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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월드컵 단독중계..`협상이변은 없었다`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관심을 끌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이 SBS(034120)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간 협상이 사실상 무위로 끝나면서,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도 SBS가 단독중계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막판 협상중재로 극적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졌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 SBS, `칼자루 끝까지 지켰다`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단독 중계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반면 궁지에 몰린 KBS와 MBC는 SBS의 마음을 돌리려 여러 협상카드를 내놨지만, 실패했다. 이들 지상파 3사는 지난달 23일 방통위의 시정조치 이후 3~4차례 비공개 중계권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쟁점이었던 한국경기 중계와 중계권료 분담액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무엇보다 한국경기 중계에 대해 KBS와 MBC는 공을 들였다. 아무래도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데다, 적잖은 광고 수익도 기대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특히, 양사가 높은 분담액을 내고서라도 한국경기만큼은 중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하지만 SBS는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았고, 협상 초반부터 개막전과 결승전을 비롯해 한국·북한·일본·호주팀의 경기를 독점중계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칼자루를 쥔 SBS 입장에선 `협상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리겠다는 뜻이다. 대신 나머지 경기에 대해 나눠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협상 진전이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업계 안팎에선 애초 SBS가 방통위가 부과할 과징금(최대 35억원)을 감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말도 나온다. ◇ SBS, 월드컵 단독중계 `득과 실` SBS는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로 적잖은 실리를 취하게 됐다. 또한, 방송계의 위상도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이미 SBS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로 142억원의 광고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월드컵 역시 한국팀 경기 결과가 변수지만, 사상 최대 수익을 낼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또, `방송계 맏형`격인 KBS와 MBC를 제치고 국민적 스포츠를 연이어 중계하면서 방송계에서의 입지와 장악력이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만년 방송 3위`란 꼬리표를 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방송계 일각에선 SBS가 지나치게 자사의 이익만 고려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도 적지 않다. 특히, 한국전 등 중요경기에 대해선 나눠줄 수 없다고 원칙을 세운 점은 애초부터 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중계권 협상과 관련, `코리아 풀(Korea Pool)` 파기에 따른 심각한 국부 유출의 전례를 제공했다는 비판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관련기사 ◀☞(특징주)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무산..SBS `급락`☞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 무산..`SBS 단독중계키로`☞내리고 또 내리는 SBS..`단독중계 쇼크`는 어디까지
2010.05.03 I 유용무 기자
  • 내리고 또 내리는 SBS..`단독중계 쇼크`는 어디까지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SBS 주가가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다.SBS(034120)는 29일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4.13% 내린 3만4800원에 매매 중이다. 지난 27일과 28일 0.27%, 2.68% 내린데 이어 사흘째 약세.SBS는 연초만해도 5만원선을 오르내렸으나 실적 부진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 우려감으로 연일 급락, 3월말 4만원대를 내준데 이어 최근에는 3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물론 제일기획(030000)과 같은 미디어업종내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음을 감안하면 SBS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클 수밖에 없다.하락의 일등공신은 기관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일 SBS 주식을 팔고 있다. 외국인 매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기관만 팔다보니 주가가 별다른 저항 한번 못해보고 곤두박질만 치고 있다.SBS 주가가 급락하다보니 연초부터 끊임 없이 `매수`를 외쳐온 애널리스트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중간 광고 허용, 미디어법 통과 등의 효과를 등에 업고 SBS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었다. 목표주가는 6~7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SBS의 최근 약세는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에 대한 우려감과 드라마를 비롯한 인기 프로그램의 시청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경기 회복과 글로벌 스포츠 특수에도 불구하고 중계권 분쟁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1일 SBS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췄다.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은 동계올림픽 독점중계보다 부진한 드라마 시청률 때문"이라며 "남아공 월드컵보다는 드라마와 같은 분야에서 어느 정도 실적이 나와줘야 주가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SBS는 KBS, MBC와 30일까지 남아공월드컵 중계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사간 협상을 최대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2010.04.29 I 안재만 기자
  • IB스포츠, "김연아에 3년간 115억 줬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어머니를 따라 독립하는 피겨 스케이팅 여왕 김연아가 IB스포츠(011420)와의 지난 3년 계약 동안 115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금은 별도여서 3년간 수입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석환 IB스포츠 부사장은 28일 YTN FM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와의 인터뷰에서 "3년 동안 분석을 해보니 115억원 정도가 김연아 선수에게 갔고 회사는 약 40여억원의 수입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연아와 IB스포츠측은 지난 2007년 4월 계약 당시 매해 IB스포츠가 5억원을 선금으로 지급하고, 상금을 제외한 선금 부분을 넘어서는 한 광고와 라이센스 수입 배분 비율을 75대25로 정하고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연간 5억원의 선금이 회수된 것을 감안하면 3년간 김연아 선수와 관련해 175억원 안팎의 수입이 발생한 셈. IB스포츠는 60억원 안팎을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윤 부사장은 김연아 선수측과의 결별과 관련, "굉장히 아쉽고, 방송 중계권을 주업으로 했던 스포츠 마케팅 회사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 점은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흔히 하는 이야기들처럼 (김연아 선수가) 100을 벌었는 데 25는 IB가 가져가고, 또 25는 누가 가져간다, 세금 떼면 반 밖에 못 가져간다라는 말은 조금 과도하다"고 아쉬움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김연아 선수와 결별과 함께 불거진 김연아 담당 전 부사장 K모씨와 관련, "어느 순간부터 회사보다는 본인의 이익을 더 위해서 일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주중에 민사와 형사 고발을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선수가 계약이 끝나서 떠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나 회사 구성원이 일종의 회사 자산을 가지고 나간다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김연아 선수측과는 가능한 한 문제가 없는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특징주)IB스포츠 급락..`김연아 떠나나`
2010.04.28 I 김세형 기자
  • 월드컵 최고 모델은 `박지성`, 광고는 `TV 등 가전` 효과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월드컵 마케팅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제품`에 냉장고,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47.7%)이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최고 마케팅 모델로는 `박지성(58.3%)`이 꼽혔다. 또 국내 소비자의 65%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확신했다. 제일기획(030000)은 27일 `월드컵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19일~ 22일 서울 및 수도권의 20~49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소비자는 77.3%, `지난 독일월드컵보다 더 관심이 간다`도 51%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중계하는 한국 관련 경기는 모두 보겠다`는 소비자는 73%, `국내 방송에서 중계하지 않더라도 관심 있는 경기는 인터넷 등을 통해 찾아서 볼 계획`을 가진 소비자도 16.7%에 달했다. 관람 매체의 경우 TV를 가장 많이 이용하지만 인터넷, DMB를 통한 관람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월드컵 마케팅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제품`에는 냉장고, 에어컨, TV 등의 가전제품(47.7%)이 1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및 이동통신 서비스(41.3%), 디지털 소형미디어(39.7%)가 그 뒤를 이었다. 월드컵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도 높았다. 실제 월드컵 등의 스포츠 관련 프로모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경험은 39%로 나타났다. `월드컵 관련 프로모션은 해당 제품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응답이 67%에 달해 월드컵을 이용한 마케팅의 효과가 높은 것을 반영했다. `월드컵 관련 마케팅 활동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운동선수`에는 박지성 선수가 58.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그 뒤를 김연아 선수(51%)가 차지했다. 조사대상의 88.3%는 16강 이상의 성적을, 17.6%는 4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월드컵 성정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승 후보로는 브라질이 37%로 1위를 차지했고, 스페인(17.3%), 아르헨티나(13%)가 그 뒤를 이었다. 조경식 제일기획 마케팅전략본부장인 프로는 "디지털 문화의 확산으로 응원도 특정 장소에 한정되기보다는 생활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모바일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제일기획, 1Q 영업익 77억원..전년比 91.6%↑
2010.04.27 I 안준형 기자
  • 블리자드-e스포츠협회, 지적재산권 논란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한국e스포츠협회와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10년간 e스포츠협회로부터 지적재산권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게 이유다. 반면 e스포츠협회는 스타크래프트를 국내 대표 e스포츠로 성장시켜줬더니 그 공을 가로채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PC게임 `스타크래프트` 관련 지적재산권 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찾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코리아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와 3년 동안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관련 협상을 시도했으나 게임 원저작권자로서 아무런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이에따라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블리자드는 e스포츠협회가 주최해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 경기 방송 중계가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최근 게임 약관에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에는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관련업계에선 블리자드가 최근 배틀넷을 새로 개편하고 통합계정을 선보이는 등 게임 시스템을 바꾸고 있어 최악의 경우 e스포츠협회 주최로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대회도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틀넷이란 스타크래프트 등 온라인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여러명이 접속해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 여기서는 스타를 비롯해 와우 등 블리자드 모든 게임 접속을 관리할 수 있다. 그동안 랜선을 통해 경기를 하던 e스포츠 중계는 블리자드 허락을 받지 않고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에 대해 e스포츠협회측은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를 국내 대표 e스포츠로 성장시킨 공을 공짜로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라는 주장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이용자를 중심으로 아마추어에서 프로게임단에 이르기까지 자율적으로 성장한 케이스인데, 블리자드가 이제와서 지적재산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은 적반하장이란 입장이다.한국e스포츠협회측은 "아직 블리자드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않은 상태라 내부 입장은 조만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2010.04.26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미분양 4만가구 매입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다음은 4월 24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지방 미분양 4만가구 사들인다 -北 "이산가족 면회소 등 5곳 몰수" -청와대 대통령 안보특보 신설 검토 -`7년만의 기회` 날린 한국 경제외교 ▲종합 -"선진국 찬성·개도국 신중 은행세 합의 시간걸릴듯" -박기준 부산지검장 사의 -출구전략은 아직..왜? -국내외 주요기업 1분기 실적 들여다보니 ▲경제·금융 -아시아 보험시장 불붙는다 -500억 이상 재정사업..재정부와 사전협의해야 -정치자금 대출금지조항 삭제 ▲국제 -오바마 꾸짖자 월街 공동전선..표결 앞두고 충돌 -美상원 "무디스가 금융위기 도화선" -마크 파버 "현금보다 금 보유 늘려야" -IMF "그리스 상황 매우 심각" ▲기업과 증권 -현대 신형 베르나, 중국서 먼저 공개 -포스코 철강가격 인상 -노트북·휴대폰 연결해 무선인터넷 -기아차·삼성전기 역대 1분기 최고실적 -다시 불거지는 그리스 리스크 -중국 동아체육용품 첫날 수모 -녹색기업 상장 쉬워진다 ▲부동산 -하락폭 커지는 강남권 재건축 -`미분양 해소 대책` 건설업계 반응 -작년 국토면적 여의도 24배 늘었다 ◇ 서울경제신문 ▲1면 -공모주 편법청약 당국, 차단 나섰다 -현대차, 금속노조 파업 동참 안해 -`마지막 미분양 대책이라지만`..시장 싸늘 -산은, 금호타이어에 출자전환·차등감자 -철강값 최대 25% 인상..車업체 등과 갈등 예고 ▲종합 -`스마트폰 앱` 거래에 과세 검토 -MS, 중국서 지재권 소송 이겨 -캐나다, G7중 가장 먼저 금리인상 시사 -강남아닌 곳 6억 집살때 3억 대출..사실상 DTI 일부 완화 -MB "건설업계 자구노력 병행돼야" -`한국 출구전략` 국제적 압력 고조 -"7년후 가계 빚 소득의 2배 넘을 것" -산업계 `원자재값 폭등` 후폭풍 확산 -밥상물가 `고공비행` 꺾일줄 모른다 -심층분석 한중FTA ▲정치 -거래소 급여 평균 1억2000만원 넘어 ▲국제 -美 공화당 `금융규제 지지 여론`에 흔들 -"SEC 사기혐의 제소는 사실무근" -그리스, EU국가에 `브리지론` 요청할듯 -"중국, 올 성장률 9.9% 달할 것" ▲산업 -`삼성의 미래 여는 새 화두` 뭘까 -SK에너지, 내달 전기차 배터리 본격 생산 -현대차 "올 中서 70만대 팔 것" ▲증권 -실적시즌 이후 증시흐름 좌우할 변수는? -車 `빅2` 실적 발표후 주가 엇갈려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에도..건설株 `미끄럼` -LG이노텍 장중 5%대 급락 왜? -주가와 거꾸로 가는 `매수` 보고서? -아몰레드주, LGD 투자발표 힘입어 급등 -중국기업 "제값 못받네" -IB스포츠, 김연아 재계약 불발 전망에 약세 ◇ 한국경제신문 ▲1면 -藥리베이트 쌍벌죄 도입..제약업계 구조조정 회오리 -5조 들여 미분양 4만채 줄인다 -현대차 노조, 금속노조 파업 거부 ▲종합 -떨어질줄 모르는 `식탁 물가`..양파 한달새 두배 폭등 -방통위 "방송3社, 월드컵 중계 30일까지 협상하라" -정부, 쌀값 안정 위해 20만톤 사들여 격리키로 ▲경제 -은행세 도입 원칙합의..6월 부산서 결론낸다 ▲국제 -美 IT여걸들, 위기의 캘리포니아 구할까 -中남부 동남아 불법 노동자 북적 -MS가 중국서 사는법..`구글, 봤지!` -드가·르누아르..2차대전때 잃은 걸작 140점 귀환 -`월가 태풍의 눈` 골드만삭스 ▲산업 -자신감붙은 정의선 "중국에 3공장 건설 검토" -국제 원자재값↑..조선·건설 원가상승 부담 더 커진다 -글로벌 휴대폰 최강자 노키아 `3류`로 전락하나 ▲부동산 -`지분 쪼개기` 규제 어쩌나..서울시의 딜레마 -강동구 재건축 3.3m2당 3천만원 무너져 ▲증권 -줄잇는 깜짝실적..전망치도 잇따라 `껑충` -보험주 `삼성생명 효과`로 초강세 -실적전망 오차 0.09% `족집게 애널리스트` -봄만 되면 잘나가는 코스닥, 올해도 `상승예감` -강세 지속하던 채권시장 변곡점 임박했나 -미국펀드 잇단 `어닝 서프라이즈`에 함박웃음
2010.04.23 I 안재만 기자
천안함 사태로 예능인은 `무급휴직중`
  • 천안함 사태로 예능인은 `무급휴직중`
  • ▲ KBS `개그콘서트`, MBC `하땅사`, SBS `웃찾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사태로 예능프로그램 결방이 길어지고 있다. 방송 3사는 사회 각계에서 일고 있는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예능프로그램의 편성을 잇달아 변경했다. 이 여파로 각 방송사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되거나 재방송으로 편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불똥은 예능 프로그램을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게 튀었다. 적지 않은 예능인들이 고정 출연하던 프로그램이 길게는 4주, 짧게는 3주간 결방되며 난데없는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 OBS `토크樂-황금 마이크` 촬영 현장에서 김구라는 "천안함 영향으로 최근 본의 아니게 방송을 많이 쉬었다"며 "우리 같은 사람들은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야 돈을 받는데···"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김구라의 말처럼 대다수 방송인들은 출연 프로그램이 녹화를 마치고 방송을 탄 이후라야 출연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방송 이후 정산`이 기본 원칙이기 때문이다. 결방이 잦으면 자연히 녹화는 밀리게 되고, 수입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방송 3사의 예능프로그램 결방 분위기 속에서도 특히 문제시되는 것은 KBS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MBC `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고`(이하 `하땅사`),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등과 같은 개그프로그램이다. 이들 개그프로그램에는 일주일 동안 이 프로그램 하나에만 `올인`하는 연예인이 많고 정상적으로 방송을 탄다고 해도 수입이 많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한 코너 출연에 이들 개그맨들이 받는 수고비는 100만원 내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 프로그램 출연료로 수천만원을 받고 케이블 프로그램 등 활동 범위도 비교적 넓은 MC형 개그맨들과 달리 잦은 프로그램 결방으로 이들이 받게 될 타격은 더욱이 클 수밖에 없다.  한 개그맨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방송에 행사까지 뚝 끊겨 밥벌이가 걱정"이라며 "국가적인 비보에 조심스러워 겉으로 말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가수 김C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스포츠도 되고 드라마도 되고 예능은 안 되고 웃지 말라는 뜻인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며 방송사들의 예능프로그램 결방 결정에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스포츠 중계 방송이나 드라마 역시 유희를 위한 것인데 예능프로그램에만 유독 과도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예능프로그램 결방 장기화는 비단 `웃지 말라는 뜻`에 그치지 않고 생업 예능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관련기사 ◀☞김구라 "예능계, 천안함 침몰 영향 크다"☞'천안함 침몰'로 가요계도 '초상집'☞IB스포츠 '김연아 아이스쇼'수익금 5,000만원 천안함 성금 기탁☞'천안함' 보도 '그것이 알고싶다' 게시판 격려 쇄도☞'무한도전', 천안함 침몰 사고로 결방 아닌 재방
2010.04.21 I 김영환 기자
  • SBS, 1분기 어닝쇼크..중립↓-우리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SBS(03412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스포츠 중계권 분쟁에 의한 투자심리 악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낮췄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SBS가 발표한 1분기 영업적자 90억원은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컨센서스 47억원 흑자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라면서 "동계올림픽 성과와 제작비 억제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부진했던 3월 광고 판매와 분기 판관비 증가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분기 광고재원 판매율은 45.2%, 광고 매출은 1105억원에 그쳐 전체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는 주가는 올해 코스피지수는 약 20.3%p 하회하고 있고, 이는 광고 경기 회복과 글로벌 스포츠 특수 등에도 불구하고,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중계권 분쟁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월드컵 단독 중계 방침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일 수 있지만 (1분기 실적이 부진해) 당분간 주가 센티먼트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SBS, 1Q 영업손실 90억..`전년비 적자 축소`
2010.04.21 I 김세형 기자
수원, 지역민방 '티브로드'와 중계협약 체결
  • 수원, 지역민방 '티브로드'와 중계협약 체결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수원 삼성(감독 차범근)이 티브로드(T-Broad) 수원방송과 손잡고 축구팬들을 위해 독자적인 중계방송을 실시한다. 수원은 최근 티브로드와 중계방송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감독 최순호)와의 K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 시범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4일에 실시하는 시범 방송은 수원 연고지인 수원지역을 비롯해 오산과 화성 등 인근 지역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5월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기 남부권에 위치한 14개 시도로 확대 송출될 예정이다. 티브로드 가입자들의 경우 채널 4번을 통해 수원의 경기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티브로드 측은 ENG카메라 7대를 투입해 경기장의 열기를 안방으로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해설은 장지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맡고, 박찬 캐스터가 진행을 담당한다. 이와 관련해 수원 구단의 한 관계자는 "수원과 티브로드의 계약은 단순히 중계 관련 업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에 새로운 축구 문화를 심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포함한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5월5일 어린이 재단 소속 아동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04.20 I 송지훈 기자
월드컵 공세 맞설 韓영화 구원투수는?
  • 월드컵 공세 맞설 韓영화 구원투수는?
  • ▲ 영화 '맨발의 꿈' '꿈은 이루어진다' '포화속으로'(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충무로도 긴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품이 월드컵이 시작되는 6월 초 개봉을 피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영화는 과감히 월드컵과의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열기로 뜨거울 올 여름 월드컵 시즌에 맞춰 관객들을 불러모을만한 한국 영화는 어떤 작품이 있을까. 우선 박희순 주연의 '맨발의 꿈'(감독 김태균)은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6월 초 개봉을 확정, 흥행을 노리고 있는 축구 영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제유소년축구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이룬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 아이들과 '동티모르의 히딩크'라고 불리며 이들을 지도한 한국인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그린 이 작품은 대대적인 월드컵 마케팅도 계획 중이다. 배급사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축구를 향한 열망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가 월드컵 분위기에 맞춰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학도병 71명의 전투를 그린 '포화속으로'도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권상우·차승원·김승우·빅뱅 탑 등 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이 작품은 6·25 발발 60주년을 기념해 6월 25일 전후로 관객들과 만난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월드컵 시즌이지만 한국 전쟁을 기념해 만든 작품인 만큼 6월 개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와 완성도로 승부를 볼 만한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성재 주연의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감독 계윤식)도 5월 말 개봉하며 월드컵 기간 중 승부수를 띄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배경으로 오로지 월드컵 중계 방송을 듣고 싶다는 일념 하에 뭉친 DMZ 남북 축구팬들의 월드컵 관람기를 다룬 이 작품은 규율이 우선시되는 군대에서 일탈을 꿈꾸는 이들의 작은 소망을 그리고 있다. 지상 최대의 스포츠 축제라는 월드컵을 만나 승부를 벌일 올 여름 한국영화가 어느 정도의 선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올해 1분기' 극장가 관객 몰렸다
2010.04.20 I 장서윤 기자
KBS, 김연아 밴쿠버 보도 저작권 침해 의혹
  • KBS, 김연아 밴쿠버 보도 저작권 침해 의혹
  • ▲ 김연아[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가 지난 2월 밴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김연아 관련 뉴스를 보도하며 일본 NHK와 중국 CCTV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2010년 3월 KBS 시청자회의록에 따르면 박영국 KBS 스포츠 국장은 지난 3월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김연아 보도 당시 SBS에서 준 그림만으로는 리포트를 하기에 무리여서 NHK와 CCTV 그림을 부득이하게 저작권을 침해해 가면서 썼다"고 밝혔다. KBS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 당시 중계권을 가진 SBS가 제공한 화면으로 관련 뉴스를 만들어야 했다. 당시 SBS는 KBS에 김연아 선수 화면을 몇 분 단위로만 제공했고 박 국장은 그 영상만으로는 리포트를 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일본의 NHK와 중국의 CCTV 화면을 가져와 뉴스를 제작한 것이다. 박 국장은 "SBS가 당시 화면을 가지고 IOC에 저작권 침해로 제안을 했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제한 속에서 KBS는 최대한 뉴스를 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선규 KBS 홍보팀장은 “KBS는 NHK, CCTV와 프로그램에 대한 공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는 아니다”라며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당시 김연아 관련 뉴스에 NHK와 CCTV 화면을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노영환 SBS 홍보팀장은 “KBS가 NHK와 CCTV에서 방송된 동계 올림픽 화면을 자사 뉴스에 사용한 것도 SBS의 방송권 및 IOC의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IOC에서 문제를 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KBS는 지난 2월 밴쿠버 동계 올림픽 보도 중 김연아 금메달 획득 등 일부 뉴스에 대해 인터넷 저작권 문제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 관련기사 ◀☞IPSN 김연아 아이스쇼 녹화중계…3D 시범촬영☞월드컵 티켓을 슈퍼에서 판다고?…남아공월드컵 '굴욕'☞[취재수첩]방송3사 '월드컵 중계권 싸움' 점입가경☞MBC "SBS 월드컵 소송, 마지노선은 4월말"☞KBS "월드컵 관련 SBS 민형사상 책임 묻겠다"
2010.04.16 I 김용운 기자
`천무단` 경기 케이블 정식 중계…김석류 아나 캐스터 투입
  • `천무단` 경기 케이블 정식 중계…김석류 아나 캐스터 투입
  • ▲ 김석류 아나운서(왼쪽)와 `천하무적 야구단`[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천무단`) 경기가 김석류 KBS N스포츠 아나운서가 캐스터를 맡아 정식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는 오는 5월 `천하무적 야구단 스페셜 매치`를 통해 `천무단`의 야구 경기를 직접 중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첫 방송된 `천무단`이 1년이 지난 현재 방송을 통해 정식 스포츠 팀으로 인정받을 만큼 야구 실력과 경기 내용이 향상됐음을 알리는 것. KBS N 스포츠는 기존의 예능 형식이 아닌 전문 해설자와 캐스터를 배치한 야구 중계 형태를 빌어 `천하무적 야구단 스페셜 매치`를 중계할 계획이다. `천무단`의 중계는 김석류 아나운서가 맡을 예정이다. `아이러브베이스볼 시즌2`(I ♥ Baseball 시즌 2)로 시청자들과 친숙해진 김석류 아나운서는 이번 중계를 통해 야구 캐스터로 첫발을 내딛는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야구 캐스터로 활약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 N 스포츠 관계자는 "장난스러운 예능프로그램이었던 `천무단`이 이제 어엿한 스포츠 콘텐츠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키게 됐다"고 프로그램 제작 의도를 밝혔다.
2010.04.15 I 김영환 기자
삼성전자, 호주 3D TV시장 공략
  • 삼성전자, 호주 3D TV시장 공략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주 호주에 3D TV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 주 풀HD 3D LED TV를 호주시장에 내놓는다.호주 지역은 파나소닉이 50인치 풀HD 3D PDP TV를 이미 출시했다. 내주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는 7월 3D TV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호주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유통업체와 손을 잡을 계획이다.이 지역 대형 유통업체인 하베이 노먼(Harvey Norman)과 함께 호주의 최고 인기 스포츠 경기인 `NRL State of Origin `을 3D로 중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NRL은 호주의 럭비리그로, 특히 State of Origin는 일종의 NRL 올스타 시합이다. 이들은 호주의 공영방송인 채널9과 3D 중계를 논의하고 있다.▲호주 최고 인기 스포츠인 호주 럭비리그 NRL(사진 출처:NRL 홈페이지)           호주 현지에서는 최고 인기 스포츠 경기를 3D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한편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월 현재 호주 LC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점유율 31.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전자와 소니가 각각 12.9%로 뒤를 잇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3D TV를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 위주로 출시하고, 호주지역에는 연말 또는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2010.04.15 I 류의성 기자
프로야구 인터넷 중계의 경제학
  • 프로야구 인터넷 중계의 경제학
  • [조선일보 제공] 지난 6일 저녁 열린 기아 타이거스와 SK 와이번스와의 프로야구 경기. 기아팬인 LG전자 김모(26) 대리는 팀장에게 야근 보고를 하고 인터넷에 접속, 야구 중계를 시청했다. 김 대리는 "6~7시에 일 끝내고 귀가하다 보면 경기를 놓친다"고 했다. 오후 9시 30분, 기아가 3대1로 승리했다. 김 대리와 같은 직장인 야구팬들이 TV가 아닌 인터넷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프로야구 개막 후 지난 6일까지 열린 28경기를 분석한 결과, 케이블TV(KBS N스포츠·MBC ESPN·MBC라이프·SBS스포츠 등 중계권 가진 4개 채널)에서 프로야구를 본 시청자는 204만명(AGB닐슨코리아 집계)이었다. 경기당 7만2900명인 셈이다. 작년(경기당 7만5000명)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네이버의 실시간 야구 중계를 본 시청자는 하루 평균 9만5000명으로, 작년 4만~5만명보다 2배 정도 늘었다.  나우콤이 운영하는 아프리카에는 하루 7만5000명이 몰려, 작년보다 3배 급증했다. 하루에 야구 중계를 보는 야구팬은 대략 46만명인데, 이 중 스포츠채널이 29만명, 인터넷이 17만명이란 계산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몇년 내 '프로야구 중계=스포츠채널'이란 공식이 무너질 것이란 위기감이 스포츠채널 업계에 퍼지고 있다. 야구 중계 하는 원가(原價)에서도 스포츠채널은 인터넷에 밀린다. 4개 스포츠채널은 각각 연간 21억~23억원 정도의 중계권료를 내고 4분의 1씩 나눠 중계한다. 경기당 1580만~1730만원의 중계권료(시청자 1인당 216~237원)를 내는 셈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13억~15억원 정도를 내고 전 경기를 방송한다. 시청자 1명 단위로 환산하면 약 103~119원. 아프리카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50원이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경기 중간에 자체 영업한 '광고'를 붙이기 시작했다. 스포츠채널과의 광고 수주 경쟁에도 뛰어든 것이다. ※이 기사의 취재·작성에 박의래 인턴기자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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