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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를 모르는 싱가포르항공에게 배우는 서비스 정신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어느 날 새벽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싱가포르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젊은 남녀가 찾아왔다. 두 남녀는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으로 날아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부의 여권 만료 기간은 6개월도 안 남은 상태. 인도네시아 입국이 거부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결혼식을 치를 수 없게 됩니다. 어떻게든 방법이 없을까요?” 남자가 물었다.이는 분명 항공사의 재량을 넘어서는 일이다. 하지만 싱가포르항공 직원은 “안된다”는 말 대신 “안 될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고 대답했다. 예식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13시간. 이때부터 직원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주일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인도네시아 입국 관리소, 결혼식이 치러질 호텔, 웨딩플래너 등 모든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신원을 보증할 수 있다면 예외적으로 입국을 인정하겠습니다”가까스로 인도네시아 입국 관리소의 긍정적인 답변을 듣고 싱가포르항공 직원은 결혼식 예정 호텔에 신분 보증을 요청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식을 치렀다.일본 기업인들이 가장 만족하는 항공사는 어디일까. 싱가포르항공이 일본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위를 차지했다. 일본 경제전문지 닛케이비즈니스가 2년만에 실시한 항공사 만족도 조사에서 싱가포르항공은 2위와 큰 격차를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이전 조사에서 3위안에 들지 못했던 일본 양대 항공사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일본인들의 신뢰를 회복했다.이번 조사는 닛케이비즈니스가 일본의 기업 회장, 사장, 임원 등 6634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이용한 항공사에 대해 △서비스(승무원의 대응, 기내식, 엔터테인먼트) △좌석 △운항 안전성 및 정확성 △노선 네트워크 규모와 가맹하고 있는 얼라이언스 △코스트 퍼포먼스(비용 대 성능 비율)와 마일리지 등 5개 항목을 점수로 매겨 이뤄졌다.◇“싱가포르항공 서비스가 최고”..ANA·JAL 자존심 회복싱가포르항공은 서비스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앞선 예에서와 같이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지 않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좌석 부문에서도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나머지 4개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이 에어버스 380기를 도입하면서 마련한 최상위 클래스 ‘스위트’가 좌석 부문 고득점 비결로 꼽혔다.2년전 조사에서 4위와 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ANA와 JAL은 이번에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지난 2년간 공을 들였던 ‘서비스’와 ‘운항 안정성 및 정확성’ 부문에서 점수를 땄다. 세계 최대 공항·항공사 서비스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NA의 서비스에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부여했다. ANA는 서비스 수준을 올리는 데 치중하기보다 작은 불만을 최대한 해소하는 데 집중했다.운항의 안전성 및 정확성에서는 JAL의 노력이 두드러졌다. 전세계 항공사의 실시간 운항 정보, 노선·공항별 통계 데이터를 집계·발표하는 플라이트스타츠는 JAL이 지난해 정시도착률 88.94%를 기록해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항공사 만족도 순위(일본 도쿄·나고야·오사카를 취항하는 국제선 승객 대상 조사, 출처: 닛케이비즈니스)◇터키·에미레이트항공, 고객 위한 고민..이변 연출닛케이비즈니스는 이번 조사 이변의 주인공으로 4,5위에 오른 터키시에어라인(구 터키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을 주목했다. 양사 모두 일본 정기 노선은 하루 3편뿐으로 일본과 아시아 항공사들에 비하면 존재감이 크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터키시 에어라인은 ‘코스트 퍼포먼스·마일리지’에서, 에미레이트항공은 ‘좌석’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햇다.터키시 에어라인은 비즈니스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고객을 위해 기내식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요리사가 직접 요리를 담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무선 인터넷 연결이 무료로 제공되며 스포츠 중계 등 TV프로그램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이스탄불에서 환승하는 승객에 호텔 숙박과 관광 투어를 무료 제공하는 것도 ‘코스트 퍼포먼스’ 1위 비결로 꼽힌다.에미레이트항공은 에어버스 380 기내에 상위 클래스를 위한 전용 라운지를 마련해놓은 것은 물론 샤워 스파시설을 갖추고 비즈니스클래스석에는 미니 바를 마련해 만족감을 높였다.닛케이비즈니스는 “이번 순위 조사는 일본에서 주로 일본인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여기서 나타난 작은 이변은 세계 항공업계의 오늘을 보여준다”며 “항공사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싱가포르항공이 에어버스 380기에 도입한 최상위 클래스 ‘스위트’, 에미레이트항공이 고객의 시차 적응을 위해 마련한 조명 시스템, 터키시에어라인에 함께 탑승하는 기내식 전담 요리사. 출처: 닛케이비즈니스▶ 관련기사 ◀☞ 한신평 "대한항공, S-Oil 지분 매각에 유동성 우려 완화 '긍정적'"☞ S-Oil 지분 판 대한항공..'그룹리스크 줄었지만 실적우려 여전'☞ 대한항공, 이달부터 中 6개 노선 주 15회 증편☞ [특징주]대한항공, S-Oil지분 매각 소식에 '강세'☞ 아시아나항공, 7~8월 민어매운탕 등 기내 보양식 제공☞ 아시아나, 중국 선양에 18번째 '아름다운 교실' 마련☞ 아시아나, 회항·지연 잦다더니..두달 간 386건☞ 아시아나·LG유플러스, 데이터 로밍 제휴 요금제 출시
- 장신영·강경준-최희·파비앙-박준금·지상렬, 야구장 데이트? '알콩달콩'
- △ 장신영·강경준, 최희·파비앙, 박준금·지상렬 커플이 야구장에 나타나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사진= XTM, MBC 스포츠 플러스 방송화면[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주말 야구장에 훈훈한 세 커플이 등장했다. 배우 장신영·강경준, 방송인 최희·파비앙, 배우 박준금·지상렬이 그들이다.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중계화면에서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응원 중인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모습이 포착됐다.장신영·강경준 커플은 지난해 8월 열애를 인정한 후 종종 대중 앞에 모습을 나타냈다.중계화면에 등장한 최희·파비앙의 다정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최희·파비앙은 실제 커플은 아니다.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차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것이다.최희는 트위터에서 “야구를 모르는 파비앙에게 오늘은 내가 야구전도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준금과 지상렬이 등장했다. 박준금과 지상렬은 각각 경기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섰다. 특히 박준금은 넥센 히어로즈의 흰색 유니폼과 붉은색 모자를 착용하며 젊은 감각을 뽐냈다. 그는 53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잘 관리된 몸매를 과시했다. 박준금은 시구 후 가상남편 지상렬의 품에 안겨 퇴장했다. 지상렬은 8세 연상의 박준금을 연하 여자친구 다루듯 번쩍 들어안아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이날 장신영·강경준, 최희·파비앙, 박준금·지상렬의 모습은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관련기사 ◀☞ ''님과함께'' 지상렬·박준금, 오사카 신혼여행..''특급 프러포즈'' 기대☞ 이휘재, 지상렬-박준금 재혼 소식에 "그동안의 죗값 치르는 것"☞ ''런닝맨'' 유재석이 폭로한 최희의 ''진실게임'' 출연 모습, 비교해보니☞ ''택시'' 최희-공서영, ''돌부처'' 오승환 사진들고 열광한 이유는?☞ 최희 “시어머니께 ‘엄마’라 부를 것"
- 다저스 '빅4' 중 류현진만 올스타 제외 -ESPN 5人의 예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2일(한국시간) ‘2014 올스타 팬 투표’의 마지막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박빙의 표 싸움이 벌어지는 몇몇 포지션을 제외하고 선발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팬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3일 자정에 마감되고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양대리그 17명(아메리칸리그 9명-내셔널리그 8명)의 명단은 오는 7월6일과 7일 올스타 주간 동안 있을 ‘MLB 올스타게임 셀렉션 쇼’를 통해 화려하게 공개된다.올스타 선발방식과 ESPN 5인의 선택올스타 팬 투표 마감과 함께 미국의 대표 스포츠방송 ‘ESPN’에서는 자사 명칼럼니스트 5명으로부터 제85회 올스타전에 나설 양대리그 34명의 선수명단을 예측해 선정·발표하는 시간을 4일 가졌다.참가한 칼럼니스트는 ‘짐 보우든, 제리 크래스닉, 버스터 올니, 데이비드 쇼엔필드, 제이슨 스탁’ 등으로 대표주자들이 망라됐다.류현진이 공을 받은 후 어딘가를 응시하며 걸어가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시즌 9승(4패 평균자책점 3.08 등)에 빛나는 류현진(27·LA다저스)의 발탁 여부로 관심을 모으는 내셔널리그(NL) 투수부문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2014년 올스타전 NL 선발투수의 영예는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와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의 2파전 양상으로 스스로가 신시내티 단장 출신인 보우든과 크래스닉, 스탁 등 3명은 쿠에토를 찍은 반면 올니와 쇼엔필드는 커쇼를 선택했다.나머지 명단은 올스타 팀을 구성할 34명의 로스터가 어떤 방식을 통해 완성되는지 먼저 살펴보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올스타 팀은 아메리칸리그(AL) 선발출전 선수 9명(지명타자 포함)과 NL 선발출전 선수 8명을 팬 투표로 결정하고 나머지 투수와 벤치멤버는 양대리그 감독(NL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AL 존 패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 추천 및 선수투표 조합 등으로 꾸린다.이를 통해 NL은 25명, AL은 24명이 추가되는 것이다.보다 정확히는 팬 투표(NL 8명, AL 9명), 선수(코치·감독 포함) 투표 16명(선발투수 5명, 구원투수 3명, 각 포지션별 백업선수 8명), 양대리그 올스타 팀 감독 추천(NL 9명, AL 8명)에 마지막 34번째 추가 선수 한명을 인터넷 팬 투표를 통해 구제하는 방식이다.다저스 ‘빅4’, 3선발 류현진만 빠졌다이에 따라 류현진과 같은 선발투수가 올스타 명단에 들기 위해서는 선수 투표로 할당된 다섯 자리 안에 들던지 아니면 9장의 감독 추천 중 하나를 받아야 한다.34인 로스터 체제 하에서 대개 투수는 선발과 구원을 합쳐 13명으로 꾸려진다. ESPN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양대리그 선발투수로 뛸 1인을 포함해 각각 13명을 예상했다.이 경우 NL 감독추천 선수 아홉 자리 가운데 투수의 몫은 ‘선발 4명-구원 1명’ 등 5명으로 압축된다. 선수 표를 얻지 못한 투수가 기댈 마지막 언덕인 셈이다.칼럼니스트 5명은 앞서 밝힌 올스타전 선발투수(커쇼 또는 쿠에토)를 뺀 선발 8명과 구원 4명씩을 따로 골랐는데 류현진은 총 40표 안에 들지 못했다.투수왕국 LA 다저스의 막강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빅4(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조시 베켓) 중 유일하게 단 한 명으로부터도 지목받지 못해 씁쓸함을 남겼다.그레인키(30)는 5명 모두에게 지명 받았고 커쇼 또한 자신을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낙점하지 않은 3명의 칼럼니스트들에게 선택 받아 사실상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냈다.올 시즌 회춘(?)하고 있는 베켓(34)도 2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크래스닉은 가장 먼저 베켓을 꼽았고 올니는 2번째 순서에 베켓의 이름을 올렸다.이외 최소 1표라도 얻어 NL 올스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선발투수들은 ‘매디슨 범가너(2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허드슨(38·샌프란시스코), 제프 사마자(28·시카고 컵스), 제이슨 해멀(31·컵스), 제이크 애리에터(27·컵스), 조던 지머맨(27·워싱턴 내셔널스), 훌리오 테에란(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애덤 웨인라이트(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엔데르손 알바레스(23·마이애미 말린스), 콜 해멀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로시(35·밀워키 브루어스), 조내던 니스(27·뉴욕 메츠)’ 등 12명이다.구원투수는 ‘아롤디스 차프만(25·신시내티), 크렉 킴브럴(25·애틀랜타), 조내던 파필본(33·필라델피아), 휴스튼 스트릿(30·샌디에고 파드레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1·밀워키), 라파엘 소리아노(34·워싱턴)’ 등 6명이 총 20표를 나눠가졌다. 이중 2명이 탈락하고 최종 4명이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로 제85회째를 맞은 ‘서머 클래식’ 올스타게임은 오는 7월16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거행되고 미국 지상파 FOX에 의해 미전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美언론 "추신수 8호 홈런 불구 TEX가 기대하던 만큼의 파워 아냐"☞ 바우어 "류현진에 연타석 2루타 맞고 멘붕 와르르" 실토☞ '류현진 통타'한 레이번 "투런홈런 손맛, 두 배로 좋았다"☞ CLE감독, 류현진 상대 특단의 조치 "레이번 선발로 기용"☞ '류현진 스카우트'한 로건 화이트와 김광현-양현종 미래☞ ESPN "류현진 10승과 다저스 1위 재탈환할 2가지 이유"☞ "신시내티, 추신수와 '재계약 포기' 잘했다" -美언론 분석
- 이영표, 벨기에戰 중계의 진짜 모습..'문어도 신도 아니었다'
- 이영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영표가 ‘벨기에’전에 대한 아픔을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 61회에서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의 16강 마지막 관문인 ‘벨기에’전이 그려졌다. 이날은 경기가 끝난 후 아쉬움과 슬픔에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이영표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누구보다 선수들의 득점 찬스에 흥분된 마음을, 실점에는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던 이영표였기에, ‘벨기에’전을 마친 후 깊은 한숨과 함께 보여진 그의 허탈해하는 모습은 보는 이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90분 중계가 끝나고 한참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아무 말도 없이 묵묵히 긴 침묵을 지키는 그의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물씬 묻어났다. 특히, 이영표는 “세 번의 월드컵을 경기장 안에서 선수로서만 하다가 경기장 밖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수들을 응원하고 함께 환호해주고 함께 같은 마음이 됐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준 시청자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그간 ‘갓영표’, ‘문어영표’로 불리며 냉철한 통찰력으로 작두같은 해설을 쏟아내며 월드컵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던 이영표는 지난 ‘예체능’ 방송을 통해 그의 신들린 듯한 해설 뒤에는 끊임없는 분석과 철두철미한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고, 그만큼 ‘벨기에’전에 대한 안타까움은 그 누구보다 컸을 것이다. 패한 경기를 마주했을 때 선수나 감독 그리고 열띤 응원을 펼쳤던 시민들과 해설자들은 모두 허탈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스포츠란 엄연히 승리할 때가 있으면 패할 때도 있다. 그 동안 ‘예체능’ 팀원들 또한 탁구, 볼링, 배드민턴, 농구, 태권도, 축구를 거치며 수많은 패배를 경험했고, 스포츠의 아픔을 통해 성장하는 법을 배워왔다. 때문에 긴 시간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대신한 이영표의 모습은, 브라운관을 통해 그의 진심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 벨기에 전 선발 명단 예측.. 박주영 대신 김신욱
- [e-비즈니스팀] 로이터가 오는 27일 새벽 치러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라운드 한국과 벨기에 경기의 선발 명단을 예측했다. 로이터는 24일(현지시각), 한국이 벨기에전 선발로 박주영 대신 김신욱을 세우고, 그 뒤를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이 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앙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수비진에는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나서고, 골키퍼는 또다시 정성룡이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를 필두로 에당 아자르, 케빈 미랄라스, 드리스 메르텐스, 마루앙 펠라이니, 케빈 데 브루잉이의 미드필더진과 다니엘 반 바이텐, 니콜라스 롬바르츠, 얀 베르통헨, 뱅상 콤파니의 수비진, 그리고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할 것을 예측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벨기에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때문에 이번 벨기에전 선발 명단 예측에 많은 귀와 눈이 쏠리고 있다.한편, 월드컵 경기 승패를 예측하는 이들도 많다. 모바일 앱 개발/서비스사 스트리트랩이 출시한 뚜비는 안드로이드용 실시간 스포츠 결과예측 애플리케이션으로 프로야구와 월드컵 시즌을 맞아 많은 유저들을 모으고 있다. 뚜비는 ‘우리가 만드는 두 번째 승부’를 캐치프레이즈로, 승패를 베팅하는 도박성 앱이 아닌 건전한 스포츠앱을 지향한다. 예측 결과 승패와 상관없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렇게 이용자에게 적립된 포인트는 기프티콘으로 리워드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벤트 등을 통하여 무료 충전되는 골든볼을 걸고 승부를 예측, 맞추면 그에 상응하는 골든볼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못 맞춰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골든볼을 많이 모으게 되면 레벨이 업그레이드 되고 그에 따라 참여 단위도 커진다. 골든볼을 걸었다가 실패해도 참여한 만큼의 골든볼이 포인트로 전환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애플리케이션 몰에서 피자나 커피, 문화상품권 등의 다양한 기프티콘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뚜비는 현재 국내 모든 프로야구 중계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축구 경기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트리트랩 관계자는 “현재는 프로야구와 월드컵의 승부예측만 가능하지만 향후 스포츠 분야 외에도 TV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한 광범위한 예측들을 맞추고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가령 다음주 뮤직뱅크 1위나 러닝맨의 엑스맨 등 다양한 예측을 통해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예측 게임이자 세컨스크린앱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월드컵 시즌을 맞아 뚜비는 월드컵을 보며 골 순간을 예측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축구 업데이트 기념 월드컵 이벤트’와 전일 낮팀(프로야구)승부 예측과 다음날 밤 빅게임(2014월드컵) 승부예측 퀴즈에 참여하여 4가지 경우의 수에 따라 당첨자를 추첨, 테이블 사커&903;아디다스 브라쥬카 티셔츠&903;에어사커&903;FLEX 라이트 등의 선물을 주는 ‘낮엔 야구 밤엔 월드컵을 즐기는 그린라이트 이벤트’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뚜비 공식카페(http://cafe.naver.com/tuby)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treetlab.tuby)을 통하여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 요즘 유행어, 'Made by 개콘' 꼬리표를 떼다
- ‘특급’ 김희애, ‘의리’ 김보성, ‘소중한’ 김민율.[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한때 ‘모든 유행어는 ‘개콘’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었다.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국내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전국시청률 20%를 넘나드는 인기에 힘입어 많은 국민들의 ‘공감 어록 제작소’로 통했다. 요즘은 달라졌다. ‘개콘’의 인기는 시들해졌고, 다른 분야 콘텐츠의 파급력이 세지고 있다. ‘메이드 바이 개콘(Made by 개콘)’ 꼬리표를 뗀 2014년 상반기 유행어의 면면을 들여다봤다.‘썸’으로 호흡을 맞춘 소유(왼쪽)와 정기고.◇썸: 유행가의 파급력올초 가요계를 수놓은 ‘썸풍(風)’의 파급력은 컸다.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등 각종 문화 콘텐츠로 스며들었다. 씨스타의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썸’의 가사인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 같은 너’는 다양하게 인용됐다.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를 극찬할 때 ‘OOO인듯, OOO아닌, OOO같은 너’라는 비유를 쓰기도 했다. 직접 인용이 아니어도 남자와 여자의 미묘한 러브라인을 뜻한 ‘썸’은 하나의 소재로 활용됐다. 사귀기 직전의 분위기를 두고 ‘썸탄다’는 말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을 개그로 승화해 공감대를 넓힌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의 ‘썸&쌈’도 큰 인기를 얻었다. 개그 코너에서 유행어와 트렌드가 빚어졌던 현상이 전도된 셈이다.‘썸’과 관련된 소재는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연애 상담 프로그램의 주요한 사연이 되기도 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의 ‘그린 라이트를 켜줘’라는 코너는 ‘썸풍’과 꼭 맞아떨어진 콘셉트로 더욱 호응을 얻었다.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서도 ‘이 남자, 혹은 이 여자, 저 좋아하는 것 맞나요?’라는 식의 사연을 소개하는 일이 유독 늘기도 했다.종합편성채널 JTBC ‘밀회’ 포스터.◇특급: 대사의 확장요즘 가장 흔히 쓰이는 수식어로는 ‘특급’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 월드컵 중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영표에겐 ‘특급 해설’이란 말이 붙는다. 귀여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 이서준을 언급할 때도 ‘특급 애교’라는 표현이 따라온다. 프로그램을 빛낸 출연진을 두고 ‘특급 게스트’라 칭하고, 개봉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몰이 중인 영화 ‘끝까지 간다’를 두고는 ‘특급 뒷심’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의 한 대사에서 비롯됐다. 19세나 어린 제자 선재(유아인 분)에게 어른의 연륜으로, 농익은 여인의 성숙함으로 칭찬을 건네던 혜원(김희애 분)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이건 특급 칭찬이야~”라는 김희애의 대사와 “겁나 섹시해요”라던 유아인의 맞받아침이 대중을 열광케했다. 이후 ‘특급’이라는 말은 표현하기 어려운 큰 감동이나 벅참을 표현하는데 제격으로 사용됐다. 무엇보다 어떤 긍정적인 말에나 어울리는 ‘특급 활용력’이 ‘특급’의 가장 큰 묘미로 받아들여졌다.김보성과 이국주는 ‘의리’의 아이콘이다.◇의리: 아이콘의 변주연예계 상반기를 다룬 아이콘은 ‘의리’였다. 언제 어떻게 출발했는지 정확한 시점을 설명하긴 어렵다. 하지만 김보성을 필두로 한 ‘의리 열풍’이 연예계를 휩쓸었다. 인증샷을 남기는 가요계 선후배, 드라마 현장에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 출연진, 지치지 않도록 스타를 응원하는 팬들의 정성, 모든 훈훈한 행보가 ‘의리’로 통했다. 의리라는 단어 자체가 화제라 많은 현대인들이 즐겨마시는 커피, 아메리카노는 ‘아메으리카노’라 불렸고, ‘좋게 좋게 끝내자’는 뜻의 ‘마무리’도 ‘마무으리!’라는 말로 바뀌었다.‘의리’의 아이콘은 김보성에서 이국주로 변주되며 재미가 배가됐다. 이국주가 출연 중인 ‘코미디 빅리그’의 ‘10년째 연애중’이라는 코너도 의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사랑이 가볍고, 외모가 중시되는 이면이 문제가 되는 요즘 ‘홀쭉이’에서 ‘뚱뚱이’가 된 여자친구를 10년째 만나고 있는 한 남자의 ‘의리’를 통해 묘한 웃음과 감동을 안기는 것이 이 코너의 백미다.‘의리 열풍’은 사회적인 분위기와 맞닿아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다. 두 사람은 아예 각종 공공기관의 홍보대사로 발탁돼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아이콘이 됐다. 6.4 지방선거에서 투표하는 젊은이들은 ‘국가와의 의리를 지킨 개념인’으로 통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등 한 나라의 크고 작은 사회적인 일에 관심을 늦추지 않는 자세 또한 ‘국민으로서의 의리’가 됐다.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김민율.◇소중한: 자막의 재생산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아빠 어디가’로 사랑받고 있는 6세 김민율은 아마 유행어를 만든 최연소 스타일 터다. 방송인 김성주의 둘째 아들로 시즌2에 고정 출연 중인 민율 군은 ‘내 소중한 종이인데’라는 말 한마디로 전 국민의 마음을 녹였다. 시즌1에 형제 특집으로 잠깐 출연했던 김민율은 출연자들과 함께 저녁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길을 나서던 중 지도를 날려버렸고, 잃어버릴까 무서웠던 그는 “내 소중한 종인데”라며 울먹였다. 아기 말투로 귀여운 매력에 티 없이 순진한 모습을 보여준 김민율에게 시청자들은 무장해제됐고, 이후 ‘소중한 OO’이라는 말은 ‘아빠 어디가’ 내에서 유행어 자막으로 활용됐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포기할 수 없는 재미 등 에피소드가 전개될 때마다 ‘소중한 OO’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말 한 마디를 자체적으로 재생산하는 적극적인 제작진 덕에 ‘소중한 OO’은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쓰이는 유행어가 됐다. 한 다이어트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회원들끼리 ‘오늘 내 소중한 삶은 양배추를 못 챙겨왔다’, ‘내 소중한 100Kcal인데’라는 식의 표현을 주고받곤 한다.MBC 브라질월드컵 해설위원이자 ‘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인 안정환.◇때땡큐: 캐릭터의 힘안정환의 ‘때땡큐’는 새로운 유행어로 부상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 전 평가전부터 MBC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돌직구 해설’의 진수를 보여줬던 안정환. 한국 국가대표 팀의 첫 경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러시아와의 32강전에서 안정환의 입담이 터졌다. 당시 선취골을 넣은 선수 이근호를 두고 “정말 때땡큐죠”라고 외친 말이 화제가 됐다. ‘고맙다’는 뜻의 ‘땡큐’를 강조한 ‘때땡큐’라는 우스갯소리는 시청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이후 ‘아빠 어디가’에서 ‘때땡큐’라는 말이 자막으로 종종 등장하고 있다.안정환은 ‘아빠 어디가’에서 7세 아들 리환과 함께 출연 중이다. 방송 초반 안정환은 다른 동료들에게 늘 당하는 류진을 보며 눈시울을 붉힐 줄 아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임을 보여줬다. 그를 ‘반지의 제왕’으로 기억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안긴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들과 노는 것이 어색한 아빠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는 애교쟁이 아빠로 바뀌는 모습은 ‘부모 시청자’에게 공감을 줬다.안정환만의 거부감 없는 캐릭터 특성 덕에 전문성이 중요시되는 스포츠 해설에서 ‘때땡큐’와 같은 표현이 시청자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MBC 월드컵 중계진은 축구로 뭉친 라인업이다. 하지만 ‘아빠 어디가’ 출연진이라는 공통분모도 가지고 있었다. 예능에서 체감해 이미 익숙한 이들의 캐릭터 설정이 중계에서도 이어져 재미있는 구성을 완성할 수 있었다.
- LGU+, 광대역 LTE-A 기반 '비디오 LTE 시대' 연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LTE 상용서비스 3년을 맞아 LTE에 최적화 된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였다.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신규 비디오 서비스를 대거 출시한 것이다.LG유플러스는 △유플릭스 무비 △유플러스 HDTV뉴 △유플러스내비리얼 △유플러스tvG 개인방송 △유플러스쉐어라이브) 등 세계 최초의 비디오 서비스를 선보이며 ‘비디오 LTE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국내 최다 1만2000편을 즐기는 ‘유플릭스무비’우선 LG유플러스는 영화는 물론 미국 드라마 등의 해외 TV시리즈물까지 국내 최다 1만2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를 출시했다. 음성, 문자, 데이터에 이어 이젠 동영상 서비스도 무제한 시대가 된 것이다. 유플릭스 무비는 134개의 세분화된 장르와 24시간 실시간형 장르영화 채널 ‘유플릭스 온에어(ON AIR), 다양한 주제별 큐레이션이 가미된 테마추천 등 맞춤형 특화 서비스가 특징이다. 월 7000원으로 모바일과 PC(www.uflix.co.kr)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 2900원만 추가하면 IPTV인 U+tvG에서도 보던 화면 그대로를 이어 볼 수 있다. 유플릭스 무비는 연내에 1만3000편까지 확대 예정으로 타사 가입자도 이용이 가능하다.◇생방송 돌려보고 0.5배속 슬로모션까지 ‘유플러스HDTV 뉴’이와 함께 LG유플러스 모바일 IPTV인 U+HDTV에 생방송을 최대 2시간까지 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과 중요 장면을 0.5배속으로 자세히 보는 ’슬로모션‘ 등 세계 최초의 모바일 첨단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달라진 U+HDTV 뉴의 타임머신과 슬로모션 기능은 SPOTV 등 24개 채널에서 이용할 수 있다.HDTV 자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모바일 세계 최초로 HEVC 코덱(압축방식)을 적용해 데이터 사용량은 그대로이면서 화질은 기존 HD보다 2배 선명한 풀(Full) HD를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HDTV 앱 내에 풀 HD 화질보다 4배 선명한 UHD 콘텐츠 무료 체험관을 운영해 고객에게 무료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로드뷰가 내비안으로, 비디오형내비게이션 ‘유플러스 내비리얼’또한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의 비디오형 내비게이션인 유플러스 내비리얼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교차로 진입 전 실제 도로사진이 화면에 자동 노출된다. 실제 촬영한 교차로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스마트한 운전을 돕는다. 특히 1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UHD급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해 고화질 해상도(5,184X3,456)를 자랑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7월 말부터 서울역과 시청, 남대문 등 서울 시내에서 가장 혼잡하고 교통사고율이 높은 30~100곳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LTE 활용해 모바일에서 TV로 실시간 중계,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LG유플러스는 LTE를 활용해 모바일에서 TV로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도 출시했다. 화질 1080P, 속도 5Mbps의 풀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방의 TV까지 전달하는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 풀 HD 영상 생중계 서비스다. 월드컵 응원열기, 야구장, 콘서트장, 주요 관광지 등 야외에서 개인이 찍어 올리는 화면이 TV로 그대로 전달돼 가족과 연인, 지인 등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실시간 중계가 어려울 때는 녹화방송으로도 전송된다. TV가 꺼져 있거나 전송 거절 시 촬영 후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 ’유플러스 박스(U+BOX)‘에 저장되고 누군가 TV를 켰을 때 화면에 팝업창이 떠 영상도착 사실을 알려준다. 한번 저장된 콘텐츠는 재생 회수 및 시청기간의 제한없이 볼 수 있다. 모바일에서 TV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명이며, tvG 가입자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동영상 개수와 용량 제한없는 무제한 공유 ‘유플러스 쉐어라이브’LG유플러스는 멀티태스킹과 공유에 특화된 유플러스 쉐어라이브도 선보였다. ’함께 보기‘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내 클라우드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 스포츠 생중계, 무료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함께 보며 공감할 수 있다. 최대 100명이 동시에 동영상을 공유할 수도 있다.◇비디오 시대를 위한 신규 요금제 출시이같은 비디오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TE8 무한대 89.9요금제(8만9900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무한대 85요금제에다 이번에 신규 오픈한 유플릭스 무비를 더한 상품이다. 85요금제에는 △U+HDTV △프로야구 전용앱 U+프로야구 △클라우드 서비스 U+Box(100GB) △통화연결음 및 벨/링 서비스 등 자사 유료 부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85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월 4900원만 더 내면 유플릭스 무비를 이용할 수 있다.통신비 절감을 위한 별도 상품인 월 9000원의 ’LTE8 다모아 비디오‘와 ’LTE8 비디오팩‘을 함께 출시했다. 유플릭스 무비를 포함해 HDTV, 프로야구, U+Box, 게임 등이 제공되는데 이를 개별로 모두 구입할 경우 총 2만2300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LTE8 다모아 비디오에 가입하면 9000원만 내면 돼 60%가 할인된다. LTE8 비디오팩도 기본 유플릭스 무비에 비디오 전용 데이터 3GB, HDTV, U+Box를 제공한다. 각각의 서비스를 합쳐 총 3만3000원이지만 역시 9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73%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 측은 “광대역 LTE-A망과 최고 속도에 걸맞는 최신 단말기,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한 혁신 비디오 서비스, 신규 요금제 등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비디오 LTE 시대에서도 LTE 1등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LG유플, 장애가정 청소년 위한 '두드림U+ 요술통장' 신규 모집☞LTE 약발 떨어졌나..LG U+, 점유율에 '발목'☞LG유플, 4배 빠른 업로드 기술 '업링크 CA' 세계 최초 개발
- 이영표, 英BBC에서도 주목.."표스트라다무스 문어 인터뷰 中"
- 이영표 BBC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 하는 사진이 공개됐다.KBS스포츠는 21일 트위터에 “영표 형에 대한 관심은 영국에서도? BBC의 적극 섭외로 방송 전 인터뷰 중인 표스트라다무스 문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인터뷰 중인 이영표의 모습이 담겼다.앞서 이영표는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에서도 그의 뛰어난 예측력을 주목해 화제를 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기 결과에 대한 예언으로 유명했던 점쟁이 문어 파울을 언급, 그가 ‘문어 영표’라는 애칭을 얻었다고 보도했다.이영표는 이번 월드컵 개막 전부터 스페인의 몰락을 예상하고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경기 등 중계를 하는데 있어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내놓아 ‘문어 영표’, ‘갓영표’, ‘초롱도사’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신임을 동시에 얻고 있다.이영표에 힘입어 KBS 중계방송 역시 MBC와 SBS를 제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관련기사 ◀☞ ''연애 말고 결혼'' 포스터 2종 공개..男 vs 女 콘셉트 대비 ''공감''☞ ''동치미'' 박수홍, "요즘 청첩장 받으면 버리고 싶다"..노총각의 恨풀이 폭소☞ 주원, 배우는 그렇게 되는 것이다☞ [포토]효민, 자신감 찾고 도도하게☞ [포토]효민, 짧은 머리 적시고☞ 효민, "이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고 싶었다"
- ‘권불십년’ 빗겨간 던컨,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권불십년(權不十年)과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스포츠도 대개 10년 주기로 왕조가 바뀌지만, 팀 던컨(38·샌안토니오 스퍼스)은 그 세월의 흐름마저 이겨냈다.지난 1997년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입문한 던컨은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결같은 활약으로 농구선수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팀 던컨(가운데)이 우승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미국의 종합 최대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샌안토니오가 리그 우승을 한 직후 “던컨은 조던 이후 최고의 선수다(Tim Duncan is the best since Michael Jordan)”는 제하의 칼럼을 냈다.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는 카와이 레너드였지만, 샌안토니오의 기둥은 역시나 던컨이었다.매체는 던컨의 경기력을 두고 “섹시하지 않다”는 흥미로운 표현을 썼다. 실제로 던컨은 슛도, 패스도 지나치게 정직하게 한다. 뻣뻣한 자세로 덩크하거나 뱅크슛, 림 바로 아래서 골밑슛을 넣는 게 그의 주된 공격루트다. 던컨은 수비, 리바운드, 팀플레이로 승리를 만들어가는 데 더 익숙하다. 매체는 주변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던컨의 능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카와이 레너드가 던컨 없이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라고 독자들에게 물었다.매체는 던컨을 조던과는 다른 부류의 선수로 정의했다. “그간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는 조던의 느낌을 냈지만, 던컨은 결코 조던의 느낌을 주지 않았다. 그는 제1의 던컨일 뿐이다”고 적었다. 던컨도 조던과의 비교에서 결코 우위를 보일 수 없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위대함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데뷔 후 줄곧 샌안토니오에서 뛰며 5개의 챔피언 반지와 3개의 파이널 MVP, 2개의 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올스타와 디펜시브 퍼스트팀에도 무려 14차례나 선정됐다. 던컨은 4번째 우승 시점이었던 지난 2007년 ‘무관의 제왕’ 칼 말론을 제치고 NBA 역사상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인정받았다. 개인 기록과 우승 횟수 등을 종합 비교해볼 때 그보다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파워포워드는 없다. 말론은 통산 득점(3만6928점, 역대 2위), 통산 리바운드(1만4968점, 역대 6위) 등 누적 기록에서 위업을 달성했지만, 단 한 번도 NBA 정상에 우뚝 서지 못했다.엘진 베일러, 찰스 바클리도 무관이다. 케빈 가넷(1회)이나 덕 노비츠키(1회)의 경우 우승 반지가 있지만, 던컨과는 비교될 수 없다. 매체는 제임스나 샤킬 오닐, 브라이언트보다 던컨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샌안토니오는 2000년대만 승률 70% 이상을 기록한 팀이다. 이는 미국 4대 스포츠리그(NFL, MLB, NBA, NHL) 모든 팀을 통틀어 최고 승률이다. 가장 위대한 팀의 리더인 셈이다.현역시절 스티브 커의 뺨을 때리기도 한 조던은 강성과 위대한 기량으로 선수들을 통솔했다. 던컨은 묵묵함과 남다른 책임감으로 팀원들의 존경심을 이끌어낸 경우다. 지난 2007-2008시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샌안토니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에서 던컨의 주위에 모든 선수들은 원을 그리며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당시 중계 해설진들도 이 장면에 주목한 바 있다. 감독 못지 않은 그의 리더십을 짐작게 한 대목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가 조던을 위한 문구였다면, 던컨은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사실을 몸소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브라질 2014] FIFA “日, 10명 뛴 그리스 못당해냈다” 혹평☞ 김연아 빠진 女 피겨 침체, 현실화되나☞ [브라질 2014] ''선제골'' 이근호, FIFA 메인 장식 ''호평''☞ [브라질 2014] 日 전설 나카타, “자케로니, 이해 안 된다” 일침☞ [브라질 2014] 日 언론, 韓 가능성 언급 "지지 않은 게 다행"☞ [브라질 2014] ‘1패’ 카가와 신지 “그리스전, 공격밖엔 답없다"
- [톡!talk!재테크]'앰부시' 마케팅을 알면 월드컵이 보인다
- [조영관 신한은행 부부장] 4년을 주기로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온 거리를 붉은 물결로 만들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기적과 감동은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 서울시청 광장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합동분향소와 노란리본들만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다. 길거리 응원대신 조용하게 월드컵을 참여하는 분위기다.조영관 신한카드 부부장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산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월드컵과 같은 전 세계적인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그 때문에 대회를 주관하는 FIFA는 경기 입장권을 팔거나, 방송중계권을 팔아서 재원을 마련할 뿐 아니라,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성공적인 대회를 진행한다. 이때 대회를 후원하는 회사들을 공식 후원사라고 하는데, 이들 기업들은 대회를 후원하는 대신, 대회의 명칭이나 로고, 그리고 앰블런을 사용하여 마케팅을 할 권한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후원사들이 하는 마케팅을 스폰서십이라고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파트너)가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월드컵과 같은 경우에는 그 광고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천문학적 후원금으로 치열한 수주 전을 통과한 6개사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월드컵 경기에는 한국의 현대ㆍ기아차와 일본의 소니, 독일의 아디다스, 미국의 코카콜라와 비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에미리트항공이 포함돼 있다.4년 만에 돌아온 축제를 마케팅 기회로 삼고 싶지만 할 수 없지만 다른 방법을 통해서 해법을 찾아간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도 ‘앰부시 마케팅’에 목숨을 건다.스포츠 대회의 공식 스폰서가 아니면서 마치 공식 스폰서처럼 보이게 하는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이런 것을 앰부시(Ambush·매복)마케팅이라고 한다. 매복이라 부르는 이유는 간접적으로 월드컵행사 주변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어느새 나타나 이벤트나 마케팅을 게릴라 처럼하기 때문이다.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은 행사의 공식 후원사가 아니어도 광고 모델이나 문구 등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후원사인 것처럼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기법이다. 그래서 기업은 앰부시 마케팅을 올림픽이나 월드컵 기간에 활용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SK텔레콤이 ‘붉은 악마’ 캠페인을 벌여 공식 후원사였던 KT에 버금가는 마케팅 효과를 본 사례로 아직도 회자된다.당시 SK텔레콤은 월드컵 공식로고와 휘장 등을 통한 광고나 마케팅은 KT만 가능했기 때문에 이를 피해 붉은 악마를 마케팅에 이용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TV 광고에 ‘월드컵’ 대신 ‘2014년 6월’이라 쓰는 이유도 국제축구연맹(FIFA)의 마케팅 규정 때문이다. 비후원사는 ‘월드컵’이란 단어와 공식 로고, 경기 장면 등을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한다. 대신 일반 명사인 축구, 공, 응원, 승리 등의 표현을 쓰는 것은 무방하기 때문이다.비자카드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 후원사중 카드사로는 유일하다. 이에 따라 비자카드는 월드컵 기간 중 대회와 관련된 장소에서 카드 결제 시 독점적으로 사용된다.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지 못한 카드사들은 적극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펼칠 수 없지만 회원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해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월드컵 이벤트를 펼친다.신한카드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비자카드와 손을 잡고 신한비자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캐시백 및 경품을 제공하는‘BIG to GREAT 골 Festival’ 이벤트를 진행한다.삼성카드는 월드컵 기간 중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외식 업종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100% 캐시백 이벤트를 연다. 하나SK카드는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배달과 편의점 캐시백을 두 배로 늘린다.앰부시(Ambush)마케팅을 하는 기업이 노리는 것을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경제의 원칙인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광고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시장에서 성공한 제품의 이름,모양,맛,디자인드을 모방하여 편승효과를 노림으로써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마케팅인 미투(Me-Too)마케팅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공식 후원사와 비교하여 아주 작은 금액으로 공식 후원사와 같은 효과를 보고, 공식 후원사의 월드컵 효과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앰부시 마케팅은 틈새 마케팅 기법으로도 볼 수 있다. 월드컵 경기로 오랜만에 경기가 활력을 찾는 것 같다. 경기 시간대가 저녁이 아닌 아침이라서 맥주 집과 치킨집 주인들이 울상이라고 한다. 이번 월드컵 경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승리는 점치기 쉽지 않다. 하지만 2002년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온 국민이 잠시 붉은 물결로 하나가 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