마·SBS골프·SBS스포츠 등 5개 HD채널을 추가 런칭한다고 밝혔다. 또 4월말까지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히스토리HD와 세계적인 공연실황 중계 및 음악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클래시카(Classica)HD를 추가 신규 HD채널로 선보이는 등 총 30개 HD채널을 확보한다. HD채널 수 및 HD 편성비율 대량 확보해 국내 최고의 HD방송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연내 45개 HD채널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명품 HD방송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4월말 기준 24시간 HD채널 10개, 위성 단독송출 HD채널 14개 등 총 30개 HD채널을 서비스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HD 편성비율이 경쟁 사업자 대비 높은 65%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이 같은 HD중점 전략을 통해 신규 가입자 중 HD가입자 비율이 75%에 이르고 있다. 작년 9000원대 였던 가입자당 월평균매출액(ARPU)이 올해에는 1만3000원대로 상승, 내실있는 경영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라인업에 추가되는 SBS드라마·SBS골프·SBS스포츠 채널은 케이블TV에서는 방송되지 않는 위성 단독 송출채널"이라며 "경쟁 매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4.14 I 양효석 기자
이종걸 의원,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논란
  • 이종걸 의원,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논란
  • ▲ 고(故) 장자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장자연 문건에 거론된&nbsp;언론사 실명과 대표의 성씨를&nbsp;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의 때 "장자연 문건에 따르면 '당시 OO일보 O사장을 술자리에 만들어 모셨고 그 후로 며칠 뒤에 스포츠OO O사장이 방문했습니다'라는 글귀가 있다"고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이어 "경찰이 언론사의 대표, 언론사 사주 눈치를 보면서 조사 자체를 왜곡시키고 조사를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고 다그쳤다. 이에&nbsp;이 장관은 "리스트가 누구인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보고 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 이 내용은 케이블방송 국회방송와 국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국회영상회의록을 통해 고스란히 중계되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네티즌들의&nbsp;국회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는 등 파문이&nbsp;확산되고 있다. 고 장자연이 자살한 후 전 매니저 유장호씨와 언론 보도를 통해 문건의 존재는 밝혀졌지만 이 문건에 거론된 것으로 알려진 실명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가&nbsp;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한편 장자연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정부질문에서 '장자연 리스트'의 일부가 공개된 것과 관련 "거기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경찰, "'장자연사건' 혐의중한 인사는 경찰서로 소환"(일문일답)☞경찰 "'장자연문건' 수사대상 6명 조사완료"☞경찰 "'장자연사건' 관련 서세원 등 60명 참고인조사"☞경찰, "'장자연문건' 수사대상 1명 추가출국금지"☞경찰, "'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의미 아니다"
2009.04.06 I 박미애 기자
`나스카 삼성`에 23만명 운집
  • `나스카 삼성`에 23만명 운집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나스카 자동차 경주대회가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텍사스 댈러스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기후퇴(recession)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휴대폰시장 1위 업체로 도약한 것을&nbsp;축하하듯 경주장에는 20만명이 넘는 대규모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미국의 휴대폰 점유율이 25%를 넘어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nbsp;삼성전자는&nbsp;향후 미국 휴대폰 사용자의 `세 명중 한 명`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nbsp;야심도 내비쳤다.&nbsp;5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 에서 열린 나스카 삼성 500` 자동차 경주에서 제프 고든(Jeff Gordon)이 같은 팀의 동료를 물리치고&nbsp;나스카 스프린트 컵 챔피언을 생애 처음으로 차지했다.&nbsp; 행사가 치러진 텍사스 댈러스의 `모터 스피드웨이` 경주장엔 23만석의 관람석이 꽉찬 가운데 시속 300Km가 넘는 경주차들이 내뿜는 열기 만큼이나 관중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날 경주는 미국의 스포츠 채널을&nbsp;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nbsp;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상당한 광고효과를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전자, 외국기업중 유일하게 `나스카` 단독 후원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거래관계에 있던 라디오색(Radi0 Shack)과 텍사스 나스카 경주를 공동으로 후원해오다, 2007년부터 행사를 단독으로 후원해왔다.&nbsp;외국 기업중&nbsp;미국 나스카 경주를 단독으로 후원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나스카의 광고효과가 커 스폰서를 희망하는 미국 기업들이 많았던 까닭에 외국기업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래관계에 있던 라디오 색의 추천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우호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나스카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이날 행사의 마스코트 역할을 담당한 핫 로드(Hot Rod·행사관련 애칭·사진)씨는&nbsp;"나스카는 미식축구처럼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경기인데, 삼성 처럼 외국기업이 이를 후원해주고 있어 큰 인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nbsp;&nbsp;&nbsp;▲ 나스카 팬들은 경주의 승패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즐긴다. 핫 로그씨가 개막식 공연에서 포리너(Foreigner)의 What I want to know What love is 노래에 맞춰 한 여성 팬과 춤을 추고 있다.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의 손대일 법인장도 "가장 미국적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삼성이 외국기업이 아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nbsp; ◇ 시속 300Km 넘는 굉음에 美 나스카팬 열광 삼성전자가 후원한 이번 행사의 공식 이름은 `나스카 삼성 500`. 이는 주행거리가 500마일(800Km)인 경주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후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스카 경주는 1년에 28개 지역에서 연간 36회가 열리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텍사스 대회는 나스카 자동차 경주중 규모면에서 2번째로 크다. 나스카는 기존 자동차를 개조된 차량들이 타원형 트렉을 300마일 내지 500마일씩 시속 300Km 이상으로 고속 주행하는 경기로, 미국인들은 슈퍼보올(프로미식축구 결승전)에 못지 않게 열광하고 있다. ▲ 기자와 함께 트랙을 주행한 조디 프리씨.실제 미국인중&nbsp;나스카 자동차의 팬은 1월 현재 3억5000만명의 미국 인구중 26%인 8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날 `나스카 삼성 500` 행사에선 일부 팬들이 2대의 자동차에 탑승해 시합 직전 트랙을 고속으로 주행해보는 행운이 주어졌다. &nbsp;기자와 동승해 트랙을 달린&nbsp;여성 나스카 팬 인 조디 프리(Jody Free·사진)씨는 "내 일생 최고의 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댈러스시에서 1시간 거리인 캔톤(Canton)에서 왔다는 그녀는 "1년간 나스카를 손꼽아 왔다"며 "남편 마크에게 오늘은 `최고의 날`이었다고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美 휴대폰 다음 목표는 `셋중 한명` 한편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도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 21.9%를 기록하며 모토로라(21.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작년 4분기에도 23.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점유율도 25%를 넘어서 수위자리를 유지한 것으로&nbsp;추정되고&nbsp;있다. &nbsp;손대일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점유율 목표가 4명중 1명(25%) 이상인데,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그 다음&nbsp;목표는 `3명중 1명`으로 높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nbsp;이와 관련, 빌 어글 STA CMO(마케팅책임자)는 미국에서 아직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케팅을 통해 삼성제품의 점유율를 높일 잠재력이 매우 많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 어글 CMO는 2007년 피자헛 마켓팅 팀장에서 삼성전자로 직장을 옮긴 것도 삼성전자의 이같은 잠재력에&nbsp;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bsp;▲ 손대일 삼성전자 美 통신법인장은 `나스카 삼성`이 삼성의 브랜드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기업으론 유일하게 나스카 경주를 스폰서하고 있다. 관중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 법인장.손대일 법인장은 "휴대폰과 프린트, MP3 등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인이 50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다만, 물건을 파는 것보다는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삼성 제품을 다시 찾도록,&nbsp;`사랑받는 삼성`이 되기 위해 내부적인 목표도&nbsp;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그린 IT 제품과 만나세요"☞삼성電 LCD `2분기면 손익분기점까지 회복`-씨티☞반도체, 올해는 불황탈출의 해-IBK
2009.04.06 I 지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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