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034건
- `8뉴스` 밀어낸 바르셀로나戰 6.9%…졸속 마무리
- ▲ K리그 올스타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리그 올스타와 FC 바르셀로나의 한 판 대결이 시청자의 낮은 관심 속에 조용히 마무리됐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4일 방송된 `SBS 스포츠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와 K리그올스타의 경기는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SBS는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8뉴스`를 1시간 이르게 방송하면서까지 이날 경기를 편성, 중계했지만 결과는 신통찮았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방송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바르셀로나는 다비드 비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헤라드 피케, 페드로, 빅토르 발데스,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스 등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주역인 스페인 국가대표선수들이 모두 제외돼 시작부터 김을 뺐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간판 리오넬 메시의 출전을 놓고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이 결장과 출전 결정을 번복하며 빈축을 샀다. K리그 올스타전은 결국 실력은 최고일지 몰라도 매너는 3부리그 수준인 바르셀로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실패한 잔치로 막을 내렸다. K리그 올스타는 이날 경기에서도 2-5로 완패하며 굴욕을 맛봤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는 14.5%, KBS 1TV 일일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은 18.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관련기사 ◀☞최강희 감독 "메시 15분 출장, 이해할 수 없다"☞'메시 2골' 바르샤, K리그 올스타에 5-2완승☞[포토]슬리퍼 신은 메시 `편안한 복장도 귀엽네`☞[포토]`허술한 경비 뚫고 두번째 난입한 광팬`☞[포토]`끌려나가는 경기장 난입 관람객`
- (edaily인터뷰)한국HD방송 대표 "3D콘텐츠 펀드 필요하다"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3D방송 활성화는 스카이라이프 혼자 뛴다고 이뤄지는게 아닙니다. 방송사는 물론 정부·가전업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는 "한국이 비록 3D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빠른 시일내 제대로 된 3D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 문성길 한국HD방송 대표문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이뤄진 뮤직쇼 `The M Wave 3D` 제작현장을 방문한 뒤 이데일리와 인터뷰 시간을 갖고 3D방송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뮤직쇼는 KT 쿡TV와 한국HD방송이 공동 기획한 것으로, 하나의 음악프로그램을 쿡TV에서는 2D로, 스카이라이프에서는 3D로 각각 방송할 예정이다. 한국HD방송은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다. 2003년 국내 최초로 24시간 HD전문채널 `SKYHD`를 개국했고 올해 1월에는 세계 최초로 24시간 3D전문채널 `SKY3D`를 런칭하기도 했다. 요즘 문 대표의 최대 관심사는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당 15억원에 달하는 3D카메라 3대와 중계장비를 구입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6월부터 지금까지 클래식공연, 스포츠, 뮤직쇼 등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총 60시간 분량의 3D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60시간 분량이면, 영화를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대의 3D 콘텐츠를 제작하는 셈이다. 문 대표는 "연말쯤 되면 3D 제작 노하우도 어느정도 쌓일 것"이라면서 "올해가 가기전에 대표적인 3D 콘텐츠를 한편 만드는게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적으로는 한국HD방송 뿐만 아니라 CJ미디어 등이 소유하고 있는 3D카메라를 총 동원해 대형 공연도 제작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하지만 스카이라이프 혼자 총대를 맨다면 얼마 못 갈 것"이라며 "정부와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3D 콘텐츠 제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3D콘텐츠 제작 공동펀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3D 콘텐츠가 많이 생기면 삼성전자와 같은 3D TV 제조사들도 혜택을 입게 된다"면서 "정부, 방송사, 가전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매칭펀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3D 콘텐츠 제작비는 2D에 비해 2∼3배가 더 들어간다. 또 제대로 된 3D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선 편당 제작비가 10억원 이상 들어가기도 하는데, 한국HD방송 혼자만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문 대표는 이와 함께 "앞으로 한국HD방송이 제작하는 3D콘텐츠는 주로 스포츠와 공연물이 될 것"이라면서 "문제는 뎁스(Depth·3D에서는 입체의 깊이감을 말하는 용어)를 조절해 얼마만큼 입체감을 잘 표현해 내느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뮤직쇼 `The M Wave 3D` 제작현장. 한국HD방송이 15억원을 호가하는 3D카메라로 뮤직쇼를 촬영하고 있다.실제로 이날 뮤직쇼를 3D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을 미리 시청해보니, 가수들의 움직임이 실감났다. 마치 눈 앞에서 가수들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특히 무대 위 가수들이 1열, 2열, 3열로 나누어 서 있는 장면에서는 뎁스가 크게 느껴지면서 입체감이 더욱 살아났다. 문 대표는 "동남아·중국·일본에는 우리나라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류가 불고 있는 만큼, 3D로 제작된 콘서트·음악쇼 등을 해외에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아직 3D 광고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광고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조사결과를 보면, 3D 광고가 2D 광고 대비 브랜드인지도를 높여주는 측면에서 5배 효과가 높고 광고제품 매출성장 측면에서도 2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3D 광고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주니, 앞으로 광고시장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다.
-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규모 줄고 수상 남발 `권위 뚝`
- ▲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사진=권욱수습기자)[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미스코리아 대회 입지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미스코리아 대회의 권위가 떨어지는 데는 스스로 자초한 부분도 많다. 현재 미스코리아 대회는 한국일보의 집안 잔치에 불과하다.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한국아이닷컴이 후원했다. 또 다른 후원업체인 서울경제와 더 코리아 타임스 역시 한국일보의 계열사다. 대회 중계도 지상파가 아닌 한국일보 계열의 케이블 채널 서울경제TV SEN과 tvN을 통해 방영됐다. 여성을 상품화 시킨다는 여성단체들의 거센 비난에 봉착해 2001년 MBC 방송을 끝으로 중계권이 지상파에서 케이블 채널로 내려간 이후부턴 대중의 관심도 덜해졌다. 여기에 해마다 되풀이 되는 수상자 논란은 미인대회를 바라보는 세간의 인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미스 서울 진, 본선에선 `무관`···심사 기준 모호해 미스코리아 대회가 한국일보만의 잔치로 열리다 보니 대회를 마치고도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온다. 그중 첫 번째가 수상자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물론 미를 재는 객관적 잣대를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집안잔치라는 폐쇄성 때문에 미스코리아 대회는 수상 결과와 관련된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올해 대회에선 미스 서울 진에 당선됐던 전주원이 서울 선 정소라에 역전패 당하는 일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미스코리아 대회는 서울 지역 미녀들이 강세를 보였던 게 사실. 서울 진이 곧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예외였다. 서울 지역 입상자들 대부분이 이번 미스코리아 본선에서도 수상하며 위세를 떨쳤지만 미스 서울 진 전주원은 수상자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미스코리아 대회 스스로가 지역대회와 본선을 전혀 다른 기준으로 심사했음을 자인한 결과라며 여전히 모호하기만 한 심사기준에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008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최악의 위기를 겪었다. 축구선수와 일명 '낙태 스캔들' 파문으로 2007 미스코리아 미 김주연이 자격을 박탈당한 데 이어 그해 열린 대회에선 당선자 중 한 명이 과거 상업성이 짙은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찍은 사실이 대회 직후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대회가 주최 측에 남긴 최대 과제는 자격 기준 강화였다. 하지만 올해도 주최 측이 제시하고 있는 육체적-정신적 미의 기준은 그리 명확치 않아 보인다. 주최 측은 심사 기준을 묻는 질문에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들의 재량으로 판단된다"며 "심사위원들에게 심사참고 사항만을 알려줄 뿐 특별한 기준은 강요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올해도 되풀이해 말했다. ◇'미 2명, 선 4명'···수상남발 언제까지 이와 함께 수상 남발이 대회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2005년부터 진 1명과 미 2명 선 4명 등 모두 7명에게 수상하고 있다. 지역 예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진 1명에 미 2명, 선 3명씩이 각각 선출된다. 상의 갯수를 예선에서부터 무리하게 늘리다보니 수상의 희소성이 줄게 되고 이 같은 점이 대회의 권위 실추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해외 동포상, 우정상, 매너상, 네티즌 인기상, 인기상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다양한 상들이 제정되면서 무리한 수상자 늘리기라는 질타도 받고 있다. '한국의 미'를 세계 곳곳에 알린다는 취지로 시작돼 50여년을 이어져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한국 최고의 지·덕·체를 갖춘 미인을 뽑는 이 대회가 과거의 보랏빛 영광을 되찾기 위해선 여성 상품화 등 외부 논란에 맞서기 앞서 제대로 된 미의 기준을 확립하는 등 자구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관련기사 ◀☞미스 서울 진, 본선에선 `무관`?…네티즌 의문제기☞미스코리아 '고학력' 일색...`고졸이상 아니었나?`☞미스 서울 眞 전주원에 무슨 일이…☞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中 상하이한인회장 딸 '화제'
- 최시중, 중계권 강제판매 불합리성 불씨 지펴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방송법의 보편적시청권 조항에 따른 중계권 협상의 정당성 문제에 대해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현행법을 존중하지만 `정당한 사유없이 중계권 판매 또는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금지시킨 법 조항에 대해선 문제가 있다는 점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SBS는 이 문제점을 부각시켜 지난 22일 행정소송까지 낸 상태여서, 앞으로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23일 전체회의에서 SBS(034120)의 월드컵 단독중계 과징금건을 의결하면서 "사실 정당한 사유문제에 대해선 논의되어야 한다"면서 "타국에선 이 같은 규정이 없다"고 말했다.방통위는 지난 4월23일 방송법 및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SBS·KBS·MBC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올림픽·월드컵 중계권 판매 또는 구매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고 시정명령한 바 있다. 이어 이날 SBS에 대해 정당한 사유없이 중계권 판매를 거부 또는 지연시켰다는 이유로 19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방통위가 해야할 일은 법규대로 정당한 사유없이 협상하지 않았다는 점을 논의해야 하지만, 사실 정당한 사유문제에 대해선 (다시)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BS가 법적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방통위의 과징금 부과건도 법적 문제로 연결되어, 아마도 국회까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22일 SBS의 행정소송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SBS는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현행 방송법 시행령 60조의 3항이 전 국민의 90% 이상이 볼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한 지상파 방송사라 하더라도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도록 규정한 것은 과도한 권리 침해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법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커다란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말한대로 정당한 사유없이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지 않는 것을 금지한 법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다. 이에따라 향후 법원 판결과정에서도 법 집행기관의 수장인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 나와, 보편적 시청권 문제와 관련 "올 10월까지 연구를 마무리한 뒤, 연내 혹은 늦어도 내년 초까지 정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SBS, 남아공월드컵 중계로 10억원 손실?☞방통위, SBS 월드컵 단독중계 과징금 19.7억원☞SBS, 방통위 행정소송..`과징금 처벌 하루전 왜?`
- SBS, 방통위 행정소송..`과징금 처벌 하루전 왜?`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SBS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징금 처벌 하루전 행정소송을 내 관심이다. SBS는 22일 지상파 방송사에 올림픽과 월드컵 등 이른바 국민관심 행사 중계권의 강제 판매를 규정한 현행 방송법령의 위헌성을 판단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SBS(034120)는 소장에서 "현행 방송법 시행령 60조의 3항이 전 국민의 90% 이상이 볼 수 있는 방송수단을 확보한 지상파 방송사라 하더라도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다른 방송사에 판매하도록 규정한 것은 과도한 권리 침해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또 "이 같은 법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도 커다란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는 방통위가 지난 4월23일 월드컵 공동중계 협상과 관련, SBS·KBS·MBC에 대해 시정조치 명령을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방통위는 방송3사가 4월30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만약 협상이 깨질 경우 각사당 최대 35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시정명령은 이행되지 않았고, 월드컵은 SBS 단독중계로 시행됐다. 이에따라 방통위는 오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의 보편적시청권 관련 시정명령 위반에 대한 과징금 부과 건`을 의결할 예정이어서, 이날 SBS의 행정소송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관련, SBS측은 "근본적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에도 방통위가 방송법을 잘못 해석해 시정명령을 내렸다는 차원에서 제기한 것"이라는 입장이다.방통위도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징계조치는 이번 소송과는 무관하게 진행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지만, 앞으로의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월드컵 효과 없네` 실적악화된 SBS, 향후 전망은?☞SBS, 2분기 영업익 전년동기比 34.3%↓
- e스포츠, 태권도 처럼 국가브랜드로 키운다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정부가 e스포츠 활성화 및 글로벌화를 목표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내놓았다. 프로선수 위주로 특정 종목에 편중된 e스포츠를 일반인이 쉽게 접근해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육성시키고, 국제적인 e스포츠로 확대해 태권도와 같이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e스포츠 제2 도약을 이루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2010년~2014년)`을 8일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 국민레저로서 e스포츠 확산 ▲ 게임산업과 연계 확대 ▲ 글로벌 리더십 강화 ▲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 조성 ▲ 국가브랜드화 등 5가지 중점 추진 전략이 담겨있다. 먼저 프로선수 중심으로 편중된 e스포츠를 생활체육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의 PC방 환경을 개선하고, e스포츠 PC방 인증을 추진한다. 지역 e스포츠 동호회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센터와 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주부와 시니어 등을 대상으로 건강·노화방지 관련 기능성 e스포츠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대회(KeG, Korea e-Sports Games)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상설 운영하고, e스포츠 전국 시도지부를 설립하는 등 아마추어 e스포츠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스포츠와 게임산업간 연계도 확대해 나간다. e스포츠용 게임콘텐츠를 개발하고 종목을 다양화 하기 위해 표준 가이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작인식 등 e스포츠에 활용되는 범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신규 종목을 체험하고 평가받을 수 있게 한다.국산 e스포츠용 게임콘텐츠를 글로벌 종목으로 키우기 위해 국제게임대회(GNGWC)에서 국산 게임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주최하는 국제 e스포츠대회에 국산 게임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다. 한국이 주도적으로 설립한 국제e스포츠연맹(IeSF) 회원국을 현재 15개국에서 오는 2013년까지 45개국 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직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선수와 심판, 경기 규정 등 표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실내경기대회를 주최하는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협력을 맺고 국산 e스포츠이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실내경기대회에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포함돼 있다.이외에도 e스포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분쟁조정 협의체를 구성하며, 관련 인력에 대한 재교육 및 경력관리를 체계화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에서 관련 단체와 프로게임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e스포츠는 지난 1990년대 후반 미국 블리자드가 개발한 `스타크래프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게임을 관람하고 중계하는 새로운 문화현상이 스포츠화 된 것이다. 처음엔 전자스포츠(electronic sports)라는 이름과 함께 등장했고, 이후 e스포츠로 확산되면서 디지털 문화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잡았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e스포츠 프로구단과 방송 등 시스템을 갖추며 성장했고, 국내 e스포츠가 사용하는 용어가 유럽 등에서도 통용되면서 태권도와 같은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다.
- (떴다!남아공월드컵)③스타 "16강 공약..탈의·여장·면도"
- ▲ 최화정, 김창렬, 김흥국, 규리·신동(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연예계에도 월드컵 열풍이 불어닥쳤다. 여러 연예인들이 월드컵 16강 달성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색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16강에 오르자 자신의 말을 지켰다. 열혈 축구팬 김흥국은 16강 진출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콧수염을 밀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16강 진출과 동시에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4U `김흥국-김경식의 두시 만세`에서 콧수염을 밀었다. 최화정 역시 대표팀 16강 진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던 최화정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비키니 차림으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오프닝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 FM `홍진경의 가요광장` 홍진경 역시 한국팀 16강 진출 기념 방송 약속을 지켰다. 홍진경은 2시간 동안 한복과 족두리를 착용한 채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현우도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 16강 진출 기념으로 한복을 입고 방송했다. 안선영과 박소현, 박경림 등도 각각 웨딩드레스, 발레복, 아들의 옷을 입고 라디오를 진행했다.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킨 스타도 있다. 슈퍼주니어 신동과 카라 박규리, DJ DOC 김창렬 등이다. 신동과 규리는 MBC 표준 FM `신동·박규리 심심타파`에서 아바타 분장을 했고, 김창렬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여장을 하며 청취자에 즐거움을 줬다.컬투 김태균은 자신이 진행하는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한국 팀이 16강에 진출해 공연 티켓을 16% 할인가에 제공했다"며 약속을 지킨 사실을 알렸고 배우 박진희는 서울광장에 나가 붉은악마 티셔츠를 160장을 나눠줬다. 이동연 한예종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월드컵이 축구인만의 축제가 아닌 만큼 스타들도 월드컵을 즐기는 하나의 사적인 놀이인 동시에 프로모션이나 홍보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며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차범근 "두리가 LA갤럭시에 가려던 이유는 베컴 때문"☞(떴다!남아공월드컵)②SBS, 절반의 성공…이미지↑·수익?☞(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 차범근 해설위원 "박지성, 브라질 월드컵 나갈거야"
- ▲ 차범근 SBS축구 해설위원[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지성이한테)자꾸 잘한다고, 너무 잘생겼다고, 최고라고 해줘.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대표선수 오래오래 할지 누가 알아?"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끈다. 차 위원은 미투데이의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박지성 선수가 다음 월드컵에 안 나가면 국민들뿐만 아니라 차 위원님도 아쉽지 않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대해 "박지성이 월드컵에 안 나간대? (다음 월드컵 개최지가) 브라질인데? 아마 나가게 될 거야"라고 언급했다. 차 위원은 "향후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4년 후 박지성의 나이가 34살로 부담이 있는 나이지만, 지성이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차 위원은 "소속 팀에서 더러 벤치에 앉고 그러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말고 좀 기다려 달라. 팬들한테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며 "자꾸 잘한다고, 너무 잘생겼다고, 최고라고 해달라.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대표선수 오래오래 할지 누가 아느냐"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일희일비하지 말아줄 것을 특유의 유머를 섞어 당부한 것.또 차 위원은 "인터넷에서 심하게 (악성 댓글 작성을) 하는 네티즌들과 혹평 기사에 시달린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라며 태극 전사들의 발전을 위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관련기사 ◀☞(남아공 월드컵)수아레스·뮐러, 경고누적 결장 '4강전 최대변수'☞정해성 코치 "A팀 감독? 제의받은 적도 없다"☞(떴다!남아공월드컵)②SBS, 절반의 성공…이미지↑·수익?☞(남아공 월드컵) 독일 감독 "스페인전, 공격축구로 승리"☞(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
- (남아공 월드컵) 독일 감독 "스페인전, 공격축구로 승리"
- ▲ 요아힘 뢰프 독일축구대표팀 감독(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요아힘 뢰프 독일축구대표팀 감독이 스페인과의 남아공월드컵 4강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전술을 통해 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뢰프 감독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스포츠전문채널 'ESPN' 인터넷 홈페이지(soccernet.espn.go.com)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에서 "(4강전에 대한) 우리의 분석은 매우 명확하다"면서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공격축구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상대팀들을 힘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이번 대회 들어 화끈한 공격축구를 접목해 재미를 보고 있다.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도 4-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또한 공격에 뿌리를 둔 전술에 원인이 있었다. 뢰프 감독은 "지난 2006년에는 이탈리아가 수비를 철저히 하면서 한 골을 넣는 방식으로 우승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수비적인 경기 운영으로는 아무 것도 얻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뢰프 감독은 독일 선수들의 전술적 움직임에 대한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머물러야 할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야한다"며 운을 뗀 그는 "누구도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할 순 없으며, 자신이 맡은 구역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들어 독일은 경기장 전체를 18개의 직사각형으로 나눈 뒤 출전 선수들이 서로 연계해 각자의 구역 또는 인근 구역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뢰프 감독은 선수들이 볼을 소유하면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내도록 선수들을 독려한다. "외질, 포돌스키, 뮐러, 크루스 등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너무나 잘 소화한다"며 제자들을 칭찬한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지 않으면 캐나다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없다'는 말로 정신력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들은 무엇이 제대로 된 플레이인지 알고 있으며, 이론 뿐만 아니라 훈련을 통해 그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축구협회, 축구대표팀에 16강 포상금 지급☞(떴다!남아공월드컵①)3D, 스포츠 중계 새 전기 마련☞(남아공 월드컵)클로제 "스페인, 결코 못이길 상대 아니다"☞(남아공 월드컵) 베켄바워 "독일은 완벽한 팀"☞(남아공 월드컵) 독일 FW 클로제 "스페인전 승리 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