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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
  • 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
  • ▲ 한국축구대표팀[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을 이뤄낸 축구대표팀 멤버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축구협회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3명의 선수들에 대해 네 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포상금의 등급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정했으며, 출전 경기수와 출전시간, 개인 성적, 팀 기여도 등을 두루 고려했다. A등급으로 평가받은 선수들은 조별리그 포상금(7,000만원)과 16강 보너스(1억원)를 합쳐 1억7,000만원을 받았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FC) 등 주전급 멤버 11명이 A등급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등급 5명은 1억4,000만원, C등급 3명은 1억1,000만원, D등급 4명은 9,0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허정무 감독은 3억원을 16강 포상금으로 받았다.▶ 관련기사 ◀☞(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남아공 월드컵) 독일 FW 클로제 "스페인전 승리 확신"☞(남아공 월드컵) '퇴장' 멜루, 자국팬 비난 속 귀국
2010.07.05 I 송지훈 기자
(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 (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 ▲ 월드컵 3D 중계[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구혜민(28) 씨는 지난달 17일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압구정 CGV를 찾았다. 3D로 중계하는 경기 장면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3D 중계를 보기 위해 CGV를 찾은 관객은 전국 35개관에 8000명으로 집계됐다. 100%에 가까운 관객점유율이었다. 롯데시네마도 95%가 넘는 관객 점유율로 1만1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은 스포츠 중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장을 열었다. 최초로 이뤄진 3D 중계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   남아공 월드컵은 총 64경기 중 25경기가 3D로 제작됐다. 한국 경기도 17일 아르헨티나 전과 23일 나이지리아 전 등 2경기가 3D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영화 `아바타`의 성공으로 불어닥친 3D 열풍이 스포츠 중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아직 가정용 3D TV가 보급률이 높지 않은 탓에 3D 스포츠 중계를 보고 싶은 팬들은 대다수 극장을 찾아야 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에서 마련한 월드컵 3D 중계는 관객 점유율 90%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입장권 가격은 1만5000원. 가정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임을 떠올리면 다소 비쌀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전국적으로 수 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3D TV 판매도 일정 부분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6월 월드컵 기간에만 전세계적으로 33만대가 팔려나갔다. 김세훈 삼성전자 홍보팀 과장은 "5월까지 27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3D TV가 6월에만 33만대가 팔렸다"며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3D 중계가 대세가 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입체감으로 인한 경기의 생동감은 일반 중계에 비해 뛰어났지만 선명하지 못한 화질과 눈의 피로감 등이 그것이다.  3D 중계를 지켜본 구혜민 씨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동시에 안경을 쓰고 경기를 보아야 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축구 관람 특성상 몸을 쓰며 응원을 해야 하는데 안경이 불편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상진 SBS 기술국 차장은 "내부적인 평가는 만족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라고 첫 3D 중계를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중계에는 `사이드-바이-사이드`라는 화면을 두 개로 쪼개 방송하는 실험적인 방식이 사용됐다. 궁극적으로는 두 가지 화면을 함께 보내는 `듀얼스트림` 방식을 쓰게 될 것이니 만큼 아직 나아갈 길이 멀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남아공 월드컵) 독일 FW 클로제 "스페인전 승리 확신"☞(남아공 월드컵) '퇴장' 멜루, 자국팬 비난 속 귀국
2010.07.05 I 김영환 기자
안정환-이혜원, '커플월드컵' 4강 문턱서 좌절
  • 안정환-이혜원, '커플월드컵' 4강 문턱서 좌절
  • ▲ 커플월드컵서 4강진출에 실패한 안정환-이혜원 커플[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안정환-이혜원 커플이 '커플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남아공월드컵 출전 32개국 대표 커플 가운데 최강자를 가리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름하여 '커플 월드컵'이다. 한국대표로 뽑힌 안정환-이혜원 커플은 8강전에서 28%의 득표율로 72%의 득표율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파블로 모체-룰리 페르난데스 커플에게 패했다. 조별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안정환-이혜원 커플은 조별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게 7%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다시 만난 8강전에서는 아쉽게 무릎을 꿇어 8강 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커플 월드컵'은 실제 월드컵과 똑같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가장 잘생기고 예쁜 선남선녀 커플을 가린다. 월드컵 대진표대로 커플을 매치시키고 더 많은 표를 얻은 커플이 이기는 방식이다. 승부는 경기가 열리는 날까지 네티즌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 '커플월드컵'에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위스가 4강에 진출했다.▶ 관련기사 ◀☞차범근, 인종 차별 경험 고백 "수비수가 침 뱉은 적도"☞(남아공 월드컵)탈락 후폭풍, 사령탑 줄줄이 사퇴☞(남아공 월드컵)슈바인슈타이거-이니에스타, MOM 선정☞차두리 '부전자전' 축구해설 호평 쇄도☞'차범근 부자 중계' 독일-아르헨戰 26.5%, 土 시청률 1위
2010.07.04 I 박은별 기자
`무도` 레슬링 특집, 시청률 하락 불구 土 예능 1위
  • `무도` 레슬링 특집, 시청률 하락 불구 土 예능 1위
  • ▲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 로고(사진=MBC)[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MBC '무한도전'이 1년 장기 프로젝트 '레슬링 특집'을 공개했음에도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는 이어갔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자리분양 프로젝트'가 기록한 16.5%에 비해서는 2.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들 가운데는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레슬링 특집은 2007년 '댄스 스포츠', 2008년 '에어로빅', 2009년 '봅슬레이'에 이어 '무한도전'이 지난해 여름부터 1년간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이 직접 출연해 체력훈련과 낙법, 반칙기술 등을 사사해 눈길을 끌었다.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2위는 같은 채널의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로 시청률은 12.6%였다. 그간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정상을 이어온 '세바퀴'는 같은 시간 SBS에서 중계, 방송되는 2010 남아공월드컵과 경쟁하며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세바퀴'는 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 경기와 맞붙어 한국과 우르과이의 16강 전이 열린 지난 달 26일의 6.4%보다는 6.2%포인트 상승한 시청률을 보였으나 1위 자리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해설을 맡아 더 큰 관심을 모은 이날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중계는 '세바퀴'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3위는 11.8%를 보인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이 차지했으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는 11.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BS 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 1학년1반'과 '천하무적 토요일'은 각각 6.0%와 4.9%로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했다.▶ 관련기사 ◀☞`무한도전` 레슬링 특집 드디어 공개 '기대 고조'☞`무한도전` 3개월 만에 土예능 1위 탈환…고맙다 월드컵☞`무한도전`, 패션 화보 도전..민중을 이끄는 여신☞장윤주,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 멘토 참여
2010.07.04 I 최은영 기자
SBS, 월드컵 단독중계 득실 ①인지도 높아졌다
  • SBS, 월드컵 단독중계 득실 ①인지도 높아졌다
  • ▲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한국-우루과이의 월드컵 16강전(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대회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이 16강에서 우루과이에 아쉽게 패하며 남은 월드컵은 이제 애국심을 빼고 다소 느긋하게 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월드컵 첫 단독 중계를 맡았던 SBS도 남은 일정에서 수익이나 손실 면에서 큰 변화 없이 대회를 마감할 전망이다. SBS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 단독 중계를 놓고 "월드컵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는 큰 사건·사고 없이 무난하게 진행해 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대회가 종료된 이후 좀더 자세하게 득실을 따져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단독 중계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비록 8강 진출 실패의 아쉬움이 크지만 SBS는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이번 단독 중계를 통해 채널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를 얻었다. 그간 SBS는 상대적으로 KBS와 MBC에 밀려 제 3의 방송사라는 인식이 강했다. 업계 후발주자였던 탓이다. 그러나 KBS-MBC도 해내지 못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 단독 중계에 성공하며 단숨에 양강 구도를 흔들었다.시청률 측면에서도 덕을 봤다. 한국이 우루과이와 치른 16강전 경기 중계는 평균 65.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순수 경기 중계 시간만을 집계한 것으로 경기 앞뒤의 응원전이나 선수 인터뷰 등은 제외된 기록이다. 같은 기준으로 수도권 시청률은 평균 67.1%를 나타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시청률 1위는 KBS 드라마 `첫사랑`으로 97년 4월 20일 방송분이 65.8%였다. 이 당시에는 시청률 전국조사가 실시되지 않아 서울 시청률로만 집계됐다. 수도권 기준에서 한국-우루과이전이 `첫사랑`을 제치고 역대 1위 자리에 오른 것.   ▲ 한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붉은 악마외부의 지적에 나름의 대안을 마련한 것도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중계하는 데 일조했다. SBS는 지난 2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단독 중계하며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중계 준비 미흡으로 방송사고가 나고 일부 해설자는 자질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이를 거울 삼아 만반의 준비를 한 SBS는 시청자에게 해설 선택권을 주기 위해 이원 해설을 마련하는 등 단독 중계시 발생할 잡음을 줄이기 위해 애썼다. 여기에 무엇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첫 원정 16강에 오르는 경사가 더해지면서 SBS는 인지도 상승에 확실하게 성공했다. 박종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브랜드 인지도라는 관점에서 월드컵 단독 중계가 SBS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며 "김연아의 선전과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스포츠 중계의 긍정적 이미지가 SBS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SBS, 월드컵 단독중계 득실 ②큰 이득 못 봤다
2010.06.28 I 김영환 기자
  • 포털 뉴스 월드컵 특수..이용자수 `껑충`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남아공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인터넷 포털을 통한 뉴스 소비가 활발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리서치 전문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포털 뉴스 페이지뷰수는 약 20억건으로 올해 초(1월 첫째주) 약 15억건에 비해 33% 증가했다. 페이지뷰수란 네티즌이 해당 사이트를 방문해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클릭했느냐를 알아보는 지표다. 순방분자수는 이달 셋째주 2182만명을 기록해 올해초 2057만명에서 약 125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를 클릭해 기사를 읽는 체류시간도 61.48분으로 올해초 49.28분 보다 25% 정도 늘었다. 업체별로 페이지뷰수를 살펴보면, NHN(035420) 네이버는 이달 셋째주 페이지뷰수가 4억2000건으로 이달 첫째주 대비 24% 증가했다. 네이트는 5억6000건으로 19% 늘었다. 다음은 7억7000건을 기록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SK컴즈(066270) 네이트의 경우, 네이버, 다음과 달리 월드컵 생중계 서비스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지뷰수가 증가했다. 네이트측은 카툰이나 칼럼이 특화된 월드컵 특별 페이지와 뉴스 댓글 인기로 이같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포털에서는 경기 분석이나 카툰 등 다양한 정보와 재미 요소를 제공하고 있어 뉴스 서비스 평균 체류시간도 큰폭으로 증가했다. 다음(035720)은 이달 셋째주 뉴스 체류시간이 43.8분을 기록해 포털 3사 중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네이트(31.95분), 네이버(25.96분)순으로 집계됐다. 뉴스에 달린 댓글도 늘어나고 있다. 나이지리아전이 끝난 뒤 포털 네이트에 올라온 `16강 진출` 관련 기사에는 다섯 시간 만에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등록됐다. 네티즌들은 각 경기나 선수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내놓는 한편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등을 댓글로 표현했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경기에 대한 분석, 선수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포털에서 확인하려는 네티즌들이 많다"며 "스포츠 관련 칼럼, 관련 댓글을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추세"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네이버 "재테크 정보 한자리에서 보세요"☞NHN, 검색광고 대행사 리베이트 양성화☞코스닥 퇴출주의보..상장폐지 급증
2010.06.28 I 임일곤 기자
  • 갤럭시아일렉, 월드컵 거리응원 `특수`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뜨거웠던 2010 남아공 월드컵 거리응원전에 인근 편의점과 음식점이 특수를 누렸다.대형 디스플레이화면을 공급하는 LED영상디스플레이 업체도 월드컵 거리응원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효성그룹의 LED디스플레이 계열사인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삼성동 봉은사 사거리에 메인화면 600인치(12mX6m) 및 서브화면 300인치(6mX3.6m) 2개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한강르네상스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에도 9mm LED 디스플레이 300인치를 공급했다. 회사 측은 LED 영상디스플레이는 일반 전광판과 달리 600mm(가로)X600mm(세로)의 사각 프레임 제품 여러 개를 쌓아 대형화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가로 30대와 높이 17대를 이음새 없이 연결하면 가로 18미터, 세로 10.2미터 크기의 대형 FULL HD 화면까지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거리응원전 뿐만 아니라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이 되어 있어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3D LED 디스플레이 제품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3D 중계방송이 활성화되면 거리응원전에서도 훨씬 생동감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06.28 I 류의성 기자
(남아공 월드컵)양박 '박지성-박주영' 역시 최고
  • (남아공 월드컵)양박 '박지성-박주영' 역시 최고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양박' 박지성과 박주영의 활약에 영국 언론이 박수를 보냈다.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 열린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B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양박' 박지성-박주영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점을 선물한 것. FIFA가 선정한 ‘오늘의 선수’ 박지성에 대해서는 ‘중원에서 큰 영향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고, 박주영 역시 ‘결정적인 골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선제골을 터트린 이정수는 '30살 노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라는 평가를, 기성용은 '경기에 대한 영향력이 대단했다', 이청용은 '여러 번 최고 찬스를 제공했다', 차두리는 '열심히 수비에 임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줬다. 또 김정우와 염기훈, 조용형, 이영표, 정성룡 등은 나란히 6점을 받았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골키퍼 빈센트 예네아마만 유일하게 평점 8점을 받았다.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대체로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라는 평가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이정수와 박주영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를 차지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 평점(사진=스카이스포츠 캡쳐)  ▶ 관련기사 ◀☞(월드컵 프리뷰)불안한 잉글랜드·독일 '제2의 프랑스 될라'☞(남아공 월드컵)16강 진출, 화두는 `병역 면제`☞(여기는 남아공)정성룡 "요람 세러머니, 큰 감동"☞16강전도 극장서 중계 상영···'영화계 초긴장'☞(남아공 월드컵)양박 '박지성-박주영' 역시 최고
2010.06.23 I 박은별 기자
韓 첫 원정 16강, SBS 월드컵 단독중계도 흑자 기대감↑
  • 韓 첫 원정 16강, SBS 월드컵 단독중계도 흑자 기대감↑
  • ▲ 한국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이 23일(한국시간) 남아공월드컵 나이지리아 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제공=SBS)[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가 단독중계를 한 2010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23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 나이지리아와 B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어 광고 수익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SBS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번 남아공월드컵 중계권을 6500만 달러(약 780억원)에 구매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해도 이번 월드컵 중계를 통한 SBS의 광고 수익이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오는 26일 오후 11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16강 경기 중계에도 광고가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또 SBS는 한국의 16강 경기 전까지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들을 재방송하는 것에도 명분을 얻게 됐다. SBS로서는 손쉽게 광고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된 셈이다. 물론 SBS의 월드컵 중계에는 중계권료뿐 아니라 스태프 출장비와 위성사용료, IBC 사용료 및 설치료, 해설위원의 임금 등이 추가돼야 한다. 그러나 SBS는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자회사인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DMB 채널 등에도 이번 월드컵 중계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채널과 DMB 채널에 화면을 제공하고 받는 비용도 매출로 잡히는 만큼 SBS로서는 충분히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만한 상황이다. SBS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피겨 퀸 김연아의 금메달뿐 아니라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의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면서 흑자를 달성했다. 여기에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까지. 단독중계는 방송 3사들 간 적잖은 갈등을 불러일으켰지만 일단 SBS의 행운은 이어지고 있다.
2010.06.23 I 김은구 기자
  • (가자! 8강)ESPN "韓, 우루과이 곤란에 빠뜨릴 것"
  •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국의 공격력이 우루과이를 곤란하게 할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 채널 ESPN이 한국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했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16강에 오른 사실을 다루며 "한국의 공격이 우루과이를 괴롭힐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날 나이지리아를 맞아 일진일퇴의 공격축구로 2-2 무승부를 이뤄 종합전적 1승1무1패, 승점 4점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5득점에 성공해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한국보다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포르투갈 3팀에 불과하다. 반면 수비에서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나이지리아에 여러차례 기회를 내주며 2실점, 승부를 어렵게 끌고 갔다. 나이지리아의 슈팅은 한국 골대를 맞히는가 하면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골문을 빗나갔다. ESPN은 "한국은 뛰어난 공격으로 많은 기회를 창조했지만 수비 조직력은 고려해봐야 한다"며 "차두리는 느슨한 수비로 첫 골을 내줬고 페널티골은 허정무 감독이 다시는 원치 않을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 전반 12분 오디야의 크로스 때 차두리가 뒤에서 돌아들어온 우체를 놓치며 첫 골을 내줬고 후반 24분에도 수비강화를 위해 교체투입된 김남일이 페널티킥을 내주며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16강 우루과이 전을 앞두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ESPN은 또 1-1 동점 상황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박주영을 `맨 오브 더 매치`(Man Of Match)로 선정하고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었다"며 "한국에서 가장 창의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 관련기사 ◀☞(월드컵 프리뷰)불안한 잉글랜드·독일 '제2의 프랑스 될라'☞(남아공 월드컵)16강 진출, 화두는 `병역 면제`☞(여기는 남아공)정성룡 "요람 세러머니, 큰 감동"☞16강전도 극장서 중계 상영···'영화계 초긴장'☞(남아공 월드컵)양박 '박지성-박주영' 역시 최고
2010.06.23 I 김영환 기자
(궁금해요! 월드컵)`단독중계` SBS, 조별리그 최종전은 어떻게?
  • (궁금해요! 월드컵)`단독중계` SBS, 조별리그 최종전은 어떻게?
  • ▲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채널은 하나, 같은 시간 두 경기를 어떻게 보지?' 한국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가 임박해오며 한국방송사상 월드컵 첫 단독중계에 나선 SBS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에도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승부 조작을 피하기 위해 2경기가 동시 진행된다. 이는 한국이 속한 B조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한국-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이 모두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30분 펼쳐진다. 특히 B조의 경우에는 2승을 거둔 아르헨티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나 16강 확정 티켓을 거머쥔 나라가 없어 두 경기의 결과 모두가 중요한 상황. 이에 대해 SBS는 "지상파 채널을 통해 한국-나이지리아전을 위주로 중계 방송하되 화면 PIP(화면 분할) 방식과 자막을 통해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을 이원 중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스터와 해설자도 각각 배치해 2경기의 진행상황은 물론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실시간 분석해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의 예선 마지막 경기인 대 나이지리아 전은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서며,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전은 최기환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다. 또 SBS 스포츠 채널에서는 아르헨티나-그리스전을 실시간 중계하고, SBS 지상파 채널에서도 이 경기를 한국전이 끝난 뒤 곧바로 지연 중계함으로써 사실상 시청자들이 2경기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SBS는 앞으로도 동시에 열리는 조별 리그 3차전의 경우에는 같은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는 지상파에서, 나머지 경기는 스포츠 채널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핫~월드컵)이민호, "2-0 승리 예상···차범근 해설 편안해"☞(남아공 월드컵)차범근 “두리한테 질투나요"☞(남아공 월드컵)김병지 "북한 대패, 축구화 때문?"☞(남아공 월드컵)유럽 강호들 몸 풀렸나☞(핫~월드컵)샤이니 민호, "박주영 선수에 한 골 기대"
2010.06.22 I 최은영 기자
(장외)삼성전자서비스 7.89% 급등
  • (장외)삼성전자서비스 7.89% 급등
  • [이데일리 증권부] 21일 코스피지수는 중국발 훈풍으로 전날보다 27.73포인트 상승한 1739.68pt를 기록했다. 장외 주요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생보사주에서는 KDB생명이 1.01% 상승하며 2500원대 재진입에 성공했고, 미래에셋생명은 1만600원에서 쉬어가는 모습이다. 범현대계열주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현대위아는 국내 최초로 1600톤급 프로그레시브 프레스 개발 성공소식이 호재로 작용하지 못한 채 1.50% 하락하며 5만원대를 벗어났다. 현대로지엠(-0.73%)과 현대삼호중공업(-0.85%)은 각각 6800원, 5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현대아산(1만500원)과 현대카드(1만6050원), 현대캐피탈(3만7500원)은 가격변동없이 장을 마감했다. KT계열주에서는 케이티스가 홀로 0.58% 하락하며 4275원을 기록했다. KT파워텔과 케이티씨에스는 각각 1만500원, 3625원에서 움직임이 없었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은 전거래일보다 50원 떨어진 2만1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인도 남동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인도 민자발전업체인 GVK사가 발주한 총 4억달러 규모의 가우타미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한 현대엔지니어링(14만6500원)이 전거래일보다 1.88%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서비스(+7.89%)와 스포츠토토(+0.38%), 우리캐피탈(+3.77%), SK텔링크(+0.85%)등 장외종목들은 상승마감했다. 기업공개(IPO) 관련주에서는 승인주인 휠라코리아가 0.79% 상승하며 3만2000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금일(21일)부터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웅진에너지는 전거래일보다 0.43% 하락하며 1만1700원을 기록했다. 이글루시큐리티(-7.94%)와 크루셜텍(-1.79%)은 각각 1만1600원, 2만1950원으로 공모예정주들은 나란히 하락마감했다.   ☞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 관련기사 ◀☞(장외)공모가 확정 웅진에너지 4.08%↓☞(장외)삼성SDS 9만원대 진입..`티맥스코어 인수`☞(장외)한국디지탈위성 4.05%↑..`월드컵 3D 중계`
2010.06.21 I 증권부 기자
‘라디오 전국중계’도 못하는 SBS ''반쪽'' 월드컵 단독중계
  • ‘라디오 전국중계’도 못하는 SBS ''반쪽'' 월드컵 단독중계
  • [노컷뉴스 제공] “지방 축구팬, 라디오로는 축구중계 못 듣는다!” 전국민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이 전국 라디오중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단독중계권자인 SBS 책임론과 함께 ‘단독중계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자질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SBS는 서울권의 자사망과 전국 민방 네트워크를 통해 TV 단독 중계하고 있으나 라디오로는 전국중계를 하지 못한 채 수도권 민방인 러브FM(103.5Mhz)을 통해서만 수도권에만 중계를 하고 있어 ‘반쪽자리 단독중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남지역과 서울지역을 오가는 트럭을 운전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 김모씨(45)씨는 “도대체 말이 됩니까? 생계를 위해 한국 경기가 있는 시간 야간에 주로 운전을 해야 하는데 라디오로 축구중계를 들을 수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SBS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도 했으나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을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SBS의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SBS에는 전국방송인 파워FM(107.7Mhz, 서울)과 수도권 민방인 표준 FM(러브FM)이 있으나 파워FM은 음악 채널로 등록돼 스포츠중계를 할 수 없다”면서 “월드컵 개막 전에 지역 민방들과 이야기를 했으나 광고 등 문제로 타협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SBS의 러브FM을 총괄하고 있는 정태익 기획CP 역시 “월드컵 전국 라디오 중계는 지역민방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월드컵 개막 한달 전 민방측의 의견을 물었으나 특별편성 예산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단독중계권‘을 확보한 SBS를 통해 라디오 전국중계가 안 되는 것에 대해 생계와 기타의 이유로 라디오를 통해서만 월드컵중계를 청취할 수 있는 청취자들의 빗발친 항의가 계속되고 있지만 SBS는 “ 지난 16일 코바코(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해 민방의 의견을 청취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 16강에 진출하면 다시 논의해볼 예정”인 알려져 뾰족한 해결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월드컵 단독 중계가 재산권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TV중계에 대한 KBS나 MBC의 자사이기주의에서 출발한 보편적 시청권 주장은 그다지 설득력이 없다”면서도 “전국민의 보편적 접근권에 바탕을 전국 라디오 중계에 대해 단독중계권자인 SBS가 공익적 차원에서 상업적 수익이 없더라도 반드시 배려했야 할 사안으로 상업적인 이유로 민방을 아우르지 못한 SBS에 큰 책임이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06년 독월 월드컵 당시 KBS와 MBC는 자사 전국 라디오 네트워크망을 통해 한국과 토고, 그리고 프랑스전은 물론 같은 조의 토고와 스위스전 등을 방송했으나 SBS는 전국 라디오중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는 남아공) 더반, 허정무호에 16강 선물할까
  • (여기는 남아공) 더반, 허정무호에 16강 선물할까
  • ▲ 한국축구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나이지리아와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맞대결을 벌일 항구도시 더반(Durban)은 케이프타운과 함께 남아공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풍광을 이뤄내며, 줄루족의 터전으로써 도시 곳곳에서 그들의 용맹함을 나타내는 자취들을 찾아볼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도시지만, 우리에게도 이름이 그다지 낯설게 여겨지지 않는다. 더반이 한국스포츠계의 굵직한 이슈들과 함께 하며 우리 스포츠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까닭이다. 한국 스포츠와 더반이 처음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이 주인공이다. 당시 세계복싱협회(WBA) 소속 밴텀급 선수였던 홍수환은 남아공 출신의 세계챔피언 아놀드 테일러의 지명방어전 상대로 지목돼 더반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서 15라운드 혈투 끝에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홍수환이 전국에 생중계된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외친 장면은 한국 스포츠 역사를 통틀어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깃거리 중 하나다. 더반과 한국스포츠의 두 번째 인연이 바로 남아공월드컵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원정 16강'에 도전 중인 한국이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야만 한다. 현실적으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더라도 16강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지만,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자력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세 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두면 된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도전 결과는 더반과 한국스포츠의 세 번째 인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나름 중요하다. 한국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 상태이며, 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내년 7월 한국의 유치 성공 여부를 결정지을 IOC 회의가 바로 '허정무호 약속의 땅' 더반에서 열린다. 36년전 홍수환이 세계챔피언에 오른 역사적인 도시 더반에서 한국축구는 16강에 도전한다. 부디 허정무호의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돼 더반이 한국 스포츠의 '성지'로 거듭나길, 이를 통해 2018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물론 그러자면 먼저 오는 23일 새벽에 허정무호가 더반 스타디움에서 웃어야 한다. ▲ 허정무호에게 "약속의 땅"이 될 더반 스타디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관련기사 ◀☞(핫~월드컵)재희 "한국, 16강 당연히 간다"☞(오늘의 월드컵)북한·포르투갈, 44년만의 월드컵 매치☞(여기는 남아공) 허정무호, 화두는 공격과 세트피스☞(여기는 남아공) 허정무 감독 "후회 없는 경기할 것"☞(남아공 월드컵)'카카 화려한 부활' 기술축구 진가 보여준 브라질
2010.06.21 I 송지훈 기자
'포화속으로' 5일만에 100만···상영관 늘려 흥행 박차
  • '포화속으로' 5일만에 100만···상영관 늘려 흥행 박차
  • ▲ '포화속으로'[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전쟁영화 '포화속으로'가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포화속으로'는 19일 하루동안 36만8915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수 82만3064명을 기록했다. 상영관수도 평일 600선에서 주말들어 730여개로 대폭 늘려 20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포화속으로'는 월드컵 열기 속에 개봉해 16일 첫날 11만 관객을 모으며 선전하는 듯 했으나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이 열린 17일 5만3000여명으로 관객이 절반 이상 주는 등 흥행에 롤러코스터를 타왔다. 이후 한국전이 없는 틈을 타 차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포화속으로'는 개봉 첫주 주말 대작영화다운 흥행 위력을 보이고 있다.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지키기 위해 투입된 학도병 71명의 전투를 다룬 작품. 차승원 권상우 최승현(탑) 김승우 등 초호화 캐스팅에 제작비 113억원의 규모 등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스토리 전개가 빈약하고 화제성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23일 새벽에는 한국의 16강행을 확정짓는 대 나이지리아 전이 예정돼 있다. '포화속으로'가 전세계인의 스포츠 축제, 월드컵에 맞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탑, '포화속으로' 2주차 흥행 책임진다☞'월드컵 첫 3D중계' 극장서 보니…평가 '분분'☞극장가, 월드컵에 울고 웃었다☞'아르헨戰' 극장 상영,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위협'☞`포화속으로` 감독 "일본해 표기 지도 내 실수…거듭 사과"
2010.06.20 I 최은영 기자
'월드컵 첫 3D중계' 극장서 보니…평가 '분분'
  • '월드컵 첫 3D중계' 극장서 보니…평가 '분분'
  • ▲ 월드컵 3D 중계방송을 상영한 서울 영등포 CGV[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17일 오후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은 사상 처음으로 3D 중계를 시도한 경기였다. 총 500석 규모에 가로 32미터, 세로 13미터의 세계 최대 스크린으로 기록된 서울 영등포CGV 스타리움에서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본 '월드컵 3D 중계'는 아직까지는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는 방식임을 알 수 있었다. 입체감으로 인한 경기의 생동감은 일반 중계에 비해 뛰어났지만 선명하지 못한 화질과 눈의 피로감 등은 개선점으로 대두된 것. 17일 오후 8시께부터 시작된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 3D 중계방송은 상영 전 '눈의 피로를 풀어 더 편하게 관람하기 바란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시작됐다. 이날 국내 최대 극장 체인인 CJ CGV는 3D 상영 스크린 35개를 확보해 총 7000여명이 3D 중계를 접했고 롯데시네마는 30여개 스크린에서 1만 1000명의 관객을 맞았다. 양 사 모두 입장권 가격은 1만 5000원으로 기존 3D 영화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9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전 일제히 3D용 안경을 착용한 관객들은 처음 보는 3D 경기 장면에 간간히 감탄사를 내놓으며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3D 중계는 클로즈업 장면에서 빛을 발했다.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 촬영한 장면에서는 입체감이 생생해 축구 경기만큼이나 살아 움직이는 듯한 화면을 제공했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나 경기 모습을 다시 보여주는 느린 화면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마치 3D 영화를 보듯 눈앞에서 움직이는 선수들의 모습이 볼거리로 자리하는 점은 3D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평가할 만 했다. 그러나 경기장 전체나 응원석을 담은 롱숏은 상대적으로 화질이 선명하지 못해 3D의 강점을 느낄 수 없었다. 또, 축구 경기에서 잦은 카메라 이동시에는 약간의 어지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몇몇 자막이 고르지 못한 상태로 보이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될 만 했다. 현지 사정으로 경기 시작 후 73분께에는 2~3차례 화면이 멈추는 등 방송 상태가 불안정한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계 방송사인 SBS는 '현지 광회선 사정으로 화면이 고르지 못해 죄송하다'는 공지를 전하기도 했다. 뒷좌석과 앞좌석의 차이는 두드러졌다. 뒷좌석에 앉은 관객들은 넓게 열린 시야와 비교적 선명한 화질로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낸 반면 스크린을 기준으로 6~7번째 줄까지의 좌석을 배당받은 관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 영등포 CGV17일 영등포 CGV 5관 뒷줄에서 중계를 관람한 김성현(30)씨는 "선수들이 슈팅하는 장면 등이 매우 입체적으로 느껴져 2D보다 훨씬 실감이 난다"며 "매우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반면 앞좌석에 앉은 관객들은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공과 선수들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고 화면이 어두워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 (최형은(30)) "입체감이 생각보다 약하고 어지러운 느낌도 든다"며 "다음 경기도 극장에서 볼 예정인데 2D가 더 나은 것 같다"(김민경, 27) 등 아쉽다는 의견을 들려주었다. 한편, 이날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에서는 몇몇 상영관에서 중계 화면 윗 부분이 잠시 동안 잘린 채 상영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측은 "화면 비율이 맞지 않아 일어난 문제로 경기 중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곧바로 수정 조치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그리스 살핑기디스 "한국은 정말 좋은 팀"☞(남아공 월드컵)나이지리아 감독 "아르헨의 도움 손길 필요해"☞(여기는 남아공) 허정무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로"☞(여기는 남아공) 차두리 "USB로 충전 중이었다"☞(남아공 월드컵)박지성, FIFA가 뽑은 베스트11에 선정
2010.06.19 I 장서윤 기자
'아르헨戰' 극장 상영,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위협'
  • '아르헨戰' 극장 상영, 일일 박스오피스 1위 '위협'
  • ▲한국의 월드컵 예선 1차전이 열린 지난 12일 영등포 CGV 극장.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월드컵 응원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극장 응원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것.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차전, 대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17일 오후에는 무려 7만 명이 넘는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 여느 인기 상업영화 일일 관객수를 압도하는 수치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 측은 "17일 한국 대 아르헨티나 전 극장 중계 예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CJ CGV 3만 5000, 롯데시네마 2만 5000, 메가박스 8600, 씨너스 4800석 등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만 무려 7만 명이 넘는 시민이 경기를 관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평일이던 이틀 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방자전'의 7만과 유사한 수치로 영화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하루 단 1회 상영임을 감안한다면 하루 전인 11일 개봉한 신작 영화 '포화속으로'의 11만 기록 못지 않은 성과다. '포화속으로'는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최승현(탑)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고 113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블록버스터. 하지만 아르헨티나 전이 열리는 17일에는 적어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8시30분, 프라임 시간대에 진행되는만큼 이탈 관객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 전은 앞서 그리스를 상대로 1승을 챙긴 한국의 16강행을 좌우하는 경기로 관심이 뜨겁고, 12일 그리스전 당시와 달리 3D로도 경기 관람이 가능해 더 많은 시민들이 극장으로 몰리게 됐다는 분석이다. 월드컵 극장 관람 문화는 올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처음 생겨난 풍토다. 4년 전인 2006 독일월드컵 당시에도 극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기업체 주도의 프로모션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   CJ CGV의 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유료 관객을 받기 시작했는데 관객의 호응도가 예상 외로 높아 놀라고 있다"며 "쾌적한 환경에서 월드컵을 관람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지난 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로 촉발된 3D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각 극장마다 중계 상영에 할당한 스크린 대부분이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며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맛본 극장주들이 향후 국제적인 스포츠 중계 상영에 더 적극성을 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FIFA도 주목 ‘박지성-메시 맞대결’☞(핫~월드컵)원더걸스 "모든 에너지를 우리 영웅들에게!"☞(남아공 월드컵)독일-호주, 예선1차전 `시청률 꼴찌`☞(가자! 16강)`스마트폰 손바닥풍선`..이것이 新응원도구☞(남아공 월드컵)1차전 `1.56골` 골가뭄 허덕
2010.06.17 I 최은영 기자
필립스, 남아공 월드컵경기장에 스포츠조명 공급
  • 필립스, 남아공 월드컵경기장에 스포츠조명 공급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필립스전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6곳에 스포츠 조명시스템인 `아레나비전`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필립스의 아레나비전 조명시스템은 10개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중 피터모카바, 사커시티, 엘리스파크, 로얄바포켕, 넬슨만델라, 모세스마비다 등 총 6개 축구 경기장에 설치됐다. 우리나라에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비롯하여, 광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등에 채택됐다. 필립스전자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남아공 월드컵을 3D와 HD화질로 중계하고, 기존보다 작아진 경기장 내 광고판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까다로운 조명 기준을 적용시켰다. 필립스의 아레나비전은 기존 조명 시스템보다 빛의 양이 10% 늘었고, 사물의 본래 색상을 표현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이 우수하다. 강화 유리를 사용해 충격에 대비했고, 정전시 발전기 전력으로도 50% 이상 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윤영 필립스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스포츠경기장 건설시 조명의 예산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비하지만 생생한 경기의 중계나 안전을 위해서는 경기장의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는 국제축구연맹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꾸준히 월드컵 경기장에 스포츠 조명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IAAF(국제육상연맹), FIBA(국제농구연맹), ITF(국제테니스연맹), FIH(국제하키연맹) 등에도 경기장 조명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필립스의 스포츠조명 `아레나비전`이 설치된 남아공월드컵 경기장 전경.
2010.06.17 I 류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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