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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行예능, 色다른 순간을 잡아라..응원단 vs 매니저 vs 리스너
  • 소치行예능, 色다른 순간을 잡아라..응원단 vs 매니저 vs 리스너
  •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소치의 막’이 올랐다. 7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우리나라는 총 6개 경기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110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줄 명승부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도 팔을 걷어부쳤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이 러시아 소치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우리동네 예체능◇응원단이 돼라KBS2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은 9일 소치로 향한다. 강호동, 존박, 줄리엔강, 박성호 등 멤버들이 지난달 소치동계올림픽 발대식에 참여하며 준비를 마쳤다. ‘우리 동네 예체능’은 지난 1년여의 방송으로 스포츠가 갖는 감동의 힘을 입증해왔다.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소치동계올림픽 특집과 잘어울리는 정체성을 가진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다. ‘우리 동네 예체능’은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는 빙상 경기를 지켜볼 예정. 모태범, 이상화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올림픽 2연패를 내다보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을 집중적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특유의 ‘에너자이저’ 기운을 안고 있는 강호동을 필두로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은 젖 먹던 힘까지 보태겠다는 각오다. 김성주, 박형식, 서경석.◇매니저가 돼라MBC는 ‘일밤’팀이 뭉친다. ‘진짜 사나이’는 ‘소치에 가다’ 특집을 편성했다. ‘노장병사’ 서경석과 ‘아기병사’ 박형식이 현장에서 선수들과 몸으로 부딪힌다. 이들의 콘셉트는 ‘매니저’다. 중계 임무는 물론 선수들의 매니저를 자처, 컨디션 조절부터 힘을 북돋는 일까지 책임감이 막중하다. 뉴스나 중계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 내용만 접하게 되는 시청자들을 위해 경기 전 선수들의 긴장된 모습도 인터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일밤’의 ‘아빠! 어디가?’에서 활약 중인 김성주도 빠지지 않는다. 스포츠 중계의 1인자로 꼽히는 김성주는 특집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아닌 스포츠 전문인으로 투입된다.김제동, 성유리, 이경규.◇리스너가 돼라SBS ‘힐링캠프’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빠지지 않았다. ‘힐링캠프’는 지난 런던 올림픽으로 쌓은 경험이 있어 다른 특집 프로그램보다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진행과 중계에 노련미를 뽐낼 이경규를 필두로 ‘감동 전도사’ 김제동과 ‘활력 에너지’ 성유리의 호흡도 기대가 된다. ‘힐링캠프’는 심도 깊은 토크쇼를 표방하는 만큼 현장에서 선수들과의 인터뷰로 색다른 감동을 전할 각오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데 탁월한 MC들이 전할 선수들의 뒷 이야기는 색 다른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유석 SBS 방송단장은 “현지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감동의 순간, 힘들고 고단했던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재구성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2.08 I 강민정 기자
  • <올림픽> "미완성은 당연한 일"…개회식 총연출자 항변
  • (서울=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일부 논란이 일자 총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가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개막식에서 공연 구조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실수, 음반을 동의 없이 사용한 저작권 침해 논란, 인종주의 논란을 일으킨 인물의 성화 점화 등이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거대한 눈 결정 모양의 원형 구조물 5개 펼쳐져 올림픽의 상징인 오륜(五輪)을 형성하는 공연이 초반에 펼쳐졌다. 그러나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원 하나가 기계적인 실수 때문에 펼쳐지지 않아 전체 공연의 옥에 티가 되고 말았다.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 사람이라면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 그것 하나가 심히 거슬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에른스트는 완벽하게 닦인 공은 작은 흠집이 보일 때 얼마나 완벽하게 닦였는지 깨달을 수 있다는 불교의 참선 얘기를 꺼내며 작은 기술적 실수가 개막식의 완성도를 돋보이게 했다는 자체 해석도 내놓았다. 조직위는 원이 펼쳐지지 않는 실수가 불거지자 방송중계를 급히 리허설 당시 장면으로 대체했다. 에른스트는 “자연스럽고 특별할 것이 없는 결정”이라며 “세계 시청자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항변했다.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저작권 침해, 인종주의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 러시아 여성 록커 젬피라는 에른스트가 공연에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자신의 곡을 썼다고 밝혔다. 젬피라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느냐”며 “아무리 개막식이지만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만이냐”고 말했다. 성화의 최종 점화자로 나선 ‘피겨의 전설’ 이리나 로드니나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현재 러시아 하원의원인 로드니나는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왕년의 스타이지만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기도 하다. 로드니나는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에게 바나나를 내미는 합성사진을 리트위트해 외교 갈등을 초래한 적이 있다. 점화자는 소치조직위에서 선정하지만 에른스트는 로드니나에 대해 “위대한 스포츠 선수이지 않느냐”며 “(문제가 된) 트위터 내용은 읽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티빙, 소치올림픽 전용관 무료로 서비스
  • 티빙, 소치올림픽 전용관 무료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소치의 감동을 N스크린 서비스 티빙서 한 순간도 놓치지 마세요”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티빙 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전용관을 마련하고 ,7일(현지시간)부터 17일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올림픽 전 경기를 모바일과 PC를 통해 무료 생중계한다.실시간 중계 방송 외 지난 경기에 대한 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5시간의 시차 때문에 한국시간 기준 밤 늦게나 새벽에 열리는 대부분의 경기를 놓쳐도 짬짬이 틈을 내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다. 전체 분량을 다 보기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순간 주요 장면을 클립화한 하이라이트 영상도 선보일 계획이다.또 티빙은 ‘4개 채널 멀티뷰’라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KBS 2TV, SBS, MBC에서 동시에 방송되고 있는 각기 다른 경기 영상과 VOD·클립 등을 한데 모은 기획형 특화 채널 ‘올림픽 24시’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관심 있는 종목이 같은 날 같은 시간대 겹쳐 고민했던 이용자라면 걱정 없게 됐다. 다만 멀티뷰 기능은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화면이 좁은 모바일이 아닌 PC에서만 적용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금메달 유력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소식을 미리 알림 받을 수도 있다. ‘금빛 피날레’로 장식될 김연아 선수의 현역 마지막 무대는 물론 트랙 신기록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받는 이상화, 500m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단거리 빙속의 대표주자 모태범,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3관왕 달성을 노리는 ‘쇼트트랙 여고생 퀸’ 심석희 등에 ‘팬(Fan)’을 신청하기만 하면 된다.티빙은 팬 기능으로 응원하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KFC 하프치킨버켓(50명)’를 주는 내용의 ‘금메달 서포터즈’ 응원 이벤트도 한다. 경기 알림을 받기만 해도 추첨해서 17일간 매일 10명씩 KFC 스마트초이스를 선물한다.▶ 관련기사 ◀☞CJ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익 1157억..전년비 22.5%↓☞'김연아 경기가 새벽?'..스마트 녹화(PVR)면 문제 없다☞CJ헬로비전 '라디오 스타 양천FM' 100회 맞아
2014.02.07 I 김현아 기자
옥타곤걸 이수정, 티브로드 <생생스포츠 인 서울> 신임 MC로
  • 옥타곤걸 이수정, 티브로드 <생생스포츠 인 서울> 신임 MC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UFC 그라운드를 누비던 ‘옥타곤걸’ 이수정이 생활스포츠 전문 방송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발탁됐다.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대표이사 이상윤)는 <생생스포츠 인 서울>의 새 MC로 방송인 이수정을 캐스팅했다고 7일 밝혔다.옥타곤걸 이수정씨티브로드 채널4의 <생생스포츠 인 서울>은 서울 지역에서 벌어지는 한 주간의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와 동호회 소식을 소개하는 ‘스포츠 잇 수다’, 이수정이 생활스포츠 각 종목을 직접 체험해보는 ‘이수정의 스포츠 톡톡’, 화제가 되는 스포츠인과 스포츠 관계자를 만나보는 ‘내 인생의 스포츠’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 생활스포츠 전문 프로그램이다.2011년 레이싱 모델로 데뷔한 후 제 2대 UFC 옥타곤걸로 활약한 이수정의 섹시한 매력으로 재미있는 스포츠와 시청자들이 직접 해보고 싶은 생활스포츠를 <생생스포츠 인 서울> 안에 고스란히 담아낼 예정이다. 이수정이 진행하는 <생생스포츠 인 서울>은 2월 12일(수) 오후 10시 티브로드 채널 4번을 통해 티브로드 서울 방송권역에 첫 방송된다. 김무겸 <생생스포츠 인 서울> 담당PD는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티브로드 채널4는 시청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스포츠 전문 프로그램 제작 외에도 매년 서울시 생활체육대회와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개막식을 생중계하는 등 생활스포츠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02.07 I 김현아 기자
SKT 고객은 Btv모바일 올림픽 시청 무료
  • SKT 고객은 Btv모바일 올림픽 시청 무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건승을 기원하며, 자사 고객 중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 가입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올림픽 방송 시청 시 LTE 데이터 통화료를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 간 펼친다.특히, LTE 52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매달 2만 점씩 제공되는 ‘T프리미엄’ 포인트로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의 기본료 결제가 가능해, 사실상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 통화료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Btv 모바일에서는 올림픽 실시간 중계뿐 아니라 주요 경기 다시 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실시간 중계 시청 시 ‘채널톡’ 메뉴를 통해 선수단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14명 에게 B 포인트 10,000점, 매일 1명에게는 스케이트, 패딩 점퍼 등 동계 스포츠 용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벤트 종료 후에는 최우수 댓글 게시자 3명을 선정해 금메달(1등 10돈, 2등 5돈, 3등 3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선수 등이 출전하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를 비롯해 이상화 선수의 여자 500m/1,000m, 남녀 쇼트트랙 전 경기, 김연아 선수의 쇼트와 프리 경기 등 주요 경기가 포진해 있어, 고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소치 올림픽을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관련기사 ◀☞SKT, 인니 학생들에 스마트러닝 솔루션 지원☞[특징주]통신株, 마케팅 강화..실적 악화 우려에 '약세'☞몰디브 무제한 데이터 로밍, SKT만 가능..123개국으로 확대
2014.02.06 I 김현아 기자
소치 한국단복 무난하다, 英일간지 '베스트-워스트' 빠져
  • 소치 한국단복 무난하다, 英일간지 '베스트-워스트' 빠져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입고 나올 소치 한국단복이 무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영국의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곧 개막하는 소치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단복 10개국’을 선정 발표했다.신문은 베스트와 워스트를 모두 망라한 10개국을 거론했는데 소치 한국단복은 이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소치 한국단복의 경우 썩 좋지도 썩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단복으로 볼 수 있는 결과다.주목할 만한 단복 10개국에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스웨덴,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는 패션·명품 분야의 리더국가답게 이번에도 단복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의외의 결과는 독일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디다스’가 제작한 독일 단복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영국 ‘메트로’에서도 소치의 각국 단복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최악의 단복만 꼽았고 미국, 노르웨이, 독일을 선정했다. 소치 한국단복은 다행히 여기서도 빠졌다.소치 한국단복은 지난 1월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진행된 ‘2014 소치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공개된 바 있다.소치 한국단복은 스포츠브랜드 ‘필라’에서 제작한 것으로 태극 문양과 전통 문양들에서 영감을 얻은 고기능성 소재로 제작됐다.소치 한국단복은 화이트와 짙은 네이비 컬러를 조합한 패딩 및 네이비 컬러의 팬츠로 디자인됐다. 전체적으로 태극기가 연상되도록 제작됐다는 점이 소치 한국단복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 "소치 올림픽 지원 美군함 흑해 진입"☞ 한국 선수단, 18번째로 소치 선수촌 입성☞ 韓 김연아 등 소치 미녀3총사, 日 다카나시 사라는 누구?☞ 캐나다언론 "김연아, 가장 섹시한 소치스타 15人 중 톱"☞ 소치동계올림픽 대표팀 응원가 'fly korea' 공개☞ 아시아나항공, 소치 동계 올림픽 기내방송 중계☞ [포토] 소치 올림픽 빌리지에 게양 되는 태극기
2014.02.06 I 정재호 기자
삼성, 커브드 UHD TV로 중남미 축구팬 공략
  • 삼성, 커브드 UHD TV로 중남미 축구팬 공략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남미 지역에서 TV와 가전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삼성 중남미 포럼’을 개최하고 5종의 커브드 초과화질(UHD) TV를 비롯한 올해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특히 2014년형 커브드 UHD TV에 ‘사커모드’와 ‘사커패널’ 등 중남미에 특화한 기능들을 중점적으로 적용했다.이 제품은 일반 가정에서 시청할 때 최상의 화질을 느낄 수 있는 4200R(반지름이 4200mm인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갖추고 있다. 또 영상을 자동 분석해 3차원(3D) 입체감을 만들어주는 ‘오토 뎁스 인핸서(Auto Depth Enhancer)’ 기술로 거실에서도 스포츠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선보인 사커모드 기능을 더욱 강화해 리모컨에 있는 축구공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세밀한 잔디의 색감까지 생생하게 표현하고 경기장 관중석에 있는 듯한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하는 모드로 TV 설정이 바뀐다. 올해는 처음으로 ‘하이라이트 보기’ 기능도 추가됐다. TV 화면의 점수판이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지는 등의 변화를 TV가 스스로 감지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착하면 사용자는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직접 선택해 재생할 수 있다.아울러 TV 화면을 9개로 분할해 시청자가 1개 구역을 줌인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적용돼 선수의 발 동작이나 표정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다. 또 개인용 영상녹화 기능을 이용해 특정 부분을 녹화한 뒤 실시간 경기중계와 녹화장면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포츠채널 ESPN과 독점 제휴해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사커패널 사용자 경험(UX)도 구현했다.사커패널은 시청자가 메뉴에 중남미 또는 유럽 리그의 선호팀을 등록하면 이후 해당 팀의 경기 영상과 관련 뉴스, 경기 결과 및 통계, 향후 일정, 팀 순위, 주요 득점자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시장을 선도하는 품질은 물론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등도 병행하며 지난해까지 중남미 TV 시장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AV 제품 라인업도 강화된다. 특히 지난해 처음 출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기가시스템(Giga System)’ 스피커 제품군이 확대됐다. 기존 스피커보다 출력을 30% 높인 업그레이드 제품 ‘MX-HS9000’, 본체·스피커를 통합하고 핸들 및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극대화한 신제품 ‘MX-HS8500’이 새로 출시됐다.이 제품들은 DJ 음악믹싱 기능과 다채로운 조명 효과를 제공해 커브드 UHD TV와 만나면 ‘화려한 축구파티’를 개최할 수 있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새 제품들도 소개했다.냉장실을 ‘이너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분리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세계 최초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적용하고 바람 토출구를 50% 이상 넓힌 벽걸이형 에어컨 등이 대표적이다.또 지난해 80% 이상 급성장한 중남미 태블릿 시장을 겨냥해 갤럭시 노트 프로와 갤럭시 탭 프로 3종 등 총 4종의 태블릿 신제품을 출시키로 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은 “올해 중남미 UHD TV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는 올해 지상 최대의 축구 축제인 브라질 월드컵을 가장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모델들이 ‘사커모드’가 적용된 삼성 스마트 TV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삼성·구글·시스코, 삼각 특허 동맹 구축☞코스피, 돌아온 외국인에 1900선 회복☞[특징주]삼성電, 외국인 매수 유입에 7거래일만에 '반등'
2014.02.06 I 이재호 기자
  • 이노션의 현대차 슈퍼볼 광고, 자동차 부문 1위
  • USA투데이 온라인 소비자평가 6위…3년 연속 ‘톱10’(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005380]의 슈퍼볼 광고가 USA투데이의 소비자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4일 이노션월드와이드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2014 슈퍼볼’ 경기 때 선보인 57편의 광고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신형 제네시스 ‘아빠의 육감(Dad’s Sixth Sense)‘ 편이 6위를 차지했다.현대차는 2012년 7위, 2013년 9위에 이어 한국 기업 광고로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3년 연속 10위권에 진입했다.특히 이번 슈퍼볼에서는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 8개사가 광고를 내보냈는데, 신형 제네시스 광고가 자동차 부문 1위에 올랐다.이 광고는 어린 시절 부친의 따뜻한 보호를 받던 기억을 되새기던 한 남성이 커서도 제네시스를 운전하며 아들의 안전을 지키려 한다는 내용이다.현대차는 이번 슈퍼볼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나이스(Nice)‘편 등 2편의 광고를 선보였는데, 엘란트라 광고는 종합 15위에 랭크됐다. 이들 광고는 2010년부터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 슈퍼볼 광고를 직접 제작해온 이노션이 제작을 맡았다.슈퍼볼 경기는 미국 내 시청자만 4천만명이 넘고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미국 스포츠계 최대 이벤트로 30초짜리 TV중계방송 광고 단가가 400만 달러(43억원)에 달한다.26년째 슈퍼볼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발표한 USA투데이는 지난해부터 사전에 선발된 패널이 휴대전화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버리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허용하고 있다.이번 슈퍼볼 광고 전체 1위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2위는 펩시코의 스낵 브랜드 도리토스 광고가 차지했다.
'마지막 세계챔피언' 지인진, 7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 '마지막 세계챔피언' 지인진, 7년 만에 다시 링에 오른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마지막 남자 세계챔피언으로 남아있는 지인진 전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 세계챔피언이 7년 만에 공식 경기를 갖는다.YMW버팔로프로모션(대표 유명우)은 지인진 전 챔피언이 이달 9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라운드 시범경기를 치른다고 3일 밝혔다.지인진은 자신이 키운 제자로 이날 메인이벤트로 예정된 홍서연 WBO 미니멈급 여자세계챔피언 3차 방어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링 위에 오른다. 지 전 챔피언은 2007년 3차 방어전을 마친 후 타이틀을 자진 반납한 후 이종격투스포츠로 전향하며 복싱팬들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지인진은 이후 2008년 후진양성을 위해 경기 화성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지인진 복싱체육관을 열었고, 그 결과 이번 경기 메인이벤트로 오르는 홍서연 세계챔피언 등 다수의 후배 선수들을 육성했다.지인진의 상대선수는 현역기자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5월 프로복서 자격증을 획득한 강경래(현 머니투데이 기자)다. 강경래는 지난해 프로테스트에 도전할 수 있는 한계연령(만 37세)을 꽉 채운 나이에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유명우 버팔로프로모션 대표는 “지인진 전 챔피언과 강경래 선수와의 시범경기는 우리나라 프로복싱 저변인구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인이벤트에 오르는 챔피언 홍서연은 최현미(WBA 페더급 세계챔피언)와 함께 국내 2명뿐인 세계 메이저 복싱기구 여자챔피언이다. 홍 챔피언이 상대할 선수는 일본의 신예 야마다 마코다.홍서연의 타이틀 방어전 외에 챔피언 김택민 대 구자익의 슈퍼라이트급 한국타이틀매치도 방송된다. 구자익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로전적 단 2전 만에 한국타이틀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기는 9일 낮 12시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생중계된다.
2014.02.03 I 이석무 기자
시애틀 우승으로 끝난 NFL 슈퍼볼...미국 전역이 들썩
  • 시애틀 우승으로 끝난 NFL 슈퍼볼...미국 전역이 들썩
  • 제48회 슈퍼볼 MVP에 오른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가 MVP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은 슈퍼볼(Superbowl)은 단일 스포츠 경기로서 지상 최대 이벤트를 자랑한다. 국내에는 아직 낯설기만 한 미식축구 한 경기에 전 미국 대륙이 들썩일 정도다.슈퍼볼의 우승트로피는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라고 불린다. 슈퍼볼이 처음 열렸던 1967년 우승을 차지했던 그린베이 패커스 감독 빈스 롬다르디의 이름에서 따왔다.올해 48번째로 열린 슈퍼볼에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올린 팀은 시애틀 시호크스였다. 시애틀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8회 NFL 슈퍼볼 결승전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43-8로 크게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시애틀은 1976년 창단 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슈퍼볼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시애틀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78~1979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른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마지막이다. 그나마도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2007~2008시즌을 끝으로 연고지를 오클라호마시티로 옮기면서 현재 남아있지 않다.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는 1977년 창단했지만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무명의 스타 탄생...고개숙인 슈퍼스타슈퍼볼은 항상 인간승리의 스타를 탄생시킨다. 대표적인 인물이 2006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국계 혼혈선수 하인스 워드다.올해의 주역은 ‘무명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25·시애틀 시호크스)였다. 스미스는 2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덴버 쿼터백 페이튼 매닝(38)의 패스를 가로챈 뒤 질풍처럼 달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결국 2003년 덱스터 잭슨(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이후 11년 만에 수비수로서 슈퍼볼 MVP에 등극했다.사실 스미스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75순위로 뽑힌 무명 중 무명이었다. 불과 두 달전까지도 별 볼일 없는 후보선수였다. 하지만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찾아온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들면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특히 스미스는 대학 시절 음식이 계속 식도에 머무는 ‘식도이완불능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았다. 수술을 통해 증상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정상적인 식사가 힘든 상황. 체중을 불려야하는 미식축구가 식사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까지 이겨내면서 슈퍼볼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반면 NFL 최고 쿼터백이면서도 큰 경기에선 유독 약했던 매닝은 또다시 징크스에 눈물을 흘렸다.매닝은 경기 시작과 함께 첫 번째 공격 기회에서 팀동료가 전해준 공을 받지 못해 상대에게 허무하게 점수를 내줬다. 이후에도 두 차례나 패스미스를 범하면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생애 다섯 번째 정규시즌 MVP에 오를 정도로 매닝의 올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하지만 슈퍼볼이라는 큰 무대에서 뼈아픈 실수를 저지르며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끝내 떼지 못했다.▲완전히 어긋난 예측...머쓱해진 오바마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슈퍼볼 시작 두 시간 전, 폭스TV 뉴스에 출연해 스코어를 전망했다. 오바마는 “양 팀 전력이 비슷해 승리팀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다만 어느 팀이 이기든 24-21 접전이 될 것”이라고 스코어를 예상했다.하지만 최고의 스포츠팬임을 자처하는 오바마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시애틀은 경기 시작 12초 만에 상대 패스미스로 득점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2초 득점은 역대 슈퍼볼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이었다. 2쿼터가 끝났을때 이미 22-0으로 벌어졌을 정도로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었다.멤피스 동물원의 ‘점쟁이 판다’ 레레는 슈퍼볼에 앞서 덴버의 깃발을 들고 뒹굴었지만 경기가 끝난 뒤 ‘그냥 판다’로 전락했다.▲엄청난 경제효과...TV광고 1초에 1억6000만원슈퍼볼과 관련된 경제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올해 미국내에서 슈퍼볼 TV중계를 본 시청자는 대략 1억1000만명에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인구의 1/3이 경기를 시청했다는 뜻이다.그렇다보나 슈퍼볼 TV 광고료도 어마어마하다. 30초 광고가격은 최대 450만 달러(약 49억원)에 이른다. 1초 당 15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1억6000만원에 이른다. 눈깜짝 할 사이에 천문학적인 돈이 지불되는 것이다.이는 지난 4년 사이 무려 75%나 오른 금액이다. 엄청난 비용에도 미국은 물론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광고를 따내기 위해 혈안이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한국기업들도 슈퍼볼 광고 시장이 기꺼이 동참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5년간 무려 슈퍼볼 광고료로만 무려 7000만 달러(약 759억원)에 육박하는 돈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슈퍼볼을 개최한 뉴욕과 뉴저지의 경제효과는 어림잡아 6억 달러(약 6507억원)에 달한다. 8만 명이 넘는 대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전체 좌석의 평균 가격은 4600달러(약 491만원)에 이르렀다. 지난 4시즌 평균가보다 15% 정도 상승한 금액. 여기에 웃돈까지 붙으면서 500달러 짜리 티켓이 온라인에서 5~6배로 오르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2014.02.03 I 이석무 기자
'비운의 농구스타' 티맥, 야구선수로 전향하나
  • '비운의 농구스타' 티맥, 야구선수로 전향하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은퇴한 농구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4·이하 ‘티맥’)가 야구선수로 전향을 모색한다.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FOX 스포츠는 “티맥은 지난 9월 미국 독립리그 야구 구단의 공동 소유자가 됐다. 구단 운영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선수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티맥이 소유한 구단은 미시시피주 빌록시를 연고로 하며 내년부터 리그에 합류할 예정이다.△ NBA 스타 출신 티맥(맨 오른쪽)이 야구선수로 전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 티맥 트위터이러한 소식은 지난달 31일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브루클린 네츠의 경기를 중계하던 제프 밴 건디의 입에서 나온 얘기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휴스턴 로키츠에서 감독 생활을 한 그는 티맥과 함께 팀의 22연승(리그 역대 3위)을 이끌었다.밴 건디는 “티맥이 투수로 야구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얘기하는 거다. 휴스턴 구단으로부터 직접 들은 사항이다”면서 “그는 90마일(시속 144km) 이상의 구속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밴 건디의 말대로 티맥이 야구선수로 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는 지난해 빌록시 구단과 계약 당시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야구는 첫 사랑과도 같다. 이젠 농구보다 야구를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티맥의 야구 외도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게 한다. 조던은 지난 1993년 시카고 불스를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로 이끈 후 은퇴했다. 이후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갔던 조던은 주루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타율은 2할대에 머물렀다. 티맥의 야구 실력은 적어도 조던보다 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티맥은 2000년대 초중반 코비 브라이언트, 빈스 카터, 앨런 아이버슨 등과 함께 리그를 호령하던 슈퍼스타였다. 그는 전성기 시절 득점왕 2회(2003, 2004년), 올 NBA팀 선정 7회, 정규시즌 22연승의 업적을 세웠다. 티맥은 2000년대 중후반부터 등, 어깨, 무릎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급감했다. 리그 은퇴 후 2012년 중국농구리그(CBA)를 전전하다가 지난해 4월 샌안토니오 스퍼스로 전격 복귀했지만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면서 지난 6월 다시 코트를 떠났다.▶ 관련기사 ◀☞ ‘은퇴’ 티맥, 농구 명예의 전당行 가능할까☞ 티맥 "부상회복 위해 약물 복용도 고려했다" 고백☞ 티맥, 올랜도 매직서 은퇴 기념식 갖는다...영구결번은 '미정'☞ '비운의 스타' 티맥 “빈스 카터의 토론토 떠난 게 후회된다”☞ 티맥 “샤킬 오닐과 함께 뛰었다면 코비처럼 불화는 NO"☞ '공식 은퇴' 티맥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조던 아닌 코비"
2014.02.02 I 박종민 기자
  • '아프리카TV BJ' 3명 월급받고 불법 스포츠토토 광고
  • (고양=연합뉴스) 경기 일산경찰서는 28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모(34)씨 등 2명을 구속했다.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스포츠 중계방송 자키(BJ·Broadcasting Jacky)로 활동하면서 불법 토토사이트를 광고한 김모(2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BJ 김씨 등은 국내 프로농구나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를 중계하는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쪽지 등을 통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광고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 등은 2013년 11월 22일부터 지난 1월 22일까지 성남구 분당 다세대주택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서버는 일본에 두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사설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건당 최소 5천원에서 100만원씩 베팅하게 해 1억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토토사이트를 운영한 이씨 등은 BJ들에게 월급으로 150만원씩을 줬다. 사이트가 커지면 배당액 3%를 받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들이 타인 명의의 아이디를 구입, 개인정보를 침해한 혐의도 확인했다. 또 대포통장을 제공한 이모(32)씨 등 38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주범 1명을 추가로 쫓고 있다.
이경재, 방송협회 회장단에 "선거방송 공정성 확보" 주문
  • 이경재, 방송협회 회장단에 "선거방송 공정성 확보" 주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4일 한국방송협회 회장단과 만나 선거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주문했다.이 위원장은 올 해는 전국지방동시선거,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주요 행사가 많은 해로 특히 선거방송의 공정성 확보, 스포츠 경기중계에 있어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또 방송환경의 변화에 대한 지상파방송의 적극적인 대응과 제2의 한류 확산을 위해 콘텐츠 교류와 플랫폼 해외 진출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웅모 한국방송협회 회장(SBS 사장)은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중계권 등에 대한 협상 경과를 설명하면서, 그간 방통위의 요청 등을 반영해 지상파 3사가 예전과는 달리 분쟁 없이 순차편성, 공동중계 등에 원만히 합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방송협회 회장단은 수신료 현실화, 국내 지상파 UHD 방송 실시를 위한 주파수 배정, 방송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광고규제 및 외주제도 완화 등의 정책적 지원을 건의했다.이에 이경재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도 수신료 인상, 종편·보도PP 재승인 등의 현안 처리와 제3기 위원회 출범 등으로 바빠질 것이며, 2014년은 참 공영방송의 확립, 창조경제에 일조할 수 있는 방송기반의 확대, 한국방송의 세계화에 목표를 두고 방송정책을 추진하겠으며 지상파방송사의 많은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아울러, “KBS 수신료 현실화는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KBS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미디어와 관련된 문제로 방송사 모두 협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또 “UHD TV가 국내 방송산업 및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UHD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정부·방송사·가전사 모두 협력하고 방송사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2014년 방송사업자 대표자와 갖는 첫번째 공식자리로, 방통위는 앞으로 방송·통신사업자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다.왼쪽부터 신용섭 EBS 사장, 김종국 MBC 사장, 이웅모 한국방송협회장(SBS사장),이경재 방통위 위원장,길환영 KBS 사장,이재천 CBS 사장
2014.01.24 I 김현아 기자
LoL 대망의 결승전, SKT 모바일로 본다
  • LoL 대망의 결승전, SKT 모바일로 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 LoL) 챔피언스 윈터시즌(이하 롤챔스 윈터)’의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특히 25일에 열리는 이번 결승전은 7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게임 팬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를 설명해 주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롤챔스 윈터 결승전 경기를 자사의 ‘T LoL(티롤 / http://fa.do/t5k)’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서비스를 통해 HD급 초고화질 영상으로 생중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직접 경기장을 찾지 못하거나 TV·온라인 포털 서비스로 시청하지 못하는 팬들도 어디서든 게임을 관람할 수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 LoL(티롤)’ 앱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생중계와 더불어 경기 정보를 모바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시청 가능하다.해당 서비스는 LTE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SK텔레콤 고객이면 누구나 별도 가입이나 비용 없이 T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또 ‘타임머신’과 ‘알림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경기를 더 재미있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생중계 중에도 경기를 언제든지 되돌려 볼 수 있으며, ‘알림 설정’ 서비스를 이용해 경기 시작, 경기 결과, 기타 소식 등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T LoL(티롤)’을 이용하는 고객은 롤챔스 외에도, 롤드컵, 마스터즈리그 등 주요 대회의 경기 생중계를 HD급 초고화질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어 실제 아이템이나, 지난 해 롤드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SK텔레콤 T1 선수단의 경기 영상, 레슨 영상, 캐릭터별 공략 영상 등의 VOD 또한 볼 수 있어 더 눈길을 끈다. ‘T LoL(티롤)’ 서비스는 동영상 전용 요금제인 ‘T 스포츠팩’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T스포츠팩’은 월 9000원에 ‘T베이스볼·T바스켓볼·T골프’등 SK텔레콤이 출시한 스포츠 앱의 주요 콘텐츠를 일 2GB씩 한달 최대 62GB까지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T LoL(티롤)’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은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결정전 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되는 마스터스 리그 등을 ‘T롤’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게 해 단순한 경기 중계를 넘어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모바일 스포츠 관람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5일 개최되는 롤챔스 윈터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 T1 K와 삼성 갤럭시 오존이 우승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롤챔스 최다인 15연승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오른 SK텔레콤 T1 K팀과 지난 스프링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 삼성 갤럭시 오존팀의 맞대결로 팬들의 관심이 더 고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롤챔스 역대 우승팀 가운데 롤챔스에서 우승을 두 번 한 팀이 없어, 결승전에 오른 두 팀 중 어느 팀이 최초 2회 우승을 차지하는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5경기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챔피언으로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서로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모드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를 통해 오는 25일, 총 상금 2억 7천 만원의 롤챔스 윈터 시즌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 관련기사 ◀☞SKT의 야심작 'T전화'로 만든 모바일 비즈모델은?☞다같이 만드는 통화 플랫폼 SKT 'T전화' 출시☞박인식 SKT 총괄 "올해 이동전화 시장점유율 50% 사수"
2014.01.24 I 김현아 기자
②1억 달러 투자시 3% 브랜드 인지도 상승
  • [올림픽마케팅]②1억 달러 투자시 3% 브랜드 인지도 상승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올림픽은 월드컵, F1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이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올림픽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하루 평균 10억 명이 중계방송을 보기 때문이다.이정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림픽은 상징성, 참여인원, 미디어 노출 측면에서 볼 때 파급효과가 대단히 크다”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상현 포스코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통상 마케팅에 1억 달러(1067억 원)를 투자하면 1%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올림픽 스폰서십의 경우 3%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비자카드가 올림픽 공식 후원을 시작한 이래 매출이 18% 늘고, 아시아 지역 내 카드 브랜드 순위를 3위에서 1위로 끌어 올린 사실은 대표적인 올림픽 마케팅 성공사례로 꼽힌다. 삼성전자도 브랜드가치 상승 외에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전의 중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11.4%에 불과했지만, 1년 뒤에는 21.2%로 약 10%P나 급상승했다.올림픽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더라도 지역 스폰서십이나 스타 마케팅, 앰부시 마케팅 등의 방법을 사용해 올림픽 특수를 누리는 곳도 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그리스 시장에서 도요타에 1위 자리를 내주자 아테네 올림픽을 반전의 계기로 삼았다. 현대차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차량으로 에쿠스, 그랜저XG 등을 지원하고 전기차 2대를 성화봉송과 마라톤 선도차량으로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올림픽 연계 마케팅을 전개해 그리스 시장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특히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부터는 GE가 기업간거래(B2B) 기업 가운데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에 처음으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GE의 성공 이후 다우케미칼, 아르셀로 미탈 등 글로벌 B2B 기업들이 올림픽 스폰서십에 관심을 보이고 참여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올림픽 참가의 목표를 실용적인 가치창출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이정호 연구원은 “대회기간뿐만 아니라 대회 전후까지 충분히 사업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기업은 목적, 역량, 업의 개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올림픽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도 기업과 함께 올림픽 개최도시에 민관 공동의 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하고 대형 프로젝트 등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공식·비공식 외교채널을 가동해 지원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용어설명>*앰부시(Ambush) 마케팅: 매복을 뜻하는 말로 중계방송의 TV광고를 하거나 개별 선수·팀을 후원해 공식 후원업체가 아니어도 공식 후원업체처럼 보이게 하는 마케팅 기법. 최근 IOC는 공식 후원업체의 권리 보호를 위해 앰부시 마케팅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제공▶ 관련기사 ◀☞[증시와락] 손대상의 내일의 투자 Tip (1/23)☞현대차, 보통주 1주당 1950원 배당 결정☞현대차 3년만 수익 뒷걸음‥中·유럽서 반전 모색(종합)
2014.01.24 I 박철근 기자
이광종호 U-22, '악연' 이라크에 눈물...결승 진출 좌절
  • 이광종호 U-22, '악연' 이라크에 눈물...결승 진출 좌절
  • 한국 U-22 대표팀이 이라크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SBS스포츠 중계화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한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또다시 이라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4강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한국은 초대 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꿈을 접어야 했다. 한국은 요르단 대 사우디아라비아의 4강전에서 패한 팀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하필 6개월 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에게 패배의 쓴맛을 안겼던 이라크에게 다시 당했다는 점에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조별리그를 2승1무로 통과한 뒤 8강전에서 시리아를 2-1로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는 이라크를 상대로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이날 한국은 조별리그와 8강전에서 활용했던 4-2-3-1 포메이션 대신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무래도 공격형미드필더 김경중(SM캉)과 중앙미드필더 남승우(제프 이치하라)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탓이 컸다.189cm의 김현과 184cm의 황의조(이상 성남)가 투톱으로 나섰고 발빠르고 돌파력이 좋은 윤일록(서울)과 백성동(주빌로 이와타)가 좌우 날개를 맡았다.김영욱(전남)과 권경원(전북)이 중앙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졌고 이재명(전북), 황도연(제주), 임창우(울산), 최성근(사간 도스)이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동건(수원)이 지켰다.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와 질긴 악연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이라크와 연장전 끝에 아쉽게 승부차기로 패한 적이 있다. 이 감독으로선 6개월 전에 당했던 패배를 복수할 절호의 기회였다.하지만 이라크는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이라크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초반에는 이라크의 역습에 다소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 한국의 스피드와 압박이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전반 막판에는 세트피스로 이라크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후반전에도 한국은 이라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때때로 이라크의 반격이 매섭게 전개됐지만 경기를 이끈 쪽은 한국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공격은 이라크 골문 앞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오히려 한국은 후반 28분 이라크에게 뼈아픈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페널티지역 안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진 가운데 측면수비수 이재명이 공을 놓친 사이 상대 공격수 알샤바니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골을 먼저 넣고 리드를 잡은 이라크는 특유의 ‘침대축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조금만 접촉이 있어도 잔디를 침대 삼아 드러누워 시간을 끌었다. 이라크기 비매너 플레이로 시간을 지체할 수록 한국 선수들은 더욱 조급해져갔다.한국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아예 대놓고 골문을 지킨 이라크의 수비는 너무나도 단단했다. 결국 한국은 끝내 골을 넣지 못한 채 쓸쓸히 고개를 떨궈야 했다.
2014.01.23 I 이석무 기자
  • 美언론 "다나카, 다르빗슈에 은덕", "양키스 제정신 아냐"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7년 1억5500만달러(포스팅 비용 2000만달러 포함 총액 1억7500만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로 가게 된 다나카 마사히로(25·뉴욕 양키스)를 바라보는 미국 주요 언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만약 앞선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의 성공이 보지 못했다면 양키스가 다나카에게 1억7500만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거액을 베팅하는 데 편안함을 느꼈을지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미국 지상파인 ‘FOX 스포츠’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미국진출 2년 만에 사이영상급 투수로 우뚝 선 선배 다르빗슈의 활약 덕분에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전혀 검증되지 않은 다나카가 이런 초특급 대우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그러나 방송은 마냥 좋아할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나카가 다르빗슈보다 연평균 700만달러 이상을 더 받는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다. 이는 곧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목마른 양키스에서 지체 없이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함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다시 말해 다나카는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릴 수 있다는 뜻이다. 가뜩이나 뉴욕은 언론이 시끄럽고 팬들이 극성스럽기로 악명 높다.“텍사스 레인저스는 다르빗슈에게 즉시 어떤 압박감을 안기지 않으려 노력하며 성공을 도왔다”면서 “더군다나 뉴욕에서 뛴다는 부담감까지 더해지면 다나카는 ‘엄청난 도박(enormous gamble)’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보다 노골적이었다. ‘다나카는 다르빗슈의 은덕(debt of gratitude)을 입다’는 제목을 뽑고 “다나카가 자신보다 우월한 투수인 다르빗슈보다 총액에서 9900만달러나 더 보장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년간 다르빗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23일 전했다.“포스팅시스템 변화에 따른 사실상의 국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운도 따랐지만 다나카는 특히 그가 느끼는 고마움의 거의 모두를 반드시 다르빗슈에게 전달해야 하고 큰 빚을 진 것이나 다름없다”고 대박계약의 이면을 풀이했다.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유력 일간지인 ‘필라델피아 데일리뉴스’는 스포츠 칼럼을 통해 “결과적으로 다나카 영입전에 뛰어들지 않은 필리델피아 필리스 구단이 영리했고 반대로 양키스는 간단하게 말해 제정신이 아니다(insane)”고 비판했다.신문은 “필라델피아라는 도시는 미국에서 5번째로 큰 미디어 시장을 가졌고 새 홈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 개장 이후 거의 매일 매진행렬을 이루며 ‘컴캐스트’ 방송국과 25년간 25억달러짜리 새 중계권 계약을 맺었음에도 현 시장상황상 양키스와 LA 다저스 같이 놀 수는 없다”고 운을 뗐다.“양키스와 다저스를 제외하고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공 한번 던져보지 않은 동양인 투수에게 7년 1억5500만달러를 투자할 구단은 없다”며 “이는 그야말로 큰 위험을 감수하지만 터지면 대박인 ‘고위험/고이익의 도박(high-risk/high-reward gamble)’과 같다”고 언급했다.어떤 의미에서 양키스의 이런 행보는 다른 구단들 눈에 안하무인격으로 비춰진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올해 당장 2200만달러를 받게 되는 다나카가 어떻게 4차례 올스타에 8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99승을 거둔 콜 해멀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비슷한 몸값인지 의문인데다 이렇게 선수들의 시장가를 앞뒤 안 가리고 올려놓으면 가난한 구단들은 앞으로 어떻게 자기 선수들을 지켜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문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2900만달러를 빼고 2014년 9명의 선수에게만 1억4700만달러를 쓰는 양키스가 이런 걸 생각해주는 구단일리 만무하다”면서 “간단하게 말해 그들은 미쳤다(insane)”고 못 박았다.스포츠 전문방송인 ‘ESPN’은 일본 현지에서 다나카를 오랫동안 체크했던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해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다나카에 정통한 스카우트에 따르면 “그는 스태미너와 집중력이 좋은 잘 연마된 투수로 패스트볼(빠른공) 구속이 96마일(약 155km)에 이르고 커브, 슬라이더, 커터, 스플리터 등을 섞어 던진다. 이중 스플리터가 특히 좋은 걸로 인정받지만 스플리터 외 메이저리그에서 평균이상 수준급으로 꼽힐 만한 구종이 없어 그의 스터프와 최고점은 아무리 높게 잡아도 다르빗슈 밑”이라는 평가가 내려졌다.결론은 “빅리그에서 던질 준비가 된 견고한 투수” 수준이라는 것이다. 역대급인 2250만달러 연봉을 받는 확실한 에이스로 보기는 힘들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관련기사 ◀☞ LAT "다저스는 다나카를 에이스로 보지 않았다, 류현진처럼 확신無"☞ 류현진·커쇼가 다나카 장애물? 뉴욕언론 '이색조건' 분석☞ 추신수 '파트너' 바뀔까, ESPN "프로파 급성장" 주목☞ STL언론 "커쇼·류현진 등 932억원 선발진 효율성 의문"☞ "추신수보다 헌터 펜스 계약이 더 낫다..SF 옳았다" -SI☞ 류현진-추신수 비껴간 다나카,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류현진 올해도 다저스 3선발, 베켓 4선발 부활" -美방송
2014.01.23 I 정재호 기자
김성주 "동계종목 처음..을의 자세로 열심히"
  • 김성주 "동계종목 처음..을의 자세로 열심히"
  • 김성주(MBC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방송인 김성주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김성주는 MBC와 전속계약을 맺고 향후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아게임 중계 캐스터로 나선다. 김성주는 MBC를 통해 “동계 종목은 처음인데 걱정도 되지만 리허설도 자주 했고 이전 대회 자료 영상들을 보면서 공부도 많이 했기 때문에 내가 맡은 조목을 집중해서 신경을 쓴다면 괜찮을 것 같다”며 “동계올림픽에 월드컵에 스케줄이 많지만 중계일은 내게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주는 일이다”고 여유를 보였다.김성주는 2012 런던 올림픽 때에도 MBC 캐스터로 나선 바 있다. 거듭 MBC 중계를 하는 것에 대해 “타 방송사의 제안이 없었다. 스포츠 중계는 예능과 달리 프로그램 간 경쟁보다 방송사간 경쟁 성격이 강하다. 타 방송사 출신의 캐스터를 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며 “MBC 구성원으로 중계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고 함께 일했던 프로듀서들이 많이 때문에 편하게 호흡 맞추며 일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고 말했다.김성주는 아나운서 후배들과 호흡에 대해서는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한 시간이 벌써 회사를 다녔던 기간만큼 됐다. 잘 모르는 후배들이 많아 낯설긴 하지만 어차피 프리랜서로 참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도움 받을 일이 훨씬 더 많을 것 같다. 을의 자세로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소치 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사진 더보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사진 더보기
2014.01.23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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