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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젤라 집단으로 불어댄 건 1990년대부터
  • [조선일보 제공] 남아공 축구팬들의 응원도구인 나팔 부부젤라(vuvuzela)에서는 코끼리 울음 같은 굉음이 난다. TV 중계에서 '부웅~부웅~'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나도록 만드는 주범이 바로 길이 1m쯤 되는 부부젤라이며 이는 이번 월드컵에서 마치 남아공을 대표하는 물건처럼 보인다.그러나 부부젤라를 남아공의 전통 악기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아프리카의 음악은 나팔보다 북이 주류를 이룬다. 부부젤라는 오히려 19세기 유럽의 본격적인 아프리카 침탈 이후 건너온 '식민 잔재'라고 아프리카 전문가들은 말한다.부부젤라는 남아공에서 프로축구가 활기를 띤 1990년대 이후 대중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한 물건이다. 이전의 남아공에는 지금처럼 사람들이 집단으로 나팔을 부는 문화 자체가 없었다.남아공의 명문 프로 클럽인 카이저 치프스의 팬이 양철 나팔을 만들어 분 것이 부부젤라의 기원이 됐다. 이후 이 나팔이 상업화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지금은 남아공 스포츠를 대표하는 물건이 됐다. 이처럼 부부젤라는 유럽에서 시작된 스포츠인 축구가 아프리카로 건너와 만들어낸 새로운 신문화(新文化)라고 봐야 한다.일설에 의하면 부부젤라는 뿔로 만든 나팔 '쿠두젤라'에서 비롯됐다는 얘기도 있다. '쿠두'라는 영양의 뿔을 잘라 만든 쿠두젤라는 옛날 남아공에서 마을 회의를 소집할 때 사용했던 물건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둘은 이름만 비슷할 뿐, 쿠두젤라가 나중에 부부젤라로 연결된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고 한다.남아공 사회에는 "요란한 소음이 바분(개코원숭이)을 죽인다"라는 속담이 있다. 남아공에서 바분은 '악마의 하수인'으로 알려져 있다.인간 최대의 적인 바분을 죽이기 위해 소음이 필요하듯, 축구에서 상대팀을 제압하기 위해선 시끄러운 나팔소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남아공 축구 팬들은 경기를 10여분 남겨놓고 더더욱 극성스럽게 부부젤라를 불어대는 것이다.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하자는 생각이다.그러나 이 소리가 너무 커서 TV시청자들과 선수단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대니 조단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BBC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부부젤라를 금지하겠다"고 말할 정도가 됐다.부부젤라와 함께 '월드컵 응원 2종 세트'를 이루는 물건이 화려한 헬멧 마카라파(makarapa)이다. 마카라파는 광산업이 발달한 요하네스버그의 광부들이 쓰던 헬멧에서 비롯됐다. 남아공에서도 축구는 노동자들이 즐기는 스포츠였으며, 관전 분위기도 험악했다고 한다.마카라파는 처음엔 멋이 아니라 뒤에서 던지는 술병과 물병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려고 쓰던 물건이다. 지금은 월드컵 패션의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서 우승하려면?
  •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마케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소셜 미디어'의 활용과 '사회공헌활동'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마케팅의 특징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은 아프리카라는 개최지의 특성과 IT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소셜 미디어의 적극적 활용과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 추진이 마케팅의 특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특징들이 향후 스포츠 마케팅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의 화두로 부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경우 TV,인쇄 매체 등 전통적 매체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후원기업인 소니의 경우 이미 지난해말 온라인 축구 애플리케이션을 런칭하고, 본선 진출 국가 팬들이 참여하는 트위터컵을 개최하는 등 후원 기업들 가운데 소셜 미디어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최근 삼성전자(005930)에게 3D TV 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소니는 이번 월드컵을 자사의 3D 영상기술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니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3D 영상 녹화 및 중계 계약을 체결해 전세계 4000여개의 소니 매장 등에서 본선 25경기를 3D로 중계하고 있다.아이다스도 페이스북에서 유명 선수들에게 대한 Q&A 이벤트를 진행하고 광고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제휴해 이와 유사한 마케팅을 전개중이다.코카콜라도 골 세레모니 동영상 응모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직접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도록 유도하거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고의 골 세레모니 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남아공 및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아디다스는 교육, 보건,축구와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 '마이 2010 스쿨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남아공 교육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음료 브랜드라는 특징을 살려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 현지의 학교들과 연계해 깨끗한 식용수를 제공하는 '워터 포 스쿨스' 프로젝트를 실시중이다.비자카드도 아프리카인들의 금융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아프리카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현지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2014년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전 준비도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준호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은 "아프리카 지역의 특성상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다음 월드컵 주최국인 브라질의 국민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단히 민감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월드컵은 대회 기간이 30일에 이르고, 누적 시청자수가 470억명(2006년 월드컵 기준)에 달하는 만큼 기업들에게 있어서는 올림픽, 포뮬라1(FI)을 능가하는 지상 최대의 마케팅 경연장으로 꼽힌다. 특히 월드컵은 기업이 마케팅 타겟을 구체화해서 대응하기에 수월한데다 '각본없는 드라마'로 불릴 정도로 '땀과 노력, 감동이 있는 자리'이므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효과 만점이다.이에 따라 공식 후원 기업은 경기 직후 인지도 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의 경우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2005년 9월에는 28%의 인지도에 불과했으나 끝난 직후인 2006년 7월에는 50%까지 인지도가 상승한 바 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인도서 `바다` 플랫폼 행사☞삼성전자, 32나노 SOC에 초절전공정 도입☞"갤럭시S-아이폰4 경쟁 구도?..서로 `윈윈`될 것"
2010.06.14 I 이승형 기자
'남격' 월드컵 중계 `뜨거운 감자` 부상
  • '남격' 월드컵 중계 `뜨거운 감자` 부상
  • ▲ 지난 10일 남아공으로 떠나기전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이 SBS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남자의 자격`은 13일 방송에서 지난 12일 그리스와 한국의 예선 첫 경기를 응원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전하며 이정수와 박지성 선수의 득점 순간 등 경기장면을 방송했다. 방송이 나가자 SBS는 "뉴스 보도용 제공 영상물을 예능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규정위반"이라며 "향후 KBS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하지만 `남자의 자격` 제작진은 윗선으로부터 SBS로부터 받은 2분 분량의 경기 영상을 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방송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남자의 자격` 월드컵 중계 화면이 SBS 남아공 월드컵 단독 중계를 놓고 방송사간의 갈등을 수면위로 부각시킨 매개가 된 셈이다. SBS는 월드컵 단독중계권을 확보한 뒤 월드컵 기간 중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정도로 월드컵에 `올인` 했다. 월드컵 64경기를 모두 중계하는 것 외에도 각종 교양프로그램과 예능프로그램에 월드컵을 결합시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  덕분에 KBS와 MBC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식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SBS가 제공하는 2분짜리 보도용 화면 외에는 월드컵 화면을 쓸 수가 없다는 FIFA의 규정에 묶여서다. 김인규 KBS 사장이 지난 3월 여의도클럽 조찬 모임에서 “SBS 월드컵 단독 중계의 가장 큰 문제는 이로 인해 타사에서는 월드컵 관련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던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었다. 이렇듯 월드컵 속앓이를 하던 KBS가 `남자의 자격`을 통해 결국 과감히(?) 월드컵 화면을 내보낸 것이다. KBS에서는 `남자의 자격` 방송 후 방송3사 스포츠 국장간에 합의가 된 상황이라고 해명했지만 SBS는 공식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자의 자격’으로 인해 SBS와 KBS와의 갈등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한편 `남자의 자격` 제작진과 출연진은 오는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예선 2차전을 현지 응원하기 위해 현재 남아공에 머물고 있다. `남자의 자격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중계권이 없기 때문에 경기 장면을 화면에 마음대로 넣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신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응원분위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개콘` 윤형빈·황현희 `월드컵 차별대우`☞(남아공 월드컵)호날두, "월드컵 MVP 원한다."☞(남아공 월드컵)메시, "대표팀서도 클럽처럼 편하다"☞(여기는 남아공) 김남일 "아르헨전, 조직력이 관건"☞(오늘의 월드컵)일본, 한국 이어 아시아 돌풍?
2010.06.14 I 김용운 기자
`남격` 한국vs그리스 경기영상 사용…논란 `예고`
  • `남격` 한국vs그리스 경기영상 사용…논란 `예고`
  • ▲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출연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코너가 2010 남아공월드컵을 소재로 방송한 `남자, 월드컵을 가다①`편이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 영상을 사용해 방송사간 마찰이 예상된다. `남자의 자격`은 13일 `남자, 월드컵을 가다①`편에서 출연진이 남아공 현지와 국내 곳곳에서 진행된 응원전에 참여한 내용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 윤형빈, 김태원, 이정진은 남아공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12일(한국시간) 열린 한국 대 그리스의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현장에서 응원했다. 또 다른 출연진은 국내 거리 응원에 참여했으며 월드컵 국가대표 김남일 선수의 아내인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월드컵 소식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과 사무실에서 TV 중계를 보며 응원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한국팀의 경기 장면이 사용됐다는 것. 이번 월드컵의 한반도 중계권은 SBS가 독점으로 확보하면서 KBS와 MBC는 보도용 영상 외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KBS와 MBC는 SBS가 방송 3사 사장단이 국제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 구매를 위해 구성한 코리아풀을 깼다며 민형사상 소송까지 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의 자격`은 월드컵 영상을 임의대로 예능프로그램에 사용한 것이다. SBS 한 관계자는 “`남자의 자격`에 나온 한국과 그리스의 경기 영상은 KBS의 취재팀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뉴스 등 보도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제적 룰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김국진, '남격' 대표해 그리스전 거리응원☞뜨거운 `남격`vs 조용한 `태극기…`월드컵 예능 온도차☞고교로 돌아간 '남격' 멤버들에 시청자 '호평'☞'남격' 강연, 실제 수강생들 평가는?☞'남격' 김국진 강의 풀버전 공개될까?
2010.06.13 I 김은구 기자
  • 16강에 한발 성큼..`월드컵株 랠리` 재개되나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난적 그리스를 완파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다. 이 때문에 증권시장에서도 월드컵 관련주가 추가 상승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12일 열린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경기 그리스전에서 이정수, 박지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예년과 달리 아슬아슬했던 경기가 아니라 시종일관 흐름을 주도하는 압도적인 모습이었다.태극전사의 승전보에 증권시장은 더욱 고무된 상황이다. 첫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면서 2차전, 3차전 역시 `흥행`이 예상되고, 16강 가능성 또한 높아졌기 때문.16강에 진출하면 그만큼 월드컵 관련 시장이 커진다. 단적으로 미디어·광고시장이 활황을 맞게 되고, 그에 파생하는 음식료시장, 스포츠게임시장 모두 수혜를 볼 수 있다.일단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034120)가 혜택을 볼 것으로 판단된다.SBS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일인 지난 11일 전일대비 3.00% 떨어진 3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월드컵 단독중계에 따른 중계권료 부담,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이 첫 경기에서 낙승하면서 투자 심리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광고 물량과 요금이 같이 올라 SBS의 이익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단독중계에 따른 SBS의 위상 강화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효과"라고 강조했다.SBS뿐만 아니라 광고대행사 대표주 제일기획(030000), 축구게임 피파온라인을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095660), 3D TV 관련업체, 일부 식음료업체 역시 월드컵 열기에 따른 혜택을 볼 것으로 판단된다.또 낙승에 따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이용자가 몰리고, NHN(035420), 다음(035720) 등이 월드컵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 유창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하이트맥주(103150), 하림(024660)과 같은 식음료업체나 네오위즈게임즈, 다음 등 인터넷업체, 티엘아이(062860) 등 3D TV 관련업체가 월드컵 수혜주"라며 "만약 16강에 오를 경우 매출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월드컵 특수라는 것이 일시적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증권시장에서 주목받긴 힘들 것이란 우려도 있다. 또 그리스전 시청률이 48%대로, 예상치를 크게 밑돈 점도 부담 요인이다.증권시장 및 광고업계에선 월드컵이 국민적 관심사인 스포츠 이벤트란 점과 단독중계의 특수성 때문에 시청률이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그리스전만 보면 월드컵 열기가 아직 최고조에 이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월드컵 관련주의 수혜 여부를 가늠하긴 아직 힘들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는 "아르헨티나전,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선전하고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내면 시장의 주목도는 훨씬 커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이슈를 선점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과 매수 열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SBS, 월드컵 끝난뒤 실적부진 예상..비중축소-유진☞(특징주)월드컵 바람타고 SBS그룹株 신났다
2010.06.13 I 안재만 기자
"한국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對 그리스 전 중계 `말말말`
  • "한국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對 그리스 전 중계 `말말말`
  • ▲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의 첫경기인 대 그리스 전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한국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시작된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박지성이 한국의 2대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리자 SBS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 같은 말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스포츠의 감동은 `각본 없는 드라마`에 비유된다. 또 스포츠 중계는 말의 향연으로도 불린다. 방송 3사가 같은 경기를 중계할 때는 방송사별 캐스터와 해설자들의 입담이 경쟁처럼 나오기도 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SBS가 단독중계를 하는 만큼 다양한 해설, 중계를 들을 수 없다는 불만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 대 그리스 전 중계를 한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은 경기 상황에 따른 설명은 물론 다양한 언변으로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흥분을, 때로는 재미를, 때로는 감동을 선사했다. ◇ 처음부터 소리 정말 많이 지르게 생겼습니다.(배성재) ― 이정수가 전반 7분 일찌감치 첫골을 넣으며 그리스에 앞서 나가기 시작하자. ◇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차두리(배성재) ― 차두리가 장신의 그리스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자. ◇ 그리스 선수들이 우리 양박 쌍용에 굉장히 긴장을 하고 있는 데요.(차범근) ― 전반 그리스 수비수들이 박지성,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공격수들을 힘겹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자. ◇ 이거 완벽한 파울인데 말이죠. 감독도 항의를 하는데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봤어요.(차범근) ― 이청용이 그리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뒤에서 부딪치는 수비에 넘어지는 장면이 리플레이되자. ◇ 레하겔 감독(그리스) 실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답답할 겁니다.(차범근) ― 한국이 1대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스의 공격이 한국 수비에 막힌 뒤 레하겔 감독의 모습이 비춰지자. ◇ 허정무 호는 선제골을 넣은 23경기에서 무패입니다. 그리스는 선제골을 허용한 경기에서 1무2패로 승이 없습니다.(배성재) ― 전반 한국이 이정수의 선제골로 1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제골 관련 기록을 소개하며 한국의 승리를 예고. ◇ 우리 선수들 지금 이기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려야 해요.(차범근) ― 한국이 그리스에 1대0으로 앞서자 선수들이 공을 오래 갖고 있다며. ◇ 우리 수비가 굉장히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데요.(배성재) ― 전반 26분 그리스의 공격에 수비가 연이어 공을 걷어내자. ◇ 이청용 선수의 차분한 표정은 거의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배성재) ― 경기 중 포커페이스처럼 평소와 별다른 표정 변화가 없는 이청용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자. ◇ 차두리의 폭풍질주가 시작됐습니다.(배성재) ― 차두리가 공을 드리블하며 그리스 선수 한명을 제치자. ◇ 지금 방법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차범근) ― 한국이 2대0으로 앞선 채 후반 종료를 10여분 앞둔 상황에서 그리스 레하겔 감독이 스태프와 의논을 하는 듯한 모습이 비춰지자. ◇ 이렇게 이기고 있으니 아주 신이 났죠.(차범근) ― 배성재 캐스터가 후반 38분을 지난 시점에서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하자.
2010.06.13 I 김은구 기자
  • SBS 차범근 영입 효과, 그리스 전에서는 `글쎄~`
  •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해설자로 영입한 효과가 한국의 첫 경기인 대 그리스 전에서는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분위기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차범근 전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명쾌한 해설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간간이 웃음 짓게 하는 입담을 선보이며 명 해설자로 입지를 굳혔다. 당시 MBC가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역할이 컸다는 말까지 나왔고 MBC는 차범근 해설위원을 독일월드컵 당시 함께 해설을 맡았던 아들 차두리와 함께 명예사원에 위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한 중계방송사인 SBS에 합류한 차범근 전 감독은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시작된 이번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 대 그리스 전 중계에서 아직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때문인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이번 한국 대 그리스 전 중계 실시간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단독중계였음에도 48.0%에 머물렀다. 요즘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이지만 월드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단일 스포츠 종목의 국제 이벤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는 분명 아니다. 특히 차범근 해설위원은 전반에는 해설에서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자제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너무 말을 아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방송을 위한 준비기간이 짧았던 데다 방송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 데 따른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의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한 SBS에 합류할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차범근 해설위원은 5월20일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감독직 사임을 발표하며 월드컵 해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SBS는 지난 7일 차범근 해설위원의 해설자 합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경기를 불과 5일 남겨둔 시점이었다. 또 차범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배성재 캐스터는 전반에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에서 스포츠 중계를 듣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 경기의 모든 상황을 쉴 틈 없이 말로 설명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끼어들 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을 뿐 아니라 차범근 해설위원의 해설을 유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에는 배성재 캐스터의 설명이 크게 줄었고 오히려 차범근 해설위원이 방송을 이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중계에서 비중이 늘었다. 그러면서 차범근 감독은 후반 7분 박지성이 한국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넣자 승리를 확신한 듯 “한국은 지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중계에 탄력이 붙은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입이 풀린` 듯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한국vs그리스, 시청률 48%..분당 최고 60% 육박☞(남아공 월드컵)FIFA, "박지성이 가장 빛났다"…`맨 오브 더 매치` 선정☞(남아공 월드컵)붉은 악마, 그리스전 2대 0 승리에 "8강까지!"
2010.06.12 I 김은구 기자
SBS 차범근 영입 효과, 그리스 전에서는 `글쎄~`
  • SBS 차범근 영입 효과, 그리스 전에서는 `글쎄~`
  • ▲ 차범근 해설위원[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해설자로 영입한 효과가 한국의 첫 경기인 대 그리스 전에서는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한 분위기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차범근 전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MBC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명쾌한 해설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간간이 웃음 짓게 하는 입담을 선보이며 명 해설자로 입지를 굳혔다.  당시 MBC가 중계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데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역할이 컸다는 말까지 나왔고 MBC는 차범근 해설위원을 독일월드컵 당시 함께 해설을 맡았던 아들 차두리와 함께 명예사원에 위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유일한 중계방송사인 SBS에 합류한 차범근 전 감독은 12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시작된 이번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 대 그리스 전 중계에서 아직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때문인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이번 한국 대 그리스 전 중계 실시간 시청률(서울 기준)은 단독중계였음에도 48.0%에 머물렀다. 요즘 보기 드문 높은 시청률이지만 월드컵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단일 스포츠 종목의 국제 이벤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웃도는 수치는 분명 아니다. 특히 차범근 해설위원은 전반에는 해설에서 꼭 필요한 말 외에는 자제하는 듯한 인상을 줬다. 너무 말을 아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는 차범근 해설위원의 방송을 위한 준비기간이 짧았던 데다 방송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캐스터와 호흡을 맞춘 데 따른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의 중계권을 단독으로 확보한 SBS에 합류할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차범근 해설위원은 5월20일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감독직 사임을 발표하며 월드컵 해설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SBS는 지난 7일 차범근 해설위원의 해설자 합류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경기를 불과 5일 남겨둔 시점이었다. 또 차범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 배성재 캐스터는 전반에 시청자들이 영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에서 스포츠 중계를 듣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 경기의 모든 상황을 쉴 틈 없이 말로 설명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끼어들 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을 뿐 아니라 차범근 해설위원의 해설을 유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나마 후반에는 배성재 캐스터의 설명이 크게 줄었고 오히려 차범근 해설위원이 방송을 이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중계에서 비중이 늘었다. 그러면서 차범근 감독은 후반 7분 박지성이 한국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두 번째 골을 넣자 승리를 확신한 듯 “한국은 지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역사를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중계에 탄력이 붙은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입이 풀린` 듯했다. 차범근 해설위원이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한국vs그리스, 시청률 48%..분당 최고 60% 육박☞(남아공 월드컵)FIFA, "박지성이 가장 빛났다"…`맨 오브 더 매치` 선정☞(남아공 월드컵)붉은 악마, 그리스전 2대 0 승리에 "8강까지!"☞`월드컵 단독중계` SBS 韓 첫 경기 마무리 `방송사고`☞(남아공 월드컵)한국, 그리스보다 230m씩 더 뛰었다
2010.06.12 I 김은구 기자
(남아공 월드컵)월드컵 때 쓰면 유용할 어플
  • (남아공 월드컵)월드컵 때 쓰면 유용할 어플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10년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된다. 올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월드컵 관람 및 응원이 거리 응원만큼이나 열기를 띌 전망. 보다 효과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면 서둘러 `월드컵 어플`을 준비하자. ◇ 경기 전 필요할 어플 ▲ '올레사커' 어플리케이션-올레사커: 월드컵 전 경기 일정과 상대팀 정보를 꿰뚫고 있다면 축구 보는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T가 선보인 `올레사커`에서는 경기일정, 선수정보, 상대팀 정보, 월드컵 뉴스와 남아공 현지날씨, 월드컵 응원가까지 월드컵 관련 정보를 깨알같이 담고 있다.  -날씨정보: 길거리 응원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겐 필수 아이템. 전국의 현재 날씨와 3일 동안의 예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서울도로교통정보: 서울 주요 도로의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서울 주요 도로의 구간별 속도와 소통 현황까지 알 수 있으니, 전반 1분이라도 놓칠 수 없다면 이 어플을 확인해 서둘러 TV앞으로 향하자. ◇ 경기 중 필요할 어플 ▲ '샤우팅코리아' 어플리케이션-샤우팅코리아: 김연아와 빅뱅이 선보이는 ‘샤우팅 댄스’, 응원문구를 입력해 플랜카드 효과를 내는 ‘카드섹션’, 호루라기, 꽹과리, 경적, 나팔 등의 소리를 내는 ‘5박자 응원’ 등의 기능이 있다.  -필승! 코리아: 직접 대~한민국을 녹음하면 다음부터는 직접 외칠 필요 없이 녹음한 본인의 목소리로 대신 응원 가능하다. 태극기, 엘로우 카드, 레드카드 등도 준비돼 있다. 과격한 태클을 건 상대팀 선수의 퇴장을 원할 때는 레드카드를 들고 휴대전화를 흔들어서 호루라기 소리를 내면 응원효과 만점. 번쩍이는 야광봉은 덤이다.-파이팅 코리아: 폰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두 가지 응원 구호가 나온다. 폰을 앞으로 기울이면 박수소리 ‘짝짝짝짝짝’이 나오고, 왼쪽 옆으로 기울이면 ‘대~한민국’이라는 응원소리가 나온다.  -배달114: 경기 관람 도중 배가 고프다면 이 어플을 이용하자.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주변의 배달 음식점을 검색해준다. 치킨, 피자, 분식, 도시락 등 종류도 다양하다. -남아공2010: 월드컵 본선 모든 경기일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가 시작되면 실시간 문자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득이하게 경기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필수다. 또 트위터와 연동해 응원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로드 뷰: 미리 월드컵 거리 응원 장소에 가볼 수 있다. 경기 당일 길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지는 셈. 거리응원에 동행한 친구와 길이 엇갈렸을 때에도 로드뷰로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끝. -서울시 위치찾기 AR: 서울시내 화장실과 주요 시설의 위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월드컵 거리응원 도중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한다면 이용해보자. -스포츠캐스터: 여성들에게는 필수 어플. 축구를 보다가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자존심 상하게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지 말고 어플에 물어보자. 궁금한 스포츠 용어 또는 룰에 대해 바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 놨다. ◇ 경기 후 필요할 어플  ▲ `택시잡기` 어플리케이션 -택시잡기: 거리 응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하지만 엄청나게 붐비는 인파로 택시잡는 일이 쉽지 않다. 바로 이럴 때 필요한 어플. 행선지(ex.신림역, 종로)나 문장(ex.따불이요. 합승OK, 기사님 사랑해요)을 입력하면 휴대전화 액정에 그대로 크게 나타난다. 이를 흔들어주기만 하면 끝. 요란하게 행선지를 외쳐가며 가격 흥정에 힘을 뺄 필요가 없다. 택시 기사가 손님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만든 택시 잡기 도우미 서비스다.   -서울교통_Android: 처음 가보는 버스 정류장. 우리집으로 가는 버스는 뭐가 있을까? 버스 행선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길거리 응원을 나갈 계획이라면 필수 아이템. -전국대리운전: 흥에 겨워 알코올을 조금 섭취했다면 음주운전은 절대 금물. 운전대에서 손을 놓고 전국대리운전 업체 정보를 핸드폰으로 찾아보자. 전국 대리운전회사 전화번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버스 안내양(서울시편): 경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졸음이 몰려온다면 맘 놓고 자도 된다. 버스 안내양이 깨워주기 때문. 처음 타는 버스 노선 지금 잘 가고 있는 건지 버스 안내양이 명쾌하게 알려준다. 현재 위치도 표시되고 내릴 버스 정류장에서는 알람이 울린다. 특히 새벽 3시 30분에 경기가 치러질 나이지라아 전에서 유용할 예정. ◇ 보너스 어플···'게임으로 월드컵을 좀 더 재밌게' -전국민의 축구, 2010 남아공으로!: 2010남아공 월드컵 진출 축하와 우승을 기원하는 축구게임. 알까기 형태의 축구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Gift world football 2010: 16강, 8강, 4강, 결승 진출팀과 예상 스코어를 맞추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월드컵 퀴즈: 윌드컵 퀴즈로 월드컵의 상식을 습득하자. 월드컵 퀴즈는 2006년 월드컵까지 역대 월드컵에서의 각 게임의 결과와 그 외에 여러 축구 관련 이야기들을 퀴즈로 풀어가는 콘텐츠. 축구를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10.06.11 I 박은별 기자
  • 월드컵 D-1..관련주 `추가 상승` 가능할까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남아공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선 수혜주로 지목된 종목들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월드컵 수혜주로 지목된 업종은 미디어업종과 3D TV 관련업체, 주류업체, 닭고기업체 등이다. 게임업체와 인터넷포털업체 역시 일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런데 이 종목군은 6월 들어 초강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투자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는 것. 실제 증권가에선 "실제 여부를 꼼꼼히 따져본뒤 투자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증권가, 미디어·야식-게임업종 등 수혜주 지목 남아공 월드컵 관련주 중에서 첫손에 꼽히는 것은 단연 SBS(034120)다. SBS는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중계하고 있고, 중계권료 부담이 있긴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광고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SBS는 단독중계로 약 11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이라며 "만약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한다면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한국의 예선 상대 그리스의 평가전을 봤을때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느때보다 높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SBS 외엔 3D TV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3D TV를 직접 판매하는 현대아이티(048410), 부품업체 티엘아이(062860)가 대표적인 3D TV 관련주로 꼽힌다. 또 일부 증권사는 마니커(027740), 하림(024660) 등 닭고기 업체를 수혜주로 지목했다.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시간대가 저녁시간이다보니 야식 소비가 늘고, 특히 닭고기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 유창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남아공 월드컵이 우리 시간으로 저녁 시간대에 열리는만큼 자연스럽게 맥주 및 치킨 같은 야식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닭고기주 외에도 하이트맥주(103150) 등 음식료업종에 전반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게임주가 월드컵 효과를 누릴 업종으로 손꼽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경우 피파온라인2의 2분기 매출액이 전기대비 23.8% 급증할 것"이라며 "피파온라인2는 일본과 중국, 동남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어 이번 월드컵으로 인기가 높아진다면 로열티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월드컵기간 동안 게임 트래픽 감소가 예상되지만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스포츠게임에 강점을 갖고 있어 독보적인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 연구원은 또 포털업종에 대해 "인터넷광고시장은 지방선거, 월드컵으로 이달까지 초과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은 다음(035720)이 월드컵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10일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 "실제 수혜 여부는 따져봐야..단기 상승폭 과대도 우려" 증권가 호평과 달리 막상 월드컵 기간에 들어서면 관련주들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지적 역시 많다. 단기간에 상승폭이 컸던데다 월드컵 효과라는 것이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을 앞두고 SBS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광고주들은 연간 광고비 규모를 책정해 집행한다"며 "SBS의 실적은 월드컵 기간 이후 다시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BS 비중은 월드컵 기간 동안 점진적으로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제일기획(030000)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트맥주 역시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살펴본 결과 `월드컵 효과`란 없었다"며 "2000년 이후 4번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하이트맥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평균 49%로 과거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별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마니커, 하림 등의 경우를 살펴보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우려된다. 특히 마니커는 지난달 25일 950원이었던 주가가 9일 1500원까지 급등했다. 저점에 매수한 투자자의 경우 매물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과 같은 단기 이벤트는 수혜 여부를 따지기 쉽지 않다"며 "실제 이득을 보는 기업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열기 역시 금방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SBS, 월드컵 끝난뒤 실적부진 예상..비중축소-유진☞(특징주)월드컵 바람타고 SBS그룹株 신났다☞SBS, KBS 수신료 인상 수혜..`매수`-신영
2010.06.10 I 안재만 기자
SBS, 11일부터 월드컵 체제…예능·드라마 등 `중단`
  • SBS, 11일부터 월드컵 체제…예능·드라마 등 `중단`
  •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남아공월드컵 주관방송사 SBS가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SBS의 드라마와 예능 등 주요 프로그램의 대거 결방이 예상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11일 개막 이후 다음달 12일까지 한 달여 동안 개최된다. 한반도 내 단독중계를 맡은 SBS는 64경기를 SBS 스포츠와 함께 전경기 중계하겠다고 밝힌 상태로 당분간 파행편성이 불가피하다. 남아공 월드컵의 경기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30분과 11시 그리고 새벽 3시다. 경기가 오후 황금시간대에 몰린 탓에 대다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을 피할 길이 없다.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 `자이언트`,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주말드라마 `이웃집웬수`, `인생은 아름다워` 등 드라마들은 약 2주 가량 결방될 예정이다. 예능프로그램도 사정은 비슷하다.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 등은 월드컵 특집으로 꾸며지고 남아공월드컵 특집으로 기획된 `태극기 휘날리며` 등은 정상 방송되지만 나머지 예능은 방송될 가능성이 낮다. 대표적인 심야 예능인 `강심장`은 일단 3주 연속 결방이 결정된 상태다. 이후 7월 6일 방송도 현재로서는 이원편성 상태다. 이밖에 `8시뉴스`도 시간대가 변동 예정이며 교양프로그램도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과 같이 잦은 결방이 예상된다. 월드컵으로 인한 결방으로 현재 20%를 넘나드는 프로그램들은 딱히 월드컵을 반길 수 없는 처지다. `이웃집웬수`나 `인생은 아름다워`, `강심장` 등은 자칫 상대 경쟁 프로그램에 반격의 기회를 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촬영 스케줄에 쫓기는 일일드라마나 일부 드라마들은 월드컵 휴식 기간이 절치부심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보다 안정적인 방송분량을 확보하면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첫 월드컵 단독중계에 시청자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도 관심거리다. 2006 독일월드컵 당시 한국전의 지상파 방송3사 합산 시청률은 75.8%였다. 그러나 당시는 지상파가 모두 월드컵 중계에 나서 사실상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이 크게 제한적이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채널 선택에 나설지 이에 대한 분석도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축생축사` 남아공 가는 ★들 누가 있나☞(궁금해요! 월드컵)중계권료는 얼마? '3조4천억원'☞(남아공 월드컵)극장가 열기 '후끈'…3D·이벤트 경쟁 '치열'☞(핫~월드컵)박성호 "양박·쌍용 활약 기대돼"☞(남아공 월드컵)붉은악마 `코엑스 앞으로` 모여라!
2010.06.08 I 김영환 기자
(궁금해요! 월드컵)중계권료는 얼마? '3조4천억원'
  • (궁금해요! 월드컵)중계권료는 얼마? '3조4천억원'
  • ▲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중계하게 된 SBS(사진=SBS제공)[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월드컵과 TV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에 있다. 월드컵도 TV의 덕을 많이 보긴 했지만 TV 역시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 특수로 한몫을 단단히 챙겼다. 때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천문학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중계권을 따내려는 방송사들 간의 전쟁도 이제 당연한 일이 됐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료가 총 27억달러, 약 3조4000억원(환율 1244원) 가량이라고 밝혔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의 20억달러(2조5000억원)보다는 30%가량 늘었고, 20년 전인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중계권료 9500만 스위스프랑(1010억원)과 비교해 봤을 때에도 30배 넘게 폭등한 액수다. 월드컵 TV중계권료가 이렇게 폭등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다. 중계권료는 보통 2개 대회를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는데 당시 독일의 미디어그룹 키르히와 스위스의 월드컵 마케팅 대행사 ISL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중계권료로 무려 22억 달러(2조8000억원)를 제시해 화제를 모았다. 결국 유럽지역의 독점권을 따내면서 중계권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천문학적인 액수로 껑충 뛴 액수 탓에 자연스레 당시 2002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일본도 2002 월드컵 중계에 211억엔(2840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야 했고, 한국도 800억원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계약을 마쳐야했다. 덕분에 FIFA는 2002년 월드컵 때부터 조 단위의 중계권료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중계권의 인기는 대단했다.SBS는 이번 남아공월드컵 중계권료로 725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900억원이라는 유례없는 액수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 중계 채널 유니비전과 ESPN 두 방송사 또한 2010년과 2014년 2개 월드컵 대회 중계권료로 4억2500만달러(6300억원)를 지불해 FIFA가 단일 국가와 맺은 중계권 계약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방송사들도 10억유로(1조4800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축생축사` 남아공 가는 ★들 누가 있나☞(남아공 월드컵)극장가 열기 '후끈'…3D·이벤트 경쟁 '치열'☞(핫~월드컵)박성호 "양박·쌍용 활약 기대돼"☞(남아공 월드컵)허정무호, 그리스전 빨강 유니폼 입는다☞(남아공 월드컵)엣지있는 붉은악마 되기!
2010.06.08 I 박은별 기자
(여기는 남아공) 허정무호, 그리스전 빨강 유니폼 입는다
  • (여기는 남아공) 허정무호, 그리스전 빨강 유니폼 입는다
  • ▲ 한국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를 준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조별리그 세 경기 중 두 경기에 전통적인 빨강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이하 한국시각) '허정무호 멤버들이 본선 조별리그에 입고 뛸 유니폼의 색상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결정해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FIFA의 결정에 따르면, 한국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열리는 그리스대표팀(감독 오토 레하겔)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빨강 상의에 흰 팬츠, 빨강 양말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오른다. 상대팀 그리스는 유니폼 전체를 파랑으로 통일한다. 5일 뒤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2차전에서도 허정무호는 빨강 상의-하양 팬츠-빨강 스타킹 조합을 활용한다. 아르헨티나는 하양-파랑 줄무늬 상의와 검정 하의를 착용하며, 흰 양말을 신는다. 한국은 오는 23일에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는 어웨이 유니폼 조합을 활용한다. 하양 상의와 파랑 팬츠를 착용하고 흰색 스타킹을 신는다. 상대팀 나이지리아는 상의와 하의, 스타킹까지 모두 녹색으로 통일했다. 이처럼 FIFA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기간 중 경기를 벌일 팀들의 유니폼을 미리 결정하는 건, 전 세계 200여개국에 생중계되는 스포츠이벤트라는 특성을 감안한 결정이다. 특히나 흑백TV의 화면 속 컬러의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이 유니폼 색상 결정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FIFA는 한 팀이 짙은 색 유니폼을 착용할 경우 상대팀은 반드시 밝은 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도록 해 흑백TV에서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정해놓고 있다. 월드컵 무대를 흑백TV로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20억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전에 착용할 어웨이 유니폼(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2010.06.07 I 송지훈 기자
  • SKT, 남아공 월드컵 모바일로 중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모바일 중계권을 확보, 월드컵 모바일 중계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은 SBS 플러스와 월드컵 모바일 중계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2010 FIFA월드컵 모바일 방송권자의 지위를 확보, 월드컵 모바일 중계와 관련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1일부터 7월 12일까지 무선네이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예선경기를 포함한 월드컵 전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일부 대한민국 예선전을 포함해 새벽에 열리는 경기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경기 하이라이트, 베스트 장면, 베스트 플레이어, 조별 하이라이트, 32개국 전력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와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생중계 애플리케이션`도 T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경기일정, 기록실, 각 팀 전력분석, 경기하이라이트 VOD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길거리 응원도구`, `월드컵 뉴스`, `인기급상승 축구게임` 등 6종의 애플리케이션을 오는 7월 21일까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2010남아공 월드컵 경기 모바일 중계는 무선 네이트에서 접속하거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스포츠를 넘어 전 국민의 축제가 된 월드컵 경기를 장소나 시간에 구애 없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통해 공식 중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통신재판매 제공 사업자 `SK텔레콤만 지정`☞(마감)코스피 1640선 회복..외국인 한달새 최대 순매수☞`사람이 사람을 키운다` 휴먼네트워크協 출범
2010.06.03 I 함정선 기자
  • 선거 후엔 어떤 종목이 빛날까?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6·2 지방선거 이후 국내 증시에서 어떤 종목이 빛을 발할지 주목되고 있다.  굵직한 이슈들이 선거 뒤로 밀리면서 선거 이후 적지 않은 주가 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6월 중순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금융권 재편 논의가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이틀 뒤인 4일엔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다.  한국전력의 요금 인상, 연료비 연동제도 시행 건도 다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11일 부터 시작되는 남아공 월드컵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이벤트다.  ◇우리금융 M&A 이슈 부각  현재 금융권의 최대 관심은 우리금융(053000)의 민영화 방안이다. 정부가 어떤 구상을 내놓느냐에 따라 금융권 인수합병(M&A)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근 일각에선 정부 지분을 분산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56.97%)을 하나의 투자자에게 팔기보다는 연기금이나 전략적 투자자 등에게 분산매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금융의 지분 분산 매각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아직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M&A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분산 매각과 관련한 관측을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 분산 매각은 주인을 찾아주는 민영화가 아니고, M&A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없다"며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라는 취지에도 어긋나는 만큼 지분 분산매각은 실리도 명분도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의 매각 구상 발표에 따라 주가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인 정부의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KB금융 CEO 선임..한전 요금 인상 수혜 가능 선거 이후에는 KB금융(105560)의 CEO 선임 이슈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가 이틀 후 4명 안팎으로 압축되기 때문. 4일 회의에서 면접 대상자가 선정되면 이후 평판 조회, 면접 등이 진행되고 7월 초에는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KB금융의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지주사 회장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며 "지주사 회장이 선임되면 외환은행 인수에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M&A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선거 이후 경영 정상화 및 M&A 추진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경영진 공백 문제 해결로 주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선거후 미뤄졌던 공공요금이 인상이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전력(015760)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료비 급등으로 전력 구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요금 인상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정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하락했으나 한국전력의 연료비 단가는 3분기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한전의 경우 수년간 지속된 정부의 임의적인 전기요금 결정으로 주주가치가 훼손이 컸다며 지방선거 후 전기요금 인상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 종합편성채널·월드컵 수혜 기대 종합편성채널 이슈 관련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제일기획(030000)도 주목할 만하다.  2분기를 기점으로 민영 미디어랩이 도입되고, KBS 수신료 인상이 추진되면서 업종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6월11일 남아공 월드컵 개막에 따른 광고수요의 집중도 예상된다. 제일기획은 과거 스포츠 이벤트가 있었던 2006년 6~7월과 2008년 8월, 올해 2월에 국내 방송광고 시장에서 각각 13.6%, 17.1%, 19.1%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민영 미디어랩 도입, 간접광고 허용 등 광고 규제완화의 최대 수혜업체"라며 "선거 이후 광고 규제완화와 월드컵 특수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 역시 "남아공 월드컵에 의한 광고수요 집중이 방송광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일기획의 실적모멘텀으로 직결된다"며 "규제완화의 수혜까지 고려하면 올해 제일기획의 주가는 과거와 달리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경기를 독점 중계하는 SBS와 `피파온라인` 게임으로 유명한 네오위즈게임즈도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트맥주, 하림, 마니커, 롯데칠성 등 음식료주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0.06.02 I 박원익 기자
  • CJ인터넷의 환절기..`서든어택 냉기-스타크래프트 온기`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견 게임사 CJ인터넷(037150)이 악재와 호재성 재료가 동시에 겹쳐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 개발사 게임하이 인수전에 실패, 서든어택 서비스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다른 한편에선 관계사인 그래텍이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2` 대회 및 중계권 독점계약을 체결하면서 궁극적으로 CJ인터넷이 `스타크래프트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 넥슨에 게임하이 뺏겨..`서든어택` 재계약 불투명 올해들어 게임업계 최대 이슈는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를 누가 가져가느냐였다. 대형 게임사들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CJ인터넷이었다.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 주력 게임이자 매출원인 서든어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적으로 인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었다.   그러나 결국 게임하이는 넥슨 품에 안겼다. 이에 따라 CJ인터넷은 서든어택 재계약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CJ인터넷은 게임하이와 서든어택 퍼블리싱(유통) 사업 계약을 맺고 있는데, 내년 7월 계약이 만료된다. 만약 계약이 파기될 경우, 서든어택 서비스 사업권은 물론 회원 정보 DB까지 넥슨에게 넘겨줘야 한다. 회원들이 쌓아놓은 사이버머니도 보상해줘야 한다.  무엇보다 CJ인터넷 주 매출원인 서든어택이 떨어져 나갈 경우 타격이 클 전망이다. CJ인터넷의 올 1분기 전체매출 615억원중 퍼블리싱 부문은 총 424억원이며, 퍼블리싱 중 상당부분을 서든어택이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게임사 관계자는 "지난 2007년에도 총싸움게임 스페셜포스를 놓고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네오위즈가 논란을 벌였다"며 "당시엔 회원 DB를 보유한 네오위즈가 최종 승자가 됐으나, 최근들어 외형을 급속히 불리고 있는 넥슨이 서든어택을 쉽게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스타크래프트 효과` 어디까지 누릴까세계적인 게임사 블리자드와 간접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호재라 할 수 있다. CJ인터넷이 계열사들 힘을 한곳에 모은다면 신사업으로 스타크래프트 대회와 방송 중계, PC방 유통 사업까지 싹쓸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27일 그래텍에 스타크래프트2 게임대회 및 방송 중계권을 독점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래텍은 CJ그룹 계열사 엠넷미디어가 지분 24.5%를 보유하고 있다.  CJ인터넷측은 "그래텍은 엠넷미디어가 단순히 지분만 갖고 있는 상태"라며 경영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관련업계 시각은 다르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인터넷이 직접 블리자드와 계약을 맺을 경우 CJ라는 대기업이 시장을 독식한다는 이미지를 줄까봐 우회적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블리자드가 표면적으론 그래텍과 손을 잡았지만 이면적으론 CJ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CJ그룹과 협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CJ 계열에는 블리자드 게임사업과 관련된 기업이 많다. CJ그룹은 e스포츠 프로게임단 `CJ엔투스`를 갖고 있으며, CJ가 인수한 온미디어는 게임 전문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텍은 인터넷방송 `곰TV`를 운영하면서 스타크래프트 대회 운영 경험이 많다. CJ인터넷은 온라인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전문 기업이다. 무엇보다 CJ인터넷이 올해 초 인수한 PC방 총판사업자인 `미디어웹아이` 활약이 기대된다. 블리자드는 스타2 PC방 유통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는데 CJ인터넷도 자회사 미디어웹아이를 통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웹아이가 낙점될 경우 CJ인터넷은 블리자드 게임 관련 사업 중심에 서게된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은 지난번 컨퍼런스콜에서 블리자드 스타2 PC방 사업권에 입찰할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며 "블리자드 입장에선 스타2 게임대회 및 방송 중계와 PC방 사업권을 한 곳에 몰아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CJ인터넷, 개발사 `마이어스게임즈` 지분 투자
2010.06.02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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