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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챔피언' 페텔, 독주 계속될까?...F1 스페인GP
  • '월드챔피언' 페텔, 독주 계속될까?...F1 스페인GP
  • ▲ 올시즌 벌써 3차례 우승을 달성한 제바스티안 페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월드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의 독주가 계속 될까?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부터 22일까지 스페인 카탈루냐 서킷에서 올시즌 F1 5번째 대회인 스페인 그랑프리가 열린다. 역시 관심은 2011시즌에만 3승을 챙긴 페텔의 연승 행진이 계속 될지 여부다. 페텔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터키 GP를 비롯해 호주와 말레이시아 대회에서도정상을 지켰다. 올해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휩쓸었다. 페텔을 제외하고는 루이스 해밀턴이 중국GP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이다. 페텔은 올시즌 우승한 대회에서 모두 폴투윈(예선, 결선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최근 10년 동안 폴투윈 징크스가 이어진 스페인 그랑프리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페텔에 맞설 대항마로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스페인), 마크 웨버(레드불.호주)가 꼽힌다. 알론소는 자국 관중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2006년 우승의 재현을 노리고 있다. 최근 페라리가 업데이트를 통해 머신의 성능이 좋아졌다는 점도 알론소 입장에서는 호재다. 페텔의 팀 동료 웨버는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이후 매 대회마다 한 계단씩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 터키 그랑프리에서 2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에는 우승을 차지한다는 각오다. 지난 10년 동안 스페인GP는 예선 1위를 차지한 드라이버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추월이 어려운 서킷 구조와 더불어 많은 드라이버들이 프리 시즌 테스트를 통해 충분한 경험을 쌓아 변수가 극히 적은 대회로 꼽힌다. 따라서 예선 순위가 좋아야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최고의 성능을 갖춘 RB7 머신을 앞세운 레드불이 가장 유리하다는 예상. 반면 빠른 서킷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맥라렌은 머신의 특성이 느린 카탈루냐 서킷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간판스타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영국) 입장에서는 악재다. 카탈루냐 서킷은 바르셀로나 북부 몽트멜로에 위치해있다. 1969년부터 1975년까지 6년 동안 스페인GP가 열린 몬주익 서킷과는 다른 곳이다. 카탈루냐 서킷은 트랙 길이가 4.655km로 짧은 편이다. 총 66바퀴 307.104km를 달려야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카탈루냐 서킷은 프리 시즌 동안 머신들의 테스트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이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곳이지만 바람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 변수다. 역대 이 대회에서는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독일)가 6번(1995,1996,2001,2002,2003,2004)의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재키 스튜어트, 나이젤 맨셀, 알랭 프로스트, 미카 하키넨 등이 3회로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2011 F1 스페인 그랑프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50분 SBS ESPN과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번)을 통해 국내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2011.05.18 I 이석무 기자
K리그, 사상 첫 해외 동시 생중계된다
  • K리그, 사상 첫 해외 동시 생중계된다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K리그 경기가 미국의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해외 동시 생중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미국의 케이블 스포츠 채널 ‘아메리카 원(America One)’을 통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의 매 라운드 1경기씩을 미국 지역에서 독점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메리카 원’은 미국 지역에 1200만 가구 이상의 시청자를 확보한 스포츠 채널이며 K리그 라운드별 1경기를 TV와 인터넷, 모바일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원 월드 스포츠의 모회사인 원 미디어 코프의 프레스턴 보먼 사장은 "K리그 중계권을 획득함에 따라 TV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미국의 축구팬들에게 아시아 최상의 축구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은 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팬에게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고, K리그에서 배출한 많은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K리그가 미국의 시청자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카 원'은 지난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미국에서 생중계한 바 있다. K리그측은 "이번 북미 지역 생중계로 해외로 마케팅 영역을 넓히며 K리그의 브랜드 노출과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05.16 I 이석무 기자
양준혁, 30주년 올스타 중간집계 1위...이만수 2위
  • 양준혁, 30주년 올스타 중간집계 1위...이만수 2위
  • ▲ 양준혁(왼쪽)과 포옹하고 있는 이만수(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양준혁(현 SBS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 10' 투표 중간 집계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네이버가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투표는 8일 오후 2시 현재 총 유효표 7만2035표가 집계됐다. 양준혁은 이 중 5만7935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중이다. 2위는 포수 부문의 이만수(5만6956표)이다. 포지션별로 보면 투수부문에서 선동열(전 삼성 감독)가 3만6411표를 획득하고 있고 1루수 부문에는 4만1327표를 얻은 장종훈(한화 2군 코치), 2루수 부문에는 3만8307표의 박정태(롯데 2군 감독), 3루수 부문에는 5만1241표를 얻은 한대화(한화 감독), 유격수 부문에는 3만6891표를 얻은 김재박(전 LG 감독)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외야수 부문에는 장효조(삼성 2군 감독), 이순철(MBC 스포츠+ 해설위원), 그리고 양준혁이 1위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심정수(전 삼성)가 3만4040표로 선두다. 투표는 오는 6월 19일(일)까지 진행되며 야구인(현역 코칭스태프, 일구회), 언론(프로야구 취재 기자단, 중계방송 관계자, 기타 언론관계자), 팬이 함께 참여하며,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서 1인이 하루에 1번씩 가능하다. KBO는 투표 종료 후 팬 투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46인치 LED 스마트 TV, 2등 5명에게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친필사인볼, 3등 10명에게 30주년 기념 올스타 모자, 4등 10명에게 올스타전 입장교환권 2매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1.05.09 I 정철우 기자
언론재벌 머독·伊 피아트, `F1` 인수 추진한다
  • 언론재벌 머독·伊 피아트, `F1` 인수 추진한다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과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의 최대주주인 투자기업 엑소르가 손을 잡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F1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CVC는 최근 설명을 통해 "뉴스코퍼레이션-엑소르 컨소시엄으로부터 지분 매수에 관한 제안을 받았다"며 "연락은 뉴스 코퍼레이션의 후계자인 제임스 머독이 취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 코퍼레이션과 엑소르는 "F1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양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F1 운영권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와 F1의 주요 주주들을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VC는 F1의 지분 매각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CVC는 "우리는 엑소르와 뉴스코퍼레이션이 좋은 잠재적 투자라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F1에 대한 모든 투자는 우리의 승인이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 투자자는 스포츠와 주주의 이익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광고 등 F1의 상업활동을 총괄하는 제르니 엑크레스톤 감독도 "CVC가 F1의 지분을 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F1 지분을 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FT는 이 밖에도 양사가 F1 지분을 인수하는데 두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 중계를 공중파를 통해 방송하도록 하고 있는 점이다. 뉴스코퍼레이션이 F1을 인수할 경우 자사의 유료 채널로 F1을 방송하길 원하기 때문에 FIA는 물론 F1 광고주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FT는 또 F1에 참가 중인 페라리팀을 소유한 엑소르가 F1 경영권을 갖는 것도 규정상 위배된다고 전했다. 한편 F1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F1의 연간 시청자 수는 6억 명으로, 직접 경기장을 찾는 관중 수도 연평균 400만명에 이르고 있다.
2011.05.04 I 민재용 기자
MBC스포츠,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 1위…비결은?
  • MBC스포츠,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 1위…비결은?
  • ▲ 2011 프로야구(제공=MBC스포츠플러스)[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케이블 위성 스포츠 전문 방송 MBC스포츠플러스(대표이사:안현덕)가 2011 프로야구 개막 후 1개월 동안인 4월 2일부터 30일까지 프로야구 평균 시청률에서 케이블 스포츠 3사 중 1위를 기록했다. 3일 MBC스포츠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간 TNmS가 조사한 프로야구 중계 평균 시청률은 1.203%로 경쟁채널 SBS스포츠(1.109%)와 KBS N 스포츠(0.992%)를 제쳤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또 매일 밤 방영되는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시청률에서도 스포츠 3사 중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야`는 0.587%, SBS스포츠 `베이스볼 S`는 0.576%, KBS N 스포츠 `아이 러브 베이스볼`은 0.497%를 각각 기록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고화질 HD 중계를 기본으로 매 경기 투구 추적 시스템(S-zone:Strike Zone)을 비롯한 첨단 시스템으로 수준 높은 중계 화면을 선보인 게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은 것 같다. 또 허구연을 비롯한 해설위원들의 정확하고 분석적인 해설과 한명재 아나운서 등 전문 캐스터들이 조화를 이룬 게 시청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야구팬들로부터 여신으로 불리우는 김민아, 송지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베이스볼 투나잇 야`의 선전도 야구 시청률 견인에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수채널 사업자 MBC플러스미디어의 다른 채널인 MBC LIFE는 지난해부터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 스포츠 1위 채널 MBC스포츠플러스의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프로야구 중계 후발 주자로서 새롭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011.05.03 I 김은구 기자
''박지성 풀타임'' 맨유-아스널, 올시즌 최고 시청률
  • ''박지성 풀타임'' 맨유-아스널, 올시즌 최고 시청률
  • ▲ 맨유-아스널전에서 아론 램지를 수비하는 박지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아스널의 경기가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중계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스포츠대표채널 SBS ESPN에서 1일 방송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는 4.769%(이하 6개 지역 디지털+아날로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시청률인 동시에, 2011년 스포츠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올린 경기는 2010년 3월 21일 방송됐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4.554%)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의 점유율은 무려 23.98%를 기록했다. 종료되기 직전 승부가 정점으로 치달았을 당시 분당시청률은 7%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2010-11시즌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위 첼시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점 추가가 절실했던 경기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박지성이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한 점 또한 높은 시청률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에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2011.05.02 I 이석무 기자
''극강챔프'' GSP vs ''최후 도전자'' 쉴즈, 누가 이길까?
  • ''극강챔프'' GSP vs ''최후 도전자'' 쉴즈, 누가 이길까?
  • ▲ 조르쥬 생피에르(왼쪽), 제이크 쉴즈. 사진=수퍼액션[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UFC 종합격투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초대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UFC 129' 대회는 종합격투기 역사에 남을 큰 대회로 치러진다. 일찌감치 5만5000석의 좌석이 매진됐고 입장 수입만 1100만 달러(약 11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빅이벤트의 메인이벤트는 '캐나다의 영웅' 조르쥬 생피에르(30.캐나다)와 제이크 쉴즈(32.미국)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다. 생피에르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선수다. 탁월한 레슬링 실력은 물론 타격 능력에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췄다. 심지어 얼굴도 잘 생긴 그야말로 완벽한 '엄친아' 파이터다. 77kg가 한계 체중인 웰터급에서 명실상부 최강자로 비제이 펜, 존 피치, 티아고 알베스, 조쉬 코스첵 등 쟁쟁한 도전자들을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더이상 그와 맞설 상대가 없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반면 쉴즈는 극강 챔피언인 생피에르와 붙이기 위해 UFC가 공들인 카드다. 현지에서 생피에르와 맞설 '최후의 도전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슈토, 엘리트XC, 스트라이크포스 등 여러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낸 바 있다. 쉴즈가 UFC에 진출한다고 했을때 격투기계에서 큰 화제가 됐을 정도였다. UFC 데뷔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마틴 캄프먼에게 고전 끝에 간신히 이겼지만 UFC는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곧바로 그에게 타이틀 도전권을 줬다. 2005년 이후 15연승을 달리고 있는 쉴즈는 댄 헨더슨, 오카미 유신, 로비 라울러와 같은 강자들을 꺾은 바 있다. 경력만 놓고 보면 생피에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생피에르와 쉴즈 모두 특기는 그라운드다. 생피에르가 강력한 태클에 이은 파운딩 작전을 펼치는 전형적인 레슬러라면 쉴즈는 주짓수 블랙벨트 답게 서브미션 기술에 능하다. 그렇지만 과연 경기가 그라운드 공방으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쉴즈는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에 비해 스탠딩 타격이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반면 생피에르는 지난 코스첵과의 경기에서도 나타탔듯 스탠딩 타격전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만큼 생피에르가 굳이 그라운드로 가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날카로운 잽과 카운터 펀치로 쉴즈를 요리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스탠딩 상황이 계속된다면 생피에르보다는 쉴즈가 더 불리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적으로 생피에르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야후 스포츠의 전문가 5명 가운데 3명이 생피에르의 승리를 예상했다. 격투기 전문사이트 셔독은 생피에르의 판정승을 전망했다. 하지만 쉴즈의 승리를 점치는 이들도 만만치 않다. 만약 생피에르가 이번 타이틀전을 방어할 경우 추후 부동의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대결이 추진될 예정이라 관심이 더욱 뜨겁다. 한편, 이번 'UFC 129'에는 생피에르 대 쉴즈의 경기 외에도 은퇴를 시사한 전 챔피언 랜디 커투어(48.미국) 대 료토 마치다(33.브라질)의 라이트헤비급 매치와 전 WEC 라이트급 챔피언인 한국계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의 UFC 데뷔전도 열린다. 케이블 위성 채널 '슈퍼액션'은 당일 오전 10시30분 부터 UFC 129를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
2011.04.29 I 이석무 기자
기아차, 中 `아시안 X게임` 공식 후원
  • 기아차, 中 `아시안 X게임` 공식 후원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기아자동차가 익스트림 스포츠 게임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한다.기아차(000270)는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지앙완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 기아 아시안 X게임`을 공식 후원하고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200여명 선수가 참가해 스케이트 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자전거(BMX), 오토바이(모터X) 등 4개 부문 9개 종목에 걸쳐 경쟁한다.대회 기간 중 쏘울, K5, 스포티지R, 쏘렌토R, 카렌스, 포르테쿱 등 차량을 경기장 곳곳에 전시한다. 경기장 중앙에는 스케이트 보드 콘셉트로 디자인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즉석 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사이버 X게임 ▲그래피티(Graffiti) 체험 등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기아차는 지난 2005년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X게임과 인연을 맺은 뒤 2007년 공식 후원사 지위인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대회명을 `기아 X게임`으로 가져가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최를 맡은 ESPN이 해마다 이 대회를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로 전세계 주요국가에 방송하고 있다"며 "올해 3000회 이상의 TV 광고 방영과 기아 로고 노출 등으로 7000만달러 이상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9일)☞[방송예고] 신고수열전, 기아차 상승 여력 얼마나 남았나?☞기아차, 쏘울 고객과 `사랑은 비를 타고`
2011.04.29 I 이창균 기자
''광저우 여신에서 프로야구 여신으로'' 스포츠MC 원자현(人터뷰)
  • ''광저우 여신에서 프로야구 여신으로'' 스포츠MC 원자현(人터뷰)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광저우의 여신'이 '프로야구의 여신'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스포츠 전문MC 원자현은 요즘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MBC 표준FM '김흥국 김경식의 2시 만세', DMB 채널 QBS '핫 스포츠', MBC '스포츠매거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많으면 하루에 생방송 프로그램을 3개 이상 진행할 때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프로야구 정보 프로그램인 MBC TV '스포츠 하이라이트' MC까지 맡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밤 늦게까지 잠 잘 시간을 쪼개가면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MC, 기대감 만큼 부담도 커"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오랫동안 방송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야구팬들의 시선도 더불어 그에게 더욱 꽂힐 수밖에 없다."역사와 전통있는 프로그램의 MC가 된 것이 영광이지만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어요. 사실 3, 4개월전 캐스팅 됐을때는 구체적으로 뭘 준비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야구가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그날 경기를 바로 하이라이트로 만들어서 들어가는데 너무 바쁘더라고요" 밤 12시가 훌쩍 넘은 깊은 밤에 겨우 10분 안팎으로 방송되는 짧은 프로그램. 하지만 원자현이 쏟는 열정은 남다르다. 방송국에 오후 6시30분까지 들어가 야구 중계를 다 틀어놓고 보면서 방송을 준비한다. 아직 초반이고 야구에 대해 배우는 단계다보니 준비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 MBC '스포츠 매거진'에 리포터로 출연하면서 맺은 스포츠와의 인연은 지금의 스포츠 전문MC라는 타이틀까지 이어졌다. "그 전까지는 스포츠에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방송을 하면서 스포츠가 잘 맞더라고요. 현장에 나가서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9년 한국시리즈에요. 나지완 선수의 끝내기 홈런을 보면서 스포츠가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후 A매치도 많이 보고 계속 재미를 붙이면서 열심히 했더니 좋은 기회도 찾아오더라고요" ◇"광저우 의상논란, 방송인으로 거듭나는 과정" 특히 원자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방송에서 '광저우 여신'으로 통하면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사실 그 때는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원고도 없이 메달 집계 등 계속해서 들어오는 소식을 전해야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대타로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됐어요. 갑자기 출연하게 됐지만 기회를 주셨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당시에 불거진 의상논란은 마음고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너무 외모적인 부분으로만 부각되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의상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원고 없는 생방송에서 진행을 못했다는 얘기는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었어요. 그 때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많이 힘들긴 했지만 방송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이었던 같아요. 사건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이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각 팀의 스프링캠프를 취재한 것도 원자현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해외 출장은 처음이었어요. 그전까지 야구는 보기만 했는데 선수들이 그렇게 힘들게 훈련하는 줄 몰랐어요. 선수들의 진솔한 모습을 본 것 같아요.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일정이 빡빡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경기장에서보다 편안하게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하루의 마무리, 원자현과 함께 해주세요" 프로야구 시즌을 시청자들과 함께 달리게 된 만큼 포부나 의욕도 남다르다. 아울러 더 큰 방송인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스포츠 하이라이트'가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는 솔직한 마음도 들을 수 있었다. "앞으로 7개월 동안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잘 이어가서 프로그램도 살리고 나도 살고 싶어요. 지금은 이 프로그램이 가장 중요하고 이걸 잘해야 다음도 보일 것 같아요. 방송이 끝났을때 이 프로그램이 원자현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어요" 길게 봐서 더 욕심이 있다면 한정된 이미지를 가진 MC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프로그램의 색깔에 맞게 변신하는 진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 말미에 원자현은 항상 "하루의 마무리는 원자현과 함께 잊지 마세요"라는 멘트를 전한다. 그가 야구팬들, 시청자들에게 바라는 마음 그대로다. "정말 열심히 만들고 있고 잘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러려면 내가 진행을 잘하는게 중요하겠죠. 하루의 마무리는 원자현과 함께 해주면 좋겠어요.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 자기 전에 재미있고 신선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정리를 잘 하고 싶어요"
2011.04.13 I 이석무 기자
  • [베이스볼 블로그] 양준혁·안경현 해설이 환영받는 이유
  • ▲ 양준혁, 안경현 해설위원[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한때 한국 프로야구에서 ‘해설’하면 하일성(KBS) 허구연(MBC)만을 연상시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이 생겨나며 이런 분위기엔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이젠 전구장 중계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해설위원의 수요가 늘었고 스타일은 더욱 다양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설위원은 경력이 매우 중요했다. 현역시절 명성도 있어야 했지만 지도자로 어디까지 올라갔느냐도 빼 놓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때문에 감독 출신들이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잡았고 코치급이 뒤를 이었다. 감독 출신이냐 아니냐에 따라 출연료에도 차이가 많이 났다. 그때만해도 그냥 그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최근 이같은 분위기에 변화가 생겼다. 특히 올해엔 지난해까지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 뛰던 해설자가 두명이나 등장했다. 양준혁 안경현(SBS) 해설위원이 주인공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경륜이 부족한 탓에 깊이 있는 해설이 어려울 것”이라고 수군거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뒷담화는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 아직 많은 경기를 맡진 않았지만 두어번의 방송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야구관련 커뮤니티에는 이들의 해설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의 강점은 가장 최근까지 그라운드에서 뛴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류현진(한화)이나 김광현(SK) 윤석민(KIA) 등 현역 최고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다는 것이 무기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얼마나 위력적인지, 김광현의 슬라이더에는 왜 그리 헛스윙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지를 상대 타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호감 포인트다. 막연히 “치기 어려운 공”이라는 수식을 떠나 직접 체험해 본 아찔함을 들려줄 때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팬들이 해설위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팬들은 그들을 통해 그들이 보지 못하고 겪어 보지 못한 세계의 이야기를 듣길 원한다. 결국 해설위원들이 보다 많이 뛰고 듣고 준비할 때 인정받을 수 있음을 뜻한다. 양준혁과 안경현 위원은 취재에도 열심이다. 가장 먼저 운동장에 나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마치 현역 시절 경기를 앞두고 후배들과 정보를 공유할 때 처럼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얻은 정보가 팬들에게 전달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또 한명의 인기 해설위원인 이효봉 MBC SPORTS+ 해설위원의 가장 큰 무기도 바로 취재다. 이 위원은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언제든 덕아웃 곳곳을 누비며 대상 선수를 찾아가 묻고 확인한다. 겉으로 보여지는 구종과 타격폼이 전부가 아니다. 최근 심리 상태를 꼼꼼히 살핀다. 그가 다음 공에 대한 예측에 뛰어난 것은 단순히 야구를 많이 알아서가 아니다. 경기 전 투수와 타자의 가장 최근 심리상태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도자로서 경력이 일천한 이들의 선전은 우리나라 야구 방송, 특히 해설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방송 해설위원은 전직 감독들이 잠깐 머물다 떠나는 자리 정도로 인식됐었다. 때문에 그 중 적지 않은 전직 감독들은 해설위원이라는 자리를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경기 전 훈련 때 모습을 드러내더라도 감독이나 코치 몇 명과 인사를 나누고는 중계 부스로 올라가 버리곤 했다. 야구를 설명해주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팬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전해주기엔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 그러다보니 잘해야 ‘구수하다’. ‘듣기 편하다’ 정도의 평가를 넘지 못했다. 간혹 작은 실수나 나와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었다. 이젠 세상이 달라졌다. 그저 겉으로 보여지는 것 만 이야기해줘서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그들이 알지 못하는 것, 그래서 너무도 궁금했던 덕아웃 뒤편, 그리고 선수들의 마음을 전해줘야 인정받을 수 있다. 야구팬의 눈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어지간한 지식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공부하고 취재하는 해설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시쳇말로 ‘구라’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것이 현재 해설자들의 상황이다. 방송사 역시 그에 걸맞는 준비가 필요하다. ‘해설위원’이라는 직함에 걸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해설위원이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방송의 품격도 함께 올라간다. 순위 싸움 못지않게 시청률 0.1%를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투자하고 노력하고 공부하는 사람과 방송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쉽게 생각했다간 언제든 낙오할 수 있다. 그렇게 모두가 노력할 때 한국 프로야구는 또 한걸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2011.04.11 I 정철우 기자
권희원 LG電 부사장 "스마트TV는 킬러콘텐츠가 필수"
  • 권희원 LG電 부사장 "스마트TV는 킬러콘텐츠가 필수"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킬러콘텐츠가 있어야죠" 권희원 LG전자(066570)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6일 KT스카이라이프와 MOU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넘쳐나지만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핵심 킬러콘텐츠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스마트TV 역시 콘텐츠 수를 늘리는 것보다 사용자들이 쉽고 잘 사용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 부사장은 "나는 새벽 3시에도 일어나 스마트TV를 만져볼 정도로 스마트TV 마니아"라며 "스마트TV는 무엇보다 편리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TV 핵심은 편리함"일례로 일본 TV시장의 액티빌라(소니와 샤프 등 5개 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터넷TV포널 서비스)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사용자들이 액티빌라를 이용하게 되면 TV 구동속도가 느려진다는 것. 권 부사장은 "고객들이 어떻게 하면 편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느냐가 스마트 TV의 키"라며 "LG의 매직 이모션 리모컨이 바로 이를 위해서 만든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킬러컨텐츠가 아니라면 단순히 애플리케이션 양이 많으면 의미가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애플이나 구글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연구해봐야한다"고 말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도 "지난 번 CES 2011에서 일본 TV회사는 3D 기능에 80%, 스마트 기능에 20%를 둔 것 같았다"며 "한국업체와 일본업체들의 전략이 뚜렷히 구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업체들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스마트TV사업에 늦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계 스마트TV 시장 선점에 빠르게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6일 열린 LG전자- KT스카이라이프 간담회에서 LG전자 권희원 HE사업본부장(좌)와 KT스카이라이프 이몽룡 사장(우)이 LG전자 시네마 3D TV를 둘러보고 있다.                  국내 3D산업이 일본을 따라잡으려면 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우리나라 3D산업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며 "3D 카메라와 장비를 부지런히 국산화해서 일본을 따라잡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3D 인프라 구축 시급 이 사장은 "지난 번 CES 2011 전시회에 가봤더니 소니는 카메라와 캠코더, TV 등 부스를 3D 제품으로 꽉 채웠더라"며 "3D 시장 저변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며 "3D 장비를 해외에서 고가에 들여왔지만 정작 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인력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 사장은 "1년 여 동안 K1이나 골프, 축구를 3D로 중계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있다"며 "스포츠 가운데 3D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종목은 움직임이 빠른 탁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북미와 러시아, 유럽 등에 3D 방송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2D 화면을 3D로 전환하는 기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이 사장은 "일부에선 3D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D화면을 3D로 전환하는 기능을 사용하지만 이렇게 되면 어지러움증이 심해진다. 3D 전환 기능으로 생방송을 보면 TV를 오래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LG의 3D TV의 FPR 패널을 가리키면서 "LG전자의 3D TV는 Final Perfect Resolution(파이널 퍼펙트 레졸루션, 완전한 종결자)"라며 "국내 어느 방송사나 PP도 풀 HD를 지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풀HD 논란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나라도 디지털방송으로 빨리 가야한다는 것"이라며 "향후 2~3년은 지나야 디지털방송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LG電, 100만원짜리 3D 스마트TV 내놓는다☞LG전자 "시네마 3D TV 앞세워 中 공략"☞LG電- KT스카이라이프, 3D 콘텐츠 협력 강화
2011.04.06 I 류의성 기자
LG전자, 美대학농구 결승전서 "시네마 3D TV 최고"
  • LG전자, 美대학농구 결승전서 "시네마 3D TV 최고"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LG전자(066570)(대표 구본준)가 3D TV 스포츠 마케팅으로 미국 농구팬들의 열광을 끌어냈다.LG전자는 4일(현지 시각)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7만여명의 관중이 모인 2011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차세대 3D 기술인 FPR(Film Patterned Retarder) 방식의 시네마 3D TV를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NCAA 결승전은 미국 전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농구팀 상위 68개팀이 출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초대형 이벤트의 마지막 대회로, `파이널 포`라는 최종 4강전 및 결승전에만 20만명이상의 관중이 직접 참관, 열기가 뜨거운 이벤트다. LG전자는 한국 기업 처음으로 NCAA와 3년간 공식 후원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후원해왔다. 최근 시네마 3D TV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해 온 LG는 이 대회 결승전이 열린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 홍보 부스를 설치, 시네마 3D TV와 1세대 셔터방식 3D TV를 비교 전시해 관중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 NCAA 팬 축제가 열리는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 내에도 홍보 부스를 마련, 시네마 3D TV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NCAA 농구 경기를 3D로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베스트 바이를 비롯한 70여개의 미 주요 가전 유통매장의 마케팅 관계자를 초청하는 한편, 각 매장마다 시네마 3D TV의 프로덕션 행사를 실시했다. CBS방송의 경기 중계에 LG 브랜드를 반복 노출함으로써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비교 체험을 한 참가자들은 FPR 방식의 3D TV가 셔터 안경 방식의 3D TV와 달리, 깜박거림으로 인한 어지럼증이 없고, 2배 이상 화면이 밝으며, 안경이 가볍고 편안하다고 평가했다. 또 좌우 180도의 시야각으로 TV 앞 어느 위치에서나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미국인들에게 높게 평가됐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 법인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시네마 3D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TV 시장에서 `시네마 3D TV`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달말 미국에 시네마 3D 스마트 TV를 첫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중 다양한 제품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시네마 3D TV의 강점을 각인시키는 한편, 미국 TV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LG전자, 27일 1Q IR 개최☞LG電, 고객 간담회 개최.."소통 경영으로 휴대폰 재건"☞삼성전자, 美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1위
2011.04.05 I 문주용 기자
지상파DMB QBS, 응원가 서바이벌 이벤트 실시
  • 지상파DMB QBS, 응원가 서바이벌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지상파 DMB QBS(대표 김경선)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발맞춰 최강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총 6주간 팬들의 참여로 펼쳐지는 이 이벤트는 '프로야구 응원열전 서바이벌 우리는 팬이다' 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각 8개 구단을 대표하는 응원가 8곡을 짧은 뮤직비디오로 꾸며 매 시간 QBS 방송과 온라인에 소개하고 각 구단 팬들의 인터넷 참여 및 추천(응원)수로 최종 우열을 가린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8개 구단 응원가 중 상위 4개 구단으로 다음 2주는 4개 구단 중 상위 2개 구단 응원가, 마지막 2주는 둘 중 다시 최고의 응원가를 가린다. QBS 홈페이지 서바이벌 '우리가 팬이다' 응원가 Poll 코너에 간단하게 추천을 클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인터넷은 www.QBSi.co.kr, 모바일은 트위터 @QBSi로 참여하면 된다. 자신의 팬 구단 응원가 Poll 체크와 함께 간단한 사연도 올리면 각 기간 최다 추천 구단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야구 용품 및 비보이 공연 티켓등 푸짐한 선물도 선사한다. QBS 이희대 편성팀장은 "이동 시청자 스포츠 팬 여러분들의 프로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보답하기 위해 야구도 시청하고 내 구단도 함께 응원하는 유쾌한 구장 밖 제2라운드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바이벌 응원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QBS는 2일 문학구장에서 오후 2시에 열리는 SK 대 넥센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포스트시즌까지 전 시즌 중계를 할 예정이다.
2011.04.01 I 이석무 기자
  • 곰TV, `스타` 독점권리 포기..지재권 분쟁 풀릴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곰TV가 블리자드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국내 토너먼트 개최, 방송 등에 대한 독점 권리를 포기하기로 했다. 곰TV는 이같은 결정을 한국을 방문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사장에 전달했으며, 모하임 사장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크래프트를 둘러싼 e스포츠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점 권리 포기에 대해 곰TV 측은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와 방송에 대한 지적재산권 분쟁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결정"이라며 "온게임넷, MBC게임 등 기존 게임방송사가 곰TV와 같은 미디어 사업자이기 때문에 양 측 이견을 좁히기 힘들어 포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곰TV의 독점 권리 포기에 따라 앞으로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소송은 원작자인 블리자드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 한국 내 스타크래프트 관련 라이선스 협상도 블리자드가 진행한다. 그동안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 등은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와 방송 등에 대한 지재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펼쳐왔다. 블리자드는 KeSPA 등에 스타크래프트 대회에 대한 중계료를 요구했고, KeSPA가 이를 거부하면서 첨예한 갈등이 시작된 것. 특히 블리자드는 곰TV와 독점계약을 맺고 직접적인 협상에서 한발 물러났으며, 곰TV는 블리자드를 대신해 지재권 계약없이 리그를 추진한 MBC게임, 온게임넷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한편 곰TV는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등에 대한 토너먼트 개최와 방송에 대한 독점권리는 그대로 보유하기로 했다. ▶Digital쇼룸 게임·엔터 관련 동영상 보기◀☞ `한국 3D콘텐츠 어디까지 왔나`☞ 新문화코드 `3D성인물· 4D라이브· 트윗문학상`☞ `컴퓨터그래픽기술이 집결된 시그래프2010 현장`☞ 뜨거웠던 게임쇼 `이 게임에 주목하자`
2011.03.31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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