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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도 VR로 듣는다”..KT뮤직, 국내 최초 음악전문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뮤직(대표 김성욱, www.genie.co.kr)이 KT의 GiGA VR서비스를 기반으로 음악 VR 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뮤직은 9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KT의 IT?네트워크 기술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음악전문 VR서비스(이하 지니 VR)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음악전문 VR서비스 국내 최초 론칭… ‘생중계 VR’로 업그레이드KT뮤직은 업계 최초 VR서비스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고차원의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업계 선도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각종 공연 및 쇼케이스 VR, ‘스타의 녹음실’, ‘스타와 함께 여행 떠나기’ 등 프리미엄 VR콘텐츠를 연내 100편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다.지니 VR 서비스는 KT그룹의 ‘GiGA V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KT는 지니 VR 서비스 출시를 위한 사업 기획과 콘텐츠 제작투자 및 VR플레이어 개발을 담당하며, KT뮤직은 국내 주요 기획사와 제휴해 경쟁력 있는 VR콘텐츠를 기획·제작·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지니 VR은 지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지니 VR 전용관’에서 공개된다. 지니 이용자들은 트와이스, 스컬&하하, 샘김 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공연과 뮤직비디오 VR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터치로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고, HMD (Head Mounted Display)에 스마트폰을 장착한 후 VR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또한 KT가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VR 중계 기술을 적용해 신곡 쇼케이스와 공연을 올 하반기 중 생중계할 계획이다. ‘실시간 생중계 지니 VR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5~6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한 고화질 VR 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볼 수 있게 연결한 ‘스티칭(Stitching,이어붙이기)’ 기술이 적용되었다.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을 KT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하게 된다. 이미향 KT 미래사업개발TF 상무는 “KT만의 독보적인 네트워크?인프라와 KT뮤직의 음악콘텐츠 서비스 역량이 더해져 지니 VR 서비스가 탄생되었다”며 “KT는 스포츠?음악?VR 생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간을 초월한 VR 세상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국내 주요 기획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지니 VR 론칭을 알리는 KT뮤직 기자간담회장에 초대된 트와이스 멤버 ‘나연’과 ‘지효’는 국내 음악사이트 최초로 지니에 공개된 트와이스 게릴라 콘서트 영상을 감상했다. 트와이스 리드 보컬 나연은 “우리의 게릴라 콘서트가 VR로 제작되어 공개된 것을 보며 기존 영상과 달라 놀랐다”며 “기존 영상에서 볼 수 없었던 무대의 모든 것을 보여줘 새로웠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추천엔진 ‘지니어스’로 스마트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KT뮤직은 오는 7월 ‘지니 스마트 라이프’를 론칭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고도화된 큐레이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KT뮤직이 자체 개발한 추천엔진 ‘지니어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니어스’는 700만 음원의 오디오 파일을 분석하여 메타 데이터를 추출하고, 100억 건의 스트리밍 이력을 분석한다. 동시에 지니 이용자의 음악 이용 상황(TPO: Time, Place, Occasion)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고객에게 맞춤형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렇게 분석된 음원들은 고객들의 상황, 위치, 행동, 날씨, 시간 등과 매칭시켜 지니 이용자에게 서비스 된다. 고객의 상황을 분석한 큐레이션 ‘지니 스포츠’는 스마트워치 기반에서 스마트폰으로 확대 적용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비트런’은 고객이 걷는 발걸음을 스탭센서로 파악하여, 걷는 속도에 따라 추천음악이 달라진다.이밖에 음악서비스 지니는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고객이 순간순간 원하는 메뉴를 터치?드래그하여 손쉽게 메인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개인화된 UI(User Interface)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성욱 KT뮤직 대표는 “KT와 국내 주요 기획사의 협업으로 차별화된 지니 VR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속적으로 VR기술의 진보와 함께 가상현실 음악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에도 빅데이터 큐레이션 중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큐레이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KT 올레tv, ‘북마크’ ‘홈위젯’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리모컨으로 원하는 장면 책갈피하고, 언제든지 그 장면부터 감상하세요!’KT(030200)(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tv에 ‘북마크’와 ‘홈위젯’ 등 신규 스마트 서비스 2종을 9일 전격 공개했다. ‘북마크’ 서비스란 올레tv에서 실시간 채널 또는 VoD(비디오온디맨드) 시청 중 리모컨의 별표(*)버튼을 2초간 눌러 특정 장면에 책갈피 표시를 하면 해당 장면(재생 시점)을 이미지 썸네일로 보관함에 저장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이다. VoD시청 중 북마크를 할 경우, 보관함에서 조회하면 해당 장면부터 바로 재생이 가능하며, 실시간 채널을 북마크 할 경우, 해당 VoD나 연관 VoD를 제공한다. 북마크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출시되었으며 올레tv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KT는 북마크 서비스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의 격투씬만 모아서 다시 보고 싶은 열성 팬, 예능 ‘집밥 백선생’에서 김치 볶음밥 레시피만 언제든지 확인하고 싶은 주부, 영화 ‘겨울왕국’에서 ‘Let It Go’ 노래 부르는 장면만 반복해서 보고 싶은 어린 자녀 등 다양한 시청층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올레 기가 UHD tv, 올레 스마트 tv 상품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위젯’ 서비스란 올레tv에서 실시간 채널 또는 VoD 시청 중에도 날씨/운세/스포츠/음악 등 주요 생활 정보를 리모컨 하단에 있는 ‘위젯’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이다. 올레 기가 UHD tv, 올레 스마트 tv 상품 가입 고객은 연관메뉴 (三)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2008년 출시된 홈위젯 서비스는 다양한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새로운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기존 일부 상품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스마트 야구중계’ 서비스를 홈위젯을 통해 전체 고객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는 점이다. ‘스마트 야구중계’ 서비스는 실시간 스코어, 팀 순위 정보 등 야구 경기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올레tv 대표 스마트 서비스이다. KT 미디어사업본부 유희관 상무는 “KT의 No.1 올레tv는 ‘스마트 야구중계’, ‘뽀로로tv’, ‘올레tv 특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 국내 최초로 색다른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마트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하여 IPTV No.1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현대원 미래수석, SK-헬로비전 합병 영향 있을까..해석 분분☞KT ‘아이패드 에어2’ 출고가 단독 인하☞현대원 미래전략수석 내정자 "지금부터 본 게임이다"
- KBO, 공식매거진 더 베이스볼 6월호 발간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 공식 매거진 THE BASEBALL(이하 ‘더 베이스볼’) 6월호(통권 84호)가 발간됐다. KBO는 이번 6월호 커버스토리를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올시즌 선두 질주에 대한 분석으로 꾸미고,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김재환과 오재일을 표지 모델로 선정했다.올시즌 KBO 리그는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뗀 늦깍이 스타들이 많다. 이번 호에서는 4할 타율로 타격 1위를 기록 중인 롯데 김문호를 비롯해 세이브 2위 넥센 김세현, 타점 2위 SK 정의윤 등 투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으며, 역대 대기만성형 선수들을 정리해봤다. 또한, 두산 양의지, 롯데 강민호, 넥센 박동원 등 공격과 수비를 모두 겸비한 KBO 리그의 대표 안방마님을 분석하고, KBO 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를 뽑아봤다.삼성 김상수, KIA 윤석민, kt 유한준. 이들의 공통점은 올시즌 부상으로 현재 KBO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선수라면 가장 피하고 싶은 부상이 올 시즌 각 팀 전력에 미치는 영향과 LG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와 KIA 한기주 선수를 만나 재활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2016 시즌에는 KBO 퓨처스리그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 바로 월요일 야간경기인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이 생중계로 편성되어 프로야구 없었던 월요일에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0일에는 5년 만에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고양의 퓨처스리그 중립경기에 관중 4,200명이 몰려 퓨처스리그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제12기 KBO 대학생 객원마케터가 누적 관중 1만명을 돌파한 퓨처스팀 고양 다이노스를 방문해 인기몰이 비결을 체험해봤다.이밖에도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스포츠산업 활성화 대책’과 관련한 한?미?일 프로야구 에이전트 제도 비교 분석을 해봤으며, 각각 kt와 SK에서 새 출발한 이진영과 최정용 선수, 넥센 홍원기 수비코치의 인터뷰 기사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두산 김재호와 김혜영 부부의 달콤한 러브스토리와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 질문을 부탁해>의 5월 주인공 롯데 황재균과 넥센 박동원에 대한 Q&A도 담겨있다.더 베이스볼은 포털사이트 Daum(http://me2.do/F877phiC)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는 위팬 홈페이지(http://me2.do/FgesYNEl)에서 가능하다. (※정기구독 문의: 1588-7632)
- 컴백 D-3 엑소, 'Monster' 티저 영상 공개…궁금증 증폭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글로벌 대세 엑소(EXO,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타이틀 곡 ‘Monster’(몬스터) 티저 영상이 화제다.정규 3집 EX’ACT(이그잭트)로 컴백하는 엑소는 반전 매력의 더블 타이틀 곡 ‘Monster’와 ‘Lucky One’(럭키 원)으로 다시 한 번 가요계 평정에 나서며, 지난 3일 ‘Lucky One’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킨 데 이어 금일(6일) 0시 공식 홈페이지(http://exo.smtown.com/), 유튜브 SMTOWN 채널 등을 통해 ‘Monster’의 티저 영상도 공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타이틀 곡 ‘Monster’는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와 런던노이즈(LDN Noise)가 함께 작업, 날카로운 드럼과 어두우면서도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지난 밤 12시 공개된 ‘Monster’의 티저 영상은 곡의 콘셉트와 느낌을 확인할 수 있는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성, 기대감을 증폭시켜, 이번 앨범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더불어 엑소는 금일(6일)부터 네이버의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브이 라이브 플러스(V LIVE+)’를 통해 ‘EXOMENTARY LIVE’(http://www.vlive.tv)를 진행하고 요리, 애견, 게임,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의 개인, 유닛 및 단체 라이브 방송을 선사, 금일 오후 6시 ‘세훈의 강아지를 부탁해’, 오후 8시 ‘수호의 달콤한 파티쉐’, 오후 10시 ‘카이는 고민 중’, 자정에는 ‘찬열의 음악 작업실’이 차례로 방송되며, 7일에도 멤버별 방송이 이어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또한 오는 8일 오후 8시에는 정규 3집 EX’ACT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EXOMENTARY COMEBACK STAGE [EX‘ACT] LIVE’ 방송도 멀티캠 형식으로 생중계, 실시간 멤버별 직캠 영상 및 공연 실황을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골라 볼 수 있어 더욱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한편, 엑소는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0일 KBS ‘뮤직뱅크’, 11일 MBC ‘쇼!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선사,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일문일답)“방통위원장 귀국이후 LG유플러스 조사거부 재논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부위원장이 3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방통위는 국민 권익에 봉사하는 정책기구인데 권위를 근거 없이 훼손하면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밝혔다.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이날 김 부위원장은 최성준 위원장의 프랑스·독일 출장 와중에 상임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LG유플러스의 방통위 사실조사 거부 사건 ▲카카오톡에서 사적으로 공유하는 문서 URL의 다음 검색 노출 사건 ▲KBS의 스포츠 중계권 방통위 개입 필요성 주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최성준 위원장이 5일 귀국하면 LG유플러스의 조사거부 행위에 대해 입장을 전하는 회의를 7일 간담회에서 할 예정이다.김 부위원장은 “정당한 공무 집행에 대해 사업자가 거부하고 망각했다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 해당 이통사는 거부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거부인지 여부를 해당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가 끝나면 심결할 때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정당한 절차를 거쳐 법규의 근거에 따라 하는 현장조사를 방해하거나 저지하면 또 하나의 금지행위 사유여서 심결할 때 가중처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다음은 김재홍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LG유플러스가 법인폰의 일반 유통으로 단통법을 위반했다고 하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 또 방통위의 현장조사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은 어떤 추가 조치가 되는가.▲현장조사가 완료되면 그것을 바탕으로 방통위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고, 심결을 거쳐서 어느 정도 수위의 수준에서 제재할지 결정할 것이다. 사업자 측의 의견청취가 있었는데, 방통위 조사를 하루·이틀 거부한 문제, 현장 실무 책임과 갈등이나 마찰이 있을 수 있는데, 경미한 마찰이 있었던 것인지 등을 논의할 수 있다.-LG유플러스가 현장조사를 거부한 것인가, 아닌가▲개인적 생각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 다음 주 티타임에서 논의하는 게 옳다. 저는 지금 부위원장으로서 위원장님이 안 계시는 상황에서 언론 비판을 받아 심경이 불편하다. 그래서 긴급히 상의해서 자리를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아침 모임은 공식회의이거나 마치 제도적인 합의가 이뤄진 걸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 긴급 상임위원 간담회가 있었고, 이렇게 의견이 모아 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간담회는 11시 반에 끝났는데 기자 브리핑 공지는 1시 반에 했다. 브리핑 시간 1시간 전에. ▲사무처 어떤 직원의 해태가 있었다면 미안하게 생각한다. 12시 이전에 충분히 공지할 수 있었는데 늦어진 것 같다.-지난 이틀동안 LG유플러스가 증거인멸을 했을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가▲아마 사무처 출입을 통제했다거나 자료를 은폐했다거나 증거 인멸을 했다거나 하는 것은 알 수 있다. 저희가 가서 컴퓨터 시스템이나 로그를 조사하면 된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법규의 근거에 따라 하는 현장 조사를 방해하거나 저지하거나 하면 또 하나의 금지행위여서 심결할 때 가중처벌의 원인이 된다. 어느 정도 사안인지 논의하고 검토해야 할 것 같다.-방통위의 공식 입장인가▲공식결정이나 합의로 쓰는 것은 거리가 있다. 5명 중 3명이면 합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 왜냐면 충분하게 원만하게 합의하는 게 좋다. 이게 위원회 운영원칙이고 철학이다. 참석가능한 상임위원 3명이 논의했고, 간부들 보고를 받고 의견을 모아 설명드리는 것이다.-카카오톡 URL노출과 관련해 망법 위반인가 아닌가▲좀 더 검토해야 하지만 정보통신망법 49조의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거나 비밀을 침해, 도용해선 아니 된다고 돼 있는데, 이번에 노출된 것에는 타인의 정보는 없다. 긴급히 다룰 문제는 아니다.-일요일에 위원장께서 귀국하니 화요일 티타임에서 논의되는가▲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LG유플러스를 단독 조사하게 된 이유는▲다 밝히기는 어렵다. 신고나 제보, 여기에는 시민단체나 경쟁업체도 있는데 시장에서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데 처음에는 3사를 다 사전 점검해 봤는데, 그중 유독 한 업체가 위반행위를 많이 했다. 몇 배, 몇십 배가 아니고 더 큰 수준이다. 어떤 이통사 하나에 단독조사 하는 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제시할 의무는 법규에 명시돼 있지 않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불시조사,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실태점검 기간도 1달여 전에 4월 말이거나 5월초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전 점검을 한 것으로 안다.-방통위가 방송사의 스포츠 중계권 협상에 개입한다는 의미냐, 아니냐?▲방송사간 자율영역이라는 것이고요. 제대로 안 돼 방송 중단의 우려가 있어 시청자 권익을 심대하게 위협한다 할 때에는 방통위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매우 긴급한 사항이 아니면 정부 기구가 나서 자율적 협상 내용에 개입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우선 순위는 그렇다.-LG유플러스에 대한 제재는 언제 이뤄지나▲사무처 시장조사반이 자료를 분석하고 나면 정확히 예측은 어려운데 신속하게 하는 게 좋겠죠.끝으로 방통위의 직무와 관련해서 근거 없이 의심과 권위를 훼손하면 손해는 누가 보겠느냐. 여기는 규제기구, 공익기구다. 국민 권익에 봉사하는 정책기구다. 방통위의 조직적인 권위를 근거없이 훼손하면 업무 수행이 어렵다. 개인적으로 감정은 상하지만. 그래서 정말 공공기관, 정부기관 공익대표 규제기구의 직무 수행 활동을 보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관련기사 ◀☞ [현장에서]"방통위 직무 도와달라"..기업서 맞고, 내부도 갈등☞ [단독] LG유플러스, 방통위 조사 거부…공권력 도전인가☞ LG유플러스, 방통위에 “단독조사 이유 제공해 달라” 공식입장☞ LG유플러스, 방통위 조사에 협조..“오해풀렸다”(종합)☞ 방통위 상임위원 긴급 간담회..LG유플러스 조사 협조할 듯☞ 방통위 "LG유플러스 조사는 법에 의해 정당하게 실시된 것" 공식자료
- [현장에서]"방통위 직무 도와달라"..기업서 맞고, 내부도 갈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직무에 관련해 근거 없이 의심과 권위를 훼손하면 손해는 누가 보겠습니까? 여기는 규제기구, 공익기구입니다.”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부위원장이 3일 기자단 브리핑에서 “방통위는 국민 권익에 봉사하는 정책기구인데 권위를 근거 없이 훼손하면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이렇게 밝혔다.이날 김 부위원장은 최성준 위원장의 프랑스·독일 출장 와중에 상임위원 간담회를 주재하고 ▲LG유플러스의 방통위 사실조사 거부 사건 ▲카카오톡에서 사적으로 공유하는 문서 URL의 다음 검색 노출 사건 ▲KBS의 스포츠 중계권 방통위 개입 필요성 주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방통위 출범 이후 부위원장이 간담회를 소집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방통위 위상을 무너뜨리는 여러 행위들이 발생해 상임위원들이 긴급하게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재홍 부위원장, 김석진 위원, 고삼석 위원이 참여했다. 이기주 위원은 외부 일정으로 참여하지 않았다.1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세 명의 상임위원들은 법인폰 일반유통의 단말기유통법 위반 혐의에 대한 LG유플러스(032640) 단독 사실조사는 최성준 위원장도 해외 출장 전에 보고받고 상임위원들도 동의한 것으로, 적법한 조치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부위원장은 “정당한 공무 집행에 대해 사업자가 거부하고 망각했다면 당연히 문제가 된다”면서 “해당 이통사는 거부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거부인지 여부를 해당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가 끝나면 심결할 때 논의하게 될 것이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법규의 근거에 따라 하는 현장조사를 방해하거나 저지하면 또 하나의 금지행위 사유여서 심결할 때 가중처벌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이어 “LG유플러스의 사실조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7일 전에 사전 통보해야 하는 게 아니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 불시에 할 수 있다”며 “왜 LG유플러스만 단독조사하느냐는 근거를 알려줄 법적 의무는 없지만 (우리는) 사실조사 전 실태점검에서 판매점 개별 정보사항은 다 지우고 내용만 열람토록 했고, 지금은 그 사업자가 조사에 응하겠다고 승복했다”고 말했다.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방통위의 사실조사를 거부했던 LG유플러스는 이날 “방통위로부터 납득할만 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 오해를 풀었다”며 “오늘부터 방통위 조사 활동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김재홍, 김석진, 고삼석 등 3명의 상임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035720)의 카톡 문서 검색 노출 사건에 대해서는 공유된 문서가 개인정보를 지운 것으로 정보통신망법상 개인정보 유출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KBS의 스포츠중계권 방통위 개입 요구에 대해서는 일단 방송사들의 자율영역이고 방송이 제대로 안 돼 방송중단이라는 시청자 권익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경우에 방통위가 나서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했다.하지만 이날 논의된 현안의 비중에 비해 방통위 내부에서조차 스스로의 권위를 지키지 못하거나 여야 추천 합의제 규제기구의 위상에 대해 혼란을 겪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삼석 상임위원은 “오늘 부위원장은 위원장 직무 대리 자격으로 상임위원 티타임을 주재하고 기자브리핑을 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김재홍 부위원장은 “오늘의 논의를 방통위 공식결정이나 합의로 쓰는 것은 거리가 있다. 긴급 사안이 터져 회의하고 의견을 모아 설명드리는 것”이라고 수위를 낮췄다. 방통위 대변인실에서도 “이번 간담회 결과는 방통위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브리핑 시간을 늑장 공지해서 빈축을 샀다.김재홍 부위원장은 “상임위원 긴급간담회가 끝난 게 11시 반쯤인데 끝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의견이 모아져 기자단 브리핑을 하기로 했지만 많이 늦어진 감이 있는 것 같다”고 사과했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정부의 현장조사를 공식으로 거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고 유례가 없었던 일인데 방통위 내부에서는 심각성을 느끼는 온도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LG유플러스, 방통위 조사에 협조..“오해풀렸다”(종합)☞ 방통위 상임위원 긴급 간담회..LG유플러스 조사 협조할 듯☞ 방통위 "LG유플러스 조사는 법에 의해 정당하게 실시된 것" 공식자료☞ LG유플러스, 방통위에 “단독조사 이유 제공해 달라” 공식입장☞ [단독] LG유플러스, 방통위 조사 거부…공권력 도전인가☞ LG유플러스, 방통위 조사받나? `단통법 위반` 혐의 다수 포착☞ 방통위 사무처 “LG유플러스 단독조사, 정해진바 없어”..방통위원들과 온도차