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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밀어낸 바르셀로나戰 6.9%…졸속 마무리
  • `8뉴스` 밀어낸 바르셀로나戰 6.9%…졸속 마무리
  • ▲ K리그 올스타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리그 올스타와 FC 바르셀로나의 한 판 대결이 시청자의 낮은 관심 속에 조용히 마무리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스포츠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K리그올스타의 경기는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SBS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8뉴스`를 1시간 이르게 방송하면서까지 이날 경기를 편성, 중계했지만 결과는 신통찮았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방송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바르셀로나는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헤라드 피케, 페드로, 빅토르 발데스,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스 등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주역인 스페인 국가대표선수들이 모두 제외돼 시작부터 김을 뺐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간판 리오넬 메시의 출전을 놓고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결장과 출전 결정을 번복하며 빈축을 샀다. K리그 올스타전은 결국 실력은 최고일지 몰라도 매너는 3부리그 수준인 바르셀로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실패한 잔치로 막을 내렸다. K리그 올스타는 이날 경기에서도 2-5로 완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는 14.5%,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은 18.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관련기사 ◀☞최강희 감독 "메시 15분 출장, 이해할 수 없다"☞'메시 2골' 바르샤, K리그 올스타에 5-2완승☞[포토]슬리퍼 신은 메시 `편안한 복장도 귀엽네`☞[포토]`허술한 경비 뚫고 두번째 난입한 광팬`☞[포토]`끌려나가는 경기장 난입 관람객`
2010.08.05 I 김영환 기자
(edaily인터뷰)한국HD방송 대표 "3D콘텐츠 펀드 필요하다"
  • (edaily인터뷰)한국HD방송 대표 "3D콘텐츠 펀드 필요하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3D방송 활성화는 스카이라이프 혼자 뛴다고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방송사는 물론 정부·가전업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는 "한국이 비록 3D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빠른 시일내 제대로 된 3D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문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이뤄진 뮤직쇼 `The M Wave 3D` 제작현장을 방문한 뒤 이데일리와 인터뷰 시간을 갖고 3D방송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뮤직쇼는 KT 쿡TV와 한국HD방송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하나의 음악프로그램을 쿡TV에서는 2D로, 스카이라이프에서는 3D로 각각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HD방송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다. 2003년 국내 최초로 24시간 HD전문채널 `SKYHD`를 개국했고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24시간 3D전문채널 `SKY3D`를 런칭하기도 했다. 요즘 문 대표의 최대 관심사는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당 15억원에 달하는 3D카메라 3대와 중계장비를 구입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6월부터 지금까지 클래식공연, 스포츠, 뮤직쇼 등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총 60시간 분량의 3D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60시간 분량이면, 영화를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대의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셈이다. 문 대표는 "연말쯤 되면 3D 제작 노하우도 어느정도 쌓일 것"이라면서 "올해가 가기전에 대표적인 3D 콘텐츠를 한편 만드는게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적으로는 한국HD방송 뿐만 아니라 CJ미디어 등이 소유하고 있는 3D카메라를 총 동원해 대형 공연도 제작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하지만 스카이라이프 혼자 총대를 맨다면 얼마 못 갈 것"이라며 "정부와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3D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3D콘텐츠 제작 공동펀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3D 콘텐츠가 많이 생기면 삼성전자와 같은 3D TV 제조사들도 혜택을 입게 된다"면서 "정부, 방송사, 가전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매칭펀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3D 콘텐츠 제작비는 2D에 비해 2∼3배가 더 들어간다. 또 제대로 된 3D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편당 제작비가 10억원 이상 들어가기도 하는데, 한국HD방송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문 대표는 이와 함께 "앞으로 한국HD방송이 제작하는 3D콘텐츠는 주로 스포츠와 공연물이 될 것"이라면서 "문제는 뎁스(Depth·3D에서는 입체의 깊이감을 말하는 용어)를 조절해 얼마만큼 입체감을 잘 표현해 내느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뮤직쇼 `The M Wave 3D` 제작현장. 한국HD방송이 15억원을 호가하는 3D카메라로 뮤직쇼를 촬영하고 있다.실제로 이날 뮤직쇼를 3D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미리 시청해보니, 가수들의 움직임이 실감났다. 마치 눈 앞에서 가수들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특히 무대 위 가수들이 1열, 2열, 3열로 나누어 서 있는 장면에서는 뎁스가 크게 느껴지면서 입체감이 더욱 살아났다. 문 대표는 "동남아·중국·일본에는 우리나라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불고 있는 만큼, 3D로 제작된 콘서트·음악쇼 등을 해외에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아직 3D 광고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광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조사결과를 보면, 3D 광고가 2D 광고 대비 브랜드인지도를 높여주는 측면에서 5배 효과가 높고 광고제품 매출성장 측면에서도 2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3D 광고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니, 앞으로 광고시장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다. 
2010.08.04 I 양효석 기자
  • CMB대전방송, 11일부터 전국소년체전 생중계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CMB대전방송이 지역스포츠 및 유소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CMB대전방송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주요 경기 실황을 CMB자체채널 12번을 통해 생방송 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작년 9월 대전에서 개최된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별 중요경기를 전국 케이블TV방송사로는 처음으로 생중계했던 CMB대전방송으로선 이번 소년체전 생중계방송이 전국규모 스포츠행사로는 두번째다.CMB대전방송은 이번 소년체육대회 경기실황 생중계를 위해 총 3대의 방송중계차와 2대의 이동용 방송중계시스템을 투입한다. 또 60여명의 소년체전중계팀과 특별취재팀을 구성했다. 각 경기종목들의 원활한 방송을 위해 대전지역의 체육계 인사와 교수를 방송해설위원으로도 위촉했다.CMB대전방송은 이 기간중 CMB정오뉴스와 저녁뉴스를 통해 소년체전 특집뉴스를 제작, 보도할 예정이다. 그날의 주요경기 하이라이트를 비롯한 대전시 선수단의 메달소식과 영광의 얼굴을 소개하는 `스포츠M`을 매일 저녁 8시에 생방송으로 편성할 방침이다.CMB 김태율 상무이사는 "지역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전국규모의 모든 스포츠행사는 앞장서서 진행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보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0.08.01 I 양효석 기자
  • 최시중 "DMB 활성화, 정부가 지원하겠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30일 "DMB는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행 방송프로그램 1시간당 10분씩만 허용한 광고시간을 방송시간 총량 단위로 묶어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방송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기후변화가 이슈인데, 재난방송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DMB방송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DMB방송의 음영문제도 해결하도록 노력하자"면서 "재난방송은 일본 등 외국사례 등을 참고해 연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터널 지역에선 DMB방송이 잘 수신되지 않는 등의 음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국적으로 약 5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또 광고총량제 허용방안도 검토할 뜻을 강조했다. 현행 방송광고 제도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종류·시간·횟수 등을 규정하고 있다. 특히 광고시간의 경우 프로그램 광고는 전체 방송 시간의 100분의10만 허용하고, 토막광고는 횟수와 시간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총량제는 전체 방송시간 범위 내에서 방송사가 자율적으로 광고를 편성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경우 방송사업자들의 광고매출이 향상될 수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인규 KBS 사장과 김재철 MBC 사장은 SBS와의 스포츠중계권 협상문제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규 사장은 "최근 방송3사 CEO가 만남을 갖고 있다"면서 "코리아풀(의 구속력)이 약하니 한국방송협회 안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형태 등으로 의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철 사장도 "코리아풀을 복원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서 "SBS도 전향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SBS 측에서는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2010.07.30 I 양효석 기자
(인터뷰)한정원 대표 "스타2, 게임시장 바꾼다"
  • (인터뷰)한정원 대표 "스타2, 게임시장 바꾼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온라인게임의 `신화`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가 27일 국내 사용자들과 만났다.  이날 오전 2시 공개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스타2는 전작의 인기와 신화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한국이 스타크래프트라의 최대 시장인데다가, 공개시범서비스까지 중계권 문제 등 크고 작은 논란에 시달려온 만큼 스타2의 성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타2는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보다 더 역동적인 게임으로 마치 밋밋한 2D영화가 화려한 3D영화로 변신한 것과 같습니다. 온라인 게임업계의 큰 변화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는 스타2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6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클럽에서 열린 전야제에서 만난 한 대표는 스타2가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작보다 화려한 스타2가 기존 스타 사용자뿐 아니라 새로운 사용자들까지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스타2는 전작의 전략 시뮬레이션 (RTS)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3D 그래픽을 입혔다. 전략 시뮬레이션의 묘미를 보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는 것.  블리자드는 스타2를 중심으로 국내 사용자를 적극 공략하는 한편, 게임리그 등 세계 최대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즐기는 게임뿐 아니라 `보는 스포츠`로 자리잡아, `e스포츠`라는 말을 탄생시킨 게임이다. 따라서 사용자 확보만큼이나 스타2 리그에 대한 관심도 크다.  한 대표는 "스타2 리그는 화려한 그래픽을 기반으로 e스포츠 시장의 큰 변화를 몰고올 것"이라며 "한국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블리자드가 스타2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전작의 인기를 승계해야하고, 새로운 성공도 거둬야한다. 한국 시장에서 성공해야 세계시장을 잡을 수 있어 한국에서의 반응에는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때문에 블리자드는 국내 스타2의 마케팅에도 전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TV 광고와 버스광고, 포털 광고, 빌딩 전면 광고등 어디서나 스타2의 광고를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대표는 "예전보다 국내 스타 팬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아졌기 때문에 본사도 한국 내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2가 국내 사용자를 위해 완벽에 가까운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에서 성공만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언제 사용자를 빼앗길 대작 게임이 등장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한 대표는 "국내 모든 게임이 우리의 경쟁 상대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 대표는 "그러나 게임뿐 아니라 영화도 우리의 경쟁상대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콘텐츠와 겨루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스타 리그의 승부조작 등 부정적인 측면과 관련해 블리자드는 "승부조작은 우리가 해결할 문제는 아니나 스타2에서는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원 대표 약력-연세대학교 경영학 졸업▲Blizzard Entertainment 북아시아 본부 대표 (2008-현재) ▲Blizzard Entertainment 한국법인 대표 (2004-2008)▲Vivendi Universal Games(現 Vivendi Games) 한국 지사장 (2002-2004)▲EA Korea 마케팅 사업본부(1998-2002)▲LG 미디어 라이센스 사업부(1996-1998)▲P&G 영업본부(1994-1996)
2010.07.27 I 신혜리 기자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규모 줄고 수상 남발 `권위 뚝`
  •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규모 줄고 수상 남발 `권위 뚝`
  • ▲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사진=권욱수습기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미스코리아 대회 입지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미스코리아 대회의 권위가 떨어지는 데는 스스로 자초한 부분도 많다. 현재 미스코리아 대회는 한국일보의 집안 잔치에 불과하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한국아이닷컴이 후원했다. 또 다른 후원업체인 서울경제와 더 코리아 타임스 역시 한국일보의 계열사다. 대회 중계도 지상파가 아닌 한국일보 계열의 케이블 채널 서울경제TV SEN과 tvN을 통해 방영됐다. 여성을 상품화 시킨다는 여성단체들의 거센 비난에 봉착해 2001년 MBC 방송을 끝으로 중계권이 지상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내려간 이후부턴 대중의 관심도 덜해졌다. 여기에 해마다 되풀이 되는 수상자 논란은 미인대회를 바라보는 세간의 인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스 서울 진, 본선에선 `무관`···심사 기준 모호해 미스코리아 대회가 한국일보만의 잔치로 열리다 보니 대회를 마치고도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온다. 그중 첫 번째가 수상자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물론 미를 재는 객관적 잣대를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집안잔치라는 폐쇄성 때문에 미스코리아 대회는 수상 결과와 관련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올해 대회에선 미스 서울 진에 당선됐던 전주원이 서울 선 정소라에 역전패 당하는 일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미스코리아 대회는 서울 지역 미녀들이 강세를 보였던 게 사실. 서울 진이 곧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서울 지역 입상자들 대부분이 이번 미스코리아 본선에서도 수상하며 위세를 떨쳤지만 미스 서울 진 전주원은 수상자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스코리아 대회 스스로가 지역대회와 본선을 전혀 다른 기준으로 심사했음을 자인한 결과라며 여전히 모호하기만 한 심사기준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00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축구선수와 일명 '낙태 스캔들' 파문으로 2007 미스코리아 미 김주연이 자격을 박탈당한 데 이어 그해 열린 대회에선 당선자 중 한 명이 과거 상업성이 짙은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찍은 사실이 대회 직후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대회가 주최 측에 남긴 최대 과제는 자격 기준 강화였다. 하지만 올해도 주최 측이 제시하고 있는 육체적-정신적 미의 기준은 그리 명확치 않아 보인다. 주최 측은 심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들의 재량으로 판단된다"며 "심사위원들에게 심사참고 사항만을 알려줄 뿐 특별한 기준은 강요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올해도 되풀이해 말했다. ◇'미 2명, 선 4명'···수상남발 언제까지 이와 함께 수상 남발이 대회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2005년부터 진 1명과 미 2명 선 4명 등 모두 7명에게 수상하고 있다. 지역 예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진 1명에 미 2명, 선 3명씩이 각각 선출된다. 상의 갯수를 예선에서부터 무리하게 늘리다보니 수상의 희소성이 줄게 되고 이 같은 점이 대회의 권위 실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동포상, 우정상, 매너상, 네티즌 인기상, 인기상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상들이 제정되면서 무리한 수상자 늘리기라는 질타도 받고 있다. '한국의 미'를 세계 곳곳에 알린다는 취지로 시작돼 50여년을 이어져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한국 최고의 지·덕·체를 갖춘 미인을 뽑는 이 대회가 과거의 보랏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여성 상품화 등 외부 논란에 맞서기 앞서 제대로 된 미의 기준을 확립하는 등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관련기사 ◀☞미스 서울 진, 본선에선 `무관`?…네티즌 의문제기☞미스코리아 '고학력' 일색...`고졸이상 아니었나?`☞미스 서울 眞 전주원에 무슨 일이…☞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中 상하이한인회장 딸 '화제'
2010.07.26 I 김영환 기자
  • 최시중, 중계권 강제판매 불합리성 불씨 지펴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법의 보편적시청권 조항에 따른 중계권 협상의 정당성 문제에 대해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현행법을 존중하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중계권 판매 또는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금지시킨 법 조항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SBS는 이 문제점을 부각시켜 지난 22일 행정소송까지 낸 상태여서, 앞으로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23일 전체회의에서 SBS(034120)의 월드컵 단독중계 과징금건을 의결하면서 "사실 정당한 사유문제에 대해선 논의되어야 한다"면서 "타국에선 이 같은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방통위는 지난 4월23일 방송법 및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SBS·KBS·MBC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판매 또는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고 시정명령한 바 있다. 이어 이날 SBS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중계권 판매를 거부 또는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1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방통위가 해야할 일은 법규대로 정당한 사유없이 협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논의해야 하지만, 사실 정당한 사유문제에 대해선 (다시)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BS가 법적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방통위의 과징금 부과건도 법적 문제로 연결되어, 아마도 국회까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22일 SBS의 행정소송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SBS는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현행 방송법 시행령 60조의 3항이 전 국민의 90% 이상이 볼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한 지상파 방송사라 하더라도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도록 규정한 것은 과도한 권리 침해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법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커다란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말한대로 정당한 사유없이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지 않는 것을 금지한 법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다. 이에따라 향후 법원 판결과정에서도 법 집행기관의 수장인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와, 보편적 시청권 문제와 관련 "올 10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한 뒤, 연내 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정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SBS, 남아공월드컵 중계로 10억원 손실?☞방통위, SBS 월드컵 단독중계 과징금 19.7억원☞SBS, 방통위 행정소송..`과징금 처벌 하루전 왜?`
2010.07.23 I 양효석 기자
  • SBS, 방통위 행정소송..`과징금 처벌 하루전 왜?`
  • [이데일리 증권부 양효석 기자] S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처벌 하루전 행정소송을 내 관심이다. SBS는 22일 지상파 방송사에 올림픽과 월드컵 등 이른바 국민관심 행사 중계권의 강제 판매를 규정한 현행 방송법령의 위헌성을 판단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SBS는 소장에서 "현행 방송법 시행령 60조의 3항이 전 국민의 90% 이상이 볼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한 지상파 방송사라 하더라도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도록 규정한 것은 과도한 권리 침해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또 "이 같은 법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커다란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방통위가 지난 4월23일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과 관련, SBS·KBS·MBC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통위는 방송3사가 4월3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만약 협상이 깨질 경우 각사당 최대 35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시정명령은 이행되지 않았고, 월드컵은 SBS 단독중계로 시행됐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의 보편적시청권 관련 시정명령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 건`을 의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SBS의 행정소송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SBS측은 "근본적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에도 방통위가 방송법을 잘못 해석해 시정명령을 내렸다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방통위도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징계조치는 이번 소송과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지만, 앞으로의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0.07.22 I 증권부 기자
  • SBS, 방통위 행정소송..`과징금 처벌 하루전 왜?`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처벌 하루전 행정소송을 내 관심이다. SBS는 22일 지상파 방송사에 올림픽과 월드컵 등 이른바 국민관심 행사 중계권의 강제 판매를 규정한 현행 방송법령의 위헌성을 판단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SBS(034120)는 소장에서 "현행 방송법 시행령 60조의 3항이 전 국민의 90% 이상이 볼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한 지상파 방송사라 하더라도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도록 규정한 것은 과도한 권리 침해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또 "이 같은 법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커다란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방통위가 지난 4월23일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과 관련, SBS·KBS·MBC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통위는 방송3사가 4월3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만약 협상이 깨질 경우 각사당 최대 35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시정명령은 이행되지 않았고, 월드컵은 SBS 단독중계로 시행됐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의 보편적시청권 관련 시정명령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 건`을 의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SBS의 행정소송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SBS측은 "근본적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에도 방통위가 방송법을 잘못 해석해 시정명령을 내렸다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방통위도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징계조치는 이번 소송과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지만, 앞으로의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월드컵 효과 없네` 실적악화된 SBS, 향후 전망은?☞SBS, 2분기 영업익 전년동기比 34.3%↓
2010.07.22 I 양효석 기자
XTM, 김태균 日야구경기 공개 중계 이벤트
  • XTM, 김태균 日야구경기 공개 중계 이벤트
  • ▲ 김태균. 사진=XTM[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케이블채널 XTM이 스포츠 중계 사상 처음으로 김태균의 플레이를 중계 스튜디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보이는 중계!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이는 중계! 오픈 스튜디오!'는 '중계 스튜디오에 시청자들을 초대해 TV로는 볼 수 없었던 중계 실황과 방송 스튜디오 견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개 중계 이벤트다. 오는 22일까지 XTM홈페이지(www.xtmtv.com)를 통해 간단한 자기 소개 및 신청이유, 김태균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를 작성해 응모하면 신청작 6개를 선정해 오는 8월 1일 지바 롯데 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 중계 방송에 당첨자를 초대한다. 더불어 ‘정지원, 마해영, 조성민’ 중계 트리오와 함께 식사 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와 김태균 선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도 선물할 계획이다. 한편, 휴식일 없는 9연전에 나서고 있는 김태균은 16일부터 퍼시픽 리그 선두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 3연전에 돌입한다. 리그 전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두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리즈를 맞게 된 것. 전날 경기에서 2안타를 때려내며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김태균으로선 '코리안 바주카포'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일본에 알릴 좋은 기회다. XTM은 지바 롯데 마린스와 세이부 라이온스의 시리즈 주말 3연전을 모두 중계할 예정이다.
2010.07.16 I 이석무 기자
SBS스포츠, `월드컵 여운을 다시 한번`..결산 프로 방영
  • SBS스포츠, `월드컵 여운을 다시 한번`..결산 프로 방영
  • ▲ 월드컵 거리응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케이블 채널 SBS스포츠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마감하며 다양한 결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열정의 31일`이 15일 오후 11시에 편성된다. `열정의 31일`은 태극전사들의 활약상과 주요 경기, 수많은 화젯거리를 만들어낸 길거리 응원 등 다양한 이슈를 정리하는 프로그램이다. 16일 오후 11시에는 `환희와 탄식`이 방송된다. 충격적인 이탈리아의 조별 예선 탈락이나 남아공의 개최국 사상 첫 조별 예선 탈락,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17일 오후 2시에는 `베스트 플레이어`(Best Player)가 전파를 탄다. 월드컵을 빛낸 최고의 스타들의 활약상을 최첨단 경기 분석 시스템으로 재구성해 3D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18일과 19일 오후 11시에는 `코리아! 23인의 태극로드`와 `월드컵 천태만상`이 시청자를 찾는다. `코리아! 23인의 태극로드`는 유로 2004 챔피언 그리스를 완파하고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를 제치며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의 피와 땀을 전하고 `월드컵 천태만상`은 31일 대회기간 동안 연출된 수많은 명장면과 결정적인 오심, 화려한 골 세리머니 등 736인의 스타들이 남긴 에피소드를 찾아본다. 이와 함께 SBS스포츠는 13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에 진출한 한국과 북한 대표팀의 경기 등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0.07.13 I 김영환 기자
  • e스포츠, 태권도 처럼 국가브랜드로 키운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정부가 e스포츠 활성화 및 글로벌화를 목표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내놓았다. 프로선수 위주로 특정 종목에 편중된 e스포츠를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육성시키고, 국제적인 e스포츠로 확대해 태권도와 같이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제2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10년~2014년)`을 8일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 국민레저로서 e스포츠 확산 ▲ 게임산업과 연계 확대 ▲ 글로벌 리더십 강화 ▲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 ▲ 국가브랜드화 등 5가지 중점 추진 전략이 담겨있다. 먼저 프로선수 중심으로 편중된 e스포츠를 생활체육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PC방 환경을 개선하고, e스포츠 PC방 인증을 추진한다. 지역 e스포츠 동호회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센터와 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부와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건강·노화방지 관련 기능성 e스포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대회(KeG, Korea e-Sports Games)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상설 운영하고, e스포츠 전국 시도지부를 설립하는 등 아마추어 e스포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스포츠와 게임산업간 연계도 확대해 나간다. e스포츠용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고 종목을 다양화 하기 위해 표준 가이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작인식 등 e스포츠에 활용되는 범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신규 종목을 체험하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한다.국산 e스포츠용 게임콘텐츠를 글로벌 종목으로 키우기 위해 국제게임대회(GNGWC)에서 국산 게임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는 국제 e스포츠대회에 국산 게임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원국을 현재 15개국에서 오는 2013년까지 45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직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선수와 심판, 경기 규정 등 표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실내경기대회를 주최하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협력을 맺고 국산 e스포츠이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실내경기대회에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포함돼 있다.이외에도 e스포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분쟁조정 협의체를 구성하며, 관련 인력에 대한 재교육 및 경력관리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관련 단체와 프로게임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e스포츠는 지난 1990년대 후반 미국 블리자드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게임을 관람하고 중계하는 새로운 문화현상이 스포츠화 된 것이다. 처음엔 전자스포츠(electronic sports)라는 이름과 함께 등장했고, 이후 e스포츠로 확산되면서 디지털 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e스포츠 프로구단과 방송 등 시스템을 갖추며 성장했고, 국내 e스포츠가 사용하는 용어가 유럽 등에서도 통용되면서 태권도와 같은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다.
2010.07.08 I 임일곤 기자
  • 6월 방송광고시장, `독일월드컵`때보다 후퇴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6월 방송광고시장이 독일월드컵이 있었던 지난 2006년 6월에 못 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8일 방송광고공사 및 흥국증권에 따르면 6월 지상파방송 광고금액(DMB 제외)은 23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5.3% 늘어난 수치다.6월 방송광고시장 급성장은 전적으로 `남아공 월드컵`덕이다. 한국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정도로 선전한 덕분에 광고 매출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특히 월드컵을 단독중계한 SBS(034120)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SBS는 광고금액 879억원을 기록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MBC(744억원)와 KBS(513억원)를 앞질렀다. SBS의 879억원은 전년동월대비 140.7% 증가한 수치.이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SBS는 킬러콘텐츠 부족으로 지상파 양사 대비 부진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며 "이번엔 남아공 월드컵 단독중계에 따른 광고 수요 집중, 프라임타임대의 경기 포진에 따른 광고단가 상승, 대표팀 선전으로 인한 수요 확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다만 지난달 방송광고 금액이 독일월드컵 당시에 비해 못 미쳤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지난달 지상파 방송광고금액은 지난 2006년 6월 당시의 96.7%에 그치는 수치다. 남아공 월드컵 광고재원이 독일 월드컵(800억원)때보다 30% 가량 늘어난 1100억원이었음에도 역성장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이현정 연구원은 "최근 SBS의 약세는 남아공 월드컵의 이익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하지만 대형드라마 콘텐츠 보강, KBS 수신료 인상 등의 규제 완화 논의에 따른 단기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편 3분기 광고시장은 남아공 월드컵의 역풍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3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상반기 스포츠 이벤트에 의한 수요 집중으로 성장속도 둔화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7월과 8월의 KMI지수 역시 6월의 125.2에 크게 못 미치는 87.6, 99.9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특징주)SBS 또 신저가...월드컵 효과 막내려
2010.07.08 I 안재만 기자
(떴다!남아공월드컵)③스타 "16강 공약..탈의·여장·면도"
  • (떴다!남아공월드컵)③스타 "16강 공약..탈의·여장·면도"
  • ▲ 최화정, 김창렬, 김흥국, 규리·신동(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연예계에도 월드컵 열풍이 불어닥쳤다. 여러 연예인들이 월드컵 16강 달성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색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16강에 오르자 자신의 말을 지켰다. 열혈 축구팬 김흥국은 16강 진출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콧수염을 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16강 진출과 동시에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김흥국-김경식의 두시 만세`에서 콧수염을 밀었다. 최화정 역시 대표팀 16강 진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던 최화정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비키니 차림으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오프닝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FM `홍진경의 가요광장` 홍진경 역시 한국팀 16강 진출 기념 방송 약속을 지켰다. 홍진경은 2시간 동안 한복과 족두리를 착용한 채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현우도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 16강 진출 기념으로 한복을 입고 방송했다. 안선영과 박소현, 박경림 등도 각각 웨딩드레스, 발레복, 아들의 옷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했다.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킨 스타도 있다. 슈퍼주니어 신동과 카라 박규리, DJ DOC 김창렬 등이다. 신동과 규리는 MBC 표준 FM `신동·박규리 심심타파`에서 아바타 분장을 했고, 김창렬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여장을 하며 청취자에 즐거움을 줬다.컬투 김태균은 자신이 진행하는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한국 팀이 16강에 진출해 공연 티켓을 16% 할인가에 제공했다"며 약속을 지킨 사실을 알렸고 배우 박진희는 서울광장에 나가 붉은악마 티셔츠를 160장을 나눠줬다. 이동연 한예종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월드컵이 축구인만의 축제가 아닌 만큼 스타들도 월드컵을 즐기는 하나의 사적인 놀이인 동시에 프로모션이나 홍보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차범근 "두리가 LA갤럭시에 가려던 이유는 베컴 때문"☞(떴다!남아공월드컵)②SBS, 절반의 성공…이미지↑·수익?☞(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2010.07.07 I 김영환 기자
한국, 남아공월드컵 경제적 파급효과 ''10조2천억원''
  • 한국, 남아공월드컵 경제적 파급효과 ''10조2천억원''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2010남아공월드컵이 우리나라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끼친 파급효과가 10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양대 스포츠산업ㆍ마케팅 센터는 6일 '2010 남아공 월드컵 성과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의 한국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무려 10조200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직접적인 효과는 3조723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3DTV 수출 등 중계 관련 상품 매출과 기업의 홍보ㆍ프로모션 비용 지출, 거리응원 효과 등이 포함됐다. 또 간접적 경제효과는 6조476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팀 16강 진출에 따른 국가브랜드 홍보효과가 3조6000억원에 이르고 월드컵 수혜주들의 주가도 월드컵 시작 전에 비해 시가 총액기준으로 2조5418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계산됐다. 이와 함께 월드컵 TV광고에 참여한 기업들도 3045억원의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이 결과는 국제축구연맹(FIFA) 리서치 대행사가 추정한 2006년 독일 월드컵의 1분당 광고 효과 100억원과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 등을 토대로 얻어진 것이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번 월드컵 뿐만 아니라 지난 동계올림픽과 김연아 선수가 가져온 경제적 파급 효과를 조사해 발표한 바 있다.
2010.07.06 I 박은별 기자
차범근 해설위원 "박지성, 브라질 월드컵 나갈거야"
  • 차범근 해설위원 "박지성, 브라질 월드컵 나갈거야"
  • ▲ 차범근 SBS축구 해설위원[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지성이한테)자꾸 잘한다고, 너무 잘생겼다고, 최고라고 해줘.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대표선수 오래오래 할지 누가 알아?"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끈다. 차 위원은 미투데이의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박지성 선수가 다음 월드컵에 안 나가면 국민들뿐만 아니라 차 위원님도 아쉽지 않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대해 "박지성이 월드컵에 안 나간대? (다음 월드컵 개최지가) 브라질인데? 아마 나가게 될 거야"라고 언급했다. 차 위원은 "향후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4년 후 박지성의 나이가 34살로 부담이 있는 나이지만, 지성이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차 위원은 "소속 팀에서 더러 벤치에 앉고 그러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말고 좀 기다려 달라. 팬들한테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며 "자꾸 잘한다고, 너무 잘생겼다고, 최고라고 해달라.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대표선수 오래오래 할지 누가 아느냐"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일희일비하지 말아줄 것을 특유의 유머를 섞어 당부한 것.또 차 위원은 "인터넷에서 심하게 (악성 댓글 작성을) 하는 네티즌들과 혹평 기사에 시달린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라며 태극 전사들의 발전을 위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수아레스·뮐러, 경고누적 결장 '4강전 최대변수'☞정해성 코치 "A팀 감독? 제의받은 적도 없다"☞(떴다!남아공월드컵)②SBS, 절반의 성공…이미지↑·수익?☞(남아공 월드컵) 독일 감독 "스페인전, 공격축구로 승리"☞(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2010.07.06 I 박은별 기자
(떴다!남아공월드컵)②SBS, 절반의 성공…이미지↑·수익?
  • (떴다!남아공월드컵)②SBS, 절반의 성공…이미지↑·수익?
  •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이 첫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짓던 순간 TV 화면 우측 상단에는 SBS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사상 첫 월드컵 단독 중계를 감행한 SBS는 태극전사들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르며 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한국 축구 16강의 희열이 큰 만큼 SBS 브랜드 인지도도 비례해 상승했다.  박종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스포츠 중계의 긍정적 이미지가 SBS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미지 상승과 더불어 인지도도 높아졌다. SBS는 상대적으로 KBS와 MBC에 밀려 제 3의 방송사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KBS-MBC도 해내지 못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단독 중계에 성공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SBS로서는 올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렸던 2010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이후 두 대회 연속 성공적인 중계를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금전적인 이익은 크지 않다. SBS가 이번 월드컵 중계에 사용한 금액은 1100억원에 육박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불한 중계권료 7000만 달러(842억원)를 비롯해 제작비 100억원, 광고대행수수료·방송발전기금 등 부가비용 200억원 등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을 때 예상한 광고 수익은 650억원에 불과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며 광고 수익을 일정 부분 만회했고 인터넷, 케이블에 판매한 재중계권료가 있지만 큰 이득은 얻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다. SBS는 최근 주가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며 6일 현재 3만2350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전고점 5만1000원에 비해 크게 떨어진 가격이다.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는 얻었지만 KBS-MBC와 갈등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고 있다. KBS와 MBC는 나란히 SBS를 고소한 상태다. SBS는 2012년과 2016년 하계올림픽, 2014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에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도 마찰이 예상된다. 방송통신위원회도 SBS에 독점 중계 관련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파행 편성이 불가피했던 시사·드라마·예능 등 기타 프로그램의 피해도 크다. SBS 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은 월드컵 전경기 중계로 2주 이상 방영이 중단됐다. 현재 방송이 재개된 상태지만 `자이언트`·`나쁜 남자` 등 주중 드라마는 큰 폭으로 시청률이 떨어진 상태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 독일 감독 "스페인전, 공격축구로 승리"☞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
2010.07.06 I 김영환 기자
(남아공 월드컵) 독일 감독 "스페인전, 공격축구로 승리"
  • (남아공 월드컵) 독일 감독 "스페인전, 공격축구로 승리"
  • ▲ 요아힘 뢰프 독일축구대표팀 감독(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요아힘 뢰프 독일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남아공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뢰프 감독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포츠전문채널 'ESPN' 인터넷 홈페이지(soccernet.espn.go.com)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에서 "(4강전에 대한) 우리의 분석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축구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상대팀들을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이번 대회 들어 화끈한 공격축구를 접목해 재미를 보고 있다.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도 4-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또한 공격에 뿌리를 둔 전술에 원인이 있었다. 뢰프 감독은 "지난 2006년에는 이탈리아가 수비를 철저히 하면서 한 골을 넣는 방식으로 우승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는 아무 것도 얻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뢰프 감독은 독일 선수들의 전술적 움직임에 대한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머물러야 할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야한다"며 운을 뗀 그는 "누구도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할 순 없으며, 자신이 맡은 구역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들어 독일은 경기장 전체를 18개의 직사각형으로 나눈 뒤 출전 선수들이 서로 연계해 각자의 구역 또는 인근 구역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뢰프 감독은 선수들이 볼을 소유하면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도록 선수들을 독려한다. "외질, 포돌스키, 뮐러, 크루스 등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너무나 잘 소화한다"며 제자들을 칭찬한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지 않으면 캐나다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는 말로 정신력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은 무엇이 제대로 된 플레이인지 알고 있으며, 이론 뿐만 아니라 훈련을 통해 그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남아공 월드컵) 독일 FW 클로제 "스페인전 승리 확신"
2010.07.06 I 송지훈 기자
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
  • 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
  • ▲ 한국축구대표팀[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뤄낸 축구대표팀 멤버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축구협회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3명의 선수들에 대해 네 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포상금의 등급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정했으며, 출전 경기수와 출전시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 등을 두루 고려했다. A등급으로 평가받은 선수들은 조별리그 포상금(7,000만원)과 16강 보너스(1억원)를 합쳐 1억7,000만원을 받았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FC) 등 주전급 멤버 11명이 A등급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등급 5명은 1억4,000만원, C등급 3명은 1억1,000만원, D등급 4명은 9,0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허정무 감독은 3억원을 16강 포상금으로 받았다.▶ 관련기사 ◀☞(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남아공 월드컵) 독일 FW 클로제 "스페인전 승리 확신"☞(남아공 월드컵) '퇴장' 멜루, 자국팬 비난 속 귀국
2010.07.05 I 송지훈 기자
(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 (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 ▲ 월드컵 3D 중계[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구혜민(28) 씨는 지난달 17일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압구정 CGV를 찾았다. 3D로 중계하는 경기 장면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3D 중계를 보기 위해 CGV를 찾은 관객은 전국 35개관에 8000명으로 집계됐다. 100%에 가까운 관객점유율이었다. 롯데시네마도 95%가 넘는 관객 점유율로 1만1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스포츠 중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초로 이뤄진 3D 중계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남아공 월드컵은 총 64경기 중 25경기가 3D로 제작됐다. 한국 경기도 17일 아르헨티나 전과 23일 나이지리아 전 등 2경기가 3D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불어닥친 3D 열풍이 스포츠 중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아직 가정용 3D TV가 보급률이 높지 않은 탓에 3D 스포츠 중계를 보고 싶은 팬들은 대다수 극장을 찾아야 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에서 마련한 월드컵 3D 중계는 관객 점유율 90%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입장권 가격은 1만5000원. 가정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임을 떠올리면 다소 비쌀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전국적으로 수 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3D TV 판매도 일정 부분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6월 월드컵 기간에만 전세계적으로 33만대가 팔려나갔다. 김세훈 삼성전자 홍보팀 과장은 "5월까지 27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3D TV가 6월에만 33만대가 팔렸다"며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3D 중계가 대세가 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입체감으로 인한 경기의 생동감은 일반 중계에 비해 뛰어났지만 선명하지 못한 화질과 눈의 피로감 등이 그것이다.  3D 중계를 지켜본 구혜민 씨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동시에 안경을 쓰고 경기를 보아야 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축구 관람 특성상 몸을 쓰며 응원을 해야 하는데 안경이 불편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상진 SBS 기술국 차장은 "내부적인 평가는 만족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라고 첫 3D 중계를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중계에는 `사이드-바이-사이드`라는 화면을 두 개로 쪼개 방송하는 실험적인 방식이 사용됐다. 궁극적으로는 두 가지 화면을 함께 보내는 `듀얼스트림` 방식을 쓰게 될 것이니 만큼 아직 나아갈 길이 멀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남아공 월드컵) 독일 FW 클로제 "스페인전 승리 확신"☞(남아공 월드컵) '퇴장' 멜루, 자국팬 비난 속 귀국
2010.07.05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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