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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서 ICT기술 지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가 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대회 조직위원회와 주관통신사업자 선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신 서비스 제공과 행사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세계시각장애인챔피언십은 세계 115개 IBSA(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 회원국에서 3000여명 이상의 선수단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다. KT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및 실내체육관, 장충체육관 등 경기장을 비롯해 선수단 숙소, 공항, 지하철역, 관광지 등 주요 지역에 대한 유무선 통신 서비스 환경 점검에 나선다. 행사 기간에는 해당 지역에 광대역 LTE-A와 3G(WCDMA) 무선 기지국 및 중계기, 와이파이 AP(무선접속장치) 등 각종 설비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종합상황실을 개설하고 현장에서 전문요원이 24시간 빈틈없는 통신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이외 KT는 참가 선수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송차량을 지원키로 했다. 이용기간 및 차량 수 등 세부 사항은 조직위원회와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한일 월드컵과 세계육상대회 등 스포츠 행사는 물론 핵안보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등 지난 12년간 총 14차례의 국제행사에서 완벽한 통신지원으로 ‘IT강국 코리아’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며 “최근에는 13일부터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15년 5월 8일부터 11일간 서울에서 열리며, 육상, 수영, 유도, 축구, 사이클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관련기사 ◀☞창조경제식 해법 빛났다..주파수, 와이브로, 검색중립성☞[포토] KT, F1 그랑프리 스피드와 속도대결☞KT-신한카드, 카드사용 실적따라 기기변경 할인카드 출시
- KT, 광대역 LTE망으로 'F1코리아 대회'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차와 가장 빠른 광대역 LTE가 만났다!”KT(030200)(회장 이석채)가 마케팅 제휴 중에 있는 영국 ‘보다폰’의 F1 레이싱팀,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Vodafone McLaren Mercedes)’의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참가를 기념해 박진감 넘치는 현장 소식과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는 1963년 창단 후, 세계 정상급 레이싱 대회에서 총 182회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탁월한 기량과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KT는 팀의 간판 선수인 세계 랭킹 5위 ‘젠슨 버튼’ 인터뷰 영상 을 올레 페이스북(www.facebook.com/olleh.fb)에서 독점 공개할 예정이며, 광화문 올레스퀘어, 강남 올레에비뉴 등 전국 10군데 올레 매장에 특별 F1 포토존을 운영해 경기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달한다.10월 8일까지 올레 페이스북의 선수 인터뷰 영상 및 관련 사진을 고객의 페이스북에 공유하거나, 각 올레 매장에 설치된 포토존에 방문하고 인증샷을 찍어 ‘세계최초광대역LTEA’ 해쉬태그를 추가해 업로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젠슨 버튼 선수의 사인이 담긴 레이싱 셔츠, 모자, USB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이응호 사업협력담당 상무는 “가장 빠른 차와 가장 빠른 네트워크인 KT 광대역 LTE-A의 만남을 기념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박진감 넘치는 F1 경기도 보고 다양한 혜택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전남 영암에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분류되고 있다. 단일 대회로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써 한 대회당 평균 관람객 20만 명, 연평균 관람객 400만 명, 매년 188개국에 TV로 중계돼 약 6억 명이 시청자가 본다. KT는 마케팅 제휴 중에 있는 영국 ‘보다폰’의 F1 레이싱팀, ‘보다폰 맥라렌 메르세데스(Vodafone McLaren Mercedes)’의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참가를 기념해 박진감 넘치는 현장의 소식과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0월 8일까지 개최한다. ▶ 관련기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ICT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KT올레'..코바코 조사☞KT "전자지갑 모카에서 디보빌리지 할인권 받으세요"
- 불붙은 UHD방송 글로벌 기술 경쟁..시장성은 '2016년'
- [편집자주] 네덜란드(Netherland)는 현지어로 풀이하면 ‘낮은(Neder) 땅(Land)’이란 의미다. 땅이 바다보다 낮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지만 매년 9월 이곳에는 그 어느 곳보다 높은 방송기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4월에 열린 미국 NAB 쇼와 더불어 방송산업계 양대 전시회로 꼽히는 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 2013이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열렸다. 이곳에서 미디어의 미래를 미리 경험했다.세계 방송장비전시회인 IBC2013이 지난 13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렸다. 사진은 미래관에 UHD기술을 알리고 있는 NHK와 ETRI의 전시관. 사진=김상윤 기자[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4K 초고화질(UHD) 방송은 대세다.’ 지난 4월 NAB쇼에서 UHD방송은 ‘준비 중’이었다면, 이번 IBC에서는 이미 UHD방송이 ‘진행 중’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방송업체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차세대 방송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UHD방송 기술을 뽐내고 있었다.이미 UHD방송을 위한 촬영 및 편집, 송출장비가 대거 나온 상태다. 일본의 소니(Sony), 파나소닉(Panasonic)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카메라와 방송편집 기술 등을 선보였고, 미국의 블랙매직 디자인(Black Magic Design) 등도 저렴한 가격의 카메라와 함께 편집, 보정, 송출까지 일괄적으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전시했다. 국내에서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KT스카이라이프가 위성 UHD방송 전송 기술을 내놨다.여기에 디스플레이는 작년부터 삼성, LG를 비롯해 소니, 샤프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했고 가격도 점차 내려가고 있어 UHD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 기반은 마련된 모습이다.◇빠른 기술 진보…문제는 시장성UHD방송 송출을 위한 압축 기술도 진보하고 있었다. UHD방송은 현재의 풀HD방송보다 최소 4 배 이상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압축기술이 중요하다. 지상파를 비롯해 케이블, 위성망은 전송 폭이 제한적인 만큼 무한정 데이터를 실어 나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MPEG4 코덱 기술보다 2배 가량 압축률이 뛰어난 HEVC 코덱 기술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HEVC코덱은 지난 7월 국제표준화가 완료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UHD영상을 실시간으로 압축하는 인코더와 이를 풀어주는 디코더 장비가 아직 상용화되지 않았다. UHD방송 생중계를 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엔비비오(Envivio), 아템(Ateme) 등 영상 코덱 전문 제조업체는 HD급 해상도까지만 지원하는 HEVC 실시간 인코더 장비들을 내놨고, UH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장비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만 지원하는 상태다. 다만 에릭슨(Errcsson)은 MPEG4 코덱으로도 UHD방송을 실시간 송출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UHD방송 조기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줬다.문제는 시장성이다. 기술은 빠르게 진보할 수 있지만, 그에 맞춰 UHD방송 시장이 확대될지 여전히 의문이다. TV가격은 비싸고 시청자들의 UHD방송에 대한 관심이 생각마다 뜨겁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기술력은 빠르면 2014년 말 또는 2015년 초에 완성되겠지만, 시장이 무르익으려면 2016년은 돼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리사 홉스(Lisa J. Hobbs) 에릭슨 부사장은 “현재 UHD서비스 시장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2015~2016년은 돼야 실시간 HEVC인코더가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IBC2013에서 4K UHD방송 기술은 누구나 가야할 대세였다. 기술 진보는 빠르게 가고 있었지만, 시장성은 2016년이 돼야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은 소니의 4K UHD 기술 전시 모습. 사진=김상윤 기자◇내년도 스포츠 이벤트가 촉매제 될까다만 내년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UHD방송에 대한 맛보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매번 그러했듯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UHD 시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디코더칩셋 전문업체인 브로드컴(Broadcom)은 올 하반기에 UHD전용 칩셋을 출시할 계획이라 UHD방송은 내년 중반 이후부터는 가능하다. 신민수 ETRI 선임연구원은 “UHD방송 서비스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도 있지만, 신규서비스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사업자와 제조업체도 상당수 있다”면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함께 시장성이 열리면서 UHD방송은 1~2년안에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국고섬 투자자 ‘눈물의 땡처리’ 위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중국고섬 투자자 ‘눈물의 땡처리’ 위기-삼성 B2B 영업부서, 과반이 비리로 중징계-차병원 ‘美병원 인수’ 새마을금고·KIC 참여-[알림]‘앱사인 볼트’ 떴다...‘육상의 新’보다 빠른 이데일리 앱▲2면-[굿모닝 이데일리] ‘무상급식 포기’ 김문수 경기지사...무상보육은 어찌하오리까-신제윤 “선박금융 중심은 부산” 민심 달래기-[사설] 경찰대가 거듭나야 하는 이유-[사설] 전두환 추징금 납부, 정의 바로세우는 계기 돼야▲종합-기댈 곳 없는 개인…막판까지 무방비로 당한다-“개성에서 추석 연휴 보내겠다”-과다한 알선수수료가 불법관행 고리 ▲정치-‘품격·마음·실리’…朴대통령 3색 세일즈외교-개성공단 16일 전면 재가동...3통 개선·피해기업 보상 등 성과 재발방지 명확한 합의는 없어-“문재인은 문제가 많은 의원” “황우여는 황당한 우려주는 사람”-다자외교 ‘가교 리더십’ 성공데뷔 베트남 경협확대 세일즈 실리 챙겨-귀국 朴대통령 추석전 野대표 만날까▲경제·금융-허리띠 졸라매는 보험사…사옥 팔거나 옮기거나-서민금융 대출금 年 3000만원 통일-“공공부문 업무 추진비 대폭 삭감”-서민·지역밀착 저축銀 인정받았다-8월 취업자 11개월만에 최대치 증가-기업에만 돈 유입…가계는 ‘돈맥 경화’-신용카드 5장 중 1장 여전히 ‘장롱카드’▲산업-라인업 vs 친환경 자존심 건 신차 결투-“현대차는 존경스러운 기업 뉴 GLA로 한국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 디터 제체 회장-정유사, 불꽃튀는 윤활기油 경쟁-4500t급 ‘천왕봉함’ 우리바다 지킨다-효성 ‘행복 Talk’로 신바람 일터 만들기▲산업-아이폰 5S공개…하반기 스마트폰 3국대전 불붙었다-LG, SW·전기차부품 맞춤형 인재 양성-LG전자, 친환경 아파트 짓는다▲산업-‘비영리’ 금융결제원, 직접 밴사업하며 ‘수수료 장사’-토종 ‘헤지스’ 해외 공략 해외 브랜드는 국내 수입...구본걸 LG패선 회장 확장 경영하이트맥주 간판된 ‘d‘..“카스 게 섰거라“-[현장에서] 연이은 의약품 안전사고…식약처는 뭐했나▲산업-찬바람 시멘트…한일·아세아만 ‘好好’-[현장in기업]한국도자기…1300℃ 가마서 도자기 굽고 손끝서 한땀한땀 예술을 빚다-“젊은 감각 입힌 도자기로 2030 마음 잡을 것” 70돌 맞은 한국도자기 김영신 사장의 포부-철근가공協, 건설사-제강사에 가공비 현실화 요구▲Enter-tainment-꼭꼭 숨겼다 녹화대 ‘빵’ 다 아는 이야기 재미없잖아...명품 게스트 3인이 밝히는 토크쇼서 사랑받는 법-2013 가요 女신인상 가을 잡는자가 승자-서경석 축구 해설자 변신…‘흥민 vs 자철’ 맞대결 중계▲Health-체력 과신 말고 70% 힘으로 산 오르도록...가을 등산 건강 포인트-“아범아, 있잖아…그거” ‘한가위’ 가족건강 체크리스트-[아는 것이 힘] 광고 많이하는 약은 판매 마진율이 낮지요-“적게 자도 많이 자도 ‘대사증후군’ 위험↑…7~8시간 적당” 서울성모병원 연구팀▲Golf&Sports-배상문 “톱5 찍고 천만달러 잔치 간다”-푹 쉰 류현진 ‘1회 주의보’-원톱 고민 홍명보, 박주영 카드 ‘만지작’-경쟁자에 조언하는 김재호 “서로 강해야 진짜 경쟁”▲골프 클럽 특집-(캘러웨이골프 ‘레가시 플래티늄’) 티타늄 초경량 헤드 반발력 ‘짱’-(혼마골프 ‘투어 월드’) 비거리·컨트롤 둘 다 잡았다-(투어스테이지 ‘2013 V-iQ 포지도 아이언’) 정교함 원하는 아마추어에 딱-(던롭스포츠 ‘젝시오 포지드 CB 아이언’) 한국인에 맞춘 부드러운 타구감-(한국카스코 ‘여성용 파워토네이도 세븐’) 러프·경사지·벙커서도 든든-(핑골프 ‘스캇데일 TR 길이조정형 퍼터’) 내 맘대로 0.1인치까지 조정-(클리브랜드골프 ‘588RTX 웨지’) 뛰어난 스핀에 전문가도 깜짝▲마켓-“코스피 2050선까지 간다”-“철강·화학·조선株가 장세 이끈다”-“바이 코리아가 펀드 매도 흡수할 것”-삼성전자 1조550억어치 쇼핑▲증권 -개성공단 재가동에도 남북경협株 ‘시큰둥’-담배보다 끊기힘든 KT&G의 ‘매력’-“전력난으로 대용량 비상발전기 시장 확대”-[애널리스트의 눈] 연준 의장 누가 되든 시장 요동▲글로벌 마켓 -입만 열면 거짓말, 망언…아베가 기막혀-다우지수서 퇴출 ‘HP의 굴욕’-53조원…버라이즌 사상 최대 회사채 발행-영국 플라스틱 화폐 쓴다▲피플-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세계 스포츠 대통령’ 탄생-詩로 임직원 가족과 소통하는 삼성전기-주택금융공사-SH공사 서민 주거안정 지원 업무제휴-“요트산업 키워 관광 활성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최창원 SK건설 부회장 사임 보유주식 132만株 사재 출연-한화 계열사 임직원 추석 맞이 독거노인 방문-김우석 前장관 별세▲가을 분양시장 ‘풍성’-현대건설-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경전철 위례신사선 예정…강남 접근 용이-SH공사-마곡지구 1~7·14·15단지 지하철 3개 노선 통과…27일부터 1순위 청약-현대산업개발-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74㎡이상 ‘알파룸’ 제공…공간 활용성 굿▲가을 분양시장 ‘풍성’-(삼성물산-래미안 잠원)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사용…관리비 절감-(대우건설-위례 센트럴·그린파크 푸르지오) 신도시 내 19개 초·중·고교 신설…교육환경 우수-(두산건설-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금 20%만 내고 입주…3년 뒤구매 결정-(롯데건설-덕수궁 롯데캐슬) 창문 열면 덕수궁▲오피니언-[여의도칼럼] 기업 위기 정며으로 승부하자-[데스크 칼럼] 착한 전세와 나쁜 전세-[기자수첩] ‘쌀 개방’ 갈등 키운 정부…20年 허송세월-[숫자로 본 뉴스] 3만개▲사회·부동산-집값 오르면 ‘생애 첫 대출’이 ‘공유형 모기지’ 보다 유리-1주 최장 근로 52시간으로 단축-10명 중 6명 “집 사겠다”-의료봉사라더니…돈 챙긴 얌체의사들-“귀성길 우회도로 이용하면 1시간 단축”
- KT, 고화질 모바일TV 9개 채널로 확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미디어허브가 기존 4Mbps속도로 제공되던 모바일TV 서비스 ‘올레tv나우’ 채널을 2개에서 9개로 크게 늘렸다고 11일 밝혔다.기존에 4Mbps 속도로 제공되던 채널은 기존 KBS 뿐이었으나, 최근 SPOTV와 SPOTV2, SPOTV 프로야구 1, 2, 3, 그리고 프로야구 편파중계 홈과 어웨이 등 7개 채널이 추가돼 총 9개가 됐다. 이로써 올레tv나우는 여러 모바일TV 서비스 중 가장 많은 4Mbps 전송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4Mbps 전송 전용 채널은 모두 스포츠 관련 채널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 중계는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 화질 향상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꾸준했다”면서 “스포츠 채널에 4Mbps 전송을 우선적으로 적용해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올레 tv now’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 기기, PC 등을 통해 실시간 채널 및 VOD를 시청할 수 있는 KT미디어허브의 모바일TV 서비스다. 57개 실시간 채널과 5만 여 편의 TV 다시보기, 영화, 애니, 교육 등 VOD를 보유하고 있다. 연내 전 채널 및 VOD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 SKT, T골프 앱 출시..'중계·레슨·예약 하나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으로 골프 중계와 모바일 레슨 등 골프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T골프’를 11일 출시한다. T골프는 미국프로골프(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유럽프로골프(EPGA) 등 골프대회의 주요 경기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 레슨 영상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한국프로골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도 포함될 예정이다. 골프장 예약 및 골프레슨도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을 이용해 간편하게 골프장을 부킹하는 서비스나 스윙 모습을 촬영해 등록하면 자세를 교정해주는 1:1 레슨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소셜커머스 형식으로 30~50% 할인된 가격에 부킹을 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SK텔레콤은 골프대회 및 프로선수 관련 기록, 골프장 주변 날씨 및 맛집 정보, 골프 상식 등 골프 관련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T골프는 130만 명에게 사랑 받는 T베이스볼, T바스켓볼에 이은 스마트 스포츠 특화 서비스로 단순 중계뿐 아니라 실제 운동에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SK텔레콤은 ‘T골프’ 출시 기념으로 내달 10일까지 앱을 다운로드 받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팀에게 크리스탈밸리 골프장 이용권(4인 1팀) ▲100명에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700명에게 SK주유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모바일 T스토어에서 T골프를 다운로드 후 응모 가능하며, 당첨 여부는 내달 21일 T골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SKT-한컴, 손잡고 클라우드 사업 공동개발한다☞SKT, 거품 없앤 온라인 유통망 직접 운영..소비자 혜택은?☞SKT, 한가위 맞아 멤버십 혜택 '팡팡'
- 허민 구단주, 독립리그 데뷔전 SBSESPN 생중계
- 허민 구단주가 자신의 너클볼 스승인 필 니크로(왼쪽)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스포츠 전문 채널 SBSESPN이 허민 고양 원더스 구단주의 독립리그 선발 데뷔전을 생중계 한다. 허 구단주는 최근 미국 캔암리그(Can-Am League, www.canamleague.com)의 락랜드 볼더스에 정식 선수로 입단, 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에서 뉴어크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SBSESPN은 안경현 위원의 해설로 이 경기를 직접 중계한다. 이 외에도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 온라인,모바일로도 중계가 이뤄진다. 캔암리그는 미국의 독립리그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싱글A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936년 창설된 이래 몇 차례 변화를 거쳐 2005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으며, 뉴욕시 인근 3개 팀과 캐나다 동부 2개 팀, 총 5개 팀이 연간 100경기를 치르고 있다. 락랜드 볼더스는 지난해 161,375명(경기당 3293명)이 홈경기장인 프로비던트 뱅크 파크를 찾았으며, 올해도 현재 13만2911명의 관중을 동원하는 등 캔암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허구단주는 올초부터 애리조나와 텍사스, 시애틀의 루키팀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미국 진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했다. 지난 6월에는 시애틀 루키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1안타, 2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으며, 구단관계자로부터 너클볼 구위가 준수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출신이 아니고,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마이너팀 입단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독립리그의 문을 두드린 결과 당당히 프로선수가 됐다.
- SKT, 외부 LTE-A 아이디어 사업화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TE-A가 기존 LTE보다 속도가 얼 만큼 빠른지 소비자가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SK텔레콤(017670)이 외부 아이디어까지 동원해 LTE-A 신규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농부들이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을 HD영상으로 촬영해 모바일 장터에 업로드 하면, 소비자들은 농산물이 자라는 것을 확인하며, 안심하고 농산물 직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우리 농산물 LTE-A 직거래 장터 제안자 이호권 씨, 장려상) ‘스포츠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고객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며, 경기장 곳곳, 선수의 땀방울까지 LTE-A를 통해 초고화질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Real-Live Sports 제안자 이지은 씨, 장려상) 같은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는 것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이 공모전은 일반 고객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LTE-A서비스를 상용화 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26일부터 두 달간 진행됐는데, 농업종사자부터 국가고시준비생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총 694개 팀이 지원했다.서류 전형, 전문가 평가, 일반인 투표 등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우승 후보 12팀을 선정했으며, 시상식 당일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순위를 결정했다.일반인 부문 대상팀은 대학원생 문지용 씨로,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와 투수/타자의 성적을 맞추는 게임을 연결한 신개념 스포츠 서비스 ‘T 베이스볼 히팅’을 선보여 최고 점수를 얻었다. 대상팀에는 상금 4000만 원이 수여됐다.학생부 최우수 아이디어는 대학생 조재민 씨가 제안한 ‘Angles(앵글스)’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PC와 전문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없이도, 여러 개의 동영상을 모아 스마트폰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학생부 대상에게는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됐다.SK텔레콤은 ‘T베이스볼 히팅’, ‘Angles’ 등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아이디어를 보완해, 실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위의석 상품기획단장은 “재미있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아, 평가에 참여한 IT전문가들도 놀라움을 표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제 상용화해 SK텔레콤 만의 차별화된 LTE-A 서비스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코스피, 1% 넘게 급등..외인 매수폭 확대☞'돌잔치 사칭 문자' 피해주의보☞미래부 "2배라는 LTE-A 속도, 제대로 설명해라"..SKT-LG U+ 경고
- 류현진, "다저스 '16개월의 마법' 이끈 뉴페이스" 지목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LA 다저스의 성공을 이끈 새 얼굴 중 하나로 거론됐다.미국의 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다저스가 또 한 번 큰돈을 써야 할까’라는 제하의 특집기사를 통해 “불과 16개월 전의 다저스와 지금의 다저스는 선수구성 근본부터가 다른 팀”이라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다저스는 27일 잭 그레인키(8.2이닝 5피안타 2실점 2볼넷 9탈삼진 등)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시카고 컵스를 6-2로 꺾고 8월 한 달간 20승을 쓸어 담았다.다저스가 한 달 20승 이상을 돌파하기는 1958년 이후 15번째로 가장 최근의 경우는 2010년 5월(20승8패)이었다.3년3개월 만에 한 달 20승을 채웠다. 이처럼 최근 다저스는 성공이라는 단어에 다 담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난조를 딛고 6월23일부터 47승12패로 대반전을 이뤄냈다.다저스는 포스트시즌(PS) 진출이 확실시되고 내심 1988년 이후 25년만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욕심내고 있다.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뒤 후속 동작을 취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불과 16개월 전만 해도 이런 성공은 예측조차 할 수 없었다. 지난 1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다저스는 일부 비판에 아랑곳 않고 여러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한 결과 마침내 달콤한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16개월 전과 후의 선수구성만 봐도 다저스는 근본부터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6개월 전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스를 데리고 있지 않았다. 애드리언 곤살레스나 칼 크로포드도 다저스 소속이 아니었다. 야시엘 푸이그(22)의 경우 메이저리그 괴물은 고사하고 마이너리그 괴물도 아닌 존재였다”고 방송은 강조했다.지난 16개월간 벌어진 다저스 마법의 중심에는 한국인 루키 류현진의 이름도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그때 류현진은 한국의 한화 이글스에서 공을 던지고 있었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은 물론이고 그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지 모든 게 불투명했던 시절을 떠올렸다.특히 “국제계약으로 데려온 류현진과 푸이그를 낮은 연봉으로 오랜 기간 묶어둔 점(Puig and Ryu are locked up long-term at lower costs)”은 매우 잘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뉴페이스들이 다저스에 합류해 기존의 클레이튼 커쇼, 맷 켐프 등과 어우러져 마침내 하나의 팀으로 캐미스트리를 이루게 되면서 다저스는 무섭게 변모했다는 것이다.더 놀라운 사실은 다저스가 다가올 오프시즌에도 큰돈을 쓸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방송은 “다저스가 더 이상 예산 따위에 제한받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표현했다.다저스 구단은 20억달러를 호가하는 거액에 매각된 뒤 기록적인 TV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그 결과 올해 페이롤(총연봉)은 2012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이 뛰어올랐다.지난 16개월간 트레이드 시장에서 애드리언 곤살레스, 크로포드, 라미레스, 조시 베켓 등을 영입했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잭 그레인키라는 최대어를 건졌다.국제 스카우트 무대를 통해서도 류현진과 푸이그 등을 낚아 올해 그야말로 대박을 치고 있다. 이 모든 비결은 과감한 투자에서 나왔다.여세를 몰아 “다저스가 다가올 오프시즌 FA시장에서 로빈손 카노(30·뉴욕 양키스 2루수)나 브라이언 맥캔(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등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방송을 내다봤다.그러나 아무리 다저스가 예산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더라도 약간은 우려스러운 부분이 남아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저스의 25인 로스터에 오른 선수 가운데 2014년 계약된 9명이 75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곤살레스, 크로포드, 켐프, 라미레스, 그레인키, 베켓, 안드레 이디어, 채드 빌링슬리, 브랜든 리그 등이 주인공이다.여기에 “커쇼와 켄리 젠슨은 예비 FA로 초대형 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저연봉으로 묶어둔 류현진과 푸이그까지 포함해 13-14명은 내년 그대로 간다. 나머지 여섯 자리는 불펜으로 구성해야 돼 실제 다저스가 오프시즌 동안 보강할 전력의 범위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고 방송은 설명했다.따라서 16개월의 마법을 이끈 원동력인 ‘대규모 투자’를 2013년 겨울에도 단행할지 또는 꼭 그럴 필요가 있는지 아직은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그레인키 승부욕, '8월 5전전승' 불구 "완봉승 못해 마음 상했다"☞ 완투승 피비 "다저스와 같은 레벨, 보스턴의 우수성 입증"☞ USA투데이 "다저스 성공, 류현진·커쇼에 큰 빚을 졌다"☞ SF언론 "류현진, 다저스를 변화시킨 루키..체인지업 판독불가"☞ 말린스 감독 "류현진과 대결, 쿠바괴물 아침 6시 반부터 흥분"☞ ESPN "다저스 커쇼, 좌완전설 랜디 존슨 전성기도 능가"☞ 류현진 묻히다, ESPN "푸이그 꺾은 페르난데스" 집중조명
- F1 코리아그랑프리, 10월 4일 개막...만반의 준비 확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F1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4일 연습 주행 5일 예선, 6일 대망의 결선으로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 F1대회는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처음 시작돼 63년 역사를 자랑하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대회로 대회 평균 20만 명, 연간 400여 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F1의 짜릿한 승부를 만끽하는 자동차 스피드 경주대회로 지구촌 185개국에서 TV 중계가 되며 시청자 수는 5억 명에 달하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힌다.F1 코리아그랑프리는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세차례 개최하여 매년 16만명이 넘는 관객몰이에 성공, 대회 연착륙의 기대를 갖게 하였으며, F1대회를 계기로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올 해 4회째 대회를 준비하는 F1 조직위는 대회를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월 22일에는 대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여, 대회운영, 교통 및 숙박대책, 문화행사, 티켓 마케팅 등 분야별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완벽한 대회를 치루기 위한 대비 태세를 확립했다.이번 대회는 KTX(5편), 임시항공기(3편), 고속노선버스(14대/일)등의 증편과 함께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톨게이트에 임시 하이패스를 설치하여 교통흐름을 개선했으며, 숙박 예약율도 57%로 9월 초순이면 예약이 완료될 것이란 예상이다.F1 조직위원회 이개호 사무총장은 “금년대회는 재정수지를 확연히 개선해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F1대회 원년을 만들겠다”며 “무엇보다도 관람객 입장에서 재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 등 관람객이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황주홍칼럼] 여야는 왜 늘 싸우는가
- [황주홍 민주당 국회의원] 강진군수 시절의 군정 구호가 ‘정직, 친절, 화합은 강진의 자본입니다’였다. 화합이야말로 강진(경제) 발전의 제1 조건이라고 얘기했었다. 만날 부부 싸움하는 가정이 잘될 수 있겠느냐며, 싸우면 가난해지고 화합하면 부유해진다고 강조했다. 우리끼리 싸우는 대신 강진의 가난과 맞서 싸우자고 호소했다. 신뢰·화합·협동이 토지·기계·자금을 능가하는 경제 발전의 사회 자본(social capital)이라는 나름의 근거도 제시했다. 무릇 집안 싸움하는 나라치고 성한 나라가 없다. 동서고금의 역사다. 국회에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은 본회의장에서의 여야간 싸움이다. 새누리당 의원이 발언대에 서면 민주당에서, 민주당 쪽이 서면 새누리당 쪽에서 상상하기 힘든 저질 야유와 막말과 고함이 난무하는 본회의장 풍경에 나는 도무지 적응할 수가 없다. 강진 군의회에서도 전혀 없었던 막장 정치가 신성하다는 ‘민의의 전당’에서 난무하고 있다. 발언자에 대한 야유와 함성이 마침내 여야 의원들 간의 편싸움으로 뒤범벅되는 본회의장 정경은 부끄럽고 슬프다.이해할 수 없는 건, 이 상습적 야유와 막말이 하나 마나 한 짓으로 아무 소득이 없다는 사실이다. 발언대에서 하는 발언은 방송이 되지만, 야유와 막말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중계되지도 않아서 말 그대로 본회의장이라는 ‘찻잔 속의 소란’에 그치고 만다. 야당 의원의 야유와 막말에 여당 의원이 반성할 리 없고, 여당의 야지와 폭언에 야당이 굴복할 리 없기 때문에 저질 행동의 실익이 없다. 공연히 입만 지저분해지지 않느냐는 거다.왜 여야 의원들은 상대 당 동료 의원의 말을 경청하지 못할까. 자신들의 야유와 저질 막말이 국민들에게 생중계되거나 알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심판이 안보는 데서 상대 선수에게 발길질하고 심지어 침까지 뱉는 일부 스포츠 경기와 다를 게 없다. 더 큰 이유는 습관성인 것 같다. 욕하고 야유하고 고함지르는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언행을 인내하지 못하는 버릇이랄까, ‘교양’ 때문인 거다. 상대를 원수처럼 생각하는 것 같고, 자기와 자기 편만이 옳다는 국회의원들의 특권의식에서 비롯되는 것 같기도 하다. 본회의장이 이러니 다른 곳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국정조사장도 마찬가지고, 상임위장도 마찬가지고, 자기 당끼리 하는 의원총회도 별 차이 없이 마찬가지다. 참 이상한 일이다. 표를 쥐고 있는 국민들은 압도적 절대 다수가 정치권의 여야 싸움에 넌더리를 내고 신물을 내고 있다. 그런데도 싸우는 거다. 싸우면 국민 눈 밖에 나는 데도 싸우니 기가 찰 일이다.누가 더 잘하고 누가 더 못할 것도 없다. 난형난제고 피장파장이다. 싸워대는 사안에 따라 어느 한쪽에 조금 더 명분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둘이 똑같으니까 싸우는 거다. ‘한물에 씌인 고기’이지만, 어느 한쪽이라도 먼저 양보하고 져준다면 국민의 지지와 찬사가 폭발할 것이다. 국민은 절대 무지하거나 무심하지 않다. 늘 깊은 우려와 관심으로 중요한 국정과 국사에 대해서 직시하며 ‘채점’하고 있다. 그 가장 유력한 증거는 지방선거, 총선거, 대선 결과를 놓고 매번 ‘역시 국민의 선택은 무서웠다. 옳았다. 현명했다’고 언론과 전문가들과 각 정당들이 입을 모으곤 한다는 사실이다. 나는 야당 의원으로서 여당이 좀 양보하고 져줬으면 참 좋겠다. 만약 여당이 그럴 마음과 처지가 아니라면, 야당이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여당의 협량함이 야당의 기회이기도 한 거다. 우리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더 의젓하고 더 어른스럽고 더 국민 중심적이었으면 좋겠다. 작년 6월 개원국회 협상 때도, 새정부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개편안 처리 때도, 국정원 국정조사 갈등과 파행국면에서도 민주당이 덜 싸우고 덜 사납다는 인상을 보여줄 수 있었더라면, 하고 생각한다. 당리당략적 타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익이다. 아무리 세계화시대라지만 국익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세상에 없다. 그런데 당리당략적 가치 뒤에 파벌적 이해관계까지가 추가 작용하는 것이 한국 정치의 현주소다. 파벌 위에 당이 있고, 당 위에 국가가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종종 국가 위에 당이 있고, 당 위에 파벌이 있다. 지금처럼 허구헌날 싸움박질만 해대는 이 국회를 가지고선 우리 조국은 성할 수도 없고, 번성할 리도 없다. 여야 싸움은 국내 집안 싸움이지만, 이 여야 싸움이 결국 우리나라를 일본에게 당하고, 중국에게 밀리고, 미국에게 시달리게 할 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여야 싸움에 분노 폭발 직전의 국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관련기사 ◀☞ [황주홍 칼럼] 정답은 오직 국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