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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중계' 김성주, "김연아 살아있는 전설 될것..책임감 막중"
- 김성주 MBC 캐스터.(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살아있는 전설이 될 순간일 거다. 책임감, 막중하다.”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캐스터로 활약한 방송인 김성주가 ‘유종의 미’를 거둘 김연아 선수 경기 중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김성주는 17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지난 15일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 촬영을 위해 잠시 입국한 김성주는 17일 ‘아이돌 스케줄’에 버금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마치고도 지친 기색 없이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상화, 이규혁, 모태범 등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 경기 중계에 나섰던 김성주는 당시의 기억이 생생한듯 0.00초의 단위까지 선수들의 기록을 더듬으며 중계하며 느낀 희열을 전했다. 그 마지막을 장식할 김연아 선수의 경기 중계는 김성주에게 굉장한 책임감을 안기고 있다.김성주는 “김연아 선수가 워낙 잘 하겠지만, 그의 마지막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마지막 대회를 지켜볼 수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 탄생하는 순간이 될 터기 때문에 그 현장을 생상하게 전할 의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김연아 선수의 국민적인 지지가 워낙 두터운 만큼 부담감도 있다고 했다. 김성주는 “중계석에 앉아있는 책임감은 분명히 있다”면서 “김연아 선수의 팬층이 두텁고 사랑하는 국민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중계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다”고 전했다. “5000만 명의 국민을 대표하는 3개 방송사의 캐스터들이 중계하는 만큼 소신을 가지고 방송에 나설 생각이다”고 덧붙였다.“김연아 선수 경기 중계,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김성주가 말한 소신은 캐스터로서의 진행 실력은 물론 시청자에게 전해야 할 피겨 스케이팅 관련 지식과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모든 부분에 해당됐다. 김성주는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도 피겨에 대한 지식은 다 다를 거다”며 “중계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아도 안 될 것 같고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점수 때문에 손해보는 일은 없었는지, 그 부분을 자세하게 해설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성주는 현재 ‘홈그라운드’에서 경기하게 될 러시아 선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 새롭게 신설된 피겨 스케이팅 단체 경기를 중계한 김성주는 러시아 선수들의 홈그라운드 이점이 어느 정도 작용할 것이란 예상을 하게 됐다.김성주는 “기술 점수를 어떨지 몰라도 예술 점수는 심판에게 영향을 줄 것 같다”며 “김연아 선수는 물론 러시아 선수가 받은 점수가 분위기에 휩쓸린 건지, 우리에게 억울한 부분이 있는 건지, 우리가 짚어야 할 게 있는지, TV를 지켜보는 대중의 눈엔 보이지 않는 현장 상황을 정확히 짚어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김성주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 중계 방송으로 ‘MBC 스포츠는 김성주’, ‘김성주는 MBC 스포츠’라는 공식을 공고히했다. 타 방송사의 특별 해설 위원 자격으로 현장을 찾은 방송인 강호동과도 중계 방송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등 실력을 과시했다.김성주는 18일 오후 12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소치로 출국한다. 20,21일 김연아 선수의 경기 중계 방송을 마친 뒤 귀국한다.
- 오키나와 리그, 사상 첫 국내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야구 6개 팀(삼성, LG, 넥센, SK, KIA, 한화)의 연습 경기에 대한 TV 생중계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IPTV 내 종합스포츠 채널인 SPOTV에서 프로야구단의 스프링캠프 기간 열리는 연습경기인 이른바 <오키나와 리그>를 국내 최초로 생중계한다. KBO는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되는 연습경기가 TV로 중계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13경기를 SPOTV를 통해 매일 1경기씩 중계될 예정이다”고 전했다.프로야구단은 해마다 추운 날씨로 연습이 여의치 않은 국내를 떠나 여러 차례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데, 미국이나 남태평양 등지에서 1차 훈련을 가진 후 지리적으로 가깝고 연습구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에 여러 팀들이 모인 이상 각 팀들은 실전 감각을 위해 연습경기를 갖는데, 이를 통칭 <오키나와 리그>라고 부른다. 사실 상 시범경기가 개막하기 이전 각 팀들이 최초로 전력을 탐색하며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는 경기이지만 해외에서 진행되는 관계로 그 동안 국내 야구 팬들에게는 공개되지 못했다.IPTV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도맡아 왔던 SPOTV는 해외로 중계인력을 파견하여, 겨우내 프로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연습경기 생중계를 국내 최초로 시도한다. 이번 연습경기 생방송의 해설은 김용철 전 롯데 감독 대행과 LG 출신 전승남씨가 맡을 예정이다.2월 19일부터 다음 달 3월 4일까지 총 13경기의 중계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단, 현지 상황과 구단들의 사정에 따라 방송 대진은 변경될 수 있다.
- 원이삭-이영호-김민철 출전, 스타2 종족최강전 선수 확정
-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2: 군단의 심장’에 기반을 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4 시즌‘ 종족 최강전이 17일 시작된다.한국e스포츠협회와 스포TV 게임즈는 1라운드 종료 후의 비시즌 기간을 맞이해 바로 오늘부터인 17, 18일 양일간 ‘프로리그 2014시즌 종족 최강전’을 개최한다. 각 종족 별로 3명씩의 선수들이 대표로 출전하게 되며, 출전 선수들은 프로리그 2014시즌 1라운드 정규 시즌 다승 순위를 바탕으로 지난 13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에서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다승 순위 하위부터 고정 엔트리로 출전하게 되며, 5전 3선승제 승자 연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삼성 송병구, KT 고강민, 프라임 이정훈 선수가 객원 해설로 참여해 해당 선수가 속한 종족의 편파 중계를 진행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리그 2014시즌 종족 최강전’은 17일 테란 대 저그, 프로토스와 테란의 경기가 진행되며 익일인 18일에는 프로토스 대 저그의 경기로 펼쳐진다.‘프로리그 2014시즌 종족 최강전’은 17일, 1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스포TV 게임스(SK B TV 채널 262번, LG U+ 채널 109번)와 스포츠 채널 스포TV2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네이버 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 아프리카TV(http://afreeca.com), 유튜브(http://www.youtube.com/eSportsTV), 트위치TV(http://twitch.tv/sc2proleague)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타2 종족최강전 출전 선수 (자료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 롤 마스터즈 13일 개막, 첫 경기는 CJ 엔투스 VS 진에어
- CJ E&M 게임채널 온게임넷과 라이엇 게임즈,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신규 대회 SKT LTE-A 마스터즈 2014 (이하 롤 마스터즈)가 13일 개막한다.온게임넷은 마스터즈 개막을 앞두고 대회 전체 대진표와 함께 자세한 일정을 공개했다.우선 13일(목)에 진행될 개막전은 진에어와 CJ 엔투스의 대결로 결정되었으며, 이어지는 일요일 경기에서는 SKT T1과 IM 게임단이 출전한다.롤 마스터즈는 기존 롤챔스의 유닛 팀 참가 방식이 아닌 하나의 게임단으로 모든 순위가 결정되는 이번 대회는 3세트 마스터 매치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각 게임단은 1세트와 2세트는 유닛 팀이 출전하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는 전체 로스터 중에서 팀을 조합해 출전이 가능하다. 가령, 개막전에서 CJ 프로스트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CJ 블레이즈 ‘플레임’ 이호종이 한 팀으로 나서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또한, 온게임넷은 이번 대회의 해설진으로 래퍼드 복한규와 노페 정노철, 전 스타 프로게이머 겸 해설위원 박용욱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중계는 정소림 캐스터가 맡는다. 개막전에서는 3명의 해설위원이 모두 경기가 펼쳐지는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경기장을 찾아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SK 텔레콤에서 새롭게 개발한 T-Lo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에서는 네이버와 아프리카TV, 판도라 TV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아울러 트위치 TV와 데일리모션, 오게이밍 TV, 칠황, KM플레이어를 통해 해외 150여 개국에 생중계된다. 또한 온게임넷 공식 유튜브 계정 (www.youtube.com/tvongamenet) 을 통해 매주 마스터즈에서 이슈가 된 장면을 모은 ‘더 모먼트 오브 LoL 마스터즈’가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현장 이벤트로 개막전을 찾는 관객들께 추첨을 통해 노스페라투 블라디미르 챔피언 스킨과 RP 충전이 가능한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온게임넷 페이스북을 통해 마스터즈 4행시 짓기 이벤트 등을 통해 영화 ‘300 : 제국의 부활’ 티켓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온게임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예체능' 강호동, 시청자 눈높이 해설..스포츠+예능 시너지↑
- 강호동 해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루지, 컬링, 크로스컨트리 등 종목은 생소하다. 스노보드나 스키점프 등 종목은 익히 알아도, 최서우 김현기 최홍철 등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있다는 사실, 김호준 이광기 등 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터다. 그에 비하면 빙상은 인기 종목이다.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이름이 낯익고, 경기 실황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럼에도 ‘대중성의 힘’은 드러났다. KBS2 ‘우리 동네 예체능’ 팀의 멤버이자 KBS 올림픽 특별 취재팀의 일원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현장에 간 방송인 강호동의 목소리가 나오자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익숙한 강호동의 목소리, 그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기운에 경기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몰입도가 커졌다. 강호동 해설강호동은 10일 오후 9시 30분부터 KBS2에서 생중계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레이스 경기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나윤수 해설위원과 서기철 아나운서와 함께 해설을 도왔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게 있다”, “상대방의 실수가 다른 선수들 기록에 정말 영향을 주나” 등 눈높이가 맞는 맞춤형 멘트로 듣기 편한 해설을 이끌었다. “역시 스타트가 확실히 중요한가보다”는 식의 말로 전문위원의 경기 해설을 시청자와 함께 이해하기도 했다. 천하장사 출신의 전(前) ‘체육인’으로서 경기에 패한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이자 과정이다”,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다. 0.0초의 소수점 차로 승패가 갈리는 경기인 만큼 빠른 속도로 말이 오가는 가운데 강호동의 목소리는 중계에 안정감을 더하는 무거운 추로 작용했다.이러한 효과는 스피드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데 한몫 했다. 경기 4시간 여전 알려진 강호동의 특별 해설위원 참여 보도에 그의 중계가 궁금해 TV 앞에 모여든 시청자들이 있었을 터다. 경기 전부터 금메달 획득을 유력하게 내다본 ‘에이스’ 모태범 선수는 물론 1차전에서 경기를 마친 이규혁, 이강석, 김준호 등 3명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이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를 달궜다. 일반적으로 메달을 땄는지 여부에 선수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냉정한 스포츠 경기에서 보다 훈훈한 광경이 펼쳐진 셈이다.무한도전 봅슬레이.‘우리 동네 예체능’과 같은 방송사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나 강호동처럼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사가 특정 스포츠에 나서 관심을 환기시킨 선례는 일찌감치 확인됐다. 봅슬레이와 조종이 MBC ‘무한도전’을 통해 알려졌다. 김연아 선수나 손연재 선수가 ‘무한도전’에 얼굴을 비추며 해당 종목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가 높아진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우리 동네 예체능’도 지난해 여름 태릉선수촌을 방문한 당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격려를 당부했다. 아이돌 스타 등이 대거 출연한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나 다이빙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생소했던 운동경기가 인지도를 얻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기도 했다.진짜사나이(왼쪽) 팀과 힐링캠프 팀.올림픽이라는 전 세계적인 이벤트를 주요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놓칠 수는 없는 일이다.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을 국가적인 행사를 외면한 프로그램 구성은 시청률 면에서도 재미를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 어찌보면 방송이 적극적으로 이러한 시기를 활용하는 건 스스로 살기 위한 필수 선택일 수 있다. ‘우리 동네 예체능’ 뿐 아니라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 팀이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팀이 소치로 향한 건 같은 맥락이다.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스포츠라는 행위가 진심이 통하고 진정성이 빛을 보는 매개라는 걸 잊지 않을 때, 예능프로그램 역시 본분 그 이상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예능의 특성상 대중의 관심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그것이 통했을 때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우리 동네 예체능’ 팀은 강호동을 비롯해 줄리엔 강, 박성호, 존박 등이 역할을 분담해 소치 동계올림픽 현장을 생생하게 전할 각오다. SNS를 통해 사진과 선수들과의 짧은 인터뷰 등이 전해진다. 강호동은 12일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레이스 경기도 해설에 나선다.
- [소치올림픽] 올림픽도 빈익빈 부익부? "비인기 종목에도 관심 가져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 3일째를 맞은 가운데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이번 동계올림픽 중계와 시청자들의 기대가 대부분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하는 경기 및 주요 종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승훈이 출전한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펼쳐진 8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SBS는 평균시청률 13.5%, MBC는 13.0%를 기록했다. 특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6·대한항공)이 질주한 오후 10시58분부터 11시6분까지 시청률은 SBS 25.6%, MBC 22.8%를 찍었다. 반면 프리스타일스키 서지원 선수의 경기는 11.3%, 김철민과 윌리엄슨의 스피드스케이팅은 11.1%로 이승훈의 경기 시청률보단 훨씬 저조했다.TV를 통해 동계올림픽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이러한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 엠엘비파크의 불펜 게시판 등 스포츠커뮤니티에서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시청자는 “김연아, 이상화 등 선수들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도 응원하자”고 하는가 하면 어떤 시청자는 “이번 동계올림픽 비인기 종목까지 챙겨볼 수 있는 온라인 루트가 있냐”면서 중계가 편중되는 현상을 꼬집었다.또 다른 이들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스포츠의 고른 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시청자는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없으면 비인기 종목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 관심도 금메달 따는 종목에만 집중되는 건 너무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관련기사 ◀☞ [소치올림픽]김동현, 男루지 1인승 35위...통가 바나니 30위☞ [소치올림픽] 한국 스키점프 3인방, 2차 결선 진출 실패☞ [소치올림픽]한국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세계 벽 실감☞ [소치올림픽]모태범, 日가토 조지와 500m 1차 레이스 한 조☞ [소치올림픽]리프니츠카야, 141.51점...러시아, 피겨단체 金
- '퇴근길에도 소치 보자'..뜨거운 N스크린 경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은 거실이 아닌 지하철·버스에서 휴대폰으로 맘껏 즐길 수 있는 올림픽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주요 경기가 퇴근길에 몰린 상황에서 N스크린서비스에서 무료로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시청 경험을 늘리고 가입자 규모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9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티빙(tving), 푹(pooq) 이통사 모바일IPTV 등 N스크린서비스는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데이터 무료로 마음껏 경기 볼 수 있어..무료가입자에게도 혜택SK텔레콤(017670)은 오는 10일부터 2주일간 ‘Btv 모바일’ 월정액 상품 가입 고객에게 올림픽 경기를 볼 때 LTE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선수단에 응원 댓글을 남기면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LG유플러스(032640)도 자사 모바일 IPTV인 ‘U+HDTV’ 월정액 가입자에게 U+HDTV, U+내비LTE, U+박스, U+쇼핑 등 여러 LTE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24시간 데이터 Free’ 사용권 8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권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있는 10일부터 나흘간,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가 진행되는 18일, 20일, 21, 22일에 자동으로 지급된다.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은 “스마트폰 등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걱정 없이 마음껏 응원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외 CJ헬로비전(037560)의 ‘티빙’과 지상파 방송3사의 N스크린 서비스 푹(pooq)도 소치 동계올림픽 전용관을 마련하고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특히 유료가입자가 아니어도 무료로 실시간 경기 및 지난 경기의 주문형비디오(VOD)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스포츠 이벤트, 장기적 ARPU 상승도 이끌어N스크린서비스는 조금씩 저변을 넓히고 있지만, 아직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지는 않고 있다. 실시간 방송은 기존 DMB를 통해서 볼 수 있는데다 N스크린 서비스는 통신 데이터를 소진해 요금 부담이 있어 젊은층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이용량이 적은 게 사실이다.그만큼 N스크린서비스 업계는 이번 소치 올림픽을 하나의 기폭제가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당장에 수익은 안 되더라도 여러 혜택을 제공해 N스크린 서비스 활용 경험을 늘리고, 가입자를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키우겠다는 것이다.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SK브로드밴드가 류현진 선수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중계하면서 N스크린 사용시간이 늘고, 가입자당 매출(ARPU)도 동반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소치 올림픽으로 N스크린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소비층이 늘고, 나아가 좀더 높은 ARPU를 낼 수 있는 잠재 고객군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SK텔레콤 '잘 생겼다 LTE-A' 신규광고 런칭☞SK텔레콤, 1주당 8400원 현금 배당☞SKT 고객은 Btv모바일 올림픽 시청 무료
- Btv, 소치 올림픽 금메달 개수 따라 금 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대표이사 : 안승윤)가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B tv와 B tv 모바일 고객들에게 금을 증정하는 ‘B tv 금을 쏘다’ 이벤트를 진행한다.24일까지 치러지는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개수만큼 말발굽 모양의 금(20돈)을 제작해 추첨을 통해 금을 증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B tv 안의 특집관 ‘소치를 기다리며’의다시보기(VOD)를 시청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당첨자는 3월 7일 B tv 홈페이지(www.skbtv.co.kr)에 공지된다.또 B tv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 시청하면서 ‘채널톡’ 메뉴를 통해 선수단에게 응원 댓글을 남기면 상품을 받는다. 역시 추첨을 통해 2천 14명에게 B포인트 1만 점, 매일 1명에게 스노우보드 세트, 스케이트, 패딩점퍼 등 동계스포츠 용품을 선물한다. 아울러 이벤트 종료 후에는 최우수 댓글 게시자 3명을 선정해 금메달(1등 10돈, 2등 5돈, 3등 3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이달 26일 B tv모바일에 공지된다.B tv와 B tv 모바일에서는 올림픽 실시간 중계뿐 아니라 주요 경기 다시 보기 서비스를 서비스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모태범, 이강석, 이규혁 선수 등이 출전하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를 비롯해 이상화 선수의 여자 500m/1,000m, 남녀 쇼트트랙 전 경기, 김연아 선수의 쇼트와 프리 경기 등 주요 경기가 마련돼 있다.임진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와 B tv 모바일 고객들의 열띤 응원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 B tv와 B tv 모바일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뛰어난 화질이 응원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SK브로드밴드, 작년 영업익 731억..전년비 10.2%↓☞SK브로드밴드, 유료TV경쟁 본격화 진입 부담-KTB☞SK브로드밴드, 올해 시장경쟁 완화 기대..'매수'-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