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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르트문트와 오늘(15일) 친선전… 국내외 `생중계` 예정
  • 전북, 도르트문트와 오늘(15일) 친선전… 국내외 `생중계` 예정
  • 전북 현대가 15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체력훈련을 마무리했다. 15일부터는 해외 명문팀들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 강화 및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전북 현대는 이날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첫 번째 친선경기를 가진다.도르트문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는 물론 피에르 오바메양 등 유명 선수들로 가득한 팀이다. 현재 2015-2016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전통의 강호다.전북 현대는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러시아 FC 로스토프, FC 암카르 페름, 크로아티아 HNK 리예카, 이집트 자마렉SC 등 약 9회의 친선경기를 계획하고 있다.구단 측 관계자는 유럽·아시아 강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전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꾸준히 보완해 강한 2016년 시즌을 준비한다는 포부도 전했다.한편 국내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북 현대와 도르트문트의 친선경기는 독일 스포츠 전문 채널 ‘Sport 1’을 통해 유럽지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이날 오후 9시25분부터 ‘SBS 스포츠’를 통해 관전할 수 있다.
2016.01.15 I 김병준 기자
  • 아프리카TV, ‘별풍선’의 성장세 의문… 목표가 14.6%↓-유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풍부해지는 콘텐츠와 트래픽 증가에 비해 유료 아이템 사용자 비중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이는 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글로벌 피어 평균에 할인을 적용해 3만5000원으로 14.6%(6000원) 낮췄다.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별풍선 판매 수수료는 유저 필요보다는 욕망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이라며 “콘텐츠가 풍부해지는 것과는 별개로 유료 아이템 사용자 비중은 크게 증가하지 않아 현재 평균판매가격(ARPU) 상승은 별풍선 사용량 증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는 특정분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의 특징과 연관됐다. 이 플랫폼 수익모델은 고유 수익모델인 일반 유료 서비스와 광고로 구성됐다. 통상 플랫폼 콘텐츠가 풍성해지면 유저 필요성이 커져 유료 사용자 비중이 높아지는데 회사는 이와는 다른 여건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로 욕망에 기인한 매출 발생이 이뤄지기 때문에 트래픽 증가와 유료 사용자 증가 사이 상관관계가 낮다”고 풀이했다.다만 광고는 실적 성장을 이끌 중요한 사업부로 꼽혔다. 지난해 기준 광고매출 비중은 전체 약 25% 수준이다. 지금까지 광고는 PC기반 트래픽에 한해서만 송출됐는데 모바일 트래픽이 PC대비 약 1.5배 규모임을 감안하면 모바일 광고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브로드캐스팅 자키(BJ)를 이용해 직접 광고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광고와 간접(PPL)광고 등 상품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그는 “트래픽 증가와 유료가입자 증가간 낮은 상관관계는 플랫폼 성장과 매출 증가간 차이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올해도 트래픽 성장과 개인방송시장에서 견조한 지위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음저협도 아프리카TV 계약해지..음악 방송 못 보나☞ 아프리카TV, 韓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주요경기 중계☞ 서수길 아프리카TV대표 "e스포츠 통해 글로벌 연결하겠다"
2016.01.14 I 이명철 기자
'17일 개최' WKBL 올스타전, 다양한 볼거리-선물 쏜다
  • '17일 개최' WKBL 올스타전, 다양한 볼거리-선물 쏜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17일 오후 2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선물로 농구팬을 기다린다.우선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WBKL 코칭스태프와 연예인 농구단의 오프닝 경기가 펼쳐진다. 연예인 농구단에는 최현호, 박광재, 여욱환, 나윤권, 김혁 등 실력파 연예인들이 참가해 90년대를 농구 코트를 휘어 잡았던 신기성, 전주원, 정선민, 박정은 등 현 WKBL 코칭스태프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오프닝 무대로는 JTBC 인기 프로그램 히든싱어 장윤정편 우승자 오예중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하프 타임에는 인기 걸그룹 헬로우 비너스가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는 강이슬, 이승아, 홍아란 등 6개 구단 대표 미녀선수들이 최신가요에 맞춰 화려한 치어리딩을 선보이는 무대가 준비돼 있다. 올 시즌 선발된 각 구단 신인선수 16명은 단체로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당진의 기지시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데서 착안해 올스타전 선수들과 팬들의 줄다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승리팀에게는 당진 해나루 쌀이 증정된다. 나이키 훕시티와 함께하는 하프라인 슛 이벤트에서는 관중 3명에게 하프라인 슛 기회가 1회 제공되며, 성공 시 1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증정된다.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여자농구와 관련된 사연 접수를 통해 당첨자 4명에게 올스타전 1일 매니저로서 올스타 선수단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입장 관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버팔로 무릎담요를 증정하고, 초등학생 이하 관중에게는 사인볼 증정한다. 경기 중에는 직접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찾아가 도미노피자, 오로나민C, 네네치킨 등의 다양한 선물을 전달한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푸드 트럭이 운영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중계방송은 KBSN 스포츠에서 오후 12시 50분부터 중계한다. 올 시즌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한 KEB하나은행 신지현이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2016.01.13 I 이석무 기자
WKBL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최윤아, 역대 최다득표
  • WKBL올스타전, 출전 선수 확정...최윤아, 역대 최다득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17일 오후 2시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참가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선수단 구성은 팬 투표(80%)와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해 선발팀별 국내선수 상위 6명에 국내선수 1명을 감독 추천 선수로 선정하고, 외국인선수는 전원 포함시켜 각 선발팀당 13명의 선수로 구성했다.선발 출전 선수는 지난 달 15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실시한 팬투표 득표 상위 5명이다. 중부선발에 박혜진, 임영희(이하 우리은행), 이경은, 한재진(이하 KDB생명), 첼시리(KEB하나은행)이, 남부선발에는 고아라, 배혜윤(이하 삼성생명), 김단비, 최윤아(이하 신한은행), 강아정(KB스타즈)이 출전한다.특히 최윤아는 총 합계 3만4326표를 얻어 지난 시즌 KB스타즈의 변연하가 세운 역대 올스타 최다득표(3만2914표)의 기록을 경신했다.중부선발 감독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맡는다. 남부선발 감독은 마감 시점(1월 8일)을 기준으로 삼성생명, 신한은행, KB스타즈 세 팀이 9승 1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 팀간 상대 전적에서 신한은행이 앞서 정인교 감독으로 결정됐다.양 팀 감독 추천으로는 중부선발에 강이슬(KEB하나은행), 남부선발에 홍아란(KB스타즈)이 선발됐다.‘포카리 스웨트와 함께하는 3점슛 컨테스트’ 에는 각 구단별로 2명씩 총 12명이 참가해 전년도 우승자 삼성생명 박하나와 최고의 슈터를 가린디. 또한 각 구단별로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출전해 스피드 게임에 참가한다.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관중들은 오전 1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WKBL 공식 홈페이지(www.wkbl.or.kr)에서 초대권을 인쇄하거나 휴대폰으로 촬영 및 캡쳐하여 경기 당일 매표소에 제출하면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입장 관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버팔로 무릎담요를 증정하고 초등학생 이하 관중에게는 사인볼을 증정한다.중계방송은 12시 50분부터 스포츠 전문채널 KBS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선수 명단(구단명 가나다순)-중부선발감독 : 위성우(우리은행)코치 : 박수호(KDB생명), 신기성(KEB하나은행)선수 : 박혜진, 양지희, 임영희, 샤데 휴스턴, 사샤 굿렛(이하 우리은행), 이경은, 한채진, 비키 바흐, 플레넷 피어슨(이하 KDB생명), 강이슬, 첼시 리, 버니스 모스비, 샤데 휴스턴,(이하 KEB하나은행), -남부선발감독 : 정인교(신한은행)코치 : 박정은(삼성생명), 박재헌(KB스타즈)선수 : 고아라, 배혜윤, 앰버 해리스, 키아 스톡스(이하 삼성생명), 김단비, 최윤아, 마케이샤 게이틀링, 모니크 커리(이하 신한은행), 강아정, 변연하, 홍아란, 나타샤 하워드, 데리카 햄비(이하 KB스타즈)
2016.01.11 I 이석무 기자
`마리텔` 안정환, 시청자 `축알못` 반응에 자리 박차고 나가
  • `마리텔` 안정환, 시청자 `축알못` 반응에 자리 박차고 나가
  •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김성주, 안정환[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 스포츠해설가가 누리꾼의 ‘축알못’ 지적에 발끈했다.인터넷 생방송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방송인 김성주와 안정환의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9일 밤 공개된다.김성주와 안정환은 시청자들이 “축구를 사랑하도록 만들기 위해 출연했다”며 ‘축구 경기 생중계’ 노하우와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풀어놨다.그 가운데 안정환은 본인의 롤모델인 ‘김주성 선수’가 과거 자신에게 주먹을 날린 사연뿐만 아니라 클럽에서 해외 유명 선수를 만난 사연 등 축구 선수들의 비화를 거침없이 실명으로 폭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특히 안정환의 해외 축구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시청자는 안정환에게 “축구 잘 알지도 못하면서(일명 ‘축알못’)이라고 말했고, 이에 발끈한 안정환은 해당 시청자와 진실을 둘러싼 실랑이 끝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찰떡궁합을 자랑하는 김성주·안정환의 축구 중계 노하우와 생방송 도중 안정환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사연은 오는 9일 밤 11시 15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잘생긴` 손석희, `좋은놈` 정우성과 인증샷..꽃중년 브로맨스☞ 손석희, 정우성 "잘생겼다" 기습칭찬에 "답변 드리지 않겠다"☞ 김일중, SBS 아나운서 시절 연봉 8천만원?..비밀스런 손모양☞ `썰전` 이철희·이준석 하차, 끝까지 독한 혀..이젠 총선서 내두를까
2016.01.08 I 박지혜 기자
서수길 아프리카TV대표 "e스포츠 통해 글로벌 연결하겠다"
  • 서수길 아프리카TV대표 "e스포츠 통해 글로벌 연결하겠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라이브 소셜 미디어 아프리카TV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Afreeca Freecs)’가 창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7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게임단 ‘아프리카 프릭스(Afreeca Freecs) 창단식에서 “e스포츠는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진 콘텐츠이자 언어 장벽에 구애되지 않고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며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들이 커뮤니티를 창조하는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프릭은 아프리카TV의 브랜드명 ‘아프리카(Afreeca)’에서 ‘a’를 빼고 만든 단어다. 이 단어는 ‘괴짜’라는 뜻의 영어 단어 ‘프릭(freak)’과 연결해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를 바탕으로 e스포츠계에 유쾌한 실험을 꿈꾸는 구단이다. 이날 창단식에서 서 대표는 아프리카TV의 e스포츠 비전을 제시했다. 아프리카TV가 전세계 70억 인구를 라이브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만큼 언어, 문화 등의 장벽을 넘어서는 콘텐츠를 통해 이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사람들이 경계없이 보편적으로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프릭스’, 더나아가 ‘아프리카TV’의 팬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13일 개막하는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프릭스는 LOL을 시작으로 향후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2 등 지속적으로 종목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팀의 사령탑을 맡은 강현종 감독은 “프릭스가 2016년에 e스포츠계의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윤(ADC)은 “열정을 갖고 모인 만큼 승리하는 멋진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시즌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프릭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된 윤성환(JUNGLE)과 허만흥(MID)도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였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e스포츠 관계자와 팬들도 함께 자리해 프릭스의 출범을 축하했다. 창단식은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로도 생중계됐다.
2016.01.07 I 오희나 기자
'중국판 이건희' 기업체질 개선에 박차.."서비스업이 살길"
  • '중국판 이건희' 기업체질 개선에 박차.."서비스업이 살길"
  • 완다그룹은 6일 영국IFG와 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이브룬(ebrun).[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고 부자 왕젠린(王健林·62) 완다((萬達)그룹 회장의 야망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부동산 개발 위주였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영화, 관광, 금융 등 서비스업으로 재편해온 왕젠린 회장이 이번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초대형 병원 건립에 나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중국에 세계 최고급 병원 세운다완다그룹은 중국 주요 도시에 국제종합병원 3곳을 설립해 의료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완다그룹은 150억위안(약 2조6900억원)을 들여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등 3개 도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종합병원을 세울 계획이다. 이는 중국 기업이 의료 산업에 투자한 액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완다그룹이 추진중인 국제종합병원은 2018년 개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유층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을 예정이다. 상하이 병원과 청두 병원은 올 1분기 중에 착공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완다는 국제적 의료그룹인 영국 병원관리전문회사 ‘인터내셔널 하스피털 그룹’(IHG)과 손잡았다. 양사는 지난 6일 베이징에서 합작 계약을 맺었다. IHG는 현재 50여개 국가에 450개 가량의 의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IHG는 세계 일류 수준의 의료진을 구성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완다의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중국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왕젠린 회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국의 건강서비스업 규모는 연간 두 자릿 성장률을 보이며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조짐이다. 중국 정부가 민간의료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부응한 측면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내 열악한 의료 시설과 전문의사 부족 등을 고려할 때 완다그룹의 의료 사업은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도 배고프다”..中 최고부자의 ‘통 큰 베팅’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왕젠린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이 이처럼 발빠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꾀하자 향후 그의 또다른 선택이 무엇일 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왕 회장 행보에서 유추할 수 있는 점은 서비스업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왕 회장은 무엇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적극 키우고 있다. 완다그룹은 최근 미국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제작사 레전더리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그룹은 이 회사 가치를 40억달러(약 4조8024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회사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도록 50%가 조금 넘는 지분 인수를 추진중이다. 앞서 완다그룹은 미국 영화배급사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왕 회장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최근 수년 간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공을 들여온 그는 현재 중국에서만 200개에 달하는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왕 회장은 2013년 세계 최대 규모 영화 스튜디오 건립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중국판 할리우드”를 만들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이 뿐만 아니라 왕 회장은 세계 최대 스포츠 기업도 꿈꾸고 있다. 완다그룹은 지난달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스포츠 중심지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왕 회장은 당시 “지정학적 이점과 풍부한 스포츠 유산을 갖고있는 이곳을 택하게 됐다”며 약 3년 후부터 광저우에서 적어도 매년 두 차례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완다그룹은 20여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세계 13개국에 25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완다는 지난해 철인 3종 경기를 주관하는 세계트라이애슬론(WTC)를 7700억원에 사들였다. 유럽 축구 리그팀과 월드컵 중계권 업체를 인수한데 이어 미국 철인 3종 경기도 손에 넣으며 세계 스포츠 산업 장악에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다.그의 판단은 대체로 적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창업 초기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왕 회장은 이후 사업 영역을 넓혀 상업용 부동산까지 손을 뻗쳤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이 수년전부터 침체 국면에 들어서면서 완다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이 잇달아 문을 닫는 등 위기를 겪자 급격한 체질 변화에 나섰다. 그는 서비스업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나갔고 이는 중국 경제 변화의 흐름과 맞아 떨어졌다.실제로 중국 제조업은 과잉생산으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반면 서비스업은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제조업 지수와 달리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나가고 있다.이같은 체질 개선에 힘입어 그는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을 제치고 2015년 중국 최고 부자에 다시 올랐다. 왕 회장 재산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69억달러(약 43조8500억원)로 연초에 비해 117억달러(46%) 가량 증가했다. 왕 회장은 전세계 부자 순위에서도 13위로 올라섰다.WSJ는 “완다그룹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이어 의료 사업까지 진출하며 부동산개발업체라는 꼬리표를 떼려고 노력 중”이라며 “중국 자본의 영향력이 세계 각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6.01.07 I 김대웅 기자
  • 스포츠 사업으로 눈돌리는 중국 IT기업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의 성공한 IT기업들이 스포츠 산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인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스포츠 관련 시장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축구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6일(현지시간) 중국 전자상거래 전문 인터넷매체 이브룬(ebrun)에 따르면 ‘중국판 유튜브’라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스(樂視)는 지난 4일 중신그룹으로부터 베이징궈안 지분 50%를 매입하기로 했다.23년의 역사를 지닌 베이징 연고의 축구팀 베이징궈안의 시장가치는 약 40억위안(약 7160억원)으로 평가된다. 러스는 이번 지분 매입에 최소 20억위안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신그룹과 베이징궈안건설 두 곳에서 공동 출자해 온 베이징궈안은 러스의 지분 매입으로 주인이 처음으로 바뀌게 됐다.러스는 지난해 9월 스포츠 중계업체 러스스포츠를 설립하면서 이미 스포츠 미디어로의 진출을 예견한 바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러스는 최근 사업 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와 스마트 TV 시장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이번엔 스포츠 사업을 본격 가동키로 한 것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도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포털 시나닷컴과 함께 알리바바스포츠를 설립하고 스포츠 산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알리바바는 12억위안을 투자해 광저우 헝다 축구단을 인수했다.지난달에는 중국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맨체스터시티 모회사 지분 13%를 4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이는 중국에서 스포츠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발빠른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자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최근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문화 산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용품을 비롯해 체육관, 피트니스클럽 등의 수입이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다.여기에 시 주석이 축구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이른바 ‘축구굴기’를 선언하자 기업 자금이 축구계로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축구를 통해 중국 위상을 높여 국력을 과시하겠다는 그의 의도가 알려지면서 축구 산업에 대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6.01.06 I 김대웅 기자
  • 봅슬레이-스켈레톤 WC 전 대회, SBS스포츠 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평창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출전 월드컵 경기를 SBS스포츠가 전 대회 중계한다.SBS스포츠는 오는 9일부터(이하 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2015-16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를 시작으로, 2015-16 시즌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의 전 대회를 중계한다. 지난해 연말 잇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온 국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우리 선수들이 전 대회 중계 방송이라는 든든한 지원군도 얻게 됐다.봅슬레이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동메달 시상대에 오른 원윤종 -서영우 조는 이번 4차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하며,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은 3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SBS스포츠는 9일 새벽 2시 50분부터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경기를, 10일 새벽 5시부터 스켈레톤 윤성빈의 경기를 생중계로 전달할 예정이다.봅슬레이 월드컵 3차 대회를 이미 생중계한 바 있는 SBS스포츠는, 썰매 종목이 가진 가능성을 확인하고 갈수록 커지는 팬들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15-16 시즌 월드컵 전 경기 방송을 결정했다. SBS스포츠는 기존에 방송 중인 ISU 빙상, FIS 설상에 이어 IBSF 썰매 종목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동계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채널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SBS스포츠 제작진은 “앞으로도 동계 종목의 방송 홍보를 강화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앞장 설 것을 약속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6.01.06 I 정철우 기자
엔진, '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 100만 다운로드 돌파
  • 엔진, '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 100만 다운로드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퍼블리싱 플랫폼 기업 (주)엔진(NZIN Corp. 대표 남궁훈)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주)나인엠인터랙티브(대표 김성훈)가 개발한 모바일 스포츠게임 ‘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가 출시 3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슈퍼스타 테니스’(동영상 https://youtu.be/8r5TNLG8UNA ) 는 EA 스포츠 출신 게임 개발진이 제작한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중계 방송 급 생생함, 박진감 넘치는 실시간 대전으로 구글플레이 인기 1위, 매출 20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 몰이 중이다.이시우 엔진 사업본부장은 “많은 분들이 즐겨주고 계신 만큼 이용자 분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경청하는 한편, 충실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많은 분들이 요청 해 오신 애플 iOS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슈퍼스타 테니스 for Kakao는 안드로이드 OS에서 즐길 수 있으며, 카카오게임하기와 구글플레이, 네이버 앱스토어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다운로드 받기: http://goo.gl/MkpvOh ) 출시 정보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superstartennis)와 엔진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nzinlo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1.05 I 오희나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혁신의 해, 내실의 해 만들겠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혁신의 해, 내실의 해 만들겠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16년을 ‘혁신의 한 해, 내실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올해로 회장 부임 4년째를 맞이한 정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의 축구 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것은 협회장으로서 품고 있는 소중한 꿈”이라며 “축구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일상 대화의 소재가 되는 나라가 되려면 경기력뿐 아니라 조직·인력·시설·디비전 구조·대회 운영이 선진화되고, 위상·관전 문화·마케팅 등 축구 전반이 일류 수준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정 회장은 올해 5가지의 추진 목표를 내세웠다.우선 생활체육축구연합회와의 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한국 축구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아마추어 디비전 시스템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약속했고 K리그와의 통합 마케팅을 통해 재정 확대와 동반 성장을 꾀하는 한편,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아울러 ”각종 비리를 일소하고, 윤리 의식 강화에 힘을 쏟겠다“며 ”심판 판정, 선수 진학과 스카우트, 외국인 선수 이적 등과 관련해 축구계에 더 이상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현실적 대안을 찾아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뿐만 아니라 심판 승강제의 대상과 인원도 확대해 공정하고 능력있는 심판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정 회장의 2016년 신년사 전문.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대한민국 축구와 축구가족 여러분의 가정에도 밝은 기운이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지난해 한국 축구는 각급 대표팀의 준수한 활약으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국내 축구도 소소한 진통은 있었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는 축구계의 부단한 노력과, 축구팬들의 성원이 합해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올 한해도 러시아 월드컵 예선, 리우 올림픽 예선과 본선, K리그 등 국내외 모든 분야에서 한국 축구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의 국제적 위상과 진면목을 보이기 위한 준비에 매진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2016년은 제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지 4년차를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동안 해낸 일보다는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떠올라 어깨가 무겁습니다.대한민국의 축구 문화를 새롭게 바꾸는 것, 축구협회장으로서 제가 가슴에 품고 있는 소중한 꿈입니다. 축구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일상 대화의 소재가 되는 나라를 늘 꿈꿉니다. 이를 위해서는 축구 강국에 걸맞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조직과 인력, 경기 시설, 디비전 구조, 대회 운영이 보다 선진화되어야 합니다. 축구를 대하는 태도, 사회적 위상, 관전 문화, 마케팅 등 축구 전반에 걸쳐 세계 일류 수준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대한축구협회 임직원을 포함한 축구가족 모두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의 속도를 높여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2016년은 대한민국의 축구 문화를 새롭게 준비하는 혁신의 한 해, 기초와 뼈대를 튼튼히 구축하는 내실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방향 아래, 저는 올해 다섯가지의 추진 목표를 세웠습니다.첫째, <생활체육축구연합회>와의 통합 절차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한국축구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100만 회원을 보유한 생활축구연합회와 한가족이 됨으로써, 넓은 생활축구 저변 속에서 우수한 축구 엘리트가 발굴되는 선진국형 시스템이 시작될 것입니다. 특히 저비용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정착돼, 축구 산업이 증대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아마추어 경기는 ‘관중없는 그들만의 대회’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지역과 학교, 일터의 축구 애호가들이 함께 모이는 축구장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둘째, 2016년을 아마추어 디비전 시스템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현행 K리그 1, 2부에 이어, 2020년까지는 현재의 내셔널리그와 K3리그 팀이 참여하는 3부, 4부 리그의 판을 새로 짤 것입니다. 그 전단계로 K3리그는 올해 성적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상하위 그룹으로 나눈 뒤, 2018년부터는 자체 승강제를 실시합니다. 아울러 생활축구연합회 소속팀들로 광역 단위의 5부 리그와, 시군구 단위의 6부 리그가 구성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8부 리그에서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해 프리미어리그까지 진출한 잉글랜드 레스터시티의 바디같은 선수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26년에는 1부 리그부터 6부 리그까지 완벽한 승강이 이루어짐으로써 디비전 시스템이 완결되도록 할 것입니다.셋째, K리그와의 통합마케팅을 통해 재정 확대와 동반 성장을 꾀하겠습니다.K리그의 융성은 대한민국 축구의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그동안 분리 실행되었던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의 마케팅 사업을 올해부터 통합하여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자 합니다. K리그를 비롯해, 아마추어 축구의 중계와 미디어 노출 확대를 꾀하겠습니다. 중계가 늘어나면, 이를 통해 스폰서십 수익도 늘어나고, 수입원도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근 중국, 중동, 동남아 축구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우리에게 큰 분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표팀 경기는 물론, K리그 경기가 관중들로 가득차서 축구 열기가 드높아지도록 마케팅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넷째, 2017 FIFA U-20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저는 2017 U-20 월드컵을 단순히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축구대회 하나로만 여기지 않습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축구 기량만이 아니라, 대회 조직 능력, 인프라, 축구 열기, 응원 문화 등 2002년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한국 축구의 총체적 역량을 보여 주는 대회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에 한발 더 다가서는 우리 축구의 참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조만간 대회 조직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합니다. FIFA와 개최 도시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의 확보와 교육, 최고의 시설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다섯 번째로, 각종 비리를 일소하고, 윤리 의식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지난해 대한축구협회는 중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국 곳곳에서 23차례의 윤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대상도 확대하고, 교육 자료와 교육 방식도 다양화하겠습니다. 심판 판정, 선수의 진학과 스카우트, 외국인 선수 이적 등과 관련하여 축구계에 더 이상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현실적 대안을 찾아 실행하겠습니다. 심판 승강제의 대상과 인원을 확대함으로써, 공정하고 능력있는 심판들이 우대받는 풍토를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3년째를 맞이하는 <리스펙트 캠페인>도 지속하여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즐기는, 아름다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이상 말씀드린 목표 외에도, 대한축구협회가 해야 할 일들은 많습니다. 굳건한 지원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강력한 대표팀을 만드는 것은 협회 고유의 임무이기에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골든에이지와 S.M.A.R.T 프로젝트를 통한 유소년 기술 발전, 여학생들의 축구 입문에 용이한 환경 조성, 그리고 지도자 교육 강화에도 계속 힘을 쏟겠습니다.축구팬들과 늘 대화하면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는 축구사랑나눔 활동도 지속적 으로 펼치겠습니다. 축구가족 여러분, 지금 말씀드린 올해의 다짐과 목표들은 결코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축구에 대한 헌신과 애정, 과감한 실천이 있을 때만 해낼 수 있는 일들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도전과 혁신에 동참해 주신다면 반드시 실현하리라 믿습니다.2016년 새해, 한국 축구의 새 지평을 함께 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01.04 I 이석무 기자
"새해엔 개인 러닝코치 두세요" 소니 스마트 B-트레이너
  • [사용기]"새해엔 개인 러닝코치 두세요" 소니 스마트 B-트레이너
  • 모델이 스마트 B-트레이너를 착용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멋진 몸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장 많이 세우는 시기가 이맘때다.소니의 스마트 스포츠웨어 ‘스마트 B-트레이너(Trainer)’는 새해 운동 계획을 세운 몸짱 후보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심박수를 감지하고 그 변화에 맞춰 최적의 음악을 들려주는 등 ‘운동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방수 성능을 갖추고 있어 달리기뿐만 아니라 수영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43g 초경량의 넥밴드 스타일이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스마트 B-트레이너를 착용하고 약 20분간 집 주변을 가볍게 뛰었다. 운동 시작 전 스마트폰에 ‘B-Trainer’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하면 운동 중에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운동량과 강도,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양쪽 귀에 착용하고 전원을 켜니 음성으로 작동 준비가 됐다는 멘트가 안내됐다. 스마트폰 화면의 ‘훈련 시작’을 터치하면 현재 시점부터의 자신의 심박수와 운동 시간, 이동 거리, 소모 칼로리, 발걸음 수, 평균 페이스(1km당 소요 예상 시간) 등이 표시된다.초반에는 빠른 걸음으로 시작해 조금씩 속도를 높여봤다. 운동 시작전 측정된 심박수는 60 정도였는데 숨이 찰 때까지 가벼운 달리기를 하니 스마트폰 화면에 심박수가 150까지 상승했다고 표시됐다. 이어폰으로는 잔잔한 템포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후 속도를 높여 빠르게 달리니 음악도 빠른 템포의 곡으로 전환됐다. 알아서 운동 상황에 맞는 곡을 골라주는 B-트레이너가 기특했다. 심박수 목표를 미리 설정해 놓았을 경우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때는 템포가 잔잔한 음악을, 목표에 못 미칠 때는 빠른 비트의 음악을 선곡해 페이스를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속도를 조절하면서 운동량과 선곡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도 운동 내내 흥미로웠다. GPS를 통해 지금까지 어느 경로를 따라 달렸는지, 현재 위치는 어디인지 등이 스마트폰을 통해 생중계되는 것 역시 운동을 즐겁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스마트 B-트레이너’의 기능을 파악했을 때쯤 집 앞에 도착했다. 약 20분 동안 1.86km를 걷고 뛰었다. 이동 거리가 길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소홀히 했던 운동을 새해 첫날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운동이 ‘종료’됐음을 앱에 입력하니 20분간의 모든 기록이 정리돼 표시됐다.이동 경로가 지도 상에 표시됐고 페이스와 심박수, 보폭, 피치, 고도 등의 변화 양상이 선그래프로 그려졌다. 전체적인 훈련 리뷰를 하기가 용이했다. 매일 매일의 운동 데이터가 쌓이면 기록을 비교해보며 운동의 효과를 객관적인 숫자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달리기를 하는 도중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흔들림이 있을 경우 심박수 감지가 안 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심박수 감지가 안 되면 이어폰을 통해 알려주는데 그것이 운동에 약간의 방해를 주기도 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 B-트레이너는 새로운 형태의 올인원 스포츠 스마트웨어로 러닝(running)에 필요한 모든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 효과적인 운동 관리가 가능하다”며 “현대인들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스마트 퍼스널 트레이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B-Trainer’ 앱을 통해 운동 경과시간별로 러닝 강도에 따라 심박수와 페이스, 소모 칼로리, 누적 이동 거리 등이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다.운동 종료 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 누적 이동거리, 운동 시간, 1km당 평균 페이스, 소모 칼로리, 스텝수 등은 물론 구간별 수치 변화(선그래프), 운동 중 플레이된 음악 목록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다.스마트 B-트레이너(블루 색상) 모습. 아래 사진의 금색 돌기가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는 센서다.▶ 관련기사 ◀☞ 소니코리아, A7RII ‘올해의 카메라’ 선정 기념 이벤트☞ “아웃도어부터 여행·일상까지” 소니 액션캠 광고 온에어☞ 소니코리아 ‘탄소중립 프로그램 우수 참여기업’ 선정☞ 소니, '어디서든 고음질 녹음 지원' 프리미엄 레코더 출시☞ 소니코리아, ‘하이엔드 카메라’ 구매고객 이벤트☞ 소니코리아, HRA 콤팩트 오디오 ‘CAS-1’ 출시☞ 소니코리아, 내년 1월말까지 프로모션 진행
2016.01.04 I 성문재 기자
스포츠 제국 꿈꾸는 中완다, 광저우에 스포츠빌딩 짓는다
  • 스포츠 제국 꿈꾸는 中완다, 광저우에 스포츠빌딩 짓는다
  • (사진=차이나데일리)[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기업을 꿈꾸는 중국 완다그룹이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스포츠 중심지를 개발한다. 29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완다그룹이 성명을 통해 광저우 외곽에 새로운 완다스포츠 빌딩을 세우기로 시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발에는 약 10억위안(약 178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지정학적 이점과 풍부한 스포츠 유산을 갖고있는 이곳을 택하게 됐다”며 약 3년 후부터 광저우에서 적어도 매년 2회의 세계적 스포츠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완다그룹은 20여 개의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세계 13개국에 25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열성 축구팬으로 유명한 왕 회장은 완다그룹을 세계 최대 스포츠 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 후 왕 회장은 천젠화 광저우시장에게 완다그룹 산하의 완다스포츠가 전세계에서 스포츠 관련 산업에 100억달러를 투자한 최초의 회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로 덩치를 키운 완다그룹은 최근 들어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등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완다는 올 1월 스페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사들였고 2월에는 월드컵 축구 중계권 독점 판매업체인 스위스 인프런트 지분 68.2%를 인수했다. 8월에는 철인 3종 경기를 주관하는 세계트라이애슬론(WTC)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관련기사 ◀☞ 뉴프라이드, “완다 서울거리 5년간 1100억 수익 기대”☞ CJ CGV "중국법인, 완다시네마와 지분 맞교환 추진 사실 아냐"☞ 중국 징동닷컴-완다그룹 O2O 리더, 9일 성공사례 비법 공개☞ 완다, 中 바이녠생명 지분 인수..대주주 올라
2015.12.30 I 신정은 기자
동부대우전자, 스포츠 마케팅 통해 프랑스시장 공략
  • 동부대우전자, 스포츠 마케팅 통해 프랑스시장 공략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유럽 주요시장인 프랑스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올해 프랑스 시장에서 전자레인지 점유율 3위, 양문형 냉장고 점유율 4위를 기록한 동부대우전자는 프랑스 현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매출 성장을 실현하고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프랑스 국민 스포츠인 핸드볼 경기 ‘핸드 스타 게임(HAND STAR GAME) 2015’ 에 공식 후원 업체로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후원을 통해 경기장 내부 보드 광고를 진행했다.이달 중순 진행된 ‘핸드 스타 게임’은 프랑스 올스타팀과 외국인 선수팀의 경기로 파리 남동부 대형 스타디움 ‘벡시 옴니스포(Bercy Omnisports)’에서 개최돼 프랑스 전역에서 온 약 2만여명의 관객들이 관람했다.동부대우전자 프랑스 현지 관계자는 “비인스포츠(BeIn Sports) 등 각종 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해 기대 이상의 브랜드 로고 노출 효과를 거뒀다”며 “현지 바이어들을 경기장으로 초청, VIP룸을 제품 전시장으로 꾸미고 딜러쇼를 진행한 것도 바이어들의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딜러쇼에는 가전 유통업체 일렉트로 디포(Electro Depot), 대형 할인점 르끌래르(Leclerc) 등 프랑스 주요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세탁기 신제품들과 레트로 디자인 소형 냉장고, 전자레인지,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제품 홍보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회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실질적으로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프랑스 핸드볼 올스타 경기 ‘핸드 스타 게임(HAND STAR GAME) 2015’의 공식 포스터. 하단 후원업체 목록에 동부대우전자가 포함돼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관련기사 ◀☞ 동부대우전자서비스, 박광호 대표이사 사장 선임☞ [현장에서]하이텍 매각에 발목잡힌 동부의 씁쓸한 성탄절☞ 동부대우전자, 비상경영 선언.. 임직원 임금반납 추진☞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세탁기 '미니'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동부대우전자, 공기방울 4D 세탁기 11·17kg 출시☞ SKT, 삼성·LG전자 이어 동부대우전자와도 스마트홈 기기 개발☞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공장 발판 동남아시장 공략 가속☞ 동부대우전자 냉장고, 핀업 디자인어워드서 ‘은상’
2015.12.29 I 성문재 기자
日 닛산, 내년 국제 내구 레이스 도전 ‘포기’
  • 日 닛산, 내년 국제 내구 레이스 도전 ‘포기’
  • [이데일리 카홀릭팀 김학수 기자] LMP1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졌던 닛산이 결국 WEC LMP1 프로젝트를 포기한다.닛산은 GT-R LM 니스모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르망 24시내구 레이스 LMP1 클래스에 대한 도전을 포기한다. 이번 발표는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종료 후 해당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발표와 지난 10월, 2016년 WEC에 다시 복귀하겠다는 닛산의 발표를 뒤집는 내용인 만큼 더욱 아쉬운 소식이다.델타윙 프로젝트에 이어 닛산의 새로운 프로젝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닛산 LMP1 프로젝트는 이로서 일단락되었으며 국내외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참담한 결과를 남겼던 FF 타입의 LMP1 레이스카 인 GT-R LM 니스모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The new Nissan GT-R LM NISMO testing in preparation for its 2015 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and Le Mans 24 Hours debut.◇새로운 도전, 그리고 참담한 결과지난 6월 프랑스 르망의 샤르드 서킷에서 펼쳐진 르망24시 내구 레이스 2015에서 포르쉐가 컴백 2년 만에 원 투 피니시라는 기쁨을 누리는 사이 대대적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첫 도전을 생중계한 도전자 닛산은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그동안 추진해오던 LMP2 클래스의 델타윙 프로젝트와는 사뭇 다른 FF 방식을 채택한 GT-R LM NISMO 총 세 대를 투입했으나 그 중 두 대가 리타이어, 한 대는 실격처리 되며 닛산이 자부하는 기술과 그리고 GT-R LM 니스모라는 이름에 담긴 명예에 큰 상처가 남았다.GT-R LM 니스모는 MR 방식을 사용하는 대다수의 LMP1 차량과 다른 FF 방식을 채택했다. 500마력 급의 VRX30A 3.0L 트윈 터보 엔진을 차량 앞쪽에 장착하고 배터리를 차량 뒤쪽에 배치했다. 무게 배분을 위해 콕핏을 차량 뒤쪽에 배치했다. 차량 특성을 고려해 부하가 많이 걸리는 전륜 타이어를 후륜 보다 넓고 큰 제품을 사용했다.이런 세팅은 기존의 LMP1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내용이다. 하지만 2014년까지 델타윙이라는 독특한 바디워크를 선보였던 닛산의 또 다른 도전으로 여겨지며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많은 관심이 쏟아진 만큼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2015의 결과는 예상보다 치명적이었다. ◇발목 잡힌 GT-R LM 니스모GT-R LM 니스모의 실패 원인은 다양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개발 과정 내내 닛산의 연구진을 괴롭혔던 에너지 재생 시스템이었다. 실제로 대회 직전까지도 해당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LMP1 클래스의 GT-R LM 니스모가 LMP2 클래스 보다 주행 기록이 느린 건 물론 LM GTE 클래스 수준에서 머물렀다는 점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게다가 가장 큰 문제를 보인 건 바로 FF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코너링 성능이었다. 실제로 가속이나 최고속 부분에서는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연속 코너 구간에서 앞선 차량들과 간격이 계속 멀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심지어는 하위 클래스의 차량에 추월을 허용하는 경우도 빈번했다.이 때문에 단일 랩 타임에서도 경쟁 팀과 15초 이상 벌어지는 암담한 기록이 이어졌다. 리타이어 한 GT-R LM 니스모 두 대를 제외하고 경기를 완주한 단 한 대의 차량은 총 270랩을 주행했으나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19)의 주행 기록에 70%를 채우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2015년 LMP1 경기 결과◇실패로 끝난 재기 선언닛산은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2015가 끝난 후 GT-R LM 니스모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전까지 출전을 중단하고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0월 GT-R LM 니스모와 같은 구동 방식, 바디워크로 2016년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복귀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이와 함께 닛산 멕시코의 마이크 키르카모를 WEC 프로젝트 팀으로 이전시켜 그 동안 팀을 이끌었던 벤 보울비가 차량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에 대런 콕스 닛산 브랜드, 마케팅, 세일즈 글로벌 총괄은 “차량 개발을 위해 마이크 키르마크를 데려왔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2016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하지만 결국 닛산은 LMP1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는 ‘FF’ 바디워크에서 MR 수준의 운동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실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닛산은 이렇게 델타윙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실패에 이어 FF 타입의 LMP1 레이스카 실패의 상처를 다시 얻게 됐다.◇닛산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다하지만 이를 가지고 닛산을 비난할 수는 없다. 포르쉐는 같은 폭스바겐 그룹인 아우디의 노하우에 자신들의 기술을 더해 강력한 경쟁력을 얻는데 성공했고, 토요타는 밑바닥부터 실력을 쌓으며 그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닛산 역시 기존에 없는, 상식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며 실패를 맛본 것이기 때문이다.노모 히데오의 ‘소시민은 도전자를 비웃는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도전자 닛산을 비웃을 필요가 없다. 닛산은 실패했지만 도전자였다. 복귀 2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WEC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포르쉐와 절대적 강자의 입지를 다진 아우디, 점차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가는 토요타를 응원하며 닛산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해본다.
2015.12.27 I 김형욱 기자
  • KBS N Sports, 성탄절 특집 '프로배구 올스타전'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오는 25일(금) 오후 2시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 경기를 생중계한다.지난 10년 동안 프로배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KBS N Sports는 프로배구 주관방송사답게 이번 올스타전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이 투입된다. 이날 총 21대의 카메라와 초당 2,600장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 3대 등을 비롯한 각종 특수 장비들이 총 동원되며, 올스타전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이번 올스타전은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열린다. 경기 전 각종 공연과 영상으로 현장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 예정인 가운데, 인기 밴드 ‘노라조’와 국내 탑 프로듀서 ‘DJ 프랙탈’의 축하 공연이 오프닝의 대미를 장식한다. 세트 중간에 이어지는 이색 이벤트도 눈여겨 볼 만하다. 팬 투표 최다 득표로 최고의 인기 선수로 뽑힌 남자부 문성민(현대캐피탈), 여자부 양효진(현대건설)의 시상식에 이어 남녀 올스타 선수들의 참여하는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와 팬들이 직접 참여해 올스타들의 이상형을 알아보는 ‘이상형 월드컵’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이날 경기는 세트당 15점, 4세트로 진행되며 1,2세트는 여자부 팀브라운과 팀코니가 3,4세트는 남자부 팀브라운과 팀코니가 대결을 펼쳐 세트당 합산 득점으로 팀승부를 가린다. 팀 명은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브라운’과 ‘코니’의 이름을 따 결정했다. 프로배구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5일(금) 오후 2시 KBS N Sports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5.12.23 I 박은별 기자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올해 스폰서 노출 효과 712억원"
  •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 "올해 스폰서 노출 효과 712억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5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의 스폰서 노출 효과가 712억 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북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중계방송과 뉴스 등 올해 동안(2015년 1월 1일~ 11월 30일)의 보도에 드러난 스폰서 미디어 노출 효과를 분석했다. 대상은 메인 스폰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스폰서 9개로,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인 레퓨컴 코리아에 의뢰해 분석했다.레퓨컴 코리아는 전북의 중계방송 경기와 온라인 다시보기, 스포츠 뉴스, 축구 전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온라인 기사, 국내 인쇄매체 기사, 경기장 내 입장관중에게 노출되는 광고와 해외 기사도 함께 검토했다.분석 결과 전북의 메인스폰서‘현대자동차’브랜드 노출효과가 약 653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건설’과 ‘전라북도’가 약 15억 원의 노출효과를 기록했고, ‘현대해상’이 약 7억 원, ‘진안홍삼’이 약 6억 원, ‘전주시’,‘현대모비스’, ‘전북은행’등이 약 4억 원의 브랜드 노출효과를 보았다.TV부분(중계방송, 스포츠 뉴스, 축구전문 프로그램)이 전체 브랜드 노출효과의 25%를 차지했고, 온라인 기사 등이 50.5%, 인쇄매체가 23.7%의 수치를 나타냈다.온라인 기사에는 해외 미디어 노출효과도 포함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관련 온라인 기사에서 약 30억 원의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노출효과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기록한 약 11억 원이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 홍보를 위해 실시한 두바이 해외 전지훈련의 효과로 분석됐다.2015년 전 구단 홈경기 최다 관중(33만 858명)을 기록한 전북은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들에게 노출되는 경기장 내 고정 광고에서 약 5억 원의 노출 효과를 보기도 했다.레퓨컴 코리아의 모기연 대표는 “전북의 브랜드 노출효과는 K리그에서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작은 곳 하나까지 브랜드 노출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여 조사하면서 많이 놀랐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브랜드 노출 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했다. 전북의 요청에 따라 레퓨컴이 자랑하는 QI 시스템을 적용해 브랜드 광고 효과를 재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레퓨컴 코리아의 QI 시스템은 노출 크기, 노출 위치, 노출 시간, 동시 노출 횟수, 가중치 등을 적용해 노출된 브랜드가 광고로 인식되는 부분을 금액으로 재분석하는 시스템이다.이철근 전북 단장은“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에 따른 브랜드 노출 효과에 이어 K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홍보 마케팅에도 집중해야 한다”며“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북의 스폰서들이 더 노출되도록 집중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5.12.22 I 이석무 기자
  • [응팔 베이스볼]화려한 성장통의 대명사, 청룡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MBC 청룡. 역대 한국프로야구팀 중 유일하게 방송사가 소유하고 있었던 팀. 그래서 가장 화려했으나 가장 부실한 팀이기도 했던 이름이다. 청룡은 한국 프로야구 창설에 깊이 간여했던 주역이었다. 방송사로서 많은 중계를 통해 프로야구 인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당시 정부가 MBC에 내린 엄명이었다. 지금 보다는 덜하지만 당시에도 가장 많은 유망주나 스타 플레이오들은 서울에서 많이 배출됐다. 청룡은 선수 구성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선수들로 출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적인 신통치 않았다. 1983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지만 보너스에 대한 갈등 탓에 팀 워크가 무너지며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됐다. 당시만 해도 언제든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청룡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팬심은 달랐다. 서울의 주인이라는 자부심이 컸다. 당시 서울에 살던 국민학생(당시엔 초등학교란 이름은 없었다)들은 각각 OB점퍼와 청룡점퍼를 입은 아이들로 나뉘었다. OB는 6개구단 중 가장 먼저 어린이 회원을 모집했다. 그리고 가장 메이저리그에 가까운 팬 서비스를 하는 팀이었다.하지만 청룡팬이 늘어나는 속도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만큼 스타 플레이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주말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청룡 선수들을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빠르게 팬을 확장해갈 수 있었던 이유다.문제는 성적이었다. 1986년 3위를 차지한 것이 83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늘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하기룡 이광은 김재박 김용수 정삼흠 등 정상급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있었다. 청룡은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MBC 스포츠국 야구부에 속해 있었다. 프로 구단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타 팀보다도 훨씬 행보가 느릴 수 밖에 없었다. 내부적으로 알력도 심했다. 현장과 프런트의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일 들도 많았다. 특히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다는 점에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1986년엔 김건우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당시 한국의 오타니였던 박노준을 놓고 주사위까지 던지며 OB와 경쟁했던 청룡이었다. 주사위 던지기에선 졌지만 실속은 청룡의 몫이었다. 김건우는 투수로서의 자질이 만개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빠르게 서울의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1988년엔 이용철이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두 번째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청룡의 삶은 끝내 미생에 그쳤다. 한 번도 높게 승천하지 못한 채 89년 막을 내렸다. 그리고 1년 뒤, 1990년 청룡을 이어 받은 LG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가슴에 눈물 비를 뿌렸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없이도 이뤄낸 완벽한 우승. 그만큼 강할 수 있는 팀이 청룡이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 관련기사 ◀☞ ZiPS, 김현수 내년 홈런 20개 예상☞ 오타니, 외야수 포기 없다. 캠프서 훈련 예정☞ 우치가와의 이마미야 제자 선언, 그리고 이대호☞ 오승환 대체자 마테오 "캠프 첫 날 부터 던지겠다" 의욕☞ 삼성 용병, 몸값 아닌 상황이 달라졌다
2015.12.21 I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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