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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방송, UHD로 IPTV-위성방송과 '맞짱'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오는 10일 케이블방송이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방송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그간 IPTV와 위성방송에 뒤처져 있던 이미지를 탈바꿈하고 프리미엄서비스로 나선다는 각오다.케이블방송은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 등 UHD방송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 방송 송출 표준이나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마련하지 못한 위성방송과 IPTV에 비해 한 박자 빠른 행보다. 다만 콘텐츠 분야는 여전히 부족한 만큼 향후 이를 어떻게 확충하느냐가 유료방송업계 1위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UHD에 최적화된 케이블망..유료방송 1위 영광 되찾는다케이블방송은 오는 10일 제주도에서 디지털케이블TV쇼를 열고 세계 최초 UHD전용 채널 개국 및 상용화를 선포할 계획이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JCOM 등 일본 케이블방송사 고위관계자가 참가할 정도로 국내외 관심이 커지고 있다.UHD방송은 CJ헬로비전(037560), 티브로드, 씨앤앰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시작한다. 전국 77개 권역 중 39개 권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상반기 중 현대HCN(126560)이 합류하고, 연내 CMB를 비롯해 개별 유선방송사업자(SO)가 참여하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방송한다는 구상이다.케이블이 다른 유료방송사와 비교해 자신있게 내세우는 부분은 ‘망 우월성’이다. 애초 케이블 전송망(HFC망)은 방송서비스를 위한 전용망인 만큼 별도의 투자 없이도 대용량 UHD방송을 전송할 수 있다. 케이블방송이 UHD방송 규격을 최고 수준인 ‘60프레임 10비트’로 확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재 고화질(HD)방송이 ‘30프레임 8비트’ 규격이었던 만큼 단순히 해상도뿐만 아니라 화면 질감까지 대폭 개선된다.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실장은 “케이블망은 UHD를 위해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면서 “여러 채널을 합치는 본딩 기술을 쓸 경우 별도의 망투자 없이도 HD방송보다 16배 화질이 뛰어난 8K UHD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UHD는 IPTV와 위성에 빼앗겼던 유료방송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는 중요한 카드”라면서 “케이블방송은 애초부터 최고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반면 IPTV는 네트워크망의 한계로 UHD에 과감하게 ‘올인’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SK브로드밴드(033630)만이 이달 안에 UH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본격적인 실시간 방송을 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위성방송은 케이블망과 비슷한 네트워크를 갖췄다. 한번에 전국망을 커버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다만 UHD송출을 위한 방송규격을 정해야 하고, UHD방송을 볼 수 있는 셋톱박스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올 하반기가 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그만큼 케이블방송이 한 박자 앞선 상황으로 볼 수 있다.◇브라질 월드컵 UHD중계 불투명..콘텐츠 관건케이블방송은 케이블 TV 전용 프로그램 공급업체인 홈초이스를 통해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연간 145시간 가량의 영상물을 확보했다. UHD전용채널인 ‘유맥스(UMAX)’와 VOD를 통해 공급한다. 대부분 외국에서 사온 콘텐츠로 국내 UHD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하다. CJ E&M(130960)과 현대미디어 등 프로그램사업자(PP)에 제작투자를 하면서 연내 200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UHD방송을 활성화하는 데 스포츠 이벤트만한 게 없다. 올해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빅 이벤트’가 연이어 준비돼 있다. 케이블방송은 아시안게임은 자체 촬영할 계획이지만, 브라질 월드컵 중계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계권을 갖고 있는 지상파방송사는 일부 장소에서 실험 방송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보려면 케이블방송사에 재전송을 해야 하는데, 높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는 만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케이블 방송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UHD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입장에서 지상파방송사가 브라질 월드컵 재전송료를 높게 요구할 경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지상파 UHD 주파수 획득 등 여러 문제가 꼬여 있지만 초기 시장화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IFC 2014]이데일리·중국경제망,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경쟁력 강화
- [베이징=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이데일리가 중국경제일보 자회사인 중국경제망과의 포괄적 업무제휴(Memorandum of Cooperation)를 통해 중국 관련 뉴스 컨텐츠 등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곽재선(사진 왼쪽) 이데일리 회장과 왕쉬둥 중국경제망 총재가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중국경제망과의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진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베이징 김정욱 기자]3일 이데일리와 중국경제망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OC를 맺고 앞으로 양사 간 뉴스 컨텐츠 강화와 문화교류, 각종 포럼의 공동 개최 등에 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경제매체의 포괄적 업무제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까지 한국과 중국 매체 간의 제휴는 단순한 뉴스콘텐츠제공과 서비스에 그치는 수준이었다.이에 따라 이번 이데일리와 중국경제망의 업무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의 수준을 넘어서 문화교류와 경제학술포럼, 전시회등 각종 사업이벤트까지 그 범위를 넓혀 양 국 언론사 제휴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협약식을 통해 중국경제망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베이징 소재 샹그릴라 케리 센터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금융컨퍼런스(IFC)의 전 세션을 중국 전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곽재선(가운데) 이데일리 회장과 왕쉬둥(오른쪽 세번째) 중국경제망 총재 등 참석자들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케리 센터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중국경제일보 자회사인 중국경제망과의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주징 중국경제일보 외사부 부주임, 김형철 이데일리·이데일리TV 사장, 맹리주안 중국경제망 부총편집, 곽재선 이데일리·이데일리TV 회장, 왕쉬둥 중국경제망 총재, 최준 중국경제망 총편집, 성항제 이데일리 편집국장)양 사는 또 ‘한중교환학생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한·중 양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한 국제 문화사업과 국제포럼 공동개최를 함께 진행키로 했으며 더 나아가 두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신 사업을 함께 개발키로 했다.양질의 콘텐츠강화도 이뤄진다. 이데일리는 중국 내 한류 열풍에 힘입어 관련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연예스포츠 종합매거진인 스타IN(인) 뉴스를 적극 제공하는 등 한류 문화의 첨병 역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국경제망은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중국 경제석학들의 시장 전망과 관련 기고문, 칼럼 등을 제공해 중국 경제와 시장정보에 목말라하는 한국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겠다는 계획이다.앞서 왕쉬둥 총재, 황양칭 전략합작부 부주임, 멍링쥐안 TV센터 이사 등 중국경제망 관계자 6명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이데일리 본사를 방문했으며 KG제로인, KG모빌리언스 등 한국 전자결제와 펀드평가 시장 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경제망은 향후 이데일리와 미디어 분야뿐만 아니라 포괄 적인 신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국경제망은중국공산당 기관지인 중국경제일보가 운영하는 중국경제망은 신화통신의 신화망, 인민통신의 인민망 등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뉴스포털사이트다. 2003년 첫 뉴스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 자본시장과 정치사회, 경제, 국제경제, 산업, 문화, 금융 등 사회 각 분야의 뉴스를 하루에 1만건 이상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여개를 중국경제망이 단독으로 취재해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경제망은 현재 홈페이지에서 영어와 일본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으로 기사읽기가 가능하다. ‘뉴스의 글로벌화’를 지향해 향후 외국어 지원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 야구시즌 개막에 T베이스볼 앱도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역대 두 번째 700만 관중에 도전하는 국민스포츠, ‘2014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지난달 29일 대단원의 막이 오르며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도 후끈 달아오른다.SK텔레콤(017670)은 스포츠 HD 초고화질 중계와 유용한 서비스 기능 및 경기 정보를 ‘T스포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서비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T스포츠’ 앱은 기존에 제공하던 ‘T베이스볼’, ‘T바스켓볼’, ‘T골프’에 프로축구까지 추가하고 각 서비스의 장점을 통합해 초고화질 실시간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하나의 앱에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다.특히 기존 ‘T베이스볼’에서는 1 개 구단만 설정 가능했던 응원 팀을 야구, 축구, 농구 구단과 더불어 골프 선수 중 최대 8개까지 구단(선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해 그 구단(선수)의 경기일정과 최신 뉴스, 최신 경기 영상 등을 따로 모아 즐길 수 있다.기존의 장점을 살려 ▲2개 경기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타구장 멀티뷰’ ▲홈런, 득점찬스, 투수교체 등 보고 싶은 장면을 설정해두면 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 ▲생중계 중에 내가 원하는 이전 장면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한다.‘T 스포츠’ 앱은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가입절차나 비용 없이 T스토어(http://fa.do/1H6)에서 무료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 관련기사 ◀☞LTE 무제한 요금제 경쟁 시작…통신株 사? 말아?☞SKT고객 100만명, 오늘부터 LTE데이터무제한 쓴다☞코스피, 2000선 등락..외국인·기관 매매공방
- 산업계 "프로야구 개막 기다렸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국내 주요기업들이 29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대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다.특히 최근 여성 관객들의 증가로 7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로야구 무대를 제품과 기업 이미지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삼성 라이온즈의 홈 경기장인 대구 구장에서 집중적 제품 광고를 할 예정이다. 전광판 하단과 3루 테이블에는 ‘갤럭시노트3’광고를, 특별석과 응원단상, 3루 응원석, 보조 전광판에는 ‘커브드 UHD TV’ 광고를 넣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노린다. 또 공중파와 케이블 TV 중계에 가상·일반 광고를 내보내고, PC·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광고로도 후원한다. 기아자동차(000270)도 KIA 타이거즈의 새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이날 열리는 개막전에 관중을 대상으로 기아차 ‘쏘울’ 1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시즌 동안 광주 구장 외야 잔디석에 K5를 전시해 이 차에 홈런 타구를 맞히는 선수에게 K5를 증정하는 이색적인 ‘홈런존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스폰서로 주요 경기에 시구 차량 제공뿐만 아니라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MVP)에게 각각 K7, K5, 쏘렌토를 경품으로 후원할 예정이다.한국GM은 경기장과 근처 지하철, 버스 정류장을 연결하는 쉐비(Chevy)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람객 편의를 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넥센타이어(002350)도 경기장을 찾은 관중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료 교환권과 야구 경기 관람권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프로야구 무대를 기업 홍보의 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삼성전자서비스노조, 29일까지 대규모 총파업☞삼성전자, 스마트 LED 전구시장 진출 본격화☞삼성메디슨, 브라질·미국 등 5개 해외법인 매각·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