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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 케이블TV업계 `2009년 10대 뉴스`
-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케이블TV업계에게 2009년은 시련의 한 해였다. 지상파 방송사들의 저작권 침해 주장과 함께 제기된 민형사 소송과, 공정위 조사, IPTV 등장 등 반갑지 않은 이슈들의 연속이었다. 이런 가운데에도 케이블TV채널의 콘텐츠의 질적 수준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성과도 거뒀다. Mnet의 `수퍼스타K`는 지상파방송 부럽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 15일 발간한 협회보를 통해 `2009년 케이블TV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 종편PP·미디어렙 도입..`지각변동 예고` 올해 방송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종합편성PP`였다. 정부가 종편PP 및 추가 보도PP 승인 움직임을 보이자, 유력 신문사들과 MSO들이 종편PP 진출을 선언하고 많은 신문방송사업자들이 보도PP 등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지상파방송광고 독점 판매대행을 하던 KOBACO 제도에 대한 위헌판결에 따라 민영미디어렙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간접광고와 가상광고도 허용됐다. ◇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 대세 Mnet의 `수퍼스타K`는 지상파방송 시청률 부럽지 않은 8.47%를 기록했고, 일부 지상파 오락프로에서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tvN은 남녀의 심리와 행동을 재미있게 묘사한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를 통해 자체 시청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이밖에 온스타일의 `디 에디터스`, QTV의 `에드워드권의 예스셰프`, E채널의 `작전남녀`시리즈 등도 인기를 끌었고, 장수프로그램 `무한걸스(MBC에브리원)`, `택시(tvN)` 등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케이블TV, 스포츠 중계 `봇물`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프로스포츠 중계가 크게 늘었다. CMB대전방송은 올해 프로축구팀 대전시티즌의 전 경기를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홈경기는 물론, 제주도까지 중계팀을 파견하는 열정을 보였다. CJ헬로비전도 부산 롯데자이언츠 팬들을 위한 편파중계 논란을 불러오며 인기를 끌었고, HCN부산방송 역시 지난해부터 야구중계를 시작했다. ◇ 지상파 재송신 소송 공방 지상파재송신 유료화를 추진하던 지상파방송 3사가 지난 9월 케이블TV사업자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HCN서초방송을 상대로는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형사고소를, CJ헬로비전 양천방송을 상대로는 디지털케이블TV 신규가입자에 대한 지상파재송신 금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각각 제기했다. 급기야 지난 11월엔 티브로드, 씨앤앰, CMB 등 5대 MSO들을 상대로 신규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대상 지상파전송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추가로 냈다. ◇ 정책적 시련 지상파와의 저작권 소송, 통신사업자와의 유료방송 경쟁 속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월부터 SO, PP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SO-PP간 불공정거래 행위와 IPTV 시장진입 방해를 위한 담합 등에 대한 조사를 이유로 케이블TV사업자는 물론 협회에 대한 조사까지 벌였다. 또,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케이블TV방송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하기로 결정해 협회가 회의록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 전방위 사회공헌 `붐` 그간 지역별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던 케이블TV업계가 올해 손을 맞잡고, 전방위 사회공헌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9월 조혈모세포 기증 및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 데 이어, 최근엔 보건복지부, 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실종-유괴 없는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 디지털케이블TV쇼, 메머드급 행사로 자리매김 7회째를 맞은 `KCTA 디지털케이블TV쇼`가 대전광역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3000여 국내외 방송통신 관계자들과 10만여 시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엔 일산 KINTEX에서 케이블방송 출범 15주년을 맞아 3월3일부터 메머드급 행사로 꾸밀 예정이다. ◇ 국제협력 강화..케이블 위상 `UP` 올해는 협회를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체제로 강화로 케이블 위상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 해였다. 해외 유관단체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미국 국무부 차관과 일부 총무성 차관 등 주요국 고위 관계자들의 미팅도 유난히 많았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협회가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에 각국 주요 인사를 연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 협회 지도부 재구성..사무실도 이전 지난 2월 케이블TV협회 7대 회장에 길종섭 전 KBS 대기자가 선임됐다. 이에 앞서 1월과 2월에는 이화동 티브로드 강서방송 대표가 SO협의회장에 추대됐으며, 서병호 PP협의회장은 연임됐다. 또 협회는 지난 10월 2년간의 여의도 생활을 끝내고 충정로 사무실로 이전했다. ◇ PP의 숙원, 영상제작단지 조성 가시화 PP들의 숙원인 김포 영상제작단지 조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개발원(KDI)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를 고양시에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총 24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 사업에 방통위는 내년 100억원 출자를 시작으로 3년간 민간자금 포함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다.
- (지스타2009)성황리 폐막..남겨진 과제는
- [부산=이데일리 유환구기자] `관람객 24만명, 수출계약 2886만 달러, 1573건 수출 상담..` 글로벌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날(29일) 폐막했다. 21개국 198개 업체가 참가해 시작부터 역대 최대 규모를 과시했던 `지스타2009`는 흥행에서도 성공을 거두며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도시인 부산에서 처음 개최돼 지방 콘텐트 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참여형 축제 가능성을 보였다. ◇ 신종플루에도 최고 흥행..해외수출 계약 잇따라 올해 지스타 관람객은 24만80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처음으로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됐고, `신종플루`라는 악재가 겹쳤음에도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20여개 글로벌 게임사들이 참여한 기업대기업관(B2B)은 게임 수출 통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행사 기간 157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와이디온라인(052770), 와이즈온, 엠게임(058630), 한빛소프트(047080) 등 8개 업체가 16건, 약 2886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해외 업체들은 무료로 초청됐지만 올해는 모두 참관비를 내고 입점했다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 2009년 지스타 행사장 전경. 나흘간 열린 지스타에는 관람객이 총 24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부산서 첫 행사 `한여름 해운대 만큼 뜨거워` 지스타가 개최된 부산은 나흘동안 시끌벅적했다. 한여름 피서철에 못지않은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 행사장인 벡스코와 해운대 주변 숙박촌과 음식점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부산은 예상을 넘어선 인파를 무리없이 소화하며 `문화행사 도시`로서 면모를 과시했다.행사가 열린 벡스코는 IT와 영상, 엔터테인먼트 등이 결합한 센텀시티에 위치한 데다 주변에 호텔과 쇼핑 시설 등이 밀집해 이어 국제 게임쇼 행사 장소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지스타를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콘텐츠마켓 등과 함께 3대 영상축제로 키워내겠다는 복안이다. ◇ 가족행사 풍성..`참여형 축제`로 거듭나 ▲ 지스타 행사 기간 제1회 전국보드게임대회가 열렸다.올해 지스타는 전시성 행사가 아닌 일반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았던 점도 특징였다. 가족단위로 오는 관람객들을 위한 유아놀이방이 큰 인기를 끌었고, 국제 게임아트 공모전 `도미넌스워(Dominance War)` 갤러리와 게임음악회, 전국보드게임 등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선수 등이 출연해 볼거리도 한결 풍성해졌다.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와 여성그룹 브라운아이즈걸즈의 팬사인회가 열렸으며 여성그룹 LPG의 축하 공연도 볼 수 있었다. 인터넷TV `아프리카TV`를 통해 주요 행사가 생중계된 것도 행사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걸스타` 오명 못벗나..노출 논란 `옥의티` ▲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은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를 초청해 팬사인회를 가졌다.이번 지스타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부스 모델들 과도한 노출로 인한 잡음을 해소할 수 있느냐였다. 본부측에선 이를 위해 도우미들의 의상을 강력히 규제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부스 모델들은 대부분 규정을 준수해 예년보다 노출이 훨씬 완화된 복장을 착용했다. 다만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이벤트 과정에서 코스프레 모델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나와 1시간만에 퇴장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최 측의 일부 미숙한 운영도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위메이드 행사 도중 프로젝트 고장으로 영상이 꺼지며 행사가 지연되기도 했으며 인터넷 회선 지원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지스타가 처음으로 지역에서 개최되어 일부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마무리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게임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스타는 앞으로 전 세계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문화축제이자 전 세계 게임업체들이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지스타2009)와이디온라인 `밴드마스터` 수출계약☞(지스타2009)와이디온라인 `밴드마스터` 수출계약
- 이요원·MC몽·손석희 교수 등 '제10회 영상대전'서 포토제닉상(종합)
- ▲ 왼쪽부터 MC몽, 이요원, 손석희[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제10회 대한민국 영상대전’(이하 ‘영상대전’)이 25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열렸다. ‘영상대전’은 영상문화에 관한 국민적 이해를 넓히고 국가 성장 동력인 영상콘텐츠의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또 전문가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여하는 영상문화 교류의 장과 국내 영상분야 전문가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전문인의 우수한 작품 소개와 동시에 능력 있고 참신한 아마추어 영상인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다. ‘영상대전’은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3일까지 공모된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UCC 등 순수 영상물(아마추어)과 현업 영상인에 의해 전문적으로 제작돼 지상파 채널을 통해 방송된 영상물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8시50분 OBS 경인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작 및 수상자 <전문가 부문> ▲드라마=‘선덕여왕’ ▲교양=‘EBS 장학퀴즈’ ▲다큐멘터리=‘분청, 사라진 우리그릇’ ▲예능=‘유희열의 스케치북’/‘코미디 다 웃자고’ ▲스포츠=초고속카메라를 활용한 스포츠 중계 ▲보도=‘나로호 발사 특별 생방송’/‘쌍용차 도장 공장 안에선’ ▲영상콘텐츠=‘그 섬에 간 사람들’/‘포토에세이 골목’ ▲공로상=이남우 ▲포토제닉상=이필모, 이요원(탤런트)/MC몽, 케이윌, 쥬얼리(가수)/손석희, 정세진(MC)/박소현(예능MC)/‘개그콘서트’의 ‘달인’팀, 박지선 <아마추어 부문> ▲대상=‘비잉 어 트래블러’ ▲최우수상=‘레일’(일반부)/‘셀라비’(대학부)/‘회상’(청소년부) ▲우수상=‘낮잠’(일반부)/‘불협화음’(대학부)/‘휴대폰을 지켜라’(청소년부) ▲장려상=‘올레, 그 위에서’(일반부)/‘예당, 이곳에 살다’(대학부), ‘굿 맨’(대학부)▶ 관련기사 ◀☞MC몽, "난 화면 잘 받는 연예인" 포토제닉상 수상☞이요원, "연기생활 10년 만에 포토제닉상 처음"☞손석희 교수, '영상대전' 포토제닉상 수상 "쑥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